- Chapter 11: November
- AYearinKisses
- 2017. 2. 11. 01:13
Chapter 11: November
그들 중 누구도 존이 장례식에서 돌아오기 전날 밤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물론 그게, 셜록이 그 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는 생각했었다. 때때로 그는 존이 출근하는 소리를 들은 뒤, 침대에 누워서 그것을 생각하며, 다시 자신을 만지곤 했다. 그렇지만, 그는 어쩌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분명 그는 존에게 반했다는 것을 깨닫고, 심지어 (아마도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존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렇지만 일주일 동안 그를 생각하며 아침마다 자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문제였다. 그래서 셜록은 약간 뒤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 적극적으로 그의 감정을 없애버린다거나 존이 알아차릴 정도로 그의 행동을 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 그렇지만 그저 그것에 집중할 시간을 그렇게 많이 할애하는 것에서 물러서는 것뿐이었다.
어느 금요일 아침, 그는 침대에 누워서, 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고 바로 그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드레싱 가운을 걸치고 그에 답하러 걸어 나왔다.
셜록은 소파 위로 털썩 드러누웠다. “그녀는 아마 당신을 불쌍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왜냐하면 당신은 외로운 늙은이니까요,” 그는 말했다.
허드슨 부인은 날카롭게 몸을 돌렸다. “그건 정말 못된 말이잖니, 셜록 홈즈,” 그녀는 말했다.
“아뇨 그렇지 않아요,” 그는 말했다. “제게는 그렇지 않아요. 전 한번도 당신에게 못되게 굴지 않았다는 걸 알잖아요. 그러니 제가 뭔가 나쁜 말을 했다면, 그건 그냥 놀리는 거에요.”
“죄송해요,” 그는 진심으로 말했다.
그녀는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오늘 밤 너랑 존이랑 같이 택시를 타도 될까?” 그녀는 물었다.
“물론이에요,” 그는 말했다.
“좋아 그럼,” 그녀는 말했다. "갈 채비를 시작하기 전에 가서 생산적인 일 좀 해야겠어.”
그는 몸을 돌려 그녀를 보았다. “죄송해요, 허드슨 부인” 그녀가 걸어나가는 것을 보며 다시 말했다.
“알아,” 그녀는 말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셜록은 방금 일어났던 일이 웃기게 느껴졌다. 그는 폰을 찾아서 존에게 문자했다.
오늘 몰리 파티가 있다는군. 우리도 가야 하나? SH
벌써 약속했었어. 글쎄, 우리 둘 다라고 약속했었지. -JW
존이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 상황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존은 셜록이 그걸 깨달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존 자신은 확실히 느꼈다. 그건 나쁜 것도 극단적인 것도 아니었지만 달랐다 – 그 두 사람이 무시하고 있던 뭔가가 그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인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게 분명했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마치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것처럼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는 듯 보였다.
좋아, 그렇지만 파티를 즐길 의도는 전혀 없어. SH
존이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셜록은 샤워를 했다. 그는 예전에 존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는 이유로 보라색 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그걸 갈아입었는데, 그의 짝사랑에 집중하는 걸 그만둘 작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걸 다시 걸쳤는데, 존이 문 안으로 걸어 들어왔을 때 그를 보고 미소 짓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존이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을 때, 그는 차 한 잔을 포함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존이 마침내 집에 돌아왔을 때 그는 셜록을 보고는 잠시 멈췄다가 미소 지었고 머그를 받아 들었다. “있잖아? 넌 벌써 파티를 즐기고 있어. 굉장히 근사해 보여. 나도 가서 갈아입을게,” 그는 말하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는 평소보다 더 오래 걸렸는데, 두 번을 갈아입고는 복장을 정했다.
셜록은 존이 그를 보며 미소 짓는 게 좋았다. 존이 방에서 나와 다시 내려왔을 때, 그는 “잘생겨 보이는군”이라고 말했고 어색하게 침을 삼켰다. “그럼 갈까?” 라고 말하고는 코트를 잡았다.
그들은 허드슨 부인을 데리고 몰리네 집까지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그곳은 사람들로 붐볐고, 조금 많이 시끄러웠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섞이고 술을 마시는 동안, 존은 셜록의 옆에 꼭 붙어 있었다. 심지어 몰리는 셜록을 끌고 나와서 춤을 췄는데, 존은 나중에 그걸로 놀릴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사진도 찍어 두었다.
셜록은 파티가 싫었고, 그 결과 어쩌면 그의 주량보다 더 마셨을 것이다. 그렇지만 예견된 일이었다 – 낯선 사람이 그에게 말을 걸면, 그는 그저 잔을 입술에 대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대화하러 자리를 뜰 때까지 그대로 뭔가 중얼거렸다. 허드슨 부인은 즐기는 듯 보였다. 셜록은 여전히 아까 있었던 일 때문에 죄책감을 느꼈고, 그래서 그녀와 음악 한 곡이 흐르는 동안 춤을 췄다. 그는 밤 동안 내내 존을 계속 주시했고, 마침내 이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때, 그에게 “제발, 이제 우리 집으로 가도 될까?”라는 눈빛을 던졌다.
존은 사람들을 헤치고 셜록에게 다가와서, 어쩌면 조금 많이 가까이 붙어서 섰다. “가자,” 그는 손을 잡고 방을 가로지르며 나갔다. “네 표정 봤을 때 벌써 몰리에게 이야기했어, 그녀가 허드슨 부인을 봐줄 거야,” 그는 말했다.
셜록은 그 뒤를 따랐고, 발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 나 취했어… 자네 탓이야,” 셜록은 말했고, 걸으며 그에게 매달렸다.
“나도 취했어,” 존은 단어를 조심스럽게 말했다. “왜 네 책임이 아니야?”
“왜냐하면 자네 탓이니까,” 셜록은 말했고 그 대답은 정말 말이 안 되는 거였지만 말이다.
“네 탓이야,” 존은 반복했다. 그는 간신히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았고, 그들은 차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갔다. “그에게 그거 줘… 우리가 사는 곳.”
“우리 플랫으로 가주세요,” 셜록은 말하고 택시 기사에게 지폐 몇 장과 명함을 건넸다. 그는 존에게 기댔다. “자네는 왜 이렇게 가까이 앉아 있는 거지?” 그는 존에게 물었다.
“쉬,” 존은 말하고는 그의 볼에 짧게 키스했다. 그는 셜록의 어깨에 기대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시작하지 마,” 셜록은 말했고, 손을 뻗어 존의 손을 잡았다.
“그런 거 아냐,” 존은 말했지만, 그랬다는 것을 알았다.
셜록은 택시가 플랫 앞에서 멈춰설 때까지 존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그는 부시럭거리며 차에서 내리고 문으로 가서 섰다. “쉬잇,”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존에게 말했다. 문을 열 때까지 몇 분이 걸렸고, 그들은 다시 손을 잡은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한번 더, 오케이?” 존은 말하고 셜록에게 가까이 기댔다. “그렇지만 안 돼… 말하지 마 그는 모르니까.”
“누구에게 말하지 마?” 셜록은 말했다. “누구에게 말할 수 없어? 그는 뭘 모르는데?”
존은 그를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갑자기 낄낄거리기 시작했다. “너!”
“난 전부 알아,” 셜록은 말했다. “한번 더 뭐?”
존은 그의 볼을 잡고 그의 입에 키스했고, 그대로 몇 초간 있다가 뒤로 물러났다.
“자네는 왜 내가 자네를 사랑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거지?” 셜록은 물었다.
“왜냐하면 난 널 사랑하니까,” 존은 마치 그게 아주 명백한 것인 양 말했다.
“그렇지만 난 자네를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는걸,” 셜록은 말했다. 그는 이제 소파 위에 앉아서, 방이 가만히 있게끔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알아. 그렇지만 이런 일들은 저절로 그렇게 돼,” 존은 무겁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올라가야겠어.” 그는 일어서서 잠시 휘청거리더니 균형을 잡고 천천히 계단 쪽으로 향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존,” 셜록은 말했다.
존은 한 발을 계단 위에 올린 채 멈췄다. “뭐를?”
“내가 느끼는 걸 자네도 느끼게 하는 법,” 셜록은 말했다.
“어떤 느낌인데?”
존은 고개를 기울였다. “욕실로 가!” 그는 드라마틱하게 말했다.
셜록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는 입을 닦고 벽에 몸을 기대고, 그가 존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내려 애썼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었고, 이건 그의 기분을 더욱 나쁘게 만들었다.
그 소리에 존은 약간 제정신이 들었고, 그는 비틀거리며 셜록에게 줄 물을 찾으러 갔다. 그는 제 몫을 단숨에 마시고는 주방을 나와 욕실에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아스피린,” 그는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그는 두 개 찾았고, 셜록에게 건넸다.
“그런 스낵 타입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는 거였어,” 셜록은 말했고 존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미안.”
“사과하지 마,” 존은 말하고, 욕조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는 셜록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토닥거렸다. “쉬.”
“내가 말했던 거 잊어버려,” 셜록은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미안해… 모든 걸 혼란스럽게 해서.”
“나도,” 존은 말했지만, 이제 그는 그들이 말했던 것을 정말 기억해 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셜록은 일어서기 위해 도움을 청하며 손을 뻗어 존의 손을 잡았다. “자러 가야겠군,” 그는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의 방으로 가면서 비틀거렸다. “혹시 모르니 쓰레기통을 안으로 들여줄 수 있겠어?” 그는 램프를 끄지도, 이불을 덮지도 않은 채 침대 위로 털썩 드러누웠다.
존은 주방에서 작은 쓰레기통을 가져와 셜록의 방 안에 넣었다. “잘 자,” 그는 중얼거렸고, 천천히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셜록은 몸을 굴려 옆으로 눕고는 심호흡하며 구토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썼다. 그는 폰을 꺼내어 존에게 문자를 보냈다.
미안해. SH
걱정하지 마. -JW
존은 몸을 굴렸고, 제법 좋은 밤을 보낸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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