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Sherlock Holmes <sholmes129@gmail.com> 9:58 PM
to: John
존,
자네가 잘 지내고 있다니 기뻐.
그렇지만 난 자네와 서신을 계속 주고받아야 한다고 느끼는 게 아니야. 그러고 싶은 거야. 아니면 자네는 넌지시 암시한 거였나? 절대 그렇게는…
아니. 그건 거짓말이야, 그리고 난 자네에게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 자네는 날 치워버리려는 거야, 그렇지. 글쎄, 만약 내가 편지 보내는 걸 그만두게 하고 싶다면, 보다 더 명료하게 말해야 할 거야.
볕에 탄 건 흐려지고 있어, 자네도 알게 되어 기쁘겠지. 불운하게도 그건 다소 불운하게 끝난 과학적/조사의 작은 사고로 인한 산 화상으로 대체되었어. 주방 테이블도 더는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어. 응급 상자로 처치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지역 진료소에 다녀왔어.
단언컨대, 닥터 필립스는 내가 예상했던 종류의 처치를 취하지 않았어. 여기 사람들은 자네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절실하게 고용할 수 있겠지.
글래드스톤은 투덜거리는 건 끝냈어. 그렇지만 그는 확실히 최종적인 발언을 했어. 어제 진료소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내 양말 칸을 열고, 온 집안에 양말을 이리저리 흩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몇 개는 소화시키려고 시도했어. 물론, 그는 짝을 맞춰 먹을 정도로 사려 깊을 수는 없었지. 그럼! 내게 남은 건 짝이 안 맞는 6개의 양말 뿐이야.
그는 혼자 남겨지는 걸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강아지를 위한 보모 같은 게 있나? 그는 보다 지속적으로 인간과의 교우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난 마을을 좀 더 탐험했는데, 다른 할 게 그다지 많지 않거든. 이곳에는 사랑스러운 홍차 상점이 있어. 특히 자네가 좋아할 것 같은 블렌드도 있어. 자네에게 좀 보내주도록 할게. 아니면 내가 우편비를 절약하도록 자네가 여기 방문할 수도 있겠지?
뭐, 이제 가서 항생제를 먹고 연고를 한 겹 더 발라야겠어. 몸조심하길, 존. 최소한 그래 주겠다고 약속해.
자네의,
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