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7-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5. 31. 14:13
- Posted by SHJW비인
Glimmers In Darkness (contd.)
아마리사는 짐과 몰리가 방에 있는 동안 스스로를 자제하려고 했지만, 문이 닫히자마자 그녀는 힘차게 재채기하며 머리를 흔들었다. 존은 자신의 셔츠로 그녀의 코를 문질렀다 – 그는 그게 정말 도움이 될지 결코 확신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그의 데몬의 감각에 부담을 준 게 무엇이든 그의 냄새를 덧씌울 수 있었다.
“괜찮아?” 라니엘은 물었다.
존은 셜록과 라니엘이 그들을 그토록 걱정하다가 휙 바뀌어서 그렇게, 그렇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소시오패스처럼 굴 수 있는지 조금 얼떨떨했다. 그들은 단 몇 분 전에 폭탄을 두른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표현하지 않았었나? 그리고 라니엘은 이제 아마리사 주위를 마치 단 하나뿐인 병아리를 가진 암탉처럼 맴돌고 있다고?
“짐은 코롱을 너무 많이 뿌렸어,” 아마리사는 여전히 자신의 앞발로 주둥이를 문지르며 설명했다. “그는 정말이지 그거에 익사할 지경이었어 – 난 몰리가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어.”
“그녀의 코는 네 것처럼 민감하지 않을 거야, 리사,” 존은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그는 그녀가 요점을 집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존도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그는 방의 거의 맞은 편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는 라니엘이 알아차리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족제비의 코가 컴퓨터 화면에 바로 맞닿아 있었고, 뭔가 그의 흥미를 끌 때, 그의 집중력은 그의 인간만큼이나 강력해서라고 의심했다.
그와 아마리사는 평소처럼 신발에 관련된 것들을 추론하는 시도를 망쳤지만, 셜록과 라니엘은 항상 그들이 시도할 때 거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즐거운 듯 보였다. 비록 그 후 거의 즉시 조소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셜록과 라니엘은 그들이 존과 아마리사의 추론을 능가하면서 불현듯 깨달은 듯 했다. 족제비 데몬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고, ‘칼 파워스’라는 이름을 씩씩거리며 말했고, 그 다음 존과 아마리사가 아는 것은 그들이 그 운동화를 든 채 베이커가로 돌아가는 택시에 타고 있다는 것이었다.
“1989, 어린 소년, 수영 챔피언, 학교대항게임 때문에 브라이튼에서 올라왔고, 수영장에서 익사했어요,” 셜록은 설명했고, “비극적인 사고였어요, 당신은 기억하지 못할 거에요 – 왜 그러겠어요?”
“그렇지만 넌 기억하고?” 존은 얼빠진 채로 지적했다.
“네.”
“뭔가 미심쩍은 게 있었어?”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라니엘은 마치 지구상의 다른 모든 인간들과 데몬들의 지성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우리를 빼곤 누구도 –우린 신문에서 그 사건을 읽었어.”
“어렸을 때 시작했구나, 그렇지 않아?” 아마리사는 곰곰이 생각했다.
라니엘이 신발이 들어간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셜록의 무릎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는 반면, 늑대개의 덩치는 그녀가 차의 움직임에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그녀가 바닥에 앉아서 존의 다리에 기대야 함을 의미했다.
“그 소년, 칼 파워스는 물속에서 일종의 발작을 일으켰어요,” 셜록은 계속 설명했다. “그의 데몬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이 그를 꺼냈을 때에는 이미 늦었어요.” 그는 좌절이라도 한 듯 이 사이로 씩씩거렸다. “뭔가 잘못된 게 있었고, 난 그걸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었어요…”
“뭔데?” 존은 물었다.
“그 신발이요.”
존과 아마리사는 화가 난다는 표정을 공유했고, 늑대개는 더 많은 정보를 말해달라며 쿡 찔렀다. “그게 왜?”
“그건 거기 없었어요.”
“우린 소란을 피웠어,” 라니엘은 끼어들었다. “우린 경찰의 관심을 끌려고 했지만, 누구도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우리를 제외하곤 누구도 말이야.”
“그는 락커에 그의 나머지 옷 전부를 남겨뒀어요,” 셜록은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의 신발은 흔적도 없었어요.”
“지금까지는,” 라니엘은 의도적으로 운동화를 쿡 찌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봐!” 존은 외쳤고, 갑자기 뭔가 깨달았다. “넌 그의 데몬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지?”
라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글쎄, 대부분의 발작은 보통 데몬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런가요?” 셜록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느릿하게 말했다.
“내 말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존은 단서를 달기 위해 빠르게 말했다. “그렇지만 보통, 단지 데몬에게 즉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발작은 중독이나 유사한 것에 의해 촉발되는 것뿐이야.”
“흥미롭군요…” 셜록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는 앞으로 두 시간 정도는 말을 걸어봐야 의미가 없을, 강하게 몰두하며 집중하는 표정이었고, 그들이 플랫으로 돌아오자마자 셜록과 라니엘은 스스로 주방에 틀어박혔다.
존과 아마리사는 침실에 머무르며, 자신들이 쓸모 없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다.
“칼 파워스는 그들이 진정으로 흥미를 가진 첫 범죄였어,” 존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봉투에 있었어…”
“인질과 폭탄을 이용한 이 장황한 이야기가 결국 구체적으로 셜록과 라니엘을 겨냥한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메스꺼워,” 아마리사는 말을 마쳤다.
전체적인 상황 때문에 존은 총을 소제하고 총알을 세어두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꼈고, 그는 굳이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하는 동안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총기에 너무 익숙했고, 그와 아마리사는 더 몰두하며 관심을 돌릴 만한 게 필요했다.
그들은 책을 읽고, 랩탑을 만지작거리고, 한 시간 동안 존의 핸드폰에 있는 더 복잡한 기능을 알아내려고 시도했지만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은 지금은 사건 말고는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 없었고, 도와줄 게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문자 수신음으로 마이크로프트가 이제 그 계획에 관련해서 존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는 셜록과 라니엘에게 그 사건에 대해 상기시켰지만… 그와 아마리사는 그저 그들의 의무감에 대해 비웃음만 샀다.
“넌 그걸 그렇게 무시할 수는 없어!” 존은 내뱉었고, 아마리사는 그의 옆에서 짧고 뻣뻣한 털을 세우기 시작했다.
“난 무시하는 게 아니에요,” 셜록은 완벽하게 평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난 지금 당장 내가 가진 최고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물론, 그건 그가 존을 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훌륭해, 그냥 빌어먹을 정도로 훌륭하지,” 존은 아마리사와 함께 마이크로프트의 사무실로 가는 동안 중얼거렸다. “’그 일에 최적인 남자’ – 그보단 유일한 남자겠지…”
“이봐!” 아마리사는 격려했다. “우린 그들이 항상 그 추론하는 걸 봤잖아 – 기회로 여기자고, 우리가 이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거야!”
존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마이크로프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앉아서 데몬의 털을 헝클어뜨렸다. 물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그 장본인은 문을 통해 성큼성큼 들어왔고, 우산은 그의 옆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데몬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존은 긴장했고, ‘데몬의 견인’과, 당신의 데몬이 당신에게서 떨어져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에 관한 의대 강의를 떠올렸다. 아마리사는 마치 지금 까마귀 데몬을 추적하고 그녀를 그녀의 인간에게서 떼어놓은 곳이 어디든 찾아내겠다고 결심이라도 한 듯 펄쩍 일어났다.
마이크로프트는 분명히 그들의 긴장을 제대로 해석하고는 빠르게 말했다, “보증하지만 닥터 왓슨, 난 위험에 처한 게 아닐세 – 테헤일라와 난 분리되었어.”
“오!” 존은 긴장을 풀었고, 아마리사는 다시 앉았다. “오, 좋아요.”
그 명칭이 함축하듯이, ‘분리’는 데몬과 인간이 어떠한 부작용 없이도 매우 먼 거리를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했다. 보통 마녀들에게서 볼 수 있는 능력이었고, 그럼에도 소수의 (극소수의)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이유로 그것을 선택했다. 수중생물 데몬을 가진 사람들은 – 기흉 상어 같은 것으로 정착한 데몬을 가진 사람처럼 – 보통 분리를 해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물가에 있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존이 아는 한, 마녀가 아닌 사람이 꼭 필요하지 않을 때, 자신의 데몬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니었지만, 마이크로프트와 테헤일라는 충분히 행복해 보였고, 그들의 선택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그의 권한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해했으니, 존은 용건으로 들어갔다. “앤드류 웨스트에 대해 뭘 알려주실 건가요?”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그의 데몬과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는데, 마치 존과 아마리사가 퍼즐 같은 것을 말하거나 행동했던 것처럼 말이다.왜 연상의 남자가 그를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지에 조금 확신하지 못한 상태로, 의사는 자신의 늑대개와 혼란스러운 시선을 나눴다.
“당신은 사람들의 사소한 기벽은 매우 잘 받아들이는군, 그렇지 않나?” 마이크로프트는 곰곰이 생각했다.
존은 그 말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마이크로프트는 대답을 기대한 것같이 보이지는 않았고, 그리고는 그가 죽은 남자에 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에게 준 파일에 포함되었을 거라고 확신하는 사실까지, 모든 말을 받아 적었다.
앤드류 웨스트:
데몬 – 나하라, 암컷 미어캣
27
MI-6, 복스홀 크로스의 직원
프로젝트에서 부차적 지위로 참여
보안 체크 통과
약혼녀에 의해 마지막으로 목격, 오후 10:30
교통카드, 미사용, 시신에 티켓 없음
가장 큰 미스터리는 (그가 결국 어떻게 죽었고 브루스-패딩턴 계획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제외하고) 웨스트가 어떻게 그의 집에서 나와서 바터씨로 가는 기찻길에 있게 되었는지로 보였다.
존과 아마리사는 여전히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 일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고, 주방으로 들어갔을 때 셜록의 승리의 순간을 목격했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 그는 라니엘을 깜짝 놀라게 하고 찻잔이 흔들릴 정도로 테이블을 쾅 치며 외쳤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이잖아!” 라니엘은 아마리사에게 몸을 돌리며 말했고, 보아하니 그가 거의 테이블에서 떨어질 뻔 했다는 사실에는 동요하지 않았다.
존은 그와 그의 데몬이 우둔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때때로 그들은 멀어지는 기관차 같은 셜록과 라니엘의 생각의 고리를 따라잡는 것에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칼 파워스!” 아마리사가 이해하지 못한 듯 멍하게 바라보자, 라니엘은 외쳤다.
“잠깐, 그가 살해당했다고 말하는 거야?” 아마리사는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확신하고?”
“그 신발끈 기억해요?” 셜록은 주방에 걸려있는 신발들을 가리키며 상기시켰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고 아마리사는 동의한다는 소리를 냈다.
“그 소년은 습진을 앓았고, 그의 약에 독을 섞는 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겠죠,” 셜록은 주방을 배회하고 거칠게 손짓을 했다. “그가 런던에 도착하고 두 시간이 지나자, 독은 효과를 발휘해서 그의 근육을 마비시켰고, 그는 익사했어요.”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어떻게 부검은 그 사실을 짚어내지 못했지?”
“육안으로는 알아차릴 수 없어,” 라니엘은 그에게 말했다. “그리고 누구도 그것을 찾으려 하지 않았을 거야. 그렇지만 우린 운동화 안쪽에서, 그가 발에 크림을 발랐던 미세한 자국을 찾았어.”
셜록은 랩탑 앞에 앉아서 존이 부러워할만한 속도로 뭔가 타자하느라 바빴다 – 왜 그는 결코 보지 않고서 타자할 수 없을까?
“그게 신발이 사라져야만 했던 이유에요,” 탐정은 말을 마쳤다.
존은 자신이 이해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셜록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폭탄범에게 사건을 해결했다고 알리기 위한 신호를 주기 위해 다소 비밀스러운 메시지로 의도하는 듯 보였다.
“살인범은 그 신발을 가지고 있었어, 그 몇 년 동안 말이야…” 아마리사는 낮게 걸린 신발끈에 코를 대며 곰곰이 생각했다.
셜록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와 그의 데몬은 뭔가를 기다리는 듯 잠시 멈췄다.
“그 말은…?” 라니엘은 그 다음 말을 유도했다.
존과 아마리사는 동시에 단서들을 정확히 연결했다.
“그가 우리의 폭탄범이군!” 그들은 같이 외쳤고, 그 둘의 목소리는 어조와 억양이 거의 완벽하게 어울렸다.
그들은 왠지 즐거운 듯 셜록은 씩 웃었고 라니엘은 짹짹거렸다.
핑크 폰은 그 다음 즉시 울렸고, 그 불쌍한 여자는 마침내 풀려났다. 다음날 아침 그들이 레스트라드의 사무실에 쳐들어갔을 때, 그는 그녀가 강제로 셈텍스를 입고는 종이를 읽었다고 말했다. 만약 그녀가 한 단어라도 벗어났거나 만약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면, 저격수는 폭발물을 터트렸을 것이다.
존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인지 궁리하는 데에 열중해서 셜록의 숨가쁜 속삭임을 거의 놓칠 뻔 했다.
“우아하군.”
아마리사는 목덜미 털을 세우기 시작하며 몸을 돌렸고, 존은 이런 때에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셜록의 주장이 그럴싸하다고 생각했다.
“우아하다고?” 그는 따라 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과 희미하게 일어선 분노를 완전히 숨기지 못했다.
레스트라드는 왜 누군가가 이런 짓을 하는지 큰 소리로 궁금해하자, 자라니아는 횃대에서 불편한 듯 몸을 움직였고, 셜록은 지루함에서 비롯된 것일 거라고 바로 일축했다. 잠시 후, 폰에 메시지가 들어왔고 – 어떤 차의 사진이었다 – 새 인질의 목소리로 셜록에게 전화가 왔다.
의문의 차는 공사현장에서 운전석을 피로 적시고 기어에도 온통 묻힌 채로 발견되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셜록과 라니엘이 글로브 박스 안을 이리저리 살펴보고,거울을 확인하며, 그들이 하는 것이 뭣이건 할 수 있도록 뒤로 물러섰다.
“여전히 그랑 다녀요?” 도노반은 물었고 마트리엘은 발이 젖지 않으려 그녀 어깨 위에 있었고, 마치 털 스카프처럼 보였다.
“네,” 존은 짧게 말했다.
그는 추웠고 기분이 나빴으며, 정말 이럴 기분은 아니었다. 장갑 낀 손을 매서운 바람을 피해 아마리사의 두껍고 뻣뻣한 털 속에 묻었다.
“정반대에게 끌리는 거겠죠…”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오, 세상에, 다시 이런 말 듣고 싶진 않은데. 그는 애초에 약간 포기하기 시작했지만, 세바스찬을 만나고 자신이 셜록의 타입과는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를 깨달으면서, 이런 발언들은 잔인한 빈정거림처럼 들렸다.
도노반이 다른 취미들을 추천하고 있을 때 셜록과 라니엘은 차에서 나타났다. 탐정과 데몬은 미망인에게 마치 비탄에 잠긴 친구인 척 쇼를 했고, 존은 셜록이 그냥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좀 더 불편하다고 여겼다. 아마리사는 불안함에 귀를 눕혔고 존은 얼굴에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 그것은 어려웠는데, 솔직히 셜록이 뭔가로 인해 운다는 생각은 그냥… 그건 단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셜록은 모든 것을 알아냈다 – 이안 몽크포드씨는 재너스 카의 도움으로 자신의 죽음을 꾸며냈다 – 그리고 지체 없이, 폭탄을 두르고 있던 그 불쌍한 사내는 구조되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존은 절실하게 음식이 필요했고 찬장에는 단지 피클병과 의심스럽게 보이는 빵, 지퍼락에 담긴 피에 절은 손가락만 있다는 것을 보고서, 그들은 외식을 하러 갔다.
존은 어떻게 셜록과 라니엘이 그 불쌍한 인질들에게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으면서 180도 바뀌어서 존과 아마리사가 식사할 수 있도록 시끄럽고, 붐비는 저녁식사를 - 그들이 싫어하는 것이었다- 하러 나올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물론, 그들의 운이 흐르는 방식이 그렇듯, 식사를 절반도 하기 전에 또 다른 ‘시보’가 들어왔다.
“난 걱정돼,” 아마리사는 코니 프린스의 남동생을 보러 가는 길에 인정했다. “우리가 폭탄범이 그들 모두에게 했던 일에 대해 말했을 때 셜록의 얼굴 봤어?”
존은 끄덕였다. 셜록은 미소 짓고 있었다 – 그 흐릿하고 거의 드러나지 않은 미소는 그가 정말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 그리고 라니엘은 실제로 즐거움에 그 자리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자신들의 플랫메이트가 범죄에 관해서 열광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은… 그 아래에 훨씬 더 사악한 저의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거의 밀려난 듯 느낄 수 있었고, 터무니없게도 젊고 근사한 정부와 경쟁하는 늙은 부인처럼 느껴졌지만, 이 폭탄범은 셜록과 라니엘을 매우 어두운 곳으로 이끌 고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따라갈 것이고, 물론 그들은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상한 곳으로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친구들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셜록과 라니엘은 코니 프린스가 보톡스 주사에 의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그것은 그 늙은 여자를 구하지는 못했다. 그녀가 폭탄범의 목소리를 묘사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죽었다.
존은 뉴스에서 폭발의 세부사항(가스 누출로 인한 것)과, 그 플랫이 있던 블록이 폭발하면서 12명의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보았고, 뱃속에서 가라앉는 느낌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전쟁의 바깥 쪽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의치 않는 대량학살에 말려들었다. 죽은 사람들은, 학교와 직장이 공격 당한 사람들이었고… 그것은 항상 그들의 학교이자 그들의 직장이었다 – 항상 어떤 종류의 동기가 있었지만, 애처롭고 난해했다. 그렇지만 이 폭탄범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 그는 사람들과 장소를 분명 무작위로 골랐다. 폭발은 부수적인 것이었고,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고의적인 냉혹함이 있었고, 그들이 예전에 다뤄왔던 어떤 사건들보다 훨씬 더 으스스하게 느껴지는 거리감이 있었다.
“글쎄 명백히 난 그 판에서 졌어,” 셜록은 말했다. “비록 기술적으로 사건은 해결했지만.”
그는 심술궂은 중얼거림에 티비를 끄는 리모콘 버튼을 누르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말하는 방식에는 존이 좋아하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 만약 그가 질문을 받았다면, 정확히 그게 뭔지 말할 수 없었겠지만, 단지 그건 거기에 있었고, 피부 아래를 기어가는 듯 했다. 그는 아마리사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 등을 따라 털이 일어서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그를 묘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노부인을 죽였어,” 라니엘은 셜록의 무릎에서 발언했다.
셜록은 무의식적으로 끄덕이며, 그의 두뇌가 명백히 시속 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듯,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했다. “단 한번, 그는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켰어요.”
“무슨 뜻이야?” 존은 물었다.
“글쎄요, 보통 그는 저 위에서 머물렀어요. 그는 이 일들을 조직했지만 누구와도 직접적으로 연락하지는 않았죠.” 셜록은 여전히 그를 직접 바라보지 않았고, 존은 그게 의도적인 무시처럼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불편함을 감지한 듯, 그녀가 말하기 전에 한번 짧게 그의 손을 핥았다.
“그럼, 코니 프린스 살인처럼 – 그가 계획한 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가서 자신들의 범죄를 계획해주길 원하는 거야, 마치 휴가를 예약하는 것처럼?”
“신기하죠,” 셜록은 숨을 쉬었다.
라니엘은 실제로 인간의 무릎에서 떨고 있었다. 셜록의 손가락은 족제비의 옅은 털 속에서 쥐어졌고, 둘 다 순수하게 아주 즐거운 흥분을 발산하고 있었다.
존은 셜록의 목소리에서 들리는 경탄이 자신이 상상한 것이었기를 바라며 바라보았고, 라니엘은 팔걸이에 잘 보이도록 놓인 폰을 노려보았다.
“시간을 끄는군…” 데몬은 씩씩거렸다.
그는 실망한 듯 들렸다. 존은 셜록과 데몬이 살인사건에 관해서 흥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와 아마리사도 그들처럼 흥미를 느꼈다 –그렇지만 이번은 시신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미 죽어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을 누군가가 아니었다; 이건 거의 마치 그들이 다른 인질이 붙잡혀서 셈텍스를 두르길 원하는 것처럼 들렸다. 이것은 존과 아마리사가 절박하게 무시하려고 했던 잔인함이 깔려있었다.
칼 파워스 사건에 관해 앞뒤로 검토했지만 – 폭탄범이 스스로 살인을 자백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 존은 거의 그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여전히 셜록과 라니엘이 노골적으로 매혹된 듯 보이자 불안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존은 소리 내어 물었다. “너랑 이 게임을 하려고? 넌 그가 잡히길 바란다고 생각해?”
아주 희미한 미소가 셜록의 입술에 걸렸다. “내 생각에 그는 지루함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그건 존이 간신히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뻣뻣하고 거친 아마리사의 등 털을 손으로 진정시키고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럼 난 너희들이 서로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는 중얼거리며 목소리에서 쓴 기색이 드러나지 않게 노력했다.
그의 발언은 셜록을 일종의 공상에서 끌어낸 듯 보였다. “미안해요, 뭐라고요?”
“생명이 걸려 있어!” 존은 자신을 통제하려는 노력으로 의자 등받이를 쥔 채 쏘아붙였다. “실제 사람의 목숨이야! 어쨌든 그것에 신경은 쓰고 있어?”
마치 존이 특별히 매혹적인 종류의 박테리아이고 더 잘 보기를 원하는 것처럼 셜록의 머리가 다소 뒤로 젖혀졌다. “그들을 신경 쓰는 게 그들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
“그럼 전 계속 그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겠어요.”
셜록의 어조에는 존을 초조하게 하는 경멸이 섞여있었다. 의사로서, 그는 당신 자신과 환자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셜록과 그가 조사중인 사건의 희생자 간에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은 여전히 그들에게 뭔가를 느끼곤 한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넌 그게 쉽다는 걸 알았고?” 그는 자제할 틈도 없이 말했다.
“네, 매우요!” 셜록은 분개한 듯 대답했다. “그게 당신한테 새로운 일인가요?”
“아니,” 존은 멍한 목소리로 인정했다.
두 데몬은 조용했다. 라니엘은 셜록의 무릎 위에서 반쯤 몸을 말고 마치 존과 아마리사가 둔하게 굴기라도 하는 듯 짜증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늑대개는…
아마리사의 귀는 낮았다 – 접힌 게 아니라 확실히 늘어졌다 – 그리고 그녀의 어깨는 구부러졌고 꼬리는 반항적으로 꼿꼿이 서있었다.
“내가 당신을 실망시켰군요,” 셜록은 좀더 온건한 어조로 말했고, 마치 그는 방금 깨달은 듯 했다.
“좋은 추론이야, 그래.” 그조차도 놀랄 정도로 존의 목소리에는 악의가 흐르고 있었다.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지 말아요, 존,” 셜록은 조롱했다. “영웅들은 존재하지 않고, 설령 그렇다 해도, 난 그들 중 하나가 되지는 않을 거에요.”
또 다시 ‘시보’가 고조되는 다툼을 방해했고, 긴장은 정확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나무망치에 두들겨 맞은 유리문처럼 깨지고 부서졌다. 더 이상 길을 막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조각들이 흩어지고 반짝이며 발 아래에서 고통스럽게 했다.
최소한 그것은 존과 아마리사에게 그렇게 느껴졌다는 말이다 – 셜록과 라니엘은 신경 쓰는 듯 보이지 않았다.
존과 그의 데몬은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고, 거의 충격적이었다. 그들은 최소한 별난 플랫메이트와 그의 알비노 데몬에게는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그들이 알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확실히 당신이 누군가를 걱정한다면 – 누구든 – 당신은 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지 이해할까? 분명히 당신은 그들의 삶을 단지 미친 놈의 게임에서의 말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여기지 않을까?
그렇지만 보아하니, 셜록과 라니엘은 이것을 파악하지 못했고, 존과 아마리사는 걱정하는 것을 실수라고 여기는 남자와 그의 데몬을 어찌할 도리 없이 사랑하고 있었다.
셜록은 그에게 마치 최소한 존중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 생각과 의견을 가진 친구가 아닌, 훈련된 원숭이나 그 비슷한 것처럼 신문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그저 문 밖으로 걸어나간 뒤 그 남자를 아주 절실하게 목 졸라버리고 싶지 않을 때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며 한동안 존은 움직이지 않았다.
“오,” 셜록은 목소리에 명백히 비웃음을 덮어씌운 채 이해한다는 듯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한테 화났군요, 그래서 당신은 돕지 않을 거죠 – 별 볼일 없죠, 이 ‘걱정하는’ 짓거리는.”
그 말에, 아마리사의 꼬리는 마침내 축 쳐져서, 다리 사이로 늘어졌다. 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는 셜록이나 라니엘의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았고, 다만 위안을 주고 받기 위해 데몬의 정수리에 손을 얹었다.
그들은 어쨌든 결국 신문을 확인하고, 셜록과 라니엘을 따라 범죄현장에 동행했다, 물론 그들은 그렇게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신이 도우시길 존과 그의 데몬은 둘 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버리는 것은 그들의 본성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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