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사'에 해당되는 글 17건
- 2015.07.01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 2 9
- 2015.06.30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2 4
- 2014.09.05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1 2
- 2014.07.21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15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4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3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2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6.22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0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1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 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5. 7. 1. 18:15
- Posted by SHJW비인
Dark Hands(contd.)
긴 하루였기에, 존은 저녁 식사를 한 뒤 몇 시간 뒤 기꺼이 자러 갔고, 셜록과 라니엘은 여전히 도서관에서 아스리엘 경의 노트 사본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서로에게 중얼거리도록 내버려두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옆에 몸을 말았고, 그는 그들 위로 담요를 끌어올리며, 셜록과 라니엘이 조금이라도 자려고 (또는 섹스하기 위해) 돌아올지, 아니면 도서관에서 밤을 지샐 것인지 순수하게 궁금하게 여겼다.
어둠 속에서 날카롭게 쿡 누르는 몸짓에 존은 잠에서 깨었고, 맨 처음 스친 생각은 어쨌든 셜록이 침실로 오기로 결심했군, 이었다. 그는 눈을 깜박이며 잠시 담요 속에서 꼼지락거렸지만, 손가락이 아마리사의 주둥이에 닿았다. 데몬이 부드럽게 경고조로 으르렁거렸고, 묵직한 발을 그의 팔 위에 올려 놓았다.
"쉬이," 아마리사는 속삭였다. "누군가 오고 있어."
아니나 다를까, 그는 복도에서 이 방으로 다가오는 부드러운 발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존은 구태여 그게 누구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만약 늑대개가 그를 깨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분명히 그녀가 알고 있는 체취는 아니었다. 최소한 어둠 속에서 깨어난다는 건 그의 눈이 빠르게 적응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가능한 조용히 움직이며, 존은 침대에서 빠져나와 협탁 위 램프를 움켜쥐었고, 전선을 따라가서 조용히 플러그를 뽑았다.
그건 그의 총은 아니었지만, 그 역할을 하게 될 터였다.
발소리는 문 밖에서 멈췄고, 존은 램프를 반쯤 들어올린 채 가만히 멈춰섰고, 아마리사는 그의 옆에서 그들이 들어오는 즉시 공격할 자세를 취했다.
만약 셜록이 그들을 깨우러 새로운 동맹을 보낸 거라면, 그들은 정말 바보같은 짓을 헀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문이 활짝 열렸고, 존은 램프를 아래로 휘둘렀다.
그는 키 큰 여성이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들어올린 그 팔에 명중시켰다. 아마리사는 으르렁거렸고 - 피가 식을 듯한 그 으르렁거림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위험에 처했을 때에만 나는 소리였다 - 여자의 어깨에서 날아오른 벌새 데몬을 잡아채려 위로 몸을 솟구쳤다.
그렇지만 침입자는 빠르게 회복했다. 존이 이점을 굳히기 위해 가까이 발을 내디뎠고 - 집안의 다른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고함을 지르며 - 그녀는 허공으로 일종의 가루를 던졌고, 그녀의 데몬이 날개짓으로 그 가루를 존의 얼굴 쪽으로 흩날렸다. 마치 고운 재나 그을음처럼 느껴졌고, 포푸리 냄새가 났지만, 존은 거기에서 주문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자동적으로 눈을 꽉 감았다.
눈을 떴을 때, 그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환하게 불이 켜진 방에 불이 꺼진 직후의 그 순간과 비슷했다 - 그 순간 당신이 정말 얼굴 바로 앞에 있는 자신의 손조차도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존은 패닉할 시간도 없었다. 아마리사가 고통에 낑낑거리거나 놀라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로 보아, 그는 데몬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추정했고, 그들을 공격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그가 보았던 곳에서 머리를 움직일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를 바라며 한번 더 램프를 휘둘렀다. 부서지는 충격이 그의 팔과 귀로 전달되었지만, 소리로 보아 그녀는 다시 팔을 들어올렸고, 그는 그녀의 머리를 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의 그 직후 램프를 손아귀에서 뺏겼다는 사실은, 마녀가 불능상태로 빠지지 않았다는 중요한 단서였다. 최소한, 존은 곧장 그녀가 마녀라고 추측했다 - 새 데몬이 증거가 되지는 않는데, 정말 그렇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인간 여성이 한줌의 미스터리한 파우더로 사람들을 즉시 장님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건, 단언컨대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녀는 분명히 그에게 일종의 주문을 걸었다 - 탈리스만이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테지만, 존은 멍청이처럼 그걸 침대 옆 협탁 위에 그대로 두었다.
최소한 그는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그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생사를 건 전투에서 벌거벗은 건 전체 상황에 약간의 수모를 더했다.
마녀가 물러나자마자 그는 완전히 지게 될 것을 알면서, 앞으로 발을 내디디며 무턱대고 몸을 던졌다. 그들은 우당탕 쓰러졌고, 그들이 쓰러지며 램프가 존의 관자놀이 옆을 때렸다. 그는 손목이라고 생각한 것을 움켜쥐었고, 마녀가 그의 사타구니를 공격하기에 좋은 각도가 아니기만을 바랬다.
무릎이 그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존은 자동적으로 몸을 틀며 그 발목에 다리를 걸었고, 고통스러울 만한 곳을 더 이상 가격할 수 없도록 마녀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얽었기를 바랬다. 침입자의 손목을 움켜쥔 것으로 그녀의 다른 팔의 위치를 대충 가늠해서, 존은 팔을 휘둘렀지만, 손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한 웅큼 잡혔다.
높이 치솟은 정신 없는 패닉한 지저귀는 소리에, 그는 아마리사가 벌새를 잡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순간 데몬의 고통에 마녀의 몸이 순간적으로 축 늘어졌고, 존은 움켜쥔 머리카락으로 그녀의 머리를 바닥에 쿵 찍었다.
그녀는 완전히 늘어졌지만, 존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
"기절했어?" 아마리사에게 물었다.
기침 같은 소리가 들렸고, 아마리사가 마녀 데몬을 다루는 소리인 듯한 부드러운 쿵 소리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래, 기절했어. 넌-"
"그래, 안 보여," 존은 확인했고, 조심스럽게 얽혀 있는 팔다리를 풀어내고는 허둥지둥 일어섰다. "이게 정말 일시적이기만 바라고 있어. 우린-"
"여기서 나가야 해, 맞아!"
그는 아마리사의 어깨가 의도적으로 그의 다리에 부딪혀 오는 것을 느꼈고, 존은 가장 두꺼운 털이 자리잡은 늑대개의 목갈기에 손가락을 꽉 감아 쥐었다. 오른손 손가락들이었고, 그래서 그가 주로 쓰는 손은 자유로웠다. 그는 물론 오른손으로 사격하는 법을 배웠지만 (그건 필수적이었다, 얼굴로 날아드는 탄피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다른 모든 것은 - 타격, 방어, 글쓰기와 같은 것 - 왼손으로 했다.
아마리사는 그를 침대로 다시 이끌었고, 그는 그녀가 협탁에서 뭔가를 집어 올리느라, 그녀의 목과 등 근육이 늘어났다가 수축하는 것을 느꼈다. 존은 왼손을 내밀었고, 차가운 금속이 툭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둥글고 묵직했다 - 헤즈나가 그를 위해 만들어준 탈리스만이었다. 그는 체인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그 끝에 커다란 고리를 찾아냈고, 연결고리를 당겨 고리 모양으로 만들었다. 존은 아마리사의 목에서 손을 들어올렸고 - 혼란스러운 채 남겨지고 진정 처음으로 시각을 잃은 느낌에 본능적으로 번뜩이는 공포를 억누르려 노력하며- 그 고리 안으로 손가락과 손목을 넣어서 이제 시계는 마치 팔찌처럼 그의 손목에서 달랑거리며 흔들렸다. 최소한 이렇게 하면, 그에게 쏘아질 다른 어떤 주문도 막거나 최소한 중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손을 다시 아마리사에게 올리며 안도했고, 다시 그녀의 털을 움켜쥐었다.
그는 옷을 입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소한 한 명의 적이 이미 집 안으로 침투했다 - 다른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셜록을 추적하는 중일 수도 있었다.
그는 아마리사가 깊이 숨을 들이키며 가슴이 부푸는 것을 느꼈다.
"복도에 누가 있어," 그녀는 속삭였다.
"우리가 소리지르는 걸 그들이 들었을 거라 생각해?"
"모르겠어 - 전에 맡아 본 냄새가 아니야, 그리고 그들은 밖에서 기다리지 않을 거야."
문은 여전히 열려 있었고, 아마리사는 복도에서 곧장 보이는 곳에서 벗어나도록 존을 문 뒤로 이끌었다.
아래층이라고 여겨지는 곳에서부터 쿵 소리가 났다 - 어디인지 집어내기는 힘들었다 - 그리고 마치 유리와 나무가, 묵직한 캐비넷이 쓰러지는 소리처럼 들렸다. 에얼라이나의 것으로 규정할 수 있는 고함소리가 들렸고, 그는 집 안으로 무분별하게 달려가고 싶은 욕구를 누그러뜨렸다; 거의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울 지경이었지만, 군 생활에서 그가 배운 게 하나 있다면, 그건 계획 없이 돌진하는 것은 그냥 앉아서 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이었다.
30초 뒤 존은 다시 발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부드러웠지만 다급했고, 마치 누군가 조용하려고 애쓰지만 지켜야만 할 계획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왼손을 문에 꾹 눌렀고, 그들이 그의 방으로 들어오려 한다면 앞으로 밀어낼 준비를 했다.
그는 완전히 움직임을 멈추고, 가능한 조용히 숨을 고르는 것에 집중하던 바로 그 때, 그는 그걸 느꼈다. 결코 다른 것과 혼동할 수 없고, 숨길 수도 없는 마법의 기척이었다. 그건 마치 기온의 변화나 기압의 변화 같았지만, 왠지 전적으로 독특한 감각이었다.
발소리는 활짝 열린 방문 밖에서 머뭇거렸고, 그 때 - 아마도 그들은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마녀를 발견했을 것이다 - 날카롭게 돌며 서둘러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아마리사가 뒷발로 벌떡 일어서는 것을 느꼈고, 명백하게 앞발을 문에 대고 앞으로 밀치려는 중이었다. 날카롭게 쿵 타격음이 들렸고, 존은 망설이지 않았다. 데몬이 이끌게 두며, 그들은 문을 돌아서 개방된 복도로 나갔다.
"팔 들어!" 아마리사가 고함 질렀다.
존은 복종했고, 손가락을 부러뜨리기 더 어렵도록 하기 위해 손은 저절로 주먹을 쥐었다. 뭔가 그의 팔에 닿았고 - 나무, 또는 나무처럼 느껴지는 것 - 그의 팔꿈치에서 미끄러졌다. 무기가 무엇이 되었건 주문이 분명히 가득 채워져 있었고 - 그건 강력한 주문이었고, 피부는 실제로 그 주문으로 따끔거렸다 - 존은 팔을 비틀어 그것을 낚아채려 했다.
손가락이 곤봉처럼 느껴지는 것을 감싸쥐었다. 분명히 나무였고, 모호하게 원통형이었고, 그의 손바닥에 착 붙는 감촉의 직경이었다. 존은 당겼고, 무기가 굴복했을 때 되려 놀랐다. 마치 그들이 대비하지 못했던 듯,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웠고,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힘껏 그들 때리지도 못했다. 그럼 나무에 걸린 주문이 무엇이 되었건, 그건 그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었을 테고, 탈리스만이 그를 보호한 것이었나?
어느 쪽이든, 존은 알아낼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는 곤봉 끝으로 세게 밀었고, 어깨나, 팔의 일부분일 게 분명한 게 닿았다 - 어쨌든 비명소리와 함께, 그를 공격한 자가 벽에 밀쳐진 것을 알리는 쿵 소리가 뒤따랐다. 그는 아마리사의 털을 여전히 움켜쥔 상태였고, 늑대개는 앞으로 튀어가며, 복도로 나갔고, 날카롭게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예전에, 존은 집의 구조를 기억하는 게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 그는 정신 속에서, 기억해뒀다는 것도 알지 못했던 가구와 창문 방향의 세부 사항들이 들어 있는 지도가 펼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위험은 언제나 존의 정신을 명료하게 만들었고, 그로 하여금 관련 없는 세부 사항을 삭제하고 레이저처럼 집중하게 했다.
뒤에서 고함소리가 울렸지만, 그는 다시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았고, 그저 페이스를 더 빨리 올렸다.
"계단!"
그들이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은 경쾌하게 빨리 걷다가 달리는 것으로 바뀌었고, 존은 아마리사의 인도가 없었더라면 목이 부러졌을 거라 확신했다. 그는 활줄이 크게 튕기는 소리를 들었고,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고, 정강이에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느꼈을 때 놀랐다 - 어떤 사람이 상대의 다리를 쏘려고 하겠는가?
명백하게, 그를 죽이지 않고, 무력하게 만들려는 사람이었다. 그를 질식시키거나 그의 얼굴을 태워버리거나 비슷하게 불쾌한 상황을 만드는 대신 그를 눈 멀도록 만드는 가루를 사용했다는 사실과 결부시켜보면, 존은 이 침투의 목표는 죽이는 게 아니라 사로잡는 것이라고 추정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왜?
아마리사는 날카롭게 몸을 돌리고는 존을 방 안으로 당겼고 (그는 그게 온통 도자기로 가득한 큰 장소라고 생각했다) 다이닝 룸으로 이어지는 다른 문을 통과했다.
"우리가 그들을 따돌렸다고 생각해?" 그는 속삭였다.
"최소한 잠깐은," 아마리사는 헐떡였다.
"맞아."
그리고 존은 심호흡을 했고, 예전에는 한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것을 했다 - 그는 의식적으로 다른 주문을 감지하려고 노력했다.
그건 마치 적군의 호흡이나 움직임을 알려주는 기압의 미묘한 변화를 기다리는 것과 비슷했다. 그는 움직임을 완전히 멈추고, 숨도 거의 쉬지 않은 채, 그를 둘러싼 어둠 너머를 감지하려고 노력했다.
존은 자신이 앞을 볼 수 없기에 다른 감각들이 보상하려는 건지. 아니면 이게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민감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인지 결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는 뭔가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강력한 '신호'는 그의 손에 들린 나무에서 왔지만 곧 그 너머로...
그건 마치 어둠 속에서 성냥에 불이 붙는 것과 비슷했고, 아니면 냉장고에서 터져나오는 냉기와 비슷했다. 그는 그가 방금 따돌렸던 마녀에게 연결된 마법을 느낄 수 있었고 (또는 어쩌면 그 마법은 그녀가 들고 있는, 또는 입고 있는 것에 걸려 있을 수도 있었다), 그는 그녀가 여전히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는 방 안에 숨은 그를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방 두세 개쯤 건너, 또 다른 마법을 감지했고, 그의 머리 위로 또 하나, 약간 비스듬하게, 마치 마법은 그의 침실에서부터 여러 방으로 퍼지는 것 같았다.
글쎄, 그와 아마리사는 누군가 그들에게 휘청거리며 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준비됐어?" 데몬이 속삭였다.
"준비됐어."
그리고 그들은 움직였다.
--
셜록은 도서관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라니엘은 공기 냄새를 킁킁 맡았고, 셜록은 그가 털을 곤두세우는 것을, 그의 목과 턱으로 족제비의 하얀 털이 치솟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시야 가장자리에 깜박이는 것은 경고가 아니었다 - 그건 불필요했다.
셜록은 라니엘의 발톱이 셔츠 안을 파고드는 것을 느끼며, 몸을 휙 굽혔고, 화살이 그의 머리 위로 날아가며 그의 목과 같은 높이의 선반으로 파고 들었다.
그 마녀는 - 브루넷, 100살은 먹지 않은, 데몬은 시야에 보이지 않지만 명백히 일종의 명금이었다 - 화살을 다시 장전할 시간이 없을 것을 깨달았고, 셜록이 앞으로 몸을 던졌을 때 활을 옆으로 던졌다. 그는 그녀의 턱을 명중시키거나 최소한 그녀에게 헤드락을 걸 의도로 오른손을 주먹 쥐었다.
그녀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이 세었다. 그리고 더 빨랐다. 마녀는 주먹을 막기 위해 팔을 들어올렸고, 셜록의 손목을 잡고는 그를 앞으로 당겼다. 그는 팔을 비틀어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났고 - 당신과 근접전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다가가서는 안 된다 - 그는 라니엘이 옷깃을 놓고 활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어내리는 것을 느꼈다.
바로 그 때 존이 팬티 차림으로 도서관으로 들어왔는데, 한 손은 얼핏 보면 야경봉처럼 보이는 짧은 나무 원기둥을 들고, 다른 한 손은 아마리사의 목에 놓여 있었고, 그 늑대개는 그의 옆에서 털을 곤두세우며 으르렁거렸다.
데몬들은 전투에서 물러나있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들이 데몬끼리 서로 공격하도록 몰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직접적인 경우는 예외였다. 데몬들은 전장에서 종종 싸웠다, 그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전쟁은 근접해서 곤봉과 칼로 공격했던 백병전에서 총과 수류탄과 탱크의 영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위험을 감지할 때면 아마리사는 언제나 존의 옆에 서서 마치 공격에 대비하는 듯 버텼고, 셜록과 라니엘은 그들의 학창시절에서부터 이어진 것인지 궁금하곤 했었다.
어린 시절, 데몬들은 자주 싸웠다 - 놀이터에서 데몬들이 뒤엉킨 채 빠르게 형체를 바꾸며 움직이는 것을 보는 건 흔한 광경이었다. 승리는 종종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 가장 생각이 빠른 아이, 가장 빠르게 데몬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아이, 가장 빠른 정신과 유연성을 가진 아이에게 돌아갔다(라니엘은 패배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고착된 다음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들은 여전히 경쟁할 욕구를 느끼지만 다른 방식으로 - 새 데몬들은 후려치고 상대를 향해 위에서부터 내리꽂듯 날아들었고, 설치류들은 깨물었고, 도마뱀과 양서류들은 혀와 발톱을 사용했고, 뱀은 쉭쉭거리며 춤을 추었고,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상대를 노련하게 압도하며, 그들이 벽이나 문, 창문으로 돌진하도록 유인했다.
물고기와 벌레들과 그런 부류는 불리한 부류였지만, 포식자 데몬을 가진 사람들은 싸우는 것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이후에는 너무 유치하다고 여길 뻔한 서열 경쟁에서 서로 할퀴고 깨물도록 하는 것을 좋아했다. 표범 데몬이나, 코요테, 또는 곰 데몬을 가진 얼마나 많은 소년 소녀들이 아마리사와 싸우고 싶어했을까? 얼마나 많은 수가 작고 수줍은 소년과 그의 거대한 검은 그림자와 겨루고 싶어했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수가 멍들고 두들겨 맞은 데몬을 데리고 사라졌을까?
"5, 11, 서 있어!" 아마리사가 소리 질렀다.
셜록은 잠시 왜 그녀가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했지만, 곧 존이 무기를 휘둘러 마녀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건 존이 할 수 있는 타격에 비하면, 가볍게 두드리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게 그녀를 무의식 상태로 기절시켜서는 안 되었다 - 어쩌면 운이 좋다면 그녀를 멍하게 만들 수는 있었겠지 - 그렇지만 그녀는 마치 총이라도 맞은 것처럼 바닥으로 쓰러졌다.
"무슨 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편리한 걸," 존은 곤봉을 휘두르며 논평했다. "셜록, 라니엘, 너희들은-"
"괜찮아," 족제비는 끼어들었고, 서둘러 뒷발로 몸을 일으켜 세워 아마리사의 턱에 얼굴을 부볐다.
아마리사는 머리를 숙여 그에게 비비며, 그의 얼굴과 목에 들이밀고 핥았지만, 셜록은 그녀가 존에게서 한 발도 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보아 존은 분명히 자다가 일어났지만 최소한 그는 탈리스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었다(그건 그의 손목에서 편안하게 반짝거렸다). 그의 팔에 붉은 흔적이 있었고,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멍으로 바뀔 종류였지만, 그는 어떤 심각한 부상도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 셜록은 존의 눈동자가 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건 어떤 것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목표 없이 움직였고, 그건 필요없는 잡동사니 속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찾으려고 할 때와 비슷했다...
또는 어둠 속에서 광원을 찾으려고 할 때처럼. 그는 아마리사가 말했던 것을, 마녀의 대략적인 키와 자세를 외쳤던 것을 떠올렸다.
셜록의 등줄기를 관통한 건 공포가 아니었다 - 그는 차분했고, 자신을 통제했고, 분명히 겁에 질리지 않았다. "당신-"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박쥐처럼 안보여. 사실 박쥐는 볼 수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어쩌면 두더쥐처럼 안 보인다거나?" 아마리사가 제안했다. "우리를 공격한 마녀 - 첫번째 말야 - 그의 얼굴에 뭔가 던졌어."
그들은 둘 다 셜록이 좋아하기에는 지나치게 태평한 목소리로 말했다.
"첫번째라고?" 라니엘은 되풀이했다. "설명해, 당장!"
최소한 그의 데몬은 곧장 문제의 핵심을 다룰 정도로 충실할 수 있었다.
"우린 복도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들었을 때 일어났어," 존은 말했다. "마녀로 드러났고, 우린 불운하게도 그녀에게 마법이 걸린 게 분명한 가루 한 줌을 던질 기회를 주고 말았어. 다음에 우리가 아는 건, 내가 눈이 멀었고, 리사에게 의존해서 빠져나갈 길을 찾았다는 거야. 다른 마녀에게 공격당했고, 이걸 그녀에게서 뺏을 수 있었어-" 존은 마치 그가 언급하려는 게 완전히 명확하지 않기라도 한 듯, 그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건 정말 편리해; 즉시 사람들을 기절시켜 - 우린 이미 다른 세 명을 쓰러뜨렸어. 네 어머니는 곤란한 처지에 있었는데... 좋아, 난 그게 어느 방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찾으러 가셨어."
앞이 안 보인다고? 일시적이군, 그래야만 해, 그렇지만 어떻게 그게 탈리스만을 뚫을 수 있었지? 탈리스만의 효과는 제작자의 감정의 강도에 비례했고, 만약 헤즈나가 그걸...
셜록은 노려보았다. 존에게는 효과가 없었겠지만, 아마리사의 눈은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였다. "당신 그걸 집어들지 않았어, 그렇죠? 탈리스만은 바로 거기 있었지마 당신은 이미 눈이 멀 때까지 그걸 집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글쎄, 미안," 존은 콧김을 씩씩거렸다. "그렇지만 공격당했을 때, 우린 자연스럽게 총에 맞는 걸 생각하지, 마법에 걸릴 거라 생각하진 않거든!"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앞이 안 보인다면,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네 체취를 따라 왔어," 아마리사는 강아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우린 너희 둘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었어." 그녀는 짐짓 진지한 척 하는 표정으로 라니엘을 내려다 보았다. "알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공격당했을 때 도와달라고 부르거든."
"내 말은 그런 게 아니야," 족제비는 툴툴거렸다(그렇지만 그는 못 이긴 척 아마리사가 그의 귀를 부비게 허락했다). "왜 가서 경보를 울리는 대신 그 작은 지팡이를 휘두르며 달려온 거야?"
"헤이, 소리 질렀다고!" 존은 대꾸했다.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집 정반대편에서?"
아마리사는 부드럽게 그를 "우린 도와주러 왔어."
"물론 그랬겠죠," 셜록은 한숨을 내쉬었다. 당연히 그들은 그랬을 것이다. 눈이 멀고 이미 공격당했지만, 물론 그들은 도와주기 위해 왔다.
"그건 무슨 뜻이야?"
"아무 것도요. 당신이 자기 보호 감각을 드러낼 리가 없죠."
"글쎄, 그들은 내게서 숨을 수 없어, 그렇지 않아?" 존은 지적했다. "마녀들은 주문이 걸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고, 난 실제로 그걸 감지하려고 노력했을 때 우린 그 범위가... 10미터? 어쩌면 15? 쯤 된다는 걸 알았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지만-"
"오 그래," 라니엘은 냉소적으로 대꾸했다. "우선 범위를 가질 수 없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몹시 평범하기도 하겠지."
셜록은 크고 명료한 발소리를 냈고, 그가 존의 어깨에 손을 올렸을 때 존은 움찔하거나 놀라지 않았다.
존은 씩 웃었고 -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게 된 (일시적으로!) 사람 치고는 지나치게 차분하게 보였지만- 느리게 팔을 뻗어 그의 손가락이 셜록의 가슴에 부딪혔다. 그는 손을 들어올려 셜록의 셔츠와 목을 지나, 그의 턱을 감싸쥐고, 몸을 기울여 그에게 입을 맞췄다. 진한 건 아니었지만, 정확히 가벼운 것도 아니었다; 입을 다물었지만 강렬했고, 혀가 슬쩍 쓸었다. 셜록은 이건 위험이 지나가고 존이 애정을 느낄 때 할 만한 종류의 키스라고 느꼈다.
"우린 마이크로프트가 이렇게 공격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마리사는 말했다. "또는 최소한 그들에 대해 경고를 받는다거나? 그런데 생각해보면, 에얼라이나는 정확하게 그가 어떻게 공격을 방어할 건지는 말하지 않았어-"
셜록은 끼어들었다. "모리아티는 우리가 마이크로프트가 대비하지 않은 사람을 다루고 있다는 걸 증명했어요."
보통 그는 그런 것에 대해 우쭐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달랐다 - 그는 형과의 끝없는 경쟁에서 또 다른 득점이 아니었고, 존과 아마리사에게 진정한 위협이었다. 그리고 명백히 다른 사람에게도 해당되지만, 셜록과 라니엘은 그 점에 대해서는 덜 근심했다.
.
그렇지만 이 사건은 모리아티가 그들의 부모에게도 순수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것도 관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왜 지금 공격한 거지?" 존은 계속 말을 이었다. "모리아티는 내내 그들과 함께 일했고, 그가 널 죽이기에는 지나치게 재미 있어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심지어 그는 우리를 없애고 싶어했지만, 마녀들은 실제로 우리를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어, 그렇지 리사?"
"화살들은 결코 무릎 위로는 겨냥하지 않았어," 늑대개가 확인해주었다.
그녀는 분명히 책장에 꽂힌, 족히 무릎 높이는 벗어난 그 화살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 아마 일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그녀의 인간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쏠려 있어서겠지. 그렇다면 그들은 셜록과 라니엘을 죽이려고 쏘았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그렇지 않다고?
"그리고 이 지팡이는 사람들을 기절시키지만 실제로 다치게 하지는 않아," 존은 덧붙였다. "뭐, '실제로 사람들을 지팡이로 때리는' 타격을 제외한다면. 내 말은, 에얼라이나는 죽음의 주문은 일생을 걸만한 거라고 말했거든, 그렇지만 여전히-"
"어쩌면 그들은 우리를 산 채로 데려가야만 한 건가? 다른 마녀는 확실히 에얼라이나를 죽이려고 했던 걸 제외하면 어쩌면 그들은 다른 마녀들이 살아있는 걸 원하지 않은 걸지도?"
"아마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야기하겠지."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다리에 몸을 기대었고, 그녀는 인간과 토론하면서 셜록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그들은 왜 마녀가 다른 사람이 아닌 존을 생포하려는지 단 하나의 설명만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들은 언제나 그게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렇지만 왠지, 그들은 그게 좀 더 오래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리아티의 다음 행보를 예상할 더 많은 시간이 있을 거라고, 계획을 짜고, 존과 아마리사에게 살면서 처음일 게 분명한, 명분보다 안전을 우위에 두도록 그들을 설득할 시간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들은 아마 정확히 어떻게 모리아티가 알아냈을지, 그가 무슨 질문을 했을지, 그가 그 해석을 믿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는 결코 알지 못하겠지만... 그들은 그가 무얼 알아냈는지 알았다.
모리아티는 존이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유일한 설명이었다. 모리아티는 수영장에서 존을 너무 무시했었다; 심지어 그의 일족이 얘언에 대해 알았음에도, 그는 너무도 순전히 존을 주목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해서, 기습조에게 지시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마녀들은 예전에 한번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었다 - 그들은 그들 내부의 이유로 손을 계속 뻗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셜록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만약 모리아티가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존의 능력을 두려워했다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그를 죽이는 게 확실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신, 마녀들은 그를 제압하려고 노력했다 - 그를 쉽게 압도할 수 있도록 눈을 멀게 하고, 그를 기절시킬 수 있도록 주문을 건 물건을 들고 왔고, 그가 도망갈 수 없도록 그의 다리에 화살을 쏘았다.
모리아티는 그들에게 존과 에얼라이나를 생포해오라고 말했다. 그 말인 즉, 그는 그들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셜록은 초조하게 굴거나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존이 뭐라고 주장했건 상관없이) 이제 그는 존과 아마리사에게 모리아티가 그들이 뭘 할 수 있는지 알아냈고, 그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기를 원한다고 알려주기 전에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의 장점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때, 헤즈나가 들어왔고, 팬티만 입고 있는 존을 보자 눈을 약간 깜박거렸고 (라니엘은 털을 곤두세우고는 아마리사의 앞다리를 제 것이라고 주장하듯 감았다)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집은 이제 깨끗해요, 그리고 밖에서 더 이상 대기중인 보초도 없어요.)
"넌 가장 재미 있는 부분을 놓친 모양이야," 존은 셜록이 있는 방향으로 씩 웃었다.
그는 헤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고, 비록 그녀와 제대로 대면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시각이나 실제로 그녀를 만지지 않고도 최대한 그녀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물론, 셜록과 라니엘은 존이 말한 '재미 있는 부분'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급습은 성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또 있을 것이다 - 만약 모리아티가 존과 아마리사를 원했다면, 그는 가지게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헤즈나는 마침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보였다. "존, 당신-"
"응, 마녀 중 한 명이 일종의 주문으로 내 눈을 멀게 했어. 아마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거야."
"당연하지." 헤즈나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하게 바뀌었다. "당신 엘리시오미터를 가지고 있어?"
그녀의 목소리에 실린 다급함이 셜록의 관심을 즉시 끌었다. 존도 분명히 알아차렸는데, 그는 얼굴을 찌푸리고 아마리사의 털을 꽉 움켜쥐었다.
"아니, 마이크로프트가 어디론가 가져갔어, 왜?"
그렇지만 헤즈나는 창백해졌고, 셜록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았다.
"있어야 할 곳에 없어 - 사라졌어."
아마리사는 반쯤 으르렁거리고 반쯤은 한숨 쉬는 듯한 이상한 소리를 냈다. 라니엘은 그녀의 가슴께로 고개를 돌리고, 그녀의 배에 얼굴 옆을 문지르며, 곁눈으로 셜록을 바라보았다.
보아하니 급습은 그들이 처음 추측했던 것만큼 실패했던 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헤즈나는 불안해 보였지만 - 만약 모리아티의 일족이 이 집에서 납치를 기도했고, 숨어들어와 그들의 코 바로 아래에서 엘리시오미터를 가져갔다면, 이해할만 했다 - 삶이 그에게 날릴 수 있는 모든 공격에 달관한 존은 그저 한숨을 쉬며 눈을 꽉 감을 뿐이었다.
"글쎄, 그럼 그 일에 대처해야 하겠지," 그는 말했다. "그렇지만 먼저 옷부터 입어야겠어 - 얼어 죽겠어."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1 (1) | 2015.06.30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2 (4) | 2015.06.3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1 (2) | 2014.09.05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21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5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5. 6. 30. 22:14
- Posted by SHJW비인
God Killer (contd.)
셜록과 라니엘은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알아야만 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신들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다. 태양계는 범죄 해결에 중요하지 않았으니, 그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마녀들의 아티팩트는 범죄 해결에 중요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그들은 그것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들은 후자에 대해서 후회하기 시작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신 그게 무슨 말 하는 건지 확신하는 거야?” 라니엘은 발톱을 세워 아마리사의 털을 꽉 쥐고서 물었고, 셜록은 그들 앞에 천천히 움직이는 교통에 대해 욕설을 퍼붓는 것을 초인적으로 자제하고 있었다.
“물론 확신해,” 존은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고서 말했는데, 의심할 여지 없이 엘리시오미터를 쥐고 있었다. “’신 살해자’라는 부분은 꽤나 정확해,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그래,” 라니엘은 인정했다. “그렇지만 그게 마녀들의 아티팩트인 건 분명하고, 어쩌면 그들이 그래서 아침에 걱정했던 것일지도 몰라.”
아마리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말? 이 이론에 구체적인 이유라도 있어?”
“오, 정말이지!” 셜록이 팩 쏘아 붙였다. “모리아티는 ‘신 살해자’라고 불리는 뭔가를 원하고 있고 최소한 그의 스파이 중 한 명이 아티팩트의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다소 우연의 일치처럼 보여?”
존과 그의 데몬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입술이 얇은 선을 그렸고 아마리사의 귀가 납작해졌다.
홈즈 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조용했고, 셜록은 그가 알게 된 것을 정리하고 그 파장을 숙고했다.
그들은 모리아티의 목표가 마녀 일족이 그를 태어나게 한 목표와 같을 것이고, 빛나는 신영국의 전통적인 가치와도 같을 거라 추정했다 – 멍청하군;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그는 더 잘 알았어야 했다.
레이몬드 코램은 그에게 집시 몇 명이 금속으로 된 용품을 운반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이야기해주었다 – 실제, 물리적인 금속 물품이었고, 마약 밀수나 인신 매매가 아니었다. 그건 셜록과 라니엘이 예상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좀더 명백한 암시장에서 금속 물질이 오간다는 건 모리아티가 군대를 만들고 있다거나, 그가 아머베어를 고용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을 제시하기 때문이었다.
베어들일 가능성이 좀더 높았지만 그들은 이 작은 계시 이후 어떤 것도 추정하는 것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금속 제품들 (아마도 아머베어를 고용하기 위한), 그리고 아마도 마녀 아티팩트일 ‘신 살해자’라고 불리는 뭔가에 대한 열망. 그리고 마요슈타트 길로틴 절도까지. 그렇지만 그것들을 전부 더하면 뭐가 되지?
라니엘은 셜록의 좌절을 공유하며 씩씩거리고 꿈틀거렸다 – 모든 조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패턴을 이루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건 완전히 화나는 일이었다. 뭔가 그들에게 모든 가닥이 그들 앞에 바로 놓여 있고, 그들은 단지 올바른 방향으로 당기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리아티가 ‘신 살해자’를 얻음으로써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는 그 가닥들을 어떤 방향으로 당겨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엘리시오미터에 ‘신 살해자’가 뭔지 물어봤어?” 라니엘은 갑자기 큰 소리를 질렀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계속 순환 대답을 줄 뿐이었어 – ‘신 살해자는 신 살해자다’ 그리고 그것의 다양한 버전들이었어. 우린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게 분명해.”
“우린 심지어 신 살해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볼 수도 있어, 그게 무엇인지와 대조적으로,” 아마리사가 제안했다. “그렇지만 우린 그 대답을 정말 이해할 수 없었어 – 엘리시오미터는 우리에게 ‘세계를 넘나드는 것’에 쓰이는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근데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보 같은 말인 거 같아.”
“세계를 넘나드는 것,” 셜록은 반복했다. “그럼 그건 마녀들 사이에서 전지구적 여권의 일종인 건가? 만능 열쇠 같은 거?”
“마녀들이 여권이 있어?” 존은 곰곰이 생각했다.
질문은 분명히 자신의 데몬에게만 던져진 것이었지만, 라니엘은 깜짝 놀라며 즐거움에 짹짹거렸다.
“그건 가치 있는 질문이야!” 아마리사는 족제비 귀 끝을 깨물 정도로 분개하면서 항의했다. “내 말은, 우린 국가간에 이동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공항을 지나거나 국경선을 넘기 위해 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건 그들의 일족을 증명하는 마녀 물품의 일종인 거야, 네 국적을 증명하는 여권 식인거야?”
“그리고 난 그게 마법적인 물품이라고 확신해, 아마 속이기 힘들 거야,” 존은 분명히 그 주제에 달아오르며 계속 말했다. “그래서 어쩌면 모리아티가 원하는 것은 사이킥 페이퍼 같은 것일 거야.”
“그 사이킥 페이퍼란 건 뭐에요?” 셜록은 약간 퉁명스럽게 물었다 – 그는 결코 무지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았다.
존은 셜록의 좌절에 즐거워진 양 씩 웃었다. “그냥 티비에서 나온 거야.”
그럼, 뭐 그럴 수 있겠지 – 셜록과 라니엘은 코니 프린스 살인과 같이 엄격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들의 하드 드라이브가 ‘대중 문화’에 대한 항목으로 오염되는 것을 거부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그걸 ‘신 살해자’라고 부르지?” 라니엘은 지적했다.
“여권이 네게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점은 정말 아픈 종이베임일 거야,” 아마리사는 콧잔등을 찡그리며 동의했다.
존은 다시 창 밖을 내다보았지만, 셜록은 그의 얼굴에 새겨지기 시작하는 찌푸림을 놓치지 않았다.
--
존과 아마리사는 엘리시오미터를 읽은 뒤로 줄곧 불편한 기분이었다 – 그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적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동안 뱃속을 갉작거리는 초조함/걱정과 같은 따끔거림이었다. 이게 폭풍 직전의 고요함이라는 감각이었고, 폭풍이 거대할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최소한 에얼라이나는 여전히 집에 있었다 – 존과 아마리사는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떠났을 거라고 걱정했었다.
그들은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이 엘리시오미터를 가지고 갔던 것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글쎄, 어쩌면 서릿발 같은 못마땅함에 더 가까울 것이다) 퍼부을 거라고 반쯤 예상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그게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보였다. 마이크로프트가 말했던 대로, 아마도 ‘집안 청소’ 때문에 너무 바빴던 것일 터였다.
그들은 문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가능한 빨리 신 살해자가 무엇인지 물을 계획이었지만, 에얼라이나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모리아티의 스파이가 알고 있던 아티펙트? 그건 30분 전에 가짜라고 판명되었어,” 그녀는 불쑥 말했다.
셜록은 눈을 가늘게 떴고, 존은 체념하며 한숨을 억눌렀다.
“물론 그랬겠지,” 아마리사는 존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낮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제 우린 얼마나 오래 전에 도둑맞았는지 모르는 거고,” 존은 대답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번뜩인 생각에 얼굴을 찌푸렸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게 줄곧 가짜는 아니었어요, 그렇죠? 제 말은, 아티팩트는 어느 시점에서 진본이었어요, 맞아요? 그리고 그건 어떻게 알 수 있죠?”
“그건 본래 진품이었어, 맞아,” 에얼라이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그녀의 손이 움찔거린 듯 보였고, 존은 초조한 환자들이 자신의 데몬에게 손을 뻗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초조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할 때 보아왔던 방식이었다. 그렇지만 물론 노스트레피어스는 가까운 곳에 없었다 – 그는 헤즈나와 탐신과 함께 가버렸다.
처음으로, 존은 데몬과 분리된 사람들이 그들의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그건 그들에게 별도의 기동성을 부여했고, 그 말은 그들의 데몬들이 가지는 어떠한 제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외로워지는 걸까? 그들은 지속적인 동료애를, 당신이 어디를 가든, 당신의 데몬이 동행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그리워하는 걸까? 그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지지를 얻기 위해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는데, 그들의 데몬이 그곳에 없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당신도 알지만, 달랐어요,” 에얼리아나는 어쩐지 멀게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마녀들은 결코 굳이 아티팩트들에 대해 구애받지 않았어요 – 그건 공동의 재산이었고, 어떤 일족도 ‘자신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몇 년 전에 전쟁이 있었고, 마녀 일족들은 분리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인간들이 권력과 기술에서 부흥했을 때, 그들이 기술을 지구상에서 클리프 개스트(cliff-ghasts)들을 밀어내는 데 썼을 때, 어떤 마녀들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일부는… 그랬죠. 갑자기 다른 일족에서 온 마녀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인간들만큼 멀어질 수 있었고, 아티팩트의 소유도 새롭게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어요.”
“그래서 이 아티팩트는 무엇을 목적으로 고안된 거죠?” 셜록은 초조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신 살해자’라고 불리는 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에얼라이나는 몸을 굳혔다. “어디에서 그 말을 들은 거니?”
“엘리시오미터에게 모리아티가 원하는 것을 물어봤어요,” 존은 설명했다. “그리고 그건 그가 신 살해자를 원한다고 했고, 그게 그로 하여금 세계 사이를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고 했어요.”
존은 에얼라이나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저 부지불식간에 주저앉았을 것 같은,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저 어깨를 곧게 펴고 턱을 기울일 뿐이었지만, 세기를 단위로 살아가는 마녀에게 나타난 충격의 흔적은 존으로 하여금 손을 아래로 뻗어 아마리사의 갈기털에 손가락을 꼬고, 자신의 불안감을 달래게 만들었다.
“내가 말하고 있는 아티팩트는, 모리아티가 훔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마녀들 사이에서는 이사히터라고 알려져 있고 – 그건 신 살해자라고 번역할 수 있어요 – 인간들에겐 만단검으로 알려져 있죠. 우린 그 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한쪽 칼날은 어떤 물질도 잘라낼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워요, 심지어 베어들의 스카이-아머도 말이에요. 그리고 다른 날은 현실을 묶고 분리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거기에 구멍을 낼 수 있어요 – 사람들이 말하는 평행우주 말이죠.”
존이 놀랐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하는 발언이 될 것이다. 모리아티의 손에 그런 종류의 물건이 들어간다는 생각은 전적으로 새로운 단계의 ‘공포’를 안겨주었다. 아마리사는 낮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로 가슴을 울리며 털을 곧두세웠고, 존은 그녀의 귀를 문질렀고, 라니엘은 다독거리기 위해 낮게 짹짹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모리아티는 아마 그걸 가지고 있겠지…” 셜록은 느리게 말하며, 그와 라니엘이 동시에 수백가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며, 그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만 할 때 그렇게 하듯 자신의 생각들을 또렷하게 말했다.
“당신 일족은 그걸 어떻게 했었어요?” 존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제 말은, 누군가 가지기엔 지나치게 위험한 것처럼 들리거든요, 만약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게 거슬리지 않다면 말이에요.”
“누군가는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남자에 대해 똑같이 말할 수 있겠지요,” 에얼라이나는 비꼬았다. “그렇지만 당신 말이 아마 옳을 거에요 – 모든 일족들이 그 검을 갖기 위해 우리와 싸우겠죠… 만약 그게 여전히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말이에요.”
“그럼 망가진 거에요?” 존은 명확하게 하려고 애썼다. “모리아티는 그걸 사용할 줄 모르겠죠?”
에얼라이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존은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미심쩍은 안도감의 절반만큼이라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에서 볼 수 있을지 궁금했다.
“난 당신에게 세부사항을 알려주며 지루하게 만들진 않을 거에요,” 에얼라이나는 말을 계속 이었다. “그렇지만 그 단검의 마지막 소지자는 당신과 같은 결론을 내렸어요, 존, 그리고 부숴버렸지요. 그 파편은 여전히 불안할 정도로 날카롭지만, 그게 온전하지 않다면 세상 사이를 가를 수 없어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건 다른 것처럼 아주 타당하게 들렸다.
에얼라이나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그건 잠시 그녀의 올빼미 데몬과 아주 비슷하게 보였다. “이 시점에서 놀라서는 안 될 것 같지만, 당신은 단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흡수하는 것처럼 보여요. 최소한 약간의 불신 정도는 예상했거든요.”
“글쎄요,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이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나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리고 게다가, 전 고대 예언의 대상이고, 보아하니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장치를 읽을 수 있는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것 같거든요 – 제 생각에 ‘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제 기준이 지난 며칠동안 몇 단계는 상승한 것 같아요.”
에얼라이나는 미소 지었다. "그러겠죠. 나이프가 우리에게 온 경위에 대해서는... 본래, 그 단검의 소지자가 그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 가지고 갔어요, 왜냐하면 그는 이 세계에서 태어나지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그게 세계 사이에 만들어 냈던 구멍들은 여전히 열려있어요, 수천 수만개가 말이죠. 어떤... 사람들이... 세계를 가로질러 그 구멍들을 닫기로 동의했지만, 그건 아주 지난한 과정이었고, 난 여전히 오늘날까지도 많은 구멍들이 열려 있을 거라 믿어요."
에얼라이나는 '사람들'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방점을 두었지만, 존은 나중에 생각해보자며 옆으로 치워두었다. "그래서 소지자가 돌아왔군요."
그 마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의 손녀가 그랬어요, 단검의 파편들을 들고 말이에요. 그녀는 우리 일족에게 그 파편들을 맡겼고, 우리에게 그걸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나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불운하게도, 아뇨. 그녀는 결코 자신이 지나왔던 그 구멍을 찾아내지 못했어요 - 그런 종류의 개방은 일시적일 수도 있거든요. 5 피트 이내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어도 여전히 지나갈 수는 없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났던 곳이 아니라면 거진 10년 이상은 버틸 수 없어요; 그녀는 서른 다섯의 나이로 죽었지요. 우린 그녀가 왜 왔는지 그 이유를 결코 알 수 없었지만, 그녀가 말했던 것과 그녀가 파편을 들고 왔다던 그 사실을 고려해보면, 그녀가 이 세계로 넘어온 것은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믿어요, 그녀의 세계에서 뭔가를 피해 도망치다가 우연히 발을 헛디딘 거죠."
"당신은 어떻게 이 이야기를 아는 거에요?" 존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제 말은, 이 이야기의 상당 부분은 마녀들 사이에서도 알 법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는 않거든요. 아니면, 당신 일족은 그냥 비밀 엄수에 정말 능숙한 것뿐이에요?"
"내 이모, 일족의 선대 여왕이 내게 알려 주셨어요," 에얼라이나는 애정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라피나 페칼라는 그녀 자신이 이 사건들을 직접 목격했다고 하셨거든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어요!" 셜록은 갑자기 분통을 터트렸다.
존과 아마리사는 그렇게 흠짓 놀라지는 않았다 - 그들은 라니엘과 그의 인간이 그들 자신의 정신 속에서 한동안 방랑한 뒤 이런 식으로 불쑥 말하는 것에 익숙했다. 에얼라이나는 엄마만이 지을 수 있는 애정 담긴 짜증을 내며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무슨 이유가 어쨌다고?" 존은 물었다.
"왜 그가 그 단검을 원하겠어요? 분명히 그것의 절삭력때문은 아니에요 - 요즘은 레이저로도 간단한 칼날이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어요. 그럼 그는 세계 사이를 이동하고 싶은 건가요? 그렇지만 무슨 의도로?"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고 심지어 아마리사도 어깨를 굴렸다.
"그건 네게 맡겨둘게," 그는 셜록에게 말했다. "내 초능력은 모리아티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방해되는 거 같으니까."
셜록은 무시하는 듯, 소을 내젓는 제스쳐를 취했고, 그들이 관계 맺어온 이래로, 존은 그것을 '난 생각해야 하느라 바쁘니, 당신이 해야 하는 게 무엇이든 하러 가버려요,'로 해석했다.
존은 셜록이나 라니엘 중 누구도 보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고개를 끄덕였고, 그와 아마리사는 복도를 따라 걸으며 도서관으로 가는 법을 기억해내려 애썼다.
그들은 예감이 들었다. 그건 사실 아주 모호한 예감이었지만, 무시하기보다는 그레이슨과 사미야에게 말하고 싶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했다. 그리고 그들 생각에 도서관은 셜록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법한 가장 유력한 장소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이 도서관에 들어가자마자, 그들은 금색 물수리 데몬이 아마 존의 일년 연봉과 맞먹을 가격의, 등받이가 높이 올라있는 가죽 의자에 횃대처럼 앉아 있었다. 보통 그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부를 드러내는 건 존을 경계하고 자의식에 빠지게 만들었지만, 에얼라이나와 그레이슨은 그냥 너무도 의식하지 않았고, 그와 데몬이 결코 그런 격식에 맞설 욕구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었다.
존은 그 의자로 다가와 그레이슨이 네이쳐 저널에 몰두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저도 모르게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 사미야는 자신의 인간 어깨 너머로 몸을 기울여 보다가 그들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어 올렸고, 그레이슨은 데몬을 따라 고개를 들었다.
"존," 그는 환영의 의사를 온통 내비치며 반겼다. "어떻게 되었어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분명히 셜록에게는 의미있는 정보를 얻긴 했지만 전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레이슨은 고개를 끄덕거렸고, 사미야는 체념하며 한숨을 쉬었다. "저도 완전히 이해합니다 - 에얼라이나가 그녀의 일족에 관해 말하기 시작하면 전 거의 이해할 수 없어요. 마녀 정치는 완전히 제 이해 밖이에요."
그리고 그는 불쑥 냉정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제가 완전히 눈이 어두운 건 아닙니다..." 그는 좌절스러운 몸짓을 취했다, "...이 상황에 대해서요. 내 아들과 아내는 정말 위험한 상황인 거에요, 그렇죠?"
존의 첫 본능은 거짓말로, 공허한 안심을 입에 올리는 것이었지만, 그레이슨의 눈빛에 깃든 단단한 빛에, 사미야의 발톱이 의자를 꽉 붙든 그 긴장에 그는 멈췄다. 그들은 멍청하지 않았고, 그렇게 대하지도 말아달라고 그에게 말하고 있었다.
"네, 맞아요," 존은 인정했다.
그레이슨은 흐음 소리를 냈고, 그런 종류의 소리는 셜록이 생각할 때 내곤 하는 소리였다; 그는 심지어 같은 방식으로 손가락을 첨탑 모양으로 모으고 있었다. 대화의 우울한 기류에도 불구하고, 존은 입술이 꿈틀거렸고, 아마리사의 꼬리가 휙휙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당신은 군인이에요, 존," 그레이슨은 난데없이 말했다. "당신이 위험에 관해 아주 감이 좋다고 내기해도 장담하죠. 그리고 당신은 아주 처음부터 이 일에 깊이 관여해왔고요. 진실을 말해줘요 - 이 일이 얼마나 나쁘게 흘러갈 거라 생각하나요?"
존은 아마리사를 내려다 보았고, 늑대개의 노란 눈동자가 그가 느끼고 있는 같은 두려움과 결의를 담고 있었다. "만약 이런 종류의 행동들이 한 개인이 아니라 외국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었다면, 우린 아마 3차 세계 대전에 대비해야 할 겁니다."
사미야는 괴로워하며 낮게 소리를 냈고, 그녀의 깃털이 부스럭거리며 떨렸다. 그레이슨은 손을 들어올려, 그녀의 가슴 위를 손등으로 쓸며 진정시켰다.
그가 바라던 게 솔직함이었다 해도, 존은 자신이 그들을 근심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뿌리칠 수 없었다.
"약속할게요, 셜록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어요," 그는 그들에게 장담했다.
그건 쉽게 할 수 있는 약속이었는데, 솔직히 존과 아마리사는 정확히 그렇게 행동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레이슨의 입술이 비틀렸는데, 그건 마치 그가 미소 짓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내 아들이 그 감정에 감사할 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럴 리가요."
그 말에 그레이슨은 미소 지었지만, 그저 잠시 뿐이었다. 그는 다시 무릎에 놓인 저널로 눈을 돌렸지만, 샤미야는 존이 자기 자신에게 물수리는 엑스레이 시야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다독일 정도로 너무도 강렬한 시선으로 그들을 빤히 바라보았다.
최소한 지금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불편할 정도로 뚫어보는 시선을 어디에서 배웠는지 알게 되었다.
"당신도 셜록과 에얼라이나가 처한 것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이해했어요," 그레이슨은 느리게 말했다. "어쩌면 그 이상이겠지요, 당신의... 재능에 비추어 보면요."
아마리사의 뒷덜미 털이 곤두섰고, 이번에는 존이 시선을 떨구었다. 그는 여전히 누군가 그들에게 '특별하다'거나 '다르다'고 말할 때면 그들이 숨고 싶어지는 욕구를 느낀다는 것이 싫었지만, 몇 주 사이에 평생 동안의 조심성을 잊어버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존과 그의 데몬의 예전 경험은 그들에게 독특하다는 딱지가 사람들을 뒤로 물러서게 하고,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마녀들과 곰들과는 달랐는데, 나머지 인간들에게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진다는 그들 모두의 이상한 종류의 동류의식이 있었다. 그건 존이 그들을 편안하게 느끼게끔 했고, 그로 하여금 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지나치게 캐묻는 게 아닌지 걱정할 필요 없이 질문하게끔 허락했고, 마찬가지로 그들도 그에게 같은 정도로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렇지만 다른 인간들이 그렇게 할 때면? 존과 아마리사는 체크 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레이슨은 존이 불편해한다는 것을 깨달은 듯 보였다. "그렇지만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우울한 사실을 반복해서 듣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었죠?"
"마이슈타트 길로틴에 대해 뭘 알고 계세요?" 존은 물었다.
그레이슨은 눈을 깜박였지만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사미야는 초조하게 숨죽여 말했다. "기분 좋을 만한 건 아무 것도 없어."
"모리아티가 훔친 것을 하나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걸 당신도 아시죠. 만약 그 이유에 대해 어떤 생각이라도 떠오르셨다면 알고 싶어요."
그레이슨은 데몬에게 팔을 뻗었고, 사미야는 발톱으로 그를 긁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그의 팔을 움켜쥐었고, 그는 그녀가 의자 등받이 위가 아닌 팔걸이에서 쉴 수 있도록 내려 주었다. 그는 손을 그녀 등의 금빛 깃털 위에 그대로 두었고, 존은 아마리사가 다리에 몸을 붙여오는 것을 느끼고는 그녀의 어두운 털 안으로 손가락을 꽉 밀어 넣었다.
당신이 절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당신의 데몬을 움켜쥐게 되는 것은 거의 조건반사적인 행동인데, 마치 배우가 티비에서 피를 낭자하게 흘리며 다치게 되면, 당신도 그 부상과 같은 곳을 움켜쥐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과 비슷했다. 당신은 당신이 여전히 온전하다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 - 당신의 데몬이 거기에 있고, 누구도 당신을 떨어뜨리지 않을 거라고 말이다.
"우리가 절단에 관해 아는 전부는 수용소에서 일하던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작성했던 기록에서 비롯된 거에요," 그레이슨은 말문을 열었다. "마제스테리움이 마녀들이 볼반가르라고 부르는 그 곳에서 아이들을 절단하는 실험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일명 '연구진'들은 그 파괴과정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했죠."
"그렇지만 절단으로 뭘 얻을 수 있죠?" 존은 말하면서도 희미하게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며 질문했다. "제 말은, 제가 아는 것과 제가 본 것에 따르면, 절단은... 텅빈 사람과 데몬을 만들 뿐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들은 어떤 것에도 흥미를 가지지 않아요, 마치 마음이라고는 없는 자동 인형처럼-"
"정확해요," 그레이슨이 끼어들었다. "마음이 없죠. 절단된 인간은 어떤 것에도 동의할 테고, 질문이나 불평없이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테죠. 우린 절단의 그 순간에 무엇이 바뀌는지 모르지만, 절단된 사람들이 고유의지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 주변의 누가 되었든 타인의 의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는 자가 누가 되었던 간에, 그 지시를 따른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면 만약 모리아티가 마음이라고는 가지지 않는 노예 군단을 만들어내고 싶은 거라면, 절단은 그것을 얻게 하는 방법이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은 존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 모리아티는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들이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도록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왜 그는 노예가 필요하겠는가?
"다른 건요?" 그는 물었다. "제 말은, 모리아티는 노예가 필요한 타입으로는 보이지 않거든요."
그레이슨은 어깨를 으쓱거렸지만 사미야는 자신의 인간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틀었고, 그에게 뭔가 기억해내라고 촉구하는 것처럼 노란 눈동자는 강렬하고 찌를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느리게 말문을 열었다. "이건 한번도 증명되거나 확인된 적은 없지만... 아스리엘 경의 실종과 관련해서 미스터리한 상황에 대해 알고 있나요?"
존은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 이름은 그의 기억에서 뭔가 끌어냈다. "아스리엘... 아스리엘 절차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그레이슨은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가 사진에 현상될 수 있는 필름을 조작하는 방법을 창안했죠. 그는 마제스테리움이 전국성체위원회를 설립하고 최초로 그들의 입지가 약하게나마 흔들리기 시작했던 그 시기에 실종되었습니다. 확실히 그가 유일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말한 대로, 이건 결코 증명된 건 아니에요..."
아마리사는 자신과 존의 좌절을 드러내며, 격분하듯 으르렁거렸고, 그레이슨은 스스로 말을 끊었다.
"아스리엘이 다른 세계로 넘어갔다는 이론이 언제나 떠돌았어요," 그는 결국 털어놓았다. "그는 실종되기 전에 그런 종류의 조사를 논의했었고, 북극광이 세계간의 장벽이 가장 얇은 곳이라고 주장했어요. 에얼라이나는 제게 그 말 자체는 사실이라고 말해주었지만, 그녀도 마지막 부분에 관해서는 알지 못해요."
"마지막 부분이 뭔데요?" 존은 물었다.
"그가 세계간의 장벽을 부서뜨린 건 인간과 데몬 간의 유대가 절단되었을 때 방출되는 에너지라는 것이요. 그는 절단시술이 절단되는 그 순간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방출된다고 믿었고, 만약 이용할 수 있다면, 잠재적으로 세계 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는 관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죠."
뭔가 존에게 이게 노예 군단보다 신빙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만약 모리아티가 그 아티팩트를 훔쳤다면 - 에얼라이나가 뭐라고 불렀지, 만단검? - 세계를 건너기 위해라면, 그가 마찬가지로 그 관문들을 열 다른 수단을 찾고 있을 거라는 것도 이치에 맞았다. 그렇지만 무슨 의도로?
모리아티가 이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그가 원하는 그건 무엇이었을까?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 2 (9) | 2015.07.01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1 (1) | 2015.06.3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1 (2) | 2014.09.05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21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5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9. 5. 04:45
- Posted by SHJW비인
God Killer
“배고파?” 존은 홈즈 저택의 거대한 주방에서 빵, 치즈 그리고 햄을 찾아서 꺼내며 질문했다.
그는 그다지 희망을 품지는 않았지만, 묻는 것 정도는 무해했다.
“일하는 중이에요!” 셜록은 내뱉었다.
존은 아마리사를 보며 눈을 굴렸고, 그의 데몬은 즐거워하며 부드럽게 훗 웃었다.
“있잖아,” 존은 햄과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만들며 대화하는 어투로 이어갔다. “난 굶주림이 집중과 기억력 유지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연구들을 인용할 수 있어.”
“요점이 뭔데?”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 중 어떤 것도 우리를 연구하지 않았잖아.”
존은 웃었고 – 그도 어쩔 수 없었다 – 그리고 아마리사는 주둥이로 족제비를 쿡 찔렀다.
“때때로 우리가 너희들의 에고 경계선을 찾았다고 생각하면, 너흰 더 나아가서 우리로 하여금 에고에는 분명히 경계가 없다는 걸 상기시켜주는군,” 그녀는 코웃음을 쳤다. “정말 전적으로 새로운 연구를 할 이유가 있을 정도로 너희들이 독특하다고 말하고 있는 거야?”
“물론이지,” 라니엘은 그녀가 달리 생각했다는 것에 순수하게 놀란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와 셜록은 랩탑 앞에 앉아 있었다 – 그들의 방에 있던 것과는 다른 랩탑이었고, 존은 가족 전부가 셜록만큼이나 컴퓨터를 좋아하는 건지 궁금해졌다.
“뭘 찾고 있어?” 아마리사는 물었다.
라니엘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테이블 위로 그녀의 앞발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은 그녀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시사했다.
“밝은 신영국을 위한 전통적 가치의 재정기록,” 셜록은 딱 부러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퉁명스러운 어조로 말했다면, 존과 데몬은 그들이 뭔가 화날 만한 것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셜록이었다 – 그는 항상 바쁠 때면 툭툭 내뱉고는 했다. 그가 모두 대답했다는 사실은 그가 그들을 조사에 끼워넣고 싶어한다는 뜻이었다.
“뭐 흥미로운 거라도 있어?” 존은 접시와 샌드위치를 들고 셜록의 어깨너머로 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았다.
“평범하게 채권과 주식의 적절한 조합이야,”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며 전매특허처럼, 턱을 아마리사의 주둥이 위에 올려두었다. “그렇지만 경향성이 있어 – 회사의 절반 이상은 해외의 광산이나 제련 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대부분 강철, 티타늄이고 텅스텐, 주석, 망간과 구리도 있고.”
존은 ‘왜’냐고 묻기 위해 입을 열었을 때, 아마리사가 갑자기 움직였고, 그녀는 귀를 움찔거리며 라니엘의 머리 아래에서 코를 빼서는 문 쪽으로 휘휘 움직였다.
잠시 후, 마이크로프트가 어깨에 테헤일라를 얹은 채 걸어 들어왔다.
“모리아티가 사라졌다,” 그는 굳이 어떤 인사나 서두 없이 발표했다.
존은 군대에서 보낸 기간이 경악 반사를 억제하고 단지 빠르게 눈을 깜박인 것으로 끝난 것에 감사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옆으로 통통 걸어왔고,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털 안으로 손가락을 말았다.
“뭐?” 셜록이 내뱉었다. “그가 사라질 순 없어.”
“’사라져요’?” 존은 반복했다. “그 말인 즉, 도망갔다는 말인가요?”
“그래, 존,” 라니엘은 씩씩거렸다. “’도주했다’는 뜻의 사라졌다야,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아마리사는 족제비와 그의 인간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짜야?”
“마이크로프트는 진지한 거 외엔 절대 말하지 않아,”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렇지만 성대하게 드라마틱한 쇼도 없이, 최종 대결도 없이, 우리가 어떻게 그의 스파이를 찾아냈는지 시도도 없이?” 존은 질문했다. “그건 그의 스타일인 거 같진 않아.”
“아니지,” 셜록은 사건을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을 때 짓곤 했던 매우 집중하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건 의도적인 후퇴를 의미하는 거야 – 우리가 그를 겁에 질리게 해서 쫓아낸 게 아니야, 그가 떠나길 선택한 거지. 그렇지만 왜?”
마이크로프트는 존으로 하여금 항상 성의 없어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고르는 건지 궁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미소 지었다. “글쎄, 그건 너희들에게 남겨두도록 하지 – 난 집안 청소 좀 할 게 있어서.”
존은 그의 등 뒤로 문이 닫히는 것을 바라보았고 아마리사는 소리 내어 질문했다, “’집안 청소’라는 건 모리아티의 스파이를 심문하는 것의 일종의 비유인 거지?”
“매우 그렇지,” 라니엘은 말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기밀 누설이 의심될 때마다 집안 청소한다고 말하거든.”
아마리사는 킥킥 웃었고, 존은 그녀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는 눈빛을 쏘았지만, 그도 입술이 비틀리는 건 어찌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왜지?” 셜록은 갑자기 터트렸다.
존은 얼굴을 찡그렸다. “왜 집안 청소를 하냐고?”
“아니, 집안 청소가 아니라 – 집중하려고 노력 좀 해요! 모리아티가 갑자기 이렇게 이른 시점에 철수할 이유가 없어요, 그에게 대영제국으로의 열쇠를 줄 이 조직을 위해 싸우지 않을 이유가 없… 만약, 무슨 이유가 되었든 밝은 신영국을 위한 전통적 가치가 그의 주력은 아닌 거에요, 그렇다면 뭐였을까요?”
셜록의 손가락이 잠시 의자의 팔걸이를 두드렸고, 라니엘의 꼬리가 까닥거렸다.
“우린 집시랑 이야기해야겠어요!” 셜록은 선언하고는 마치 용수철이라도 되는 듯 펄쩍 일어났다.
“우리가?” 아마리사가 따라 말했다. “왜?”
“보트요!” 셜록은 외치고는 라니엘을 들어올리고 정말 방에서 달려나갔다.
아마리사는 분개하며 으르렁거렸고, 존은 한숨 쉬었다. “때때로, 난 그들이 너무 멜로드라마틱한 게 아닌가 싶어.”
최소한 그는 샌드위치를 반쯤 먹었다.
--
셜록은 자신이 거의 운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 택시들이 훨씬 더 효율적이었고, 주차할 걱정을 할 필요도 전혀 없었다 –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운전대를 쥔 자신을 보며 깜짝 놀란 표정을 한 존을 보는 장점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너 운전할 수 있어?” 아마리사는 뒷좌석에 오르며 불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운전할 수 있지,” 라니엘은 코웃음을 쳤다. “어떻게 우리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여기로 올 수 있겠어?”
존은 비꼬듯 씩 웃었다. “난 네가 텔레포트 했을 거라 생각했지.”
“내 기술이 그렇게 놀랍게 보였겠지만, 난 텔레포트를 아직 마스터하진 않았어요,” 셜록은 괴상하게 즐거운 기분을 느끼며 말을 느릿하게 끌었다.
“출발할 수 있을까?” 아마리사는 귀를 집 쪽으로 향하고 꼬리는 빳빳하게 세운 채 물었다.
셜록은 자신이 눈을 가늘게 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뭐가 잘못됐어?”
“그 자체로 ’잘못된 건’ 없어,” 존은 엉큼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렇지만 엘리시오미터가 여전히 내 주머니에 있고, 내 생각에 네 형은 그게 사라진 걸 알면 뭐라고 할 거야.”
셜록이 차를 출발시키고 도로를 향해 속도를 올리자 라니엘은 웃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을 좇아 날아오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듯 어깨 너머로 노려보았다.
“그는 아마 최소한 세 시간 동안 없어진 걸 알아차리지 못할 거에요,” 셜록은 말했다. “그와 엄마는 바쁘거든요.”
“그래, 나도 탐신과 헤즈나가 없어졌다는 걸 알았어,” 아마리사는 조용히 말했다. “마녀들의 일이야?”
“영사에 있는 모리아티의 스파이 중 한 명이 아티팩트를 재배치 한게 너무 흥미로워 보였거든,” 라니엘이 콧방귀를 뀌었다.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거야? 인정해, 마녀의 아티팩트를 가진 모리아티는 마요슈타트 길로틴을 가진 모리아티만큼 공포스럽게 들리진 않지만, 그래도 좀 무서운 걸.”
“그럴 거 없어요,” 셜록은 콧방귀를 뀌었다. “마녀의 아티팩트는 결코 그들에게 주문을 걸지 않아요 – 그러기엔 너무 낡았거든요. 그들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지 결코 유용해서가 아니에요.”
“그럼 설령 모리아티가 그거에 흥미를 가진다고 해서 뭐가 문제가 되는 거지?” 존은 궁금했다.
“잠깐, 잠깐!” 아마리사가 끼어들었다. “난 헤즈나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것에 관해 뭔가 말한 걸 기억해. 기억해봐, 우리가 십자군과 성배에 대해 이야기했던 걸 기억해?”
“오, 그래,”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어떻게 마녀 일족의 위치가 그들이 가진 아티팩트의 수가 연관되는지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지 않았어?”
“정확해!” 아마리사는 외쳤다. “그래서 훔친 걸 하나 가진다는 건 체면이 아주 많이 깎였다는 걸 의미할 거야.”
라니엘은 짜증스러움에 콧방귀를 뀌었다. “무의미한 게임이었군, 그렇지만 놀랍진 않아.”
“놀랍진 않다고?” 존은 당황한 표정으로 따라 말했다. “네 말은 정말 몰랐다는 거야?”
“왜 알아야 하죠?” 셜록은 지적했다.
“마녀 일족들의 정치는 범죄와는 연관이 거의 없어,” 라니엘이 덧붙였다. “그리고 그들이 그럴 때는…”
“마이크로프트가 우릴 내버려두지 않고, 난 인용해요, ‘일족의 일에 간섭하다니’라고요,” 셜록은 툭 내뱉었다.
정치는 실제 범죄보다 더 많은 속임수와 외교라는 것을 보면 그다지 마음이 괴롭지 않았지만, 5년전 그리스어 통역관의 사건은 너무도 흥미롭게 보였고…
“그는 우리가 충분히 외교적이지 않다고 말하거든,” 라니엘은 투덜거렸다.
존은 미소를 숨기려는 듯 얼굴을 일그러졌고, 아마리사는 늑대개의 숨죽인 웃음의 조짐을 보여주는 부드럽고 약한 칭얼거리는 소리를 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니엘은 으르렁거렸다.
“넌 많은 장점이 있지만, 외교는 확실히 아니지,” 존은 씩 웃었다.
셜록은 그게 모욕인지(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지) 판단하려고 했을 때, 아마리사가 입을 열었다.
“우린 널 탓하는 게 아냐 – 우린 ‘네 적을 더 가까이하라’는 모토엔 그다지 장점을 모르겠거든.”
그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를 언급한 것은 그들을 다시 날을 세우게 만들었고, 집이 모퉁이 너머로 사라진 뒤에야 존은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엘리시오미터를 꺼내들었다.
“당신 그걸 가지고 나온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라니엘은 물었다. “마이크로프트를 짜증나게 만드는 거야 그 자체로도 완벽하게 유효한 이유지만,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거야?”
“사실은 모르겠어,” 존은 조용히 36개의 상징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바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상하게 들리지 – 단지 금속 조각에 불과하고 감정이 있을 리 없지 – 그렇지만 난 마치… 이게 나인 것처럼, 또는 뭔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 그리고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그건 정말 이상하게 들렸고, 만약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면, 셜록은 그 말에 콧방귀를 뀌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말을 존과 아마리사가 했다는 사실을 제쳐두고라도, 그는 존과 그의 데몬이 다른 사람은 단지… 그렇지 않다는 의식은 가진 듯 보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마치 그들이 다른 인류와는 분리되어 상위에 존재하는 것처럼 – 심지어 셜록과 라니엘과도 분리되어 말이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흥분과 승리감이 뒤섞인 이상한 감각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렇지만 때때로 – 지금처럼 – 셜록은 그 자신도 존이 봤던 것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라니엘은 – 셜록의 무릎 위에 늘어져 있던 – 자신의 인간의 셔츠를 타고 올라와서 뒷좌석으로 점프해서 아마리사의 옆으로 착지했다. 소리로 보아하니 존과 늑대개가 깜짝 놀라며 몽상에서 빠져 나온 것 같았다.
“그럼,” 존은 엘리시오미터를 다시 집어넣고는 말했다. “집시들이라 – 왜?”
“모리아티는 퇴각했어요, 그렇죠?” 셜록은 입을 열었다. “그러니 분명하게, 그의 재미없는 작은 조직은 그에게 중요한 게 아니었지만, 그렇지만 만약 뭔가 중요한 것이 숨어있다면 우린 찾아낼 필요가 있어요. 그는 국외로 떠났지만 그가 가져간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만약 큰 물건들을 빠르게 익명으로 옮기고 싶다면, 수로를 이용해야 해,”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앞발 사이에서 바짝 파고들다가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분명 진짜 집시를 고용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들은 물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고 있음이 분명하거든.”
“그럼 만약 새 보트가 주변에 있다면, 그들은 알게 되겠지,” 존은 말을 마쳤다. “훌륭한데.”
존은 그에게 ‘훌륭하다’고, 그리고 셜록이 셀 수도 없을 만큼 여러 번 다양한 동의어로 친찬해줬다. 그런데 그 칭찬들로 그가 여전히 이상할 정도로 기쁨이 차오르는 것이 약해지지 않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을 정도였다. 백미러로 홀끔 보니 라니엘은 당황하며 몸을 돌리고는 털을 고르고 있었다.
셜록은 혼자 콧방귀를 뀌었다. “전혀요. 만약 그가 국외로 뜨는 중이라면, 그는 엄격하게 필요한 게 아닌 것은 거추장스럽게 가지고 가진 않을 거에요 – 그는 자금도 전산화하고 익명으로 옮기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여전히, 확인해서 나쁠 건 없지,” 아마리사는 철학적으로 말했다. “우리가 엘리시오미터에게 물어봤으면 좋겠어?”
“어쩌면 좋은 생각은 아닐지도 몰라,” 그녀의 인간이 말을 잘랐다. “엘리시오미터는 매우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기억해? 그리고 질문을 구성하는 데에는 단 세 개의 바늘밖에 없어서, 구체화하기는 어려워. 우리가 만약 모리아티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다면, 우린 그가 실제로 물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마치 치약과 옷가지들 같은 거 말이야.”
라니엘은 모호하게 흐음 하는 소리만 냈을 뿐, 곧 아마리사의 가슴을 뒤덮은 두꺼운 털 속으로 파고들고는 그녀의 발 위에 머리를 뉘였다.
--
런던으로 향하는 차에서 주된 문제는 주차할 곳을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셜록은 경시청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는데, 그곳에는 항상 여유공간이 있었고, 그는 쉽게 방문 목적을 댈 수 있었다.
“네 형이 날 체포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해?” 존은 불현듯 물었고, 손가락은 엘리시오미터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쥐고 있었다.
“불확실해,” 라니엘은 아마리사와 함께 창 밖을 응시하며 대답했다. “그는 아직 우리를 체포하지 않았지.”
아마리사는 족제비를 내려다보았다. “만약 네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우리가 아마 왜 그가 널 체포하길 원할 건지 물어볼 거라는 건 알고 있지.”
존은 빙그레 웃었다; 그가 즐거워하지만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존이 정말 행복할 때는 마치 사춘기 전의 소년처럼 낄낄거리며 웃었다 – 목소리를 높이 올리고, 헐떡이며 웃는 소리에 셜록은 이상하게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뭐가 잘못됐어?” 라니엘은 존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물었다.
“그냥… 엘리시오미터를 가져온 건 충동적이었어,”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난 보통 이런 것과 관련해서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아. 그래서 지금 한편으로는 이런 물건이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던 중이었어.”
아마리사는 이상한, 불확실한 소리를 냈다 – 반쯤은 으르렁거리고, 반쯤은 신음하는 소리였다.
“반면에, 난 그걸 가져오는 게 타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셜록은 말을 잘랐다. “우린 본질적으로 모리아티와의 전쟁 중이고, 모든 종류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어요. 엘리시오메터는 이 전쟁에서 강력한 무기이고, 단지 당신만이 쓸 수 있는 무기에요 – 그걸 형에게 두고 와봐야 무슨 의미가 있었겠어요?”
그렇지만 셜록은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그들을 보호해줄 세 명의 마녀들과 함께 집에 머물렀다면 자신과 라니엘이 더 행복했을 거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만약 집이 공격 당한다면 존과 아마리사의 고결한 충동이 그들을 자기희생으로 잘못 이끌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는 없었다 – 최소한 이 방법이라면, 그들은 그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셜록은 존이 낄낄거리며 웃는 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다 – 이번에는 빙그레 웃는 것이 아니었고, 실제로 낄낄거리며 웃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아무 것도,” 존은 씩 웃으며 데몬의 귀를 문지르기 위해 뒤로 손을 뻗었다. “난 네가 항상 날 기운 나게 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셜록은 잠시 그 말에 정신을 뺏겼고 아마리사는 – 명백하게 그들의 환경을 알아채고 – 물었다, “헤이, 우린 레스트라드를 만나러 갈 거야?”
“그럴 계획은 아니었어,” 셜록은 짧게 말하며 주차장 안으로 차를 돌렸다.
“그럼 왜 경시청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거야?”
“왜냐하면 난 그곳에 항상 한두 자리 정도 남아있다는 걸 알거든.”
존은 다시 낄낄 웃었고, 아마리사는 셜록이 첫 번째 빈 공간에 들어가자 즐거움에 훗 웃었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의 진술이 필요해,” 존은 아마리사가 뛰어내리도록 문을 열며 지적했다.
“그래서요?” 셜록은 콧방귀를 뀌며, 자신의 데몬이 어깨 위, 늘상 자리 잡는 곳으로 올라오게 했다.
“그래서 난 네가 단지 참을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그의 어려운 작업을 더 비참하게 만들지는 않을 작정이야,” 존은 말했고, 그와 아마리사는 이미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어디로 갈 생각이야?” 라니엘은 분개하며 짹짹거렸다.
“레스트라드를 만나러,” 아마리사는 강아지-미소를 지으며 짓궂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갈 거야?”
마치 그녀와 존은 셜록과 라니엘의 마음 뒤켠에 도사리고 있는 근심을 알고 있는 듯 했고, 그 생각은 어쩌면 – 그들의 정부 스파이들이 적발되고 모리아티가 도주중인 상태에서– 마녀들이 마이크로프트의 권력과 영향력에 상관없이 늑대개와 인간을 급습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약았어,” 라니엘은 셜록과 함께 그들의 뒤를 따르며 투덜거렸다.
셜록은 동의했다.
“벌충하도록 할게,” 존은 어깨 너머로, 씩 웃고 윙크하며 말했다.
셜록은 비유의 포인트를 깨달았던 적은 없었지만 (만약 당신이 섹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중이라면, 왜 곧장 말하지 않는가?) 마치 비밀을 공유하는 것처럼 존의 얼굴에 떠오른 희롱하는 듯, 거의 대담한 표정을 바라보며, 셜록은 그 매력을 파악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아마리사의 얼굴에 걸린 웃음은 개의 것이라기보다는 늑대의 것에 더 가까워졌다.
--
레스트라드는 책상 위에 쌓아 올려진 파일들을 조사하며 다음으로 미룰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자라니아는 그를 날카롭게 노려보고는 그를 향해 부리를 딱딱거렸다. “아니, 그러면 안 돼 – 우린 오늘 책상 업무를 정리하기로 약속했잖아.”
“내가 그 일을 좋아해야만 한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었어,” 레스트라드는 투덜거렸다.
이런 때는 – 정치와 관료적인 것에 얽매여야 하는 시간, 모두가 스스로를 ‘자문범죄자’로 칭하는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돌아다녔는지, 왜 누구도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궁금해 할 때 – 그로 하여금 승진한 것에 대해 거의 후회할 정도로 만들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올려, 사무실 바깥의 책상들을 훑어보았고, 그의 즉각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고 책상 업무를 다음 날로 방기하는 것을 정당화할 모종의 문제나 긴급상황이 발생하기를 바랬다…
그가 존과 아마리사가 엘리베이터에서 셜록과 라니엘의 뒤에 바짝 붙어서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얼굴에 웃음을 띠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그는 안도감에 조금 키득거리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지만, 빠르게 체념의 한숨이 부드럽게 따라붙었다 – 셜록의 진술을 받는 것은 언제나 악몽이었다 – 그리고 존이 그의 사무실 문을 열 때에는 표정을 가다듬었다.
보통 그는 진술을 받을 때면 부하 중 한 명을 보내곤 했는데, 셜록을 다루는 일은 매우 잔인하고 흔치 않은 처벌이었고, 부하 중 누구도 그런 벌을 받을 만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 최소한, 최근에는 없었다.
“안녕하세요,” 존은 멋쩍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안녕, 자라니아,” 아마리사는 횃대에 앉아있는 독수리를 올려다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레스트라드는 아마리사가 늑대개라는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이 궁금했다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 볼만큼 충분히 궁금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와 자라니아는 늑대 특유의 행동방식과 개 특유의 행동방식에 대해 배웠었고, 늑대개는 그 두 행동방식을 섞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마리사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그녀의 본성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녀에게 그렇게 행동할 거라 기대하기 때문에 행동한 것인지 궁금했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왜 늑대 데몬이 나쁜 것으로 간주되는지 궁금했다. 물론, 그들이 읽었던 모든 것에는 ‘정점에 있는 포식자’나 ‘특화된 사냥꾼’ 같은 단어들로 채워져 있었지만,마찬가지로 ‘사교적’, ‘무리 위주의’ 그리고 ‘보호적인’이라는 말들과 얽혀있었다. 늑대들은 일부일처제로 짝짓는 몇 안 되는 동물이었고 그들은 둥지나 후손을 방어하기 위해서 곰도 쫓아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보통 늑대 데몬을 둔 사람들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로 칭기즈칸과 그의 데몬 칼라자드와 함께 악명 높은 타타르 전사들을 예로 든다. 그리고 분명 그 이야기에는 뭔가 있다 – 타타르 족과 칭기즈칸은 둘 다 끔찍한 대학살을 저질렀다. 그렇지만 모든 이야기에는 양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타타르 족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 강한 소속감과 충성심으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그것이 그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보다는 친구와 형제들을 위해 싸우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렸다. 역사가 기록한 대로 그들이 가장 근접한 거대 제국을 세우기 전에, 칭기즈칸과 칼라자드는 몇 세기 동안 그들을 괴롭혀왔던 기아와 빈곤을 떨치고 일족을 통합했다. 레스트라드는 그가 어떻게 앤더슨과 셜록을 다뤄왔는지 순수하게 궁금했다.
어쩌면 늑대 데몬을 둔 사람들은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존재이지만… 그건 단지 그들의 적에게 그렇게 여겨지는 것일 뿐이었다.
“당신 둘 어떻게 버티고 있지?” 레스트라드는 셜록과 존을 경찰관의 눈으로 살펴보며 물었다.
셜록은 불만스러운 듯 보였지만, 그 표정은 그가 보통 경시청에 있을 때마다 짓던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 짜증에는 특히 모가 나있었는데, 라니엘이 아마리사를 보며 찌푸리는 방식으로 보아, 레스트라드는 셜록이 결코 경시청으로 와서 진술할 어떤 의사도 없었다는 것에 기꺼이 걸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독수리 데몬과 즐거운 시선을 공유하고는 존에게 관심을 돌렸다.
많은 면에서, 존과 아마리사는 실제로 셜록과 라니엘보다 더 읽기 어려웠다. 그들은 분명히 자문탐정과 그의 데몬에 비해서는 좀더 표현력이 풍부하지만(당신은 실제로 그의 얼굴이 만들어내는 일그러짐 만으로도 존의 생각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단지 피상적일 뿐이었다 –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실제로 두렵다거나 짜증난다거나 슬픈 것처럼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숨기려고 결심했다면, 당신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의심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쨌든, 단지 아마리사가 행동하는 방식을 보자. 그녀는 항상 정중하고 다정하고, 의도적으로 그녀 자신의 늑대적인 면을 숨겨두어 다른 데몬들로 하여금 겁에 질리지 않게 하고, 다른 데몬들이 그녀를 접촉할 수 있게 내버려둔다… 그렇지만 레스트라드와 자라니아가 봤던 것 중 그녀가 실제로 먼저 접촉하는 유일한 데몬은 라니엘뿐이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매우 매력적이고, 매우 개방적인 것 같지만,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만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허용할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지금 당장, 존은 조금 당황한 듯 보였고, 그가 진술하러 오기까지 지체되었고, 한마디 말 없이 레스트라드의 일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든 것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눈빛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건 레스트라드가 읽을 수 있는 전부였다. 만약 존과 그의 데몬이 폭탄에 감긴 뒤 충격 받았거나, 마녀 일족에 의해 사냥 당할 전망으로 불안한 상태라 해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잘 해나가고 있어요,” 존은 씩 웃었다. “제 생각엔요.”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글쎄요, 당신이 예언의 객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이 무슨 뜻으로 ‘버티고 있다’고 물었는지 모르겠어요. 누군가 그걸 언급할 때마다 난 여전히 그들에게 다른 사람일 거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거든요.”
레스트라드는 자신이 궁금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 예언이 뭔지 물어봐도 됩니까?”
“그는 가장자리를 걸을 것이고 그의 데몬은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다,” 셜록이 말했는데, 그가 말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을 찾을 것이고 그의 영혼은 독특할 것이다. 한 마녀가 그를 돌볼 것이고, 그 마녀들이 그를 보호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길을 나아갈 것이고 그는 국가의 부름에 응답할 것이다. 외로움이 그를 알게 되고, 죽음이 그를 만질 것이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이고,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파괴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몰락이 될 것이다.”
어떤 부분은 거의 터무니 없이 들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스트라드의 팔에는 소름이 일게 했다. 자라니아는 그녀의 깃털을 고르고는 횃대에서 꼼지락거렸는데 그녀가 불안한 상태라는 분명한 신호였다.
“알겠지만,” 레스트라드는 천천히 말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난 웃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당신 둘이 마녀 예언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충격적일 정도로 말이 되는군요.”
존은 킬킬 웃었다. “그거 칭찬입니까 아니면 비판인가요?”
“둘 다일 수 없나요?”
아마리사는 즐거워서 킥킥거리는 소리를 냈고, 존은 손가락 뒤쪽으로 그녀의 털을 헝클어뜨렸다. 레스트라드는 셜록의 옷깃에서 라니엘이 숨죽여 키득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꽤 확신했다.
“그럼…” 레스트라드는 그들을 본래 주제로 되돌리려 시도하며 말한다. “진술?”
“전 이의를 제기하면서 할 겁니다-“ 셜록이 입을 열고, 자라니아는 웃음처럼 날카로운 소리를 냈고 레스트라드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평소와는 전혀 다르지 않겠군.”
“그건 터무니 없이 장황한 절차에요,” 셜록은 툭 쏘았다. “당신은 이미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들은 벌어졌던 모든 일을 알지는 못해, 셜록,” 존은 끼어들었다. “그렇지만 헤이 – ‘장황한 절차’의 두음은 점수를 줄게.”
셜록은 노려보지만 라니엘이 이 사이로 끽끽거리며 작게 웃는 바람에 그 효과는 다소 망쳐졌다.
--
결국, 존과 아마리사는 먼저 진술했고, 그들이 선례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들은 그게 셜록과 라니엘에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의심스러웠지만, 어쨌든 그들은 최소한 시도는 할 수 있었다.
그들은 레스트라드에게 모리아티가 아마리사를 만졌던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의 여부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존은 첫 충동은 그걸 비밀로 지켜두고 싶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 마치 매우 사적으로 폭행당한 것 같았고, 그래서 말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 그렇지만 만약 레스트라드와 그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리아티와 조우할 기회가 있다면, 그들은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가 영국을 날랐다고 말했지만, 존은 그가 그 말을 다소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들로 하여금 그가 사라졌다고 믿게 만든 다음, 막 뒤에서 계속 일하며 두드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모리아티의 최선책일 수 있지 않을까?
다행히도, 그가 셜록과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누구도 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존과 아마리사는 어떻게 그가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그들의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 이론을 단념하지는 않았다. 셜록과 라니엘은 모리아티가 국외로 떠났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존과 그의 데몬은 모리아티가 그들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공포를, 그가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이 등을 돌린 그곳에 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떨칠 수 없었다.
그들은 마치고 나서 셜록이 진술하는 동안 사무실 바깥에서 기다렸고(그들은 둘 다 경찰의 무능함에 빗댄 훨씬 지나칠 정도로 많은 언급이 포함되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매번 수트를 입은 짧고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가 옆에 지나갈 때마다, 존은 저도 모르게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다리에 기대었고, 그녀의 목덜미 털은 그녀가 강한 코롱 냄새를 맡을 때마다 일어섰다.
존과 늑대개는 자신들이 망상적으로 군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럴 법 하다고 느꼈다.
문이 딸각 열리고, 투덜거리는 셜록과 라니엘, 그리고 격분한 레스트라드가 나타났다.
“끝났습니다,” 레스트라드는 선언하고, 셜록과 함께 일해야만 했던 경찰이라면 누구라도 뱉을 만한 참을성 있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제발이지, 당신 둘이 숨기려는 곳이 어디던 간에 그를 데려가세요.”
존은 웃었는데, 셜록이 20분 만에 레스트라드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모리아티는 그를 겁줬고, 셜록은 두려울 때면 건방지고 악랄하게 굴었다.
“당신은 멍청한 관료제를 심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사람이었고요,” 셜록이 콧방귀를 뀌자, 라니엘은 마치 역겹다는 듯 코를 찡그렸다.
마지막 말을 던지고는 셜록은 엘리베이터까지 최단거리로 성큼성큼 걸어가버렸다.
그렇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머뭇거렸다.
“미안해요…” 존은 셜록이 간 방향으로 팔을 휘저으며, 그 의미가 전달되기를 바랬다. “그건 그저-“
“압니다, 모리아티가 그를 무시무시하게 겁줬죠,” 레스트라드는 불쑥 끼어들었다. 그는 존을 바라보았지만, 자라니아는 셜록과 라니엘의 멀어져가는 모습에 강렬하게 집중했다.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내가 말하려는 게 그건 아니었지만, 당신 말이 옳아요.”
“어서요, 존!” 셜록은 마치 존과 아마리사가 매우 스펙타클한 추격전을 방해라도 하는 양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불렀다.
존은 눈을 굴리고, 아마리사는 재밌다는 듯 부드럽게 깔깔거렸다.
“미안하지만, 세상을 구하러 가야겠어요,” 존은 비꼬았다.
“아니면 셜록을요, 아마 그게 훨씬 더 어려울 겁니다,” 레스트라드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갑자기 진지하게 말했다. “조심해요, 알았죠?”
존은 고개를 끄덕일 뿐, 그와 아마리사는 충분히 신경질적으로 굴고 있다는 말을 자제했다 – 그들은 레스트라드의 경고가 필요하지 않았다 – 그리고는 셜록과 라니엘을 따라잡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무슨 말 했어?” 족제비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물었다.
“그냥 등 뒤를 조심하라는 우호적인 경고였어,” 존은 대답했다. “이 예언과 관련될 일이 그를 걱정하게 만들었나 봐.”
“그리고 당신은 걱정하게 만들진 않았고요?” 셜록은 홱 물었다.
“물론 그랬지,” 아마리사는 콧김을 씩 불었다. “그렇지만 우린 위험한 상황에 있는 것엔 익숙해 – 네가 안전하고 다른 사람이 사선에 있는 거와는 달라.”
셜록은 그가 그 진술을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는 종류의 소리를 내지만, 존은 라니엘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셜록의 옷깃을 쥔 방식을 바꾸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다른 누군가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 척 하는 것을 좋아하겠지만, 그와 아마리사는 그보다는 더 잘 알았다.
“그래서, 레스트라드는 그 광산들을 조사할 거래?” 존은 경시청을 나와서 구름 낀 햇빛 속으로 나오면서 질문했다.
셜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린 그에게 광산들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 라니엘은 인정했다.
“뭐?” 아마리사는 짖었다. “왜?”
존은 이마를 문질렀고, 잠시 그가 진술하는 중에 그것들에 대해 언급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반추했다. 그렇지만 셜록이 더 많이 알았고, 그와 아마리사는 그저 셜록이 레스트라드에게 말할 거라고 추정했었다…
존은 셜록과 라니엘에 관해서는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알았어야만 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알 필요가 없었어요,” 셜록은 단지 사람들은 그의 사고처리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보이는 일종의 거만한 어조로 말했다.
“셜록…” 아마리사는 그를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부드럽게 으르렁거렸다.
“글쎄, 생각해봐!” 라니엘은 분개한 듯한 목소리로 항의했다. “만약 그가 조사하고 싶다면, 그는 그의 다른 팀원들에게 말해야만 해, 그렇지 않아? 그리고 경찰은 최악의 떠벌이들이고.”
존은 레스트라드의 입장에서 항의해야 할 것같이 느꼈지만, 그는 족제비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 경찰조사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 것에 달렸다. 그리고 모리아티가 정부에 펼쳐둔 광대한 스파이 망을 고려해보면, 경찰에도 그를 위해 일하는 세력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니 어쩌면 그들이 작은 정보라도 기밀로 유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일 것이다, 최소한 한동안은.
“일리 있어,” 존은 마침내 말했다. “그럼 이맘때 집시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
낮의 이 시간대에, 대부분의 일하지 않는 집시들은 강변의 근사한 펍에서 정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평소처럼, 셜록은 각각 어디 있는지 아는 것처럼 보였고, 그와 접촉이 빈번했던 것을 골랐다.
그들은 이번에는 마지 코스타를 찾은 것이 아니었고(그건 조금 실망스러웠다 –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매우 친근했다) 대신 키가 크고 몸집이 좋은, 문신한 붉은 머리 남자와 염소 데몬이었다. 셜록과 라니엘은 그에게 가서 인사했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뒤로 물러섰고, 다양한 탈출구를 지키기 위해, 문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
“이건 건강한 게 아니야,” 아마리사는 중얼거렸다. “이제 우리는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에 두 배는 집착하고 있고, 난 그의 멍청이들 냄새를 잡아내기 위해 공기 냄새를 킁킁거리는 걸 멈출 수 없을 거 같아.”
“다음 주쯤 까지는 우리가 공공장소에 있는 걸 즐길 수 없을 거 같군,” 존은 한숨을 쉬며, 늑대개의 귀를 문지르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렇지만 더 나빠질 수도 있었어.”
아마리사가 낄낄거리며 웃는 것은 억제되고 신경질적이었지만, 그럼에도 그건 낄낄거림이었다. “정말이지, 만약 우리가 그걸… 가지고 나온 게 주변의 낯선 사람들에 대한 불안감이었다면, 우린 좀 과했어.”
존은 주머니 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 엘리시오미터의 무게를 느꼈다. 그 금속 덩어리는 그의 손가락에 따뜻하게 느껴졌지만, 그건 정말이지 차갑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어쩌면 처음 그가 그걸 만졌을 때는 크고 따뜻한 방이었고, 이제 그건 그의 주머니 안에서 몇 시간 동안 있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체온에 의해 데워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보다 좀 더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처음 그가 엘리시오미터를 만졌을 때와 같은 둔탁한 흔들림을 느꼈고, 그 느낌은 뭔가 그를 인지하고,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아마리사는 물론 그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았다 – 그녀의 금빛 눈동자는 엘리시오미터가 들어있는 주머니에 고정되었고, 그녀의 등을 따라 난 털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이상한 느낌이야, 그렇지 않아?” 그녀는 속삭였다. “거의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아.”
존은 무의식 중에 고개를 끄덕였고, 여전히 따뜻한 금색 물체 위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사실 다소 불안하게 만드는 개념이었다 – 존과 그의 데몬은 실용적인 부류였고, 그들이 보거나 느낄 수 있는 것을 다루는 것에 익숙했고, 이건 그들이 익숙했던 것보다 좀더 신비스러웠다.
후일, 존과 아마리사는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도록 몰았는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어쩌면 엘리시오미터는 살아있고, 질문을 받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을 주머니에 넣어둔 것이 그들로 하여금 대담해지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또는 어쩌면, 셜록과 라니엘이 조각들을 맞추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그들은 단지 유용해지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그의 데몬을 홀끔 보고는 그녀도 그와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존은 마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취한 사람처럼 천천히 바닥에 주저앉았고, 아마리사는 그의 앞으로 이동하여, 존이 주머니에서 꺼내는 동안 엘리시오미터가 보이지 않도록 그의 다리 위로 가로질러 누웠다.
그는 세 다이얼을 돌렸고, 엘리시오미터를 볼 필요조차 거의 없었다 – 그는 각각의 심볼이 어디에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 그의 마음속의 질문은 아주 명확했다.
모리아티가 원하는 것은 뭐지?
끊임없이 빙글빙글 도는 바늘은 좀더 의도적으로 돌기 시작했고, 권력, 통제에 해당하는 상징에 멈추고는…
그리고 존은 마지막 상징들이 무엇을 언급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글쎄, 그는 그들이 말하려는 것은 알았지만 그는 예전에 그것이 무엇이던… 들어본 적이 없었다.
셜록과 라니엘은 불쑥 다시 나타났고, 존은 망설이며 일어서기 전에 엘리시오미터를 서둘러 집어넣었다.
“뭐 쓸모 있는 건 건졌어?” 그는 길거리로 나서며 물었다.
“알게 될 거에요,” 셜록은 그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으며, 그게 사건의 나머지와 어떻게 맞아 들어갈지 궁리하는 것을 뜻하는 뭔가에 사로잡힌 표정으로 말했다.
보통, 존은 지금 당장 세부사항을 알려달라고 그에게 독촉했을 테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더 중요한 질문이 있었다.
“셜록, ‘신 살해자’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1 (1) | 2015.06.30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2 (4) | 2015.06.3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21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5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4 |
- 2014. 7. 21. 06:00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5. 09:12
- Posted by SHJW비인
Spiraling Down
셜록과 라니엘은 존과 아마리사가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공포에 지배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셜록은 한편으로 거의 흥분할 정도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 그들은 존 왓슨과 그의 데몬이 완전히 독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제 그들은 증거를 찾았다 – 그렇지만 그 흥분은 존이 폭발물에 매여있던 것을 봤던 것과 비견할 정도의 감정에 잠식되어 침묵을 지켰다.
심지어 존의 능력에 관해 아주 애매한 소문이 집 밖으로 흘러나가기만 해도, 그는 전 지구상의 셀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추적될 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조종하고, 강압하고, 그를 뒤흔들 수 있는 것이라면 뭐라도 할 사람들… 만약 그가 거절한다면, 그들에 적대하는 그를 볼 바에야 그를 죽일 사람들.
물론 마이크로프트는 계속해서 실험했다. 좀 더 복잡한 질문들을 했고, 존이 아마도 알 리 없는 대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들이 제대로 추측했는지 보는 걸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망설이거나 불확실한 어조를 구사하는 일 없이 대답했다. 마치 마이크로프트가 해부학에 대해 그에게 퀴즈라도 내는 듯 자신의 대답에 확신했고, 그의 목소리는 항상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었다.
그가 질문 받은 것의 대답이 무엇이든, 존은 대답할 수 있었고, 그 대답은 손 안의 엘리시오미터가 제공한 것이었다. 엘리시오미터는 물리적 접촉을 통해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 마이크로프트가 쥐고 상징들을 단지 읽기만 할 때는 쓸모가 없었다. 셜록은 만약 불안하지 않았다면 그 광경에 매혹되었을 것이다.
으스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셜록과 라니엘은 ‘평범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대상에 매혹되는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것은 여전히 불안하게 만들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마치 매번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때마다 약에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의 호흡은 느려지고, 거의 명상에 잠기는 것 같았으며, 눈은 날카롭고 매우 집중하는 듯 보였지만 왠지… 거의 멀었다. 비록 그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보이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 같았다.
존이 장치에 물리적 접촉을 해야만 한다는 것은 셜록과 데몬에게 이건 단지 직감이 뛰어나다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수준의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건 뭔가 그들이 알 수 없는 차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했고, 존과 엘리시오미터 사이의 일종의 연결이 있었는데, 그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한 대화채널 같은 것이었다.
마침내, 존은 마이크로프트와 엄마, 그리고 지난밤 디너 테이블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좌절시켰던 질문을 던졌다 – 모리아티는 누구인가.
상징들은 같았다 – 존의 어깨 너머로 보며, 셜록과 라니엘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었다. 지난 밤처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던 것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존은 이제 마치 누군가가 분명하고 간결한 영어로 그 뜻을 말해주는 듯 몰입하고 있었다.
그 때 존은 마치 깊은 몽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처럼 눈을 깜박거렸고, 아마리사는 마치 정신을 차리려는 듯 머리를 흔들었다. 그녀는 그녀의 인간이 그녀의 눈을 문지르는 동안 존의 다리에 몸을 붙여왔고, 셜록은 갑자기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지치게 하는 것인가 여겼다.
라니엘은 걱정에 부드럽게 짹짹거렸고, 셜록의 소매를 잽싸게 달려가 소파의 팔걸이로 내려왔다. 그는 아마리사의 주둥이를 자신의 코로 밀고, 머리를 그녀의 수염에 들이 받았고, 늑대개는 그의 턱 아래를 핥았다.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는 쌍둥이였어요,” 존은 피곤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모리아티의 수정은 실험의 일환이었어요 – 그의 어머니의 일족은 영국 시민권자인 아이를 원했고, 마찬가지로 그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에 높은 민감성을 가지길 기대했어요. 모리아티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민감성이 있었죠. 그들은 민감성과 관련해서는 실망했지만, 만약 그가 영국 시민이기를 원했다면, 그는 국가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어요. 그게 우선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가 서로 접촉하게 된 이유에요.”
물론, 그 일족은 정부 안에서 그들의 입지를 다지려면 아이가 영국 시민권자일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만 왜 민감성이 중요하게 여겨졌을까? 그들은 존과 같은 재능을 가진 아이를 가지기를 기대했던 것일까?
존은 마치 편두통이라도 있는 듯 관자놀이를 잠시 문질렀다.
“괜찮아요?” 셜록은 물었다.
“괜찮아,” 존은 재빨리 대답했다. “그냥… 일종의 기력이 소진되는 거와 비슷한 거야, 이해돼?”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손을 진정시키는 듯 핥았고, 존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털을 쓰다듬었다. 그들은 피곤한 듯 보였고, 하찮은 금속을 만지작거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치 런던을 질주하는 셜록과 라니엘을 며칠이고 따라다닌 것처럼 보였다.
엘리시오미터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그들이 거의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은 단지 셜록의 걱정을 심화시켰다. 존의 명백한 재능에 비춰볼 때, 그것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연결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어떻게? 존의 탈진은 단지 그가 빠져들었던 이상한 수준의 집중력의 산물일까, 그렇지 않으면 엘리시오미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읽는 사람을 먹어 치우는 것일까?
“그럼, 어쨌든 내 생각에 지금으로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차분하고 평온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며 선언했지만 셜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그가 순수하게 몹시 놀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존.”
셜록은 마이크로프트가 누구도 성취하지 못했던 업적을 마치 존이 사무실을 꾸리는 데 아침 시간을 보낸 것처럼 만드는 것에 다소 짜증이 났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가 자리를 떴고, 그는 형제가 실제로 응답하기를 원하게 만들 법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라니엘의 입술이 말려 올라가며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지만 데몬은 문이 닫힐 때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는 직접 엄마와 아버지에게 말하고 싶을 거야,” 족제비는 조소했다. “그리고 물론 가능한 드라마틱하게 발표하겠지.”
아마리사는 웃었고 존의 얼굴은 즐겁지만 그것을 보이지 않으려 할 때 짓던, 부자연스럽고 집중하는 표정이었다.
“왜?” 라니엘은 물었고, 그 목소리에는 분개가 스미기 시작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귀 뒤편을 애정을 담아 문질렀고, 부드럽게 격려했다. “너희가 서로를 드라마틱하게 군다고 비평하는 것을 들을 때면 항상 어처구니 없거든.”
셜록은 – 큰 소리로 – 마이크로프트가 그가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대신 그는 아마리사가 라니엘의 머리 위로 자신의 턱 얇은 털을 문지르며, 그의 목을 부드럽게 핥자, 약하게 한숨을 쉬는 자신을 발견했다. 라니엘은 부드럽게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며 등을 휘었다. 존은 데몬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갑자기 하품하자, 아마리사도 인간을 따라서 붉은 혀를 말며 하품했다.
“몇 시간 전에 일어난 것을 고려하면, 게으르게 들리겠지만 난 낮잠이 자고 싶은 거 같아,” 존은 인정했다.
라니엘과 아마리사는 여전히 서로를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었고 존은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는데, 그의 표정은 편안하고 평화로웠다. 이마의 선은 부드럽게 지워졌고, 셜록은 그에게 몸을 기울여, 여전히 이마의 주름이 보이는 동안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싶은 욕구에 굳이 저항하지 않았다.
존은 목 뒤쪽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냈고, 눈을 뜨지도 않은 채로 그 접촉에 기대며, 가늠할 수 있는 이유 없이, 셜록은 자신의 목 안에서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를 따라서, 그와 엄마가 엘리시오미터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곳에 있고 싶었다… 그렇지만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얼굴털을 정돈하는 것에 완전히 만족하는 듯 보였고, 셜록은 마이크로프트의 연극을 지켜볼 기분이 들지 않았다.
존과 머무르는 것이 훨씬 더 이치에 맞는 선택이었다.
“어땠어?” 라니엘은 존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내 말은,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거 말이야.”
존은 다소 얼굴을 찌푸렸고, 마치 올바른 단어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 “그건… 이상해,” 그는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그건 마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과 비슷해 – 마치 네가 영어를 교정한 뒤 수학을 해야만 하는 것과 비슷해. 왠지 내 두뇌가 기어를 바꾸는 느낌이야.”
“그건 피곤해,” 아마리사는 중얼거렸고, 존이 그녀의 귀 부근을 긁적이자 부드럽게 한숨 쉬었다. 그리고 늑대개는 웃었다. “그렇지만 재미있기도 했어 – 그건… 흥미로워.”
존은 라니엘을 보며 씩 웃고는 자신의 데몬의 갈기털을 붙들었고, 대체로 순전히 전설적이라고 생각되는 능력을 보여준 사람치고는 무감동하게 보였다.
“당신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셜록은 지적했다.
“그래야 하나?” 존은 물었고, 잠시도 얼굴에서 편안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정해야겠지 – 네 형이 얼마나 놀랐는지를 보면 – 일이 분 정도, 검은 수트를 빼입은 남자들이 날 어딘가의 실험실로 끌고 갈 거라고 반쯤 예상했었어.”
“우린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지 않을 거야!” 라니엘은 분개하며 말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가 그럴 능력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건 지나칠 수 없군,” 아마리사는 지적했고, 그녀는 입을 벌리며 강아지-미소를 지었다.
존은 갑자기 진지해졌고, 존이 ‘다정하고 명랑한 본성의 의사’에서 ‘날카롭고 계산적인 군인’으로 바뀌는 것을 보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셜록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아마리사의 강아지-미소가 얼굴에서 사라지고, 그녀의 입은 다물리고, 대화를 따라잡기 위해 귀는 빙글 돌며, 교활한 개들은 절대 보여줄 수 없는 종류의 기민하고 집중하는 눈빛이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스위치가 켜진 것 같았다.
스위치를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 존과 아마리사에게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 모든 것을 더 흥분되게 만들었다.
“진지하게, 우린 이게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될지 생각했어,” 존은 얼굴을 구기기 시작하며 말했다. “엘리시오미터 그 자체는 그다지 두렵지 않아 – 조금 으스스할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두려워하기는 힘들어, 알겠지?”
셜록과 라니엘은 알지 못했지만, 그들은 방해하지 않으려 자제했다.
“난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그들이 그런 사람들을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존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만 난 상상할 수 있고, 내가 상상한 건 유쾌하지 않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거에요,” 셜록은 그를 안심시켰다. “그 일은 결코 이 집에서 새어나가지 않을 겁니다.”
“넌 실제로 그걸 보장할 순 없어,” 존은 지적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규칙적으로 이 일을 하게 된다면-“
라니엘은 셜록이 느끼는 것만큼이나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순 없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 재능을 사용하는 걸?” 존은 문장을 마치며 족제비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당신은 멍청이에요!” 셜록은 반사적으로 외쳤다. 그는 머리 속에서 모든 일이 펼쳐지는 듯 볼 수 있었다 – 존은 필요한 것처럼 보일 때마다 엘리시오미터를 사용할 것이고, 심지어 그게 필요하지 않을 때라도,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 독특한 재능을 목격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로, 그의 재능에 관한 이야기들이 새어나가기 시작하면, 인간 본성이고, 사람들이 그가 방해되지 않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지도 몰라!” 라니엘은 거의 비명을 질렀다. “당신은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해서 아주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야, 심지어 아주 작은 차이도-“
“진정해,” 아마리사는 단호하게 말했고, 가볍게 라니엘의 목 뒤를 깨물었다. “우린 멍청하게 굴지 않을 거야. 우린 아주 작은 수수께끼에도 엘리시오미터를 집어 들지도 않을 거고 – 중요한 일에만 할 거야.”
셜록과 라니엘은 의심스럽다는 시선을 주고 받았고, 속으로 존과 아마리사의 ‘중요한’의 개념이 무엇일지 궁리했다.
--
존은 자신이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다소 흥분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어쨌든, 그것은 그와 아마리사가 모리아티와의 전투에서 유용할 수 있다는 진정한 첫번째 증거였고, 그들은 셜록과 라니엘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 그들이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면(그리고 때때로 베이비시터도), 보호와 협박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을 계속해서 실험했었고, 존과 데몬은 만약 그들이 읽어내는 것이 마이크로프트를 얼마나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볼 수 없었다면 다소 분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생각에 즐거움에 찬 자부심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는 아마리사가 늑대개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을 보는 방식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놀라움, 어리둥절함, 그리고 희미한 공포.
저녁식사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다. 존은 그레이슨과 에얼라이나와 다른 마녀들이 단지 호기심을 발휘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어쩌면 경외감도 섞여 있겠지만, 모두가 그들을 바라본다는 것은 아마리사가 처음 정착했던 때 고등학생 시절의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 때 그들은 괴물처럼 느껴졌고 마치 그들의 정체가 –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무엇이냐에 따라 – 왠지 잘못되고 부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셜록과 라니엘은 명백하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 셜록은 식사하는 내내 한 손으로 먹으며 다른 한 손은 그의 다리 위에 올려두었고,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앞발에 마치 작고 공격적인 경비견처럼 자신을 동그랗게 말았다.
여전히, 존과 그의 데몬은 가능한 빨리 자리를 피했고, 셜록과 라니엘과 함께 공유하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샤워를 하고 양치를 하고, 아마리사의 털을 빗긴 뒤, 무엇이든 간에 그 함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했다.
“이상한 느낌이야,” 아마리사는 존이 침대 위에 앉자마자 그의 무릎 위로 뛰어오르고는 속삭였다.
그녀는 너무도 커서, 앉는다기보다 존의 무릎 위에 늘어진다는 것에 가까웠지만, 존은 항상 그것이 편안하다고 느꼈다.
그는 물론 자신의 데몬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그들은 평생을 딱히 예외적이라는 느낌 없이 살아왔고, 갑자기 그들이 단지 전설적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글쎄, 그것은 불안했다. 마치 그들이 결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지 못했던 것 같았고, 그건 편안할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존은 늑대개의 귀를 긁으며, 편안해지려고 노력했고, 둘 다 어떻게 한번의 어색한 저녁이 그들을 바로 이제 막 정착한 데몬을 가진 불안한 십대로 되돌릴 수 있는지 15분간 궁금해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셜록과 라니엘이 걸어 들어왔다.
“넌 우리가 괴물이라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그들이 심지어 문을 닫기도 전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라니엘의 꼬리가 씰룩거렸지만, 셜록은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응,” 그는 어떠한 억양의 변화도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고 그가 사건에서 사실을 기술할 때와 똑같은 방식이었다.
아마리사는 몸을 굳히며 뒷덜미 털이 자동적으로 곤두섰고, 존은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상처에 괴상한 느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게 셜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했고, 괴물은 어쩌면 칭찬일 것이다, 맞나?
“’괴물’의 정의는 두드러지게 평범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것이야,” 셜록은 계속해서 말 했고, 이미 존과 데몬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랩탑을 열고 있었다. “그러니 맞아, 난 분명히 당신들은 괴물이라고 말하겠어. 당신들은 마찬가지로 평범하지 않고, 예외적이고, 비할 바 없고, 이례적이고, 독특하고-“
존은 셜록이 어쩌면 늘어놓을 유사어를 12개쯤은 가지고 있을 거라 의심했지만, ‘예외적’이라는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아마리사는 자신의 인간의 무릎에서 뛰어내렸고, 존은 서둘러 셜록이 앉아 있는 침대 모서리로 다가가서 그에게 키스했다.
존은 키스를 가볍고 가능한 정신을 산만하지 않을 정도로만 할 생각이었다 – 자연스러운 애정은 결코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는다 – 그렇지만 그의 손가락이 셜록의 뒷목을 감싸면서 라니엘의 꼬리에 닿았다. 접촉이 주는 충격은 마치 전류가 그의 팔로 곧장 흐르는 것 같았고, 그건 마치 길고 고된 하루를 보낸 뒤 당신의 집 문을 열었을 때 당신이 느끼는 따뜻하고 마음이 놓이는 즐거움과도 비슷했다.
셜록은 떨리는 한숨을 내쉬었고, 족제비는 쾌감에 신음을 흘리며 어깨를 붙들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자 빠르게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존은 자동적으로 팔을 셜록에게 감아서 손으로 데몬을 잡으려 했고, 온몸이 닿자 라니엘과 그의 인간은 완전히 흐느적거리며, 족제비는 부드럽게 울었다. 존은 라니엘을 침대로 내려놓았고, 아마리사는 그를 핥고 부볐다. 그는 몸을 뒤로 빼서, 셜록에게 다소 숨쉴 여지를 줄 계획이었지만, 그가 몸을 뒤로 움직이자마자 셜록은 실제로 그를 잡아채며, 침대로 그를 쓰러뜨리고는 그의 위로 기어 올라왔다.
만약 다른 사람이 경고 없이 그런 시도를 했다면, 그들은 아마 최소한, 부러진 손목을 움켜쥐며 바닥에 뒹굴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이라면, 존의 유일한 본능은 그를 더 가까이 끌어안는 것이었다. 그는 입술을 셜록의 쇄골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두자 작게 헐떡이며 흐느끼는 소리가 흘러나왔고, 그 소리에 마치 발정 난 십대처럼 존의 성기가 반응했다.
아마리사는 침대 발치 어딘가에서 쾌감에 칭얼거렸고, 셜록은 그것을 존의 셔츠 단추와 씨름할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게 실제로 섹스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지 좀 진한 페팅으로 끝날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호의를 갚기로 했다 – 셜록의 타이트한 셔츠 아래로 손을 밀어 넣고, 엄지손가락을 셜록의 유두 아래쪽을 문질렀다.
그는 셔츠가 벗겨지자마자 호혜적인 애무가 시작될 거라 예상했지만, 셜록은 바로 그의 팬티를 습격했고, 마치 그는 존을 가능한 빨리 벗길 필요가 있는 것처럼 굴었다. 존은 셜록의 키스에서 절박한 기색이 느껴지는 게 자신의 상상인지 궁금했는데, 마치 일종의 부상이라도 있는지 확인하는 듯 그의 손이 여전히 존의 몸을 훑었고, 그의 입이 긴장했고, 그의 눈은 굳었는데, 마치 타격을 예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직감적으로 그는 라니엘과 아마리사를 홀끔 바라보았고, 아마리사가 그를 진정시키려고 애쓰는 동안 족제비가 열성적으로 그의 데몬의 주둥이를 문지르며 핥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존은 그와 아마리사가 그들을 겁나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로군. 그렇지만 이번에 그들의 공포는 모리아티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고, 전부 존과 아마리사 자신들로 인한 것이었다. 존과 그의 데몬은 멍청하지 않았다 – 그들은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봉사를 보장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또는 그들이 그를 경기장에서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셜록과 그의 데몬이 말로 염려하며 언급했던 것을 의심하는 것은 단지 그들을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나게 할 뿐이어서, 존은 단지 한 팔로 셜록을 감싸서 그저 꽉 끌어안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목에서 셜록이 입술을 떼어내고 다시 입을 맞추도록 구슬렸다. 그는 여전히 키스를 부드럽고 재촉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지했고, 셜록의 어깨에서 긴장이 천천히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는 셜록이 지나치게 긴장을 푸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셜록의 얼굴에서 손을 내리고 대신 그의 벨트 버클로 뻗었다. 그는 한 손으로 풀어냈고, 으쓱한 마음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 그런 손놀림은 셜록이 그의 혀를 빠는 동안 동시에 해치웠을 때엔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었다.
셜록은 몸을 뒤로 젖혀서 바지를 벗었고, 존은 긴장하고 거의 음울했던 표정이 셜록의 가장 위험한 미소로 바뀌자 마음을 놓았다. 그는 일종의 사냥중인 고양이처럼 존에게 덤벼들 준비가 완전히 된 것처럼 보였지만, 존은 한 손을 들어올렸다.
“잠깐만, 가져오고 싶은 게 있어.”
그렇지만 그는 수트케이스를 찾기 위해서는 침대를 벗어나야만 했고, 비록 셜록이 그의 성기를 만지지도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거의 당황스러울 정도로 단단하게 서 있었다. 그게 다소 불편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고, 그는 빠르게 개진 옷 사이를 뒤지며, 그가 윤활유를 둔 곳을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
“옆 주머니, 내 샴푸 옆에 비닐봉지 안에,” 아마리사는 나른하게 상기시켜 주었고, 라니엘의 그녀의 귀 아래쪽을 코로 문지르자 그녀의 눈은 얇은 금빛으로 가늘어졌다.
존은 그녀가 말한 곳에서 찾아냈고, 불합리하지만 의기양양한 기분으로 침대에 돌아왔다.
셜록은 윤활유를 발견하면서도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 그렇지만 또다시, 이건 셜록이었고, 그는 아마 존이 뭔가 가져와야만 한다고 말했던 그 순간에 존이 무슨 행동을 할지 알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존은 저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넌 조금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할 거야,” 그는 침대로 올라오며 말했다. “충격적인 개념이겠지, 알아, 그렇지만 내가 이걸 해본 뒤로 꽤 오랜만이거든.”
“나도 어떻게 인내심을 발휘하는지는 알아요!” 셜록은 반박했다.
존은 콧방귀를 뀌었고 아마리사는 즐거움에 부드럽게 ‘훗’ 하는 소리를 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니엘은 분개하며 물었다.
“인내심? 네가?” 아마리사는 숨죽여 킥킥 웃었다. “넌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벽에 총을 쐈잖아.”
“그건 달랐어,” 셜록은 주장했고, 평소에 범죄 현장에서 그가 고집하던 일종의 오만한 위엄이 담긴 말투였지만, 그가 완전히 벌거벗고 명백하게 흥분한 상태일 때에는 꾸며내기는 어려웠다.
존은 믿을 수 없다는 소리를 냈지만, 스스로에게 웃으면 근육을 긴장시킬 뿐이기에 웃으면 안 된다고 다잡았다. 그는 윤활유를 열고, 손가락을 적실 준비를 했지만, 셜록은 놀라운 속도로 그것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그는 뒤늦게 어쩌면 그가 허락을 구해야 하는 일일 거라는 것을 깨달은 듯 망설였다. “내가 해도-?”
“그래.” 존은 뒤로 누우면서 자신이 씩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숨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그의 상상일 수도 있지만, 셜록은 다소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신은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고-?“
“네가 날 박길 원하냐고?” 존은 그 문장을 마쳤다. “그건 근사할 거야, 그래. 만약 네가 하고 싶다면 말이야.”
아마리사는 소리 내어 깔깔 웃었고, 그녀의 인간만큼이나 즐거운 기분이었지만, 셜록은 그 소리를 알아차리지도 못한 것처럼 보였다 – 그는 평소 시체를 볼 때나 사용하던 강렬한 시선으로 존을 바라보느라 바빴다. 아마도 존은 조금 불안했어야 했지만, 만약 셜록의 집요한 시선이 그를 귀찮게 했다면 그는 베이커 가에서 일주일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셜록의 환상적인 두뇌의 일부분이 그를 연쇄 자살만큼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게 그는 종종 이상하게 과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당신이 선호하는 거에요?” 셜록은 마침내 물었고, 솔직하게 궁금한 것처럼 들렸다. “당신은 선호하는 게 있어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정말 그렇진 않아. 내가 어떤 기분인지에 따라 다르지.”
셜록은 손가락에 윤활유를 문지르며 생각에 잠긴 듯한 소리를 냈다. 존이 다리를 벌리자 셜록이 그 사이로 들어왔고, 차가운 축축함이 허벅지 사이로 닿자 그는 몸을 떨었다. 셜록은 느릿하고 조심스럽게, 존의 얼굴을 바라보며 존의 민감한 살 위로 매끄럽게 동그라미를 그렸고, 존은 그가 보고 있는 것에 마음을 사로잡혀서 때때로 혀를 내밀어 입술을 적셨다.
마침내 긴 손가락 하나가 안으로 밀고 들어왔을 때, 존은 그것을 조이고픈 욕구를 참아내느라 깊이 숨을 들이 쉬었다. 그는 그렇지만 부드러운 신음소리를 참아낼 수 없었고, 그 소리에 셜록의 팔에 소름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당신 굉장히 조여요,” 셜록은 중얼거렸고, 존의 몸을 홀깃 내려다보면서 그의 이마에 걱정스러움으로 작게 주름이 졌다.
“네게 말했지, 오랜만이거든,” 존은 헐떡였고, 삽입으로 인한 타는 듯한 쾌감과 다소의 통증을 견디며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려고 애썼고, 그건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이었다…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욕구에 호응하며 낮고 길게 칭얼거렸다.
셜록은 여전히 얼굴을 찡그렸고, 존의 안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난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요.”
“다정한 걸, 셜록,” 존은 앙다문 이 사이로 말하며, 엉덩이를 위로 올리고픈 욕구를 간신히 억눌렀다. “그렇지만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억세.”
셜록의 눈이 분개하며 커졌다. “난 다정하지 않아요.”
아마리사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며 다시 콧방귀를 꼈다. “우린 네 말 믿지 않아. 넌 경시청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넌 사실 근본적으로 커다란 테디베어라고 말하고 다니는 걸 원하지 않는 거라고.”
라니엘은 – 그녀의 주둥이 옆을 깨물다가 – 갑자기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 “감히 그럴 순 없어!”
“그래, 그러진 않을 거야,” 존은 유감스러운 듯 동의했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내가 그렇게 말했다간 그들이 내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하고는 격리할까봐 그런 것뿐이야.”
셜록의 눈썹이 쳐졌지만, 그는 마침내 손가락을 움직이기로 결심했고, 만약 존이 들을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응답이라도 했다면, 그것은 그 자신의 끊어지고 흩어진 신음소리에 덮였다.
존은 많은 수의 남자들이 애널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결코 그런 축은 아니었다. 그는 딱히 선호가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을 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그에게 섹스는 섹스였고, 포지션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 그렇지만 그가 받아들이는 쪽이었던 건 3년이 좀 넘었고, 말하자면, 그래서 그는 약간 그게 그리웠다.
그렇지만 그는 만약 셜록이 더 빨리 움직인다면 더 좋았을 것이었다. 존은 분명히 느리고 철저한 준비에 감사했지만, 셜록의 준비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존은 그가 두번째 손가락을 추가하기 전에 두 번이나 그에게 ‘어서!’라고 으르렁거려야만 했고, 셜록이 의도적으로 그의 전립선을 피하고 있다고 희미하게 확신했다. 존은 군에서 배웠던 방식대로 욕을 하며 –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셜록의 손가락에 대고 문질러서, 올바른 각도를 찾으려고 했다.
물론, 그것은 단지 셜록을 격려할 뿐인 것처럼 보였고, 존이 정확히 원하는 곳을 그저 피하며 그가 다섯 번째로 손가락을 빼내자,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좌절에 공명하며 으르렁거렸다.
“만약 더 빨리 하지 않는다면,” 존은 역청이라도 삼킨 것 같은 목소리로 씩씩거렸다. “맹세컨대, 난-“
“우릴 목조를 거야?” 라니엘은 헐떡이며 문장을 마쳤다.
“우리 취향은 아니지만, 고맙게도,” 아마리사는 비꼬았다. “그렇지만 셜록이 빨리 하지 않는다면 존이 판을 엎고 그가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보여줄 거라고 꽤 확신해.”
존은 그와 셜록이 아직도 방에 있다는 것을 지적해주고 싶은 욕구를 느꼈지만, 셜록은 손가락을 구부렸고 오 맙소사 그래, 마침내!
“그건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아,” 셜록은 존의 데몬에게 지적했다 – 그리고 여전히 존의 안에 손가락을 넣은 채로 아마리사에게 말하는 그를 보는 것이 그렇게 흥분되는 것이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어쨌든, 위협이기 위해서는, 그 전망이 혐오스럽거나 불쾌해야 하거든.”
존은 셜록의 손가락이 뒤틀리며 그의 전립선을 긁자 솔직하게 당황스러운 소리를 냈고, 셜록의 관심은 다시 그에게로 돌아왔다.
“서두를 거야?” 존은 헐떡였다. “아니면 내가 전립선 자극만으로도 사정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는 거야?”
“그럴 수 있어요?” 셜록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질문했다.
존은 그에게 그런 발상을 주는 것보다 더 잘 알았어야만 했다고 생각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경각심을 감지하고는 더듬거리며 부정했다. “아니, 우린 그럴 수 –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셜록은 가늠하려는 표정이었지만, 거의 이상할 정도로 흥분했다. “거짓말하는 것 같아요. 난 당신이 그럴 수 있는지 여부를 알 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오, 맙소사,” 존은 신음했다.
“그렇지만 다음에 그 실험을 할 수 있겠죠,” 셜록은 수락했고 존은 때마침 욱신거리는 셜록의 성기를 볼 수 없었다면 흥미 없는 척 하는 그의 말을 믿었을지도 몰랐다.
셜록은 손가락을 빼냈고, 자신의 성기에 남은 윤활유를 부은 뒤, 망설이는 듯 보였다. “당신-?”
“난 준비됐어, 확신해, 제발이지, 그냥 박아!” 존은 씩씩거렸고, 간신히 소리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다잡았다.
셜록은 웃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황홀한 표정이었다 – 작은 아이들이 쇼핑센터에서 고용된 산타들을 보았을 때 짓는 표정처럼.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4-1 (2) | 2014.09.05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21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4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3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7.12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4. 19:32
- Posted by SHJW비인
The Reader (contd.)
물론, 존이 레스트라드와의 통화를 끊고 – 그리고 샤워하고 양치하고 아마리사의 털을 빗겨줄 때 쯤엔 – 셜록과 라니엘은 이미 방을 나섰다. 아마도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그들의 발견을 열렬하게 공유하고 싶어서였을 것이고, 존은 그들의 침실 문을 닫았을 때는 즐거운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있었다.
아마리사는 여전히 졸렸고, 여전히 저택의 소리와 냄새를 익히는 중이어서 존은 모퉁이를 돌았을 때 셜록의 아버지와 거의 부딪힐 뻔했을 때 그녀가 알지 못했다는 것을 탓했다.
아마리사는 뒤로 펄쩍 뛰면서 본능적으로 깜짝 놀라서 털을 곤두세웠고, 존은 얼굴을 붉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와 셜록이 방금 섹스를 했을 때마다 셜록의 가족들과 만나도록 저주라도 받은 것일까?
그레이슨은 눈을 크게 떴고, 그의 눈은 아마리사에게 고정되었고, 그의 금색 물수리의 날개가 활짝 펼쳐지며 빠르게 접혔고 마치 본능적으로 날아오르려다가 자제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리사는 빠르게 자세를 부드럽게 바꾸며, 드러냈던 이를 숨기고 털을 눕혔고 – 그녀는 심지어 한술 더 떠서 꼬리를 흔들었다.
그렇지만 존은 그레이슨의 깜짝 놀란 표정에서 이미 늦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어쩌면 아마리사가 늑대개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는 지금까지 그것을 본적은 없었다. 존은 그레이슨의 얼굴에 동정심이나 경계나 어떤 표정이 스쳐갈지 긴장했고, 그가 그들을 향해 눈을 반짝이고 있다는 것을 보자 완전히 충격 받았다.
“환상적이군,” 그는 숨을 쉬며, 셜록이 사건의 흥미로운 양상을 발견하게 될 때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어조로 말했다. “난 그녀가 늑대개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꽤나… 감명 깊을 거라고는 예상하진 못했지.”
존은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고, 아마리사는 꼬리 흔드는 것을 멈추고 놀라움에 똑바로 섰다.
“미안하네, 내가 굉장히 무례했지,” 그레이슨은 뒤로 물러섰다. “난 데몬을 연구한다네 – 그들의 인간과의 유대와 그들이 왜 특정한 형태로 정착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야 – 그래서 미안하게도 난 다른 사람들의 데몬과 접하면 지나치게 거리낌 없이 굴곤 해.”
그 순간, 존은 그가 막내아들에게 끼친 영향력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셜록이 다른 사람의 데몬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것에 그토록 심드렁할 수 있었던 건 놀랍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존은 자동적으로 말했다. “셜록도 그다지 선이라는 게 없거든요.”
그레이슨의 입술이 미소로 휘어졌다. “놀랍진 않군.”
그레이슨이 아마리사를 거의 탐내는 듯 바라보느라 잠시 침묵이 흐르자, 그의 데몬이 부드럽게 그의 귀를 깨물었다.
“아 맞아,” 그는 깜짝 놀라며 그가 몰입했던 생각이 뭐였던 간에 빠져나왔다. “사미야가 방금 상기시켜준 건데 – 우린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주방으로 데려가려고 왔어.”
존은 무의식 중에 훗날을 위해 데몬의 이름을 기억해두면서 – 사미야 – 그와 그의 늑대개는 셜록의 아버지를 따라 내려갔다.
“난 그가 마음에 들어,” 아마리사는 속삭였다.
존은 동의한다는 뜻으로 그녀의 정수리를 문질렀다.
그렇지만 그레이슨과 사미야는 동요한 듯 보였고, 물수리는 지속적으로 존을 바라보고는 아마리사를 내려다보았다. 그들의 행동거지는 실제로 자제해야 한다고 외치는 듯 보였고, 마치 간신히 부적절하게 터져나올 거 같은 행동을 자제하는 것처럼 보였다.
존은 그냥 기다렸다. 만약 그레이슨이 그의 아들과 닮은 구석이 있다면, 그와 그의 데몬은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것뿐일 것이다.
“만약 내가 지나친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렇다고 말해주게, 그래도 상심하진 않을 거야,” 그레이슨은 마침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고, 마치 존이 말을 막을까 걱정하는 것처럼 매우 빠른 속도였다. “그렇지만 난 내가 자네 둘을 측정해도 될지 궁금하군.”
존은 눈을 깜박였고, 방어적으로 세우기 시작하는 아마리사의 등 털을 쓰다듬으려 손을 얹었다. “어떻게 측정하는 건가요?”
“침해적인 건 없어,” 그레이슨은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빠르게 말했다. “그냥 키, 몸무게, 그런 종류야. 내 조사분야는 데몬들이 정착하는 동물들의 실제 크기와 그들의 비교적인 크기야. 그들의 형태는 여전히 유사한 반면 데몬들은 일정 부분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그들은 그들의 인간의 덩치보다 더 큰 경우는 거의 드물거든. 내 현재 이론은 공유한 에너지와 관련되어서-“
존은 그레이슨이 횡설수설하는 것을 한 귀로 흘리며, 표정으로 아마리사에게 질문하며 내려다보았다. 늑대개는 어깨를 굴리고는 꼬리를 흔들었고, 마치 ‘못할 건 뭐가 있어?’라고 묻는 것 같았다.
게다가, 당신의 시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괜찮은 생각이었고… 빌어먹을 그 단어는 존의 생각에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
“좋아요,” 존은 부드럽게 끼어들었다.
“정말인가?” 그레이슨은 눈을 크게 뜨며 물었고 사미야는 단지 즐거움에 꼼지락거렸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될까? 오 그렇지만 아마 우선 아침을 먼저 먹고 싶겠지-“
존은 미소를 참을 수 없었다. “지금도 괜찮아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겠죠.”
“10분도 안 걸릴 걸세, 장담하지!” 그레이슨은 열변을 토하며, 실제로 흥분한 상태로 존을 서둘러 내려가게 만들었다.
--
셜록과 라니엘은 서재에 있었고, 그들은 어머니에게 왜 일족의 아이가 그의 아버지에게 소개되었는지를 묻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도 그곳에 있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 그는 좀더 외딴 곳에 있는 일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테헤일라를 보냈고, 이 쿠데타 계획에 대해 뭐라도 들은 바가 있는지 결론내리기 위해서 교묘하게 조사했다.
“일족의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알게 되는 게 특이한 일은 아니야,” 에얼라니아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보통 짧은 방문 정도로 제한하지.”
“그리고 우린 모리아티가 칼 파워스를 죽일 동기를 가질 정도로 충분히 오래 아버지의 가족을 방문했다는 것을 알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기회를 포착할 시간을 말이야,” 마이크로프트는 상징에 관한 책을 훑어보며 곰곰이 말했다 – 여전히 엘리시오미터의 답을 해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답변에 사용된 상징의 숫자만으로도, 답은 단지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보다 훨씬 더 복잡해 보였다.
셜록은 발자국 소리를 들었고, 문이 열리기도 전에 그게 아버지의 것임을 분류했고, 그레이슨은 황홀한 표정으로 서재에 불쑥 들어왔다.
“여보!” 그는 외치고는 에얼라이나를 품에 안고는 그녀에게 활기 넘치는 키스를 했다. “존이 측정하는 것을 허락해줬어!”
라니엘은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그들을 향해 보았고, 셜록은 자신도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뭘 발견했어요?” 에얼라이나는 남편의 아이 같은 열렬한 태도에 포용력 있게 즐거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마리스는 확실히 존보다 커,” 그레이슨은 외쳤다. “그게 조금 마음에 걸리겠지만, 그녀는 분명히 그보다 커. 더 무겁기도 하고 – 그녀는 분명히 늑대보다 강해, 그녀에게 근육량이 아주 많거든.”
셜록은 미소를 숨겼고, 라니엘은 만족스러운 태도로 앞발을 핥았다. 존과 데몬이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에게 소외당하는 것보다 그들이 얼마나 놀라운지 평가 받는 것은 좋았다.
“내가 모퉁이를 돌았을 때 그들을 놀라게 했던 것 같아 – 그의 데몬이 실제로 날 보고 으르렁거렸거든! 분명히 그녀가 그렇게 행동하면 그녀의 늑대적인 측면을 보기 쉽지. 그는 정말 당신이 말한 대로야.”
그것은 흥미를 잡아 끌었다.
“존에 대해 뭐라고 했는데요?” 셜록은 불쑥 물었다.
그는 곁눈으로 마이크로프트가 히죽 웃는 것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라니엘이 그에게 씩씩거리는 것 말고는 더 반응하기를 거부했다.
에얼라니아는 그를 향해 애정 어린 미소를 보였다. “난 그가 비범한 사람이라고 말했단다. 외롭고. 내가 그를 알았을 때 – 그는 인간이었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를 경계했는데 그건 그의 데몬이 평범하지 않은 형태로 정착했기 때문이었어.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하지. 그리고 만약 네가 그의 충성을 얻게 된다면, 그가 널 보호하지 못하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야.”
셜록은 수영장에서 존이 도망가라고 그들에게 절박하게 명령했던 것을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노려보았고, 라니엘은 그의 옆에서 털을 곤두세웠다.
“존과 아마리사는 어디에 있어요?” 라니엘은 사미야에게 물었다.
“우린 그들이 아침을 먹도록 자리를 비켜줬어,” 물수리는 대답했고, 거의 부모님이 승인하는 말투였다. “왕성한 식욕이더군, 그 아이는.”
라니엘은 짹짹거렸고 셜록은 왜 존이 이른 아침부터 그토록 식욕이 왕성했는지 떠올리며 만족감과 자신감에 미소 지었다.
--
아침 식사 후, 존은 스스로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더 마땅히 할 게 없어서, 그와 아마리사는 셜록과 아마리사를 찾으러 나섰고, 늑대개는 여흥으로 집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냄새를 추적했다.
그는 서재에 있는 셜록을 발견했고, 그는 마이크로프트와 일족의 아이가 아버지 가족과 접촉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아, 존,”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이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반겼다. “난 당신이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을 시도해보셨으면 합니다.”
존은 즉시 방어적으로 굴었다. “당신 테스트는 안 하겠다고 약속했잖아요!”
마이크로프트는 눈을 깜박였다. “아버지께는 측정하도록 허락하셨잖아요.”
“왜냐하면 그는 정중하게 요청하셨으니까요.”
셜록은 숨죽여 웃었고, 라니엘이 킬킬 웃자 아마리사는 족제비의 코에 자신의 코를 부딪혔다.
“이건 실험이 아닙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명백히 회유하려고 노력하며 말했다. “마녀들은 종종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에 보다 능숙한 경향이 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은 그들의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에 관한 민감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요. 만약 당신이 그 질문을 했다면, 그 대답에 좀 기분이 나아졌을 수도 있었겠죠.”
존은 마이크로프트에게 꺼지라고, 그리고 다른 실험쥐를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지난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궁리했었고, 만약 이것이 자신이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가 된다면… 글쎄, 분명히 시도해서 나쁠 건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나?
셜록과 라니엘은 침묵을 지켰고, 심지어 그의 형에 대한 무례한 발언을 중얼거리지도 않았는데, 그것은 그들도 궁금하다는 명백한 신호였고, 단지 존을 압박하지 않기로 결심했을 뿐이었다.
그는 다소 경외감을 내비치며 마이크로프트로부터 금색 판을 받아 들었다.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웠고, 단지 금보다 더 조밀한 뭔가로 만들어졌고, 그는 손가락으로 금속에 새겨지고 수백 년간 다루며 부드러워진 낡은 디자인의 이랑과 소용돌이를 만지며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존은 마치 그 장치가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건 괴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도 어찌할 수 없었다. 마치 그의 안의 뭔가가 엘리시오메터를 인식하고 그것도 그를 인식하며, 이제 그가 그 인식에 맞춰서 행동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왜 사람들이 엘리시오미터를 경계하는지 알 수 있었다는데 만약 매번 그들이 이걸 집을 때마다 이렇게 느끼는 거라면 말이다.
“우선 간단한 질문을 물어보세요,” 마이크로프트는 지시했다. “당신이 이미 대답을 알고 있는 것으로요.”
“음… 어떻게요?” 존은 손안에 드린 기구를 멍하게 내려다보며 물었다. 아마리사는 금속 침을 경계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세 다이얼이야,” 라니엘은 소파를 따라 존의 방향으로 조금씩 다가오며,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물어보려는 질문에 맞춰서 심볼을 가리키면 돼.”
“난 심볼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걸,” 존은 아마리사가 좀더 잘 볼 수 있도록 엘리시오미터를 기울이며 말헀다.
“그저 당신의 질문에 옳은 느낌이 오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대답했지만, 그의 어조는 이상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눈빛에 비하면 가벼운 호기심만을 내비쳤고, 셜록이 사건에 착수했을 때 보곤 했던 같은 종류의 눈빛이었다.
“알았어요,” 존은 느릿하게 말하며 우선 왼쪽의 다이얼에 손을 뻗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답을 알고 있는 질문을 하라고 말했고, 그래서 그는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첫 다이얼은 빵 그림에 맞췄는데, 그것이 음식이었기 때문이었고, 다음은 태양을 가리켰는데, 그는 그걸 아침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침식사가 되었지만, 어떻게 그 자신을 가리킬 수 있지? 마침내 존은 마지막 다이얼로 헬멧을 골랐고, 그건 그가 군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얇은 바늘이 살아 움직이듯 떨며 다이얼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빵, 꿀, 황소, 나무, 풍요의 뿔에 각각 멈췄다. 처음 세 개의 상징은 그가 꿀과 우유가 들어간 포리지를 먹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아보기 쉬웠고, 존은 나무와 풍요의 뿔이 ‘차’를 의미한다고 여겼지만, 왜인지는 알 수 없었다.
“좋아요,” 그는 다시 마이크로프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충분히 쉽네요 – 이제 뭘 하죠?”
“대답으로 나온 모든 상징의 뜻을 파악했습니까?” 마이크로프트는 솔직하게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사실은 아니요,” 존은 인정했다. “난 내가 포리지를 먹은 것을 가리킨다는 것은 알 수 있고, 나무와 풍요의 뿔이 내가 마셨던 차를 가리킨다고 추정했지만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 상징들이 포리지를 가리킨다고 결론 내릴 수 있었고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건 꽤 명백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동의한다는 소리를 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이제, 한번 물어보도록 하죠… 셜록이 올해 내 생일 선물로 무엇을 줬는지요.”
“오, 정말이지!” 셜록은 콧방귀를 뀌었고 라니엘은 마이크로프트를 향해 이를 드러냈다.
흥미를 느끼며, 존은 엘리시오미터 위로 몸을 숙였다. 그는 첫번째 다이얼은 바늘이 꼭두각시를 가리킬 때까지 돌렸는데, 마이크로프트는 만약 그런 게 있다면 꼭두각시 조종사였기 때문이었다. 다음에 그가 고른 상징은 모래시계였는데, 그것이 시간을 의미했기 때문이었고, 그는 그게 생일을 의미할 수 있다고 여겼다. 존은 셜록에게 가장 잘 맞을 상징을 고르느라 고심했지만 그는 결국 번개를 선택했는데, 그는 결코 그토록 자연적인 힘 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얇은 바늘이 빙글빙글 돌며, 아기, 지구, 뱀, 칼, 정원, 알파와 오메가, 새, 돌고래 그리고 마침내 황소를 가리키며 다시 돌았다.
존은 멍하게 바라보며 어떻게 누군가 이 모든 것을 해석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여겼다. 그는 상징들이 의미하는 것을 볼 수 없었고, 그게 어떻게 마이크로프트의 생일선물과 연결되는지도 알 수 없었다 – 그건 전부 무의미해 보였다.
그렇지만 그때, 존은 보기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아기가 어려움을 가리키는 지를, 어떻게 지구가 정부나 어쩌면 정치를 가리키는지를 보기 시작했고…
그것은 마치 안개 너머로 지평선의 윤곽선을 가늘게 눈을 뜨고 보는 것과 비슷했다 – 당신은 형태와 흐릿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그리고 당신이 계속 바라보고 당신이 보고 있는 게 무엇인지 결론 내리려고 한다면, 미풍이 불어와서 안개를 걷어내고 당신을 둘러싼 세상을 드러내며 마치 대낮처럼 명확해지는 것이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시야를 공유하고는 폭발적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셜록은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만약 그게 생일 선물에 대한 네 개념이라면, 절대 우리한테는 주지 마!” 아마리사는 씨근덕거렸다.
마이크로프트는 완전히 조용해졌고, 비정상적으로 고요했다. “엘리시오메터가 말한 것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셜록이 당신 사무실로 침입해서 해부한 개구리를 책상에 남겨두고 갔지요? 국제적인 보건 정책에 관한 당신의 난관들을 모호하게 언급한 것으로요?” 존은 모험적으로 추측했다. “그게 맞지 않나요?”
“아뇨, 맞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실제로 희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완전히 맞았어요.”
존은 셜록이 완전히 조용해졌고 라니엘이 존과 늑대개를 완전히 퉁방울눈으로밖에 묘사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은 방안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란 표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단지 한숨을 쉬었다. “이건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또 다른 것이군요, 그렇죠?”
--
처음 마이크로프트가 한 것은 존에게 여러 가지 보다 모호한 질문들을 하게 하는 것이었고, 단지 엘리시오미터에 대한 그의 이해가 요행일 경우에 대비해서였다.
그렇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에 더 능숙하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상징을 파악하는 것에 거의 본능적이었고, 빠르게 질문할 수 있으며 하루나 그쯤이면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이런 것은 본 적이 없었다. 해석하는 것에 망설임도 멈추는 것도 없었다 – 존은 질문했고, 엘리시오미터는 돌았고, 존은 알았다.
마이크로프트는 가장 잘 했을 때에도 질문하고 마지막으로 해석하기까지 여덟 시간이 걸렸다. 그렇지만 어쩌면 핵심적인 차이가 있었다; 존은 읽었지, 해석한 게 아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존이 어쩌면 숨겨진 재능이 있을 거라 의심했지만, 그 재능이 엘리시오미터를 마치 동화책을 읽듯 빠르고 어려움 없이 읽는 것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예전에 마제스테리움이 통치하던 때에, 엘리시오미터를 책 없이 읽을 수 있는 소녀에 대한 소문이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게 이런 것과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가 엘리시오미터의 대답을 기다리면서 존의 눈에 초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 그와는 정반대였다. 마치 그와 데몬은 다른 모든 것이 사라진 듯 엘리시오미터에 강렬하게 집중했고, 그것에서 고개를 들어올리면 마치 트랜스 상태에서 빠져나오듯 항상 눈을 깜박였다.
마이크로프트가 두려워하는 것은 적었고, 그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더 적었지만, 이것은… 이것은 그의 등뒤로 식은땀을 흘리게 했다.
그는 셜록의 눈에서도 공포를 볼 수 있었다. 존에 관한 것은 아니었다 – 그의 동생은 어쩌면 존의 독특함에 대한 새로운 증거라고 옹호할 것이다 – 그렇지만 셜록은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고, 존이 갑자기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전례 없는 수준의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흥미로웠지만, 그것은 거의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통제하기 위해 안달 낼 사람들이 탐낼만한 상품이었다.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2 (3) | 2014.07.21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5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3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7.1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2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3. 23:59
- Posted by SHJW비인
The Reader
셜록은 예전에는 조사하는 동안 결코 침대를 공유한 적이 없었다. 그와 라니엘은 예전에도 가끔 침대에서 조사를 한 적은 있었지만, 다른 누군가와 같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자면서도 움직였다. 그들은 한숨 쉬고, 신음하고, 중얼거렸고 새벽 세시쯤 존은 권위적인 어조로 ‘메스!’라고 외쳐서, 한 순간 셜록은 그가 깨어난 거라고 맹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 존은 침대를 가로질러 셜록의 옆까지 움직였다.
그는 정확히 껴안은 것은 아니었지만, 한 손을 셜록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 엄지 손가락은 자신의 팬티의 허리밴드에 걸쳐져서 엉덩이 골에 올려져 있었다. 그 자세가 암시하는 바를 보아하니, 섹스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고, 단지 편안함을 추구한 자세였다.
셜록은 이전 파트너들과는 껴안은 적이 없었다. 그는 결코 그렇게 하고 싶은 적도 없었고, 사실 감정적으로 구는 것도, 끈적이게 매달리는 것도 능동적으로 거부해왔다 – 그들은 그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하기 위해서 존재했지, 그를 껴안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멋졌다. 이것은 그가 익숙해질 수 있는 것이었다 – 그와 라니엘이 컴퓨터를 하는 동안 존과 아마리사가 근처에서 자는 것 말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나아가서, 존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가 식사하도록 시도하는 것에, 존이 샤워하면서 아마리사를 씻길 때마다 야단법석 떠는 것에, 때때로 그들이 자는 것을 방해하는 악몽에 익숙해진 것처럼, 그는 이것에도 익숙해질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와 라니엘이 지켜보는 사이, 존과 아마리사는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다. 늑대개는 혀를 동그랗게 말며 크게 하품했고, 반면 존은 눈을 뜨며 셜록을 바라보며 깜박였고, 만족스러운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그 미소는 빠르게 졸음에 겨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왜 그런 표정이야?”
셜록은 자신이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무슨 뜻이에요?”
“새로운 사건을 받아 들었을 때 짓던 표정,” 아마리사는 설명했다. “너도 알지만,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알아내기를 기대하는 표정 말이야.”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셜록의 입술이 비틀렸고, 그는 스스로에게 존과 데몬이 자신의 얼굴 표정을 분류하고 있다는 게 즐겁게 느껴진다는 것이 괴상하다고 말했다.
“이건 우리에게 새로워,” 라니엘은 부드럽게 말하며, 그녀의 눈을 바라볼 필요가 없도록 아마리사의 가슴에 코를 문질렀다. “이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런 일. 내 말은, 너희 둘은 아마 보통이겠지만…”
“그다지 많진 않아,” 존은 인정했다. “우린 이렇게 빨리 애착을 느낀 적은 없거든.”
“분명히 우린 좀 내성적이거든,” 아마리사는 맞장구를 쳤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 존의 손은 여전히 셜록의 다리 위에 올려져 있고, 아마리사는 라니엘을 껴안으며, 마치 굳이 일어나기 싫은 듯 허공에 앞발을 나른하게 휘젓고 있다 – 셜록은 그 말이 의심스러웠다. 그렇지만 곧 그는 아마리사가 다른 데몬들을 만지지 않는 방식을, 마치 평가하듯 존이 그 자신과 그가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에 확실히 거리를 두는 것을 선호하던 것을 떠올렸다.
그와 라니엘이 자신들이 그러듯이, 존과 아마리사가 예외적인 행동을 취할 정도로 그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생각은 셜록으로 하여금 미소 짓게 했다.
그렇지만 잠이 덜 깬 존은 말이 좀 많고 놀랍게도 솔직한 존이었고, 그는 말을 계속했다. “내 말은, 우린 너희들이 필요해, 신이 우리를 도우시길… 그렇지만 우린 마찬가지로 너흴 원해, 알아?”
셜록은 눈을 깜박였다.
“그게 더 중요한 거야?” 라니엘은 앞발로 아마리사의 가슴에 버티며 늑대개와 그녀의 인간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글쎄, 우린 그렇게 생각해,” 아마리사는 씩 웃었다. “내 말은, 넌 정말 좋아하지 않지만 많은 게 필요할 수 있어. 예컨대 너희 둘을 먹게 하는 거 말이야. 그건 마치 우리가 너희를 사랑하는 방식이지만, 우린 마찬가지로 너희를 좋아해.”
라니엘은 궁금한 듯 투덜거리는 소리를 냈고, 셜록은 존을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뜻이에요?”
존은 데몬이 그의 팔꿈치에 코를 묻자 시선을 피했다. 그는 엄지손가락으로 셜록의 피부를 문질렀고, 셜록은 사타구니 쪽에서 흥미를 보이며 약간 꿈틀거리는 기색을 느꼈다.
“리사가 정착했을 때… 가족들과 어려운 시기가 있었어,” 존은 조용히 말했다. “사실, 지금도 그래.”
“그들은 마치 내가 잘못된 것처럼 날 바라봤어,” 아마리사의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는 셜록이 기억하는 목소리 중에서 가장 작고 연약했다.
셜록의 가슴 속에서 격노와 비슷한 것이 단단하게 똬리를 틀었다.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귀 끝을 핥으면서도 분노로 씩씩거렸고, 셜록은 존의 짧은 머리칼을 쓰다듬고 싶다는 충동에 손을 들었다.
그는 여기에 존과 아마리사가 평범하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혐오하는 근원이 있음을 확신했다 – 그리고 그들을 다르거나 특별하게 만드는 어떤 것에라도 혐오하도록 말이다. 아마 그들의 삶에서 다른 요인들도 있었겠지만, 이것은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셜록은 왓슨 부부를 찾아내서… 글쎄, 그들의 DNA가 결합되어 존을 태어나게 한 것은 그들이 분명히 잘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다치게 하지는 않겠지만, 어떻게든 그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멍청했는지를 이해시키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혔다.
“우린 그들을 사랑해,” 존은 말을 이었다. “오해하지는 마, 그렇지만… 우린 그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우린 너희를 좋아해,” 아마리사는 라니엘의 코에 자신의 코를 문지르며 말을 덧붙였다.
“우리도 너희가 좋아,” 족제비는 부끄러워하며 속삭였다.
셜록의 볼이 벌개졌다. 존은 여전히 손끝으로 셜록의 피부 위에 느릿하게 동그랗게 문지르고 있었고, 너무 부드럽고 무의식적이라 그는 존이 자신이 하는 일을 깨닫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 반해, 그게 셜록의 관심을 그토록 앗아가고 있다는 것은 정말 꽤나 불공평했다.
“당신 야행성 음경 기립이라도 겪고 있어요?” 그는 불퉁하게 말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아마리사는 숨죽여 짧고 딸꾹질 같은 소리로 낄낄거렸고, 마치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존은 셜록의 무릎 쪽으로 얼굴을 돌렸지만, 그의 갈비뼈는 숨 죽인 웃음으로 떨리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니엘은 그와 자신의 인간이 정말 상처 입은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듯 분개하며 물었다.
존은 셜록과 그의 데몬을 올려다보며, 그들이 농담이라도 한 듯 환하고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아무 것도 아냐, 그건 그냥… 글쎄, 보통 사람들은 그걸 텐트 친다(morning wood)고 하거든.”
“바보 같고 모호해요,” 셜록은 골내며 중얼거렸다.
또다시 존과 늑대개는 웃음을 터뜨렸다. “넌 과학적 조사에 흥미가 있어서 물어본 거야, 아니면 좀 더 사적인 거였어?”
“난 섹스하고 싶어요.”
어쩌면 더 노골적이었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얼버무리는 것보다 노골적인 것을 더 선호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리사는 낄낄 웃었고, 존은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군. 신선해, 정말, 넌 그 괴상한 완곡어법을 쓸 필요는 없었어.”
그는 일어나 앉아서 셜록에게 키스할 때까지도 여전히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첫 입맞춤은 짧고 거의 순수했고, 그의 입술은 건조하고 다물어져 있었다. 분명히 그들이 이곳으로 오는 동안 탐닉했던 느리고 꾸준한 키스의 전조였지만, 셜록은 느리고 꾸준한 키스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좌절스러운 소리를 내며, 그는 양손으로 존의 얼굴을 감싸 쥐고, 그의 귀밑을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며 입술 사이를 열렬하게 핥았다. 존의 입이 기꺼이 열리며, 한 손이 셜록의 목 뒤로 올라왔고, 그의 손가락은 뒷목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었다. 다른 손은 셜록의 셔츠 버튼을 풀기 시작했고 – 또다시 너무 느려서, 셜록은 스스로 하기 위해 존의 손가락을 치워버렸다.
라니엘이 그녀의 주둥이 끝부분을 따라 문지를 때에도 아마리사는 여전히 낄낄거렸다.
“당신 뭐라도 진지하게 대하기는 해?” 족제비는 물었다.
“우린 많은 걸 진지하게 받아들여,” 아마리사는 응수했다. “그렇지만 섹스는 결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선 안 돼.”
“왜?” 셜록은 궁금한 듯 물었고, 존에게 키스하는 것을 중단하고 성급하게 그의 팬티 허리춤을 잡아당기려 했다.
“글쎄, 엄격하게 의학적인 관점에서, 섹스는 다소 괴상하거든,” 존은 대답했다. “심장박동과 혈압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뉴런은 무작위로 번뜩이고, 근육은 경련하며 수축하고 네 몸의 모든 부분이 과도하게 움직이게 돼 – 만약 그게 일종의 물질이었다면, 불법으로 규정되었겠지.”
“보호와 피임 그런 것을 제외하면,” 아마리사는 덧붙였는데, 그들의 의학적인 면은 명백하게 그 발언이 부적격하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해. 그렇지만 실제 섹스? 절대 안 되지.”
“당신은 이상해,” 라니엘은 중얼거렸다.
“네가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존은 코웃음을 쳤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미소 짓고 있었고, 셜록이 한 손을 존의 팬티 안으로 미끄러뜨리자, 그는 분명히 서 있었다.
--
존의 경험으로, ‘침실에서 농담을 주고 받는’ 단계가 되기까지는 몇 주가 걸렸고, 당신이 상대에게 그다지 열심히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들이 당신과 다시 자기를 절박하게 바라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농담을 하며 상대가 당신을 다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걱정을 하지 않고 바보같이 굴 수 있을 정도로, 파트너에게 편안해질 때에 그런 단계가 되었다.
그렇지만 존은 셜록처럼 그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과 잔 적은 결코 없었다.
그는 허리춤 아래로 들어오는 길다란 손가락들이 느껴지자 셜록의 입 안으로 거세게 한숨을 쉬었고, 발기한 것을 감싸 쥐자 반쯤은 쾌감에, 반쯤은 경고하며 씩씩거렸다.
“네 손은 차갑잖아!” 그는 투덜거렸다.
셜록은 화가 난 듯 보였지만 손을 빼지는 않았다. “난 일하고 있었어요 – 내가 이름을 댈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숨죽인 낄낄거림이 데몬들 쪽에서부터 들려왔지만, 존은 낄낄거리는 게 아마리사인지 라니엘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취향대로 셜록에게 처방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는 구태여 먼저 손을 데우지 않고 셜록의 성기를 잡았다.
셜록의 입에서 흘러나온 신음소리로 판단해보면, 그는 최소한 불쾌한 것 같지는 않았다. 명백하게 존의 손은 셜록의 손보다 따뜻했다 – 그는 분별 있는 사람처럼 담요 속에 있었다. 그는 – 큰 소리로 – 차가워진 손으로 추위에 시들해지는 부분을 만지면 그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즐거움에 좋을 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강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었지만, 셜록이 느리고 충분하게 손을 움직이자 그의 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생각의 고리가 순간적으로 이탈했다.
그런 얼굴에 화를 내기에는 어려웠고, 존은 호의를 갚아주기로 결심했다.
당신은 당신의 성기 가까이에 손을 둬도 된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매우 친밀해야 한다. 당신은 그들이 조심스럽게 대할 것이라고, 그들이 절정이 다가올 때조차도 부드럽게 대할 것을 기억할 거라고 믿어야 한다. 입술은 매우 민감한 곳이고 부드럽기는 쉽지만, 손은… 너무 날카로운 손톱도, 잘못된 곳에 가해지는 압박도, 심각한 손상도 가능하다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그렇지만 셜록의 손길은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히 단단했는데, 존이 만들어내는 가장 작은 헐떡임과 신음도 읽어내며 더 많이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을 닦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지금 거의 키스를 하지 않은 채, 서로의 입 속에서 정신 없이 숨을 쉴 뿐이었고, 존은 뭔가 꼭 붙들 것이 필요해서 셜록의 뒷목을 꽉 잡았다.
집중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며, 그는 셜록에게 리듬을 맞춰갔고, 그로 하여금 경련을 일으키도록 손목이 비틀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튀기면, 존은 소리를 지르며 저도 모르게 셜록의 목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존의 뭉툭한 손톱이 셜록의 척추뼈에 긁히자 쾌감으로 즐거워하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그는 몸을 기울여 셜록의 귓볼을 가볍게 지분거렸다.
셜록은 신음도 아니고 헐떡이는 소리도 아닌 깜짝 놀라는 소리를 냈지만, 그 소리는 존의 성기로 직격해서, 셜록의 손 안으로 찔러 넣게 만들었다. 그는 고개를 파묻고 셜록의 목덜미 아래쪽으로 핥고 키스하며 깨물며 내려갔고, 유두를 입에 머금고는 빨았다.
셜록은 소리를 지르며, 엉덩이가 휙 들렸고, 존은 거의 놓칠 뻔 했다. 존은 여전히 빨며, 이를 아주 살짝 썼고, 셜록이 깊은 만족감에 점점 더 큰 소리를 내며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고, 그건 존에게 쏟는 셜록의 주의력이 더 흐트러지는 것과 상응했다. 그는 실제로 셜록의 몸이 점점 더 긴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계속 주도하며, 견딜 수 있는 것보다 좀더 세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 쥐는 셜록의 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리로,” 셜록은 낮고 갈라지는 딱딱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난 당신에게 키스하고 싶어요-“
존은 그가 문장을 마칠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는 셜록에게로 입을 맞추며, 깊숙하고 더럽게 혀를 놀리며, 손에 힘을 주며 능숙하게 손목을 틀자…
셜록은 거의 조용하게 흐느끼며 사정했고, 마치 절정감으로 인해 모든 공기가 그에게서 빠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존에게 맞댄 채 몸을 숙였고, 존의 성기를 잡고 있던 손아귀는 느슨해지고 흐느적거렸다. 존은 손을 뻗어서 셜록의 손가락 위로 자신의 손가락을 얹으며, 함께 얽고는 자신의 성기 위로 그들의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오래 버티지 않을 것이었고, 존은 실제로 그것에 약간 짜증이 났다 – 지금까지는 셜록과 함께 하면서 그의 스테미너는 완전히 나빠졌다. 변호하자면, 그에게 전달되는 아마리사의 쾌감은 – 그녀와 라니엘은 이제 막 짝을 맺은 나른한 고양이들처럼 서로를 깨물고 핥고 뒹굴고 있었고, 그녀의 쾌감은 깊어지며 왠지 더 굳건해지며, 번뜩이며 타오르는 불꽃보다는 마치 따뜻하게 빛을 발하는 잉걸불 같았다 – 존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셜록의 손가락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여전히 흐느적거리고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존의 턱 가장자리를 따라 혀로 핥을 정도로 움직이며, 빨고 이로 긁으며 만족스러운 콧소리를 냈다.
존은 절정감에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 턱을 악물었다.
눈 뒤에서 번뜩이며 하얗게 작열하는 쾌감이 사그라지고 익숙한 노곤함이 스며들자, 존은 물위에 올라온 물고기처럼 뒤로 털썩 드러눕는 대신 자신과 셜록을 조심스럽게 침대 위로 눕혔다.
존은 숨을 가다듬기 위해 부드럽게 헐떡이며, 한 손은 셜록의 척추를 쓰다듬었고, 다른 손은 자신을 지탱하기 위해 아마리사의 갈기털을 쥐었다. 그의 피부가 식기 시작하자 그는 씻는 것을 고려했고, 셜록이 턱 아래에서 키스하는 존을 붙들며 양손을 존의 가슴에 둔 채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생각했다.
“전 의료기록을 확인했어요,” 셜록은 아무런 전조 없이 말문을 열었다. “학교 기록도 –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뭐든지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어?” 아마리사는 물었고, 존은 자신이 헐떡이느라 할 수 없었던 질문을 소리내어 줘서 고마웠다. “그건 기밀이지 않아?”
셜록은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고, 아마리사는 낄낄거렸다.
“단지 기술적으로는 그렇지,” 라니엘은 중얼거리며 그녀의 털 속으로 파묻히려는 듯 아마리사의 가슴께에 몸을 동글게 말았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찾아낸 건 아니에요,” 셜록은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두었던 랩탑에 손을 뻗으며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이걸 봐요.”
존은 보았다. 학교 수영팀의 사진이었고, 셜록은 칼 파워스라고 추정되는 소년의 얼굴을 가리켰다.
“뭘 봐야 하는데?” 존은 사근사근하게 쉰 목소리로 질문했다.
“오 좀 – 그를 봐요! 모리아티와 아주 많이 닮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존은 눈을 가늘게 떴고, 아마리사가 자신의 옆에서 더 잘 보기 위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그는 유사성을 찾고 있었고, 칼 파워스가 같은 코와, 같은 골격과, 같은 미소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미소는 미친 듯한 웃음 대신 긴장이 풀리고 만족스러운 것이어서 그를 동요시켰다.
“가족이겠지, 그럼?” 존의 데몬이 물었다. “최소한 그게 그들이 서로 닮았다는 걸 설명할 수 있을 거야…”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그가 왜 그의 가족과 접촉했을까? 일족 내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보통 그들의 아버지의 이름을 알지 못하고, 접촉도 허용되지 않아.”
“넌 네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잖아,” 아마리사는 지적했다.
“우린 일족의 아이들이 아니야,” 라니아는 설명했다. “우린 아버지의 집에서 살고 학교도 다녔어 – 일족의 아이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 그들은 어머니들과 함께 여행하며, 인간들과는 거의 접촉도 하지 않아.”
“그럼 모리아티가 일족의 아이라면, 왜 그는 아버지를 알지?” 셜록은 반문했다.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난들 알겠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모르겠어,” 라니엘은 명백히 좌절스러운 듯 씩씩거렸다. “칼 파워스의 가족들은 그다지 중요하거나 영향력이 있지는 않아서, 그들은 계획하고 있는 전복에 연결을 파낼 필요는 없었-“
데몬의 말은 존의 핸드폰 신호음에 끊겼다.
--
레스트라드는 존이 좋았고, 정말 그랬다 – 어쨌든, 의사는 레스트라드가 보통 너무 바쁘거나 관리하기에는 몹시 화가 났을 때 어느 정도는 셜록이 헝클어놓은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자라니아의 높은 횃대와 부리부리하고 노려보는 눈빛은 종종 사무실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데몬들을 겁에 질리게 했지만, 아마리사는 항상 꼬리를 흔들며 독수리 데몬에게 인사말을 건네었다.
아마도 그건 아마리사가 인간만큼이나 크기 때문일 것이다 – 어쩌면 더 클지도 모르는데, 말하기는 어려웠다. 데몬이 그렇게 큰 경우는 희귀했고, 레스트라드는 몇몇 경관들이 구역을 돌며 아마리사의 어마어마한 덩치가 존의 부족한 덩치를 벌충하는 거라고 웃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존이 실제로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는 실제보다 더 작게 보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의 실제 덩치보다 사람들이 더 클 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이 사람은 존 왓슨이었고, 셜록 홈즈와 함께 뛰어다니며 어떻게든 그 남자의 행동을 완화시키고, 군에 입대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총에 맞은 사람이며, 데몬으로 늑대개를 데리고 있고, 분명히 최소한 6피트였나? 당신은 속으로 그를 거인 같은 사람으로 예상하겠지만, 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신은 그가… 글쎄, 작다고 생각하고 만다.
그렇지만 데몬-격투장에서의 사고 이후, 레스트라드는 전투가 벌어질 것을 깨닫자마자 그 남자와 데몬이 기이할 정도로 차분해졌던 것을 잊어버리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적인 충돌을 목전에 두면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베테랑 경찰관들조차도 그러기 마련이다 – 아드레날린의 부작용이다. 레스트라드와 자라니아는 위기상황을 겪고 나면 항상 긴장하며 변덕스럽게 군다.
그렇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긴장하지 않은 듯 보였고, 인간보다 사냥 중인 호랑이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편안하고 차분했다.
“그들은 완벽하게 잘 어울려,” 자라니아가 말한 적이 있었다.
“무슨 뜻이야?” 그는 자신의 데몬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이해할 수 없어서 물었다.
“그들은 둘 다 미쳤어, 그렇지만 서로 상반된 방식일 뿐이지. 위험은 셜록과 라니엘을 흥분하게 만들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차분하게 만들거든 – 그들은 좀 더 그것에 교묘할 뿐이야.”
레스트라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존은 미쳤다, 그렇지만 여전히 둘 중에서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이었고, 만약 레스트라드는 둘 중 한 명에게 답을 받고 싶다면, 그건 존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그는 모리아티와의 회동에 관한 보고서를 더 자세하게 읽을 기회가 있었고, 셜록이 모았을지도 모르는 정보들을 알고 싶었을 때, 그는 셜록이 아닌 존에게 연락했다.
셜록은 아마도 존이 준비하는 모임이라면 받아들일 것이고, 어쨌든 레스트라드는 셜록이 다음 두 달 동안 존 없이 어디도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세 달 또는 네 달쯤일지도, 만약 그가 특히나 더 편집증적으로 굴고 있다면 말이다.
물론, 비록 그가 적당한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레스트라드는 탐정이었다 – 그는 최근의 그 어조를 알았고, 어제 통화 너머로 들려온 존의 목소리는 뭔가 가득 차 있었다.
최소한 뭔가 큰 낭패 뒤에 뭔가 좋은 것이 오고 있었다.
“여보세요?” 존이 대답했고, 그 목소리는 쉬었고 다소 딱딱했는데, 마치 최근에 말이라고는 거의 한 적이 없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레스트라드입니다,” 경감은 자라니아에게 씩 웃으며 말했고, 독수리는 날개를 쫙 펼치며 웃으며 의기양양하게 새된 소리를 냈다.
“뭐였어요?” 존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레스트라드는 서둘러 말했다. “혹시 당신 둘이 와서 이야기 좀 할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셜록은 항상 통화상으로보다 직접 만났을 때 좀더 말이 많고 유순(마치 그가 항상 그렇기라도 하듯)했다.
존이 마지못해 대답하기 전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우린 사실 더 이상 런던에 있는 게 아니에요.”
레스트라드는 놀라운 소식에 익숙했고, ‘뭐라고요?’라고 폰에 외치기 전에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자라니아는 좌절감에 불쾌하다는 듯 부리를 딱딱거렸다.
“왜 런던에 없는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레스트라드는 차분함을 가장하며 물었다. “당신을 해치려고 하거나 셜록의 관심을 끌려는 사이코패스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솔직히 뭐가 더 걱정스러운지는 모르겠군요.”
“내가 말해준대도 믿지 못할 거에요,” 존은 한숨 쉬었다.
“한번 해봐요.”
그는 존이 깊이 숨을 들이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셜록과 내가 마녀 일족을 파괴할 거라는 예언이 있고, 그 일족은 모리아티의 어머니가 속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총에 맞았고, 그들은 아마 마제스테리움을 재건하려고 시도하는 중이지만, 우리는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셜록의 어머니가 셜록네 고택으로 방문해주기를 바랬고, 그래서 그녀와 그녀의 일족이 반격을 준비할 수 있게 말이에요.”
레스트라드의 첫 반응은 웃음이었다. 그렇지만 존은 마치 이 일이 진행되는 것을 그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체념한 듯 허망한 목소리로 말했고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생각들이 일종의 농담 같아서 정말 합쳐지기 전에 사라졌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내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내가 앰뷸런스를 불러서 그들이 어떤 사람을 데려가야 하는지 알려줄 거라는 걸 알고 있겠죠?”
“알죠, 알아요,” 존은 신음했다. “그렇지만 맹세컨대, 우린 돌아갈 거에요… 언젠가는요. 난 여기에서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내심 레스트라드는 주문에 주문으로 대응할 거라면 경시청에서의 경찰의 보호 하에 있는 것보다 세 마녀가 그를 지켜보는 곳이 더 안전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실제로 그걸 말할 생각은 아니었다 – 이런 종류의 행동을 부추길 수는 없었다.
“좋습니다,” 레스트라드는 한숨 쉬며, 자신과 데몬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손으로 자라니아의 가슴깃을 쓰다듬었다. “그렇지만 돌아오게 되면 분명히 연락하는 겁니다.”
“물론이죠,” 존은 빠르게 대답했고, 레스트라드가 내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에 즐거운 듯 들렸다.
“그리고 존?”
“네?”
“몸 조심해요, 알겠어요?”
레스트라드는 존이 대답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4) | 2014.07.15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4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7.1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10) | 2014.06.20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2. 07:17
- Posted by SHJW비인
Structural Integrity(contd.)
“어쨌든, 너희 둘 어디 갔었어?” 아마리사는 족제비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너흰 그냥 사라졌고, 우린 지금까지 너희들을 다시 보지 못했었어.”
라니엘은 얼굴을 찡그렸다. “마이크로프트가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전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우린 네가 네 사소한 사회적 관습에 따르도록 뒀어. 날 믿어, 그게 더 나았을 거야.”
존은 히죽 웃었다. “뭐 재미있는 거라도 있었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와 밝은 신영국을 위한 전통적 가치라고 불리는 집단 사이에 잠정적인 연결을 만들어뒀어.”
“난 우리가 그 이야기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마제스테리움으로 역행하고 싶어하는 괴짜들 아냐?”
“기본적으로는, 맞아.” 라니엘은 동의했다. “우린 그것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보진 않았어 – 마제스테리움이 추락한 뒤로 떠들어대는 그런 그룹은 항상 있어왔지만 정말 뭐라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 마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노예제가 폐지되고 제3제국이 멸망한 뒤에도 살아남은 방식과 비슷한 거야. 넌 항상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믿음을 정당화하는 뭔가를 지껄여대는 바보들을 볼 수 있잖아.”
“그렇지만 만약 이 특정 집단이 모리아티와 연관되어 있다면…” 존은 씹으면서 말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실제로 위협을 가할 수 있겠지, 맞아.”
존은 얼굴을 찡그린다.
마제스테리움은 지난 몇 세기 전에 존재했던 신권 정부의 이름이었다. 그 당시에, 정부와 법과 교회는 불가분적으로 얽혀있었고, 무서울 정도였다. 누구도 교회에서 활동하지 않고서는 정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사소한 ‘죄’조차도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도를 넘었다.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의 발견, 그리고 특히 그게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것을 원죄의 증거로 들었으며, 그 입자들은 왠지 그 징후가 되었다. 결국에는 정부에서 인허 받은 아동 유괴와 볼반가라고 불리워지는 장소로 이송되어, 그들에게 절단 시술이 이루어졌다.
‘절단’이라는 단어만으로 존의 입안에 있는 음식에 쓴 맛이 느껴지기에는 충분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게 심각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그의 불안을 감지하고는 존의 손에 코 옆을 미묘하게 문지르며 질문했다. “내 말은, 그가 실제로 그들의 목표에 투자를 하는 거야 아니면 그는 단지 그들을 위해서 자문을 하고 있는 거야?”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 그의 평소 사업거래에 비해 보다 긴밀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자가 좀더 가능성 있지,” 셜록이 끼어들었다.
그들은 테이블의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매우 낮추고 있었지만, 셜록은 그들 바로 옆에 앉아 있었고 그의 데몬은 그 대화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명백히 모든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마녀일족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만큼 사람을 걱정하는 건 아냐,” 셜록은 계속 말한다. “아니면 어쩌면 일족들일지도, 복수의, 그들이 충분히 믿고 있는 동맹이 있다면.”
“넌 마녀들도 이 일에 얽혀있다고 생각해?”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지만 왜 – 난 마녀일족들은 일반적으로 인간 정치에 관해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이 그런 일에 관여함으로써 뭘 얻어야만 하는 거야?”
“과거에 마녀들은 인간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어, 사실이야,” 라니엘은 말했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인간 정부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 마녀들은 그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도 그들을 보거나 제지할 수 없어서, 그들은 그들이 속한 나라의 사람들이 뭘 하든 간섭 받지 않았어. 그렇지만 요즘, 전투기와 레이더로… 그들은 감시 받고 있고, 법률이 강제될 수 있지.”
“어떤 종류의 법률?” 아마리사는 책에서 고개를 들어올리며 물었다.
“마녀들은 단지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셜록은 설명했다. “일종의 UN 협약에 의해서. 살인, 납치… 그런 종류의 범죄들 말이야. 그렇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런 수단에 호소하곤 해 – 왜 지난 50년 동안 그들을 경멸한 남자들을 죽이던 습관이 왜 사라졌다고 생각한 거야?”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우린 단지 인간과 마녀가 훨씬 더 많이 상호작용하면서 우리가 그들이 관심을 보이면 자동적으로 황송해야만 하는 그들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서라고 생각했지.”
셜록은 콧방귀를 뀌며, 존과 아마리사가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낙관적인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해 그와 라니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표현했다.
“국가들 사이를 이동하면서 그들이 따라야만 하는 규칙들도 있어,” 라니엘은 덧붙였다. “어떤 마녀들은 – 뭐, 사실 그들 중 상당수는 – 그들이 그 규제들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에 분개하지.”
“그리고 어쩌면 그들은 정부 자체를 바꾸려고 시도할 정도로 충분히 분개하고 있을 수도 있고,” 존은 접시에서 남은 감자들을 긁어 모으며 문장을 마쳤다. “이해했어.”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모리아티의 일족은 그들이 통치할 수 있는 정부를 세우려고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마제스트리움의 근거지가 원래 영국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발판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죠.”
“바티칸은 어때?” 아마리사는 지적했다. “내 말은 종교에 기반한 정부에 가장 예민할 곳이 있다면..."
“그렇지만 그건 통하지 않을 거야,” 셜록은 끼어들었다.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건 순수하게 종교적인 정부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 그들은 마녀들이 (그리고 아마 모리아티가) 유명한 먹이사슬의 정상에 있기를 바라는데, 종교적인 사다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언쟁을 벌이기에는 어려울 거에요.”
존은 이게 아마 마녀들이 에얼라이나의 일족을 공격한 이유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코 이 정도 규모의 영국 태생 마녀 일족을 주변에 둘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셜록은 조용하지만 속사포로 서술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물론, 그들의 멸망을 야기할 당신에 관한 예언도 그들로 하여금 당신을 쏘게 할 정도로 걱정시킨 게 분명해요, 그래서 엄마는 마이크로프트가 당신을 지켜보도록 요청할 정도로 걱정했고-“
존은 눈을 깜박였다. “다시 말해봐.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지켜보았다고?”
“방금 그렇게 말했어요, 존 – 주의를 기울여요.” 셜록은 입을 오므리고 라니엘은 불퉁한 듯 보였는데, 그들은 마치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이 만나기도 전에 존과 아마리사에 대해 지켜보았다는 생각에 혐오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우리를 죽이지 않았어,” 존은 말했다. “왜? 널 죽이지도 않았던 건, 난 그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그렇지만 그는 나나 리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 그러니-“
“분명히, 그는 다른 종류의 게임을 하고 있어,” 라니엘은 끼어들었고, 불만스럽게 보였다. “그렇지만 뭐? 그는 분명히 그 예언이 우리를 가리킨다고 확신하고 있지? 아니면 그는 단지 그의 수를 쓰기 전에 당신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유를 알기 위해 기다리는 거야?”
“’그는 손쓸 수 없는 또라이’이론을 빼먹지 마,” 아마리사가 말했다. “그는 그냥 재미 있을 거 같아서 우리를 내버려둘 타입으로 보였어.”
셜록은 생각에 잠긴 듯한 소리를 내고는, 손을 휘저으며 그 문제를 넘겼다. “어떤 경우든, 마제스트리움의 재건은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할 거에요, 특히 일반 대중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던 운동이라면요. 마이크로프트는 그런 요원들을 찾아서 제거할 거고, 어려운 일이 되겠죠 – 만약 그들이 이미 빠져나가지 않았다면 말이에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존은 그가 한풀 꺾인 느낌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정확히는 겁에 질린 것은 아니지만(최소한, 아직은 아니다), 모리아티가 정부 안에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현기증 나는 전망은 다소 불안하게 만들었다. 셜록과 라니엘이 마녀들의 장대한 계획에 관해 말한 것 때문에, 존의 속에서 뭔가 그에게 모리아티가 시종일관 이 방면의 대가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를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최소한 상당한 마녀 일족을 등 뒤에 두고 있고, 그가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선택하기 까지 그를 숨겨줄 수 있는 범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존이 솔직하자면, 그는 모리아티와의 긴 전투에 대한 전망이 그 전투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만큼 그를 위협하지는 않았다. 모리아티는 스파이를 다루고, 줄을 당기며 여기 저기를 연결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것은 존이 싸울 채비를 할 수 있는 종류의 전투가 아니었다. 그의 손에 총을 쥐어주고 죽이거나 항복시킬 적이 있다면 그것은 존의 영역이었다 – 일련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 중에서 배신자를 골라내도록 한다면, 그는 완벽하게 실패할 것이다.
“물론이지!”
단지 다년간의 군대 훈련이 존으로 하여금 마이크로프트의 외침에 펄쩍 뛰지 않도록 만들었다. 테이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고, 라니엘은 불쾌함에 씩씩거리며 셜록의 손에 들린 책에 가슴을 부딪혔다.
“마이크로프트!” 에얼라니아는 질책했다. “디너테이블에서 소리지르면 안 돼 – 난 그보다 더 잘 행동하도록 가르쳤잖니!”
그렇지만 한 순간,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의 주변을 깨닫지 못하는 듯 보였고, 그의 앞에 놓인 종이에 광적으로 끼적거리며, 그의 까마귀 데몬은 스스로 즐거운 듯 몸치장을 했다.
“뭐?” 셜록은 침착하지 못하게 물었다. “실제로 뭐라도 말할 계획이야? 아니면 단지 영리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야?”
헤즈나는 셜록의 목소리에 실린 신랄한 어조에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난 당신이 그들의 라이벌 의식을 과장했다고 생각했어요, 에얼라이나.”
“오 내 말을 믿어봐요, 그녀는 전혀 과장하지 않았어요…” 존은 투덜거렸다.
에얼라이나와 그레이슨은 둘 다 한숨을 쉬며 끝날 줄 모르는 아이들의 다툼에 물러섰다. 아마리사는 혼자 킬킬 웃었고, 처음엔 조용했지만 라니엘이 몸을 기울여 짜증내며 그녀의 귀를 깨물자 웃음소리가 더 크고 거칠어졌다.
마이크로프트의 까마귀는 (존은 셜록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부리로 딱딱거리며 그래서는 안 된다는 듯 노려보았다.
“우린 예언에 대해 너무 좁게 접근했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대명사는 동일해요,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같은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고 제시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만약 예언을 반으로 나눈다면-“
“잠깐, 당신 예언이 두 사람을 언급하는 거라고 말하는 거에요?” 탐신은 얼굴을 찡그리며 끼어들었다. “존만 아니라?”
“그게 정확히 내가 말하는 겁니다. 사실, 난 그게 존과 셜록을 가리키는 거라 생각해요.”
존은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첫 번째 충동은 단지 그와 셜록이 마녀의 예언의 대상이라는 생각에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게 아니었고, 그것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둘 다?” 헤즈나는 마치 마음속으로 그 생각을 가늠하는 듯 그 두 사람을 살펴보며 따라 말했다.
“분명히 가능성 있어,” 그레이슨은 깊이 생각했고, 그의 금색 물수리 데몬이 의자 뒤의 횃대에서 어깨 너머로 지켜보았다. “그리고 네 말이 맞아, 마이크로프트 – ‘그’가 다른 두 사람을 가리킬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
라니엘은 불만스러운 듯 보였고, 셜록은 자신의 형제를 노려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왜 그게 단지 존을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거지?”
“’그는 자신의 길을 나아갈 것’이라는 구절,” 마이크로프트는 설명했다. “그건 전혀 당신을 의도한 게 아니에요, 존, 군에 입대한 의사는 독특한 직업이 아니지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셜록은 그것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인 듯 보였다. “그게 그의 커리어를 선택한 것보다 다른 것을 언급했을 거라 고려해본 적은 없어?”
“증거를 보렴, 셜록,”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이 얼마나 참을성 있게 구는지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어조로 말했다. “’그는 가장자리를 걸을 것이고 그의 데몬은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다’ – 존은 우리가 사회의 가장자리라고 부를 만한 삶을 산 적이 거의 없지만, 넌 그랬지. 그리고 라니엘의 다른 데몬에 대한 행동은 종종 거리감이 있었어, 최소한…”
그는 전략적으로 아마리사와 라니엘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셜록의 데몬은 늑대개의 머리 위에 기어올라가서 아마리사의 귀를 긁으며 그곳에 있다는 것에 꽤 만족한 눈치였다. 존의 데몬은 강아지-미소를 씩 지었고, 혀는 그녀의 주둥이 옆으로 나와서 라니엘의 꼬리를 핥았다.
반쯤 당황스러운 오그라드는 감정이 존의 가슴에 스멀거렸고 (그들의 데몬이 셜록의 부모님 앞에서 하는 꼬락서니라니!) 그는 자신이 얼굴을 붉히지 않았기만을 바랬다.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끝낸 것이 아니었다. “두 번째 구절은 스스로 말하고 있지. ‘그는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을 찾을 것이고 그의 영혼은 독특할 것이다’ – 그건 분명히 존에게 적용할 수 있지-“
“잠깐만요!” 존은 방해했다. “어떻게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이 적용되죠? 왜냐하면-“
“오, 정신차려요, 존!” 셜록은 말을 잡아챘다. “당신은 세 마녀의 친구이고, 아머베어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에요 – 인간 사회에서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죠.”
“계속 하지,” 마이크로프트는 목소리를 다소 키우며 말했다. “’한 마녀가 그를 돌볼 것’은 명백히 셜록이고, 반면 ‘그 마녀들이 그를 보호할 것’은 존을 가리키지. 셜록의 자문 탐정업은 분명히 그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반면 존의 군입대는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것을 구성하지.”
“’외로움이 그를 알게 되는 것’은요? 탐신은 물었다.
에얼라이나와 그레이슨은 다소 불편하게 보인 반면, 셜록의 표정은 ‘반항적’이라고 묘사하기에 적합했을 것이다.
마이크로프트는 머뭇거리는 듯 보였지만 외교적으로 표현했다, “내 동생은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에 딱히 재능 있던 적은 없었지요.”
“왜 굳이 그러겠어?” 셜록은 투덜거렸다. “보통 사람들은 너무 지루해서 만약 우리가 그들과 기분전환 삼아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끝없는 지루함에 죽어버렸겠지. 평범한 직장, 평범한 생활, 그들이 지구상의 다른 모든 호모 사피엔스들과 똑같은데도 자신이 특별하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니-“
“헤이!” 존은 마치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한다고 느끼며 끼어들었다.
셜록은 그를 분개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존, 당신은 평범함에서 가능한 아주 멀리 동떨어졌다고요.”
존은 셜록에게서 들을 수 있을 가장 최고의 칭찬일 법한 말에 가슴 속에서 뭔가 간질거리는 것을 무시했다. 아마리사는 머리를 숙이고 존의 옆구리에 문질렀고, 라니엘은 꽥꽥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그녀의 귀를 꽉 쥐었다.
“그렇게 하지 마,” 족제비는 책망했다.
아마리사는 웃고는 코를 바닥으로 기울이고 라니엘이 품위 없이 헝클어진 하얀 털로 바닥에 미끄러질 때까지 의도적으로 머리를 흔들어댔다. 그렇지만 그가 지나치게 샐쭉해지기 전에 그녀의 왼발을 쭉 뻗어서 그를 가까이 당기고는 부비고 빈틈없이 핥았다.
비록 족제비는 불평했지만, 존은 그가 작은 발톱을 아마리사의 두꺼운 가슴털에 말아서 그녀에게 꼭 들러붙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죽음이 그를 만질 것’은 존이 죽음의 주문에 맞았던 것을 언급하겠군요,” 헤즈나는 존의 관심을 다시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로 이끌며 말했다.
“그럴 것 같군요,” 마이크로프트는 동의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은 셜록에게 적용될 것이고-“
“그럴까요?” 탐신은 물었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아니지만, 셜록, 존의 민감성이 더 잘 들어맞을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관찰한다는 것은 들었어요. 당신은 그들이 ‘보지 못한다’고 말할 건가요?”
“네,” 셜록은 무례하게 말했다.
존은 무릎으로 셜록의 무릎을 쿡 밀었고, ‘그녀는 도와주고 있어, 착하게 굴라고!’ 조용히 경고했다.
셜록은 맞받아서 밀며, 존에게 ‘난 착하게 구는 중이에요 – 난 그녀의 성생활의 세부사항은 말하지 않았잖아요, 그렇죠?’ 라고 대답하는 듯 했다.
“게다가,” 마이크로프트는 부드럽게 끼어들었다. “그 구절의 두 번째 부분이 존에게 더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 것이다’, 기억하죠? 존의 민감성은 ‘보는 것’보다 ‘아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파멸과 몰락은 각각 따로 적용되겠군요,” 존은 추측했다.
“정확합니다.”
존은 잠시 그 대화를 소화시켰다. “그게 다른 누군가를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확신해요?”
“오, 제발이지!” 셜록은 말을 팩 뱉었다. “어떻게 해야 당신이 특별하다는 사실에 눈을 뜰 생각이에요!”
“말조심하렴!” 그레이슨이 외치자, 존은 셜록이 순간적으로 잘못을 깨달은 듯 보이는 것에 놀랐다.
“우린 항상 그 예언이 존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제 우린 그게 셜록도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 에얼라이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지만 우린 그 이유를 알아내는 데에는 전혀 소득이 없어.”
“저도 그게 궁금해,” 헤즈나는 인정했다. “우리가 그 예언이 단지 존을 가리킨다고 생각했을 때, 난 그가 어떻게 마녀 일족의 몰락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어. 그리고 난 여전히 지금도 알 수 없어. 당신의 민감성은 분명히 인상적이지만, 존, 그건 독특해, 그렇지만 난 단지…”
“그게 그들에게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거겠죠,” 존은 말을 마쳤다. “저도 그래요. 내 말은,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감지하는 것은 편리하겠지만, 그래서요? 그들에게 대항해서 그게 어떻게 내게 이점이 되죠?”
셜록은 존이 그의 ‘생각하는 포즈’라고 여기게 된, 얼굴 앞에 손가락으로 첨탑 모양으로 만든 자세를 취했다. 셜록은 분명히 모든 대화를 확인했고, 그의 두뇌는 평소처럼 깜짝 놀랄만한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 – 심지어 라니엘은 이제 아마리사의 손아귀에서 축 늘어진 채,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모두가 동의하는 분위기에, 각기 하던 일로 돌아가서, 엘리시오미터의 메시지를 판독하기 위해 상징에 관한 책을 훑어보는 일을 재개했다.
--
셜록과 라니엘은 그날 밤 침실로 갈 때까지도 여전히 정확히 어떻게 그와 존이 마녀 일족의 멸망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다. 물론 잠을 자지는 않겠지만 엄마는 그들을 서재 밖으로 내몰았다.
“밤새는 건 건강할 수가 없어,” 그녀는 호들갑을 떨었다. “최소한 네가 잠을 좀 잔다고 생각하게 해주렴.”
셜록과 그의 데몬은 인정하는 것은 머뭇거렸지만 예언이 그 둘을 언급하는 것이라는 마이크로프트의 이론은 타당했다. 셜록이 마녀 일족의 야망을 파멸시킬 것은 자명했다 – 그는 모리아티를 그만두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를 그만두게 할 사람이 셜록이 될 것이라는 것은, 그와 라니엘 둘 다 알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와 근접한 지적 수준이겠지만, 그는 다른 의무들이 있었고, 그 일에 그의 에너지 전부를 헌신할 수 없었다… 그리고 셜록이 가진 모리아티를 좌절시키려는 생생하고 강렬한 동기도 그에게는 없었다. 그렇지만 만약 셜록의 역할이 모리아티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존의 역할은 무엇일까? 예언은 그의 민감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래서 셜록은 민감성: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이론의 검토를 빠르게 읽었고,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왜 특정 사람들이 그것에 민감한지에 관한 논문이었다. 공식적으로, 그것은 여전히 이론에 불과했다 – 누구도 그 현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스타니슬라우스 입자를 포획하고 실험한 사람은 없었다 – 그렇지만 그것은 일반적으로 사실로 받아들여졌는데, 단지 그것이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그는 새로운 것을 얻지는 못했다.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한 사람들은 인구의 30퍼센트로 추산되지만(개인에 따라 그 정도는 다양하다), 정확한 수치는 거의 없었다. 주문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대부분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믿어졌다. 어린이들은 종종 어른들보다 더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에 민감했지만, 그 민감성은 자라면서 사라지거나 둔해지는 듯 했다.
셜록은 서재에 책을 그대로 뒀고, 그것을 전부 읽을 필요는 없었다 – 그는 이미 엘리시오미터에 관한 에필로그 같은 추록을 읽고 있었다. 누구도 엘리시오미터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지 못했지만, 어떤 보잘것없는 이론은 엘리시오미터도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일반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일종의 매우 복잡한 주문이 엘리시오미터에 걸려있고, 그것은 이제 우연히 사라졌거나 의도적으로 창조된 후에 버려졌다고 설명했다. 마녀들이 종종 그것을 인간보다 더 잘 해설한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이건 더 그럴 듯한 설명으로 보였다.
그들은 존과 아마리사가 방에 딸려있는 욕실에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리사는 앞발을 존의 어깨에 올려서 균형을 잡은 채 서 있었고, 존이 이를 닦을 수 있도록 입술을 젖히고 있었다. 그것은 친숙한 광경이었다 – 비록 아마리사는 먹지 않지만, 그녀는 물건을 다루기 위해 입을 썼고, 자러 가기 전에 존이 그녀의 이 사이에 낀 미세한 입자들을 빼내는 것을 좋아했다.
라니엘은 기회를 포착했다. “당신은 엄마를 구했어?”
“그건 딱히 특별한 건 아니었어,” 존은 이제 개수대에 칫솔을 헹궈내며 말했다.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있었을 때, 난 우연히 위를 올려다보았고, 그녀가 다른 세 마녀들과 대적하느라 곤경에 처한 걸 발견했어. 난 그 중 두 명을 쏘았고, 그녀는 나머지 한 명을 처리했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그렇지 않을 걸요,” 셜록은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보복을 두려워해서 마녀들의 전투에 연루되지 않으려고 애쓰죠.”
존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그는 그 말을 의심스럽게 받아들였지만(그리고 인간성의 역사상 누군가 그토록 그들의 자질에 대해 완벽하게 맹목적인 적이 있었을까?), 분명히 별 말 없이 그 말을 넘기기로 결심한 듯 보였다. “모두와 다시 이야기하게 되어서 좋았어. 그리고 난 그들에게 라근발드에 관해 물었어 – 그는 이제 그의 일족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크대.”
셜록은 미적지근한 소리를 냈지만, 그와 라니엘은 그 사실을 기억해두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모리아티의 마녀 일족과 분쟁이 터진다면, panserbjørne 일족의 지도자가 존을 친구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처음은 아니지만, 셜록은 그것이 얼마나 평범하지 않은 것인지 반추했다. 지구상에는 세 종류의 지적 생물체가 존재하고, 그 중 대다수를 이루는 것은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이었다. 마녀(호모 사피엔스 뮬리에르)의 분류에 대해 논쟁이 있어왔는데, 그들은 스스로 번식하지 못했지만, 결국 누구도 마녀와 인간 여자는 매우, 매우 다르다는 것에 반박하지 못했다. 비록 그 존재는 잘 알려져 있지만, 대다수의 인간들은 살면서 마녀를 한 명이라도 만나는 일은 드물었다 – 두 문화는 간단하게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르수스 사피엔스, 아머베어는 더 동떨어졌다: 필요에 의해서 그들은 세상의 추운 지역에 제한되어 있었고, 인간사회와 접촉했을 때, 경계하며 성마르게 굴었다.
대부분의 지적 생명체들은 다른 종의 일원과 매우 드물게 상호작용했고, 대부분은 아는 사람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존… 존은 각 종에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친구가 있었다.
“어쨌든 너희들은 뭘 찾고 있었어?” 아마리사는 물었다. “넌 도서관에 가서는 절대 돌아오지 않았거든.”
“우린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성을 조사하고 있었어,” 셜록은 대답했다.
“오. 너도 어떻게 우리가 마녀 일족의 파멸이 될지 궁금했군?”
“그리고 우린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절도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어,” 라니엘은 발표했다. “그들은 마이슈타트 길로틴을 가져갔어.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가 손을 썼을 거라고 믿고 있지.”
존과 아마리사는 그 이름에 떨지 않았지만 그들은 순간적으로 조용해졌다. 정말 이해할 만 했다 –불안한 감정 없이 마이슈타트 절차와 관련된 것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이슈타트 길로틴은 마제스테리움에 고용된 과학자들이 고안한 절단 장치를 이르는 것으로, 후에 강제수용소에서 멩겔레에 의해 사용되었다. 그것은 마그네슘-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칼날로 전류가 흐르는데, 인간과 데몬 사이에 내려치면, 그들의 연결을 끊었다.
존은 실제로 조금 속이 안 좋아 보였다. “넌 그가…”
셜록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누가 알겠어요?”
셜록은 그 사건을 대충 훑어보았고, 그게 모리아티의 소행일 것이라고 라니엘에게 인정했는데, 그는 아마 나라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그들이 더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그리고 두 번째 접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기 전까지는…
“괜찮아?” 라니엘이 물었고 셜록은 아마리사가 존의 허벅지에 몸을 붙이며 그들이 평온함이 필요할 때 그녀가 하던 방식대로 그의 손을 핥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아,” 존은 자동적으로 말했다. “절단에 관해 모리아티가 실험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은 것뿐이야. 내 말은… 우린 그걸 겪은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 그리고 그들은…”
그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공포와 동정으로 뒤틀려 있었다.
“당신 절단된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고요?” 셜록은 궁금한 듯 반복했다.
‘절단’은 인간과 데몬 간의 연결이 끊어진 것을 일컫는 용어였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직업훈련을 하는 동안 요양원에서 일했어, 그리고 몇 명 있었어 – 강제수용소 생존자들, 알지? 그리고 그들은 걷고 말하고 완전히 정상적으로 행동하지만, 그들은 단지… 뭔가 없어. 그들은 네 하루가 어땠는지, 저녁은 어땠는지 묻겠지만 그들은 그 대답에 정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야. 내 말은, 난 진행된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다룬 적이 있고, 그들은 절단된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날 불안하게 만든 적은 없었어.”
“어떻게 그렇죠?”
“설명하기 어렵지만, 시도해볼게,” 존은 말하고는 다시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고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종이와 크레용을 주면 그들은 그림을 그릴 거야. 아마 그다지 잘 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렇게 행동하겠지 – 종이에 선을 끼적거리고, 다른 색을 고르고, 그런 종류의 일들을 말이야. 절단된 사람들에게 같은 것을 주면, 그들은 손대지도 않을 거야. 그들은 단지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텅 빈 종이를 몇 시간이고 바라만 볼 거야. 그들은 그저… 뭔가 잃어버렸어 – 우리에게 야망과 흥미와 뭔가 창조하고 싶게 만드는 것, 우리가 열정을 가지게 만드는 부분을 말이야. 우린 그걸 계량하거나 측정할 수 없지만, 네가 그들을 본다면… 그게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존의 눈에는 아득하고 다소 겁에 질린 표정이 떠올랐고, 셜록은 좀비 신화가 절단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파생되었다는 이론을 떠올렸다.
존과 데몬은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흔들고는 침실로 들어갔다. 그들은 명백히 지쳐있었고, 상징에 대한 책을 보며 가능한 의미들을 적느라 밤의 대부분을 보냈다; 아마리사는 침대 위로 열심히 올라왔고, 존은 아주 많이 하품하고 눈을 깜박이며 속옷만 남긴 채 전부 벗었다. 라니엘은 의사의 발이 바지에 걸렸을 때 즐거움에 꺅꺅거렸다.
“넌 불법적인 총을 소지한 남자를 비웃어서는 안 돼,”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이 이불 안으로 들어오자 느릿하게 중얼거렸다.
물론, 그 말에 라니엘은 더 심하게 웃을 뿐이었다.
“섹스하고 싶어?” 존은 마치 차나 음식을 제안할 때 사용하는 정중한 어조로 물었다.
순간적으로 생각의 고리가 멈춰서며, 셜록은 그 질문을 고려했다. 아이디어는 추상적인 방식으로 유혹적이었지만 셜록의 정신은 그 순간 완전히 몰두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의 평소 욕구들은 옆으로 치워두는 것을 의미했다.
“생각하는 중이잖아요,” 그게 그가 말한 전부였다.
셜록의 어깨 위의 자리에서 라니엘이 꾸짖듯 씩씩거리며 꼬리로 셜록의 뒷목을 찰싹 때렸다. 뒤늦게 셜록은 자신의 대답이 다소 그가 아마도 더 정중해야만 했던 것보다 무뚝뚝했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 그가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존이 언짢거나 거절당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가 예언의 수수께끼에 몰두해있는 동안 섹스를 고려했다는 사실 자체가 셜록에게는 정말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존의 대답은 간단했다, “알았어.”
그는 아마리사가 그의 등 뒤에 바짝 파고드는 동안 몸을 굴리고 눈을 감았다.
“불 켜놔도 돼,” 늑대개는 하품했다. “그냥 조용히 해주면 돼, 알았지?”
그녀의 눈은 이미 감겼고, 일분 이내로 그녀와 그녀의 인간의 호흡은 깊어지며 잠의 첫 단계에 들어서는 패턴을 보였다. 셜록은 항상 즉시 잠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정확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듯 보였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을 보고는 어깨를 으쓱이고 수트케이스를 열어서 랩탑을 꺼내고 칼 파워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요량이었다. 심지어 마이크로프트도 칼 파워스가 모리아티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 그는 심지어 엘리시오미터에 물어보는 것을 의지하기까지 했다, 그렇지 않나?
그들은 의자에 앉을 의도였지만… 글쎄, 방은 꽤 추워질 수도 있었고, 존과 아마리사가 이미 담요 안에 의심할 여지도 없이 온기를 뿜어내고 있는 동안 다른 담요를 꺼내거나 난방을 트는 것은 낭비처럼 보였다. 셜록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며, 존이 깜짝 놀라서 깨어날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단지 아마리사가 잠시 그들을 바라보기 위해 잠에 취한 채 초점이 맞지도 않는 눈을 떴고, 그녀는 라니엘에게 코를 댄 채 다시 자는 자세로 돌아갔다.
셜록은 랩탑을 열었고, 그와 데몬은 아침을 먹기 전에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작업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마이크로프트, 그 게으른 자식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고 있을 것이고, 셜록은 아침까지 형이 얻을 수 없는 정보들로 흡족해지고 싶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마이크로프트가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은 존을 엄마와 만나게 하는 것과 셜록을 오랫동안 죽음 주문에서 피하게 하는 것뿐이었다.
“우린 아마도 불을 꺼야 할지도 몰라,” 라니엘은 속삭였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을 홀끔 바라보았다. 라니엘은 이불 위에 앉아서 앞발은 랩탑 가장자리에 올려둔 채 관심은 침대 반대편에서 자고 있는 형체에 두고 있었다. 아마리사는 머리를 존의 팔 아래에 묻었고, 그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가리려는 듯 얼굴 위로 손을 올려두었다.
셜록은 그의 첫 번째 충동이 라니엘의 말을 무시하고 일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반쯤 놀랐다. 그렇지만 대신, 그는 일어나서 불을 끄고, 컴퓨터 화면에서 나오는 빛에 의지해서 침대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잠자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낮고 부드럽게 유지하며 중얼거렸다. “칼 파워스로 돌아가자고…”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4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3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10) | 2014.06.2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1 (5) | 2014.06.19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22. 00:23
- Posted by SHJW비인
Structural Integrity
셜록이 여전히 존에게 아니,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다, 이건 그가 전적으로 전례가 없는 수준의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확신시키려고 애쓰는 동안, 마이크로프트는 차를 불렀다.
셜록과 라니엘은 물론 냉정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많은 자동차를 불러올 수 있고, 그들은 꼭 그래야만 할 때가 아니라면 그와 함께 집에 가지 않을 참이었다.
“난 우리가 내일 갈 거라 생각했는데요,” 존은 지적했고, 그가 짜증나면 서서히 드러나곤 하는 퉁명스러움이 다시 불거졌다. “왜 지금 당장 서둘러 집을 싸야 하죠?”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자신이 그들에게 얼마나 인내심 있게 구는지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듯 큰 소리로 한숨을 쉬었다. “진행했으면 하는 실험이 몇 개 있습니다-“
“실험이요?” 존은 의심스럽다는 듯 반복했다.
아마리사는 으르렁거리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깨는 자신의 인간 앞에 자리잡으면서 보호하려는 듯 구부러졌다.
테헤일라는 그녀의 머리를 갸웃거렸다.
“당신에게 보장하지만, 그건 침해적이지 않을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누그러뜨리는 어조로 바꾸며 말했다.
존과 아마리사는 움직일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게 보였다. 비록 셜록은 그것이 전혀 놀라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 영국에서 단지 0.4퍼센트의 데몬만이 하이브리드이고 0.000007%의 데몬만이 늑대의 형태로 정착하며, 늑대개의 데몬은 전적으로 독특하다. 그리고 독특한 데몬은 항상 무신경한 시선들과 특정 형태로 정착한 데몬의 효과를 연구하고 싶어하는 의사들로부터 호기심을 끌어낸다.
셜록과 그의 데몬은 라니엘이 명백히 평범하지 않은 형태로 정착할지 대단히 기대했던 반면, 존과 아마리사는 찬찬히 뜯어보게 되는 관심을 받자 분명히 불안해했다. 셜록은 그 혐오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궁금했다.
존의 민감성에 대해 실험을 한다는 것은 흥미롭겠지만,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원하지 않는다면…
라니엘은 종종걸음으로 카펫을 가로질러서 늑대개 앞에 자리 잡고, 뒷다리로 일어서서 비록 그는 아마리사의 턱에도 닿지 않지만 마치 방패처럼 행동하려고 애썼다. 셜록은 동시에 존의 옆으로 움직여서, 존과 그의 데몬이 무엇을 선택하건 조용히 자신의 지지를 더했다.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뭔가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프트가 그것을 성공시킬 유일한 방법은 감정적인 협박이다 - 괴롭히는 것은 단지 그들을 더욱 고집스럽게 저항하게 만들 뿐이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물론 그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당신은 에얼리아나를 만나고 싶지 않나요, 존? 그리고 탐신과 헤즈나는요? 난 지금 당장 실험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당신이 그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엄마의 요청을 들어드리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말에, 존은 개탄스럽게도 너무도 빨리 굽혔다.
“당신은 실험은 없다는 당신의 말을 지키는 게 좋을 거에요,” 존은 차에 오르며 경고했고, 아마리사는 그에 앞서 먼저 차 안에 뛰어오르고는 이미 편하게 자리 잡았다. “내 말은, 마이크로프트 – 당신이 내게 웃기게 생긴 기구를 들고 접근하면, 그걸 부술 거라는 말이에요.”
“우린 그냥 집에 머무를 수도 있어,” 라니엘은 분개하며 중얼거렸고, 여전히 아마리사와 존이 마이크로프트와 동행하는 것에 동의했다는 것에 골냈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이 짜증스러워하는 기분을 공유했다.
“감정적 유인책은 항상 당신에게 잘 통하죠, 그렇지 않아요?” 그는 차가 출발하자 그는 찔러대는 것을 자제할 수 있었다.
“난 에얼리아나를 다시 보게 되어서 꽤 즐겁다고,” 존은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이 인정했다. “그리고 탐신과 헤즈나도, 물론.”
“왜?” 라니엘은 물었다. “그들의 데몬은 항상 당신을 방문했잖아.”
“그래, 그렇지만 그들은 결코 오래 머무르지 않아,” 아마리사는 한숨을 쉬었다. “그들과 같이 며칠을 보낸다면 멋질 거야.”
“만약 라근발드도 함께 있었다면, 정말 예전 같았겠지.” 존은 데몬의 머리에 얇은 털을 헝클어트리며 미소 지었고, 분명히 그녀가 콧김을 부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의 표정이 바뀌며, 마치 안정을 찾으려는 아마리사의 목덜미 털을 손가락으로 꼬며 이상하게 불안하게 보였다. “에얼리아나, 그녀는… 그녀는 이 일로 괜찮을 거야, 그렇지?”
잠시, 셜록은 혼란스러웠다 - 존이 무엇을 묻는 거지? 그는 엄마와 아버지가 그를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 누가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안심시킬 수 있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오, 난 그녀와 아버지께서 열광할 거라 확신해요 – 그들은 내가 누군가에게 정착하길 거의 10년 동안 바래왔거든요.”
존은 빤히 바라보았고, 셜록은 그가 실수라도 저지른 건지 궁금했다. 단 한번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평생을 약속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았나?
그렇지만 존은 씩 웃고는 셜록의 옆으로 다가와서는 천천히 그리고 깊이 키스했다. 매우 깊게. 아마리사는 앞발을 시트 위로 올리고는 그녀와 라니엘은 가까이 꼼지락거리며, 서로의 주둥이와 목을 핥고 깨물었다.
몇 분내로 존은 실질적으로 셜록의 몸 위로 누워서 그에게 여전히 키스하고 있었고, 셜록은 솔직히 정말 아름다운 존의 엉덩이를 가득 쥐었다. 그는 환영하듯 꽉 쥐며, 엄지손가락을 존의 엉덩이 뼈 위로 문질렀다(그렇지만 왼쪽은 단지 가볍게 문질렀는데, 어두운 멍을 기억했다). 존은 킬킬 웃었고, 키스는 입술이 미소로 비틀리며 투박해졌다.
셜록은 한 손을 존의 목 뒤로 올렸고, 그를 그 자리에 붙잡아두는 게 아니라 단지 상대가 몸을 떼어낸다면 그가 환영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존은 몸을 떼어내지 않았다 – 반대로, 그는 더 가까이 몸을 붙이고, 한 손은 셜록의 쇄골 위에 올리고, 다른 손은 그의 머리카락 사이로 미끄러뜨렸다.
키스들은 깊었지만 지속적이지 않았고, 단지 느릿하고 노곤해서 마치 존은 셜록과 키스하는 것 말고는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다른 어떤 것도 하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셜록은 존의 턱 가장자리, 그의 치아와 혀로 작은 지점을 찾았고, 존은 떨리는 한숨을 내쉬며, 셜록이 신체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의 몸에서 모든 긴장이 녹아서 사라졌다.
셜록은 그가 흥분했다는 것을 알았다 - 멀리서 들려오는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존재하지만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지만, 존이 그에게 기대자 그는 존이 흥분했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 효과는 열광적이었다.
그는 차 뒷좌석에서의 섹스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짜릿하고 흥분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만약 그가 대학시절로 돌아가서 그의 많은 익명의 섹스 상대들과 함께라면, 그는 분명히 운전기사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존과 아마리사의 섹스하는 광경은 – 존은 여전히 붉게 상기되고 헐떡이고 있었고 반면 아마리사는 꼼지락거리며 마치 그녀의 피부가 너무 조이는 듯 꿈틀거렸는데, 둘다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 반응은 잘 닦인 유리처럼 분명하고 투명하게 보였다 – 그와 라니엘만을 위한 것이었다. 다른 누구도 절대로 안 된다.
존은 몸을 일으키고, 잠시 셜록은 그가 갑작스러운 긴장을 알아채고는 멈췄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단지 미소 지었다.
“10대들처럼 뒷좌석에서 하고 싶어?”
그 말에 셜록은 웃음을 터트렸고 라니엘은 열광적으로 짹짹거렸다. 존의 미소는 더 커지며 그들이 범죄자를 잡은 뒤에 짓곤 했던 웃음으로 변했고, 아마리사는 즐거움에 씩씩거리며 라니엘을 밀어서 뒤로 쓰러뜨렸다. 족제비는 분개하며 꺅꺅거렸고, 존의 데몬이 코를 그의 배에 문지르고, 얇은 털을 헝클어뜨리고 정돈하자, 빠르게 즐거움으로 흥얼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
데몬들의 즐거움은 인간들을 전율하게 만들었고, 셜록은 존의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꼬아 넣고는 한번 더 키스했다.
그것은 놀랄 만큼 좋았다. 셜록은 예전에는 이렇게 한 적이 없었다 – 그는 그들이 방금 섹스를 했거나 섹스를 시작하려는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에게 기댄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항상 흐릿하게 즐거웠던 반면, 이것은 훨씬 더 좋았다; 데몬들이 그들의 옆에서 서로 엉키는 동안 껴안고 키스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것은 너무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사랑스러웠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는 명백하게 예전에도 섹스를 했지만, 아침에 키스를 나누고 포옹하며, 존의 수줍음이라고는 완전히 결여된 그의 애정이 포함된 이런 종류의 관계는… 새로웠다.
어느 시점에서 셜록의 손은 존의 뒤쪽으로 다시 움직였고, 그 행동에 존의 따스한 웃음이 흘러나오며, 너무 강렬해서 그는 실제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웃느라 고개가 흔들렸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셜록은 다시 키스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물었다.
“아냐, 그냥… 넌 정말 내 엉덩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여.”
라니엘은 낄낄거렸고, 셜록은 족제비에게 조용히 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왜 그러지 않겠어요? 그건 즐겁게도 단단한데, 아마도 당신의 군 경험의 산물이고, 여전히 당신이 기초 훈련을 하고 있…”
아마리사와 존은 마치 둘만의 농담이라도 공유하는 듯 웃었고, 그 남자는 입술이 셜록의 목에 닿도록 머리를 파묻었다.
“그럼 뭐…” 존이 특별히 민감한 곳을 깨물자 셜록은 들릴 정도로 숨을 멈췄다. “…가 재밌어요?”
“우릴 믿어, 너희 둘을 온종일 따라 달린다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돼,” 아마리사는 말했다.
셜록은 늑대개가 즐거워하는 신호인 살랑거리는 꼬리가 묵직하게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을 보지는 않았다 - 어느 지점에선가, 그의 눈은 존의 손길 아래에서 저도 모르게 감겨있었다.
존은 마치 차를 타고 가는 길 내내 셜록에게 키스하겠다고 결심한 것처럼 서둘러서 멈출 것 같아 보이지 않았지만, 점차 셜록은 상대의 입술이 느려지며, 마치 그의 의지에 반하는 것처럼 이완되어, 키스는 느려지고 느려지며 키스 사이의 간극도 길어져서, 마치 시계가 죽어가는 것 같았다.
“내가 당신을 지루하게 해요?” 그는 날카롭게 물었고, 그가 화가 날 때면 존의 미간에 생기곤 하는 작은 주름을 볼 수 있었다.
“넌 지루한 거랑은 정확히 반대야,” 존은 안심시키지만, 그는 반쯤 하품하고 있었다. “단지 차를 오래 타면 항상 졸리더라고.”
“정말이요?”
“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그다지 졸리진 않았지 – 사격의 위협도 있었고…”
존은 한번 더 하품하느라 말꼬리를 흐렸고, 셜록은 존 왓슨과 아마리사에 관해 비축하고 있는 리스트에 그 사실을 추가했다. 그의 성미에 찰 정도로 도무지 포괄적이지 않았다 – 그는 그것이 충분히 포괄적일 날이 올지 의심스러웠지만, 어쨌든 시도는 하고 있었다.
존은 결국 셜록의 가슴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반쯤 셜록의 위로 누운 채, 상대는 무겁지 않았지만, 셜록이 숨을 쉴 때마다 갈비뼈가 약간 힘이 들 정도는 되었다.
셜록은 그것이 좋았다 - 존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그토록 명백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긴장을 푸는 일이 매우 드물었고, 항상 그들의 일부는 잠재적인 위협에 경계를 했으니, 셜록과 라니엘이 주위에 있을 때 경계심이 그토록 완화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아마리사는 여전히 깨어 있었지만, 그녀의 인간의 수마에 대항하려는 듯 졸린 눈을 깜박였다. 그녀는 앞다리를 라니엘 주변으로 동그랗게 말아서 그를 끌어당기고는 머리는 존의 엉덩이에 올리고 코는 그의 스웨터에 두었다.
“꽤 힘든 며칠이었어,” 그녀는 중얼거리며, 셜록과 족제비 둘 다에게 말했다. “그는 아마 가는 내내 잘 거야.”
셜록은 그저 얼마나 ‘힘든’ 지난 24시간이었는지를 떠올리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마리사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몸을 말고 졸립게 라니엘을 몸단장하며 명백히 평화로운 상태였고, 그는 묻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그는 알아야만 했다.
“모리아티와 무슨 일이 있었어?”
아마리사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의 귀는 유연하게 머리에 붙을 정도로 눕혀졌다. 그녀는 자신의 인간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지만, 존은 움찔거리지 않았다 – 셜록은 그가 깨지 않을 정도로 낮게 유지했다.
“우린 그가 어떻게 우리를 붙잡았는지 말했잖아,” 그녀는 목덜미 털을 세우며 어물쩍 중얼거렸다.
“우린 그거엔 관심이 없어!” 라니엘은 씩씩거렸다. “우린 그가 네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싶어.”
아마리사는 눈을 감고 얼굴을 존의 다리에 걸쳤고, 셜록은 잠시 이것이 그녀가 그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마침내 그녀는 그녀의 인간이 입은 청바지에 대고 웅얼거리며 말했다.
“그는 굉장히 고소해했어, 그리고 우리에게 예언에 관해 이야기했지. 그는 왜 우리에게 그토록 특별한 것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둥 이야기를 하고는 존의 턱을 잡았어, 그래서 내가 으르렁거렸을 때 그는…”
아마리사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그녀가 떨며 마치 치우려는 듯 귀를 거칠게 터는 모습에서 셜록과 라니엘은 그들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알았다. 모리아티는 그녀를 만졌던 것이다.
셜록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깨닫기도 전에 손을 뻗어서 아마리사의 귀를 어루만졌다.
그는 자신을 덮치는 따뜻한 쾌감에 얼어붙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몸을 떨었고, 그는 허둥지둥 손을 빼며, 심지어 존이 의식이 없고, 그의 데몬은 그런 폭력을 떠올리고 있을 때 경계를 넘은 자신을 질책했다.
그렇지만 아마리사의 눈은 부드럽고 감사하는 기색이었고, 존은 자면서 미소 지었다.
셜록은 손끝에 엉긴 온기를 붙들려는 듯 손가락을 말아서 주먹을 쥐었다. 그는 지난 밤 그가 느꼈던 거칠고 마음을 온통 잠식하는 섹스에 대한 욕망이 느껴질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 접촉 뒤에 숨겨진 동기가 이번에는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 그는 단지 아마리사가 모리아티를 기억하는 것을 멈추고 기분이 나아지기를 원했다.
아마리사는 여전히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고, 셜록은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고개를 틀며, 마치 금빛 눈동자 아래에 불편하게 노출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아마리사가 정확하게 셜록과 라니엘이, 모리아티가 그녀를 다루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았고, 셜록은 자신이 그 눈빛에 온전히 편안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라니엘은 물론, 그런 조심성이 없었다. 특히 그것이 아마리사와 관계된 것이라면 더욱 그랬다.
“아마 살면서 최악의 순간이었을 거야,” 족제비는 속삭였다. “그가 널 그렇게 아프게 했던 걸 봤을 때 말이야.”
셜록은 자신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운 좋게도 아마리사는 그것에 대해 논평하는 대신 라니엘을 핥으며 부비는 것을 선택했다.
“괜찮아,” 그녀는 중얼거렸다. “어쨌든 그 후에 그는 우리에게 흥미를 잃은 것 같았어. 내 말은, 그는 자켓을 입히는 동안 존에게 뭔가 나쁜 말을 했지만, 뭐…” 아마리사는 코로 크게 씩씩거렸고, 콧김은 라니엘의 털을 헝클었다. “우린 도덕이라고는 모르는 사이코패스의 성격 분석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모리아티가 존과 아마리사를 가지고 노는 이미지에 관해서 즐거울 것이라고는 완전히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셜록은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셜록은 모리아티가 다른 모든 인질들이 그러했듯 존을 위축시켜서 울음을 터트리도록 만들려 했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벌어진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존과 그의 데몬이 저항했음을 확신했다.
--
존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정말 잤고, 셜록은 그들이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그를 깨웠다.
에얼리아나와 그레이슨은 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셜록은 그들이 존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물론 엄마는 이미 그를 좋아했지만, 그녀가 이제 아들의 연인이 된 친구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와 존의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알 것이다 – 마이크로프트는 모든 정부의 기밀사항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에 관련해서 입을 다물고 있을 리가 없었다.
차에서 내리면서 그의 얼굴에 떠오른 불안한 표정으로 보아, 존도 다소 그 사실이 궁금한 듯 보였고, 아마리사는 조용히 그를 지지하며 그의 허벅지에 몸을 붙였다.
“셜록!” 에얼리아나는 행복하게 불렀다. “존!”
셜록은 포옹과 키스를 예상했고, 초조한 분위기로 받아들이고는, 존과 엄마가 어떻게 서로를 대할지 보기를 바랬다. 존은 손을 내밀었고, 명백하게 보다 격식을 차리는 실수를 범하기로 결심한 듯 했다.
그리고 셜록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위엄에 찬 어머니가 – 그녀는 결코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악수보다 더 친밀한 방식으로 인사한 적이 없었다 – 존이 내민 손을 무시하고 그의 목 주위로 팔을 두르는 것을 놀라워하며 지켜보았다.
“당신을 다시 보게 되니 너무 좋네요!”
존은 충격으로 꿈틀거렸지만, 잠시 후 뻣뻣해진 몸이 풀리며 그도 같이 포옹을 했다. “저도 당신을 만나게 되어서 기뻐요.”
에얼리아나는 뒤로 물러서서 존을 샅샅이 훑어보았다. “탐신과 노스트레피어스는 당신이 지팡이를 버렸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당신의 어깨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걸 보니 좋네요.”
존은 얼굴을 붉히며 미소 지었다. 아마리사는 부분적으로 그의 뒤에서 얼굴을 묻었고, 그건 그들이 뭔가에 당황했을 때 그녀가 하는 행동이었다.
“오, 그리고 존? 이쪽은 내 남편이에요,” 엄마는 말을 이으며, 아버지를 앞으로 끌고 왔다. “그레이슨 홈즈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홈즈 씨,” 존은 언제나 그렇듯 정중하게 말했고, 그레이슨과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고, 사미야와 아마리사는 서로 평가했다.
“오, 그냥 그레이슨이라고 불러주세요. 당신은 내 아내의 생명을 구했고, 내 아들과 데이트하니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어요.”
존은 다시 얼굴을 붉혔다.
“내 아내의 생명을 구했다고?” 라니엘은 셜록에게 속삭였다.
“분명히 존과 리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들의 공적에 대해 완전히 솔직하지는 않았군,” 셜록은 중얼거렸다.
두 마녀는 안쪽에서 기다렸고, 셜록은 활기 넘치게 존을 반기는 방식에서 그들이 탐신과 헤즈나일 거라고 추정했다. 흑갈색 머리의 아가씨는 아엘리아나가 그랬듯이 그를 안았고, 마치 형제자매간의 관계에서 그렇듯이 부끄러움이라고는 완전히 결여된 방식이었지만, 붉은 머리의 아가씨는 더 부끄러움을 타며 단지 짧게 그를 안고는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셜록은 붉은 머리의 아가씨가 헤즈나일 거라고 추정하는 것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아마리사의 꼬리는 열성적으로 흔들렸고 존 자신도 씩 웃으며,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분명히 기쁜 듯 했다. 셜록과 라니엘은 의도적으로 뒤로 물러선 채 무의미한 농담과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피곤한 탐색에서 떨어져 있었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친구들을 만드는 것… 그것은 존과 아마리사의 영역이고, 셜록과 라니엘은 그것이 그들의 능력 밖이라는 것에 조금 유감스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엄마가 그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방식은 단지 그들로 하여금 꼼지락거리며 불안하게 만들었고, 마치 그녀가 그들이 듣지 못한 농담이라도 아는 것 같았다.
대체로, 셜록과 라니엘은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나서 그들을 연구하기 위해 끌고 나가고 싶어했을 때 거의 기뻐할 뻔했다. 단지 아주 조금이었고, 그들은 확실히 그것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
존과 아마리사는 씻겠다고 말하고 그들이 머물 침실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며, 셜록과 라니엘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세 마녀들은 존을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매우 즐거워했고, 그의 민감성에 대한 소식에 흥미를 보였다.
“왜 뭐라도 말해주지 않았어?” 탐신은 물었다. “넌 힌트도 준 적이 없어.”
“난 그게 평범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 걸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들의 민감성 수준이 정말이지 얼마나 평범하지 않은가 알게 된 뒤로, 그와 아마리사는 그들과 같은 사람들과 데몬들이 있을지 더 궁금해졌다. 그들의 민감성이 특별하다는 생각이라곤 전혀 해보지 않아서, 주의를 끌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말이다.
여전히, 존과 그의 데몬이 ‘기형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의 입장을 매우 민감하게 자각하지만, 그들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다. 에얼리아나는 일족 회의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 분쟁의 가장 최악인 부분은 끝났고, 어쨌든 마녀들의 충돌은 미묘하고 가시가 돋치는 경향이 있지만, 에얼리아나는 그에게 그녀가 다루는 것에 연습할 것은 없다고 보증했다. 탐신은 그에게 그녀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하고 싶어했다. 헤즈나는 사적인 일에는 좀더 입을 다무는 듯 보였지만, 존은 그것을 존중할 수 있었고, 그녀를 압박하지 않았다.
그는 라근발드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었고, 대화가 잠잠해지자 그 질문을 꺼냈다.
라근발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는데, 그의 형이 – 발스가르드 피너슨 – 그에게 일족을 맡기고 떠났는데, 그는 분명히 다이아몬드 산업에 일할 계획이었다. 발스가르드는 산업용 다이아몬드로 그들의 갑옷을 벼리는 데 쓰였던 스카이메탈과 결합하는 방법의 장점을 찾고 있었는데, 금속을 더 강하게 하면서, 그들의 스카이메탈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존은 많은 아머베어들이 그들 선조들의 갑옷을 녹인 뒤 다시 벼린다는 것을 알았다.
존은 panserbjørne's의 갑옷은 인간의 데몬과 같다는 것을 알았고, 항상 그 부분에 혼란을 느꼈다 – 어떻게 그들은 조상의 갑옷을 다시 사용할 수 있지? 그건 마치 존이 그의 할아버지의 데몬을 승계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항상 궁금했었고 아프가니스탄에 있을 때 라근발드에게 물었다. 라근발드는 그에게 아머베어는 스카이메탈 이외의 물질로 갑옷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것을 벼리는 행위는 갑옷을 만드는 동시에 아머베어답게 만드는 행위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렇지만 panserbjørne 사회는 그들의 갑옷으로 그다지 실험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심지어 그것이 성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것이어도 말이다), 그래서 라근발드의 형은 아마도 일종의 반역자였을 것이다. 한편, 그가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따르기 위해 일족을 넘겼다는 사실은 그에게 계승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게 했고, 그로 인해 라근발드가 돌아가서 그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존은 라근발드가 아머베어들 사이에서 일족의 지도자로 오를 수 있는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화들짝 놀랐다. 물론 아머베어들은 여전히 전제군주제였고, 모든 일족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지만, 라근발드의 일족은 더 높은 서열이었다 – 라근발드 그 자신은 이오렉 버니슨으로 이어지는 혈통이었다.
존은 에얼리아나에게서 셜록의 어린 시절 굴욕담에 대해 듣는 것을 기대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지만, 저녁 준비가 10분내로 될 거라고 들었을 때였다.
셜록을 괴롭힐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는 건 당황스러운 듯 했다.
“그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알겠어,” 아마리사는 존이 손을 씻고 축축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털을 정돈하자 조용히 말했다. “헤즈나에 대해서 말이야.”
“셜록이 그녀가 우릴 사랑한다고 말했던 거 말이야?”
아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난 처음에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만약 네가 그 증거를 찾으려 한다면…”
존은 여전히 미심쩍은 듯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지만 그는 저널리스트랑 사귀지 않았어, 마지막으로 우리가 들었을 때?”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군가를 잊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결코 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이지,” 아마리사는 느릿하게 말하며, 실제로는 ‘사라와 바실리안을 기억해보라고’라고 외치고 싶은 듯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퍼실라는 그들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존은 지적했다.
늑대개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넌 동시에 한 사람 이상 사랑할 수 있어 - 다자간 연애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보라고. 단지 헤즈나가 어떻게 되어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해서, 그게 그녀가 그걸 느끼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존은 다시 얼굴을 찌푸리며, 희미하게 불편함을 느끼면서 그의 데몬이 조용히 해줬으면 바랬다. 만약 헤즈나가 그를 사랑했다면… 글쎄, 그 정보를 안다고 해서 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존은 그 정보를 꺼냄으로써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으니, 그는 단지 그대로 둬야만 할까? 아니면 그녀의 감정에 대해 그가 일종의 고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할까? 아니면 그가 그 감정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알아채는 방식이라면, 그건 어쨌든 그녀를 당황하게…
존은 한숨을 쉬고는 그의 데몬에게 물었다. “우리가 그 일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리사?”
“우린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어,” 아마리사는 말했다. “우린 평소대로 행동할 거야, 그리고 마침내 헤즈나는 극복하겠지.”
존은 그 말에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그들이 다른 뭔가 할 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와 아마리사는 커다란 식당으로 향했고, 겁이 질릴 정도로 다양한 식기들과 함께, 값비싸고 격식을 갖춘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들이 들어간 곳은 큰 시험을 코 앞에 둔 배고픈 스터디 그룹과 더 유사했다. 오, 확실히 음식은 있었지만,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책과 오래된 종이들 위로 몸을 굽히고, 테이블보 위에는 평평하게 커다란 칠판이 놓여있었고, 분명 무작위에, 무의미한 단어의 목록이 문간에서부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쓰여있었다.
“존,” 셜록은 아무렇게나 인사하지만, 거대한 1피트 두께의 책을 앞에 펼쳐둔 채 눈을 떼지 않았고, 라니엘은 너무 가까이 뚫어지게 바라보느라 코가 거의 종이에 닿을 지경이었다. “앉아요.”
존은 셜록의 옆에 놓인 의자에 슬그머니 앉으며, 희미하게 웅얼거리는 인사에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그레이슨은 그의 관심을 여전히 칠판 옆에 놓인 큰 접시로 끌었는데, 접시에는 구운 양고기와 채소들이 높이 쌓여 있었다.
존은 그에게 감사를 표했고, 아마리사는 앞발을 그의 옆 테이블 위에 올렸고, 그녀는 모두가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었다.
셜록처럼,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든 사람들은 앞에 거대한 책을 놓아두었다. 그리고 그것은 존의 상상일수도 있지만, 모두 같은 책으로 보였다. 그 책들은 전부 화려한 붉은 가죽으로 둘러싸여있고 금색 잎사귀가 새겨지며 잠글 수 있도록 은색 잠금쇠가 달려 있었으며, 전부 퀴퀴하고 왠지 즐거운 오래된 종이 냄새가 났다.
모두가 그 책이 무엇이건 간에 그들 앞에 놓인 책에 매우 몰입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마이크로프트만은 달랐는데, 그는 앞에 작은 노트를 노려보며, 펜을 테이블 위에 탁탁 두드리며, 때때로 뭔가 끼적거렸다. 그렇지만 존은 그의 오른 손 옆에 놓인 큼직한 금색 디스크에 더 흥미를 느꼈다. 존은 미묘하게 몸을 더 기울였고, 그가 디스크 표면의 시계를 닮고, 주변에 상징들이 둘러져 있으며, 각 상징을 가리키는 세 개의 바늘이 있고, 얇은 바늘은 빙그르르 돌며 숫자 주위에 째각거리는 화면을 보았을 때 화들짝 놀랄 뻔했다.
그것은 엘리시오미터였다.
“그는 모리아티에 관해 물었어,” 라니엘은 그들의 호기심을 감지하고는, 존과 아마리사에게 숨죽여 털어놓았다. “그다지 잘 되어가고 있진 않아.”
존은 셜록의 어깨 너머로 홀끔 보고는 (그가 반쯤 의심했듯이) 그 책들이 상징에 대한 책이며, 사람들이 엘리시오미터를 해석하는 것을 돕는 용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도울 수 있을까?” 아마리사는 라니엘에서 소곤소곤 물었고, 존은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셜록은 그들에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지만, 그는 고개를 들어올리지 않았다. 존은 그것을 받아 들고 아마리사 쪽으로 반쯤 돌려서 그녀도 읽을 수 있게 한 다음, 쭉 읽었다.
아기
풍요의 뿔
야만인
마돈나
뱀
돌고래
도가니
태양
달
올빼미
존은 그게 마이크로프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얻은 상징이라고 추정했고, 테이블 가운데에 놓인 책으로 손을 뻗었다. 아마리사는 코로 책을 열었고, 존이 읽는 동안 훑어보기 시작했다.
비록 책은 두꺼웠지만, 각각은 단지 약간의 상징의 해석을 상세하게 풀어놓았을 뿐이고, 오래된 종이에 더 휘갈겨 쓴 것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목록은 포괄적인 것 이상이었다 – 그건 각 상징마다 아마도 600개쯤 되는 의미를 보여줄 뿐이었고, 수천이 될 수도 있었다.
솔직히, 존은 이것이 그렇게 복잡하다면 어디의 누가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라도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매번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그는 라니엘에게 속삭였다.
그 데몬은 고개를 흔들었다. “보통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진 않아 – 대부분의 질문에는 그 답을 얻을 수 있는 타당한 가설을 만들 수 있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상징의 뜻을 추측할 수 있어. 그리고 일단 몇 개의 상징의 뜻을 이해하면, 나머지는 더 쉽게 해석할 수 있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며칠이 걸릴 수 있지.”
“그리고 이건 아마도 그 답이 무엇일지 정말 알 수 없을 테니 더 오래 걸리겠지,” 존은 추측했다.
“정확해.”
“이런 일을 하기 위해 누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어?”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수백 가지의 가능한 조합을 살펴보고 프로그램이 산출하기 위해서는, 그것도 똑같이 집중적인 노동력이 필요할 거야. 최소한 이 방법으로 우린 가능성이 높은 의미가 떠올랐을 때 살펴볼 수 있겠지.”
“오.”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3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7.1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10) | 2014.06.2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1 (5) | 2014.06.19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9-2 (6) | 2014.06.13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20. 00:54
- Posted by SHJW비인
Lit From Within (contd.)
셜록은 존의 기대에 관해 다소 초조하다는 것을– 아니 걱정된다 – 아니, 흥미가 끌린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와 라니엘은 10시에 일어났고, 몇 분 동안 침대에서 미적거리며, 의사와 데몬이 깨어났을 때 그들이 옆에 있어야 할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마침내, 라니엘은 한숨을 쉬며, 스스로 아마리사의 품에서 벗어나며, 담요 위를 종종걸음으로 가로질러 와서는 셜록의 어깨 위, 그가 평소 자리잡는 곳으로 기어올라갔다.
“이건 존과 아마리사야,” 그들 둘 다에게 상기시키려는 듯 족제비는 속삭였다. “그들은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알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게 문제였다 – 만약 그들이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파트너들이 섹스 후 그들이 바뀔 거라 생각하는 듯 보이는 걸 경험했고, 갑자기 셜록이 그들에게 맹목적으로 애정을 쏟고, 라니엘이 그들의 데몬과 상호작용 할 것을 기대했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은 반면, 셜록은 만약 존이 비슷한 성격의 변화를 기대하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그렇지만 존과 아마리사가 내려왔고, 모두 괜찮았다, 왜냐하면 분명히 존은 그가 정확히 예전과 같은 사람일 거라 예상했고, 단지 아침의 키스와 때때로의 포옹을 더했을 뿐이었다. 셜록은 절대 자신의 파트너들이 들러붙는 것을 좋아한 적은 없었지만 다정한 행동을 하는 존은… 근사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존이 미소짓는 방식을 좋아했고, 아마리사가 라니엘을 만지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방식도 좋아했다. 그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폭탄 자켓에 관해 너무도 유쾌하게 말하는 방식이었고, 마치 그들의 설명의 각주 이상으로 타당하지 않는 듯 그와 아마리사의 죽음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때면 셜록은 존의 솔직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셜록이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기만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 관한 모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간과하고 그를 무시하게 만들었다 – 심지어 그의 데몬은 개로 오인 받을 수 있었다 – 그가 5피트 밖에서 주문을 감지하거나 살인자를 쏘거나 또는 그의 죽음이 마치 속상해할 만한 일이 전혀 아닌 것처럼 이야기할 때까지는 말이다. 그와 아마리사는 처음 볼 때는 너무도 평범하게 보이지만, 그들에 관한 모든 것은… 비교할 수 없었다. 독특했다.
존은 주방에 느긋하게 걸을 때면 욱신거리는 상처조직이 결리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굴렸고, 그들이 플랫으로 이사온 뒤로 매일 아침이면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그는 그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았고, 어떤 감촉인지 알았고, 어떤 맛이 나는지 맛보았다.
그 생각에 그는 설명할 수 없이 의기양양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그리고 물론,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나서 하루 전체를 망쳤다. 그는 아스리엘 과정으로 존의 사진을 찍어서 그의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성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었다(그리고 셜록은 그게 좋은 생각이라고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물론 그는 모리아티에 관해 의논하고 싶었다. 끔찍하군.
“글쎄, 알아낸 건 뭐지?” 셜록은 구태여 그와 존이 경찰에게 제공했던 정보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선 매우 적지,” 마이크로프트는 말했고, 테헤일라의 머리가 까닥이는 것만으로도 셜록은 그녀와 그녀의 인간이 그 사실로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었다.
그 점은 셜록을 불안하게 했고, 그는 누구도 라니엘이 아마리사에게 찰싹 달라붙어있는 방식을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바랬다. 마이크로프트는 연락책들이 있었고,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 그는 사람들을 움직였다; 영국은 그의 영역이었고, 영국에서 마이크로프트에게서 숨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그랬는데,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여전히 모리아티에 대해 정보가 거의 없다면, 그는 구태여 그것을 상의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말은 그는 더 이상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마이크로프트의 권력과 그가 셜록과 했던 게임에도 불구하고, 존이 모리아티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낸 사람인 듯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셜록으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그 대가로 존과 그의 데몬이 견뎌야만 했던 것을 떠올리게 했다.
아마리사에게 닿은 모리아티의 손의 기억은 셜록의 안에 뭔가가 꽉 조이게 했고, 그는 흐릿하게 라니엘이 부드럽게 씩씩거리며, 자신의 불안을 공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에게 다른 뭔가도 일어났다. 그 자신의 경험은 데몬을 만지는 행위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 그는 아마리사를 만지는 행위에서 쾌감을 얻었고, 존은 분명히 라니엘을 만지는 동안 같은 것을 경험했다. 논리적으로, 존의 데몬을 만지는 것은 모리아티에게 즐거운 경험일 수가 없지만, 그래서 그것이 그의 생각을 밝힌 것일까? 아니면 그는 단지 그 순간에 그가 느낀 것을 신경 쓰지 않은 것일까?
그의 결론을 뒷받침할 탄탄한 증거가 없었지만, 셜록은 후자가 더 가능성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성 바츠 병원에서 보안카메라 화면으로 그의 데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지,”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이었다. “일종의 Phoneutri 속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화면의 질로는 종 수준까지 좁힐 수는 없었어.”
셜록은 라니엘과 시선을 공유하며, 그 정보를 치워버렸다.
“그건 뭐야?” 아마리사는 족제비를 쿡 찔러 그의 관심을 유도하며 물었다.
주방에서 존의 전화통화는 그의 집중이 분산되자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브라질 떠돌이 거미야,” 라니엘은 설명했다.
“종종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거미로 인식되지,” 셜록은 끼어들었다. “그들의 독은 PhTx3로 알려진 잠재적인 신경독소를 포함하고 있고, 그건 근육 통제 손실과 질식에 이르도록 마비를 일으켜.”
“그렇지만 그들이 사람에게 그토록 위험한 이유는 그들이 거미줄을 짓지 않기 때문이야, 대신 매일 밤 돌아다녀,” 라니엘은 끼어들었다. “그들은 낮 동안 덮인 곳에 어둠 속에 숨어 지내고, 그래서 방심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다가 그들에게 물리는 것은 꽤나 흔해.”
아마리사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적절하네, 그렇지 않아?”
“물론 적절하지 – 그건 그의 데몬이잖아!”
데몬들을 바라보면서 마이크로프트의 눈에는 가벼운 흥미가 감돌았고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모리아티의 출생과 학창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어, 그러니 그는 일족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아.”
“일족의 아이?” 아마리사는 되물었고, 그 질문을 촉발시킨 것은 마이크로프트의 진술이었지만 셜록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마녀 일족 안에서 태어나고 그 안에서만 자라난 아이를 말해,” 셜록은 설명했다. “종종 그들이 어른으로 간주되기 전까지는 외부와는 어떤 접촉도 없었던 경우도 흔해. 100년 전쯤에는 흔했고, 여전히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일부 지역에서도 시행되고 있어 - 사실 아주 많은 나라들이지. 그건 보통 그 사회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대우받는지에 따라 결정되곤 해; 만약 그들이 평등하게 대우받지 못한다면, 어린 마녀들은 그것에 노출되어서는 안 되고 그들 일족 내에서만 키워져.”
아마리사의 눈은 어리둥절함에 찌푸려졌다. “그럼 그들은 학교도 절대 안 가?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칼이 그를 비웃었다는 둥 이야기 하지 않았나?”
때때로, 셜록은 아마리사와 존의 정신이 작동하는 방식을 경애했다. 그들은 결코 셜록과 라니엘의 방식대로 보거나 알지 못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그것은 때때로 그들이 효율적으로 관련 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그랬지,” 라니엘은 숨을 쉬었다. “우린 그 연결점이 학교라고 추정했지만, 만약 다른 거라면?"
“어떤 종류의 연결이라도 가능하지,” 셜록은 문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무슨 종류지?”
기록이 없이는 그들은 단지 짐작할 뿐이었지만, 최소한 그들이 예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것 중에 조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다.
존은 그들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부전화를 돌리는 것을 마친 듯 보였고 – 마이크로프트가 설명했듯이, 쓸모 없고 불필요하지만, 존은 때때로 이런 일들에 이상하게 굴었다 – 그리고는 한숨을 쉬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마리사는 유려하게 그의 옆으로 이동해서, 그에게 자신의 귀를 문지르도록 만들었다. “모두 괜찮아?”
“대충,” 존은 말했다. “그래도 레스트라드는 꽤 열 받았지. 그는 우리가 수영장에서 나오자마자 그에게 전화했어야 했다고 말했어 – 누군가 ‘모리아티’의 이름과 그가 수사중인 사건을 연결하고는 그의 책상에 보고서를 던질 때까지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되었었다고 말이야.”
셜록은 존의 어조에서, 레스트라드가 셜록이 살인자와 회동을 잡은 것에 대해 몇 가지 공격적인 표현을 썼지만, 반복해봐야 좋을 것이라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포기했다는 것을 추측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을 것이다. 셜록은 그와 라니엘이 그들이 배운 것을 생각하자 어렴풋하게 역겨운 느낌을 받았지만, 그것을 묘사할 방법은 정말이지 없었다. 다음에 그들이 사이코패스를 만나기로 결심한다면, 존과 아마리사는 그들과 함께 갈 것이고, 그래서 사이코패스가 그들을 납치하고 고문할 기회는 주지 않을 것이다.
돌아보면, 그와 데몬이 모리아티가 존과 아마리사를 데려갈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었다. 그것은 고조되어가던 게임이었고, 매 사건은 점차 더 유명해지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 왜 그들은 모리아티가 그들이 결코 잃을 수 없는 것을 판돈으로 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까? 아마도 그들은 모리아티가 최소한 어떤 수준에서는 그들처럼 생각할 거라 예상했고, 그리고 존과 아마리사를 다치게 한다는 생각은… 결코 그들의 뇌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엄마는 너와 존이 내일 밤 저녁식사에 오길 바란단다,” 마이크로프트는 발표했다. “모리아티의 연계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 일이 일족의 일이기도 하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구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만큼이나, 셜록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녀들은 인간 사회의 밖에 존재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들 고유의 규칙과 처벌에 따라 운영되며, 만약 모리아티가 그런 조직에서 자라났다면, 셜록은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좋아요,” 존은 여전히 자신의 데몬을 쓰다듬으며 불쑥 대답했다. “아엘리아나를 다시 만난다면 좋을 거에요. 탐신과 헤즈나도 올 건가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다. “당신 스스로 그들에게 물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말이지요.”
마치 그게 신호라도 되는 듯, 주방 창문에 날카롭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셜록은 눈을 굴렸다 – 정말이지, 마이크로프트는 단 5분만이라도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것일까?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존은 일어나서 주방으로 향했고, 갑자기 즐거움의 함성을 지르며 창문을 활짝 열었다.
“캐드몬!”
고니 데몬 – 캐드몬 – 은 안으로 날아들어와서, 바닥에 볼품없이 착지한 뒤 어색하게 테이블 위로 파닥거렸다. 셜록은 그것이 고니(Cygnus columbianus bewickii)라고 확인했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존이 분명히 그 새와 친숙하게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고니를 위해 테이블에 공간을 만들었고,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이 그 데몬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주방으로 달려들어가서, 뭉툭한 발톱을 리놀륨 위에 딸각거렸다. 늑대개는 캐드몬의 부리에 자신의 코를 닿게 하도록 몸을 늘렸고, 셜록은 아마리사가 단지 그녀가 좋아하는 데몬하고만 했던 제스처라고 알고 있던 것이었다.
캐드몬은 아마리사의 코 옆을 딱 한번 부볐고, 그리고는 갑자기 고개를 돌렸는데, 마치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작은 의심이 셜록의 정신 뒤 켠에 똬리를 풀었다.
그렇지만 그 의심은 존이 아침식사용 그릇을 싱크대의 물로 채우고 캐드몬 앞에 내려놓으며 풀렸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데몬에게 너무 가깝게 움직이지 않았고, 그 움직임은 충동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노련했다 – 이것은 존과 캐드몬이 예전에 했던 종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인간이 없이는 데몬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는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 사람들은, 마치 인간과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처럼 가장하려 노력하는 듯 데몬을 바라보지도 않았고, 또는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일종의 공포스러운 매혹처럼 보곤 했다. 존은 어느 쪽도 아니었다; 그는 캐드몬을 마치… 글쎄, 사람처럼 대했다.
그가 결코 라니엘이 직접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지 않았다.
“당신은 습관적으로 마녀들의 데몬을 접대했군요,” 셜록은 진술했다.
존은 그를 바라보며 눈을 깜박였다. “물론이지. 대부분은 여기 캐드몬이었어,” 그는 그 데몬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에둘러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퍼실라가 한번 들렀어.”
“여기요?” 셜록은 놀라며 물었다.
존은 눈에 관대한 즐거움을 가득 담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놓쳤을 수 있지?” 셜록은 라니엘을 바라보며 질문했다.
“우린 단 한번 방문을 받았을 뿐이야,” 아마리사는 강아지-미소를 씩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난 그 때 너희들이 나가있었다고 생각해.”
존의 관심은 고니 데몬으로 되돌아갔다. “난 네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캐드몬은 확신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괜찮아?”
그는 말하면서 존에게 비척비척 다가갔고, 의사와 아마리사를 명백하게 염려하는 눈빛으로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늑대개는 꼬리를 흔들었고, 캐드몬은 아주 조금 앞으로 몸을 내밀며, 마치 그녀에게 닿고 싶은 듯 했지만 자제했다.
셜록의 의심은 거의 확신으로 굳혀졌다. 그는 캐드몬의 행동을 인식했다 – 그는 예전에 그런 행동을 본적이 있었고, 희망 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데몬이 하는 행동이었다.
캐드몬과 그의 마녀는 존과 아마리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분명히 실패로 끝났다; 억눌린 충동은 부정당하고 억눌린 사랑의 행동이었지, 표현된 뒤 거절당한 것은 아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그 데몬을 친구로 대우하고 있었다 – 캐드몬과 그의 마녀는 분명히 그들의 애착이 보답 받지 못할 것을 깨달았고, 결코 말하지 않았었다.
어떤 마녀들은 그들의 사랑이 거절당하면 죽였다. 그렇지만 대부분… 대부분은 단지 그것을 수용했고 나아가려고 시도했다.
“우린 괜찮아,” 존은 캐드몬에게 장담했고, 그 데몬은 수긍하고 그 남자가 주는 물을 마셨다. “그냥 몇 군데 부딪히고 멍들었어 – 럭비 경기를 한 뒤엔 이보다 더 심했지.”
그들이 마이크로프트와 박혀있는 동안 존과 이 새로운 데몬이 흥미로운 논의를 하도록 둘 수는 없었고, 셜록과 라니엘은 주방으로 향했다. 마이크로프트는 만약 뭔가 유용한 게 있다면 따라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존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군요,” 라니엘은 굳이 소개받지 않고 말했다.
존은 물론 그들을 걱정했지만, 셜록은 평소의 발언을 무시하고 대신 존의 어깨에 의도적으로 손을 올렸다.
그는 왜 그가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정말이지 알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질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 질투한다기보다는 당신이 위협당한다고 느꼈고, 그는 확실히 위협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캐드몬은 분명히 결코 그의 애정을 입밖에 낸 적이 없었고, 존처럼 충실한 사람이 불성실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솔직히 웃겼다.
그렇지만 그는 캐드몬으로 하여금 더 이상 존은 가능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그와 셜록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확실히 이해시키고 싶은 이상한 욕구를 느꼈다.
존은, 그 상황의 감정적 기류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셜록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가 침실에서 내려왔을 때 지었던 그 미소와 유사했다 – 부드럽고 만족스럽고 평화로운, 마치 그가 세상의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말이다.
그건 셜록으로 하여금 그 미소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매우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다.
그 때 마이크로프트가 들어와서 그 순간을 망쳤다. 그렇지만 캐드몬은 모리아티와 그 예언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 왔고, 그 말은 마이크로프트는 그 코를 찔러 넣어야만 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마리사는 한번 더 수수께끼 같은 진술을 암송했고, 예상대로, 셜록의 형과 고니 데몬 둘 다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캐드몬은 존의 총에 그를 도와줄 주문을 새길 방법이 있는지 보기 위해 총을 보기를 원했을 정도였다.
셜록은 존의 총이 그의 침대 옆 테이블에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았다 – 그는 그것을 셜록에게서 뺏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자켓 아래에 숨겼다 – 그리고 숨기기 위해 가지고 올라갔다.
“그녀는 네게 반해있어,” 그는 존이 서랍에서 총을 꺼내고는 자동적으로 그것이 장전되어있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동안 불쑥 말했다.
“누구?” 아마리사는 물었다.
“캐드몬의 마녀가 누구든지 간에,” 라니엘은 콧김을 씩씩 불며 대답했다.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헤즈나는 나한테 반하지 않았어 – 도대체 왜 그녀가 그러겠어?”
‘정말 왜 그랬을까?’ 셜록은 빈정거리며 생각했다.
도대체 왜 당신은 당신을 괴물로 대하지 않고, 당신의 이상한 기벽을 예상하지 않았던 게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게 될까? 때때로, 셜록은 존과 아마리사의 삶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들이 그토록 자신 스스로에게 편향된 의견을 가지는지 궁금했다.
결국 총은 유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가공되었지만, 마이크로프트는 손잡이를 세공한 나무로 교체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캐드몬은 존을 위해 부적을 만들기를 원했다 – 존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주문으로 중무장한 물건으로, 마치 마이크로프트의 우산 같은 것이었다.
셜록은 존이 후자를 훨씬 더 선호할 거라고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의 총을 개조한 사람과는 명백히 제대로 앉기 힘들었다.
몇 분 뒤 캐드몬은 떠났고 (마지막으로 아마리사에게 미련이 남은 눈빛을 던지며) 마이크로프트의 조수는 얇은 봉투를 한 팔 아래에 든 채 돌아왔다.
그녀는 그것을 마이크로프트에게 아무 말 없이 건넸다. 그것은 아스리엘 과정으로 인화한 존의 사진임이 분명했고, 셜록은 몰래 형이 봉투에서 그것을 꺼내는 동안 가까이 다가갔다.
마이크로프트의 손목이 떨렸다. 그는 사진을 떨어뜨리지 않았지만, 그의 눈은 커졌고 테헤일라는 충격으로 정말 퍼덕거렸다. 셜록은 무엇이 그토록 놀라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마이크로프트가 사진을 휙 넘기자 그와 라니엘은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태양을 찍은 사진 같았다. 그들은 희미하게 윤곽선으로 그것이 존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 얼굴 용모도 없었고, 피부톤도 없었고, 옷의 디테일도 보이지 않았다… 단지 밝은 금빛 뿐이었고, 너무도 강렬해서 그것은 단지 사진일 뿐인데도 눈을 가늘게 뜨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존은 – 겸손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존, 그것이 그의 얼굴에 드러날 때조차도 결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는 – 한번 바라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가 잘못된 거에요?”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6) | 2014.07.12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1 (5) | 2014.06.19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9-2 (6) | 2014.06.13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9-1 (7) | 2014.06.12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