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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5 [셜조안]A fairy tale of the dragon and the knight
- 2015.06.11 [셜조안]The Interpretation of Dreams 3
- 2014.05.25 [셜조안TS]Gravid : Part Four + Epilogue 1
- 2014.05.24 [셜조안TS]Gravid : Part Three
- 2014.05.24 [셜조안TS]Gravid : Part Two
- 2014.05.23 [셜조안TS]Gravid : Part One
- 2015. 6. 1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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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6. 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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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조안TS]Gravid : Part Four + Epilogue
- 단편
- 2014. 5. 25. 03:57
- Posted by SHJW비인
조안은 결국 병원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다. 그녀는 사고 없이 후산 처치를 했고, 경찰에게 진술했지만(다행히도, 그들은 그녀를 인질로 잡고 그녀의 아기를 죽이려고 했던 남자를 죽인 혐의로 그녀를 체포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진은 여전히 그녀와 아드리아나가 다소 스트레스를 받은 출산 동안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는지 확인해야만 했다. 아드리아나는 완벽하게 건강했지만, 조안은 출산동안 아무것도 마시지 못했고, 그녀는 다소 탈수 상태여서, 의료진은 그녀가 병원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제 조안은 병원 침대에 앉아서 싸개로 둘러싸인 아드리아나에게 수유하고 있었고, 팔에는 IV를 꽂은 채 마이크로프트를 노려보았다.
“전 정말 당신을 때려눕히고 싶은 욕구를 누르기도 정말 힘들거든요,” 그녀는 단지 품 안의 아기를 위해 목소리를 누그러뜨리며 말했다.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을 읽을 수 없었고, 조안은 단지 아드리아나가 수유를 마칠 때까지 그가 머무르기만을 바랬는데, 그래서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 그의 코를 부러뜨릴 수 있도록 말이다.
그녀는 셜록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 아마 그가 쇼크 상태가 아니라고 혹사당하는 의사에게 확신시키고 있을 것이다 – 그리고 그녀는 그의 부재가 그녀를 걱정시킨다는 게 싫었다. 그는 그녀로 하여금 9개월 동안 죽었다고 믿도록 만들었다; 만약 세상에 정의라는 게 있다면, 그는 그녀가 그를 걱정하게끔 할 모든 권리를 상실했어야만 했다.
“난 그 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걸 했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안은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숨을 깊이 들이 쉬었다. “당신은 내가 뭘 겪어야만 했는지 알죠, 셜록이 죽었다고 생각하면서요?”
“압니다.”
“아뇨, 당신이 그럴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녀는 그에게 고함을 지르고, 그를 때리고, 그로 하여금 그녀가 견뎌야만 했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게끔 하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몸을 떨었다. “최소한 내게 당신이 왜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말해줄 수 있어요, 아니면 내가 알아서는 안 되는 이유라도요?”
“우린 모런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에게 말했고, 그의 얼굴은 여전히 읽을 수 없었지만, 더 이상 무표정하지는 않았다 – 이제, 이상하게 격렬했다. “난 만약 그가 당신이 셜록과 연락하고 있다고 의심했다면 당신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을지 당신이 상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락’할 필요는 없었어요!” 조안은 씩씩거렸다. “그는, 오, 모르겠어요, 우선 자신의 죽음을 속이지 않을 수 있었겠죠? 그는 날 데려갈 수 있었어요, 그는…”
그녀의 목소리가 부서졌고, 그녀는 힘들게 침을 삼켰다. “그는 최소한 내게 말해줄 수 있었어요.”
아마도 조안의 비참한 심정을 감지라도 했는지, 아드리아나는 훌쩍이며 울겠다고 위협하는 듯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쉬, 애디,” 조안은 가볍게 품 속의 딸을 좌우로 흔들며 속삭였다. “다 괜찮아, 쉬이이이, 다 괜찮아…”
아드리아나는 가늘게 흐느꼈지만, 마음을 바꾼 듯 보였고 다시 젖을 먹기 시작했다.
“아마 그는 그럴 수도 있었겠지요,” 마이크로프트는 수긍했다. “그렇지만 조안, 이걸 염두에 두세요 – 내 동생이 사랑하는 건 세 가지입니다; 그의 바이올린 소리, 사건의 퍼즐, 그리고 당신의 동행입니다. 그는 당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그 셋 없이 지냈어요.”
조안은 순수하게 만약 자신이 그녀를 이곳에 내려놓고 마이크로프트 ‘삼촌’의 목을 공격한다면 아드리아나가 심하게 투정을 부릴지 궁금했다. 그가 그녀를 방문할 때마다 얼마나 많이 그녀가 죽지 않은 남자를 위해 애도하는 것을 보면서도 절대 한 가지도 말해주지 않은 남자가 마치 경건한 척 보이면서 저기에 서있을 수 있을까?
한 가지 생각이 갑작스럽게 그녀에게서 떠올랐다. “그럼 그게 당신이 날 방문한 이유에요? 모런 때문에?”
“물론 아닙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말했고, 다소 화난 듯 보였다. “난 내 동생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안전하길 바래서 방문했습니다. 당신이 내 조카를 임신했다는 사실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조안은 그의 말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 그녀는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게 지금 그가 돌아온 이유에요? 아드리아나가 태어나고 그가 날 임신시켰기 때문에 터무니없고 낡아빠진 의무감을 느껴서-“
“아니에요!” 마이크로프트는 날카롭게 말을 끊었다. “셜록은 당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몰랐어요. 난 그런 정보는 단지 그를 산만하게 할 뿐이고, 그로 하여금 당신에게 접촉해서 당신 둘 다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여겼죠, 그래서 난 그에게 말하지 않는 걸 택했습니다.”
조안은 입을 떡 벌렸다.
“당신에게 보장하지만, 당신이 그 주제에 뭐라고 말하던 간에, 내 동생은 이미 말했습니다. 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경멸적이고 전적으로 불필요한 발언을 섞어서 말이지요.
의지와 무관하게, 조안은 입술이 뒤틀리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희미한 즐거움이 번뜩이며 분노를 몰아내자, 그녀는 단지 뼛속 깊이 지쳤을 뿐이었다.
“그냥 가세요,” 그녀는 그를 보지 않은 채 속삭였다. “그냥… 나가주세요.”
그녀는 마이크로프트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그와 셜록이 한 일이 옳은 일이라고 설득할 거라 반쯤 예상했지만, 그는 그녀의 바람을 받아들이고 방을 떠났다.
아드리아나는 몇 분 뒤 젖 먹는 것을 멈췄고, 조안은 그녀를 트림시키기 위해 어깨로 안았다. 그녀는 이후에 유순하게 낮잠을 잘 것처럼 보였고 조안은 그녀가 이른 아침마다 그녀를 어르며 잠 좀 자자고 애원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생각했다.
문이 열리고 셜록이 들어왔다. 다소 망설이며, 그렇지만 마치 그가 전적으로 환영 받지 못할 것처럼.
조안의 의견으로, 그건 매우 타당한 걱정이었다.
셜록은 마치 그녀가 범죄현장인 것처럼, 그가 나중에 떠올리도록 모든 개별적인 디테일을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그녀를 바라보았다. 조안은 그게 편안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단지 조금 자기자신이 미웠다.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네 계략은 통했어, 잘 했어!” 그녀는 씩씩거렸지만 아드리아나를 깨우지 않으려 애썼다. “그리고 넌 가버려도 되고 몇 분만 흡족해하지 않아줬으면 좋겠군, 일단 내 질문에 대답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 거야?”
셜록은 그녀가 언급했던 것을 구태여 묻지 않았다. “난 당신이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무슨 말 하는 거야? 모런이 날 추적한 유일한 이유는 그가 당신이 내게 돌아올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셜록은 눈을 피했지만, 조안은 비밀을 남겨둘 기분이 아니었다, 지금은 아니었다.
“셜록, 내게 말하지 않은 게 뭐야?”
셜록은 여전히 그녀의 눈을 보지 않았다. “모리아티, 절벽에서, 우리가… 그가 내게 그들이 당신을 찾을 거라 했어. 그는 만약 내가 런던으로 돌아간다면, 그의 조직이 최후까지 당신을 찾아가 죽이겠다 했고, 그들은 천천히 해서 내가 그 과정을 매 초마다 보게끔 한다고 했어.”
문법의 약화는 항상 셜록이 고통스러워한다는 확실한 신호였다. 조안은 눈을 깜박이며, 아드리아나를 내려다보았고, 그 정보를 이해했다. 첫 인상으로, 그건 무의미한 협박처럼 보였다 – 모리아티는 어쨌든 여전히 죽어있을 것이다 – 그렇지만 잔인하고 불필요한 악의는 완벽하게 그녀가 아는 사이코패스가 지니고 있던 것이었다.
그녀는 기세를 잃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래서 대신 넌 내가 널 죽었다고 생각하게 뒀다고? 세상에, 셜록, 그게 어떤 것이었는지 알기나-?”
그녀의 언성이 높아지자 아드리아나는 긴장하기 시작했고, 조안은 말을 멈추고는 그에게 고함지르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 위해 깊이 숨을 쉬었다.
“신경이나 썼어?” 그녀는 속삭였지만, 딸의 잠자는 얼굴에서 눈을 떼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여기 그리고 지금, 그녀가 알아야만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셜록이 그녀를 뒤에 남겨두기 전에 최소한의 고려를 했는지 알아야만 했고, 표면상 그녀를 보호하는 행동이었지만 사실 그것은 신뢰와 존경이 결여된 기미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난 신경 썼어,” 셜록은 앤더슨을 처리할 때에만 보이던 수준의 좌절을 표현하며 말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고, 조안은 고개를 들고는, 그가 자신의 IV백을 매우 혐오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기만의 결과로 이런 상황이 가능할 거라고 계산했었어,” 그는 조용히 인정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거야, 사실이야, 그렇지만 그게 날 막게 둘 순 없었어. 설령 네가 날 미워한다 해도, 그러기 위해서라도 넌 살아있어야만 해.”
잠시 멈추고는 다시 입을 열었고, 어느 때보다 깊이 뉘우치는 듯 들렸다. “아마도 더 잘 했을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알 수 없었어… 당신의 생존 가능성을 그렇게 높이는 것은 더 없었어.”
조안은 화를 내고 싶었고, 그녀의 심장 한 구석에는 여전히 그랬고, 그녀가 정말 그를 다시 믿기 전까지는 한동안 그럴 거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가 솔직하게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셜록은 그의 커넥션을 부수고 싶어서, 모리아티의 조직 잔당을 지구 끝까지 추적하는 거만한 욕망에서 행동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게 그녀를 안전하게 해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죽음을 꾸몄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그녀에게 연락하지도, 그녀에게 계략을 알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녀의 병실에 서서, 매우 조심스럽게 그녀를 바라보지 않으며, 어깨를 펴고 굳은 자세를 취해서, 왠지 그녀가 예전에 보았던 때보다 더 작아 보였다.
그 때, 조안은 셜록이 솔직하게 자신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셜록은 그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알고 지냈던 거의 모든 사람과의 연을 끊었고, 그에게 친숙한 모든 것을 뒤에 남겨뒀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대한 용서조차 예상하지 않았다 – 그는 솔직하게 그들의 관계가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그랬다.
물론, 그는 환상적으로 일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지만, 그는 바로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리고 신이여 그녀를 도우소서, 그렇지만 조안은 그를 사랑했다.
“넌 네 모든 관계에 그렇게 볼만한 실수를 저지르는 거야?” 그녀는 물었다. “아니면 단지 내가 특별한 거야?”
셜록은 눈을 홱 돌려서 그녀를 바라보았고, 분명히 그녀의 어조에는 반쯤 받아들이고, 용서를 시도하려는 듯 들렸다 (그녀는 아직 그를 용서하지 않았지만, 기꺼이 시도할 의향은 있었다). 그는 다소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마치 그가 감안하지 않았던 결과라는 듯 눈을 깜박였다.
“그리고 셜록?” 즉시, 조안의 어조는 매우 진지해졌다. “만약 상의 없이 또 이런 짓을 한다면, 후회하게 될 거야 – 만약 내가 안전해지는 것에 신경 썼다면, 난 절대 너랑 살려고 이사하지 않았을 거라고.”
인정사정 없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진실이었다.
셜록은 여전히 겁먹은 토끼처럼 보였고, - 카메라로 찍고 싶다는 소망은 제쳐두고 – 조안으로 하여금 왠지 그의 얼굴에 떠오른 희미한 고통을 닦아주고 싶게 했다.
“오, 이리 와,” 그녀는 중얼거렸다.
셜록은 마치 여전히 이게 허락받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천천히 다가왔다. 조안은 그가 충분히 가까이 다가왔을 때 그의 손을 잡았고, 셜록은 안타까운 양 그들의 손가락을 얽었다. 그리고는 궁금하다는 듯 아드리아나를 바라보았다.
조안은 이제 씻은 뒤라 딸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고, 그녀는 이제 마른 검은 머리칼에 몇 가닥이 곱슬거리는 듯 보이는 것이 좋았다.
“이름이 뭐야?” 셜록은 조용히 물었다.
“아드리아나 조앤 왓슨.” 조안은 그녀를 셜로키아나라고 부르겠다고 했던 위협은 결국 가짜였다.
“아드리아나…” 셜록은 무심코 따라하며, 여전히 그들의 딸을 내려다 보았다.
“난 지금은 그녀를 애디라 부르고 있어,” 조안은 인정했다. “아드리아나는 아기에겐 너무 어렵거든.”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고, 조안은 이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부분적인 이유는 범인을 추적하고 용의자들에게 총질하는 날들이 끝났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 그녀는 신생아를 플랫에 남겨두고 셜록을 따라 매번 문을 박차고 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 문제라면, 셜록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는 다소 충격을 받은 듯 보였지만, 조안은 갑자기 아빠가 된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여겼다 (비록 셜록은 그가 정상적으로 군 적이 있을 거라는 제안을 무시하겠지만). 아기는 그들의 미래계획에 결코 없었고, 아이는 그들이 만들어온 평온한 균형을 분명히 뒤집을 것이다.
“안아도 될까?” 셜록은 갑자기 물었다.
다소 놀라며 – 그녀는 그가 아드리아나에게 그렇게 흥미를 보일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 조안은 아기를 넘겨줬고, 셜록에게 그녀의 머리와 엉덩이를 받치도록 부드럽게 지시했다.
그녀의 일부는 그의 얼굴에서 무심한 호기심이 떠오르는 것을 예상했고, 그가 아기를 마치 실험처럼, 아드리아나의 어느 부분이 그를 닮았고, 어느 부분이 조안을 닮았는지 기술할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대신 그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고, 마치 조안이 추론에 대해 그를 칭찬했을 때처럼 기쁜 듯 보였다.
“정말 네가 아빠가 될 타입으로는 안 봤는데,” 조안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서 미묘하게 당기며 말했다 – 그녀는 셜록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난 처음엔 그 생각을 좋아하지 않았어,” 그는 인정했다.
“왜?”
셜록은 어깨를 으쓱였다. “널 공유해야만 하잖아.”
왠지 너무도 전형적인 셜록이어서 조안은 단지 눈을 굴리고는 웃지 않으려 애썼다.
“그래서 왜 마음을 바꿨어?” 그녀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가 널 닮았어.”
조안은 씩 웃었고, 갈비뼈 안쪽 어딘가 온기가 방울방울 느껴졌다. “어떻게 알 수 있어?”
“난 피상적인 것 너머를 보도록 훈련했어,” 그는 추론을 설명할 때 항상 그래왔던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아기의 지방 너머로, 꽤 명백해. 뺨, 턱, 코, 전체적인 윤곽은… 너야.”
셜록은 ‘너’를 누군가가 ‘아름답다’고 말할 때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말했고, 조안은 이 경우, 그들이 같은 것을 의미한 거라고 생각했다.
한동안 조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단지 셜록이 아드리아나를 안고 있는 광경을 만끽했다.
그녀가 볼 수 있을 거라 결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고, 그녀는 여전히 조금 괴로웠다.
“우린 아마 결혼해야 할 거야,” 셜록은 선언했다.
“뭐?” 조안은 외쳤다. 그리고, 서둘러 목소리를 낮췄다, “왜?”
해리와 다르게, 조안은 결혼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았다; 완전히 솔직하게, 그녀는 어찌 되었든 절대 신경 쓰지 않았다. 처음 그녀는 셜록이 아드리아나 때문에 제안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이게 셜록이라는 것을 떠올렸고, 그는 결코 사회관습대로 행동하지 않으며 이제서야 따를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의사가 당신의 진찰에 관해 의논하지 않을 거야,” 셜록은 마침내 말했다. “만약 결혼했다면, 훨씬 쉬웠겠지.”
조안은 낄낄 웃었다 – 그녀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가장 로맨틱하지 않은 구혼이었지만, 그들에게는 완전히 어울렸다.
“생각해볼게,” 그녀는 대답했다. “그렇지만 만약 결혼할 거라면, 환상적인 결혼식은 없을 거야. 우린 등록사무실로 가서, 법적 속임수가 필요한 뭐든지 하고는, 그게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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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든 증거를 언급했어요, 난 정확히 살인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설명했고, 실제로 당신에게 용의자를 넘겨줬어요 – 이번엔 뭐가 잘못된 겁니까?”
조안은 미소를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레스트라드는 최근의 사건에 관련된 문제들 때문에 들렀고, 그녀는 셜록이 그가 평소 했던 대로 당당하고 지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했다는 걸 알았지만, 그가 잠들어있는 4개월짜리 아기를 어깨로 안고 있을 때에는 꽤나 통하지 않았다.
셜록은 아드리아나가 단지 잠시 안겨있고 싶어하는 거라고 말했고, 그가 맞았다. 그는 분명히 아드리아나의 울음에 있어서의 높낮이와 톤, 그리고 바디랭귀지에 관해 일종의 연구를 했음이 분명했고, 그녀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딸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에 관한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안은 만약 그게 단지 그토록 유용하지 않았다면, 그의 편안함을 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이제 결혼했다 – 조안은 2주 전에 포기했다. 대부분 그녀를 설득하는 셜록의 방법이 열 살짜리들이나 협상에서 양보를 얻기 위해 구슬리며 써먹을 법한 것들이었고, 우스꽝스럽게도 사랑스러웠다.
“조안, 내가 냉장고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해?”
“응.”
“내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응.”
“그리고 내가 다 하면 널 침대로 데려가서 입만으로 널 절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해?”
“응!”
“우리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시도였어, 셜록, 그렇지만 지금까지 너랑 같이 산 뒤로, 난 대답하기 전에 네가 물어보는 내용을 정말 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거든.”
물론 아무것도 정말로 변한 것은 없었고, 그 이유는 우선 조안이 결혼하는 것에 대해 특히 개의치 않았다는 것에 있었다. 그들의 관계나 헌신이나 결혼이 상징하는 무엇이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지만, 이제 그들은 계좌를 합쳤고, 자동적으로 서로의 병실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그리고 물론 조안은 자신의 처녀적 이름을 유지했다 – 그녀는 너무도 오랫동안 닥터 왓슨이었고 이제 바꾸기에는 너무 귀찮았다.
그들이 등록사무실에 있는 동안, 그녀는 셜록이 아드리아나의 성을 홈즈로 바꾸고 싶은지 물어봤지만, 그는 그 아이디어를 무시했다.
“그녀는 왓슨인 게 더 좋아 – 난 내가 홈즈를 좋아하는 것보다 왓슨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거든.”
조안은 그 말을 ‘난 그녀가 당신의 이름을 가진 게 좋아, 여보’의 다른 버전으로 받아들였는데, 본질적으로 그런 뜻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마이크로프트에게 다소 관대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그가 셜록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에 조금 화가 난 상태였다), 셜록을 쿡 찌르지 않고는 못 배겼다.
“네 형을 사랑한다고, 정말.”
“그게 내가 그를 좋아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니야,” 셜록은 중얼거렸다.
조안은 단지 법적 서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했겠지만, 이상하게도 결혼반지를 고집했던 쪽은 셜록이었다. 물론 반짝이거나 번쩍거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단지 심플한 은으로 보이는 반지였고, 조안은 나중에야 그게 실제로는 백금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린 증거가 필요해,” 셜록은 주장했다.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그렇지만 우리가 이걸 충분히 오래 끼게 된다면, 자국이 남을 거야. 만약 독신남이나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변장을 망칠 거라고.”
“난 그걸 피하면서 일할 능력은 완벽하게 있어.”
반지는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이후로 깜짝 놀랍게도 앤더슨과 도노반이 주었고, 2주가 지나자 손가락에 착용한 감각은 점차 익숙해졌다.
그럼에도 때때로, 여전히 다소 이상한 느낌이었다. 아기에게 안전한 플랫과, 거실에서 아기를 놀게 하기 위해 부드러운 플라스틱 마개가 테이블과 카운터 모서리마다 붙어있는 것을 둘러보는 건 이상했다.
아기 침대는 셜록의 방이었던 곳으로 들어갔고, 그래서 아드리아나의 울음소리는 엄마를 훨씬 덜 괴롭혔다. 조안은 대부분의 신생아 엄마들보다 밤잠을 훨씬 더 잘 자고 있다고 확신했는데, 대부분은 셜록의 우스꽝스러운 수면습관 덕분이었다 – 그는 단지 아드리아나가 배고파서 수유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그녀를 깨웠다. 만약 그녀가 바뀔 필요가 있거나 단지 투정부리는 거라면, 그는 간단히 스스로 해결했다.
만약 누군가 그녀에게 일 년 전에 그녀와 셜록이 결국 결혼해서 애를 키운다고 말한다면, 그녀는 웃으며 꺼지라고 했을 것이다.
Epilogue
“엄마?”
조안은 알았다는 듯 흠 소리를 냈지만 그녀의 임무에서 눈을 떼지는 않았다 – 안드리아나의 거칠게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포니테일로 묶는 중이었다.
셜록의 예언은 조안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정확했다. 어두운 곱슬머리와 헤이즐색 눈동자는 조안의 갈색이 섞인 녹색보다 셜록의 청회색에 더 가까웠지만, 아드리아나는 이제 조안의 그맘때와 정확히 비슷하게 보였다. 비록 아드리아나는 아빠의 늘씬한 체구보다 조안의 다부진 체격을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안은 그녀의 딸이 결국 그녀보다 키가 더 클 거라고 생각했다.
“왜 하늘은 파란 색이야? 난 아빠한테 물어봤지만 지워버렸대.”
조안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꽤 확신했다. “빛이 굴절되어서 그래, 애디, 그리고-“
“’굴졸’이 무슨 뜻이야?”
“그건 ‘굴절’이야, 그리고 그건 구부리는-“
“어떻게?”
대부분의 여섯살짜리들처럼, 아드리아나는 끊임없이 궁금해했고, 그녀가 셜록이 계속 플랫에서 한 실험을 본 사실에 단지 악화될 뿐이었다. 대부분의 질문은 아빠에게 던져졌지만, ‘분필은 무슨 맛이 나?’에서부터 ‘뱀들은 눈을 깜박거려?’까지 답은 ‘알아봐’,였고, 아주 가끔 아드리아나가 셜록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주제에 대해 궁금해하면, 그의 주된 대답은 ‘난 삭제했어 – 엄마한테 물어봐’였다.
“네게 말해줄게,” 조안은 협상을 시도했다. “학교가 끝나면, 아빠의 프리즘을 구해다가 어떻게 빛이 굴절되는지 보여줄게, 어때?”
아드리아나는 입을 불룩하게 내밀었다. “왜 지금은 안 돼?”
“왜냐하면 지금 넌 학교에 가야만 하거든,” 셜록이 주방에서부터 가방을 들고 나오며, 끼어들었다. “그리고 넌 그렇게 할 거야, 조안이 끝내자마자 말이지.”
조안은 아프지 않도록 부드럽게 쥐며, 밝은 파란색 고무줄로 아드리아나의 머리카락을 고정했다.
“이제 다 됐다!” 그녀는 선언하며, 딸의 관자놀이에 가벼운 키스를 문질렀다. “이제 당신들 가봐.”
“고마워요, 엄마, 바이, 엄마!” 아드리아나는 셜록의 손을 잡고 문 밖으로 잡아 끌며 반쯤 소리질렀다.
조안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아드리아나를 등교시켰다 – 그 날은 그녀가 진료실 일정이 없는 날이다 – 반면 셜록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그녀를 등교시켰고, 조안은 남은 아침시간 동안, 출근할 채비를 했다.
물론, 그녀와 셜록은 여전히 때때로 런던 거리를 달렸고, 사라나 허드슨 부인, 심지어 마이크로프트를 베이비시터로 부려먹었지만, 대부분은 깜짝 놀랄 정도로 가정적으로 생활했다. 조안은 그녀가 의대에 입학했을 때 이런 생활을 결코 상상해본 적이 없었고, 이제… 이건 그녀의 삶이었다.
그리고 신이여 그녀를 도우사, 그렇지만 그녀는 어떤 것과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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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조안TS]Gravid : Part Three
- 단편
- 2014. 5. 24. 11:50
- Posted by SHJW비인
조안은 셜록의 죽음 이후로 그녀의 삶이 덜 흥미진진할 거라 예상했었다. 그녀는 아드리아나의 심장박동과 그녀가 어떻게 자궁에 자리잡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닥터 해리스와 일상적인 진료를 예상했었다.
그녀는 총을 들고 있는 미친 놈에게 진료실에서 인질로 잡힌 채 검사실로 끌려가는 상황은 예상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신 이름이 뭐라고?” 조안은 총을 가진 남자가 정확히 누구인지 아는 것이 좋은 생각인지 가늠하며 물었다.
그 남자는 그녀를 보며 씩 웃었고, 마치 그녀가 한 말에 개인적으로 즐거운 듯 보였다. “난 세바스찬 모런이야.”
조안의 눈이 커졌다 – 그녀는 그 이름을 알았다. 그건 모리아티의 오른팔의 이름이었지만, 누구도 그가… 라이엔바흐 이후로 그를 숨기거나 승계하는 걸 본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모런이 일종의 코드 네임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때 모리아티의 더러운 일을 처리해주는 누구라도 해당한다고 여겼다.
“당신은 모리아티를 위해 일했어.”
“매우 잘 했어,” 그는 능글맞게 웃었다.
만약 조안이 그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거라 여겼다면, 그녀가 틀렸다. 그녀는 만약 그가 그냥 자신을 죽이길 원했다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왜 그녀를 납치하고 의사의 진료실에서 그녀에게 총을 겨누고 있을까?
조안은 한 번 더 가진통이 엄습하자 씩씩거렸고, 고맙게도 이 방은 그녀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딸려 있었다.
“이 일을 하는 이유가 있어?” 그녀는 팩 쏘아붙였다. “아니면 단지 임신한 여자를 인질로 삼아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고 싶은 것뿐이야?”
그녀는 총을 든 남자를 적대적으로 굴어서는 안 되는 것은 알았지만, 통증과 좌절이 그녀의 목소리에 확고하게 깃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만약 그가 원하는 게 그녀를 죽이는 것뿐이라면, 이미 상황이 끝났을 거라 여겼다.
그렇지만 모런의 설명은 단지 당황하게 만드는 것 이상이었다. “난 셜록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중이지.”
조안은 자신이 방금 들은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셜록은 죽었어,”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당신 보스랑 같이 절벽에서 떨어졌어, 기억나?”
모런은 머리를 기울이며, 그녀를 놀라운 뭔가로 여기는 듯 했다. 그는 한참을 눈을 가늘게 뜬 채 그녀를 관찰하고는, 웃었다.
“당신 그걸 정말 믿고 있군,” 그는 마치 경이롭다는 양 혼잣말을 했다.
조안은 스스로에게 뱃속에 가라앉는 느낌은 단지 아침이 소화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믿어 – 그건 사실이야!”
그렇지만 모런은 머리를 흔들었고, 그의 미소는 여전히 우쭐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부분적으로는. 짐은 절벽에서 떨어졌지, 그렇지만 셜록은 아니야. 그리고 난 알아야만 해 – 난 그 일이 벌어지는 걸 봤거든.”
‘불가능해,’ 그 유일한 생각만이 조안의 머리 속을 채웠다. ‘셜록이 내게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어, 그는 그럴리가…’
‘그렇지만 그들은 결코 시신을 발견하지는 못했어, 기억하지?’ 작지만 잔인한 목소리가 그녀의 정신 뒤편에서 씩씩거렸고, 모리아티와 아주 많이 닮은 것이었다.
“내 말은, 난 그가 빅 브라더에게서 돈을 받고 있다는 걸 알아,” 모런은 코웃음을 쳤고, 또 다른 고통이 마치 칼날처럼 조안에게 길게 상처를 냈다.
그녀는 셜록의 장례식에서 마이크로프트가 얼마나 어색해했는지, 그녀의 임신한 배를 바라볼 때마다 죄책감에 가까운 것이 어떻게 얼굴에 드러났는지를 기억했다.
그녀는 믿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모런은 너무도 자신만만해 보였고, 분명…
그게 마이크로프트가 그렇게 자주 방문한 이유였나? 동생이 그녀를 그렇게 무거운 짐처럼 남겨둔 채 떠난 걸 알고 있다는 죄책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그리고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알았다면… 왜 그녀는 그렇지 않았지? 만약 셜록이 형에게 그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리는 것에 문제가 없었다면, 왜 그는 그녀에게 같은 예의를 발휘하지 않았을까? 그는 그녀가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는지 몰랐을까, 아니면 그는 단지 걱정하지 않았을까?
조안은 그를 사랑했고, 최소한 셜록에게 자신이 어떤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그녀는 스스로를 내내 바보로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난 당신이 가담했다고 생각했어,” 모런은 잔인하게 웃었다. “그렇지만 아니군, 그렇지? 그는 전 세계를 속였던 것처럼 당신도 속였어.”
운이 좋게도, 그 말을 들은 조안의 움찔거림은 그 다음 순간 즉시 그녀를 찢을 듯한 가진통에 대한 반응으로 보였다.
이번을 제외하고, 통증은 그녀의 아랫배에 집중되지 않았다. 고통은 모든 곳에서부터 왔다 – 등, 배, 골반 – 마치 그녀의 허리를 강철로 된 허리띠로 죄는 것처럼.
그것은 가진통이 아니었다.
“내 말은, 난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지,” 모런은 말을 이었다. “난 그가 당신에게 연락할 거라 예상했었어… 그리고 그는 마침내 그랬지. 버스에서의 그 노인네? 그게 그였어. 당신이 알 거라 생각했지만 보아하니…” 그는 경련하듯 웃음을 터트렸다, “…당신은 그냥 모른 채 지나친 모양이군.”
조안은 거의 관심을 둘 수 없었다. 그녀는 나중에 자신의 상심을 다룰 것이다 – 지금 당장은, 그녀는 출산을 시작했다!
다음 순간에, 그녀는 스스로에게 진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균적인 실제 출산시간은 대략 12시간으로, 그녀는 아직 시간이 많이 있었다. 그녀의 자궁경부는 10센티까지 열려야만 했고, 그 말은 아직 그녀에게 몇 시간의 여유가 있음을 의미했다.
그렇게 되면, 이건 희망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어느 쪽으로든.
조안은 한 손으로 배를 눌렀다 – 비록 아드리아나가 완전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리는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딸을 안정시킬 필요를 느꼈다.
‘난 네게 무슨 일이 벌어지도록 가만 있지 않을 거야,’ 그녀는 다짐했다. ‘난 죽더라도 널 안전하게 지켜줄게.’
깊이 숨을 들이쉬며, 조안은 자신이 출산 중임을 모런에게 알리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계속 말을 하도록 시도했다.
“어떻게 셜록이 나타나게 할 거지?” 그녀는 가능한 목소리에 반항과 짜증을 불어넣으며 물었다. “그가 미스터리한 감각이 있어서 내가 문제에 처한 걸 알고 달려올 거라 생각하는 거야? 왜냐하면 그건 꽤 스파이더 맨이나 할 만한 거잖아.”
모런은 히죽 웃었다. “귀엽군. 그가 왜 당신을 데리고 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알 거 같아.”
조안은 몸을 굳혔지만 그녀는 거의 그가 무엇이든지 시도하기를 바랬다. 그녀의 임신은 그녀로 하여금 그에게 옆차기로 총을 뺏는 걸 완전히 불가능하게 만들었지만, 만약 그가 그녀의 손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이 온다면…
“만약 내가 그라면, 난 당신을 계속 주시하겠어,” 모런은 계속 말을 이었고, 편하게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게다가, 사람들이 전부 여기에서 뛰쳐나갔잖아? 이게 뉴스가 되는 건 단지 시간 문제야.”
그는 한숨을 쉬며 수갑을 꺼냈다. “그리고 그 쪽지에…”
모런은 그녀에게 수갑을 던졌고, 조안은 자동적으로 받았다.
“싱크대에 묶어,” 그는 명령했다.
조안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 왜 내가 그렇게 해야 하지?”
모런은 총을 그녀의 머리에 겨누었지만, 잠시 생각한 뒤에 총을 낮췄고, 총구는 그녀의 불룩한 배를 똑바로 겨냥했다.
총이 그녀의 머리를 겨낭하는 것은 객관적인 계산을 야기했지만, 그녀의 배를 겨누는 광경은 조안으로 하여금 자신의 아이가 위험에 빠졌을 때 엄마가 보이는 본능적이고 모성적인 공포로 잠겨들게 했다. 그녀는 그 차이가 다소 우스꽝스럽다는 것은 알았다 – 이 단계에서, 그녀의 머리에 총알은 아드리아나에게 조안의 자궁에 총알만큼이나 치명적이다 – 그렇지만 그녀는 그게 그곳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조안은 스스로 방 모퉁이의 작은 싱크대에 수갑을 채웠다 - 하나는 그녀의 오른손에, 다른 한쪽은 개수대 아래로 연결되는 파이프에 채웠다.
모런은 시험대에 총을 내려놓고는 불행히도 그녀의 족쇄를 확인했다. 그녀가 확실히 수갑을 단단히 채웠고, 스스로는 싱크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에 만족하고는 그는 자리를 떠났다.
조안은 그가 어디로 가는지 또는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말할 필요를 못 느꼈다는 것에 대해 다소 짜증이 났다. 그렇지만 그의 발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자, 그녀는 그녀 뒤편의 작은 캐비닛을 급습했고,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아, 작은 주머니칼은 없었지만, 조안은 여차하면 쓸 수 있는 작고 날카로운 가위를 찾았고, 스웨터의 소매 속으로 숨겼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기다렸다. 그녀는 섰고, 앉았고, 다시 서서, 천천히 숨을 쉬며 수축마다 안정을 찾으려 했다. 그녀의 수축은 평범하지 않게 너무도 빨리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그녀는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아드리아나가 정말 태어나기 전에 모든 것은 오래지 않아 정리될 것이다.
모런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어떻게든 그를 가까이 오도록 구슬리고, 그때 그녀는 가위로 그의 목을 찌르고는 수갑의 열쇠를 찾을 것이다. 그녀는 경찰과 앰뷸런스에 연락할 것이고, 30분 안에 병원으로 갈 것이다.
조안은 속옷 안에서 갑자기 축축함이 쏟아지는 것을 깨달았을 때까지도 여전히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었고, 액체가 허벅지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잠시, 그녀는 방광의 압박에 실금했다고 생각했지만, 흐름은 느리지만 꾸준했고, 소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자동적으로, 그녀는 슬리퍼를 벗었고 급하게 바지 끈을 잡아당기고, 잡아뜯고는 속옷을 단숨에 내리고는 발목에서 흔들어 벗었다.
충분히 확실하게, 얇게 선을 그리며 흐르는 맑은 액체 그녀 다리 아래로 흐르고 있었다. 양수가 새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여성들이 출산의 각기 다른 단계에서 양수가 새는 것(혹은 양수 파열)을 경험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조안은 흉골 아래로 차오르는 작은 공포를 진정시킬 수 없었다.
“내 말 들어, 아가,” 그녀는 할 수 있는 만큼 단호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난 아드리아나로 정했지만, 만약 지금 네가 나온다면 맹세코 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괴상한 이름으로 부르겠어. 넌… 너… 셜로키아나가 될 거야! 내 말 들려? 네가 지금 나온다면, 넌 셜로키아나야, 그렇지만 우리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머물러준다면, 아드리아나가 될 거야. 그럼, 우리 합의한 거니?”
조안이 받은 대답은 연이은 수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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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런은 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고, - 마음 속으로 은밀하게 – 조안은 자신이 공포에 질렸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축은 이제 깊고 숨을 못 쉬게 할 정도로 강렬했고, 10분 간격으로 오고 있었다. 조안은 출산에 전문가는 아니었다 – 그녀는 어쨌든 부인과 전문의는 아니었다 – 그렇지만 이게 이례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너무 발리 진행되고 있었다. 조안은 출산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은 알았다 – 그녀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은 출산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 그렇지만 그녀는 공포로 떨 수 없었다. 이건 병원에서 진행되었어야 했고, 아니면 최소한 그녀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아기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줄 사람이 옆에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일종의 진통제도 괜찮았을 것이다.
조안은 호흡에 집중하며, 그녀가 들었던 공포스러운 출산담에 대해 기억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녀는 이제 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비록 무릎(그리고 다리)은 항의하고 있었지만, 다른 자세는 가능하지 않았다. 그녀는 누울 수 없었다 – 바닥은 암모니아성 액체로 미끈거렸다 – 그녀가 몸을 찢는 고통스러운 수축을 다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고, 의자에 앉는 것은 너무도 불편했다.
발소리가 복도에서 울려 퍼졌다 – 이번에는 두 개였다 – 그리고 조안은 긴장하며 소매 안에 숨긴 작은 가위에 손을 댔다. 그녀는 모런에게 달려들 때, 수축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다. 통증을 견디는 것에 대해서는 능숙했지만, 수축이 일어난 첫 순간에, 그건 문자 그대로 숨을 앗아가는 것이었다.
문이 열렸고, 셜록이 방에 들어오자 조안의 심장은 갈비뼈 안에서 쿵쾅거렸다.
잠시, 그들은 단지 서로를 응시했고, 조안은 어렴풋이 그가 노인이 입었던 옷과 똑같은 옷을 입었음을 깨달았다.
모런이 말했던 게 옳았다는 것을 깨닫자 목에 황산이라도 부은 듯이 타는 듯 했고, 그 순간 조안은 셜록에게, 예전에 다른 누구에게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수축이 그녀를 찢는 듯 했고, 조안은 비명을 억누르며, 스스로 몸을 마는 것을 멈추기 위해 싱크대 가장자리를 붙잡았다.
“무슨 일이야?” 조안이 다시 똑바로 볼 수 있게 되자 모런의 조롱하는 듯한 질문이 날아왔다.
그는 셜록의 뒤에서, 상대의 간을 정확히 총으로 겨누고 있었다. 조안은 셜록의 도착이 기사가 온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인질이 나타난 것뿐임을 깨달았다.
그녀는 셜록이 비아냥거리며 날카로운 말로 대답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는 창백한 얼굴로 침묵을 지켰고, 그의 눈은 바닥의 옷가지들과, 흩뿌려진 액체들, 그리고 조안 사이를 깜박이며, 희미하게 공포에 질린 듯 보였다.
다른 때라면, 조안은 싸이코패스 암살자가 있는 곳에서 허리 아래로 벗었다는 사실에 당황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셔츠와 점퍼는 그녀를 덮기에 충분할 정도로 넉넉했고, 그녀의 마음 속에는 더 큰 일이 차지하고 있었다.
“난 출산 중이야,” 그녀는 조용히 발표하며, 씨근덕거리지 않으려 애썼다.
수축 자체는 이제 1분 동안 지속되었고, 진행상태로 판단하면, 조안은 이제 출산까지 3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추산했다.
“수갑을 풀어,” 그는 명령했다.
모런은 콧방귀를 꼈다. “좋은 시도였어, 아가씨 – 당신은 내가 거기에 속을 거라 생각하지?”
조안은 노려보았다. “내 수축은 6분 간격이고 줄어드는 중이야. 빌어먹을 수갑 풀어!”
“바닥에 액체가 있어!” 셜록은 재빨리 말했고, 그녀와 모런의 총 사이를 바라보며 목소리에는 필사적인 함축이 있었다. “눈을 써! 양수가 새고 있어, 그녀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해!”
모런은 그녀를 노려보았고 (조안은 조용히 그가 다가와서 그녀를 풀어주며, 그녀의 가위 범위 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랬다), 갑작스럽게 웃음을 터뜨렸다.
“오, 이건 정말 재미있어졌군,” 그는 깔깔 웃었다. “이건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아.”
그는 셜록에게 은색의 작은 뭔가를 던졌다. “네가 그녀를 풀어줘.”
셜록은 마치 텔레포트라도 하는 듯 보일 정도로 빠르게 방을 가로질렀고, 조안은 그가 수갑을 열면서 키를 쥔 그의 손가락이 실제로 어설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갑은 경찰제였고 – 섹스샵에서 파는 것처럼 보송보송한 패드는 없었다 – 조안의 손목 피부는 수갑이 사라지자 까질 정도로 문질러져 있었다. 그녀는 셜록의 손가락이 부은 곳의 가장자리에 닿는 것을 느꼈는데, 마음이 아플 정도로 부드러웠지만, 그녀는 손목을 휙 빼서는 순환시키기 위해 문질렀다.
“조안…” 셜록은 거친 속삭임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냥… 날 시험대 위로 올려줘,” 그녀는 씩씩거렸다.
“시험대?”
“바닥은 차갑고 끈적이는 데다가 무릎이 아프거든,” 조안은 빠르게 말했다. “날 빌어먹을 시험대 위로 올려!”
그 때 그녀의 다리는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조안은 그로 하여금 바닥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셜록의 목에 팔을 감아야만 한다는 게 끔찍했다. 그녀는 그의 냄새와 마른 몸에 닿는 친숙한 느낌이 그녀의 심장을 휘청이도록 하는 게 싫었다. 그녀는 그가 거의 일 년 동안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는 떠날 수 있다는 게 싫었고, 그저 걸어와서 마치 어떤 권리라도 있는 듯 그녀를 만지는 게 싫었다.
간단히, 조안은 지금 당장 많은 이유로 셜록이 싫었지만, 그 중 어떤 것도 바로 이 방에서 아드리아나가 세상에 나오려고 한다는 사실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시험대의 쿠션은 조안의 무릎을 매우 편안하게 했고, 그녀는 자리잡자마자 셜록을 밀쳤다.
“손 씻어!”
놀랍게도, 그는 질문 없이 복종했다. 굴욕적이게도, 조안은 그의 지지 없이 네 발로 버텨야 했고 – 그녀를 똑바로 일으켜세울 수 있도록 쥘만한 곳이 없었다 – 가차없는 수축의 고통은 그녀가 아직 밀어내기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도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아까와 같이, 그녀는 호흡과, 흐르는 물소리와 비누를 짜내는 소리에 집중했다. 그녀는 모런이 구석에서 웃으면서 씩씩대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이 일이 끝나기 전에 그의 피를 보겠다고 맹세했다.
서두르는 발자국 소리가 셜록의 귀환을 알렸고, 조안이 눈 깜박할 틈도 없이 그는 그녀 바로 앞에 서서, 그녀가 자신에게 기대어 몸을 세울 수 있도록 지지했다.
조안은 이마를 그의 쇄골뼈에 기대었고, 그를 옆으로 밀어내거나 싸우지 않고 출산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그녀는 그의 존재가, 이토록 가깝게 있다는 게, 여전히 그녀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싫었다.
셜록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귀 근처에 입술을 대었고, 조안은 그를 떨쳐내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곧 그가 자신에게 말하고 있음을, 너무 낮은 목소리라 모런을 들을 수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
“그가 내 앞에서 당신을 죽일 거라고 말했어,” 셜록이 속삭였고, 조안은 그의 목소리에 담긴 희미한 공포가 그녀로 하여금 그를 안심시키게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을 경멸했다. “그럼에도, 난 지금 그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조안은 추측할 수 있었다. 모런은 셜록의 앞에서 그녀를 죽일 계획이었고, 아드리아나가 그녀와 같이 죽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였다. 그렇지만 그녀가 출산 중임을 발견했을 때… 그녀는 그가 새로 태어난 아드리아나를 죽이고 나서 조안 자신을 죽이는 더 악독한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녀는 셜록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의 어깻날에 닿은 그녀의 손과 손목에 힘을 줘서, 그가 그녀의 소매 안에 숨겨진 가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는 잠시 완전히 움직임을 멈췄고, 그녀는 그가 이해했다는 것을 알았다.
조안은 그들이 이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 이토록 쉽게 예전의 패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싫었다.
한 번 더 수축이 오자 몸을 굳혔다. 조안은 셜록의 자켓을 꽉 쥐었고 – 더 이상 펄럭이는 코트는 아니었다 – 이마를 그의 어깨에 문지르며, 거칠어지고 단속적인 비명소리가 입에서 새면서, 배어나오는 땀과 눈물을 옷감에 문질렀다.
셜록은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고 다른 손으로 무작위 패턴을 그리며 그녀의 등을 길고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쓰다듬었다.
그녀는 그것도 싫었다. 마치 그가 그녀를 걱정하는 듯 구는 게 싫었다. 왜냐하면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걱정한다면, 당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몇 달을 보내도록 둘 수 있는 방법이란 없기 때문이었다.
통증이 완화되었고, 그녀의 높은 고통에 찬 소리는 낮게 헐떡이는 소리로 바뀌었다.
“조안…” 셜록은 중얼거렸다. “조안, 난-“
“닥쳐!” 그녀는 씩씩거렸다. ”그냥 닥치고 있어!”
“오우, 낙원에서의 다툼이군,” 모런은 조롱했다. “무슨 문제야, 셜록 – 네 작은 섹스토이가 널 다시 원하지 않아?”
조안은 눈을 굴렸다 – 셜록이 그녀를 살아있고 숨쉬는 섹스 인형으로 여긴다며 모욕한 사람은 모런이 최초는 아니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그녀는 단지 어깨를 으쓱하며 털어내는 방법을 배웠고, 셜록은 항상 단지 그들을 무시했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셜록은 몸을 굳히며, 마치 성난 코브라처럼 이 사이로 숨을 씩씩거렸다. 잠시, 셜록은 정말 모런을 공격할 것처럼 보였고, 그래서 조안은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가장 영리한 남자가 멍청한 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었다.
상처 입은 그녀의 다른 팔도 그의 목을 감싸고 꽉 끌어안으며, 그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잠시만이라도 그를 붙들 수 있기를 바랬다. 그녀의 손이 그의 등에 놓이자, 그녀는 그의 근육이 마치 그녀를 떼어낼 것을 고려중인 것처럼 단단하고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다음 순간, 그는 다시 긴장을 풀었고, 충동적인 분노는 지나갔다.
뭔가 그녀의 머리 옆을 스치며, 피부 위에 피부가 부드럽게 속삭였고, 조안은 셜록이 머뭇거리며 그녀의 관자놀이에 키스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전에 이미 끝났다.
조안은 그를 날려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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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은 비명을 지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2분 간격으로 수축이 시작되었고, 그녀는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잘 되지 않았다.
“조용히 할 수 없어?” 모런은 지루하다는 듯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숨을 쉴 수 없어 헐떡이며, 조안은 그를 노려보려고 애썼다.
“닥쳐!” 셜록이 내뱉듯 말했다.
“넌… 해야만…” 조안은 그녀의 손으로 애매한 행동을 취하며, 셜록이 그녀 다리 사이에 손을 두고 아기를 받을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랬다.
그녀는 출산 교실에서 배웠던 방식대로 숨을 쉬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어가는 것 같지 않았다.
한 번 더 수축이 오자, 그녀는 이를 악물고, 셜록의 자켓에 묻은 그녀의 입술 사이로 높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묻으며, 밀어내려고 했다. 그리고 몇 분 동안의 고통이 잦아들자 조안은 헐떡이며 다음 수축에 대비했다.
수축, 밀기,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기. 수축, 밀기,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기.
아마도 그녀가 정말 밀어내기 시작한 지(그리고 비명을 지르는 것도, 왜냐하면 어떤 종류의 진통제도 없이 이것은 빌어먹게도 아팠다!) 10분이 지나자, 조안은 뭔가 분명히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괴상하고 이상한 느낌이었고 그녀는 눈이 커지며 호흡이 흩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 안에서 뭔가 분명 이것이 그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번의 수축이 지나자, 아드리아나는 조안의 몸을 미끄러져 나와서 셜록의 손으로 들어왔다.
조안은 항상 방금 태어난 아기들은 꽤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 붉고 쪼글쪼글해보이는 데다가, 피와 양수와 점액에 덮여있었다. 그게 그녀의 아기가 되자 얼마나 많이 달라지는지를 깨닫자 놀라웠다.
그녀의 몸은 마치 치인 것처럼 아팠고, 비록 그녀는 완전히 비참함을 느껴야 했지만 대신 그녀는 행복감과 힘을 느꼈다. 마치 그녀가 세계 정상에 오른 듯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
단지 모런도 명백하게 같은 생각을 한 듯 했다. 그녀와 셜록이 정신이 팔린 사이, 그는 조안이 무릎 꿇고 있는 (이제 좀 더럽혀진) 시험대에 다가갔을 뿐이고, 이제 그는 아드리아나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이 왔다.
조안은 심지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아기를 만지지 마!”
고조된 상태의 모성 본능은 인질로 붙들려 있다는 그녀의 분노와 결합되었고, 조안은 자신이 깨닫기도 전에 가위를 쥐었다. 그녀는 팔을 들어올려서 모런의 목덜미에 가윗날을 박았고, 그의 경정맥과 경동맥을 단 한방에 벌렸다.
따뜻한 피가 그녀의 스웨터 위로 튀면서, 동맥이 베이지색 옷감 위로 밝은 붉은 색을 흩뿌렸다. 모런은 여전히 한 손은 총을 들고, 자동적으로 한 손을 들어올려 상처를 틀어쥐려, 절박하게 상처를 다물리려 했지만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셜록은 마치 조안과 무기 사이에 자신의 몸을 두려는 듯 몸을 비틀었지만, 권총은 그들을 겨냥하지도 못했고, 조안은 손목을 후려치면서 손에서 총을 떨구었다.
총이 멀리 바닥으로 떨어져서 벽에 발사되었지만, 조안은 더 이상 그것이나 죽을 정도로 피를 흘리는 남자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다 – 그녀의 관심사는 오로지 그녀의 딸이었다.
셜록은 여전히 그녀를 안고 있었고, 다소 공포에 질린 듯, 다소 어리둥절한 듯 보였다. 총성은 아드리아나로 하여금 울게 만들었고, 셜록은 탯줄이 여전히 연결되어 있어서 그녀를 안아들 수 없었다.
차분하게, 비록 그녀는 살면서 어느 때보다도 지쳤지만, 조안은 스웨터에서 두 가닥의 긴 실을 뽑아냈다 – 어쨌든 이 시점에서 그건 폐기할 것이었다. 그녀는 자르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탯줄을 묶었고, 아드리아나를 팔로 안아들었다.
딸을 안자마자, 조안 안의 뭔가 풀렸다. 그녀는 실험대에 누웠고, 난장판에 대해 걱정하기에는 너무 지쳤다. 또는 그녀는 여전히 태반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아드리아나는 그녀의 가슴에 누워서 꿈틀대며 작은 팔을 흔들었고, 조안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등을 쓰다듬었다.
뒤늦게 조안은 신생아에게는 이 방이 아마 추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첫 두 마디가 입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셜록은 부드럽게 자신의 스카프를 아드리아나에게 둘렀고, 그의 얼굴은 여전히 ‘완전히 충격 받음’과 ‘경이로움’ 사이의 어딘가에서 얼어붙어 있었다.
조안은 셜록의 얼굴에서 이번만큼은 그런 종류의 감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흐뭇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아드리아나는 마치 자신의 뺨 아래로 엄마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안정을 찾은 듯 조용해졌지만, 조안은 딸이 자신만큼이나 출산으로 피곤했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조안은 단지 그녀를 바라보며, 아드리아나의 작은 손을 쥐었고, 아드리아나는 그녀의 스웨터를 주먹으로 꼭 쥐며,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갖는 옅은 파란 눈동자는 아직 초점을 맞추지 못했고, 축축히 젖은 잉크색 검은 머리카락은 마치 구름처럼 그녀의 머리를 덮었다.
그렇지만 결국, 그녀는 자기 옆에 서있는 남자에게 눈을 들어올렸다.
“너, 셜록, 설명해야 할 게 아주 많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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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조안TS]Gravid : Part Two
- 단편
- 2014. 5. 24. 03:29
- Posted by SHJW비인
Part Two
14주가 되자, 조안은 임부복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제 그녀의 허리가 두꺼워지고 있었다 – 단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를 입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녀로 하여금 몇 주 정도밖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녀는 마찬가지로 적절한 때에 아기침대와 이동 탁자를 골라야만 했다; 가급적이면 지금, 그녀는 자기 발을 볼 수 없을 때 그것을 모으고 싶진 않았다.
그녀는 임신 초기가 끝나고 유산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가 끝날 때까지 레스트라드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미뤘다. 첫 12주는 말하자면 기본적인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였고, 잘못되어서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고, 특히 이것이 조안의 첫 임신이라면 그랬다. 그렇지만 이제 그 시기가 지나갔고, 그녀가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조안과 몰리 그리고 경시청에서 셜록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한 달에 대략 한번 비공식적인 모임이 있었고, 펍으로 가서 마시고 떠들며 (가끔) 추억에 잠기곤 했다. 장례식 후에 시작된 모임은 일종의 조용한 합의로 계속 이어졌다 – 조안은 그들이 정말 서로 연락이 끊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죽을 뻔한 경험이 주는 같은 방식으로 셜록을 알아간 사람들이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발표를 하기 전에, 그녀는 레스트라드와 디목이 누구의 셜록과의 첫날이 최악이었는지 크게 논쟁하는 것을 들었다.
“넌 이걸 이길 수 없을 걸,” 레스트라드가 다른 형사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넌 그냥 그럴 수 없어. 왜냐하면 네가 셜록을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조안을 만났거든. 그리고 조안이 따라다니기 전에, 셜록은 완전히 악몽이었어.”
도노반은 숨 죽여 낄낄 웃었다. “네, 여기 경감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부르지 않곤 했는데, 보통 단지 그가 스스로 성가시게 굴었거든요. 그녀가 왔을 때는,” 도노반은 조안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그를 사건 초기부터 불렀어요, 최후의 보루보다는요.”
“그럼에도, 그는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기념비적인 괴짜였어요,” 조안은 곰곰이 생각했다. “비록, 그때를 돌이켜보면, 그 때 내가 사라와 데이트 중이었다는 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 거에요.”
“어, 그럼 설명이 되는군요,” 디목은 생각에 잠겼다. “난 그가 홀딱 반한 걸 알고 있었죠-“
“그랬어요?” 조안은 불쑥 말했다. 왜냐하면 정말, 그건 그녀에게 새로운 이야기였다.
“우린 모두 알고 있었어요,” 앤더슨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당신이 주변에 없었을 땐 덜 뽐냈죠. 물론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분명 있긴 있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주위에 있었을 땐…”
“그는 미친 사람처럼 잘난 척 했죠,” 몰리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문장을 마쳤다.
레스트라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암탉이 있는 마당의 수탉처럼 뽐내며 걸었죠.”
“오,” 조안은 조용히 말했다. 그녀는 결코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셜록의 행동이 변하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때, 요점이 있었다 – 그들은 그녀가 그와 함께 있을 때마다 그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셜록이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그녀에게 으스대는 것을 생각하자 목이 메였고, 눈이 조금 따가워졌다.
조안은 대충 목을 가다듬었다. “여러분? 전 말할 게 있어요… 아니면, 어, 일종의 발표라고 보면 되요…”
몰리는 눈을 크게 떴다. “당신 임신했어요, 그렇죠?”
앤더슨은 술을 마시다 사레가 들렸고, 디목은 신음했고, 레스트라드는 눈이 휘둥그래졌고, 도노반은 자신의 얼굴을 한 손으로 문질렀다.
“전 임신했어요,” 조안은 확인해줬다. “어떻게 알았어요?”
“이건 우리 네 번째 모임이고, 전 당신이 소프트드링크나 무알콜 칵테일 이외에 다른 걸 마시는 걸 못 봤거든요,” 몰리는 설명했다. “그리고 당신이 바츠에 왔을 때, 테라토젠을 멀리 피하는 것을 보고 의심했어요.”
조안은 기억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테라토젠은 발생 중인 배아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떤 물질에 붙이는 별칭이었다 – 그녀는 그 물질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것을 확인했었다.
“그리고 전 모두 알 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당신이 더… 어…” 몰리는 조안의 옷 아래에 볼 수 있을 작은 배를 가리켰다.
“난 알았지,” 레스트라드는 인정했다. “그렇지만 내가 살면서 한가지 배운 게 있다면 말이야, 그건 절대 여자의 몸무게와 나이를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그는 한숨 쉬었다. “뭐, 축하해요, 조안.”
“고마워요,” 조안은 씩 웃었다. “비록 내가 임신했다고 생각하니 여전히 좀 이상하지만 말이에요 – 우린 이런 종류는 계획하지 않았거든요.”
단지 디목의 반쯤 놀랍다는 표정이 그녀로 하여금 손으로 배를 다시 감싸고 부드럽게 앞뒤로 문지르며 무의식적으로 피부 아래에 자라나고 있는 아기를 안정시키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얼마나 됐어요?” 도노반이 물었다. “성별은 알아요? 아니면 깜짝선물로 남겨둘 생각이이에요?”
“이제 겨우 14주에요, 그러니 아직 모르죠,” 조안은 말했다. “전 다음 진료 때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녀는 알고 싶었다, 단지 그녀의 머리 속에서 대명사를 지정하고 동시에 아기를 ‘그것’이라고 그만 부르고 싶었다.
“입덧은 괜찮나요?” 몰리는 질문했다. “당신은 싱거운 음식을 먹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당신의 임신 여부를 제가 확신하진 못했거든요…”
“사실, 대부분 그 문제는 피한 것 같아요,” 조안은 인정했다. “어떤 음식의 냄새는 토하고 싶게 만들었지만, 좀 싱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시작한 날은 괜찮았거든요.”
“오 세상에,” 앤더슨은 징징거렸다. “당신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요? 20년 뒤면 또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는 거죠.”
레스트라드는 콧방귀를 꼈다. “난 그때는 은퇴할 거야.”
“아멘,” 디목은 중얼거리며 한잔 더 쭉 들이켰다.
--
조안은 자신의 의사가 마음에 들었다 – 닥터 해리스는 붉은 머리의 50대 초반 여성으로, 허튼소리는 하지 않는 실용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녀는 결코 조안에게 거들먹거리지 않았다; 그녀는 조안이 의료전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구태여 자신의 표현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았고, 그녀에게 의사 대 의사로서 모든 것을 설명했다.
그녀는 현자 16주였고 분명히 배가 둥글어지고 있었다. 닥터 해리스가 초음파 젤을 펴 바르는 피부에는 확실히 곡선이 있었다 – 이번은 조안이 가진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있는 진료였다.
초음파를 받는 건 항상 이상한 경험이었다. 매번 그녀는 화면에서 아기의 그림자를 보았고, 조안은 이 작은 생명체가 자기 안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게 다소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하게도, 임신에 관한 클리셰는 사실이었다 – 그건 일종의… 마법이었다.
“여기 있네요,” 닥터 해리스는 안심한 듯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고, 조안은 여전히 아기가 손을 구부리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여자아이에요.”
“오,” 조안은 여전히 화면을 바라본 채 희미하게 속삭였다.
그녀의 아기였다. 26주쯤 지나면 그녀는 딸을 낳을 것이다.
“당신은 곧 그녀가 움직이는 걸 느끼기 시작할 거에요,” 닥터 해리스는 말을 이었다. “처음엔 그다지 심하지 않겠죠, 단지 때때로 팔락이는 느낌일 거에요.”
조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신이 정말 발로 차는 걸 느낄 때쯤이면 아기가 훨씬 커질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이제 이름을 생각하기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
아기 침대와 이동 테이블은 마이크로프트가 선물로 알아서 준비할 예정이었다. 그는 그녀가 어떤 것이든 돈을 지불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테고, 정말이지 조안은 그렇게 심하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 만약 그녀가 몇 년 동안 일을 그만둔다면, 셜록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그녀에게 남겼다 해도, 어디에서든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할 터였다.
“당신은 조카가 당신을 최고의 삼촌으로 여기도록 행동한다면 결국 그 애를 망칠 거라는 걸 깨달아야 해요,” 그녀는 그의 비서(오늘 이름은 안시아가 아니라 타티아나였다)가 아기침대에 관한 조안의 구체적인 사항을 받아서 적자 지적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정말로 ‘’내 방에 딱 맞고 너무 화려하지 않은 것’ 외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마이크로프트는 최소한 4일에 한 번, 때때로 두 번 방문했다. 그는 다소 동그랗게 된 그녀의 배를 홀끔 볼 때마다 거의 죄책감으로 보이는 표정을 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었고 – 웃기게도 – 거의 패닉에 가까웠는데, 마치 그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듯 보였다. 그녀는 예전에 주위에 누가 임신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데, 왜냐하면 셜록이 태어났을 때 그는 7살이었고 꽤 확신했지만… 그녀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이상한 방식으로, 마이크로프트가 들르는 것은 좋았다. 그는 항상 그녀가 알기로는 테이크아웃을 해주지 않는 레스토랑에서 가져온 맛있는 음식을 가져왔고, 그녀는 그에게 삼촌이 될 준비가 되었는지 물으면서 놀리곤 했다.
그렇지만 그건 그냥 농담이었다 – 그녀는 마이크로프트가 설령 자기 주위의 모든 양상을 통제하려 하는 성향이 있기는 했지만, 훌륭한 삼촌이 될 거라 생각했다. 사실, 그건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다; 그가 다소 상황을 불편하게 만드는 걸 성공했다는 건 사실이었다.
“오, 그런데 말이죠, 이름으로 제안하실 건 있으세요?” 조안은 물었는데,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가 그곳에 있었고, 그녀는 아빠의… 제안이 올 수 없으니 삼촌의 제안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마이크로프트가 질문했다.
“당신은 이미 아기가 여자애라는 걸 아주 잘 알잖아요 – 당신은 아마 내가 안 뒤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알았을 거에요.”
“…전 당신의 요청을 수용하려는 중입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인정했다. “당신은 프라이버시의 환상을 지켜달라고 요구했지 않나요?”
“하, 하,” 조안은 비꼬는 방식으로 말했다. “그래서, 제안거리는요? 당신이 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요?”
“당신 가족은 어떤가요?”
“전 여전히 살아있는 가족의 이름을 따서 붙이진 않을 거에요, 그러니 해리엇은 제외죠,” 조안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전 제 엄마 이름을 따지도 않을 거에요 – 이본느는 그 때엔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이름이었지만, 시대가 지났거든요.”
“우리 어머님의 성함은 카밀라였죠,” 마이크로프트는 제안했고, 조안은 딱 부러지지 않은 흠 소리를 냈다.
“우리 외조모님은 아드리아나였어요,” 그는 계속 이었다. “그리고 우리 조모님은 아멜리아였죠.”
“제 생각에 카밀라보다 그 둘의 소리가 마음에 들어요,” 조안은 인정했다. “어쩌면 아멜리아? 비록 아드리아나도 근사하게 들리지만… 어쩌면 미들네임으로요?”
그녀는 펜 끝을 씹고는 그녀 앞에 놓은 이름 후보들의 목록을 살펴보았다. 다음이 그녀가 적은 것이었다:
클레어
미셸
제니퍼
스테파니
로렌
그레이스
멜리사
그녀는 목록의 제일 밑에 아멜리아와 아드리아나를 끼적이고는 망설이듯 묻기 전에 입술을 적셨다, “당신 가족 중에 셜록이 특히 가까이 지냈던 사람이 있나요?”
설령 그가 죽었다 해도, 그가 인정했을 법한 이름을 가지는 건 왠지 중요했다 – 조안은 그가 증오했던 사람의 이름으로 아기의 이름을 짓고 싶진 않았다.
마이크로프트는 멈칫하고는 부드럽게 말했다, “전 그가 특히 ‘조안’이라는 이름을 좋아했을 거라 믿습니다.”
뭔가 조안의 가슴을 고통스럽게 쥐어뜯었다. 마치 바이올린 현을 세게 뜯어내는 듯 말이다.
“그건… 요즘은 꽤나 유행이 지난 걸요,” 그녀는 간신히 대답했다.
“어쩌면 보다 현대적으로요? 아마 저라면 미들네임으로 조앤이나 조안나를 제안하고 싶군요.”
“…근사하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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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에 접어들자, 조안은 종이 한 장을 들고 소파에 드러누워서, 여전히 이름 4개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아드리아나, 아멜리아, 그레이스, 그리고 로렌. 배는 단지 더 이상 허리에서 부풀어오르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녀의 몸은 흉골에서 치골까지 불룩해졌고, 그녀는 소파의 팔걸이에 다리를 올리곤 했다 – 그녀는 그럴 수 있을 때마다 발을 올렸는데, 정맥류의 경향이 생긴 뒤로 그렇게 했다.
그녀는 이름을 하나하나 크게 불러보았고, 뭔가 그녀에게 느낌이 있기를 바랬다.
“아드리아나 조앤 왓슨.”
“아멜리아 조앤 왓슨.”
“그레이스 조앤 왓슨.”
“로렌 조앤 왓슨.”
조안은 스스로에게 씩씩거렸다 – 그녀는 여전히 결정할 수 없었다. 어쩌면 그녀는 로렌은 제외할지도 모른다, 모든 이름이 ‘ㄴ’발음으로 끝나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로라’가 대안이 될 지도?
뭔가 그녀의 안에서 흔들렸고, 잠시 동안 조안은 자신의 위가 우르릉거리거나 트림이 올라오는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고, 위장이 뒤집히는 느낌도 아니었다… 이상하게, 그것은 그녀의 배 안에서 금붕어가 헤엄치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녀는 몇 초 뒤에 자신의 딸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몸이 굳은 채로, 조안은 배에 손을 얹었고, 거기 있었다 – 그녀의 손에 작게 꿈틀거렸고, 마치 그녀가 살아있는 새를 삼킨 것 같았다.
그 감각에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셜록이 그녀와 함께 이걸 느낄 수 없다는 강렬한 회한도 치밀어 올랐다. 왜냐하면 아이의 아빠이자 그녀의 연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녀는 그와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랬고, 그녀가 직면하는 문제가 무엇이든 그가 종종 빈정대는 발언이 그리웠다. 그 중 어떤 것은 순전히 그녀가 웃게끔 하려는 것이었던 걸로 보였다… 그녀는 그저 그가 옆에 있기를 바랬다.
심지어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이 아팠다. 그것에 익숙해지는 방법이란 없었다 – 그녀의 목을 틀어막고 가슴을 뒤트는 날카로운 칼날 같은 비통함은 없었다. 이제 상처가 눌리는 듯 둔탁한 통증이었고, 딱지가 앉았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상처 같은 것이었다. 어쩌면 어느 날 그녀가 셜록을 떠올리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단지 오래된 좋은 기억을 대하듯 즐거움만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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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도노반은 조안이 그들의 모임에 도착해서는, 부스 안으로 끼여서 간신히 들어오자 중얼거렸다. “아기가 불쑥 튀어나오죠?” “조금이요,” 조안은 신음하며, 편안한 자세를 취하려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였다. 29주차가 되자, 그녀가 나쁜 자세를 취하거나 너무 오래 서있으면 허리가 아파왔다. “이제 발로 차는 게 느껴져요?” 몰리는 명백히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네.” 조안은 그 생각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느껴보고 싶어요?” 몰리는 열성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소리칠게요, 알았죠?” “이름은 정했어요, 이제?” 레스트라드는 물었다. “그다지는요,” 조안은 인정했다. “지금 당장은 아멜리아와 아드리아나 사이에서 고민 중이에요.” “아드리아나가 더 셜록의 딸이 불릴 법한 이름처럼 들려요,” 몰리가 제안했다. “그렇지만 아멜리아도 사랑스러운 이름이에요.” 조안은 한숨 쉬었다. “그럼 당신은 제 딜레마를 파악한 거에요 – 둘 중에 고르는 건 어려워요.” “아멜리아로 가죠,” 도노반은 무뚝뚝하게 말했다. “좋고, 특색 없는 이름이잖아요.” “이봐, 도노반,” 레스트라드가 구슬렸다. “그녀가 학교에 가면 어디든지 6명은 되는 아멜리아들이 있을 거야 – 그 여자애에게도 취향을 달라고.” 조안은 킬킬거리고는, 디목과 앤더슨이 눈에 띄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술잔만 노려보는 것을 알아챘다. “당신 둘은 꽤 조용하네요.” “난 셜록이 아이를 가진다는 생각을 하고 싶진 않아요,” 앤더슨은 웅얼거렸다. “왠지 비자연적인 거 같아요. 내 말은, 그는 단지 추상적인 개념으로서만 섹스를 알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조안은 자제할 수 없었다. “오, 셜록과 한 섹스는 ‘추상적’인 것과는 꽤 멀었죠…” 한술 더 떠서, 그녀는 말미에 외설적으로 가르랑거렸다. 테이블을 둘러싼 거의 모든 사람이 움츠러들었다. 몰리만 제외하고, 그녀는 흥미로운 듯 보였다. “전 만약 그녀가 아빠의 반만큼이라도 영리하다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악몽들을 상상하고 있어요,” 디목은 인정했다. “이렇게 말하면 나쁜 놈처럼 보일 거라는 건 알지만… 당신은 절대 저한테 애 봐달라고 전화하면 안 되요, 내 말 들었죠? 절대요!” 조안은 웃었다. 누군가는 언짢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단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딸을 일종의 우주적인 공포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다소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 조안은 왜 사람들이 임신에 대해 불평하는지 이유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36주였고, 진료실에서 일을 그만둔 지는 오래되었다. 그녀는 요즘 쉽게 피곤해졌고, 9시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날이면 뻗어버려서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 단지 일주일에 단 세 번 출근하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탈진은 단지 그녀의 길다란 불만 목록의 한 가지에 불과했다. 그녀는 매 10분마다 욕실에 갈 필요가 있었다(최소한, 그렇게 느껴졌다). 그녀는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음식 전부를 먹는 데에 문제를 겪었는데, 아기가 그녀의 몸 속에서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라나는 아이가 그녀의 골반에 낮게 자리잡자 요 근래에는 그다지 숨이 차지 않았지만, 그 대가로 걷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고, 다리 사이에 불안정한 압박감을 느꼈다. 조안은 마찬가지로 브랙스톤-힉스 수축을 불규칙한 간격으로 겪어야만 했다. 그녀는 가진통이 그녀의 몸이 진짜 출산에 준비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짜증났다. 그럼에도, 최소한 그녀는 이름을 결정했다. 그녀의 딸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녀는 아드리아나 조앤 왓슨으로서 나올 것이다. 어쩌면 이름에 너무 많은 ‘ㅏ’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모음이 많은 것은 결코 누구도 다치게 하진 않는다. 문을 날카롭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조안은 소파에서 널브러져있던 곳에서 일어났다. “거기 그대로 있으렴!” 허드슨 부인이 소리 높였다. “내가 문에 갈게 – 넌 그냥 쉬고 있으려무나, 아가.” 조안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미소 지었다. 허드슨 부인이 조안의 임신을 안 날 이후로, 그녀는 마치 그녀가 결코 가지지 못했던 손자를 얻은 듯 대했다. 조안은 결코 배고플 일도 없었는데, 그녀가 침대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 될 정도로 몸이 커진 이후로 허드슨 부인이 그녀를 위해서 요리를 해주었다. “레모네이드 사왔어,” 사라는 플랫에 들어오며 말했다. “그리고 델마와 루이스를 빌려왔지.” 조안은 씩 웃었다. 지난 주, 그녀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고백했고, 사라는 그건 고전 영화에 대한 범죄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그들은 영화 보는 밤을 가지기로 했다. “진료실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어?” 조안은 사라가 잔과 커다란 과자봉지를 들고 편하게 자리 잡자 물었다. “평소처럼 – 모두 감기환자와 심기증 환자들뿐이야,” 사라는 농담했다. 조안은 친구를 위해 소파에 자리를 만들어 주려 위쪽으로 움직였고, 아드리아나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그녀 안쪽에서 독특한 휘젓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발로 찼어!” 조안이 외쳤다. 그러자, 사라는 그녀의 거대하게 튀어나온 배를 노려보았다, “만져보고 싶어?” 사라가 끄덕였고, 조안은 아기가 발로 차느라 실제로 툭툭 튀는 자신의 피부에 그녀의 손바닥을 지긋이 누르도록 했다. 사라의 얼굴이 호기심과 매혹으로 혼재되어 밝아졌는데, 조안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아드리아나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게끔 하면 그런 표정이 지나갔다. 그녀는 때때로 왜 사람들이 그것에 매혹되는지 이유를 곰곰이 생각했다; 어쩌면 순수하게 의학적 관점에서도 그건 꽤나 놀라웠다 – 그녀는 피부 아래에 온전한 다른 사람을 키우고 있다! 허드슨 부인은 아기가 차는 것을 느낄 때마다 여학생처럼 킥킥 웃곤 했고, 반면에 마이크로프트는 다소 호들갑을 떨며 ‘그녀가 원래 그렇게 세게 차는 겁니까?’와 ‘당신은 그게 아프지 않은 게 확실한가요?’같은 질문을 했다. 사라처럼, 몰리는 모든 것에 보다 의학적 관점으로 보았고, 그녀가 아드리아나의 위치와 무엇이 작은 손이고 무엇이 미니어처 발인지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조안의 배를 이리저리 누르고 찌르는 것을 좋아했다. 레스트라드와 앤더슨은 항상 그녀의 배를 만질 때면 다소 부드럽게 녹는 듯 했고, 디목과 도노반은 심지어 적응조차 하지 못했다 - 디목은 손바닥에 발차기가 세게 닿자 조금 멍청하게 씩 웃었고, 항상 다음을 기약하며, 도노반은 멀리 떨어지면서 미소 지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가 그들을 성으로 부르는 건 아마 이상할 것이다. 그렇지만 조안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건 그들이 소개한 방식이었고, 그녀가 그들을 생각하는 방식이었다. “다시 가는 건 언제야?” 사라는 아드리아나가 자리를 잡자 물었다. “대략 6주,” 조안은 말했다. “확실한 계획은 있어?” “출산하고, 양육하고, 망치지 않기만을 바래야지,” 조안은 간결하게 말했다. 모든 것이 구비되고 준비되었다 – 대부분 마이크로프트 삼촌의 호의였다. 욕실 구석에는 일회용 기저귀가 있었고, 위층 그녀의 침실에는 아기침대가 있었다. 조안은 셜록의 방을 아기를 위해 치우는 생각을 잠시 즐겼지만, 만약 그녀는 설령 그녀가 지금 느끼는 것처럼 탈진한 상태가 된다면, 그녀는 아드리아나의 아기침대는 그녀의 침대 바로 옆에 있기를 원했다. “어쨌든, 이건 충분해,” 조안은 선언하고는 티비를 켰다. “내게 왜 델마와 루이스를 놓쳐서는 안 되는지 보여줘.” 그녀의 예정일에서 8일이나 남았고, 조안은 아팠고 닥터 해리스의 사무실로 매주 자신의 몸을 끌고 가기에는 피곤했다. “나도 최소한 일주일 동안 예정일이 아닌 걸 알아, 그렇지만… 서둘러 줄 수 있어?” 그녀는 버스에 올라타면서 가운데 말을 삼키며 웅얼거렸다. 그녀는 항상 엄마들이 자궁 안의 아기들이 마치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에 콧방귀를 껴왔지만, 정말 놀랍게도 진정이 되었다. 이것은 아마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반려동물에게 말하는 이유일 것이다. 조안은 노약자들과 임부들을 위한 좌석에 털썩 앉았고, 그 과정에서 옆에 앉은 남자의 손에서 한 무더기의 책들을 쳤다. “너무 미안해요,” 그녀는 어색하게 옆으로 몸을 틀고는 통로로 흩어진 책들을 줍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녀는 그에게 건네주며, 사과하는 듯 미소 지었지만, 그 남자는 그녀의 동그란 배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녀의 옷장에서 가장 헐렁한 상의와 신축성 있는 스웨터로 깔끔하게 가렸지만, 여전히 그녀는 의심할 여지없이 임신했고, 그렇지 않다면 평범하지 않은 정도로 살이 찐 것일 것이다. “당신 임신했군,” 그 남자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네,” 조안은 밝게 말했다. “대략 일주일 뒤면 예정일이에요 – 의사에게 확인 받으러 나온 거구요.” 보통 그녀는 그렇게 정보를 떠들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예정일이 다가오자 훨씬 더 기운찬 느낌이 들었다. 허리 통증과 계속 소변보고 싶은 게 끝난다는 건 축하할만한 일이었다. 그녀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임신보다 실제 출산에 대해 훨씬 더 걱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안에게 그것은 반대였다. 많은 일들이 잘못 될 수 있어서, 임신 기간 동안 당신은 유산으로 아이를 잃을 가능성이 출산 동안 문제를 겪을 가능성보다 더 높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고비를 넘겼고, 설령 내일 출산을 시작한다고 해도, 아기는 괜찮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녀는 그걸 기대했다 – 노인은 단지 고개를 끄덕이고 책을 팔로 안은 채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대신, 그는 계속 거의 망설이는 듯한 소리로 말을 이었다. “애아빠는… 만날 수 없고?” 둔탁한 통증이 짧게 그녀의 가슴을 찔렀고, 조안은 이게 아프지 않을 때가 올지 궁금했다. “그는 죽었어요,” 그녀는 조용히 말하고는 시선을 내리고 멀리 피했다. “…유감이구만…” 조안의 상상일수도 있겠지만, 그 어조는 낯선 사람이 단지 그녀의 상황에 대한 무지를 사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감정이 깔려있었다. 그녀는 그와 가까운 사람이 최근에 죽기로 한 건지 궁금했다. “당신은 몰랐잖아요,” 그녀는 다시 바라보며 미소 지으려 애썼다. 그녀의 갈비뼈 아래로 뭔가 쿵 쳤다 – 세지 않지만, 그녀가 숨을 헉 멈추고 배를 쥐기에는 충분했다. “당신 괜찮소?” 그 남자는 단지 몇 분 전에 만난 사람에게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걱정되는 목소리로 물었다. “괜찮아요,” 조안은 쌕쌕거렸다. “그녀는 단지 제 갈비뼈를 제대로 찼을 뿐이에요.” “그녀?” 그녀가 새로 알게 된 사람이 따라 말하며, 그녀의 스웨터 아래로 불룩 나온 배를 경외심과 경이로움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슬픔과 후회처럼 보이는 뭔가도 섞여있었다. 그가 살면서 아이를 잃은 적이 있나? 조안은 왜 자신이 그런 제안을 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 우스꽝스러울 것 같았지만 뭔가 그녀로 하여금 그렇게 말하도록 만들었다. “만약 그녀가 움직이는 걸 느껴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요.” 망설이며, 마치 그의 손가락 아래로 그녀가 부서지는 게 걱정이라도 되는 듯, 그 남자는 조안의 배 둘레로 손을 뻗어 감쌌다. 아드리아나는 여전히 발을 차며 꿈틀거렸고(고맙게도 조안의 갈비뼈와 다른 중요한 장기들은 피했다), 그는 솔직히 그 감각에 경이로운 듯 보였고, 뭔가 훨씬 어리둥절하게 보이는 게 섞여 있었다. 버스가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고, 조안은 갑작스럽게 진료실이 있는 거리에 거의 다 왔음을 알아차렸다. “오!” 그녀는 외치고 가능한 빨리 일어서서 그 남자의 손이 떨어지도록 했다. “여기가 제가 내릴 데에요!” 그녀는 그 남자가 그녀를 부르고 실제로 마치 그녀를 따라갈 작정인 양 일어설 것처럼 보였지만, 작별인사를 하고는 그녀는 버스에서 내렸고 거리를 걸어 내려갔다. 분명히 그녀의 몸은 그녀가 재빨리 움직이는 것에 반대했는데, 조안은 거의 세 걸음도 안 되어서 골반에서 둔탁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또 브랙스톤-힉스 수축이군 – 그녀는 그렇게 말할 수 있었는데 진진통은 더 낮은 등에서 느껴지고, 배를 감싸는 경향이 있으며, 반면에 가진통은 골반 낮은 곳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했는데, 가진통은 때때로 진진통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이전에 항상 그랬던 것처럼 아마 그냥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조안은 스스로에게 한숨 쉬고, 이를 악물고는 계속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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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조안TS]Gravid : Part One
- 단편
- 2014. 5. 23. 02:07
- Posted by SHJW비인
w. blind_author
원문 주소 : http://blind-author.livejournal.com/8942.html#cutid1
* 읽기 전 경고입니다. 셜록/존이 아닌 성변환물인 셜록/조안입니다. 성변환물이 싫으신 분은 건너뛰어주세요.
그리고 시즌 2 이전에 쓰인 작품인 듯 합니다. 그러니 203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Part One
조안은 자신이 어떻게 호텔로 돌아왔는지 절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그녀는 절벽 아래로 달려 내려갔고, 셜록의 코트와 스카프가 유서(신이시여, 그 유서라니)와 함께 바위 위에 버려진 것을 보았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날 선 외침이 그녀의 목을 긁은 뒤(왜냐하면 그는 죽었을 리 없다, 그가 단지 그럴 수 없었다면 왜 그가 그녀에게 응답하지 않았을까?), 마침내 그녀는 수색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셜록은 어딘가에 부상당한 채 누워있을 수 있고, 그녀는 라이엔바흐 폭포와 주변 산들을 전부 혼자서 샅샅이 뒤질 수는 없었다.
수색팀은 일주일 뒤에 철수했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긴 한 주 동안, 조안은 절대 정말 그들이 셜록을 찾지 못할 거라 믿지 않았고, 그녀는 그가 여전히 살아있고, 어느 때든, 그가 이 나무나 저 바위 뒤에 나올 거라 확신하며, 그들이 모두 무엇을 걱정하는지 물었다.
7일째에 태양이 떠올랐을 때, 조안은 우연히 폭포로 향하는 외진 길을 찾았고, 수색 임무를 맡은 경찰은 정중하게 그들이 더 이상 수색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들은 아마도 셜록과 모리아티 둘 다 가장자리에서 떨어졌고 물살에 떠밀려갔을 거라고 생각했다.
조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게 정중하게 감사를 표하고는 절뚝거리며 그녀와 셜록이 일주일 전에 골랐던 호텔로 돌아왔다.
처음에, 그녀는 분노했다. 왜 셜록은 자기희생적인 바보가 되어야만 해서 그녀를 쓸데없는 심부름일 게 분명한 것으로 쫓아 보내야만 했을까? 만약 그가 모리아티가 따라붙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왜 그녀를 옆에 두지 않았을까? 왜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지역을 떠나지 않았을까? 왜 그는 최소한 그녀의 총을 가져가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그때 그녀는 그녀가 남겨두었던 침대 위에 되는 대로 던져둔 코트와 스카프를 보았고, 코트와 스카프를 그가 다시는 결코 입지 못할 것을 깨닫자, 다음 순간 그녀는 매트리스 위에서 지독하게 울었다.
일주일 전, 그녀는 바로 이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었고, 셜록의 무릎 위에 놓인 랩탑 화면의 빛을 피하려 몸을 돌렸다. 분명히 평범한 사람들은 섹스 후에 곯아떨어진다 – 셜록은 섹스 후에 결코 졸린 듯 보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이상하게 활기가 솟는 듯 굴었다.
보통, 그는 아래층에서 빈둥거리려고 침대를 떠나면서 조안으로 하여금 더 쉴 수 있게 했지만, 지난 두 달은 – 모리아티를 피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니던 때 – 그는 계속 그녀 옆에 머물렀다. 그녀와 함께 잠이 들거나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는 랩탑을 들고 옆에 앉아서 한 손으로 타자를 치고 다른 손은 천천히 그녀의 짧은 머리를 쓰다듬거나,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쓸었다.
조안은 혹시 셜록이 이 상황을 예견했는지 궁금했다. 만약 그가 그토록 과하게 애정표현을 한 것이 그 끝이 가까웠음을 알았기 때문인지 말이다.
그녀는 크게 코를 훌쩍이며 얼굴을 코트에 묻고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일주일 뒤, 냄새는 사라졌지만, 조안은 여전히 그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상상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 부드러운 옷감에 뺨을 눌렀던 때를 기억했다 – 그들은 파리에서 늦은 기차를 탔고, 셜록은 며칠 동안 깨어있을 수 있었지만 조안은 확실히 그럴 수 없었다. 그녀가 크게 꾸벅거리자 셜록은 그녀를 자신의 어깨로 기대도록 당겼고, 조안은 브루셀로 가는 길 내내 잠들었다.
조안은 눈을 꽉 감고, 한 순간, 단 그 순간, 관자놀이에 흘러내린 그녀의 짧고 엉킨 머리를 쓰다듬는 손을 느낄 수 있었다.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쓰다듬는 손길이었고, 셜록이 그녀가 수면 문제를 겪는 동안 했던 방식이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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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어려웠다. 나쁘지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조안은 앞 줄에 꼿꼿하게 앉아서, 누구도 그녀에게 추도연설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감상적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그 의무는 마이크로프트에게 떨어졌고, 장례식이 끝나자 조안은 경야 동안 구석을 지켰고,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으려 노력했다.
경야는 보통 사람들이 망자의 삶에서 좋았던 때를 기억하고, 애정을 담아 그 생을 기억하는 기회였지만, 조안은 그럴 수 없었다. 그녀는 차를 마실 수도, 비스킷을 먹을 수도, 셜록의 이름이 새겨진 빈 관이 땅 속에 뉘여지는 동안 의미 없는 대화를 할 수도 없었다.
그들은 심지어 그의 시신을 찾지도 못했다…
“닥터 왓슨?” 그녀의 오른편에서 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이크로프트가 그녀를 찾았다.
잠시 그들은 서로를 단지 바라보았다 – 조안은 그의 동생을 혼자 모리아티와 대면하도록 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터져나오는 욕구를 애써 억눌렀고,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다시는 그녀 옆에 선 셜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는 듯 했다.
그는 비통해 보이지 않았지만, 조안은 마이크로프트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 매우 많이 연습을 해왔을 거라 추정했다 – 그는 어쨌든 정치인들과 일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그는 마침내 물었고, 그건 어색하고도 매우 불편하게 들려왔다.
조안은 단지 그를 바라보았다.
“제 생각에 어리석은 질문이었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인정했다. “그렇지만 물어봐야만 했습니다.”
그 말에 조안 스스로도 억지로 한 듯 들리는 약한 낄낄거림이 흘러나오게 했다. “그렇겠죠. 그럼 만약 싼 숙박시설을 알고 계신다면-“
“뭐라 하셨죠?”
“싼 숙박시설이요,” 조안은 반복했다. “전 베이커 가의 집을 혼자서 비용을 댈 수 없거든요.”
허드슨 부인이 그녀가 머물 수 있도록 매우 극적인 수준으로 세를 감면해준 것은 사실이지만(조안은 그게 동정과 비통함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온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정말 공정하지 않을 것이다. 허드슨 부인은 셜록과 그녀에게 이미 최저 수준의 집세를 부과했었고, 조안은 솔직히, 그렇게 착한 천성의 여성에게서 이득을 취하는 짓은 할 수 없었다.
“사실, 전 당신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에게 말했다. “내 동생과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유산을 물려받았고, 셜록의 유언은 꽤 분명하죠 –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은 당신에게 남겼어요.”
조안은 눈을 깜박였다. 물론 돈은 충분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베이커가를 자신의 집으로 여겼다. 셜록이 죽은 뒤에 그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이 찢어지는 종류의 것이었다.
비록 그녀 자신이 셜록의 바이올린, 그의 실험실 노트, 그의 실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확신할 수 없지만…
조안은 갑자기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지우려 힘껏 코를 훌쩍거렸다. 마이크로프트는 정중하게 알아채지 못한 척 했다.
“부동산을 분배하는 건 보통 시간이 걸리죠…”
“오, 아닙니다, 내 동생의 유언은 꽤… 명백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 자신도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든 건 일주일 안에 당신의 명의로 넘겨질 것입니다.”
조안은 솔직히 뭐라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감사했지만, 아직 ‘고마워요’는 왠지 부적절하게 보였다.
“전… 만약 당신이 이야기할 게 필요하다면…” 그녀는 어색함을 느끼며 제안했다 – 그녀는 감정표현에 결코 능숙한 적이 없었다.
조안이 결코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표현에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이 비틀렸다. 거기에는 동정과 연민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죄책감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다.
“…고맙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마침내, 그녀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조안은 미소 지으려 애썼고(비록 그녀는 찡그린 표정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했다), 자리를 떠나며, 뒷문으로 빠져나가서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랬지만, 마이크로프트의 손이 그녀의 팔을 붙들었다.
조안은 깜짝 놀랐다 - 마이크로프트는 거의 사람을 붙잡지 않았고, 그들을 멈추게 하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가 그녀를 가까이 잡아당기자 놀라움이 더 커질 뿐이었고, 거의 공모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가까이 서자, 조안은 갑작스럽게 그가 셜록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갑자기 목이 메이는 것 같아서 힘겹게 침을 삼켰다. 그녀는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눈에 차오르는 열기가 눈물로 바뀌지 않기만을 바랬다.
“조안,” 마이크로프트는 낮고 강렬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난 당신에게 셜록에 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했죠, 그 중 몇은 사실이었고, 몇은 순전히 의견이었지만… 만약 당신이 제가 당신에게 말해준 것 중 단 하나만 믿는다면, 이걸 믿으십시오 – 내 동생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리고 그게 그가 했던 일을 한 이유입니다.”
조안은 갑자기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느끼고는 긴장했다. 그는 마치 그가 했던 일을 그녀에게 정당화 하기 위해 셜록의 사랑을 들먹였다. 그가 누군가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다고 믿게 하여, 그녀를 호텔로 돌아가게 한 뒤, 혼자서 모리아티랑 대면했던 일이 모두 옳았던 양 말이다. 아마도 거기에 그녀가 있었다 한들, 시신 한 구가 더 폭포에 떨어지는 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녀는 결정할 권리가 있었다.
최소한, 그것은 그녀의 결정이어야만 했다 – 셜록은 선택에 있어서 그녀를 부정했다.
그렇지만 조안은 장례식 동안 셜록의 형을 눕히지는 않을 것이고, 마이크로프트를 쥐려는 자신의 손목을 붙든 채 자리를 떠나며, 마치 분노와 불행으로 점철된 퇴각이 아닌, 예정된 이탈처럼 보이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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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은 자신이 사람들이 말하는 ‘잘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고, 신경 쓸 수도 없었다. 마이크로프트가 약속했던 대로 돈은 정말 들어왔고, 처음으로 조안은 셜록이 왜 결코 그가 했던 일에 돈이 지불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그럼에도 우선 그가 왜 플랫메이트를 필요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조안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녀는 셜록에 대한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했다.
그녀는 해골, 바이올린, 그리고 모든 실험 도구들을 포장해서 셜록의 방이었던 곳에 치워버렸고, 그곳은 그들이 침대를 공유하기 시작한 뒤로 한 달 사이에 창고로 바뀌었었다. 조안은 그녀가 결국은 그것들을 팔든지, 누구에게 주든지 처리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어쩌면 어느 날 그녀가 일어났을 때 셜록에 대한 생각이 그녀를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면… 그렇지만 그녀는 지금은 당장 처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조안은 기계적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그녀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자러 갔다. 때때로 그녀는 사라(끔찍하게 이해심 있는 전 여자친구)와 함께 외식하러 갔고, 때때로 그건 레스트라드(그가 일에서 쉴 틈이 생길 때)이기도 했다. 그녀는 심지어 도노반과 앤더슨(그녀는 그와 그의 와이프가 열린 관계에 합의했다는 것을 알고는 훨씬 더 좋아졌다)을 만났고, 가끔 쉬는 동안 술을 먹었고, 경찰들이 칵테일을 먹는 동안, 조안은 어김없이 레몬-라임과 비터스를 고집했다.
어느 때고 그녀가 절대로 손대지 않는 것은 술이었다. 해리의 악순환은 일정 부분 부모님의 죽음에 의해 촉발되었고, 조안의 일부분은 이 따분한 생활에도 맥주 한 모금조차도 두려워했다 – 치명적인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도 쉬울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그녀의 주기가 늦었다.
처음, 조안은 스스로에게 그건 단지 스트레스 때문이고, 비통함이 그녀의 몸에 제약을 가한 거라 여겼다…
다만 어떤 비통함도 가슴을 더 크게 키운다는 걸 그녀는 들어본 적이 없었고, 2달 연속 생리가 없자, 조안은 스스로 믿을 만한 임신테스터를 사왔다.
양성으로 드러났을 때, 조안은 결과가 오류일 경우에 대비해서, 각기 다른 브랜드의 테스터를 더 사왔다.
그렇지 않았다.
조안은 욕실 바닥에 앉아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실없이 궁금해했다. 그녀는 유럽으로 달아났을 때 피임약을 두고 떠났다; 그들은 단지 짐을 꾸리기에는 6분밖에 없었고, 피임은 당신의 삶에서 도망갈 때 필요한 목록에서 상위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안은 옷가지와 총을 집어 들었고 그게 전부였다 – 그들은 심지어 가는 길에 세면도구조차 사야만 했다!
그리고 분명히, 그들은 싸구려 콘돔을 사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이제 조안은 죽은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오 세상에,” 조안은 빈 욕실에서 큰 소리로 말하며, 갑작스럽게 깨달았다 “난 비극적인 여주인공이잖아. 항상 그렇게 되지 – 영웅이 악당에게 져서 죽고, 그녀는 임신한 채 남겨지잖아.”
그리고 이제 그녀의 삶은 공식적으로 항상 현실화되려고 위협했던 싸구려 모험소설이 되었고, 그게 전부였다.
“씨발!”
조안은 그녀가 낙태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첫 아이를 37살에 가짐으로써 오는 의학적 문제를 제쳐두고, 그녀는 불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한 채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사람이었고,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었다. 물론 그녀의 작고 씁쓸한 일부분은 비극적인 히로인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이것과 이것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랬다.
다만…
그녀는 이미 자신의 삶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를 가지든 가지지 않든 그게 정말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될까? 그리고 신이 도우시길, 그것이 셜록의 아이라는 사실만으로, 햇볕 아래 남겨진 초콜렛처럼 그녀의 가슴의 뭔가 부드러워지고 끈끈해졌다.
빌어먹을 감정적이고 로맨틱한 면이 최악의 수준까지 이르다니!
본능적이고 강렬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낙태는 그녀가 심각한 의학적 문제를 겪게 되는 게 아니라면 제외되었다. 조안은 입양에 대한 것을 고려했지만, 그것은 단지 너무도 복잡했다. 유전적으로 지적인 면을 의심하게 될 것은 제외하더라도, 잠시 조안은 미니어처 셜록이 의심하지 않는 입양가족에게 반항하는 끔찍한 환상을 보았다.
그 순간, 최소한, 그녀는 임신을 유지할 것 같았고, 그렇다면 최소한 그녀가 욕실 바닥에서 일어나야 했다.
조안은 주방으로 가서 우유 한 잔을 따랐는데, 그녀는 이상하게도 잠에서 깬 뒤 그 한 잔이 절실했고 이제 그 이유를 알았다. 여전히 한 잔의 우유는 그녀가 들어본 것 중에 가장 이상한 요구였다 – 의대에서 한 여성은 식초에 절인 계란과 소금과 식초 칩을 그렇게 땡겨했다.
조안은 우유를 마시고, 이 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애썼다. 그녀는 아이, 그 자체로는 싫어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복권에 당첨되거나 번개에 맞는 것처럼, 그들을 ‘내게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로 분류해뒀다. 아기들과 그로 인해 고려해야 할 상황들은 정말 그녀의 삶의 일부분은 아니었었다.
그럼… 이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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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은 그 날의 남은 시간 동안 스스로가 투덜거리고 흐느끼고 고함지르고 두려워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다음날 그녀는 스스로에게 신발끈을 조이고 행동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 한 일은 그녀가 필요한 것을 파악하는 것이었고, 조안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쇼핑목록을 작성했다. 빵 그리고 물론, 조안의 운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보아하니, 그건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날 때였다. 그녀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허드슨 부인이 인사하는 소리를 무시하며, 터너 부인이 잠시 들른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마이크로프트가 들어왔을 때, 조안은 파자마를 입은 채 주방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이 쓴 목록을 노려보며 입 안 가득 시리얼을 씹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조안이 미친 듯이 삼키며 일종의 인사 비슷한 것을 하려고 애쓰는 동안 정중하게 미소 지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닥터 왓슨,” 그는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조안은 목에 꽉 막힌 시리얼 조각들을 삼키기 위해 오렌지 주스를 크게 한 모금 마시고는 간신히 말했다. “오, 커피 기계를 사용할 수 없었지, 아가?” 허드슨 부인이 물었다. “내가 한 잔 가져다 줄게…” 허드슨 부인은 지속적으로 돌보는 것으로 비통함을 다룰 수 있다고 믿었었고, 조안은 결코 진정으로 그녀를 거절하지 않았다. 대부분 그녀는 그녀에게 집중하는 것이 허드슨 부인이 자신의 슬픔을 다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찬가지로 야단법석은… 때때로…좋았다. “아뇨, 괜찮아요,” 조안은 빠르게 말했다. “난 그냥… 오늘은 커피가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는 시도했지만 그 냄새가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통상적이지,’ 그녀는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조안은 왜 그녀가 그들에게 진짜 이유를 말하기를 꺼리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임신은 여전히 그녀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그것을 말한다는 게 불편했다. 마치 그녀가 그들에게 마법적인 핑크 유니콘이나 비슷한 게 있는 걸 믿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그녀의 오렌지 주스, 시리얼…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진 목록을 보며 깜박였다. 조안은 그것을 남겨둔 자신을 발로 차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그녀는 일종의 스파이는 아니었다 – 그녀는 5분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상황에서라면,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커지는 것은 우스웠을 것이다. ”당신 임신했군요.” “오, 잘 하셨어요,” 조안은 목록을 낚아채며 쏘아붙였다. “네가 임신했다고?” 허드슨 부인이 따라 했고, 커피는 잊혀졌다. “셜록의 아이니, 그럼?” “물론 셜록이지요!” 조안은 다소 기분이 상해서 쏘아붙였다. 그녀는 결코 한번에 한 사람하고만 데이트하는 타입이었고, 셜록과의 관계 이전에 시도했던 사람은 사라였다. “글쎄, 넌 요즘에는 상상도 못 할 거다,” 허드슨 부인은 순진무구하게 말했다. “무슨 열린 관계니 스윙어니, 난 모르겠다만…” 조안은 끙 신음했다. “그리고 왜 말 안 했니? 난 경험해본 적은 없다만, 내 친구들이 아주 예전에 임신했던 것에 대해선 말할 수 없겠지… 만약 물론 네가 임신을 유지할 게 아니라면 말이지.” “그녀는 쇼핑 목록에 임부용 비타민을 적어뒀어요,” 마이크로프트가 지적했다. “그건 그녀가 임신을 출산까지 지속하겠다고 계획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조안은 다시 신음했지만 이번은 보다 더 좌절스러운 것이었다. “네, 전 임신했어요, 네, 셜록의 아이고요, 네, 전 ‘임신을 출산까지 지속’할 거에요, 그리고 모두에게 말하지 않은 건 내가 그저 어제 알았기 때문이라고요!” 그녀는 의자에서 일어서서, 테디베어 무늬의 다 낡은 파자마(해리에게 받은 장난기 어린 선물이었다)를 입은 상태로, 위엄 있게 보이려고 애썼다. “이제, 난 위층에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 쇼핑하러 갈 거에요.” 그녀는 극적으로 휙 돌아서 나가는 것을 계획했지만(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셜록에게서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건지도 모른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의 손가락에서 목록을 빼내면서 그녀를 멈춰 세웠다. “내가 이걸 대신 해줄 사람을 구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한번 더 홀끗 보며 말했다. “당신이 할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두진 않을 거에요!” 조안은 팩 받아 치고는 그 목록을 다시 낚아챘다. “만약 당신이 내 브래지어 사이즈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데리고 있다고 해도, 그걸 알고 싶지도 않고요! 최소한 제게 개인 프라이버시의 환상은 유지하게 해주세요.” 마이크로프트는 셜록이 즐거워했던 때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입술을 뒤틀었고 조안은 가슴에 갑자기 느껴지는 압박감에 그녀의 호흡이 들리도록 씩씩거리지 않았기를 바랬다. “어… 왜 오셨던 거에요?” 그녀는 일련의 대화가 그녀로 하여금 그 비교로부터 정신을 떼어놓을 수 있기를 바랬다. “오, 단지 당신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고, 비록 그는 그녀의 (여전히 비교적으로 편편한) 배를 내려다보며, 그의 눈에는 당혹감이 깜박였다. “좋아요, 어 당신이 확인하다니, 브라보, 비록 당신이 왜 감시인들을 쓰지 않았는지는…” “어떤 것들은 보다 개인적인 방식이 필요하죠,” 그게 마이크로프트가 말한 전부였고, 그는 여전히 그녀의 배를, 조안이 좀더 불편해하는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심지어 그것에 관해 생각하지도 않았다. 조안이 아는 것은 단지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계산과 공포가 가미된 연민 사이의 뭔가 – 그리고 단지 허드슨 부인이 입을 가리며 킥킥거렸을 때, 조안은 자신이 오른손으로 동그랗게 자신의 배 주위에 보호하듯 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안은 얼굴을 붉히며 팔을 떨어뜨렸고, 왜 그녀가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했다 – 마치 마이크로프트의 응시가 분열 중인 세포덩어리를 다치게 할 것처럼 말이다. “이제 갈 거에요,” 그녀는 어색하게 중얼거렸다. “점심까지는 돌아올 거지?” 허드슨 부인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조안에게 물었다. “난 어젯밤에 콩과 햄 수프를 너무 많이 만들었거든…” 조안은 ‘그럼 당신은 이제 제 가정부인 건가요?’라고 묻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그것이 단지 화풀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난장판은 허드슨 부인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는 한숨 쉬고는, 자신이 쇼핑하러 내려올 때에는 플랫이 비어있기를 잠시 기도했다. “임신?” 사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따라 했다. “임신,” 조안은 끄덕였다. “아직 앞으로 몇 달은 일할 수 있지만, 당신에게 경고는 해야 할 거라 생각했어.” 조안은 아기를 지키기로 결심했었다. 정말이지, 그녀는 자신의 배를 팔로 감쌌던 순간 내렸던 자신의 결정을 의심했었다 – 그 타고난 보호적인 행동이 그녀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비록 때때로 그녀는 여전히 셜록의… 셜록다움과 그녀의 위험에 대한 중독이 결합되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아이가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파트 타이머 근로자로서, 조안은 출산휴가를 받을 자격이 없었고 솔직히, 셜록에게서 물려받은 돈이라면, 그녀는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밤 사이에, 조안은 몇 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유해졌고, 그럴 계획이었다 – 그녀는 아기가 학교에 가면 다시 일을 구할 것이다. 때때로, 앞 일을 생각하며, 주위를 뛰어다니고 학교를 갈 아이를 생각하며, 조안은 아주 높은 발코니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당신이 느낄 현기증과는 다르지 않은, 일종의 울렁거리는 공포를 느꼈다.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은, 무력한 생명체가 전적으로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은… 글쎄, 무서웠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있어?” 사라는 머뭇거리며 물었다. “그… 모든 걸 말이야.” “나아지고 있어,” 조안은 말꼬리를 흐렸다. 그녀는 쿠션 사이에 박혀있는 작은 종이 조각을 발견했던 아침에 거의 30분 동안 소파 위에서 울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구겨지고 얼룩졌고 명백히 몹시 낡아서, 명백히 셜록이 그의 어깨의 상흔을 정확하게 베끼려는 시도였던 스케치라는 것을 깨닫기에는 몇 초 걸렸다. 누군가는 그것이 소름 끼친다고 하겠지만, 조안은 대신 그 밤, 셜록이 자신의 혀로 상처를 지도화 하는 솔직한 시도를 했던 것을 기억했고(그가 죽기 3일 전)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탓하며 울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물론 호르몬 탓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그녀는 나아지고 있었다. 처음에, 그녀는 적절할 시간에 일어나면 매번 울 것처럼 느꼈다. 그녀가 다시는 터무니 없이 이른 시간에 거실에서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나, 주방에서의 작은 폭발소리나, 사건을 위해 셜록이 그녀를 깨우는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플랫 주위의 모든 것이 그녀에게 그를 상기시켰고, 한 주 동안 조안은 솔직히 이사 나갈 것을 고려했다. 그녀는 극복하지 못했다 – 왠지, 그녀는 자신이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 그렇지만 그녀는 더 이상 산산조각 날 것처럼 잘못 놓인 비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녀를 붙잡는 것들이 있었다 – 플랫이 밤에 삐걱거리면, 그녀는 자신이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맹세했었고, 갑작스럽게 부는 바람에 그녀는 그가 정신이 팔릴 때면 자신의 짧은 머리카락을 쓰다듬곤 하던 셜록의 손가락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심지어 그것들은 예전처럼 마음이 찢어지게 하지는 않았다. 단지 어떤 날, 몰리는 그녀의 직업이 더 이상 시신을 매질해도 되냐고 요청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제 훨씬 더 지루해졌다고 농담하려고 했고, 조안은 자신이 눈물을 삼키려 코를 훌쩍거리지 않고 웃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아빠 없이 아이를 양육하는 전망에 관해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마이크로프트 삼촌은 남자 롤모델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녀는 그의 과도한 권력욕이 영향력을 덜 미치게 하기 위해서 레스트라드도 꼬실 작정이다, “어,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 제안이나, 아이 돌보기라든지…” 사라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 형제가 세 아이를 키워서, 기본적인 건 알거든.” “그럼 당신이, 내가 한밤중에 아이가 울고 뭘 원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히스테릭하게 전화를 하는 사람인 거야?” “어,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조안은 잠시 동안 낄낄거렸고, 웃음소리는 마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녹슨 것처럼, 왠지 부자연스럽게 들렸다. 사라는 마치 비외교적인 질문을 외교적으로 묻기 위해 방법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넌… 노력했던 거야?” “아니,” 조안은 불퉁하게 대답했다. “우린 유럽을 돌아다니는 동안 과하게 싼 콘돔을 샀어. 그리고 셜록은 매우… 조심스러웠고.” 마치 무슨 일이 다가올지 알았던 것처럼, 그리고 가능한 많이 좋은 기억을 남기려고 애썼다. 그리고 젠장, 어쨌든 콘돔은 얼마나 효과적이었지? 98퍼센트나 그 정도일 것이라고 조안은 확신했다. 그녀가 다른 2퍼센트에 처했다는 게 밝혀졌다. 해리에게 말하는 것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조안은 친근하게 한 잔 하러 가는 것에 동의했고(절대 좋게 끝나지 않았지만 그녀가 요 근래 자매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해리는 그녀가 고집스럽게 물을 주문했을 때 그녀를 비웃었다. “넌 이제는 애도기간을 끝내야만 해,” 그녀는 주장했다. “네가 특별한 경우에만 탐닉했던 근사한 마티니를 사줄게.” 조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미안, 해리, 오늘 밤은 정말 소프트 드링크랑 물만 돼.” “이봐, 조 – 뭐야, 임신했어?” “응, 사실 그래.” 조안은 결코 전략적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에는 능숙하지 못했다. 해리의 눈이 테니스 공처럼 커졌고, 그리고는 갑자기 분노한 듯 보였다. “나한테 그 개자식이 널 임신시키고는 뻔뻔스럽게 죽었단 말이야?” 스스로도 어쩔 수 없이, 조안은 재미있었다. “넌 그게 그의 선택이었던 것처럼 말하는구나.” “씨발, 네 아이는 어떻게 될 거 같아?” 해리는 중얼거렸고, 그녀의 생각은 명백히 옆길로 새고 있었다. “저격수처럼 총을 쏘고 똑같이 괴물처럼 지능적인… 오 세상에, 네 아기는 종말의 신호가 될 거야, 그렇지 않아?” “내가 아는 바론 아니야,” 조안은 씩 웃는 것을 숨기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아마 즐거워해서는 안 되겠지만, 해리는 단지 조안의 유전자와 셜록의 유전자가 결합되면 그 양상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너무도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였고, 마치 조안이 일종의 엄청난 악당을 낳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자동적으로 그녀의 손이 배로 내려와, 비록 이 단계에서 아기가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천천히 문질렀다. 조안의 상상이겠지만, 그녀는 자신의 배가… 자궁벽이 심지어 땅콩보다 크지 않을 작은 세포 덩어리를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해 두꺼워지느라 전보다 단단해짐을 느꼈다. 앞으로 올 많은 변화 중에 단 하나에 불과했다. 10주차에 그녀의 배는 다소 둥글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단계에서 아기의 급격한 성장을 지탱할 준비를 하기 위해 지방층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은 모유를 생산할 준비를 위해 유선이 확장되면서 사이즈가 두 컵은 더 커졌다. 조안은 의사였다; 그녀는 교재를 읽었고, 해부학적인 견본을 봤고, 병원에서 자문도 했고, 심지어 출산을 관찰하기도 했다 – 임신은 그녀에게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방식에 이상하게 매혹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항상 여성들이 그게 얼마나 경이로운지 묘사할 때마다 정중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신이시여 그녀를 도우소서, 그건 정말 그랬다. “그래도, 난 이상하게 지금 네 가슴 사이즈가 질투나,” 해리는 말했다. “그냥 말해본 거야. 그리고 난 네가 수술 받았거나 그런 거라 생각했었어…” 조안은 웃고는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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