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6: You Know Best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2. 11:13
“당연히 난 그가 게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 왜 그의 와이프가 언제나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하는 거야?”
“배우자들이 서로 바람 피는 건 흔한 일이야, 셜록. 그게 어느 한쪽이 게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셜록은 애매모호한 소리를 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존이 레스트라드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답시고 무례하게 끼어들기 전까지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도대체 경감이 게이라는 것에 그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또 뭐지? 왜 존은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 거지?
셜록은 몸을 빳빳하게 굳히고는 그 이유를 추론하기 위해 한쪽 눈을 슬그머니 떴다.
“내 말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혼란스러웠을 수가 있지?” 그는 물었고, 마치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라도 하듯 다소 멍한 목소리였다.
“불운하게도 우리는 복잡하고 엄격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소위 “일탈”이라고 일컬어지는 성행위는 억압되지, 왜냐하면 그들은-“
“그래, 그 부분은 알아, 셜록, 내 말은…. 모르겠군.” 존은 낙담한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셜록은 플랫메이트를 제대로 추론하기 위해 두 눈을 다 떴다. “존…” 그는 말문을 열었지만, 다시 닫았다. 그는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거지? 그는 실망스러운 소리를 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건…”
“지금 자네 이야길 하고 있는 건가?”
존은 마치 그 아이디어가 터무니 없이 괴상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고는 멈췄다. “넌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
“왜 자네가 여자친구와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미친 플랫메이트 때문에?”
셜록은 빙그레 웃었다. “물론이지, 존. 자네가 가장 잘 알잖나.”
'완결 > ArguingWithPinCh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pter 8: The Raid (0) | 2015.05.22 |
---|---|
Chapter 7: Nightmares (0) | 2015.05.22 |
Chapter 5: I Know Exactly What You're Going Through (0) | 2015.05.22 |
Chapter 4: He Wasn't Gay...Right? (0) | 2015.05.21 |
Chapter 3: Booooored!! (0) | 2015.05.21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