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26: Friday, Dec. 26th
- 완결/DearJohn
- 2015. 7. 6. 11:28
Chapter 26: Friday, Dec. 26th
친애하는 윌리엄,
지난 밤 채팅 기록을 훑어보면서 조금 걱정하고 있어,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황스러워서 말이야. 너도 좋았어? (그게 클리셰처럼 들린다는 건 알지만 진심이야 - 그건 환상적이었어.) 언젠가 다시 시도해볼 수 있을까? 분명히 그 거리를 좀 더 견딜 수 있게 만들 거야 ;-)
그게 최소한 지나치게 난데 없었던 게 아니었기를 바래. 그렉과 난 어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널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최소한 그에게는 "커밍아웃"해야만 했어. 다소 고소해 하거나("오, 난 언제나 당신이 당신 플랫메이트랑 섹스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니까요"처럼) 내가 그에게 반할까봐 그가 걱정하는 것처럼 어색해지는 걸 예상했었어. 사실 둘 다 아니었지 - 그는 내게 (다소 취해서) 포옹을 해주고는 내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다시 데이트할 준비가 되었을 때는 알려달라고 했어, 경시청의(그가 경찰과 일한다고 말했었나?) 그의 남자 동료들 중 만나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싱글들이 있다고 말이야. 내 생각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 같다고만 말해둘게. 널 언급하지는 않았어, 그렇지만 그는 내가 아무런 예고 없이 불쑥 "사실 스트레이트가 아니에요"라고 털어놓은 실질적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을 거야. 솔직히 말해서, 하루 종일 머리 속에서 널 떠올렸어.
조만간 다시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을까?
-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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