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42: Monday, Jan. 26th
- 완결/DearJohn
- 2015. 7. 9. 10:25
Chapter 42: Monday, Jan. 26th
친애하는 존,
제가 당신에게 당신은 경이롭다고 말한 적 있었나요? 만약 그런 적 없다면, 전 태만했던 거에요. 전 당신에 대한 모든 종류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 당신 머리카락의 질감, 이국적 요리에 대한 당신의 취향, 여전히 축구와 럭비를 잘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경기할 수 있는 배출구는 있는지 말이에요. (만약 그렇다면, 전 당신의 모든 게임을 보러 가고 싶어요.) 이 끝없는 소소한 일들은 우리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지금 서로에게 쉽게 공유될 수 없지만, 직접 대면하게 되는 관계로 접어들면 떠오르게 될 거에요.
그리고 -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굴자면, 언제나 그러는 건 아니지만 - 전 마찬가지로 끔찍하게 두려워요. 전 쉽지 않을 때에도 결코 당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거든요. 당신은 제게 너무 놀라울 정도로 개방적으로 대했고, 전 예전에는 한번도 그런 걸 겪어본 적이 없어요 - 이걸 잃고 싶지 않아요. 우리, 그게 무슨 의미가 되었던 간에요. 당신이 절 보고, 제게 말을 걸고, 제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을까봐 전 걱정되고, 그게 당신을 실망시키고 당신을 잃게 된다면 이제 이 서신 교환의 역사가 결코 시작되지 않았을 때보다 더욱 더 힘겨울 거에요.
(당신은 제가 보통은 이렇지 않다는 걸 알아야만 해요. 느낌과 감정은 제 강점이 아니고, 자아 성찰도 마찬가지에요. 당신은 제게서 뭔가를 이끌어냈어요, 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요. 전 당신에게 걸맞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신이 절 좋아해주기를, 그저 제가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페르소나뿐만 아니라, 우리 사이의 안전한 거리 없이도 진정한 제 자신을 좋아해주기를요. 당신과 함께 있는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 공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환희에 차올라요.)
곧 답신해주겠어요? 모든 게 괜찮을 거라는 공허한 보증은 필요없어요 - 우리 둘 다 이 시점에서 희망이 흘러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죠. 전 그저 당신에게서 듣는 게 좋아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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