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5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7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5
존은 셜록의 곱슬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총을 떨어뜨리고 그에게 달려가 격하게 껴안으며 걸게 욕을 해줘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말문이 막힌 채 그의 전 플랫메이트를 노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단지 여섯 시간 전에 봤지만, 모든 것은 바뀌었고, 온통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치 몇 주나 몇 달은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
셜록은 찡그렸다. “거절로 받아들이도록 하죠. 그거 조금 곤란한데요. 상황을 좀 야만적으로 만드는군요.”
“셜록 홈즈,” 레스트라드가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옘병할, 그럼 이건 다 뭐야?”
“당신은 제게 설명하게 하진 않겠군요, 그렇죠?” 셜록은 느긋하게 말했다. “전 조니가 최소한 충분히 설명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는 극적으로 말하는 재능이 있죠.”
존이 새로운, 모리아티가 지어준 별명에 이를 악물고 싸우려는 찰나에, 레스트라드가 그를 막아섰다.
“모리아티가 널 게임에 참여시켰던데. 넌 우리 경찰관들에게 선물을 던져주려 여기 왔군,” 레스트라드는 직설적이고 흔들림 없는 말투로 말했다. “넌 우리 모두를 날려버릴 거야, 그렇지?”
“명백히요.”
“오, 이봐, 셜록, 그건 싸구려야! 넌 망할 천재라고! 넌 모리아티의 심복이 되는 것보다 가치 있어.”
그는 수트 자켓의 보푸라기를 털어냈다. “마치 제가 심복이 되기 위해 몸을 굽힌 듯 말하는 군요. 우린 파트너에요.”
“뭐, 지금 그가 너한테 카메라라도 달았나? 도청기라도 있어?” 레스트라드는 물었다. “셜록, 우린 네가 진지하지 않다는 걸 알아. 넌 단지 게임하는 거라고, 우린 이해해. 폭탄이 어디 있는지 우리에게 말해주면, 우리가 제거할 수 있을 테고, 모리아티를 쓰러트리기 위해 우리가 널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말해줘. 연극은 이제 충분해.”
셜록은 미소 지었다. “당신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 오, 좋아요. 아주 좋아요. 당신은 제가 위장 중이라고 생각하는 군요?” 그는 양손을 모으고 입술을 눌렀다. “전 올리비에 상을 탈 거에요, 그렇지 않아요? 정부 전복에 있어 주연에 걸맞은 탁월한 연기죠? 이 다음에 터져나올 비평은 뭘까요?”
“셜록,” 존이 말했다, “충분해.”
그는 존을 보며 눈을 깜박이며 순간적으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그는 손가락을 구부리며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제가 굉장히 빠르게 설명하도록 하죠, 왜냐하면 당신들도 알다시피 전 시간이 많지는 않거든요. 우린 모두 계획이 있으니까요, 그렇죠? 비밀계획은 없어요, 레스트라드. 이중스파이 작전 같은 것은 없어요. 전 제 동조자들을 얻었고 우린 다시 게임을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전 지는 편에 가담하지 않을 거에요.”
“그 폭탄은—“
“그 폭탄은, 인정하건대, 제 취향에는 너무 예측 가능하죠, 그렇지만 짐이 우리의 목표에 합당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번에는 제가 그를 따르고 싶더군요. 그 폭탄은 진짜이고, 이 방에 있고, 터질 거에요, 대략… 오….” 셜록은 자신의 턱을 두드렸다. “이분 뒤에요. 다소 오차는 있어요.”
“제기랄!” 레스트라드는 방에서 서류 캐비닛을 열어보며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너 씨발 미쳤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 모두 죽을거야.”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아요,” 셜록은 지루한 듯 말했다. 그는 L-N 캐비닛을 가리켰다. “저기 있어요, 위에서 세 번째 서랍이요.”
존은 몸에 모였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셜록의 상식을 재확인했다. 셜록은 누구도 죽이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오늘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럼 가세요,” 셜록은 레스트라드가 조심스럽게 서랍을 열고 전선과 캔버스 천으로 돌돌 말린 폭탄이 들어있는 복잡한 패키지를 꺼냈다. “달려요. 여기서 나가세요. 아니, 잠깐만요.”
레스트라드는 잠시 동안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노려보았다. 셜록은 두 발로 일어서서 레스트라드에게 걸어갔고 둘 사이에는 단지 폭탄만이 있었다. “이건 단지 첫 번째 부분이에요, 레스트라드. 무엇이 올지에 대한 예고입니다.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을 예정이에요—절대로. 당신이 오늘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당신들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제 손에 놓이는지 충분히 알려드리기 위해서에요. 우리의 손에요. 요점은 당신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이지요.” 그는 머리를 옆으로 기울였다. “버릴 때 행운이 있기를. 현관은 이제 열려있어요. 전 2라운드를 기대하고 있어요.”
그렉은 힘들게 침을 삼키고 셜록에 대한 레스트라드의 신뢰의 어떤 흔적도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만약 우리를 위해 행동하는 게 아니라면, 셜록, 넌 우리랑 맞서는 거야.”
“그게 요점이에요. 가요.”
레스트라드는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문을 박차고 달렸다. 존은 그가 하려는 것을 단지 추측할 수 있었고 그것이 레스트라드 자신의 죽음을 포함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그 상황의 공포심과 우스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존 왓슨은 웃음을 터트렸다.
일단 웃음이 터져 나오자, 그는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몸을 구부리고 옆구리를 잡으며 계속 웃었는데, 셜록은 너무나 참으로 어처구니 없었기 때문이었다.
“좋아,” 그는 숨을 쌕쌕거렸다. “그건 좋았어. 네게 그건, 그것은 아주 우스웠다고 말할 수 있겠네. 그걸로 네게 맥주 한잔은 빚졌어, 왜냐하면 넌 정말, 정말 잘했거든. 그렇지만 그건 내겐 너무 진부했어, mate. 난 네가 악당처럼 보이려고 쓰다듬을 턱수염이나 염소수염이라도 기를 거라고 생각하려던 참이었어.” 그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폭탄을 가지고 있었어? 만약 모리아티를 속이려는 거라면 굉장히 좋았을 것이 분명한데.”
셜록은 단지 방 맞은 편 문서 캐비닛 옆에 서있는 존을 바라볼 뿐이었다.
“아마 그 폭발물은 진짜겠지, 그렇지만 그것들은 타이머에는 연결되어있지 않았어, 그렇지? 그건 진짜여야 하지만 아직 장치가 완료되지 않았어—어쩌면 전선들은 단지 고무일 거야. 넌 전에도 그렇게 했어, 콸링톤 사건에서. 셜록?”
“왜 내가 가짜 폭탄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어, 빌어먹을, 당연히 그건 가짜야. 물론 그렇지.”
“존.”
“셜록, 넌 실제로 이런 걸 하는 게 아니야. 넌 정말 그렇지 않아. 넌 레스트라드를 속일 수 있고, 어쩌면 그게 계획의 일부일지도 모르지만, 난 널 알아, 셜록 홈즈. 넌 그렇게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셜록의 돌처럼 굳은 눈은 다른 것을 말했다. 존의 결의는 사그라들었다.
“좋아, 어쩌면 폭탄은 진짜야. 어쩌면 넌 가짜를 만들 의도는 없었고, 어쩌면 모리아티의 감시가 너무 가까웠을 거야. 어쩌면. 그렇지만 넌 내게 말해줄 수 있어, mate.”
셜록은 여전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그는 뼈가 달그락거리는 웃음을 뱉었다. “최후까지 충성하는군, 존 왓슨. 난 네가 차라리 그렇길 바랬어. 정확히 무엇이,” 그는 천천히 앞으로 발을 내딛으며 말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게 아니라고, 널 확신시켜달라고 내게 호소하는 거지?”
“왜 넌 내게 이런 걸 납득시켜야 하는데?”
“왜냐하면 난 지루하거든!” 그는 외쳤다. “왜냐하면 난 네 응석을 받아주고 싶지 않아, 마치 내가 아이라도 되는 듯 말이야. 정신 차려, 존, 이건 위장한 게 아니야. 우린 간호학교에 있는 게 아니야, 우린 전쟁 중이야, 그리고 우린 이제 완전히 다른 편에 있어. 내가 더 이상 네 동맹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라고.”
“우린 친구야, 셜록. 넌 단지 우정을 잊은 게 아냐.”
“아니, 그건 네 문제가 아니야.” 그는 히죽 웃었다. “넌 무시당한 듯 느끼는 거야. 난 다른 소년을 선택했어, 더 귀여운 소년. 내게 세 대륙의 왓슨이 제임스 모리아티를 질투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
그는 양 주먹을 꽉 쥐었다. “얼마나 많이 내가 자네한테 이것이 로맨스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지?”
“얼마나 많이 내가 자네에게 난 이제 자네의 적이라고 말해야 하지?” 셜록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건 완전히 로맨스에 대한 거야. 그게 나야. 네가 날 영웅으로, 친구로 여기는 로맨틱한 발상이지. 네가 내 동의 없이 날 집어넣은 또 다른 박스 중 하나야. 넌 날 착하게 훈련시켜야 하는 개나 사물로 만들고 있어. 목줄을 맨 동물. 난 목줄에 매인 걸 좋아할 수 없어, 존.” 그는 다시 씩 웃었다. “글쎄, 짐의 목줄은 다른 일이 될지도 몰라. 그는 내게 자신의 장난감들을 보여주며 자유를 줬어, 조니, 심지어 너도 인상 깊을 거야.”
“이거 그만해,” 존은 으르렁거렸다. “이제 이거 그만해.”
“질투하는군.”
“멍청이.”
“거기,” 셜록은 말하며 갑작스럽게 앞으로 움직이며 존을 등 뒤에 캐비닛에 밀어붙였다, “내가 찾았던 감정이야.”
그리고 갑자기 셜록이 입술이 존의 입술에 닿으며, 고통스럽고 교활하게 부딪혀왔다. 존은 몹시 놀라서 거의 펄쩍 뛰었고 셜록을 밀어내려 했지만, 셜록의 팔은 그의 쇄골에 밀착해서 무게를 움직일 수 없었다.
그의 일부분은, 지난 24시간 동안의 드라마에 영향 받지 않은, 아직 순수한 감정의 가장 작은 파편은 안도했다. 어느 정도, 심지어 그의 의식적인 부분은 알지 못했지만 이것은 몇 시간 전 수영장 이후 존이 일어나길 바랬던 전부였다. 갑자기 셜록의 입술은 거기에 있었고, 거세고 멍들게 했다. 존은 다른 것에 특히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에 대해 집중해야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셜록은 거칠고 모호하고 무자비했고, 조금 미숙했는데 존의 아랫입술을 거칠게 문 뒤, 그는 피 맛이 난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좋았다.
그리고 지하 서류보관실에서 자신을 배신한 플랫메이트가 진하게 키스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보다 더 좋은 생각은 없었다. 존은 자신의 손과 어깨에서 긴장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항복했다. 곧 키스를 멈추게 하거나 어쩌면 셜록의 어깨와 얼굴에 손을 움직여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셜록은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둘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저항할 수 없게 양손을 존의 갈비뼈로 내리고 거의 엉덩이를 쥐며 존의 등이 열파이프에 부딪힐 때까지 밀었다. 그는 잠시 동안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는 이것이 얼마나 이상한 상황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이것은 정상적이었다. 이것은 그들이 만난 뒤 그들이 향하던 것이었다.
찰칵. 존은 깜짝 놀라서 눈을 떴고, 혼란스러움으로 셜록의 승리에 찬 파란 눈을 응시했다.
“감정은,” 셜록은 부드럽게 존의 코에 자신의 코를 문지르며 분명하게 말했다, “정신을 분산시키지. 그건 약점이야. 다음에 우리가 놀 때는 그걸 기억해. 그리고 우리가 더 세게 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그는 한 번 더 키스하며 문장을 마무리 짓고, 몸을 떼고 의자에서 긴 코트와 커피 컵을 집었다.
존은 그를 따라 잡으려 했지만 다시 뒤로 당겨졌고, 그는 왼팔이 열파이프에 수갑이 채워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씨발. 너 진지하게—씨발. 넌 이런 걸 해선 안 돼.” 그는 파이프에 묶인 팔을 확 당겼지만, 의미 없었다. 셜록이 떠나려던 참에 존은 고함쳤다. “셜록!”
그는 문간에서 멈췄다. “나 네 친구가 아냐, 존. 난 네 연인도 아니지, 네가 그걸 얼마나 바랬던 것과는 상관없이. 만약 네가 내게 특별하다는 믿음을 고수한다면 목숨보다 더한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할 때 내 말을 이해해. 넌 내게 특별하지 않아. 넌 단지 내게 불리하게 내가 일하는 방식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뿐이야.”
“너—너 빌어먹을 개자식. 넌 이러면 안 돼, 넌 –“ 존은 누군가를 부르기 위해 자유로운 손으로 핸드폰을 찾았지만, 그의 주머니는 비어있었다.
셜록은 한숨 쉬며 자신의 주머니에서 존의 핸드폰을 존의 손이 닿는 곳에서 2피트 떨어진 바닥으로 던졌다. “다음에 봐, 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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