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섹스'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5.01.16 [존/몰리]Chapter 6: Rebound
- 2014.09.19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3/3) 5
- 2014.09.16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2/3) 2
- 2014.09.13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1/3) 2
- 2014.09.06 [셜록/존]In So Many Words
- 2014.03.17 [셜록/존]Chapter 7: Happy Anniversary 2
- 2014.03.17 [셜록/존]Chapter 6: A Mental Night 1
- [존/몰리]Chapter 6: Rebound
- 50 Reasons
- 2015. 1. 16. 19:37
- Posted by SHJW비인
존이 셜록 이후 … 셜록이 죽은 뒤, 몰리에게 의지한 것은 정확하게는 우연이 아니다. 그녀는 존이 그랬던 것보다 셜록에 대해 아주 다른 면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그는 그녀를 동족처럼 느껴졌다. 그녀가 셜록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무정한 발언일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일이 있었고, 안치소 밖에서는 자신만의 취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그가 문에 나타나면 그녀는 그를 돕기 위해 모든 일을 중단했고, 존은 그들이 최소한 그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여겼다. 그는 그녀가 정말 셜록을 사랑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또다시, 그들은 그 남자에게 매혹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밤 늦게, 그의 플랫이 비어서 조용할 때면 존은 불안했고 그 모든 침묵에 잠들 수 없었다. 왜지?
그는 그녀에게 한잔 하자고 초대했고, 그건 네다섯 잔이 되고, 11시쯤에 이르러서는 그녀는 다소 불안정해 보이고, 존은 완전히 당황한다. 그는 그녀가 안치소에 관해 뭔가 말하자 바보처럼 웃음을 터트린다—신이 그를 도우시길, 그는 죽음에 대해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 거지?—그녀가 조용해지고, 그의 팔꿈치를 만진다.
‘미안해요,’ 그녀는 말했고, 그의 웃음소리가 잦아들고, 그는 눈을 닦는다. ‘미안해요. 그. 모든 것이요.’
그 말에 그는 빠르게 취기가 가신다. 그는 코를 구기고 자신의 맥주잔을 내려다보고, 거의 비어서 잔 바깥쪽으로 응결된 물방울이 흘러내리고 있다. 셜록이라면 바 상단에 얼룩을 보고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그는 말하며 그 물기에 엄지를 문지르고, 냅킨으로 닦아낸다.
그녀는 망설이며, 조금 숨을 쉬고는 말한다. ‘알아요.’
‘여기서 나갈래요?’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묻지 말아야 했다—그녀는 친구였지, 섹스 상대가 아니었다—그렇지만 어쨌든 말은 입 밖으로 나왔다.
‘네, 좋아요,’ 그럼에도 그녀는 말하며 일어선다. ‘당신 집이요?’
12 블록쯤 떨어져있어서, 그들은 걷는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는 그의 손가락을 꽉 쥔다. 그녀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건 옳게 느껴진다.그들은 가는 길 내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존은 따뜻하고 퀴퀴한 여름 공기를 들이쉬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 그의 플랫은 베이커 가에서 살 때보다 더 작고, 거실과 주방은 같은 공간에 있고, 작은 침실에는 욕실이 딸려 있다. 그건 지긋지긋하다. 몰리는 곧장 침실 문으로 향하고,존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스커트를 벗는다. 그녀는 창문으로 스며드는 가로등불에 아주 멋있게 보이고, 그녀가 마침내 완전히 벗자, 존은 욕구에 숨을 쉴 수 없다. 그녀는 빠르게 그의 옷을 벗기고, 그는 침실 옆에 무릎으로 가서 그녀의 다리를 벌린다. 그녀의 등이 휘고, 숨을 내쉬며 시트를 움켜쥔다.
그들은 느리게 섹스하고, 존의 어깨가 그녀의 위에서 자신을 지탱하느라 몇 달 동안 그러지 않았던 것처럼 아프다. 그녀는 그의 엉덩이 뒤로 발목을 감고, 그의 등을 껴안고, 그들은 서로의 입술에 대충 무정하게 키스한다. 존은 조심스럽게 그녀가 그가 줄 수 있는 만큼 즐기게끔 결심하고, 그녀가 두 번 절정에 달하고 나서야 그는 떨며 절정에 도달한다. 그 뒤, 그녀는 시트를 끌어올려 팔뚝 아래에 끼우고, 천장을 응시한다. 존의 피 속에 흐르는 알코올에 그는 울렁거리고, 가만히 누워있으려고 노력한다.
‘가야겠어요,’ 몰리는 마침내 말하며, 그의 침대에서 빠져 나와서 옷을 입는다. 그녀가 블라우스를 정돈할 때 즈음에야 그는 일어서서 그녀에게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죠,’ 그녀는 말하며 그의 손을 쥐고 이마에 키스한다. ‘내 걱정은 말아요. 다음에 봐요.’
5분이 더 지나고 10분은 채 안 되었을 때, 그는 마침내 그녀 등 뒤로 문이 닫히고, 아래 길에서 차가 출발하는 소리를 듣는다. 적막은 예전보다 더 악화되고, 이제 그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헐떡임과 마치 그렇게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는다. 그는 다음에 그들이 우연히 마주치면 그녀의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렉은 아마도 다소 화를 낼 것이다.
될 대로 되라지, 존은 모로 누우며 생각한다. 그건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않는다.
'50 Reas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Chapter 8: Nothing good on TV (3) | 2015.02.04 |
---|---|
[셜록/존]Chapter 7: Paratrooping (Banging for Roof) (0) | 2015.01.25 |
[셜록/존]Chapter 5: Revenge (4) | 2014.12.01 |
[존셜]Chapter 4: Your Friend Told You About a New Position (3) | 2014.11.22 |
[셜존]Chapter 3: Break-Up Sex (3) | 2014.11.20 |
-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3/3)
- 단편
- 2014. 9. 19. 01:59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2: Epilogue
존은 정말로 어색하고 불편한 “다음날 아침” 대화를 겪은 적이 있었다 – 웅얼거리며 했던 사과들, 진심이라곤 없는 후일에 대한 약속, 원나잇 스탠드만이 풍길 수 있는 독특한 냄새를 풍기며 전날 입었던 똑같은 옷을 입은 채로 당황스럽게 귀가하는 길. “세 대륙의 왓슨”이라는 별명은 어쨌든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군대 동기들은 어쩌면 그가 몇 년 동안 성취했던 관계의 수를 다소 과대평가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가 서둘러 깨뜨릴 필요가 없는 환상이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아주 과대평가된 것도 아니었다.존 왓슨은 섹스를 좋아하는 남자였고, 능숙했다. 그는 겪을 만한 건 전부 겪어봤다고 생각했고, 섹스로 인해 당황할 만한 때는 완벽하게 지나갔으며,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그는 당연하게 어떤 것이라도 의미했었다.
물론 그가 벌거벗고, 숙취에 시달리며 셜록 홈즈의 침대에 묶인 채, 그가 어떻게 그 지경이 되었는지 완벽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 건 아니었다.
그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손목에 걸린 수갑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위 내용물들이 갑작스럽고 환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시 나타나려고 들었고, 그는 자기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정말이지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지? 도대체 그는 얼마나 멍청했길래 그토록 만취해서 셜록과 (셜록이라니) 섹스했을 뿐만 아니라 손목의 피부가 찢겨지도록 단단히 수갑이 채운 채로 그렇게 한 거지? 그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해봤던 것 중 최고의 섹스인 듯한 잔상들이 감질나게 떠오르는 건 단지 그가 기억하는 한도에서 최악의 아침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뿐이었다.
존은 갑자기 셜록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침대 옆에서 앞뒤로 빠르게 서성거리며 혼자 빠른 속도로 멈추지 않고 중얼거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마찬가지로 완전히 벗은 상태였고, 그건 그를 아주 조금도 괴롭히지 않았지만, 존을 아주 많이 괴롭히고 있었다. 그의 팔 상태는 존이 스스로 옷을 입는 것도, 허리에 서둘러 시트를 두르는 것 말고는 일종의 품위를 다시 차려보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했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정말 대놓고 비밀을 누설하는 것이었다. 여전히, 늦는 건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 셜록은 품위나 부끄러움이나 또는 존이 여전히 아주 불편한 자세로 수갑이 채워져 있는 등의 사소한 걱정거리에는 완전히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단지 그의 걸음과 조용한 중얼거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셜록, 제발 날 풀어줄 수 없어?” 존은 환경을 감안해보면, 완벽하게 감탄스러울 정도로 차분하기 위해 억제한 어조로 물었다.
물론, 그는 완전히 무시당했다.
“셜록, 난 진지해, 지금 당장 날 풀어줬으면 좋겠어” 존은 반복했고, 가능한 가장 불쾌한 조건인 현 상황에서 어깨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좌절감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셜록은 여전히 서성거렸다, 명백히.
“셜록 홈즈 만약 지금 당장 날 풀어주지 않는다면 맹세컨대 그들은 결코 네 시신을 찾지도 못할 줄 알아.”
존의 거친 고함소리가 침실을 울리자, 마침내 셜록을 해리성 둔주에서 건져냈다. 그는 고개를 돌려 놀란 얼굴로 침대를 바라보았는데, 마치 존이 사실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에, 그렇다, 여전히 묶여 있다는 것을 방금 기억해낸 듯 말이다. 그는 조금 얼굴을 찌푸리고는 마치 호기심에 찬 강아지처럼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했고, 빠르게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가미된 자세로 보아하니, 그 개자식도 여전히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존은 잔인한 만족감을 느꼈다. 만약 존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면, 셜록도 그와 마찬가지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의 관심을 얻는 것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존은 어느 때라도 곧 그의 오른팔을 다시 쓸 수 있으려는 그의 목표에는 전혀 근접하지 않은 듯 했다. 셜록은 할 말을 잃은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존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존은 말 없는 셜록을 보게 된 것에 희희낙락했을 테고, 어쩌면 그가 평소보다 더 짜증나게 굴 때에 대비해서 미래에 써먹을 목적으로 촬영을 해두려고 애썼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순간 그 상황에서, 존이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셜록이 제정신 좀 차리고 그를 구속에서 풀어주는 당면한 문제에 집중해서, 그가 멀리 도망가서 다시는 그의 방에서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또는 가능한 그의 욕실에서 토할 수 있도록. 정말이지 더 쉬운 거라면 어느 쪽이라도.
“셜록, 내 말 듣고는 있는 거야?”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셜록의 눈은 다소 과하게 번뜩였고, 그의 두뇌는 빛의 속도로 회전하는 게 분명했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 가만히 못박힌 채로 앞으로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목소리 크기가 중요한 걸지도 몰라, 그는 이번에는 더 큰 목소리로 반복했다. “제발. 난 진지해. 제발 풀어줘.”
이건 셜록을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게 한 듯 보였지만, 복종하는 대신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난 자넬 풀어줄 수 없어. 아직은 안 돼. 내가 우리가 대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던 거 못 들었나?” 셜록은 존이 특히 멍청하다고 여겨지는 뭔가 말할 때면 짓곤 했던, 똑같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존을 바라보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에, 셜록은 무슨 뜻이건 간에 “대화할” 수 있도록 존을 침대에 묶어두고 있었다. 이번에, 존은 너무도 당황스러웠고 어디서든 몸을 말고 죽고 싶었는데, 여기만 아니면 어디라도 좋았다. 이번에,존은 그의 행동의 결과와 그 행동이 그의 친구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려하자, 혐오감이 그를 무섭게 잠식했다.
오 맙소사, 내가 무슨 짓을 했지? 셜록은 이걸 하지 않아, 그는 결코 이걸 하지 않아, 오 맙소사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패닉이 존을 사로잡으며, 그의 생각이 통제에서 벗어나 마구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그는 여전히 그를 한 곳에 고정시키고 있는 수갑을 잡아당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셜록은 여전히 앞뒤로 서성거리며 괴로움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었고, 점점 더 미칠 듯 빨라지는 걸음걸이는 단지 존을 좀더 불안하고 속상하게 만들 뿐이었다. 애써 목소리를 차분하게 유지하며 그는 물었다 “수갑을 풀어주고 이야기할 수 없어? 난 정말 “묶여있는” 이 상황이 달갑지 않아.”
셜록은 간단히 무시하는 제스처로 손을 휘저으며 대답했다 “물론 안돼, 자넨 떠날 거잖아. 우린 지금 이걸 정리해야 해.” 그렇지만 그가 “정리한다”에 고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이건 간에, 셜록은 실제로 그 이슈를 언급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존은 자신의 친구의 팔다리의 긴장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눈에서 크게 쓰여진 긴장과 경고를 볼 수 있었고, 그건 그의 안에 쌓여있는 죄책감과 자기 혐오를 통제할 수 없어 터지도록 일조할 뿐이었다. 심지어 그가 지난 밤 셜록에게 했을 것이 분명한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존은 속이 울렁거렸고, 구멍을 파고 기어들어가서 다시는 햇빛을 보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자책과 자기 혐오와 공포가 마치 돌처럼 자리잡으며 그의 머리가 핑핑 돌기 시작했고, 숨쉬거나 생각하거나 패닉을 제외하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제발 셜록, 난 일어나야 해. 난 샤워해야 하고, 어쩌면 다른 것도. 제발.” 그의 목소리는 떨렸고 고르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완전히 팽배한 불안감에 사로잡혔고, 사적인 곳에서 허물어질 수 있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그가 완전히 불합리한 건 아니었다 – 만약 이렇게 결렬이 보장된 상황이라면, 당신은 잠재적으로 섹스와 관련되서는 어떤 것도 원하지 않았던 친구를 성추행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물론 셜록에게서 그의 감정적 괴로움을 숨길 수 없었고 심지어 설령 존이 시도를 했더라도 불가능했다. 그가 존의 목소리에서 노골적인 패닉을 듣자마자, 그를 향해 비웃으며 고개를 돌렸고 입가는 조소로 비틀리면서 경멸로 흉측해진 가면을 쓴 것 같았다. “오 그래, 놀랍군. 성정체성의 위기라 – 이 상황에서 얼마나 완벽하게 독창적이고 유용한지.”그의 목소리는 경멸이 뚝뚝 흘렀고, 평소 풍부한 바리톤의 음성은 보통 지루함, 멍청한 고객들, 그리고 앤더슨에게만 할당되었던 반어법과 잔인함으로 망가졌다.
존은 마치 얼굴을 한 대 후려 맞은 듯 움찔했다. 셜록이 그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가 패닉하는 이유가 일종의 정체성의 위기 때문이라거나 여기에서 셜록의 젠더가 주제라고? 존이 정말 그 자신을 그걸로 의심할 정도로 편협할 거라고? 분노와 좌절이 치밀어 올랐고, 그는 그가 어떻게 들리든 전혀 상관없이 팩 쏘았다, “이건 내 섹슈얼리티의 위기가 아니야, 이 나쁜 놈아, 난 내가 너에게 한 짓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거라고!” 존의 목소리는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거의 부서졌고, 걱정과 분노와 자기 혐오로 거의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이제 놀람과 혼란이 얼굴에 뒤범벅이 된 채 뒷걸음질치는 건 셜록의 차례였고,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쩍 벌린 채 존을 바라보며 존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날? 자네가침대에 수갑 채워졌을 때 내게 무슨 짓을 할 수 있는데?”
존의 안에 있던 모든 공포와 걱정들이 한번에 터져 나왔고, 그가 뭘 말하는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절박하게 불쑥 말했다 “내가… 오 맙소사, 봐 셜록. 이건 전부 내 잘못이야, 전부. 네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술을 마시도록 압박한 사람도 나였고, 우리가 멈춰야만 했을 때 와인을 더 많이 사왔던 사람도 나였고, 네가 더 마시도록 부추긴 사람도 나였어! 이건 모두 내가 저지른 거라고! 난 네가 느슨해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걸,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 넌 결코 섹스하지 않잖아, 그리고 난 내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될 때, 널 그 상황으로 밀어 넣었다. 단지 내가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이제 난 네게 뭔가 끔찍한 일을 했으니 넌 그 일로 날 증오할 거야. 난… 난 멈췄어야만 했어, 그리고 이제 난 모든 걸 망쳤어.” 그는 조용해졌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수치심과 혐오감이 그를 잠식했다. 이제 모든 것이 망가졌다. 그들의 우정은 아마 끝났을 것이고, 존은 그 자신 말고는 누구도 탓할 수 없었다. 왜 자신이 그런 짓을 한 뒤에도 셜록이 친구로 남아있기를 바라겠는가? 그의 끊임 없는 압박 덕분에 그가 지속적으로 그의 실수를, 그의 약점을, 그가 했던 역겨운 짓을 상기시킬 때 말이다.
존이 자기 혐오에 익사할 것처럼 느껴지던 찰나에, 셜록은 부드럽게 말하며 그의 상념에 끼어들었다 “자넨 뭔가 잊었어 존.” 그의 목소리의 이상한 어조가 존으로 하여금 혼란스러움에 고개를 들어올리게 만들었고,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자는 아이디어는 자네 것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정확하게 기억한다면 사실 섹스는 내 아이디어였어. 수갑도 마찬가지고.”
“무슨 말 하려는 거야?” 존은 느릿하게 물었고, 셜록이 그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가… 그가 이 일로 괜찮을 수 없다, 그렇지 않나?
그는 말하려고 하는 것에 스스로 마음을 굳게 먹으려는 듯 기대하며 셜록이 숨을 들이쉬며 짧게 멈췄다. 그가 마침내 말했을 때, 그는 매우 조심스럽게 존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았고, 그의 목소리는 너무도 조용해서 조용한 방에서 간신히 들릴 정도였다. “넌 아무 것도 망치지 않았어, 존, 그리고 그건 네 잘못도 아니고. 우리 둘 다 이걸 원했다는 건 명백해, 일정 수준에서, 자네 혼자만 그런 게 아니야.”
이제 방에 흐르는 침묵은 어쩌면 더욱 깊어졌고, 너무도 거대해서 마치 기대감으로 인해 공기 그 자체가 숨을 멈춘 것 같았다. “넌… 역겹지 않아? 무섭지도 않고? 화가 났다거나?” 존은 희망에 차서 물었고, 그가 들은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셜록은 각 질문에 그저 고개를 저었고, 존은 안도감에 거의 흐느적거렸다. “그렇지만 난- 난 네가 이걸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자신과 방과 그들이 처한 괴상한 상황을 자유로운 손으로 가리켜 보였다.
셜록이 그의 방향으로 바라보면서 지은 표정은 차분하고 신중했는데, 그의 눈빛에는 희미하게 반짝이는 미소가 깃들어 있었다. “만약 자네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존, 내가 섹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들었을 테지. 내가 최근에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그걸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그는 말을 멈추고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가벼운 제스처는 보통 너무도 침착하고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남자에게는 부조화스럽게 보였다. 그렇지만 이 아침에 관한 모든 상황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충격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건 정말 존의 걱정거리 중 가장 가벼운 것이었다. “딱 맞는 상황이 절대 벌어지지 않았지 – 그 일에 딱 맞는 사람도 말이야.”
“난… 오.” 그날 아침 두 번째로, 존은 할 말을 잃었다. 셜록이 그래왔다는, 또는 그가 섹스처럼 난잡하고 혼돈에 가득 찬 뭔가에 흥미가 아주 약간이라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완벽하게 결코 들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여기 그는 이제, 존에게 섹스가 그에게 전혀 두려운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만약 셜록의 얼굴에 떠오른 희미한 홍조라든지 그가 조심스럽게 존의 눈을 피하는 방식이 어떤 징조라면, 분명 그건 그가 즐겼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다시 흥미를 가질 수 있겠지. 존은 그의 온 세계가 단 몇 초 만에 완전히 뒤집히는 것을 느꼈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아무런 생각도 떠올릴 수 없었다. 그래서 평범한 선량한 영국인이 복잡한 감정적인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대로, 그는 그 이슈를 지나쳐버리고 무시했다.
“그래, 글쎄 음, 우리가 엄, 정리되어서 기쁘군. 솔직히 내 팔이 떨어져나갈 거 같아서 그런데 이거 키 좀 찾아서 날 풀어줄 수 있어?”
셜록은 그를 멍하게 바라보았고, 존의 심장이 돌처럼 묵직하게 가라앉았다. “열쇠?” 그는 완벽하게 순진무구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수갑을 레스트라드에게서 훔쳐왔어, 도대체 왜 내가 그 열쇠를 가지고 있겠어?”
눈 앞이 붉어지며, 존은 그가 갑작스럽고 격렬한 분노로 터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거의 뭔가를 잡아당길 뻔 했다고 꽤나 확신했다. “넌… 열쇠가… 없다고?” 그는 악문 이 사이로 씩씩거렸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아주 약간의 차분함이라도 되찾으려고 시도했다. “그럼 도대체 내가 어떻게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그 대답으로 셜록이 보여준 능글맞은 웃음은 아마도 존이 거의 저지를 뻔 했던 살인을 정당화하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로 법정에서 채택될 것이었다. 그렇지만 셜록에게는 다행히도, 그는 여전히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 있었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제발, 존. 도대체 왜 내가 열쇠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나?”
그는 여전히 둘 다 나체라는 사실에 존이 꽥꽥거리며 항의하는 것을 무시하면서 길쭉한 팔다리를 질풍처럼 재빠르게 움직여 침대 위로 기어 올라왔다. 존이 불편하게 꿈틀거리는 것을 완벽하게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침대 위에 무릎을 꿇은 채 집중하느라 눈을 가늘게 뜨며 그는 어디에선가 (존은 정확히 그게 어디에서 나온 건지 1초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꺼내온 핀으로 잠금쇠를 풀기 시작했다. 존은 얼굴이 계속해서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셜록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훤히 드러난 창백한 피부가 그의 얼굴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또는 지난 밤의 기억의 잔상들이 다시 떠오르기에는 가장 최악의 시간이라는 등의 생각을 제외하고 뭐든 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분명 노력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실패했다.
잠금쇠가 희미하게 딸각, 열릴 때쯤엔, 존은 불편한 얼굴의 열기와, 꾸준히 커지며 극도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앞섶을 무릎을 덮은 담요 아래로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불편한 팔에 대해서는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팔이 수갑에서 풀려나오며 어떤 지지대도 없이 그의 얼굴 위로 털썩 털어지자 특정한 불편함에 쏠려있던 그의 집중은 순간적으로 흐트러졌다. 그는 잠시 감각이 사라진 팔이 얼굴을 덮은 상태로 가만히 누웠고, 이 괴상한 상황을 다룰 어떤 기력도 돋울 수 없었다. 환상적이군. 빌어먹을 정도로 환상적이야.
그렇지만 그가 술과 나빴던 결정들과 그의 인생에서의 운을 전반적으로 욕하며 누워있던 바로 그 순간, 팔에 느껴지는 쿡쿡 찔리는 통증 사이로 갑자기 너무도 부드럽게 손가락이 스쳤고, 그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뻔했다. 눈을 슬그머니 뜨자, 셜록이 부상당한 손을 자신의 손에 쥐고 혈액순환과 감각이 빨리 돌아오도록 감각이 사라진 피부 위로 동그랗게 부드러운 손길로 문지르는 것이 보였다. 존은 수갑의 단단한 금속으로 인해 찢겨지고 멍든 피부를 살펴보는 셜록의 부드러운 행동과 눈빛에 떠오른 부드러움에 숨이 막혔다. 그는 그 순간이 깨지며 다시는 셜록의 이런 면을 볼 수 없을까 두려워서 감히 움직일 수도 없었다. 항의하는 근육과 불타는 듯한 신경에 감각이 돌아오자, 그 우아한 손가락들은 그의 팔을 소생시키는 것처럼 피부에 뜨겁게 달라붙으며, 통증을 부드럽게 떨치고, 쓸린 피부의 화끈거리는 느낌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존의 심장을 거의 멈추게 만드는 움직임에, 셜록은 손상된 손목을 들어올려서, 피가 맺히고 찢겨진 피부 위로 마치 깨지기라도 할 듯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그의 입술이 부드럽고 섬세하게 상처에 부벼지자, 그의 숨결과 피부의 온기와 그가 이토록 가깝게 있다는 것이 연달아 밀려오는 파도처럼 존을 씻어내렸다.
사과와, 감사와, “제발 화내지 말게” 이 모든 것이 단순한 키스에 모두 있었다. 그렇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었다. 말없이 뭔가 더, 뭔가 새롭고, 뭔가 둘 다 바라지만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날 까 두려워서 차마 입 밖에도 못 내는 그것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존의 심장이 너무도 거세게 쿵쾅거려서, 그는 마치 그게 폭발할 것 같았고, 어떻게 이 상황이 진척될 수 있을지 발견하기도 전에 그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만약 공포가 그가 원했던 것을 방해하게 둔다면 망할 것이다, 지금은 안 된다. 그는 결코 위험에서 도망친 적이 없는 남자였고, 하물며 그 위험이 그의 세계를 이미 한번 뒤엎은 적이 있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게 미친 플랫메이트의 형태일 때라면. 그리고 그가 기억하지 못했던 움직임의 무의식적인 반향에, 존 왓슨은 한번 더 손을 뻗어 셜록 홈즈를 끌어당기며 어색하고 불확실하고 완벽한 키스를 했다.
키스는 흐릿한 기억 속의 처음보다 훨씬 더 조심스러웠고, 머뭇거리며 입술끼리 부드럽게 스치며 “이건 괜찮아?”라고 조심스러운 부드러움을 담아 물었다. 그렇지만 분명히 괜찮았고, 괜찮은 것 이상이었고, 두 번째 키스는 어떤 의심도 제치고 그걸 확인시켰다. 존은 셜록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도 못했던 열정을 더하며 키스했을 때, 그의 입술을 탐구하는 셜록의 혀와 그의 턱을 감싸 쥔 손으로 셜록의 욕망이나 열망에 관한 어떤 걱정도 즉시 지워버렸다. 그는 온몸으로, 혼신을 다해 키스했고, 그의 경이로운 정신의 모든 부분들이 존으로 향하며, 입술과 혀로 존을 미칠 지경으로 몰았다. 존은 그가 할 수 있는 한 철저하게 키스를 되돌려주며, 그의 안에 있던 모든 말을 담아, 너무도 오랫동안 숨겨왔던 모든 것을 셜록에게 전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그들이 대화해야만 한다는 걸, 어느 시점에는 정말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건은 그저 이게 그들과 그들의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불가피한 대화를 미루도록 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는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을 무시하는 것에 만족스러웠고, 대신 자신의 입술 위에서 춤추는 셜록의 입술과 그를 전부 삼키려는 듯한 이 믿을 수 없는 행복에 빠져들었다.
존은 마치 활공하는 입술과 얽혀오는 혀, 그를 씻어 내리는 뜨거운 숨결로만 구성이 된 세계로 깊이 추락하는 듯한 감각에 익사할 것 같았다. 셜록의 손가락은 그의 턱선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며, 섬세한 숭배를 담아 쉼 없이 그의 피부 모든 곳을 덮고 만지고 분류하며 움직였다. 숨소리가 섞인 절박한, 평소 목소리와는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신음소리가 존에게서 새어 나왔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셜록이 그를 이런 느낌이 들도록 만들 때, 그 완벽한 입술이 그의 입술에 닿아있고, 놀라운 손이 그의 피부를 가로지르며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만들 때 왜 그가 신경 써야 하겠는가? 그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셜록의 괴상한 곱슬머리에 얽어 손가락에 힘을 준 뒤 한숨을 쉬고 온몸을 전율하며 끌어당겼다. 그는 키스와 그 악마적인 혀로 인해 부서지고 허물어지며 다시 하나가 되었다.
키스로 존이 정신이 혼미해질 때쯤에야, 셜록은 마침내 입술을 떼어내고는, 존의 목과 그곳을 뒤덮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물린 자국들에 관심을 옮겼다. 그는 존의 목과 가슴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멍든 곳마다, 그리고 깨물린 곳마다, 그토록 붉어진 상처들을 낸 것을 사과하듯 깃털처럼 가벼운 키스들을 이어갔다. 존에게 말로 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너무 어설펐는데, 특히 이제 그들의 온 세상이 하룻밤 사이에 뒤바뀌었을 때는 더욱 그랬다. 그로서는 존을 그토록 심하게 다치게 한 것에, 그 고통을 유발한 것에 자신의 후회를 보여주기에는 이게 훨씬 더 효과적인 방식이었다. 그는 멍든 곳마다 정중하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단지 몇 시간 전의 자신의 행동을 그대로 따르듯 무의식적으로 존의 몸 아래쪽으로 천천히 핥아 내려갔다. 존은 셜록의 입 아래에서 참을성 없이 꿈틀거리고, 더 많이 닿기를, 더 많은 키스를, 어떤 것이라도 더 갈구했지만, 셜록의 온전한 관심을 받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마침내,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몸을 일으켜, 셜록을 밀치고는 그를 침대 위로 털썩 눕힌 뒤, 단 한번의 재빠른 행동으로 그의 위에 올라탔다.
“내 차례야” 그는 셜록의 귀에 부드럽게 으르렁거리고는, 그 거칠고 숨가쁜 말에 몸을 떠는 그를 향해 사악하게 씩 웃었다. 오랜 경험으로 인한 자신감 있는 움직임으로, 존은 셜록의 양손목을 쥐어 그의 머리 위로 고정시키자, 그는 “오!” 탄성을 지르며 한번 더 흥분으로 몸을 떨었다. 존은 몸을 숙여 셜록의 입술을 지분거리고, 그 근사한 아랫입술을 가지고 놀기라도 하듯 깨물었는데, 몇 시간이라도 키스하고 빨고 지분거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나중에 그럴 시간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제, 그는 좀더 당면한 문제들이 있었다. 탐욕스러운 혀와 행복한 키스들로 셜록의 턱과 멋진 목으로 내려갔고, 입맞추고 깨물고 부드럽게 혀로 핥으며 그로 하여금 더 갈구하게 만들었다. 도드라진 쇄골을 빠르게 깨물자 그가 숨을 멈췄고, 가운데 오목한 곳에 입을 맞추자 셜록이 낼 수 있을 거라 존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한숨이 새어 나왔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했고, 이 나긋나긋하고 흥분한 셜록을 온통 키스로 뒤덮고 모든 부분을 느끼고 싶었지만, 그의 양손은 셜록의 손목을 머리 위로 고정시키느라 바빴다. 그는 잠시 수갑을 한번 더 사용할 것을 고려했지만, 그들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잠금쇠를 딸 수 있는 사람이 침대에 묶이는 것이었다. 갑자기 그의 뇌리에 아이디어 하나가 번뜩였고, 그건 그로 하여금 흥분과 열렬함으로 씩 웃게 만들었는데, 그는 존에게 손을 댈 수 없어 거의 미칠 지경이 된 셜록을 쳐다보았다.
“자, 내 벨트 어디에 뒀어? 내 생각에 내가 그것의 좋은 용도를 알아낸 거 같거든.”
-
전화는 또다시 음성녹음으로 연결이 되었고, 레스트라드 경감은 베이커 가 221B 바깥 보도에 서서 격분하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또로군. 그는 정말이지 이걸 예상해야만 했다. 6년이나 셜록을 알고 지내면서 지금쯤 그는이 남자에게 적응하는 방법을 찾았어야 했지만, 그는 여전히 경감의 삶을 가능한 어렵게 만들려면야 어떤 짓이든 할 수 있다. 마치 예컨대, 레스트라드가 진술과 서류작업을 위해, 셜록 그 자신이 스스로 올리는 절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를 경시청으로 데려가려고 셜록의 플랫으로 특별히 온 것처럼 말이다. 또는 들르기 전에 아침 내내 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던 때라든지, 또는 그가 단지 너무나도 짜증나게 군다는 것만으로도 그 빌어먹을 자식을 체포할 수 없을 때라든지.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사건에 진척을 보이려면, 오늘 셜록과 존의 진술이 필요했지만 셜록이 무시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빌어먹을 폰으로 전화를 해봐야 그를 어디로도 데려갈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을 굳힌 채 반항하는 셜록보다 더 고집스럽거나 더 좌절하게 만드는 건 이 지구상에 없었다. 지친 한숨을 내쉬며 레스트라드는 221A의 벨을 울렸고, 끈기 있는 허드슨 부인이 집에 있어서 그를 플랫 위층으로 안내해주기를 바랬다. 그녀는 집에 있었고, 문을 열어주며 기운차게 그를 향해 윙크하며, 계단으로 올라가도록 손짓했다. 그건 뭔가 꽤 맞지 않는 일이 있다는 단서였음이 분명했지만, 레스트라드는 잘못된 단서, 헷갈리게 하는 증거들, 막다른 길에 둘러싸인 채 살아왔다. 분명히 그는 5분간 지속적으로 경계하던 것을 그만두면, 몇 가지는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틀릴 수 없었다.
플랫 문을 노크했을 때 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렉은 문을 밀고 여러 불유쾌한 상황 속으로 들어가본 적이 있던 지라 누적된 지혜가 있는 남자답게 거실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대부분은 이 플랫 안에서 벌어졌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발사된 총성도 없었고, 방을 날아다니는 시신도 없었고, 단지 거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머리를 물어뜯을 태세인 지루하고 짜증으로 가득 찬 탐정도 없었다. 그렇지만 거실이 텅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렉은 플랫의 상태에 맥박이 치솟고 눈썹이 경계심에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완전히 난장판이었다. 이 플랫은 가장 최상이었던 날에도 가장 깔끔했다거나 정돈이 잘된 장소가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잡동사니들은 보통 대부분 플랫 작업대에 들어가 있었고, 존과 허드슨 부인의 성실함 덕분에 종종 확인된 상태였지만, 이렇게 순수한 난장판은 아니었다. 마치 누군가 이 곳을 뒤엎은 듯 보였고, 명령에 따른 마약 불시 단속 같은 방식도 아니었다. 가구들은 뒤집혔고, 종이들은 바닥에 흩어졌고, 그렉은 벽에 걸렸던 액자도 깨졌을 거라 꽤나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백업을 부르기 위해 핸드폰을 잡았을 때, 이게 사건이 절대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빈 샴페인 병이 눈에 들어왔고, 그 뒤에는 연이어 병이 뒹굴고 있었고, 그렉은 미소를 지으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깨달았다. 그는 혼자 빙그레 웃으며 술 취한 셜록이 어떻게 행동했을지 상상하고는 고개를 저으며 그를 다뤘어야 했을 불쌍한 존에게 깊은 유감을 보냈다. 숙취에 시달리는 셜록을 떠올리자니 정말 끔찍했고, 그렉은 그걸 겪어야만 하는 사람이 그가 아니라는 것에 매우 즐거웠다.
그렇지만 그가 지난 밤 일어났던 일이 무엇이건 간에 존을 놀리기 위해 계단 위로 고함을 지르려고 생각했던 그 때, 갑자기 어떤 소리가 그를 즉시 멈춰 세웠다. 또는 더 구체적으로, 여러 차례의 크고, 리드미컬하고, 쿵쿵대는 소리가 그를 완벽하게 공포에 질린 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건 완벽하게 오해할 수 없는 독특한 템포로 쿵쿵거렸고, 결정적으로 그 소리는 셜록의 방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공포스러운 이론을 확인시켜주며, 그를 남은 인생 동안 정신적으로 충격을 주려는 듯, 그렉은 같은 방 어딘가에서 알고 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 목소리는 보통 명령을 짖어대고, 경멸로 채워지거나 일반적으로 그렉의 삶을 망쳤다 – 그렇지만 지금 그건 전혀 그런 종류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사실 그건 아주 분명히, 아주 행복에 찬 신음소리였다.
“오, 존, 예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런던의 최악의 범죄자들을 체포해왔던 경감은 몸을 돌리고 도망쳤다. 그 목소리와 그것이 암시하는 바가 야기한 감정이 역겨움인지 흥분이었는지 그는 말할 수 없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단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When Boredom Meets Blotto (4) | 2014.09.28 |
---|---|
[셜록/존]Late Night with Sherlock (2) | 2014.09.26 |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2/3) (2) | 2014.09.16 |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1/3) (2) | 2014.09.13 |
[셜록/아서]Improbability (6) | 2014.09.10 |
- 2014. 9. 16. 05:17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1/3)
- 단편
- 2014. 9. 13. 00:12
- Posted by SHJW비인
w. MirabileLectu
원문 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358647/chapters/581229
*랄크님의 리퀘입니다. 원래는 2챕터짜리 단편인데 3편으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솔직히, 햇빛이 이렇게 밝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당신이 몇 년 사이 가장 최악이었던 숙취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라면, 특히 그 숙취는 너무 지독해서 거의 자신의 토사물에 범벅이 되어, 지난밤 몸 속에 주입했던 코카인으로 제정신이 아닌 채 깨어났던 여러 아침들과 비견할 정도였다. 햇빛이 이미 그의 꽉 감은 눈꺼풀을 두드리며 통증을 야기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았고, 그는 그래서 행복하지 않았다.
신음하며, 셜록은 옆으로 몸을 굴리고 스스로 몸을 일으켜 세워 앉았지만, 그 과정에서 머리가 심하게 핑 돌았다. 잠시 방이 통제에서 벗어나서 빙그르르 회전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동시에 위 속 내용물이 갑자기 올라올 것처럼 느껴지며 패닉이 치밀어 올랐지만, 그는 여러 번 심호흡을 하며 그 순간을 넘겼다. 셜록은 여전히 눈을 뜨고 싶지 않았고, 그 자신에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도대체 그는 그렇게 여러 해가 지난 뒤, 다시 이 상태가 되도록 자신에게 허락했을까? 지난 밤의 기억들은 비참할 정도로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거의 20년 동안 살인을 저질렀던 살인범을 성공적으로 체포한 기념으로 첫 번째 샴페인 병을 땄던 시간대에서부터 거의 희미했다. 그 뒤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흐릿한 색깔들과 기억의 파편들은 하나의 그림으로 섞여 들어가지만 전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가 희미하게 떠올리는 허공을 날아가는 셔츠라든지 침대 옆 서랍에서 서툴게 꺼내진 수갑은 이치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터무니 없었다.
글쎄, 그땐 아무 것도 없었다. 만약 지난 밤에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낼 계획이라면 – 그리고 그는 알아낼 것이다 – 그는 일단 눈을 뜨고 용감하게 태양을 대면해야만 할 것이다. 그는 다시 신음하고는 눈을 슬쩍 떴고, 매 밀리미터마다 자신을 좀더 증오하며 게슴츠레하게 깜박이며 단서를 찾기 위해 방을 둘러보았다.
뭐지?
글쎄, 그건 이치에 맞지 않았다. 도대체 그의 침실 바닥에 두 개의 빈 유리잔이 있는 걸까? 그리고 왜 존의 바지가 마치 응당 그곳에 있어야만 하는 것처럼 빈 병들 옆에 부주의하게 늘어진 걸까? 차오르는 공포는 셜록의 흐릿한 두뇌에 끼어들기 시작했고, 그는 충격으로 눈을 크게 뜨고는 이 정보들을 처리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두통을 잊은 채로, 그는 침대에서 펄쩍 뛰어나와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그의 최악의 공포가 확인되었을 뿐이었다.
존이 그의 침대 안에 있었다. 또는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존은 그의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어깨에서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셔츠만 제외한다면 완전한 나체였다. 지난밤의 아수라장은 그 주위에 널려 있었다 – 더 많은 빈 병들, 윤활제 병, 빈 콘돔 포장지 – 분명 취한 채로 옆에 던졌고, 부주의하게 서둘렀다. 존이 구속에 저항하며 잡아 당기느라 수갑 부근에 동그랗게 핏자국이 있었고, 그의 입 주변에는 더 많은 피가 묻어있었고, 거의 셀 수 없을 만큼의 멍, 깨문 흔적, 긁힌 자국들이 그의 온몸을 뒤덮었다. 셜록은 갑자기 자신의 어깨와 등을 뒤덮은 긁히고 깨물린 곳에 통증을 느꼈고, 몇 년 동안 격렬하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이 쑤시는 것을 느꼈다. 그는 존을 바라보면서 무엇이 자신을 깨웠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지만, 셜록은 공포와 혼란 그리고 기억하던 흥분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정신이 통제에서 벗어나서 핑핑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빌어먹을 지난 밤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거지?
-
사실은 여러 개의 외견상 연관 없어 보이는, 지난 밤에 일어났던 일들이 모두 하나로 결합되며 다음날 아침 하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며, 패닉을 유발하는 순간들을 창조했다. 그렇지만 너무 앞지르지는 말도록 하자.
저녁의 이른 시간대로 돌아가보면 일들은 충분히 정상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밤은 빈번하게 그랬던 대로 시작되었는데, 사이렌과 경찰 그리고 살인범을 잡기 위해 런던을 가로지르는 추격으로 시작되었다. 단순하게, 정말이지, 그들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범이 탈주 후 자유로운 상태로, 체포와는 절대 근접하지도 않은 채로 거의 20년 동안 지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말이다. 물론 이것은 단지 셜록을 좀더 고양시켰을 뿐이었고, 그는 단지 이 남자를 체포할 뿐만 아니라 밤이 끝나기 전에 해치우겠다고 결의하게 만들었다. 레스트라드가 사건을 의뢰했을 때 그의 광기 어린 눈빛으로 존은 상황이 그가 바라는 대로 곧장 풀리지 않을 거라는 첫 번째 경고로 여겨야 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대로 언제나 뒤늦게야 깨닫는 법이다. 또는 엄청난 양의 알코올이 연루되었을 때라면, 통찰력은 좀더 유감스러울 정도로 흐릿해지고, 전혀 정말이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불가해하지만 틀림없이 훌륭한 추론 끝에, 셜록과 존은 그들이 쫓고 있는 남자가 다음 희생자를 낚기 전에 잡겠다는 희망으로 도시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었다. 존은 개인적으로 그들이 백업이나 조력 또는 그들이 다루고 있는 사람을 고려해보면 총을 가진 누군가를 기다려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셜록은 그들이 지금 당장 따라가지 않으면 그들은 그를 놓칠 거라고 고집했다. 그리고 그래서 그들이 택시에서 내린 곳에서부터 런던 전역에서 가장 어둡고 가장 위협적인 지역으로 달리는 동안, 완벽하게 그들뿐이었다. 시야에 백업도 없고 아마 최소한 15분 동안 도착하지도 않을 예정이었다. 기막히게 좋군.
셜록은 그림자 사이를 돌아다니며, 사냥과 추적과 마침내 그들의 타겟에 근접하게 되어 시작된 게임으로 인해 즐거움으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그는 마치 온 몸의 신경이 노래를 부르며 미세하게 조정되고 살인자가 더 가까이 있는 미세한 지표로 뛸 준비가 된 것처럼 느꼈다. 산다는 건 응당 이런 느낌이어야 한다고, 새롭게 받아들인 데이터들을 행복하게 처리하며 그의 정신이 소용돌이치고 웅웅거리며 그는 행복하게 생각했다. 이건 그의 정신이 그 자신을 전부 삼켜버릴 것 같은, 가만히 있기 힘든 지루함으로 가득한 셀 수 없이 많은 시간과 날들을 그가 견뎠던 이유였다. 이 흥분, 이 스릴이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들었다. 그는 빠르게 어둠 속을 돌아보며, 존이 여전히 자기 뒤에서, 필요한 상황이 되면 총을 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그와 눈을 마주치며 순간적으로 입을 비틀며 씩 웃으며, 존이 여기에서 그와 함께 추격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과, 상황이 잘못 돌아가면 백업해줄 거라는 것에 즐거워했다. 그렇지만 존은 위험이 다가올 예감으로 덜 신이 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셜록의 웃음에 다소 얼굴을 찌푸리며, 마치 “넌 도대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어?”라고 묻기라도 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셜록은 눈을 조금 굴렸다. 물론 존은 이해하지 못했다. 오 뭐, 최소한 총을 쥔 그는 쓸모 있었다.
근처 골목의 그림자에서부터 갑자기 번뜩이는 움직임이 셜록의 시야에 잡혔고, 존에 관한 모든 걱정들이 즉시 사라졌다. 이건 상황이 위험해지고, 살인자들이 코너에 몰렸지만 잡히지는 않았고, 매우 멍청한 짓을 저지를 정도로 절박해질 때 벌어지는 것이었다. 눈을 가늘게 뜨자, 시야가 날카로워지고, 집중력이 고조되며, 그의 전신은 그의 희생양을 향해 몸을 던져 잡을 준비를 하며 긴장했다. 그에게 다행스럽게도, 그 남자는 아수라장 속에서 총이나 칼 또는 심각한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다른 무기 대신 그들의 목을 졸라서 죽였고, 살인자는 몇 년이나 그 방법을 고집했다. 여전히, 지금 엉성해질 이유는 없었다. 천천히 은밀한 움직임을 목격했던 곳 주변으로 움직이며, 셜록은 갑자기 어두운 형체가 여성으로 보이는 것의 위로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슬쩍 보았다. 셜록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추고, 그가 봤던 것에 깜짝 놀랐다. 그가 잘못했었나? 그가 너무 늦은 걸까? 그렇지만 그가 자기 의심으로 완전히 멈추기 전에, 바닥에 누운 그 여자가 움직이며, 공격자에 대항하며 미약하게 저항했다. 그녀는 분명히 그다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살아있었다. 셜록은 움직일 필요가 있었고, 지금 당장 그래야만 했다.
해야만 하는 일은 유일했다. 만약 통하지 않았다면 이 일로 존이 그를 죽일 테지만, 만약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가 내리려고 하는 결정에 포함되든, 포함되지 않든 어떤 무모함보다도 더 큰 일들에 대해 걱정해야만 할 터였다. 그의 눈은 빠르게 골목길 안 쓰레기통 옆에 버려져 놓여진 금속 파이프의 길이를 빠르게 가늠했다. 완벽해. 번개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셜록은 감사하게도 꽤나 무거운 파이프를 쥐고서 살인자 뒤로 이동했고, 그 남자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깨달은 그 순간, 그의 뒤통수를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후려쳐서 그가 목을 조르려고 하던 여자에게서 쓰러뜨려 떼어냈다. 사실 그가 구르기 전에 그의 얼굴에 떠오른 놀라서 “오” 하던 표정으로 셜록을 바라본 방식은 제법 웃겼다. 셜록은 혼자 흡족하게 미소 지으며, 그의 성마른 계획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스릴을 만끽했고, 존이 그 여성이 무사한지를 확인하러 달려올 때까지 파이프를 손으로 휙휙 던져서 굴렸다.
지난 20년 동안 12명을 살해했던 그 남자는 잡혔고 구금되었고, 그건 심지어 밤 9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모두 하루 밤 동안의 일이었다.
-
셜록과 존이 마침내 기진맥진했지만 행복한 상태로 플랫에 돌아온 건 11시 반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야드에서 귀찮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작업과 인터뷰와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셜록은 마침내 그가 지금 당장 빌어먹을 잠을 좀더 잘 수 있다면 다음 날 인터뷰를 끝마치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그곳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는 물론 잘 예정은 아니었고, 아직 그렇게 오래 못 잔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변명거리는 되었다. 그리고 게다가, 그가 연쇄살인범을 거의 꽁꽁 묶어서 체포할 준비가 된 상태로 경시청에게 넘겨준 직후, 오늘밤 경시청 사람들은 그들답지 않게 분위기가 좋았고 그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줄 의향이 있었다. 심지어 레스트라드는 그들에게 감사선물로 값비싼 샴페인을 선물했는데, 의심할 여지 없이 경시청 경비로 처리했겠지만, 여전히 모든 것을 고려해보아도 좋은 선물이었다. 존은 최소한 그의 미소로 판단해보면 감사한 듯 보였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의 팔걸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는 그 병과 셜록과 방을 둘러보며 씩 웃었다.
“글쎄, 나라면 성공적인 밤이었다고 하겠어, 그렇지?” 그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고, 그의 목소리는 놀리는 듯 무심했다. 그는 발을 툭툭 차듯 신을 벗고는 다리를 쭉 뻗었다.
셜록은 그 경솔한 발언에 미소를 억누르고, 대신 눈을 굴리고는 대답했다 “성공적인 거라면 그래, 그렇지만 주목할 가치라곤 없었어. 사건은 야드의 멍청이들을 치우기만 하면 충분히 간단했어.”
존은 그 대답으로 더 크게 웃을 뿐이었고, 명백하게 셜록의 신랄한 어조 너머로 꿰뚫어보고 있었다. 그건 그를 짜증나게 만들어야 마땅했지만, 셜록은 누군가 자신의 인생에서 그의 가면을 그토록 쉽게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어쩌면 그가 전혀 짜증스럽지 않다는 건 간단히 존의 유용함과 긴요성의 지표일 것이다.
“그럼, 어떻게 생각해?” 존은 커피 테이블 위에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병을 가리키며 짓궂게 물었다. 셜록은 즉시 대답하지 못했고, 다시 가리켜 보이며 물었다 “축하하기 위해 이걸 따고 싶어? 난 우리가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그다지 많이 가질 거라 생각하진 않은데.”
셜록은 다시 눈을 굴렸다. “제발, 존, 내가 말한 것처럼, 만약 네가 주의 깊게 들었다면, 이건 주목할 가치도 없는 경우였어.” 그는 콧방귀를 뀌고는 까다롭게 덧붙였다, “게다가,너도 알지만 난 술은 안 마셔.”
이제 상대에게 눈을 굴리는 건 존의 차례였고, 그에게 어울리는 역할 전환은 그저 편안할 따름이었다. “오 그래, 알지, 알코올은 멍청한 대중들이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사교적 윤활유일 뿐 그 이상은 아니라고, 기억해.” 그는 셜록이 했던 말들을 정확하게 따라 했고 (글쎄 아주 정확히는 아니었고, 셜록이 원래 사용했던 어조보다 훨씬 더 과장된 말투였지만, 전체적으로 핵심을 짚었다) 곧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봐봐 셜록, 이번 한번만 네 자신을 풀어줄 수 없어? 넌 두 시간 만에 십 년 넘게 이어진 조사를 종결 지었고, 그건 심지어 네게도 일종의 기록이었잖아?” 그의 목소리는 간청하는 투였고, 그 표면 아래에는 셜록이 정의할 수 없는 뭔가 잠재적으로 어른거리고 있었다. 셜록은 경계했지만, 존의 눈에서 반짝거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의 안에 있는 뭔가가 아주 조금 동의하게 만들었다.
“오 좋아, 네게 그렇게 의미 있는 거라면 딱 한잔만 하지.”
자신만만한 말들의 오래되고 저명한 역사 중에서, 그 문장은 가장 선의에 가득 찬, 그리고 가장 멍청한 것으로 특별한 영예를 거머쥘 것이다.
아주 값비싼 샴페인 한 병을 비운 뒤, 셜록은 즐겁게도 약간 술기운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글쎄, 그가 그러고 싶지 않을 때조차도 항상 그랬지만, 그가 자신에게 좀더 솔직하게 군다면 술기운이 오르는 것 이상이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탐닉했던 뒤로 여러 해가 흘렀는데, 환상적으로 재미있고 놀랍게도 자기 파괴적인 코카인을 하던, 몇 년간 이어진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엄격하게 자신을 통제해왔다. 물론 마이크로프트는 매의 눈처럼 그를 감시해왔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의 어린 동생이 그 악마 같은 약에서 떼어내도록 결정했는데, 불시 단속과 불규칙적인 약물 검사, 그리고 셜록이 투약했다고 생각되면 감옥에서 몇날 며칠이고 보내도록 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그로서는, 셜록은 단지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마이크로프트가 일종의 수호천사 역할을 한다고 믿도록 내버려두었는데, 그러면서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플랫 안에 긴급 용도의 코카인을 숨겨두었다. 물론 그는 결코 사용할 의도는 없었다. 그렇지만 그게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제, 샴페인 세 잔이 들어가고 사건을 해결한 뒤의 흥분이 여전히 그의 혈관 속에서 웅웅거리자, 셜록은 엄격한 통제력이 느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나쁠 게 뭐가 있겠는가? 존이 말한 대로, 그는 때때로 자신을 좀 풀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건 그가 다시 코카인을 하는 것과는 같지 않았다 – 아니, 그는 단지 런던의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을 잡은 뒤 친구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샴페인 몇 잔을 즐기는 것뿐이었다. 거기에는 나쁠 것이라고는 없었다. 그리고 게다가, 존은 그에게 나쁜 일이라고는 없을 거라고 장담했다. 정말이지, 그게 존이 존재하는 이유였다. 어쩌면 그를 이용하는 편이 낫지.
그를 이용한다라, 마음에 드는군. 존을 이용하는 다른 수많은 방법들이 있을 거라 확신하지. 그 생각에 셜록은 저도 모르게 낄낄거리고, 흠칫 놀랐다. 그는 낄낄거린 적이 없었다… 글쎄, 그렇게 웃은 뒤로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조차 기억할 수도 없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니, 마지막에 그가 이렇게 웃었던 때는 몇 달 전 처음 존을 만났을 때였는데, 그들은 처음으로 런던을 누비며 달렸고, 그들의 첫 살인범을 잡았다. 그들은 그 범죄현장을 걸어 나오면서 그의 죽음에 대해 함께 웃음을 터뜨렸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도 않았다. 얼마나 어울리는지.
잠시 후 셜록은 존이 평소 그가 얼굴에 띄우곤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셜록, 너 방금… 낄낄거렸어?” 존의 얼굴은 샴페인으로 인해 분홍빛으로 달아올랐지만, 그는 스탬포드와의 정기적인 펍 순회 덕분에 셜록보다는 훨씬 더 제정신인 것처럼 보였다. 셜록이 그의 질문에 자존심이 상한 듯 대답을 회피하자 그는 갑자기 씩 웃고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 이건 환상적이야. 넌 벌써 취했어, 그렇지 않아?”
“터무니 없이 굴지 마, 물론 난 취하지 않았어” 셜록은 콧방귀를 뀌며, 존이 그를 조금이라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에 기분이 상했다. “고맙지만 난 완벽하게 괜찮아, 그리고 난 훨씬 더 많이 마실 수 있고, 그래도 여전히 괜찮을 거야. 난 내 주량을 조절할 수 있어.”
물론 이건 자신만만한 말의 목록에 그날 밤 두 번째로 등재될 발언이었다.
존의 미소가 더 커지며,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셜록을 바라보면서 플랫의 어스름한 불빛에 아마도 사악하게 보이는 미소로 변했다. “글쎄, 만약 그렇게 확신한다면, 계속할까?”그는 순진무구하게 물었고, 차분한 그의 목소리는 그의 눈에서 위험하게 번뜩이는 빛을 착각하게 만들었다. “가게는 한 시간은 더 열려 있을 테니, 언제든 더 사러 갈 수 있어.”
셜록이 가진 상식의 마지막 잔재들은 그 말들에 경고음을 울렸지만, 알코올과 흥분과 갑작스러운 얼굴의 열기에 다른 어떠한 소리들도 잠겨버리고 그는 무시하듯 손을 휘저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자네가 원하는 만큼 사오게, 난 괜찮을 거야.”
20분이 지났을 때 셜록은 그의 특정한 단어 선택이 실수였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존은 그의 주문에서 “그가 원하는 만큼 사오라”는 것을 몇 병 더 사도 된다는 구매 허락이 아닌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그건 왜 주방 테이블이 이제 길 아래 가게의 와인 전체 섹션이 옮겨온 듯 보이는 것에 삐걱거리며 신음하는 듯 보이는 이유와, 존이 엉덩이에 양손을 얹은 채 능글맞은 표정으로 셜록을 바라보는 이유를 유일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는 엄청난 양의 와인을 사옴으로써 일시적으로나마 셜록이 입을 다물 만큼 충격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어마어마하게 즐거워했지만, 그건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그렇게 자주 주도권을 쥘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 즐기는 게 어쩌면 최선일 것이었다.
“그럼 천재씨, 여전히 네가 괜찮을 거라 생각해?” 그는 달콤하면서도 동시에 어떤 독보다도 치명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셜록은 힘겹게 침을 삼키고는, 씩 웃으며 존의 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네가 준비되면 시작하지.”
펑!
두 번째 샴페인 병은 첫 병보다 훨씬 더 빨리 바닥을 드러냈는데, 취기의 열렬함과 그 아래 깔려있는 경쟁심 덕분이었다. 그들은 마치 생명이 거기에 달리기라도 한 듯, 갈증에 죽어갈 때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기라도 한 듯 와인을 꿀꺽꿀꺽 마셨다(그리고 감사하게도 첫 번째 병보다는 훨씬 싼 것이었다). 셜록은 얼굴이 상기되고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온몸에 알코올이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환상적이었다. 이건 코카인보다도 좋았고, 사건들보다도 좋았고, 정말이지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좋았다. 그는 결코 알코올이 이렇게 놀라울 수 있다든지, 그가 친구와 함께 이토록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을 거라는 걸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심지어 같이 술을 마실 친구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플랫에 앉아서, 웃으며 마시며 자신의 친구와 함께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그 생각에 다시 미소를 짓고, 그런 행동이 어쩌면 괴상하게 보일 거라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좀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라도, 오늘밤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밤 중요한 건 존, 웃음, 그리고 와인뿐이었다.
펑!
다음 병은 즐거움과 놀라움에 요란스러운 고함소리와 함께 개봉되었는데, 코르크가 거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면서 다음날 아침까지 발견되지 않을 뭔가에 부딪혔기 때문이었다.존이나 셜록 누구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샴페인이 쉬익, 병에서 넘쳐흐르자 폭소를 터트렸다. 존은 입으로 거품을 마시고, 거품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병의 옆을 열심히 핥고는 그게 그의 코로 방울지며 떨어지자 행복한 듯 낄낄거렸다. 이 광경을 지켜보며 셜록의 안에서 뭔가 움직였고, 그건 그로 하여금 몇 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어지럽고 뜨겁고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와인이었다. 그래야만 했다. 그리고 어쩐지 방이 너무 따뜻하지 않나? 그게 유일한 논리적인 설명이었고,존의 혀가 차가운 병의 옆면을 핥아 올리는 것에 시선을 회피하며 쉽게 처방될 수 있는 질문이었다. 그는 자켓을 벗으려 했지만, 그가 사실 이미 예전에 그렇게 했고, 이제 단지 셔츠와 바지만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쎄, 그럼 남은 건 셔츠인데, 그건 정말 지나치게 타이트했고, 생각해보면 자기 플랫에서의 사적 공간에서는 불필요하기까지 했다.소매를 걷어 올리고, 버튼은 배꼽까지 느슨해지거나 풀어진 채였고, 셜록은 존의 눈이 그에게 곧장 들러붙으며 맨살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더 붉게 타오르는 것을 알아채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펑!
그들은 이제 샴페인에서 옮겨와서, 레드 와인이 훨씬 더 고급이며 거품으로 가득한 샴페인의 난장판이나 호들갑이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들은 소파에 함께 앉아서, 서로에게 부드럽게 기대며, 더 따르기 위해 병을 주고 받았다. 셜록의 셔츠 버튼이 풀리고 오래지 않아 존의 스웨터는 사라졌고, 그는 매우 즐겁게 헝클어지고 캐주얼하고 그 순간 셜록이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말들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의 머리는 이제 정말 핑핑 돌았고, 시야는 흐릿해져서 마치 그가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너무 열심히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완벽하게 괜찮았고, 지금 당장 그에게 중요한 것은 존이 옆에서 누르면서 전해져 오는 온기와, 그의 입 주위에 남은 희미한 와인의 붉은 자국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이제 그가 말하면서 작은 방울이 입술에서 흐르며, 감질날 정도로 천천히 턱으로 구르면서 밝은 붉은 빛의 궤적을 남겼다. 셜록은 그 작은 와인 방울과 존의 턱으로 향하는 느린 여행에 매혹되고, 완전히 몰입하였다. 그건 존의 입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맛이 날까? 존의 입술에 닿았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 날까?그는 갑자기 알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을 뻗어서 존의 입술을 엄지로 부드럽게 쓸고는 찾기 어려운 와인 방울을 잡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존은 즉시 몸을 멈추고, 그가 말하려던 게 무엇이든 입 속에서 사그라지며, 그의 모든 관심은 자신에게 닿았던 셜록의 깃털처럼 가벼운 접촉에 쏠렸다. 셜록이 천천히 엄지로 피부를 쓸자 숨이 목에 턱 걸리고, 그 순간을 망치지 않기 위해 감히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며, 셜록은 엄지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외설적일 정도로 느릿하게 핥으며, 완벽한 모양의 입술 사이로 손가락을 넣고 빨면서 눈을 감았다. 손가락 주위로 혀를 천천히 굴리며, 와인의 마지막 조각까지 잡아내고, 포도와 피부와 존의 풍미를 음미했다. 그는 천천히 눈을 떠서 존을 바라보았고, 존은 얼굴을 붉히고 눈은 놀라움으로 커진 채 셜록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셜록은 한쪽 입매를 비틀며 미소 지었다.
“고맙군, 매우 맛있었어.”
펑!
시간은 건너뛰거나, 기어가거나, 굳어서 울퉁불퉁하게 구르는 것처럼 보였다 – 셜록은 정말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젠 거의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나? 그렇지만 시간은 흘러가고, 그들은 곧 다른 병을 땄고, 사실 이번에는 두 병이었는데 그들은 이걸 떠올리면서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꼈다. 어쨌든 각자 병을 들고 마시는 것이 훨씬 더 쉬워 보였고, 지루하게 잔을 나누는 것보다 훨씬 더 빨랐다. 지난 주 레스트라드가 누군가에게 거만하게 자신의 배지를 보여주려고 했을 때, 그것이 이상하게도 아이들의 플라스틱 경찰 배지로 뒤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표정을 떠올리며, 그들은 이제 학생들처럼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낄낄거렸다. 경위가 비난하자, 셜록은 그런 작은 속임수들은 그가 할 법한 것보다 저급이며, 그는 아마도 경찰의 배지를 슬쩍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방법을 취할 거라면서 완벽하게 무죄임을 강변했다. 물론 그건 완전히 거짓말이었고, 그날 저녁, 셜록이 배지를 몇 년 동안 훔쳐왔던 아주 많은 배지들의 무더기 속에 아무렇지 않게 던졌을 때 그들은 킬킬거렸다.
“그 얼굴!” 존은 숨을 헐떡였고, 너무 웃어서 옆구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난 그가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는 걸 처음 봤어!”
“그리고 그가 평소 어떻게 보이는지를 고려해보면 그에게도 꽤나 제법이었지.” 셜록은 대답했고, 뭉개지는 발언은 아주 미세했고 폭소 덕분에 정당화될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걸 훔쳤었어?” 존은 눈가의 눈물을 닦아내며 물었다.
셜록은 잠시 그걸 곰곰이 생각했는데, 마치 삶의 의미나 그가 어른이 되었을 때 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질문 받은 것처럼 힘들게 생각했다. “글쎄,” 그는 불안정하게 말문을 열었고, 조금 흔들렸다, “내 생각에 그건… 아마 15살이었어. 어쩌면 16살. 기억할 수 없군.” 그는 약간 딸꾹질을 했고, 자신의 위엄을 되찾기 위해 기침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렇지만 존은 알아차리지 못했고, 대신 완전히 경이로움에 차서 셜록을 빤히 바라보았다. “16살?” 그는 물었고, 마치 셜록이 모나리자를 훔친 것을 인정이라도 한 듯 깜짝 놀랐다. “16살에 어떻게 경찰에게서 배지를 훔칠 수 있었어? 경위에게서? 경찰-경위에게서?”
셜록은 단지 사악하게 씩 웃다가, 몸을 기울이고는 속삭였다 “그리고 훔쳤던 유일한 것도 아니야.” 존이 눈이 더 커졌고, 셜록은 말을 이었다 “작년, 그가 보지 않았을 때, 난…난… 그의 수갑을 가져왔지!” 그는 드라마틱하게 속삭이며 발표했고 존은 적절하게 숨을 멈췄다.
“그럴 리 없어!” 그는 숨을 쉬며, 완전히 놀라움에 차서 크게 뜬 눈으로 셜록을 바라보았다. 그는 잠시 빤히 바라보고는 마치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냐, 믿을 수 없어. 심지어 너라도 경찰의 수갑을 눈에 띄지 않게 슬쩍할 순 없어. 그럴 리 없지.”
“날 믿지 않는군?” 셜록은 조심스럽게 과장된 공포감을 담아 질문했다. 존이 다시 고개를 흔들었을 때, 셜록은 그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다소 고개를 기울이고는, 할 수 있는 한 재빨리 일어서서, 병과 잔을 들고 자신의 침실로 비틀비틀 걸었다. “그럼 따라와.”
'단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3/3) (5) | 2014.09.19 |
---|---|
[셜록/존]What The Fuck Happened Last Night?(2/3) (2) | 2014.09.16 |
[셜록/아서]Improbability (6) | 2014.09.10 |
[셜록/존]In So Many Words (0) | 2014.09.06 |
[셜존셜]Inappropriate (2) | 2014.07.10 |
- 2014. 9. 6. 15:36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셜록/존]Chapter 7: Happy Anniversary
- 완결/DrunkForScience
- 2014. 3. 17. 21:12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7: Happy Anniversary
존이 일어났을 때, 갈색 고수머리가 시야에 가득 들어왔고, 그의 몸은 쑤시고 정액과 윤활유로 뒤덮였다. 밝은 햇빛은 어딘가 매우, 매우 높은 곳에서부터 그의 눈꺼풀을 집중적으로 밝혀 화끈거리게 만들고 그의 머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방법으로 아프게 만들었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해서, 머리를 다른 쪽으로 돌려, 그가 보는 어느 곳이든 넓게 트인 콘크리트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눈을 깜박… 깜박… 깜박…이고 그의 위에서 코를 고는 자문 탐정을 보았다.
“셜록. 셜록. 일어나.”
셜록은 머리를 관통하는 듯한 햇빛에 신음하며 그의 위에서 움직이며 얼굴을 존의 배에 묻었다. 그는 다리를 뻗고 무릎의 얼얼한 딱지에서 피가 흐르자 찡그렸다. 신이여, 그가 뭘 했던 거지?
존은 더 압박하며 질문했다.
“젠장 우리 어디 있는 거야?”
그들은 천천히 떨어져, 둘 다 정말 지독한 숙취와 학대당한 몸이 항의하는 듯한 다양한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셜록의 무릎은 심하게 피부가 벗겨졌고 마치 고기 그라인더를 지나온 듯 보였다. 그의 손바닥은 피범벅으로 긁혀있고 생살이 보였다. 게다가 그의 바지 상태는 섬유가 수선할 수 없을 정도로 긁혀서 흠이 나고 찢겨졌지만, 그를 즐거움에 씩 웃게 만들었다.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그 자신을 발로 서게 노력하는 중인 존을 은밀하게 보며, 만약 셜록이 그 망가진 바지를 지난 밤의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고 한다면 그가 얼마나 분노할지 궁금해 했다.
존은 90도 각도로 굽힌 채, 손은 떨리는 무릎을 쥐고, 들쑥날쑥하고 고통스럽게 숨쉬며 끊임없이 저주했다.
셜록은 질문함으로써 존을 도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에, 그는 언제나 존으로부터 바지를 숨길 수 있고 그가 언젠가 그것을 발견한다면 모른 척 하면 된다. 바지의 오른쪽 무릎에 난 긁힌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며, 셜록은 행복하게 콧노래를 불렀다.
“난 다시는 널 위해 깔리지 않을 거야.” 존은 화가 난 듯 중얼거렸다. 그가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허리를 세우고, 찡그리고, 쉭쉭대고, 멈추고, 필요하면 저주하면서. 그는 마침내 똑바로 섰고 셜록을 보기 위해 몸을 돌릴 수 있었다. 이제 얼굴에서 웃음을 지우고 정말 참회하는 얼굴을 할 시간이다.
그는 우선 그가 지난 밤 존에게 너무 거칠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셜록의 부상은 존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거친 콘크리트 바닥에 반복적이고 격렬하게 문질러진 덕분에 존의 등과 엉덩이 전체는 붉게 문질러져 까졌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몸을 굳힌 채 관절이 삐걱거리는 노인처럼 움직였고 각 행동은 그의 등에 급격한 통증을 유발했다. 존은 정액과 윤활유가 그의 엉덩이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고는 눈을 감았다. 엉덩이가 날카롭게 욱신거리는 것으로 그는 지난밤 자신의 몸이 거칠게 다뤄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허벅지 사이에 끈적하게 흐르는 혼합물에, 존은 절대, 절대, 절대 다시는 어젯밤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셜록이 구걸하든, 애원하든, 논쟁하든, 아니면 합리화하든 말이다.
절대.
“난-“
“말하지 마.” 존은 쉭쉭대며, 고통에 대항해 호흡을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이건 우리 둘 다 잘못 한 게 아니야.” 그는 마지못해 인정했다. 그리고 그랬다. 그가 지난 밤에 대해 많이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는 둘 다 이 끔찍한 섹스를 원했을 것이라 100% 확신했다.
셜록은 말없이 존의 떨어진 단추를 주웠는데, 그가 섬유에 입은 손상의 범위를 보았을 때 입이 말려 올라갔다. 다수의 단추가 사라지고, 한쪽 소매는 거의 찢어져 나갔고 셜록은 자신의 동물적인 면의 증거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존이 보기 전에 재빨리 지웠다.
존은 존엄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의 찢어진 셔츠의 단추를 채우려다가 숨 너머로 저주들을 중얼거렸다. 혹은, 실패한다면, 공공외설로 체포되기 전에 택시를 잡아탈 정도로 충분한 단추만이라도. 그럼에도 가망 없는 것이었다. 자비롭게도 여전히 붙어있는 단추 세 개는 그의 유두 주위의 몇 개의 밝은 빨강의 키스 자국이 보이는 그의 가슴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포기하고 고꾸라졌다. “네 코트 줘.”
“뭐?” 셜록은 숙고하듯 찡그리며 손바닥의 생채기들을 찔러보고 있었다.
“나한테 네 코트 달라고. 난 안 나갈 거야,” 존은 자신을 가르켰다. ”이런 꼴로는.”
셜록은 조심히 존이 그의 큰 코트를 입도록 도왔다. 무거운 옷감이 그의 등을 문지르자 피부로 새로운 고통이 퍼지며 존은 희미하게 신음했고 셜록의 자부심은 사라졌다.
“미안해.” 셜록이 웅얼거렸고 존은 거슬리는 소리를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받아쳤다.
“새끼.”
그리고 끝일 수 있었다.
둘은 집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그들의 런던의 어디에 있는지 알아낸 후에(그리고 존은 진심으로 최소한 그들이 도시 안에 있는 것이기를 바랬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가는 기차에 뛰어 올라탄 것은 아니길 바랬다). 그들은 상처를 치료하고, 아침식사 조금과 낮잠을 취한 뒤 아마도 그들이 같이 지난 밤을 짜맞춰 보고 그것에 대해 웃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럴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순간, 그들 위의 어딘가에서, 희미한 음악소리가 들렸다.
존은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 기울이고, 소리를 들으려 귀를 기울였다. “저건 뭐지?”
셜록은 어깨를 으쓱했고, 지하실을 둘러보았지만 특징 지을만한 것은 없었다.
제외하고…
셜록은 벽의 상단에 걸린,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장식품을 두 번 확인했다. 갑자기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고 그는 공포에 질려서, 그가 지난 밤 존과 항문성교를 했던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깨달았다
“존, 우리 아마 지금 떠나야 할 거야.” 셜록은 낮고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존은 이것에 매우 불같이 화를 낼 것이다.
“뭐?” 존은 여전히 그가 듣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래, 좋아. 이봐, 우리 어디 있어?”
그는 여전히 알아채지 못했다. 아직. 셜록은 입술을 깨물고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아마 뒤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을 거야,” 셜록은 존을 지하실을 나가는 유일한 통로인 계단으로 몰기 시작했다. 존에게 힌트를 줄 어떤 것이라도 피할 수 있게 건물의 대강 구조를 기억하려 애썼다. 그렇지만 그가 부분적으로 정보를 지운 지 몇 년 되었다.
젠장.
존은 계단을 천천히 올랐다. 그의 벗겨진 엉덩이가 청바지 안쪽에 쓸려서 피부를 더 쓰라리게 했다. 그는 다소 신음하며 그들이 셜록은 불안으로 매우 떨었다.
그는 이미 존을 모르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다른 시간이 없다면, 그는 그들이 건물을 나가면 볼 것이다.
그들은 멈추고, 문에 서서 들으며 밖에 그들을 볼 누군가가 없음을 확인하고 천천히 문을 열고 두툼한 카펫이 깔린 복도로 발을 내딛었다. 복도는 어두운 나무로 덧대어져 있었고 에어컨이 어디선가 웅웅거렸다. 그들이 지하실에서 들었던 음악소리는 이제 더 커졌다-그것은 노래였지만 여전히 불분명했다.
존은 셜록에게 의문이 섞인 미소를 지었다. "대체 우리를 어디로 데려온 거야, 셜록?"
셜록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거의 공포에 질린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조용히 현관으로 향해, 모퉁이를 도는 순간...
그리고 존은 죽은 듯 멈춰서 그의 앞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바라보았다. "안 돼."
"뭐?"
"안 돼." 그는 목이 졸린 듯한 목소리로 말했고 셜록은 그를 걱정 어린 눈으로 보았지만 입술은 낄낄거리지 않기 위해 꾹 다물고 있었다. "셜록. 안 돼. 우리가... 우리가 그러지 않았다고 말해줘."
"뭘 안 했다고?" 셜록은 존의 말을 따라했다. 존이 의미하는 것을 전부 잘 알고 있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는 단지 할 수 없었다.
"우리가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해줘. 네가 나랑 섹스한 게... 어..." 존의 목소리는 작아졌고 그 순간, 고요한 복도에서 노래가 식별할 수 있는 단어로 노래가 들려왔다.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높은 곳에서
호산나, 호산나"
존은 공포에 질린 숨을 내쉬며, 셜록을 질책하려 돌아보며 눈이 커졌다.
셜록은 뒷걸음쳤다.
"셜록."
오, 존이 화났군, 셜록은 깨달았다. 그는 존이 그렇게 화를 낼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의 분노로 그를 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었다.
그는 다시 한 발 더 뒷걸음 쳤다.
"셜록." 존은 다시 반복했고 그의 턱은 말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힘이 들어갔다. 그는 코로 날카롭게 숨을 쉬었다.
셜록은 상황을 고치려는 시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미안해, 존. 나... 난 내가 왜 여기를 골랐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그는 침입한- 그리고 침입해야 했던-, 그리고 존을 아래의 콘크리트로 내동댕이친 논리의 고리를 기억해낼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이치에 맞았음이 분명하다. "누구도 못 봤어. 게다가 또 너는 심지어 종교적이지도 않잖아."
존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건 중요한 게 아냐, 셜록. 나도 내가 아닌 건 알아... 그게... 그래도 네가 단지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은 망할 교회 지하실에서 섹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셜록은 그들이 해왔던 섹스도 신성모독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에 그것을 지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지... 여기서 나가는 길 알아? 누구도 안 마주치고?" 존은 셜록의 코트를 방어적으로 휘감으며 물었다. 그의 어깨 너머로 홀깃거리며 아무도 안 마주치길 바랬다. "일요일이고 사람이 많이 있을 거야..."
셜록이 교구민들이 들어올만한 다른 출입구들보다 더 나은 출구를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와 존은 복도를 허둥지둥 내려가 누구도 그들이 거기 있었다는 것을 모르게 사무실들을 지나 지름길을 택했다.
거의.
그들이 마지막 복도를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발은 두툼한 카펫에 거의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그 때-
“도와드릴까요?"
셜록은 존이 등뒤로 들려오는 온화한 목소리에 거칠게 깜짝 놀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탈출 수단을 숨긴 작은 나무문을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둘 다 몸을 돌렸고, 셜록은 태연히, 이 남자의 오만함에 눈썹을 들어올리고-아, 그냥 사람은 아니군- 그들에게 방해 당한 교구목사였다. 존은 공포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꼈다.
존은 명석하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추론하는 셜록 홈즈와 꽤나 많은 시간을 지냈고 이것은 그로 하여금 다소 피해망상적이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셜록은 사적이고, 당황스러운 "젠장, 셜록, 그것은 사적인 것이어야 해" 종류의 정보들을 추론할 수 있고 한다. 그리고 종종 다른 사람들의(그리고 존의) 비용으로 보통 존에게 이것을 큰 목소리로 알려준다. 이것이 존으로 하여금 교구목사가 궁금해하는 눈으로 헝클어지고 매우 붉어진 둘을 보았을 때, 자동적으로 그와 셜록이 지난 밤에 무엇을 했는지 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게 했다.
섹스였다.
교회 지하실에서.
발을 이동시키며, 허벅지 사이로 끈적함을 느꼈을 때 존의 상기된 얼굴은 더 붉어졌다.
"나갈 참입니다." 존은 셜록의 팔을 쥐고 교구목사에게 사죄의 미소를 지으며 빠져 나가려 애썼다. "감사합니다."
"예배엔 참석 안 하십니까?"
"전- 우린-" 존은 머뭇거렸다.
"오, 아니요, 감사합니다." 셜록은 부드럽게 말을 잘랐다. 존을 쥐고 어깨 너머로 혼란스러워하는 교구목사에게 환한 미소를 던지며 걸어나왔다. "우린 괜찮습니다."
그들은 "괜찮지" 않았다.
존은 그들이 플랫으로 돌아오는 택시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남자친구에게 촉발된 그의 분노를 퍼부었다.
"뭐, 젠장, 셜록? 교회? 난-" 존의 목소리는 완벽한 분노에 닫혔고 그의 손은 무릎에서 부들거렸다. 그는 호기심에 귀를 쫑긋 세운 택시기사를 폭력적인 눈빛으로 쏘아봤다. " "왜 넌 우리가 이런 것을 해야했다고 생각해? 왜 우선 플랫을 떠났지?"
이미 아픈 머리에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질러진 소리가 그를 더 아프게 했지만 셜록은 대답하지 않았고 금욕적이게 꿋꿋했다. 그리고 15분 동안의 호통 뒤에 그는 의자에 감상적으로 기대어 앉아 신음하며 존으로부터 동정심을 얻으려 했다. 그것은 그도 알다시피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존은 즉시 부드럽고 염려하는 자세로 바뀌어서, 셜록의 머리를 부드럽게 검사하고, 그가 아플 것 같은지 물은 뒤 플랫에 거의 다 왔다고 안심시켰다. 셜록은 존이 그를 끌어당기고 머리를 어깨에 기대게 하도록 내버려두고 안도감에 눈을 감았다. 존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쿵쿵거리는 두통을 완화시키려 했다.
"단지 왜 우리가 플랫을 떠났는지 모르겠어." 존은 중얼거렸다. "우리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어, 셜록. 체포되거나."
무언가 셜록의 기억에 희미하게 떠올랐다. 사건에 대한 무엇... 레스트라드... 체포 위협... 존과 런던 거리를 급박하게 질주. 그는 존에게 더 가까이 파고들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지난밤의 일들을 같이 맞춰 볼 것이다. 서두를 이유가 있겠는가?
--------------------------------------------------------------------------------
"Buggering fucking Christ"
"매우 간결한 욕설이군, 존."
"꺼져, 셜록."
두 남자는 엉망으로 뒤집어진 그들의 플랫을 충격으로 조용히 바라보았다. 베개들과 담요들은 사방에 던져졌고, 소파는 뒤집어지고, 의자 두 개는 매우 허술한 텐트를 지지할 기둥으로 사용된 듯 옆으로 넘어져 있었다. 깃털들-부드럽고, 하얀 다우니 깃털들-은 모든 곳에 흩뿌려졌고 존도 셜록도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알 수 없었다. 주방은 심지어 더 심한 상태였다. 술병은 바닥, 테이블, 카운터 상판에 부셔져 있고 다른 색의 글라스들이 빛에 반사되었다. 역겨운 술병 내용물들은 여전히 축축하고 카운터에서 바닥으로 웅덩이를 이루며 떨어지고 있었다. 빈 글라스들은 카운터 상판에 점점이 늘어져 있고 커다란 변색이 테이블을 흉하게 만들었다.
"불 났었어?"
"외관상으로는."
존은 한숨 쉬었다. " "지금 당장은 손 댈 수 없겠어. 기분이 너무 거지같아..." 그는 그들 주변의 혼돈에 무력한 자세를 취했다.
셜록은 존을 따라 침실로 가, 문가에서 존이 그의 옷을 벗고 침대에 얼굴을 아래로 한 채로 눕는 것을 호감 있게 보았다. 셜록은 조심스럽게 해열항생 연고를 존의 벗겨진 등에 깃털처럼 가볍게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존은 신음하며 베개에 얼굴을 부비고 환상적인 치료의 손길 아래에서 흐느적거렸다.
"나아?" 셜록은 플란넬에 손을 문지르며 물었다.
"으으으음." 존은 답으로 신음했고 셜록은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 침대의 존 옆에 몸을 쭉 뻗었다. 그들은 둘 다 피곤했고, 플랫은 따뜻했고 그들은 계단에서 급하게 올라오는 발소리만 아니었다면 매우 필요했던 잠으로 빠져들 참이었다.
"셜록?"
"여기요, 허드슨 부인!" 셜록이 소리 치며, 그들의 집주인이 존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보기 전에 그의 겸손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불을 덮어주었다.
"오! 너희들 돌아왔다니 다행이구나! 그 경감이 오전 내내 너희들에게 전화했단다, 셜록, 넌 그에게 다시 전화해줘야 해. 그는 너희 둘 다 핸드폰을 안 받는다고 했어. 매우 걱정하는 것 같던데."
"걱정이요?" 존이 몸을 조금 일으켜 세우며 되물었고 셜록은 멈췄다.
그들은 플랫의 난장판 어딘가에서 아직 핸드폰을 찾지 못했지만, 지난 밤의 혼란 어딘가에 잃어버렸고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그를 슬프게 했다. 폰에는 존이 짓궂게 구는 깜짝 놀랄만한 사진이 있었다.
"그래. 그는 어젯밤 사건 현장에서 너희 둘이 완전히 취해서 그가 집에 데려다 주기 전에 도망쳤다고 하더구나. 난 너희 둘이 나간 줄도 몰랐어, 반면에 난-"
존은 자기비난과 셜록을 노려보기에 바빠서 허드슨 부인의 나머지 말을 듣지 않았다.
아래층으로 재빨리 내려가, 레스트라드에게 사과전화를 한 뒤(혹은 셜록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의 사과 비슷한) 셜록은 자신이 없는 동안 잠이 든 존 옆에 다시 몸을 눕혔다.
"다리 하나도 올릴 생각 하지 마." 셜록이 그의 옆에서 둥지를 틀자 존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졸린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난 내가 아까 말한 걸 의미한 거야."
"그건 뭐야?"
"다시는 네 아래에 안 깔린다고. 다음 달 내내."
"난 네가 다시 말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존."
존은 투덜거렸다. "내가 마음을 바꾸길 바래?"
"미안해, 존." 셜록은 뉘우치며 대답했고 존은 빙긋 웃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위험한 위험으로 이끈 그의 미친 멍청이가 조용히 웅얼거리는 것을 들었을 때 거의 잠들었다.
"사랑해."
"나도 사랑해, 넌 놀랍게 미친 놈이야."
"기념일 축하해, 존."
"기념일 축하해, 셜록."
'완결 > DrunkForSci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Chapter 6: A Mental Night (1) | 2014.03.17 |
---|---|
[셜록/존]Chapter 5: Do You Think It's Not Good?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4: I Love You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3: I Want You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2 : John, What Happened Last Night? (0) | 2014.03.17 |
- [셜록/존]Chapter 6: A Mental Night
- 완결/DrunkForScience
- 2014. 3. 17. 21:11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6: A Mental Night
“너 이게 완전히 미친 거 알지?”
대답이 없다.
“내 말은… 정상적인 커플은 이걸 하지 않는다구.”
“그것에 대해 확신해, 존?”
존은 불만스레 입술을 오므리고 그가 지난 2년간 데이트했던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현재 술을 섞으며 존을 향해 지독히 씩 웃었다. “그래, 셜록, 난 이것이 건강한 관계에서 권장되지 않는 일탈적인 행동이라 여겨질 걸로 꽤나 확신해.”
“난 우리가 이것보다 훨씬 더 일탈적인 것을 해왔다고 생각해.” 셜록은 대답하고, 윙크하며 존에게 술을 넘겨줬다. 그는 존과 건배하고 들이켰다. 존은 그의 마음 속에서 행진하는, 그들이 해왔던 소위 일탈적인 행위에 대한 다양한 기억들을 지워버리려고 애썼다.
존이 자신의 음료를 다 마시자 셜록은 다른 술을 만들었다. 그들은 이미 저녁식사로 와인 몇 잔을 했고 그들의 2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각각 샷으로 두 잔 했다(“만약 10년 뒤에도 사귄다면, 셜록, 우리는 곤란해.”). 병을 쥐고 글라스의 연약한 손잡이를 어루만지는 재빠르고 우아한 셜록의 손을 보며, 존의 눈은 조금 흐려졌다. 그는 항상 셜록이 굉장히 매력적인 바텐더가 되었을 거라 생각했고 일 년 전 사건에서 실제로 그렇게 했었다.
존이 방 건너편에서 앉아 모두가 그의 남자친구한테 수작을 거는 것을 너무 뚫어지게 보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 셜록은 그의 역할을 잘 해냈었다. 셜록은 승리한 듯 미소 지으며 수작을 받아줬다. 존은 “이건 모두 사건을 위한 거야, 진짜가 아니야, 단지 사건 때문이야”라고 반복하며 가만히 있으려 노력했고 사실 셜록은 며칠 걸리지도 않고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후에 소유욕과 다소의 분노가 포함된 섹스는 환상적이었다.
또 다른 글라스, 또 다른 술, 그리고 존의 머리는 기쁘게도 어깨가 가벼워지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그의 무릎은 약해서 잼 같았고, 그는 셜록의 손을 갈망하듯 바라보며 카운터에 걸터앉아 다리를 무심코 흔들었다.
오늘 밤 그들의 상호 목표는 간단했다: 열렬하게 극적으로 빌어먹게 취하기.
셜록의 개인적인 비밀목표는 존을 주방 테이블에서 범하는 거였다. 존은 제정신일 때는 참여하기를 거부한 행동이었는데 왜냐하면 “나는 테이블 위가 어떤지 알고 있고, 내 맨엉덩이를 그 위에 올려놓지 않을 거야.”
그래서, 확실한 수준의 속임수의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여전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에서 권장되는 종류의 것으로는 안 보여.” 존은 이어서 얼마 동안 사색에 잠겨 중얼거렸는데, 그가 아주 굉장히 주의 깊게 빈 글라스를 카운터에 올려놓았을 때 그의 단어는 서로 웅얼거렸다.
셜록은 눈을 굴리고 콧방귀를 뀌며 단지 아주 조금 흔들었다. “지루-해. 게다가 우리 관계가 ‘정상’으로 분류된 적이 있어?”
“음, 아마 네가 이 플랫으로 가져오는 모든 빌어먹을 것들을 고려하면 건강하지 않겠지.”
“나는 플랫으로 실제 배설물을 가져온 적이 없어, 존. 그리고 네가 해야 할 전부는 내게 그만이라고 말하는 거야.”
이번엔 존이 코웃음 칠 차례였다. “그래. 네가 그럴 것 같이 말이지.”
그들은 주방을 가로질러 시선을 공유했고, 셜록은 자연스럽고 부끄러운 작은 미소를 지었는데 그것은 존의 심장을 녹이고 자신의 미친 남자친구를 향해 씩 웃게 만들었다.
“사랑해.”
“제발. 우리가 진짜 만취할 때까지 감상은 아껴둬.” 셜록은 코웃음 쳤지만 존은 그의 눈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머리 속으로 수를 세기 시작했다. 그는 그의 셜록이 그대로 흘러가게 두지 않을 것을 알았다.
10…9….8….7…6…
“나도 사랑해, 존.”
존은 씩 웃으며 다른 술을 받아들였다. “고마워.”
--------------------------------------------------------------------------------
한 시간 뒤, 정말 갈지자로 걸을 정도의 술을 마셔댔다. 주방에서 불이 났었는데-감사하게도 알콜로 끄진 않았고, 그럼에도 슬프게도 존은 셜록이 불 위로 부으려고 했던 것은 좋은 보드카라서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기 전에 시도했었다. 그들은 오래도록 남아있는 연기 속에서 열정적으로 키스했고 셜록은 존 위로 몸을 기울여 그를 좀 더 그리고 좀 더 뒤쪽으로 기대어 주방 테이블에 닿겠끔 눌렀다. 존이 술이 깨기 전에 가능한 빨리 그의 목표를 이룰 의도였다.
그렇지만 존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셜록은 놀랍게도 거실 한가운데에 서서 존이 담요요새를 만드는 것을 돕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렸다.
셜록은 존에게 구조물의 기립(그는 낄낄거렸다)을 맡겼고 존은 스스로 그 자신의 탁월함을 능가했다. 침대에서 끌고 온 담요를 징발했을 뿐만 아니라, 여분의 침실에서 끌고 온 담요와 먼지 냄새가 나서 셜록이 재채기 하게 만든 옷장에서 끌고 온 것까지 있었다. (이것은 존으로 하여금 좀 더 낄낄거리게 했고 셜록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하기를 거절하자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키스를 했다.)
숨막히게 낄낄거리고 서로를 붙잡은 뒤에, 존은 넘어졌고 셜록은 그가 여전히 서있다는 것에 우월함을 느꼈다. 창의적인 저주와 좀 더 많은 추락 후에 그들은 결국 텐트를 완성했다.
셜록은 존을 따라서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소리 없이 흥얼거리며 그는 존의 엉덩이가 그의 앞에서 흔들리는 것에 경탄했다. 정말로 좋은 엉덩이군, 셜록은 결론 내리고 앞으로 몸을 숙여 깨물었다.
존은 비명 지르고 앞으로 후다닥 도망가, 무릎으로 몸을 돌렸고 그 와중에 텐트는 거의 무너질 뻔했다. “그건 뭐였어?”
셜록은 어깨를 으쓱했다. “거기 있었어. 그리고 풍만해.”
그는 행복한 듯 한숨 쉬고 그들의 진청색 이불 아래에 몸을 쭉 펴고 존이 그의 옆에 나란히 누웠을 때 존에게 더 가까이로 꿈틀거렸다. 특별한 것도 없이 낄낄거렸다.
“우리가 별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존은 나른하게 물었고 목소리는 매우 불분명했다. “나도 충분히 어둡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별을 보고 싶어.”
“우리는 캠핑하는 중이 아니야, 존.”
“그럼 왜 텐트 안에 있어?”
셜록은 눈을 깜박였다. 그는 왜인지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존은 그를 보고 있었고 대답을 기대하고 있었다. “제일 안전한 지역이야.” 셜록은 대답했고 존은 끄덕이며 불평 없이 대답을 받아들였다.
“난 별이 보고 싶어.” 그는 한숨 쉬며 셜록의 손가락과 자신의 손가락을 겹치고는 꼭 쥐었다. “난 그게 그리워. 런던에서는 충분히 볼 수 없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볼 수 있-“
“내가 은퇴하면, 우리는 항상 별이 있는 어딘가로 이사할 거야.” 셜록은 진지하게 맹세했다. “단지 너를 위해서.”
“난 너랑 같이 은퇴해야 할 거야. 블로그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블로그 할 수 없잖아.”
“타당하게 들리는군.”
“그래도 여전히 의사가 될 수 있어. 살아있고 약이 필요한 사람들.” 존은 상정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했어, 단지 그만 두기는… 창피하지.”
“너는 훌륭한 의사야.”
“너는 훌륭해.”
--------------------------------------------------------------------------------
텐트 전체가 빙글빙글 돌았다.
셜록은 만약 존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만약 둘 다 그것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플랫이 회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전체 빌딩이 돌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들이 신경 써야 하는 일인지 궁금했다. 눈을 감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실 그는 구토감을 느꼈고 재빨리 눈을 떴다.
존은 여전히 그의 옆에 누워서 손을 잡고 테스코의 새 배치에 대해 소리지르고 이제 그가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을 것이며 이것이 그가 늙어가고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인지 질문했다. “그리고 윤활제는 항상 젠장할 가게 정 반대편에 있고 난 걸어가야만 해.”
존은 크게 울리는 신호음에 말을 끊고, 잠시 동안 혼란스러워했다. 셜록은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찾기 위해 취해서 텐트 밖으로 기어올랐다. 존은 짜증내며 뒤따랐다.
“스트라드.”
“셜록?”
“네?”
“자네 괜찮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어요.” 셜록은 대답했다. 존은 웃음을 터트렸고 셜록은 그를 따라 빙그레웃었다. 존이 웃을 때 소리내는 방법을 사랑했다. 그는 존이 이제 섹스할 준비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셜록!”
맞아. 통화 중이었지. 집중해야 해. “네?”
“너 취했어?”
“물론 아닙니다, 레스-레스트라드. 이상하군요. 사건이 있습니까?”
반대편에서 뚜렷하게 망설이고 있었다. “그랬지-“
“주소를 문자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가겠습니다. 음- 곧.”
셜록은 폰을 주머니에 넣고 반쯤 구르고 반쯤 질질 끌며 복도로 나가려 했다. 그 과정에서 가구에 몸을 부딪히고 그들이 꼼꼼하게 지은 텐트를 무너뜨렸다. 그는 슬프게 내려다보며 그것의 종말을 애도하고 코트를 집었다.
“셜록…, 우리는 플랫을 떠날 수 없어.” 존은 웅얼거리며 셜록의 코트를 쥐고 현관에서 즉흥적인 줄다리기를 했다. “우린 합의했었어.”
“왜?”
존은 셜록이 던진 질문에 눈을 깜박였다. “나도 몰라.”
“그럼 가자.” 셜록은 코트를 세게 잡아당기고 존이 갑자기 놓자 벽으로 굴렀다.
“우리 어디로 가?” 존은 자신의 자켓을 입으며 찡그렸다. 뭔가 잘못된 것을 알았다. 뭔가 잘못됐다. 이건 새 자켓- 뭔가 불편했다.
“범죄현장. 전화는 레스트란드. 레스으으으트란드. 레스트란드. 레스- 경감. 너 코트를 거꾸로 입었어, 존.”
“내 코트?”
“코트. 커버. 자켓. 네 자켓. 거꾸로.
“오.” 존은 낄낄거리며 팔을 흔들었고 코트가 그의 몸 앞쪽에서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셜록은 존의 낄낄거림에 매혹되었다. 매우 정중하게 큰 몸짓으로 몸을 굽히고 코트를 집어 턴 다음 존이 이번에는 바른 방향으로 그 안으로 팔을 미끄러뜨릴 수 있게 잡고 있었다.
물론, 남자친구의 그런 낭만적인 행동에 대한 유일하고도 적절한 감사 방법은 질척한 키스와 당신 바지를 통해 당신을 더듬게 한 뒤 복도에서 열렬히 부벼대는 것이었다.
--------------------------------------------------------------------------------
“당신 둘 취했어?” 레스트라드는 팔짱 끼고 택시에서 구르며 나와 서로 엉켜있는 그 둘을 노려보았다. 존은 끊임없이 낄낄거리고 있었다.
“당신 무슨 말 하는 겁니까?” 셜록은 발을 헛딛은 존을 붙잡고 자기 쪽으로 위태롭게 달려오게 해 결국 둘 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그렉은 그들을 보고 있으려니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당신들 정말 내 범죄현장을 취한 채로 보러 온 거-“
“바보같이 굴지 마세요, 레스트라드. 우린-“
“우린 취했습니다.” 존은 선언했다. 화난 듯 그를 떼어내려는 셜록을 꼭 쥐었다. 셜록은 미안한 듯 미소 짓는 존을 노려보았다.
그렉은 한숨 쉬고, 콧대를 쥐며 이 밤이 더 나빠질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우선, 그는 그의 야간 비번이었을 밤에 호출당했고, 그의 아내는 그것에 화가 났다- 그리고 그가 떠난 뒤 얼마 안 있어 내연남에게 몰래 갔을 것이다. 그리고 이중 살인사건이 있었고, 도노반과 앤더슨은 다시 비번이었고, 이것은 고된 근무환경을 뜻했다… 이제, 이것.
“난 자네 둘을 공공주취로 체포해야겠어.” 레스트라드가 위협했다. 그는 그들을 거리로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체포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마이크로프트 홈즈를 의미했고 그는 정말로 그 거만하고 기분 나쁜 인간을 오늘 밤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는 한숨 쉬었다. 최선의 해결책은 그들을 그의 차 뒤편에 태워서 조금 제정신이 들게 한 다음에, 여기 일이 정리가 되면 그들의 플랫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다. “이봐, 내가 태워다 줄-“
셜록은 갑자기 존의 손을 잡고 잽싸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남자친구를 미친 듯한 속도로 거리로 끌고 왔다. 체포되어 주취자 유치장에서 밤을 보낼 생각은 없었다. 그는 아직 존과 섹스하지 못했고 자신의 남자친구가 감옥에서 그런 짓을 하게 해줄지 의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셜록의 걸음이 불안정해졌다…. 완전히 새로운… 그래도 안 돼, 관중이 있을 테고 존은 그런 것들을 반대했다.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존이 그의 뒤에서 크게 불평했지만 여전히 속도를 유지했다.
“셜록- 무슨 일이야? 우리 어디 가는 거야? 뭐야?”
셜록은 존을 끌고 가며 대답하지 않았고,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 애쓸 때, 그는 달리기를 멈추고 존을 가까이 끌어안았다.
“레스트라드가 우리를 체포하려 했어.” 그는 극적으로 선언했고 존은 숨이 막혔다. “난 우리가 벗어나게 했지.”
“넌 똑똑한 주정뱅이야.” 존은 입을 조금 벌린 채 그를 바라보았다. 달리느라 숨은 헐떡이고 가슴은 부풀었고 눈은 멍했다. 그는 갑자기 팔을 뻗어 셜록이 입은 자켓의 옷깃을 쥐고 끌어당겨 열정적으로 혀로 핥는 뜨거운 키스를 했다. 부산한 런던 사거리 한가운데 길 위에서였다.
“젠장, 바로 여기에서 널 원해. 지금 당장.”
셜록은 존을 몇 초간 바라보고 승낙을 추론하려 했지만 존은 완벽하게 진지하게 거부했다. 그들은 확실하게 체포될 것이고, 물론 마이크로프트는 저기, 저기, 그리고 저기에 카메라를 설치해뒀다. 그리고 그렇지, 그는 그의 형이 그의 남자친구를 벽에 밀고 섹스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지 않아.
좋지 않아? 새 계획.
셜록은 존의 손을 쥐고 그를 길 옆으로 다시 밀고 골목으로 들어가 비틀비틀 걸어 내려가며 다른 길로 들어섰고, 존이 원할 만한 이상적인 장소를 마음 속으로 목적지로 정했다. 존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중요했다. 언제나 존을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들은 걷고 열렬히 키스하고 과감히 더듬으며 길을 나아갔고, 결국 셜록이 열렬하게 기뻐하며 신음하며 “완벽해, 오 신이여, 존, 이건 완벽해!”라고 선언한 곳에 도착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더듬거렸다- 그리고 완벽하게 어두웠고 존은 낄낄거리며 왜인지 궁금했지만 더 물어보지는 않았다. 셜록은 존의 팬티에 손을 밀어 넣고 그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서로 그러쥐었고 그 둘 중 하나는 웃기 시작하자(물론 그것은 존이다) 다른 쪽도 합류했다. 그리고 셜록이 균형을 잃고 보도로 넘어졌고 존도 같이 넘어졌다. 몸놀림이 매우 둔했다. 셜록은 보통 그 자신이 솜씨 있게 존의 옷을 벗기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다. 존의 셔츠를 찢어 임무를 탐색하는 손 아래로 열어 제켰고 몸을 굽히고 거칠게 유두를 입으로 빨며 존이 놀라움에 비명 지르게 만들었다.
셜록은 이 밤의 만취가 어디로 이끌고 가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심지어 존, 경애할 만하고, 순수한 존은 그렇지 않지만. 그는 안주머니에서 윤활유를 꺼내어 가득 부었다. 그의 마음은 그의 다양한 은폐 장소에서 다른 병들과 일회용들을 찾아와야 한다고 기록하려는 간단한 시도를 했다(그는 어떤 만일의 사태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계획해왔고 레스트라드는 그의 경찰차 뒷자리에서 일회용 윤활유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할 것 같지는 않았다. 또는 존이 그의 사무실 책상서랍에서나, 또는 몰리가 시체보관소의 그녀의 사물함에서 발견한다면 마찬가지겠지) 그렇지만 그는 조리 있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취했다.
결국 존이 투덜거리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묻자, 셜록은 기록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금 그의 남자친구와 섹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그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하려던 것이 무엇이었든 간에… 나중에. 만약 그가 그것을 기억한다면.
셜록이 일회용이 아닌 병 한 통을 전부 가져온 것은 좋았다. 왜냐하면 세상이 미칠 듯이 빙빙 도는 듯 보여서 그의 손가락에 윤활제를 붓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그는 대부분을 존에게 붓는 것으로 끝냈고 누구도 이것에 놀랄 것 없지만, 존은 낄낄거리면서 셜록이 배와 고환 전부에 엉망으로 부은 것을 흘려 셜록의 손으로 부을 수 있게 도왔다.
존은 셜록이 그를 준비하는 동안 쉭쉭거리며 저주했지만 그는 엉망인 상태에서도 이것을 성급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알았다.
셜록은 그런 종류의 거리낌이 없이,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존은 그를 계속 그를 밀어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셜록이 단단해진 성기를 그의 배에 묻은 윤활유 웅덩이에 문지르게 했고 마침내- 마침내!- 안을 이완시켰다.
그들이 여태껏 해왔던 것 중에 최악의 섹스가 될 수 있었다.
존이 엉덩이에 찔러 들어오려는 것을 셜록은 존의 목에 대고 숨을 멈추고 벌집의 장점과 “내 여왕벌”에 대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셜록이 더 깊이 들어올 수 있게 앉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바지와 팬티를 벗었어야 했는데 그것들이 움직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셜록이 무겁게 기대오자 그의 다리는 허공에 고정되고 무릎은 가슴에 눌렸다-존이 이렇게 유연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산소 흡입이 제한적이었지만 셜록을 멈추게 할 이유가 되지 않았다…그렇지 않은가? 그의 전립선을 멋지게 자극하는 것은 안 돼, 안 돼,라고 말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셜록이 멈출 이유가 전혀 되지 않았다.
오, 신이여, 멈추지 마.
“존… 존… 조오오온…. 난 할 거 같아-“
“난 아냐!” 존은 항의하며 다시 움직이려 했다. “아직 아냐, 셜록, 신이여… 아직 안 돼.”
셜록은 신음했고 삽입에 속도를 올렸다. 한 손은 품위 없이 존의 성기를 더듬거리기 위해 그들 사이에 넣었다. 리듬은 모두 틀렸고 즐겁다기보다는 보다 정신을 산란하게 했다.
“서둘러.”
존의 시야 가장자리에서 불꽃이 춤을 추었다. 셜록이 전립선을 치듯 계속 찔러오자 하얀 빛이 불꽃처럼 터졌다. 그의 척추로 즐거운 얼얼함이 올라갔고 그의 성기로 달렸다.
“존…. 오 신이여제발젠장와. 제에발 조오온.”
어떻게 존이 그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특히 그렇게 취해서 귀엽게 칭얼거릴 때 말이다.
그는 절정에 도달했다. 셜록이 여전히 그의 전립선을 향해 찔러 올리자, 그의 오르가즘은 그의 등을 휘며 가슴에서부터 불경한 비명을 자아냈다. 셜록은 그에게 “쉬”했지만 그도 절정에 다다르자 존보다 더 크게 신음하며 소리는 그들 주위에서 울렸다. 그 둘은 알코올에 너무 취했고 걱정하기에는 너무 즐거웠다.
--------------------------------------------------------------------------------
존이 일어났을 때, 갈색 고수머리가 시야에 가득 들어왔고, 그의 몸은 쑤시고 정액과 윤활유로 뒤덮였다. 밝은 햇빛은 어딘가 매우, 매우 높은 곳에서부터 그의 눈꺼풀을 집중적으로 밝혀 화끈거리게 만들고 그의 머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방법으로 아프게 만들었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해서, 머리를 다른 쪽으로 돌려, 그가 보는 어느 곳이든 넓게 트인 콘크리트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눈을 깜박… 깜박… 깜박…이고 그의 위에서 코를 고는 자문 탐정을 보았다.
“셜록. 셜록. 일어나.”
셜록은 머리를 관통하는 듯한 햇빛에 신음하며 그의 위에서 움직이며 그의 얼굴을 존의 배에 묻었다. 그는 다리를 뻗고 그의 무릎의 얼얼한 딱지에서 피가 흐르자 찡그렸다. 신이여, 그가 뭘 했던 거지?
존은 더 압박하며 질문했다.
“젠장 우리 어디 있는 거야?”
'완결 > DrunkForSci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Chapter 7: Happy Anniversary (2) | 2014.03.17 |
---|---|
[셜록/존]Chapter 5: Do You Think It's Not Good?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4: I Love You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3: I Want You (0) | 2014.03.17 |
[셜록/존]Chapter 2 : John, What Happened Last Night? (0) | 2014.03.17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