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God, Yes

‘지루해,’ 셜록이 중얼거리고, 존의 피가 순식간에 식어버린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이렇게 빨리 시작할 수는 없어요. 사건 하나 없다면, 셜록은 완벽하게 위험한 존재가 된다.존은 그 남자를 사랑하고, 그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랑하지만, 만약 셜록의 사건이 끝나고 그의 지루함이 치솟기 시작하는 사이의 간극이 줄어든다면, 존은 분명히 미쳐버릴 것이다.

그는 랩탑에서 몸을 돌려 셜록을 보고, 그는 자신의 팔걸이의자에 몸을 구긴 채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다. 그는 QI1를 켜두고 있었고, 보통은 그가 좋아하는 프로였지만, 자세히 보니 쇼의 패널들은 존이 예전에 본 적이 있었고, 그 말은 이건 재방송이라는 뜻이다. 셜록은 재방송을 견딜 수 없다.

‘그래?’ 존은 조심스럽게 말한다.

셜록은 의자 등받이에 머리를 젖히고 존을 거꾸로 바라본다. 그의 입가에 히죽거리는 웃음이 걸린다. ‘이리 와.’

존은 복종한다. 그의 요구가 타당하다면, 그에게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낫다. 존이 셜록의 의자 앞에, 그와 티비 사이에 섰을 때, 셜록은 발꿈치를 시트에서 미끄러뜨리듯 내리고, 존의 무릎을 자신의 무릎으로 가둔다. 그는 손을 뻗어 존의 양손을 잡고, ‘이건 전부 뭐 하는 거야?’라고 존이 말하기도 전에, 그를 당겨 쓰러뜨린다. 존은 양손을 붙들린 채 발이 걸리고, 결국 넘어지지 않기 위해 강압에 의해 셜록의 허벅지 위로 기어오르게 된다.

셜록의 히죽거림이 더 큼직해지고, 그는 존의 양손을 놓아주고, 그의 양 손바닥을 존의 등 아래로 미끄러뜨린다. 존의 스웨터는 얇은 캐시미어로 셜록은 감탄하며 작은 소리를 낸다. 그의 따뜻한 양손이 존의 등의 오목한 곳에 닿고, 스웨터가 끝나는 곳에 이르러서, 셜록은 존의 셔츠를 청바지에서 끄집어낸다.

‘이봐,’ 존은 말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저항의 기색이라고는 전혀 없다. 이제 셜록의 모든 관심은 그에게 쏠려있다— 티비도 아니고, 사건도 아니고, 다른 누구도 아닌 존에게— 그리고 존은 그 사실을 만끽한다. 셜록은 양손을 존의 셔츠 아래로 미끄러뜨리고, 그의 등줄기를 탐색하기 시작하고, 셜록은 그에게 밀착하여, 그를 숙이게 만들고, 동시에 자신의 턱을 들어올려 가운데에서 존과 만난다.

셜록은 시작했을 때는 키스를 끔찍하게 못했지만, 존이 하려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기까지는 18초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는 따라잡고, 존이 알고 있는 모든 기교를 업그레이드했다. 존의 입술이 기대감으로 벌어지고, 셜록은 입술을 쭉 내밀고, 존의 입술에 맞춰 자신의 입술을 벌리며, 그의 혀가 즉시 입술 사이로 파고든다. 존은 키스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가르쳤었지만, 셜록은 그보다 능숙하다. 그는 존이 숨쉴 수 없어, 셜록의 값비싼 실크 셔츠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머리카락 사이로 무자비하게 미끄러뜨릴 때까지; 의자의 틈바구니 안으로 존의 무릎이 파고들고, 허벅지가 한계까지 벌어지며, 그의 사타구니가 셜록의 것과 맞닿은 채 바짝 올라가게 될 때까지 키스한다. 셜록은 다리를 벌리며 의자에 더 푹 기울여 앉고, 존은 그에 맞춘다.

존이 서른을 넘긴 뒤, 결코 10분 또는 20분 동안의 진한 키스만으로 사정할 수 있을 거라 한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셜록은 그의 기대를 능가한다. 그는 그저 키스하고 문지르고, 셜록의 양손이 그의 청바지 뒤쪽에 내려오는, 이런 방식만으로 한번 이상 사정했었다. 그는 그게 전혀 싫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셜록이 그를 흥분하게 만들고, 그의 헐떡이다가 신음소리를 죽이려고 애쓰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의 입과 피부에서 욕망을 맛보는 셜록을 느끼는 것—그건 그 난장판을 만회한다.

존은 입술을 떼어내고 골반을 셜록의 것에 맞춰 문지르며 묻는다, ‘그럼 저거 끄고 싶은 거야?’

셜록은 잠시 그를 멍하니 바라보고, 그가 초점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동공이 너무도 확장되고 어둡고, 그리고 그는 목을 가다듬고는 존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리모콘을 찾아 티비를 음소거한다. 존은 여전히 자신을 지나치며 깜빡이는 불빛을 볼 수 있지만 이제 마치 스티븐 프라이가 존이 성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셜록은 바닥에 딸가닥 소리를 내며 리모콘을 떨어뜨리고, 양 손을 존의 뒷주머니에 넣은 뒤, 존을 자신의 성기에 강하게 끌어당긴다.

존은 ‘아, 젠장’이라고 말하고 셜록은 그에게 다시 거칠게 키스하며, 그의 입을 먹어 치우고 신음한다. 존 자신의 성기는 청바지 안에서 빳빳하게 서서 셜록의 것에 맞닿아 거세게 문질러진다. 그에 존의 등줄기를 타고 불안한 쾌감이 작게 파직거리고, 그의 다리 사이에 뜨겁고 묵직한 감각이 차오른다. 그는 셜록의 머리칼을 꽉 움켜쥐고, 손가락에 셜록의 부드러운 곱슬머리가 구겨지자, 셜록이 얼굴을 찡그리고 존의 입술을 깨문다. 존은 다시 입술을 떼어내며 고함을 지르고, 그들의 입술이 축축한 소리를 내며 벌어지고, 셜록은 존에게 더 세고 빠르게 문지르며 으르렁거린다. 그는 헐떡이고, 입을 벌린 채 존을 올려다본다.

존은 헐떡이며, ‘그만, 기다려,’라고 말하자 셜록은 한번 더 짓쳐 올리는 것에 저항할 수 없어 움찔거리며 멈춘다. 존은 그의 머리카락을 놓아준 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다시 더 느리게,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입술과 혀로만 키스한다. 셜록은 머뭇거리고, 그의 입술과, 가까이 놓인 존의 입술을 핥은 뒤, 키스에 응답하기 시작한다. ‘그거야,’ 존은 다시 입을 맞댄 채로 중얼거린다.

‘자넨 사정하기 직전이었어,’ 셜록은 비난하고, 키스를 존의 입술에서 그의 볼, 턱, 그리고 그의 목선으로 이어간다. 존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드러내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셜록은 턱관절 아래의 부드러운 곳을 찾아내고, 지분거리며 표면으로 피가 몰리게 만들고, 결국 존이 고통에 꿈틀거리며 몸을 떼어낸다. ‘이 의자에서 자네에게 박고 싶어,’ 셜록은 그 지점에 키스하며 말한다. ‘내 무릎 위의 자네를 보는 게 좋아.’

‘오 맙소사,’ 존은 중얼거리고, 뜨겁게 달아오르며 오르가즘에 가까워지며 몸을 떤다. 셜록과 함께라면 오래 버틸 수 없다.

‘자넨 한계야,’ 셜록은 중얼거린다. ‘그렇지만 버티고 있어, 왜지?’

‘너도 가깝다는 걸 알거든,’ 존은 잇새로 말한다. 셜록은 다시 페이스를 올리고, 존의 골반에 부딪히며, 셜록의 허벅지 뒤쪽으로 자신의 성기를 문지른다. 존의 성기는 그들 사이에 갇혀서, 지퍼에 빳빳하게 굳어지며 셜록의 벨트에 부딪힌다. 만약 그렇게 빌어먹을 정도로 기분 좋지 않았다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자네가 사정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좋아,’ 셜록은 말한다. ‘데이터를 모으고 있거든.’

존은 그 말에 놓아버린다. 사정하면서 그의 자제력이 허물어지고 허벅지가 떨리며, 쾌감이 그를 꿰뚫는다. 그는 눈을 꽉 감고서 헐떡이고, 셜록은 말한다, ‘그래, 완벽해; 훌륭해.’ 셜록의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존의 전신이 떨리며, 그는 중얼거린다, ‘오 맙소사, 존, 오—‘ 그리고 만족스러운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그도 사정한다.

존이 숨을 가다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셜록의 혀가 입 안에 들어온 상태로도 해낸다. 셜록은 키스를 아주 좋아한다. 존은 심지어 지금도 그가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의심한다; 존의 회복기, 논문으로. 그는 그게 추론의 과학에 등장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이전 챕터와 이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마 넌 머물 만한 곳이 있겠지,’ 존은 말하고, 도통 셜록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는 지금 더 심하게 돌봐줘야만 할 정도로 말라서, 너무도 완전히 다르게 보이고, 존은 셜록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했던 건 자신의 영향력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셜록이 모리아티의 모든 개별 조직을 좇는 내내 그가 그곳에 없었다는 유감이 그의 가슴에 구멍을 만들고 만다.

셜록은 마치 그 질문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놀란 표정이다. 그는 존의 작은 플랫을 둘러보고, 문에서 찬장으로, 그리고 책상으로 시선이 깜박인다. 그는 존의 침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잠시 멈추고, 존은 갑자기 바닥의 세탁물과 정돈하지 않은 엉망진창인 침대, 그 곳의 난장판을 떠올린다.

‘사실,’ 셜록은 말한다, ‘없어. 마이크로프트는 날 위해 아무 것도 준비해두지 않았고, 난 아직 베이커 가에 돌아가지 않았어. 여기 먼저 왔지.’

‘마이크로프트가 알았다고?’ 존은 질문했다.

‘그래야만 했어,’ 셜록은 말한다. ‘제발, 존. 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남았고, 그 때가 되면 자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어.’

‘글쎄, 그럼 소파에서 자길 원해?’ 존은 그에게 침대를 제안해야 할 것이다—그 불쌍한 남자는 최소한 세 달 동안 거칠게 살았던 것처럼 보인다—그렇지만 그는 자기 없이 자신의 침대에 있는 셜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셜록이 죽기 전—떠나기 전—그들은 그저 친구였다. 좋은 단짝, 좋은 친구, 그렇지만 존의 심장이 있던 곳에 뭔가 뒤흔들렸고, 마치 어둠 속에서 셜록의 이름을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소파에 대한 셜록의 불쾌감이 얼굴에 명백했지만, 그는 거의 타이밍에 맞게 숨긴다.

‘그것도 괜찮겠지,’ 그는 말한다.

‘잊어버려,’ 존은 말한다, ‘침대에서 자.’

‘난 기대도 하지 않았어—’ 셜록은 말하고, 그의 머뭇거림이 다소 지나치게 길다—‘자네에게 뺏을 거라고.’

존은 말한다, ‘나도 거기에서 잘 수 있어,’ 가능한 가볍게. ‘충분히 큰 침대야, 네가 대자로 뻗어 자지 않는다면’

‘난 그러지 않아,’ 셜록은 입가에 미소를 끌어올리며 그에게 확언한다.

존은 박서에 티셔츠를, 셜록은 존의 낡은 잠옷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결국 나란히 눕는다. 그는 다른 건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가 나타났을 때는 변장하고 있었고, 존은 그가 그대로 침대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셜록을 샤워하게 만들었다.

‘넌 그들이 널 찾으려 여기 올 거라 생각해?’ 존은 어둠 속에서 묻는다.

셜록은 몸을 움직이고, 그가 몸을 굴리자 침대가 움푹 패인다. ‘난 세 시간마다 일어나서 그들이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야 해,’ 그는 말한다.

‘미안,’ 존은 속삭인다.

‘아니, 아냐,’ 셜록은 말한다. ‘자넨 나와 함께 있어야 해. 이번에는 백업이 필요해.’

존은 그 말의 아이러니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셜록은 존의 불쾌감에 대해서는 육감을 가지고 있다.

‘자넨 내가 나 자신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야,’ 그는 중얼거리고, 그의 손이 존의 배 위에 얹어진다. 존은 거의 펄쩍 뛸 뻔하고, 자신을 진정시키고는 옆으로 몸을 돌려 셜록을 마주 본다.

‘지금까지는 내가 필요하지 않았고?’

‘그 행로의 매 순간마다 자네가 필요했지,’ 셜록은 망설임 없이 말한다. ‘살아있는 자네가 필요했어. 이제 모런이 런던으로 돌아왔고, 난 자네가 내 옆에 있는 게 필요해.’

존은 그것에 대해, 혼자 보냈던 몇 달들에 대해, 심리치료 중 그것에 관해 말했던 시간들에 대해, 베이커 가에서 짐을 꾸리고 결코 집처럼 느껴진 적 없었던 새 플랫을 찾은 것에 대해, 그가 가는 모든 곳마다 셜록의 그림자를 봤던 것에 대해 생각한다. ‘알겠어,’ 그는 마침내 말한다.

여전히 그의 옆구리에 놓인 셜록의 손은 가볍게 움켜쥐고, 셜록은 다시 예상치 못하게 몸을 움직여, 존의 입술 정중앙에 키스한다. 존은 게이가 아니고, 꽤나, 정말 아니지만, 그는 스스로 놀랄 정도로 빠르게 반응해서, 셜록의 얼굴을 감싸 쥐고 키스에 화답한다. 셜록의 손이 존의 티셔츠 밑단 아래로 슬쩍 미끄러지고, 존은 한쪽 팔꿈치로 몸을 들어올리고 셜록을 다시 매트리스로 고정시킨다.

거리에서 스며들어오는 불빛에 셜록의 눈동자가 놀라서 크게 벌어지는 게 보이고, 존은 사납게 결의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본다. 만약 그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그의 가슴에서 심장이 바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이건 내겐 농담이 아니야,’ 그는 말한다.

‘그래,’ 셜록은 동의한다. ‘한 번도 그런 적 없었어.’

존이 셜록 이후 … 셜록이 죽은 뒤, 몰리에게 의지한 것은 정확하게는 우연이 아니다. 그녀는 존이 그랬던 것보다 셜록에 대해 아주 다른 면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그는 그녀를 동족처럼 느껴졌다. 그녀가 셜록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무정한 발언일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일이 있었고, 안치소 밖에서는 자신만의 취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그가 문에 나타나면 그녀는 그를 돕기 위해 모든 일을 중단했고, 존은 그들이 최소한 그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여겼다. 그는 그녀가 정말 셜록을 사랑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또다시, 그들은 그 남자에게 매혹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밤 늦게, 그의 플랫이 비어서 조용할 때면 존은 불안했고 그 모든 침묵에 잠들 수 없었다. 왜지?

그는 그녀에게 한잔 하자고 초대했고, 그건 네다섯 잔이 되고, 11시쯤에 이르러서는 그녀는 다소 불안정해 보이고, 존은 완전히 당황한다. 그는 그녀가 안치소에 관해 뭔가 말하자 바보처럼 웃음을 터트린다—신이 그를 도우시길, 그는 죽음에 대해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 거지?—그녀가 조용해지고, 그의 팔꿈치를 만진다.

‘미안해요,’ 그녀는 말했고, 그의 웃음소리가 잦아들고, 그는 눈을 닦는다. ‘미안해요. 그. 모든 것이요.’

그 말에 그는 빠르게 취기가 가신다. 그는 코를 구기고 자신의 맥주잔을 내려다보고, 거의 비어서 잔 바깥쪽으로 응결된 물방울이 흘러내리고 있다. 셜록이라면 바 상단에 얼룩을 보고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그는 말하며 그 물기에 엄지를 문지르고, 냅킨으로 닦아낸다.

그녀는 망설이며, 조금 숨을 쉬고는 말한다. ‘알아요.’

‘여기서 나갈래요?’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묻지 말아야 했다—그녀는 친구였지, 섹스 상대가 아니었다—그렇지만 어쨌든 말은 입 밖으로 나왔다.

‘네, 좋아요,’ 그럼에도 그녀는 말하며 일어선다. ‘당신 집이요?’

12 블록쯤 떨어져있어서, 그들은 걷는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는 그의 손가락을 꽉 쥔다. 그녀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건 옳게 느껴진다.그들은 가는 길 내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존은 따뜻하고 퀴퀴한 여름 공기를 들이쉬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 그의 플랫은 베이커 가에서 살 때보다 더 작고, 거실과 주방은 같은 공간에 있고, 작은 침실에는 욕실이 딸려 있다. 그건 지긋지긋하다. 몰리는 곧장 침실 문으로 향하고,존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스커트를 벗는다. 그녀는 창문으로 스며드는 가로등불에 아주 멋있게 보이고, 그녀가 마침내 완전히 벗자, 존은 욕구에 숨을 쉴 수 없다. 그녀는 빠르게 그의 옷을 벗기고, 그는 침실 옆에 무릎으로 가서 그녀의 다리를 벌린다. 그녀의 등이 휘고, 숨을 내쉬며 시트를 움켜쥔다.

그들은 느리게 섹스하고, 존의 어깨가 그녀의 위에서 자신을 지탱하느라 몇 달 동안 그러지 않았던 것처럼 아프다. 그녀는 그의 엉덩이 뒤로 발목을 감고, 그의 등을 껴안고, 그들은 서로의 입술에 대충 무정하게 키스한다. 존은 조심스럽게 그녀가 그가 줄 수 있는 만큼 즐기게끔 결심하고, 그녀가 두 번 절정에 달하고 나서야 그는 떨며 절정에 도달한다. 그 뒤, 그녀는 시트를 끌어올려 팔뚝 아래에 끼우고, 천장을 응시한다. 존의 피 속에 흐르는 알코올에 그는 울렁거리고, 가만히 누워있으려고 노력한다.

‘가야겠어요,’ 몰리는 마침내 말하며, 그의 침대에서 빠져 나와서 옷을 입는다. 그녀가 블라우스를 정돈할 때 즈음에야 그는 일어서서 그녀에게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죠,’ 그녀는 말하며 그의 손을 쥐고 이마에 키스한다. ‘내 걱정은 말아요. 다음에 봐요.’

5분이 더 지나고 10분은 채 안 되었을 때, 그는 마침내 그녀 등 뒤로 문이 닫히고, 아래 길에서 차가 출발하는 소리를 듣는다. 적막은 예전보다 더 악화되고, 이제 그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헐떡임과 마치 그렇게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는다. 그는 다음에 그들이 우연히 마주치면 그녀의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렉은 아마도 다소 화를 낼 것이다.

될 대로 되라지, 존은 모로 누우며 생각한다. 그건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