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에 해당되는 글 33

  1. 2015.07.10 The Date 6
  2. 2015.07.09 Chapter 43: Monday, Jan. 26th, about ten minutes later
  3. 2015.07.09 Chapter 42: Monday, Jan. 26th
  4. 2015.07.09 Chapter 41: Sunday, Jan. 25th
  5. 2015.07.08 Chapter 40: Saturday, Jan. 24th
  6. 2015.07.08 Chapter 39: Friday, Jan. 23rd
  7. 2015.07.08 Chapter 38: Thursday, Jan. 22nd
  8. 2015.07.08 Chapter 37: Wednesday, Jan. 21st 4
  9. 2015.07.08 Chapter 36: much later, Tuesday, Jan. 20th 2
  10. 2015.07.08 Chapter 35: Tuesday, Jan. 20th

The Date


The Date

 

 


원문 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3437147

 

 



존은 보통 자신을 잘 차려 입는” 부류의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만약 그런 게 있다면그건 언제나 셜록의 영역이었다그건 심지어 추가로 철저하게 샤워하고 거의 45분 동안 옷장 앞에 서 있었는데도그가 여전히 첫 데이트에 어떻게 입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다글쎄정말 평범한 첫번째 데이트가 아니었다 – 중요한 첫 데이트였다윌리엄을 대면하는 것직접손이 닿는 범위 안에서.

 

그는 어떤 모습일까그의 이메일은 전부 너무도 조심스럽게 실제 세부사항은 전혀 없었다 – 심지어 그가 여기 저기에 뭔가 흘렸을 때에도언제나 매우 모호했다키가 크다그 부분은 그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그리고 – 행간에서 읽은 것으로 – 아마 마른 편일 것이다안경비록 그가 언제나 안경을 끼는지에 대해서특히 그가 오늘밤 안경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존은 흐릿하게 전문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상상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 윌리엄은 명백하게 지적이었고존의 정신에서 그걸 보았다그는 셜록만큼 명석할 수 없었는데왜냐하면 누구도 셜록만큼 명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지만그는 이미 글을 잘 쓰는 것으로 증명했고오 맙소사만약 그가 못 생겼다면만약 그가 근사하다면?

 

그건 중요하지 않아 – 그는 널 위해 거기 있을 거야그는 이미 네 사진을 봤어그러니 그는 빌어먹을 옷에 근거해서 널 거절하지 않을 거야. 존은 눈을 감았고옷장으로 손을 뻗어 손가락이 닿은 첫번째 셔츠를 움켜 쥐었다그리고 놓고 주변을 약간 만지작거리고는 그 대신 가장 부드러운 것을 꺼냈다긍정적으로 생각해서그와 윌리엄이 옷의 감촉을 느껴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워질 거라고 추정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셔츠를 꺼내자나머지 의상은 쉬웠다그의 피부에 (그리고 기대를 품어보자면 윌리엄의 피부에도가장 감촉이 좋은 분명한 승자는 감청색 버튼다운 셔츠로 그의 눈동자의 푸른빛을 두드러지게 만들어주는 색이었다존은 빠르게 팬티양말그리고 펍에서 만난 금발 아가씨가 그에게 엉덩이가 굉장하다고 말해준 적 있는 바지를 꺼냈다. (그녀는 분명히 취했고그 발언으로 존은 그녀의 데이트 상대에게서 눈총을 받았지만그녀의 의견은 그 뒤 상당히 많은 수의 여성들에게서 되풀이되었기에 존은 자신있게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있었다그는 정말 자신의 엉덩이에 대해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20분 전에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존은… 괜찮았다그는 만남의 장소에 대해 좀 더 많이 고심했었다정말이지크리스마스 때 그 놀라운 채팅 이후로 그는 윌리엄과의 이상적인 첫 데이트에 대해 몽상해왔다미카와는 그의 플랫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편리하다), 중간급” 이상이었지만어색할 정도로 지나치게 멋진 곳은 아니었고당신의 음식이 당신 바로 앞에서 요리되는 동안 테이블 옆에서 쇼를 제공하기 때문에볼 거리와대화가 시작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것이다유일한 진짜 단점은 대기실이었다 – 거대한 공동테이블은 당신의 일행 전부가 그곳에 도착할 때에야 착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그 말인 즉존은 작은 출입 현관에서 기다려야만 했다는 뜻이었다문자 그대로 식히고 있었는데누군가 문을 열 때마다 몹시 차가운 저녁 공기가 휘몰아들었다애매한 일본 양식의 단단한 나무로 된 벤치가 있었지만존은 벽에 기대다가 멍청하게 서성거리는 것을 반복했다벽은 모두 나무로 덧대어졌고창이 없어서그는 누군가 들어올 때마다 기대하며 펄쩍 뛰었다.

 

토요일 저녁이었다레스토랑은 분주했다그는 아주 많이 펄쩍 뛰었다손님 중 소수가 혼자 온 남자들이었지만그들 중 누구도 그를 다시 보지 않았다.

 

 


 

6 2분 전, 18분 사이에 문이 열네 번째로 열렸다존은 고개를 들었고즉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윌리엄일지를 평가했다-

 

크다.

 

작은 금테 안경.

 

다소 그을린 피부 (어쨌든 2월의 대부분 런던 사람들보다는 더).

 

짧은 벽돌색 머리칼뿌리 부근에 어두운 기미.

 

그리고 그는 어디에서도 그 광대뼈를 알아볼 수 있었다.

 

문이 조용히 셜록의 등 뒤로 닫혔다전형적이고왠지 끽끽거리는 일본 음악이 머리 위 스피커에서부터 흘러나왔다레스토랑 로비로 이어지는 얇은 문을 통해존은 가짜 폭포의 규칙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공기는 콩과 마늘 냄새로 가득했다문 양 옆의 벽의 촛대는 작은 입구를 속이 울렁이는 노란 빛으로 밝히고 있었다그리고 존과 셜록은 그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 셜록이 내려다보았고존이 조심스럽게 고른 복장을 살펴보더니다시 시선을 들어올려 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자네 좋아 보이는군.”

 

존은 그저 계속 빤히 바라보았다.

 

그 남색은 자네의 눈을 두드러지게 하지.”

 

무슨빌어먹을.

 

셜록은 앞으로 약간 발을 끌며 다가왔고그의 평소 완벽한 자세에 불안한 기색이 섞여 있었다. “자네를 – 자네를 다시 보게 되어서 좋아자네가 그리웠어.”

 

그리고 그는 그에게 키스하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존은 의식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 한 순간 그는 그의 죽은 플랫메이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로 내려오는 것을 얼어붙은 채 바라보고 있었고그 다음 순간 그는 작은 방 반대편 벽에 등을 붙인 채갑자기 쓰린 주먹을 감싸 쥐었다셜록의 눈이 충격으로 크게 벌어졌다.

 

나가.” 존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분명히 셜록은 그것을 추론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

 

.”

 

.” 셜록은 움직이지 않았고빠르게 여러 색으로 얼룩지기 시작하는 광대뼈를 만지지도 않았다. “자넨 내게 화났군.”

 

넌 죽었어.”

 

셜록은 크게 뜬감정이 실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깜박거렸다. “제발.”

 

아니.” 존은 더 이상 말다툼이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들어올렸다. “못 해 – 난 이걸 할 수 없어셜록.”

 

난 윌리엄이기도 해,” 셜록은 중얼거렸다. “자네가 이걸 예상하지 않았으리라는 건 알고 있었어.”

 

대답처럼 터져나온 웃음은 존의 목에 쓴 맛을 남겼다. “난 – 그래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그래이제 꺼져.”

 

-“

 

좋아.” 셜록은 분명히 움직이지 않았고존은 그를 지나치고는 어깨로 문을 열었다. “즐거운 저녁 되길, ‘윌리엄’. 다시는 연락하지 마.”

 

셜록은 따라나서지 않았다존은 어둠 속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고오랫동안 침대 위에 앉아서멍하니 바라보았다그는 계속 랩탑을 닫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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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3: Monday, Jan. 26th, about ten minutes later



Chapter 43: Monday, Jan. 26th, about ten minutes later

 

 

 

 

친애하는 존,

 

사과할게요 그건 감상적이었고그걸 보내서는 안 되었어요제 마지막 이메일은 무시해줘요 (당신이 곧 답신해주기를 간청하는 부분만 제외하고요).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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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2: Monday, Jan. 26th


Chapter 42: Monday, Jan. 26th

 

 

 

 

친애하는 존,

 

제가 당신에게 당신은 경이롭다고 말한 적 있었나요만약 그런 적 없다면전 태만했던 거에요전 당신에 대한 모든 종류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당신 머리카락의 질감이국적 요리에 대한 당신의 취향여전히 축구와 럭비를 잘하는지만약 그렇다면 경기할 수 있는 배출구는 있는지 말이에요. (만약 그렇다면전 당신의 모든 게임을 보러 가고 싶어요.) 이 끝없는 소소한 일들은 우리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지금 서로에게 쉽게 공유될 수 없지만직접 대면하게 되는 관계로 접어들면 떠오르게 될 거에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굴자면언제나 그러는 건 아니지만 전 마찬가지로 끔찍하게 두려워요전 쉽지 않을 때에도 결코 당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거든요당신은 제게 너무 놀라울 정도로 개방적으로 대했고전 예전에는 한번도 그런 걸 겪어본 적이 없어요 이걸 잃고 싶지 않아요우리그게 무슨 의미가 되었던 간에요당신이 절 보고제게 말을 걸고제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을까봐 전 걱정되고그게 당신을 실망시키고 당신을 잃게 된다면 이제 이 서신 교환의 역사가 결코 시작되지 않았을 때보다 더욱 더 힘겨울 거에요.

 

(당신은 제가 보통은 이렇지 않다는 걸 알아야만 해요느낌과 감정은 제 강점이 아니고자아 성찰도 마찬가지에요당신은 제게서 뭔가를 이끌어냈어요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요전 당신에게 걸맞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당신이 절 좋아해주기를그저 제가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페르소나뿐만 아니라우리 사이의 안전한 거리 없이도 진정한 제 자신을 좋아해주기를요당신과 함께 있는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 공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환희에 차올라요.)

 

곧 답신해주겠어요모든 게 괜찮을 거라는 공허한 보증은 필요없어요 우리 둘 다 이 시점에서 희망이 흘러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죠전 그저 당신에게서 듣는 게 좋아요.

 

윌리엄

 





Chapter 41: Sunday, Jan. 2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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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0: Saturday, Jan. 24th


Chapter 40: Saturday, Jan. 24th

 

 

 

 

친애하는 윌리엄,               

 

일주일? 이번 주처럼 일주일이라고? 내 스케쥴을 정리해보고 :-) (반은 놀리는 거야  만약 데본에서 지내는 게 지루해졌다면 알려줘. 하루 비워서 기차 타고 널 보러 갈 수도 있어, 네가 방문객을 받을 거라면 말이야. 만약 기다리길 원한다면 이해할게, 그렇지만 기다림이 언제나 내 강점인 건 아니야.)

 

관련된 질문인데  네가 더 이상 병원에 있지 않다는 사실은 네가 더 이상 바이탈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야? 왜냐하면 만약 그렇다면, 난 널 바쁘게 할 흥미로운 방법들을 떠올릴 수 있거든. 내게 글을 쓰는 게 네 회복을 돕는다고 네가 믿어서이고, 나도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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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9: Friday, Jan. 23rd





Chapter 39: Friday, Jan. 23rd

 

 

 

 

친애하는 존,

 

왠지 당신이 "별난 아이"였다는 게 온전히 놀랍지는 않아요. 당신은 그런 유형일 것처럼 보여요. 축구와 럭비라 - 그럼 당신은 인기 있었죠? 운동선수들은 언제나 그런 것처럼 보여요. 전 기껏 해봐야 필요할 때면 참아줄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 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틀렸을 때를 (어른들도 포함해서) 아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찍 알게 되었지만, 만약 제가 입을 다물고 있다면 괴롭힘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물론 전 언제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연관성은 알아냈죠.

 

이 편지는 제가 마침내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간단히 몇 자 알리려는 편지에요! 불운하게도 런던은 아니에요 - 보아하니 저는 한 주 더 간호를 필요로 해서, 데본의 부모님 댁으로 옮겨졌어요. 물론 그들은 없지만, 가정부와 관리인처럼 행동하는 사랑스러운 커플이 동원되었어요.  "등의 화상이 숨쉴 수 있도록" 얼굴을 대고 엎드리라는 말에 질렸지만, 여기까지 오는 고통스러운 여정 후에 전 다시 눕는 것에 대한 전망은 덜 끔찍해졌어요. 전 이 편지를 오는 길 내내 폰으로 작성했어요 -분명히 제 제한적인 능숙함은 일반적인 키보드로는 충분하지만 이 터치 스크린은 악몽이에요. (제 손의 손상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심각하지 않지만, 여전히 약간 쓰려요.)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게 절 이송하는 일에 연관된 모든 사람들에게 우울하게 굴지 않도록 해주는 유일한 일인 거 같아요.

 

대략 일주일 뒤면 만날까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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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8: Thursday, Jan. 22nd

 

 

 

 

친애하는 윌리엄,

 

믿든 믿지 않든난 응급실 이야기는 아주 많이 있어난 일종의 "별난 아이"였거든 알다시피언제나 볼만한 방식으로 다치고 마는 사람 말이야난 축구와 럭비를 다양한 포지션으로 둘 다 했고십대 대부분은 총천연색의 멍을 달고 다녔지만내 첫 응급실행은 아마 세 살 무렵이었을 거라 생각해해리(내 누나)와 난 그 해 여름 밖에서 아주 많이 놀았고어째서인지 그녀는 분홍색 코끼리 모양의 플라스틱 물총을 가지고 놀았어그건 제법 큰 사이즈였어 난 내 유년시절 회고를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지만아마 1피트 반은 족히 되었을 걸그리고 묵직한 플라스틱이었고우린 그 때 뒷마당이 딸린 작고 근사한 1층 플랫에서 살았고우리 둘은 서로를 향해 쏴대며 주위를 뛰어 다녔어어쩌다가 해리가 그 나무를 올라타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 우린 나무가 딱 한 그루 있었어 – 그리고 내가 닿을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내게 물총을 쐈어그녀가 거기에서 일어섰을 때손가락이 미끄러졌고물총을 곧장 내게로 떨어뜨렸지난 그 때 (물론위를 올려다보고 있었고그게 바로 내 눈 위를 때렸어모든 곳에 피를 흘렸고물론 나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

 

어쨌든해리는 안으로 달려가서 엄마를 찾았지만, (나중에 들은 바로는), 엄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해리가 그저 "내가 존에게 코끼리를 떨어뜨렸고그게 그의 눈에 떨어졌어!"라고만 말할 뿐이었고엄마는 코끼리 물총에 대해선 알지 못했기에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들렸던 거야우린 응급실로 갔고눈썹 위로 꿰맸지해리는 그 동안 내내 끔찍하게 굴었는데그들은 몇 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려야 했거든난 응급실 부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해리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불퉁하게 굴었던 건 기억해아마 내가 그랬으리라고 네가 상상했던 만큼의 부끄러운 이야기는 아닐 거야 실제로 어리석은 짓은 없었으니 그렇지만 다른 이야기는 다음을 위해 아껴둘게 ;-)

 

네가 원한다면 섹스 채팅은 자제하려고 노력해볼게 – 네 간호사들을 또 겁줄 수는 없어! – 그렇지만 네가 가능한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어내가 실제로 퇴근하기 전까지 이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야그렇지 않으면 온종일 너에 대해 몽상하느라 내 환자에게 전혀 집중할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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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존,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랄게요 - 전 당신의 이메일을 읽었고, 그 편지는 세 명의 간호사들이 전부 달려와서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게 만들었어요. 마저 읽을 수 있게 그들이 절 혼자 두도록 구슬려야만 했고요. (제가 그 끝을 끝맺지 못했다는 것만 제외하면요, 여기에선 안 되요, 그리고 전 지금 당신을 미워해야 할지 아니면 이 병원 침대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좀 더 결의를 다져야할지 결론내릴 수 없어요.)

 

전 호전되고 있어요, 아니면 그렇다고 들었어요. 호흡기 손상은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덜 심각했고, 그래서 - 여전히 목소리가 거칠고 심호흡할 수 없지만 - 전 어떤 영구적인 문제도 겪지 않을 거라 확인 받았어요. 제 후두는 눈에 띌 정도로 멍이 들었지만, 이미 더 좋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이제 속삭이는 것보다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어요. 나머지 부분은 예상대로 회복되어가는 중이에요 - 화상의 대부분은 제 등과 다리에 집중되어 있고, 즉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며 회복되면서 피부가 더 두꺼워질 거에요. 여전히"모두 잘 회복된다면" 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전 그러지 않을 거라 추정할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어요.

 

우리의 마지막 채팅 동안, 당신은 "모두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유년 시절 응급실 행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요. 당신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아니면 당신은 지극히 중요한 첫 데이트를 위해 아껴둘 건가요, 좋은 첫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요? (어쨌든, 그건 불필요해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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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6: much later, Tuesday, Jan. 2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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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Tuesday, Jan. 20th



Chapter 35: Tuesday, Jan. 20th

 

 

 

 

친애하는 존,

 

어젯밤 일은 고마웠어요. 저와 함께 있어준 거요 (적어도 전기적으로요). 30분마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도 병원이 그렇게 외롭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이상해요 - 전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한동안 화면을 보며 바보처럼 씩 웃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요. 마침내 당신을 보러, 당신을 만지러 간다는 생각에요. 당신도 절 만질 수 있게 될 것을 아니까요.

 

제가 리비도가 낮다고 인정했을 때 당신이 더 반응하지 않았던 것에 놀랐다고 말해둘게요. 예전에 그건 언제나 논쟁의 요점처럼 보였고 (그리고 결국 조롱으로 이어졌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추구함에 있어서 제가 선택지를 가졌던 건 몇 번 있었어요. 어쩌면 당신은 뭔가 말하기에는 너무 정중한 걸 수도 있겠죠. 전 쉽게 화를 내지 않으니, 저 때문에 자제해야만 하는 것처럼 느끼지는 말아요,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에 대해 농담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요 - 성적 충동의 결여는 파트너에게 매력적인 특성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건 알아요. 제가 약속할 수 있는 건, 그걸 피하려는 솔직한 노력 뿐이에요 - 전 마음 먹으면, 빨리 배우는 편이에요.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뭘 하겠어요? 만약 제가 이미 당신과 함께 런던의 그 곳에 있었다면, 만약 제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만약 우리가 첫 데이트와 저녁식사와 남아있는 어색한 수다의 격식을 이미 생략했다면요? 만약 우리가 당신의 플랫으로 (또는 제 플랫으로) 돌아왔고, 제가 당신의 품 안에 있다면요? 절 꼭 끌어안을 건가요? 제 무릎이 풀릴 때까지 키스할 건가요? 당신이 닿을 수 있는 제 몸의 모든 곳을 탐색하고 깨물고 부비며 절 흐느끼게 만들 건가요? 리비도가 낮든 그렇지 않든, 전 끊임없이 그걸 상상하고 있어요. 당신이 제 위에서 어른거리며, 절 매트리스로 눕혀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 모든 가능한 일들을요. 전 그게 어떻게 될 것인지, 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방식으로 꿈꾸고 몽상했는지 모르겠어요.

 

 - 최소한 처음은 - 당신이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만 할 거라 생각해요. 당신은 키스와 접촉과 실제로 애정을 보여주는 것에 저보다 더 경험이 있는 게 확실하고, 전 이걸 제대로 알고 싶어요. 당신은 제대로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이 제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당신을 안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면, 우리는 그냥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소통할 수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예전에 이걸 남자와 해본 적이 없다면, 우린 결국 제가 경험의 대변자인 상황에 봉착할테고, 제가 당신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겠죠. 전 당신을 만지며 희롱하며, 여자와의 섹스와는 전혀 닮지 않은 저와의 섹스의 모든 방식을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우린 둘 다 원거리 웹사이트에서 주고 받는 수천 통의 이메일로 알 수 있는 것보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거에요. 크리스마스에 주고 받은 우리의 채팅은 이미 제가 경험했던 어떤 것도 이지러지게 만들었고, 실제의 관계는 얼마나 더 좋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전 이제 그만해야 할 거에요 - 오전 내내 간헐적으로 이걸 타이핑했는데, 간호사들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전 몇 분씩 혼자 있었지만, 바이탈 모니터를 속일 수는 없었어요. 전 그들이 절 이미 의료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일 초라도 더 오래 절 붙들 어떤 이유도 주고 싶지 않아요. (그야말로 "진실" 아닌가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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