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3: Sunday, Jan. 18th




Chapter 33: Sunday, Jan. 18th

 

 

 

 

친애하는 윌리엄,

 

수년간의 경험과, 의료 면허 덕분에, 그 화상과 후두손상을 더하면 보통은 화재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밖에 없어. 폐 손상은 거의 확실하게 2도 화상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일 거야, 그렇지? 그 문제에 대해 내가 거기 있었더라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난 화상/자상/찰과상/창상 등 모든 종류의 부상에 붕대를 감는 법을 아주 많이 연습해왔어. 군에서 보낸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플랫메이트가 그의 생각보다 훨씬 더 어설펐거든. 우리의 첫 대면이 일종의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는 게 더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해도 그게 처음은 아닐 거야. 난 한번은 여자친구와의 첫 데이트에서 납치를 당한 적이 있었어. (이상하겠지만, 우린 그 뒤에 친구이자 동료가 되었어. 그렇지만 그녀는 진료소에서 누군가와 날 엮어주려고 결코 시도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해.)

 

진실이라... 난 지난 주말에 결혼식에 갔어. 사실 같은 동료야 - 그녀는 기술적으로 내 상사야,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그건 이상했어. 그녀의 새신랑은 제법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어 - 상당히 잘 생겼고, 하드웨어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고, 테니스를 좋아해 -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정착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이상한 느낌이야. 비록 그녀와 잘 될 기회는 결코 없었겠지, 그 납치 사건을 겪은 뒤에는 말이야. (그리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난 괜찮아 - 그녀와 난 어쨌든 잘 되지는 않았을 거야. 우린 친구로서가 더 나아.)

 

그래. 멋진 결혼식이었어. 난 혼자 갔는데, 대부분은 정말 다시 데이트 할 의도가 없는 데도 주말동안 데이트할 사람을 찾고 싶지 않아서였어. 난 춤에 더 서툴러져서 그 자리를 피했지만, 음식은 좋았고,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고, 사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 보였어. 그녀는 다음 주 동안 신혼여행을 갈 예정인데, 그 말은 내가 진료소에서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정말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래.

 

네 자신에 대해서 진실을 알려주겠어?


- 존 




'완결 > DearJohn'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pter 35: Tuesday, Jan. 20th  (0) 2015.07.08
Chapter 34: Monday, Jan. 19th  (0) 2015.07.08
Chapter 32: Saturday, Jan. 17th  (0) 2015.07.07
Chapter 31: Friday, Jan. 16th  (0) 2015.07.07
Chapter 30: Thursday, Jan. 15th  (0) 201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