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 Thursday, Jan. 15th



Chapter 30: Thursday, Jan. 15th

 

 

 

 

친애하는 존,

 

당신에게 답장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얼마나 미안한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채팅한 직후 상황은 악화되었고, 전 영원처럼 느껴지는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구금당했어요. 깨어있는 동안 제 생각의 대부분은 당신이었다고 장담해요. 크리스마스의 채팅은 불쾌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요, 그건 제가 아주 어려운 시기를 버티게 했던 단 하나의 기억이었어요. 제 침묵이 당신으로 하여금 스스로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는 게 싫군요 - 진짜든 가상이든 간에 당신과의 그 시도에 전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세상을 생각할 수 없어요. 오랜 침묵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나쁜 소식이 있어요: 전 기한 없이 병원에서 지내게 될 거에요. 다행히도, 내가 부상당했던 나라는 아니에요 - 전 지금은 스위스의 아주 좋은 시설을 갖춘 곳에 있고, 런던으로 이송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 이곳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이건 좋은 소식이겠죠: 벌어졌던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전 제 프로젝트를 마쳤고, 이제 곧 자유롭게 집에 돌아갈 수 있어요.

 

이 시도의 끝은 제게는 사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도 큰 변화를 의미해요. 마찬가지로 전 제가 말한 것에 다소 덜 조심스럽게 굴 수 있어요, 그렇지만 -  - 전 더 의미심장한 부분을 당신에게 말할 때는 그곳에서 직접 만나고 싶어요. 화면 위에 띄워진 단어들만으로는 너무 많은 뉘앙스들이 사라져요, 그리고 전 마침내 당신을 진짜로 만나게 될 때(그리고 키스하게 될 때?) 단 하나의 뉘앙스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지난 몇 주 동안 사용했던 제 폰과 랩탑은 둘 다 불운하게도 소실되어서, 교체하기 전까지 인터넷 접속은 불규칙하겠지만, 당신과의 소통할 방법을 되찾는 것을 제 절대적인 최우선 순위로 둘게요. 두 번째는 당신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신시킬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회복하는 거겠죠.

 

-윌리엄






'완결 > DearJohn'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pter 32: Saturday, Jan. 17th  (0) 2015.07.07
Chapter 31: Friday, Jan. 16th  (0) 2015.07.07
Chapter 29: Wednesday, Jan. 7th  (2) 2015.07.06
Chapter 28: Thursday, Jan. 1st  (0) 2015.07.06
Chapter 27: Monday, Dec. 29th  (0)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