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5: Tuesday, Jan. 20th



Chapter 35: Tuesday, Jan. 20th

 

 

 

 

친애하는 존,

 

어젯밤 일은 고마웠어요. 저와 함께 있어준 거요 (적어도 전기적으로요). 30분마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도 병원이 그렇게 외롭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이상해요 - 전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한동안 화면을 보며 바보처럼 씩 웃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요. 마침내 당신을 보러, 당신을 만지러 간다는 생각에요. 당신도 절 만질 수 있게 될 것을 아니까요.

 

제가 리비도가 낮다고 인정했을 때 당신이 더 반응하지 않았던 것에 놀랐다고 말해둘게요. 예전에 그건 언제나 논쟁의 요점처럼 보였고 (그리고 결국 조롱으로 이어졌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추구함에 있어서 제가 선택지를 가졌던 건 몇 번 있었어요. 어쩌면 당신은 뭔가 말하기에는 너무 정중한 걸 수도 있겠죠. 전 쉽게 화를 내지 않으니, 저 때문에 자제해야만 하는 것처럼 느끼지는 말아요,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에 대해 농담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요 - 성적 충동의 결여는 파트너에게 매력적인 특성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건 알아요. 제가 약속할 수 있는 건, 그걸 피하려는 솔직한 노력 뿐이에요 - 전 마음 먹으면, 빨리 배우는 편이에요.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뭘 하겠어요? 만약 제가 이미 당신과 함께 런던의 그 곳에 있었다면, 만약 제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만약 우리가 첫 데이트와 저녁식사와 남아있는 어색한 수다의 격식을 이미 생략했다면요? 만약 우리가 당신의 플랫으로 (또는 제 플랫으로) 돌아왔고, 제가 당신의 품 안에 있다면요? 절 꼭 끌어안을 건가요? 제 무릎이 풀릴 때까지 키스할 건가요? 당신이 닿을 수 있는 제 몸의 모든 곳을 탐색하고 깨물고 부비며 절 흐느끼게 만들 건가요? 리비도가 낮든 그렇지 않든, 전 끊임없이 그걸 상상하고 있어요. 당신이 제 위에서 어른거리며, 절 매트리스로 눕혀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 모든 가능한 일들을요. 전 그게 어떻게 될 것인지, 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방식으로 꿈꾸고 몽상했는지 모르겠어요.

 

 - 최소한 처음은 - 당신이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만 할 거라 생각해요. 당신은 키스와 접촉과 실제로 애정을 보여주는 것에 저보다 더 경험이 있는 게 확실하고, 전 이걸 제대로 알고 싶어요. 당신은 제대로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이 제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당신을 안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면, 우리는 그냥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소통할 수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예전에 이걸 남자와 해본 적이 없다면, 우린 결국 제가 경험의 대변자인 상황에 봉착할테고, 제가 당신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겠죠. 전 당신을 만지며 희롱하며, 여자와의 섹스와는 전혀 닮지 않은 저와의 섹스의 모든 방식을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우린 둘 다 원거리 웹사이트에서 주고 받는 수천 통의 이메일로 알 수 있는 것보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거에요. 크리스마스에 주고 받은 우리의 채팅은 이미 제가 경험했던 어떤 것도 이지러지게 만들었고, 실제의 관계는 얼마나 더 좋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전 이제 그만해야 할 거에요 - 오전 내내 간헐적으로 이걸 타이핑했는데, 간호사들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전 몇 분씩 혼자 있었지만, 바이탈 모니터를 속일 수는 없었어요. 전 그들이 절 이미 의료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일 초라도 더 오래 절 붙들 어떤 이유도 주고 싶지 않아요. (그야말로 "진실" 아닌가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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