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38: Thursday, Jan. 22nd
- 완결/DearJohn
- 2015. 7. 8. 19:40
Chapter 38: Thursday, Jan. 22nd
친애하는 윌리엄,
믿든 믿지 않든, 난 응급실 이야기는 아주 많이 있어. 난 일종의 "별난 아이"였거든 - 알다시피, 언제나 볼만한 방식으로 다치고 마는 사람 말이야. 난 축구와 럭비를 다양한 포지션으로 둘 다 했고, 십대 대부분은 총천연색의 멍을 달고 다녔지만, 내 첫 응급실행은 아마 세 살 무렵이었을 거라 생각해. 해리(내 누나)와 난 그 해 여름 밖에서 아주 많이 놀았고, 어째서인지 그녀는 분홍색 코끼리 모양의 플라스틱 물총을 가지고 놀았어. 그건 제법 큰 사이즈였어 - 난 내 유년시절 회고를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아마 1피트 반은 족히 되었을 걸? 그리고 묵직한 플라스틱이었고. 우린 그 때 뒷마당이 딸린 작고 근사한 1층 플랫에서 살았고, 우리 둘은 서로를 향해 쏴대며 주위를 뛰어 다녔어. 어쩌다가 해리가 그 나무를 올라타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 우린 나무가 딱 한 그루 있었어 – 그리고 내가 닿을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내게 물총을 쐈어. 그녀가 거기에서 일어섰을 때, 손가락이 미끄러졌고, 물총을 곧장 내게로 떨어뜨렸지. 난 그 때 (물론)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그게 바로 내 눈 위를 때렸어. 모든 곳에 피를 흘렸고, 물론 나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
어쨌든, 해리는 안으로 달려가서 엄마를 찾았지만, (나중에 들은 바로는), 엄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해리가 그저 "내가 존에게 코끼리를 떨어뜨렸고, 그게 그의 눈에 떨어졌어!"라고만 말할 뿐이었고, 엄마는 코끼리 물총에 대해선 알지 못했기에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들렸던 거야. 우린 응급실로 갔고, 눈썹 위로 꿰맸지, 해리는 그 동안 내내 끔찍하게 굴었는데, 그들은 몇 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려야 했거든. 난 응급실 부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해리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불퉁하게 굴었던 건 기억해. 아마 내가 그랬으리라고 네가 상상했던 만큼의 부끄러운 이야기는 아닐 거야 - 실제로 어리석은 짓은 없었으니 - 그렇지만 다른 이야기는 다음을 위해 아껴둘게 ;-)
네가 원한다면 “섹스 채팅”은 자제하려고 노력해볼게 – 네 간호사들을 또 겁줄 수는 없어! – 그렇지만 네가 가능한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어. 내가 실제로 퇴근하기 전까지 이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야, 그렇지 않으면 온종일 너에 대해 몽상하느라 내 환자에게 전혀 집중할 수 없을 테니까…
-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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