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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8 Chapter 4: Monday, Nov. 24th
- 2015.06.08 Chapter 3: Friday, Nov. 21s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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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4: Monday, Nov. 24th
- 완결/DearJohn
- 2015. 6. 8. 04:46
Chapter 4: Monday, Nov. 24th
친애하는 존,
너무 오랜만인 거 사과할게요 – 전 때때로 다양한 기간 동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고, 이번 주말이 그런 기간이었어요. 일단은, 당신이 답신을 보내주어서 아주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전 오늘 저녁 다시 심야 항공편을 탔고, 우리가 이렇게 연락하게 된 것이 좋지만 미약하군요.
당신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 제 자신을 정의하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제 인생을 몇 가지 쉬운 문장으로 압축하기는 어려워요. 전 데본에서 자랐어요. 그렇지만 언제나 런던을 사랑했고, 성인이 되자마자 가능한 빨리 그곳으로 이사했죠. 제 취미는 광범위하고 다양하지만, 전 빠르게 몰입하고, 다른 것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어요.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취미는 지식을 습득하는 겁니다. 학계는 제게 결코 어울리지 않아서 그 환경에서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모으자마자 빠져나왔습니다. 전 계속 가능한 신중하게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해서 최신 상태로 유지합니다 – 전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더 지적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겸손은 제 주요 장점은 아니라는 걸 인정해야겠죠.)
전 당장은 런던에 거주하지는 않습니다만, 꼭 해야만 하는 이 여행이 끝나는 대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비행기를 싫어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밀집된 사람들, 탈출 불가능함 같은 이유로 말이죠. 지난 주 비행기에서는 다섯살 아이게 제게 토했습니다. 그건 끔찍했죠. 그리고 그 아이는 제게 가장 좋아하는 포니가 뭔지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고(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니가 있어야 하죠?), 그 질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머리 스타일, 핸드폰, 그리고 안경에까지 이어졌죠. 특히 마지막은,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분명 그녀의 모국에서도 근시는 흔한 특성이겠죠?
당신의 현재 직장이 당신에게 지루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유감스럽네요. 대안은 없나요? 전 여행을 싫어하지만, 최소한 현재 업무는 빈번하게 페이스와 풍경을 변화시키죠.그 변화가 언제나 제 취향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 아마도 당신도 주말에 멀리 갈 필요가 있겠죠? 브라이튼은 다소 뻔하지만, 그곳엔 환상적인 레스토랑이 좀 있어요. 당신에 대해 더 아는 바가 없으니 정확한 수준으로 완벽한 휴가 장소를 추천할 수는 없지만, 브라이튼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듯 합니다, 또는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 윌리엄
추신 – 만약 후자라면, 전 그걸 인정하지 않겠지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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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 Friday, Nov. 21st
- 완결/DearJohn
- 2015. 6. 8. 04:45
Chapter 3: Friday, Nov. 21st
친애하는 윌리엄,
네, 전 솔직히 당신에게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연쇄살인범이 아니라서 기쁘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지만 당신이 희망을 품도록 부추기고 싶지는 않아요 – 제가 여기에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가입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제 친구 중 한 명이 저를 꽤나 달달 볶았어요. 전 오랫동안 어떤 사람과 일종의 관계를 맺어왔고 그건… 나쁘게 끝났죠. 그것에 대해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제 친구는 그걸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야만 한다고 말했고, 내 스스로 프로필을 작성하지 않으면 자기가 하겠다고 위협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있는 거죠.
전 제가 정말 바이섹슈얼인지조차 모르겠어요. 실제로 남자와 데이트해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정말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감정들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온전히 확신할 수도 없어요. 그렇지만 “스트레이트”라고 칭하기에는 거짓말처럼 느껴지니, 그렇게 하진 않았어요. 아마도 전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기엔 멀고, 어쩌면 앞으로의 대화에 있어 당신을 얼마간 귀찮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절 나쁘게 여기진 마세요, 알았죠?
나에 대해서. 음. 당신은 내 프로필을 봤으니, 내가 전직 군인이고,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건 알겠죠. 사실 전 군의관이었지만 더 이상 할 수 없어서, 지금은 지역 클리닉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건 지루하지만, 군인 연금보다는 보수가 좋죠. 당신에게 내가 “재미 삼아” 뭘 하는지 말해줘야 할 것 같지만, 정말 거기에 대해선 답할 만한 게 없어요. 전 알콜 중독이 있는 가족 내력과, 그 길을 따라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술도 그다지 마시지 않아요. 전 파티나 클럽 같은 데도 가지 않아요. 전 대부분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블로그를 쓰긴 했지만 한동안 손대지 않았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전 “플랫을 돌아다니고 티비에서 하는 거라면 아무거나 보는” 성향이에요 – 아마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지루할 거에요.
당신에 대해 조금 더 말해줄래요? 당신의 프로필은 좋게 봐도 수수께끼 같아요 – 사진도, 취미도,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작가도 없어요. (참고삼아 제 경우는 제임스 본드와 데이비드 발다치에요.) 당신은 심지어 런던이 아니라는 것 말고는 당신이 어디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어요. 외국에서 사는 건가요, 아니면 출장을 아주 많이 다니는 것뿐인가요? 일하지 않을 때는 런던에서 시간을 보내나요?
- 존
추신 – 당신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아니라고 말했죠. 그건 당신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그냥 잡히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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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2: Thursday, Nov. 19th
- 완결/DearJohn
- 2015. 6. 8. 04:44
Dear John
w. wendymarlowe
*원문 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2647979/chapters/6744731
챕터 1은 이 픽의 표지와 작가의 픽 진행 설명이라서 생략했습니다.
이 픽은 셜록이 바츠에서 뛰어내린 뒤, 존이 스탬포드의 성화로 데이트사이트에 등록한 뒤, 윌리엄이라는 남자와 이메일을 주고받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Chapter 2: Thursday, Nov. 19th
친애하는 존.
그럼. “친애하는 존”이라는 글로 데이트 사이트에서 접촉을 시도하는 건 나쁜 신호처럼 보이겠지요? 전 당신이 그 점은 넘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프로필은 분명히 제 시선을 잡아끌었고, 전 진심으로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지루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특히, 당신은 “우정”을 먼저, “관계”를 그 다음 순위로 두었고, 당신의 성적 기량에 있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 그건 이곳에서 당신을 분명히 마이너리티로 만들었고, 당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 전 확신합니다. 제 자신도 사실 일종의 마이너리티에 속합니다 – 전 영국 태생이지만 불운하게도 최소한 여러 달동안 해외를 여행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엮이는 것(hookup)”(그런 어색한 표현이라니, 낚시를 연상케 하죠)은 제게는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전 마찬가지로 당신이 어쩌면 품고 있을 평범한 걱정거리들을 짚어보겠습니다.
1) 제 자신은 게이이지만, 전 한동안 성적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 그걸 숨기거나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런 본성에 따른 만남을 자주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2) 어떤 게이들은 바이섹슈얼인 파트너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전 그런 부류는 아닙니다.
3) 전 일반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받아들여지지만, 당분간은 제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4) 전 다음과 같은 부류가 아닙니다: 무직자, 난폭한, 경제적으로 궁핍한, 멍청한, 또는 유죄로 확정된 범죄자 말입니다. 전 짜증나고 때때로는 견딜 수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활자매체에서는 제법 적절하게 자제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전 당신에게 흥미롭고 즐거운 장거리 파트너가 되어드릴 거라 약속할 수 있으니, 답신을 보내는 방향으로 선택하세요. 이 여행은 그저 외로울 뿐이라 전 제 고국과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아주 몹시 그립거든요.
편할 때 답신해주세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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