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아서를 잠깐 파면서 저 영화를 뒤늦게 봤는데, 매력이 철철 넘치더군요. 특히 아방한 아서는... ㅠㅠ
“아서!”
“오,맙소사.”존은 문을 쾅 닫고 한술 더 떠서 문에 기대었다.셜록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그를 올려다 보았다.
망할.
그의 등 뒤에서 두드려지는 힘 때문에 문이 진동했다. “아서!열어!나야,포드!”
“그를 알아?”셜록은 질문하며,소파에서 다리를 휙 흔들며,온몸을 존이 있는 방향으로 기울이고,그의 모든 관심은 존에게 집중되었다.
보통 존은 자신에 대한 셜록의 관심에 대해 개의치 않지만,지금 당장 그거 정말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다.
“아니!"존은 빠르게 부정했지만,사실 지나치게 빨랐다.그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지만,그는 결코 한번이라도 거짓말을 잘 했던 적은 없었다.특히 셜록의 앞에서는. “이 삶을 살면서 전에 그와 만난 적은 없었어!”
“아서?”포드는 문을 좀 더 쿵쿵 두드렸다. “아서!너라는 걸 알아!나를 들여보내줘!”
“그는 널 아는 것처럼 보이는데.”셜록은 회색 눈을 빛내며 말했다.존은 정말 그 순간 그가 증오스러웠다.사실,지금 당장 그가 누굴 더 미워하는지는 반반이다,셜록인지 포드인지 말이다.
“아니,그렇지 않아.”존은 이를 악물며 갈았고,포드가 단서를 잡고는 그냥가버리기를바랬다.
셜록의 입이 비틀렸다. “넌 아마 그를 안으로 들이는 편이 나을 거야.”그는 느릿느릿하게 말했다.고맙게도,그는 존을 책처럼 읽을 수 있다는 류의 말을 덧붙이지는 않았다.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존은 잠시 자신과 싸우고는 한숨을 쉬며,피할 길이 정말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포드는 결코 포기할 때를 몰랐고,셜록도 그랬다.
그는 문을 살짝 열며,그 너머를 빠끔히 내다 보았다.포드는 맞은 편에서 씩 웃었고,존은 한숨을 휘고는 문을 활짝 열었다. “아서!”포드는 씩 웃고는 가장 당황스러울 수 있는 일을 했다.
포드는 그를 껴안았다.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남자답게 등을 두드린 다음 놓아주고는,팔을 뻗어서 존을 잡았다. “내가 널 찾을 수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하던 참이었어!”포드는 그를 향해 눈을 빛냈다.
존은 한숨 쉬었다. “안녕,포드.”그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아서!”포드는 다시 씩 웃었다. “네 타월 가지고 있지?”
“응.”존은 눈썹을 문지르며 말했다.그건 그의 오래되고 이상한 습관이었는데,가까운 곳에 타월을 두는 것이었다.모두가 그건 단지 그가 차를 타는 것을 좋아하고,실제로 그랬지만,마찬가지로 그가 확실히 최소한 가까운 방에 타월을 두는 변명거리가 되었다.
“좋았어.하트 오브 골드가 궤도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어,우린-“
“궤도?”셜록이 말을 자르며,모든 모공에서 흥미를 뿜어냈다.존은 조용히 끙 소리를 냈고,셜록이 일어섰거나,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당신 누구야?”포드는 셜록을 향해 눈을 깜박거리며 물었다.
“셜록 홈즈.”셜록은 창백한 회색 눈을 반짝거렸고,마치 추격을 기다리는 그레이하운드처럼 열렬했다.
“셜록 홈즈?”포드는 따라했다.“그셜록 홈즈.”
“그래.”셜록은 한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당신은 누구지?”
“포드 프리펙트.그리고 당신 날 엿 먹이는 거야?”포드는 씩 웃으며 존과 셜록을 번갈아가며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셜록 홈즈?정말?그럼 닥터 왓슨은 어디 있는데?”
“나야.”존은 진지한 얼굴이었다.
"진심이야?”포드는 그를 바라보았고,명백하게 현대적인 방을 회의적으로 둘러 보았다. “이건 정확히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은 아닌데.”
“응.진지해.”존은 울컥 화를 내며 팩 쏘아붙였다. “빌어먹을 기적의 운행이 날 빌어먹을 총알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전쟁통 한가운데 씨발할 아프가니스탄 한가운데에 떨궜고,사람들은 날‘존 왓슨’이라고 부르는데다가 머리엔 의학지식으로 가득했다고!그리고 최고인 부분이 뭔지 알아?최고인 부분이?!누구도 존 왓슨이나,셜록홈즈의 모험에들어본 적이 없어,아서 코난 도일 경도 마찬가지고!”
셜록은 흥미롭다는 소리를 냈다. “누구?”
“봤지?!”존은 참을성 없이 그의 플랫메이트를 향해 팔을 휘저었다. “아서 덴트는 여기에서 존재하지 않아!포드 프리펙드도,트리샤 맥밀란,자포드 비블브록스나,행성을 지배하는 말하는 작은 생쥐들도 마찬가지야!”
“생쥐들?”셜록이 따라 말했다.
“그래,생쥐들!”존은 쏘아 붙였다. “잘 따라오라고!”
셜록은 마치 그가 왜 더 작은 두뇌들을 상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화가 난 표정이지만,사실 그는 그렇지 않았다.최소한 그 순간,그건 아이러니했다.
“그건 네가 차원을 건너뛰었기 때문이야.”포드는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는 널 추적하는 데에 시간이 제법 걸렸어.”
영구적인 불가능성.그건 그의 인생이었다.
“몇 년이었어.”존은 투덜거렸다.사실적으로는 몇 달이었다.그는 이곳에 도착한 지 몇 주 뒤 총에 맞았다.치료사들이PTSD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가 안전망으로서의 포드나 가이드북 없이 전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는 시도였다.그는 완전히 고립되었다는 생각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최소한 이곳엔 좋은 영국 차들은 아주 많이 있긴 했지.”
“그런 정신이지.”포드는 팔로 그를 쿡 찔렀다. “갈 준비 됐어?”
“어딜 간다고?”셜록은 펄쩍 뛰었고,그의 말투는 다소 경계심이 섞였다.
포드는 위를 가리키고,천장을 향했다.셜록은 회의적인 표정이었다.
“포드는 이 행성 출신이 아니야,셜록.”존은 설명했다. “그는 베텔지우스 주변 어디선가 왔어.”
셜록은 그를 바라보았고,회복되기 직전 아주 잠깐 멍한 표정이었다. “그래.뭐.그가 몇 가지는 설명할 수 있겠지.예컨대 그의 악센트라든가-“
존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포드를 향해 몸을 돌렸다. “솔직히,난 갈 준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어.”그는 오랜 친구를 향해 목소리를 올리며 인정했다. “난 이곳에서의 삶에 익숙해졌어,마찬가지로 위험하지.그리고-“그는 어깨 너머로 셜록을 가리켰다.
“그럼 그도 같이 데리고 가.”포드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공간이 그렇게 작진 않을 거 같거든."
“괜찮겠어?”존은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는 다소 손이 많이 갈 수 있어.”
“우린 그를 마빈에게 소개할 거야.”포드는 윙크했다.존은 씩 웃었다.영구적으로 우울증을 앓는 로봇에게 상황을 넓게 보도록 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지.그리고 그는 일전에 꼬치꼬치 캐묻는 셜록보다 더 나쁜 성격의 외계인을 다뤄본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오 맙소사.보곤의 시를 들어야만 하는 셜록이라니.
“타올 좀 가져올게.”존은 씩 웃었다. “셜록?가고 싶어?”
“우주로?”셜록은 놀라며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존은 더 큼직하게 씩 웃었다.
“물론이지.”
셜록은 그다지 오래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지.”그는 으쓱거리며 말했고,우아한 양손을 펼쳐 보였다.
“너 확신해?”
“그래.”셜록은 반복했고,이번에는 좀 더 단호했다.
“오케이.”존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실을 향해 가리키며 뒤로 물러섰다. “그럼 우리 타월을 가지고 오면 출발하도록 하지.”
“아서!네 목욕가운은 어떻게 됐어?”포드는 어지러울 정도로 에너지로 꽉 찬 존이 계단 위로 뛰어올라가자 뒤에서 불러댔다.우주로 돌아가다니!마침내!
“난 투박한 스웨터들이랑 바꿨어!”존은 소리쳐 대답했다. “모두 따뜻할뿐더러,깨끗하게 유지하기에는 훨씬 수월했거든.”글쎄,그가 전신에 뭔가 붓지 않는 한. “그리고 존이라고 불러!난 이제는 그거에 익숙해졌다고!”
“목욕가운?”셜록은 질문했다.
“그래,그는 항상 그것만 입곤 했거든.”존이 그들의 방에서 타월을 쥐고 돌아오자 포드는 가볍게 말했다.
“오,그래.셜록!”그는 계단 아래로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네 형에게 메시지 남겨둬,그럴 거지?마이크로프트가 우리가 널 납치했다는 류의 생각을 떠올려서 토치우드에게 우리를 추적하라고 하는 건 정말 필요 없거든.”
그는 셜록 주변을 맴도는 잭 하크니스 대위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옴니섹슈얼과 무성애자라니.하크니스는 아마도 그걸 도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셜록은 일종의 승낙하는 소리를 냈고 존은 그들을 부산하게 지나쳐서 주방으로 들어가서 차 상자를 쥐고는 거실로 돌아왔다.그는 탐정의 어깨에 셜록의 타월을 걸쳤다. “준비됐어.”
“레스트라드에게도 문자했어,내가 한동안 연락이 안 될 거라고 알렸지.”셜록은 블랙베리 버튼을 눌러대면서 말했고,곧 주머니 안으로 밀어 넣었다. “난 더할 나위 없이 준비되었어.”
“훌륭해.”포드는 씩 웃으며,익숙한 금반지를 엄지손가락에 끼웠다. “이제 꽉 붙잡아,이건 다소 평탄하지 않은 여정이 될 거야.”
존은 팔을 포드의 허리에 감았다.그는 셜록을 바라보았고,그는 존을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뭐?너 갈 거야 안 갈 거야?”
셜록은 어색하게 존의 선례를 따라서,옆구리를 존에게 붙였다. “준비됐어.”그는 어색하지만 품위 있게 말했다.
“훌륭해.”포드는 손을 허공으로 치켜세우고,엄지를 곧게 세웠다.금색 광선이 쏘아지며 천장을 뚫고 사라졌다. “지붕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얇을 거야.”그는 자신 있게 덧붙였다.
“오,좋아.”존은 중얼거리고 공간이동할 때의 이상한 감각이 자신을 사로잡는 것을 느꼈다.
그는 셜록이 기적의 운행을 보는 것을 기다릴 수 없었다.
그건 아마도 탐정의 두뇌를 멈추게 할 것이다.
*토치우드는 닥터후 스핀오프 드라마로 외계인 담당 부서입니다. 옴니섹슈얼은 번역할 단어가 딱히 없는 듯 한데 모든 대상을 성적 허용 바운더리 안에 포함시킬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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