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22: Tuesday, Dec. 23rd
- 완결/DearJohn
- 2015. 7. 6. 09:39
Chapter 22: Tuesday, Dec. 23rd
친애하는 존,
방금 당신의 이메일을 받았어요 - 지금은 충분히 빠른가요? 오늘은 - 프랑스어를 쓰는 걸 양해해줘요 - bordélique이었어요. 정말 제대로 대응되는 영어는 없어요 - 아마도"난잡한"과 "말아먹은" 사이의 어딘가겠죠? 사실 지난 며칠동안 그랬어요. 최근 있었던 회동은 그다지 잘 해결되지 못했고, 이제 전 그 잔해를 치우기 위해 세 배쯤 더 일해야 할 거에요. 전 일이 일단락이 될 때까지 당신에게서 오는 어떤 것도 확인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다잡았는데, 대부분은 다른 일에 집중해야만 할 때 십분마다 메일함에서 새로고침을 누르지 않으려는 거였죠.
저도 정말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있지 않아요. 전 집에서 멀리 나와있는 게 싫고, 한 무리의 멍청이들이 일을 정리하는 걸 기다리는 동안 생산적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싫고, 당신과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게 싫어요. 물론 당신의 휴일을 징발하려고 여기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제 존재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보낼 수 있다면 근사할 거에요. 여기에서는 누구도 기념하지 않아요 (기독교는 지배적인 종교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기껏 해봐야, 크리스마스는 그저 달력의 날짜에 불과할 거에요. 전 아마 불편한 곳에서 대기하며 보내고 있겠죠. 또 말이죠.
이런 말을 한다고 절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당신의 전 플랫메이트는 - "진지하게 빌어먹을 정도로 명석했"든 아니든 - 당신을 그대로 보냈다니 멍청이에요. 전 당신이 휴일을 함께 보낼 친구가 있다니 기뻐요. 당신은 혼자 보내서는 안 되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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