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Of Some Significance
- 단편
- 2014. 3. 16. 21:25
- Posted by SHJW비인
Of Some Significance
w. raysgal
원문 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252166
“버텨, 셜록.” 존은 손가락 아래에서 피 흘리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조금만 더 견뎌.”
그는 상처를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무언가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손이 닿을만한 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부두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장소는 아니었는데 특히 얼어붙을 듯 추웠고 도움은 저 멀리 있었다. 존은 셜록을 돌아봤고 자문탐정의 목을 둘러싼 스카프를 보았다.
“이거 쓰는 거 용서해줘.” 존은 스카프를 벗겨내면서 중얼거렸고 상처를 감쌌다. 셜록은 조금 훌쩍였다. “미안해, love.”
“내 스카프,” 셜록은 속삭였다.
“내가 쓰고 있어, 셜록. 정확히 바지에서 떼낼 수 없었어. 위생적이지 않아서 말야.”
“안돼." 셜록은 고개를 저으려 시도하며 중얼거렸다. “내 스카프는...”
“나도 그거 네 꺼라는 거 알아, 그거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몇 번은 소파에서 두른 채 낮잠자는 것도 봤어.” 존은 대답했다. “그냥 조용히 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널 살아있을 수 있게 좀 해줘.”
셜록은 고개를 들어올리고 무언가를 말하려 입을 열었다. 그러나 소리도 내기 전에 기절했다는 것에 존은 비밀스럽게 기뻐했다.
****
존은 셜록이 병원에 입원하고 안정된 이후로 줄곧 밤샘 간호를 했다. 그는 그들에게 이것이 보통의 상황이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위험에 머리부터 들이미는 셜록의 성향과 그의 파트너를 보호하려는 존의 충동으로 이런 종류의 일은 그가 선호하는 것보다 종종 있었다.
“바보 자식,” 존은 가볍게 말했다. 그는 셜록의 손을 쥐고 의자에서 보다 편한 자세로 바꿨다. 병원에서 제공한 의자는 슬슬 고문기구로 바뀔 참이었다.
존이 쥔 손이 움찔하자 닥터 왓슨은 모든 관심을 기울였다.
“셜록? 셜록, 내 말이 들려? 어디 아픈 데 있어?”
“내 스카프 어디 있어?” 셜록은 쉰 목소리로 물었다.
“뭐?”
“내 스카프,” 셜록은 찡그리며 반복했다. “난 그게 필요해.”
“잘 모르겠는데,” 존은 대답했다. “ 그게 진짜 중요해? 우리는 더 중요한 일들을 의논해야 해. 다른 통증이 있는지 또는 내가 너에게 고개를 숙이라 했을 때 왜 내 말을 듣지 않았는지 같은 거 말야. 네 망할 스카프는 아마 네 목숨을 살려줬어, 셜록. 그리고 그건 증거물이 되었거나 아마 버려졌겠지. 난 그건 정말 신경쓰지 않아. 네 주치의로서, 그리고 네 파트너로서 많은 의미로 난 네 건강과 회복에 더 관심있다고.”
“안 돼,” 셜록은 그의 손으로 얼굴을 덮으며 신음소리를 냈다. “제기랄.”
“무슨 일이야?” 존은 질문했다.
“그냥 나 좀 내버려둬.” 셜록은 그에게 말했다.
“뭐?”
“ 날 내버려둬. 확실히 이 말은 이해하겠지, 닥터.” 셜록은 존과 눈을 마주쳤다.
존은 입을 오므리고 셜록이 긴장하며 노려보는 것을 바라보았다. “네가 이런 걸 다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셜록. 특히 스카프 같이 터무니없는 것에 대해서. 내가 새 것으로 사줄게. 문제는 해결했어. 이것에 대해 흥분할 필요는 없어.”
“내 스카프는 가게에서 살 수 없는 거야, 존” 셜록은 닥터에게 알려줬다.
“그럼 손으로 뜬 거야?” 존은 물었다. “아마도 우린 허드슨 부인에게 얻을 수 있을...”
“그것은 같은 것이 아냐.” 셜록이 말을 끊었다. 그는 다섯 살 아이처럼 부루퉁했다. “내 스카프 되돌려 줘, 존.”
“좋아. 네 망할 스카프 찾아올게. 이제 의사가 들어오면 잔말 말고 널 검사하게 해줘. 내 생각엔 지난 번처럼 하지 않는 게 나을 거야. 마이크로프트의 영향력 없이 더 이상 너를 받아줄 병원 수는 요 몇 달 사이에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니까.”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셜록이 대답했다. “그건 의료체계와 절대적으로 우스꽝스러운 규칙 때문이야.”
“아 그래. 그들이 절대적으로 우스꽝스러운 규칙으로 사람들을 생존하게 하고 안전을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세계 유일한 자문탐정의 시간과 극도로 제한된 인내심을 소비하게 하는 거지.”
“마침내 네가 그걸 이해한다니 기쁘군, 존.” 셜록은 희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존은 깊은 한숨을 쉬며 눈을 돌렸다.
****
닥터 왓슨은 셜록의 스카프를 찾는 것에 동의할 수 없기를 바랬다. 그는 여전히 자문탐정에게 그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존은 그가 일주일도 더 됐는데 왜 찾지 못했는지 거슬리는 추궁이 따를 만큼 스카프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해 물었지만 모호한 답만 얻었다.
존은 그럼에도 노력했다. 그는 셜록이 부상당한 곳을 수색했고 그것이 시간낭비라는 것을 알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또 죽은 생선이나 분해된 사체, 아침의 술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뒤지는 수많은 시도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존은 그 곳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과 대화했지만 그들은 스카프에 대해 어떤 것도 기억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셜록의 목숨을 살리려는 그들의 목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존이 레스트라드와 스코틀랜드야드에 관심을 돌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빌딩을 떠날 때 샐리의 웃음을 감수해야 했는데 그가 그런 것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 소시오패스가 가치를 둔 스카프를 찾는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런 시도들과 스카프를 찾으라는 셜록의 성가신 잔소리 후에 닥터 존 왓슨은 결국 마이크로프트를 찾아갔다. 만약 공기 중에서 무언가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셜록이나 존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러 예고 없이 나타나곤 하는 더 나이 든 홈즈이기 때문이다.
“스카프 말입니까?” 마이크로프트는 다소 머뭇거리며 놀라워했다.
“네, 저는 스카프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존은 대답했다. “셜록의 스카프인데 그의 생명을 구하느라 사용했고 지금은 어떤 이유인지는 당신 형제만이 알겠지만 그가 돌려받길 원합니다. 전 찾으려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당신이라면 어디 있는지 알 수도 있고 혹은 내가 어디에서 새 것을 구할 수 있는지 알려줄 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습니다.”
“당신은 내가 셜록의 잃어버린 스카프를 찾기 위해 내 자원을 사용했다고 믿는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찡그리며 대답했다. “나는 내가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닥터 왓슨. 오늘 당신의 방문은 많은 파괴를 종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협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존은 인정했다. “당신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는 거요. 협상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비서가 저에게 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그녀는 감정적이군요.”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내가 당신이 찾는 것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닥터 왓슨.”
“당신이 그의 스카프를 가지고 있다구요?” 존은 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려 노력했다.
“네.” 마이크로프트는 대답했다. 그는 그의 손을 모으고 셜록이 평소 소파에 앉아 그의 최근 케이스들을 떠올리고 숙고할 때 하곤 하는 자세를 흉내냈다. “당신은 그것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아마도 더 좋은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하지 않을지 입니다.” 존은 대답했다. “또는 그것을 찾기 위해 내가 하지 않았던 것이 무언지요? 아마도 당신은 내가 그것을 되돌려 받기 위해 그보다 나를 더 의기소침하게 하는 방법을 요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내 동생이 그것에 가지고 있는 감정적인 가치를 이해하는군요. 그는 그렇게 강하게 애착을 가진 물건이 별로 없습니다.”
“당신은 내가 그것을 알 거라 생각하지 않는군요.” 존은 쏘아붙였다. “전 예전에 그의 바이올린을 거의 1인치 정도 옮기려고 했다가 거의 손을 잃을 뻔 했습니다. 해골을 놓을 보다 나은 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내 생애 들을 만한 모욕적 언사를 전부 들었습니다. 허드슨 부인은 일주일 동안 차가운 시선만 받은 반면에 말이죠.”
“짐 모리아티는 당신을 죽이려 했고 내 어린 남동생은 그를 파멸시키겠다는 목표를 만들었죠.” 마이크로프트는 덧붙였다.
존의 입이 몇 번 벌어졌다가 다물어졌다. 그는 주먹을 쥐고 집중하려 그의 이마를 찌뿌렸다. “그는 정말 저에 대해 그런 식으로 느끼지는 않을 겁니다, 마이크로프트. 저는 당신의 남동생을 대단히 사랑하지만 그는 그 자신의 어떤 것에 대한 느낌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의 블로거입니다. 저는 그의 주치의입니다. 저는 그의 파트너입니다. 저는 그의 잠자리상대입니다. 그뿐입니다. 거기에 정말 다른 것은 없고 저는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꽤 확신하구요?”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의자에 기대며 물었다.
“마이크로프트, 당신이 만약 내 충성심을 시험하거나 당신 남동생의 활동에 대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보고 싶어한다면 당신은 시시티비를 볼 필요 없이 제게 말하면 됩니다. 저는 제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당신의 사무실을 떠나지 않을 거라 꽤나 확신합니다. 저는 스카프를 돌려받을 수 있다면 무릎 꿇고 굽신거릴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그러실 건가요?”
“만약 셜록이 행복해진다면 뜨거운 석탄 위를 걸을 겁니다.” 존은 고백했다.
마이크로프트는 존으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낄 정도로 충분히 긴 시간동안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존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셜록이 매일같이 하던 것이었는데 최소한 자문탐정과는 보다 배려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 분석은 존으로 하여금 그의 삶의 어느 때보다 벌거벗고 무력한 느낌을 들게 했다.
“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습니다, 닥터 왓슨. 만약 내가 당신을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낸다면 셜록은 내 삶을 매우 비참하게 만들려고 할 겁니다.”
“그럼 전 스카프를 돌려받을 수 있나요?”
“물론” 마이크로프트는 대답했다. “나는 때가 되면 셜록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존의 마음은 즉시 홈즈식 발언을 해석했고 그것이 마이크로프트가 셜록에게 뭔가 필요할 때 스카프를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이제 당신이 베이커가의 집에 도착할 때 그것이 돌아가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계속 말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닥터 왓슨”
존은 고개를 끄덕이고 멍한 상태로 마이크로프트의 사무실을 나오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닥터 왓슨?”
존은 더 나이든 홈즈를 돌아보았다.
“그는 똑같은 것을 느낍니다.” 마이크로프트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그가 진정 사랑하는 최초의 사람입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에게 희미하게 웃었다. “그럼 압박은 없는 거죠? 허?”
나이 든 홈즈는 그의 고개를 기울였고 존은 재빨리 사무실을 나왔다.
****
존은 플랫으로 들어가는 문 바깥을 서성거렸다. 그는 베이커가에 10분도 전에 도착해서 걸어 들어와 계단에 올랐지만 아직 플랫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존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고 문고리를 잡으려는데 거칠게 문이 열렸다.
“난 네가 숨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셜록은 화난 어조로 말했다. “왜 문 바깥에 서 있기로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이것이 내 관찰 기술을 시험하는 새로운 수법이라면 나는 통과했다고 할 수 있겠군.”
“그건 그게 아니고…” 존은 한숨쉬었다. “나… 음… 나는 단지….”
“아마도 자네는 적절한 문장을 만들 때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지.” 셜록은 그를 플랫 안으로 잡아끌며 제안했다. “차 한 잔 어때?”
“차?” 존은 거의 외치다시피 했다. 그는 자켓을 벗으며 목을 가다듬었다. “네가 차를 만든다고?”
“그럼,” 셜록은 대답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차가 필요할 거라고 가정하네.”
“상황?” 존이 반복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인데?’ 그의 눈이 커피 테이블에 올려진 선물 상자에 닿았다. 그것은 의사에게 돌려받아야 한다고 셜록이 주장했던 그 스카프가 담긴 채 열려있었다. “오, 그래. 맞아. 차가 좋겠군.”
존은 소파에 털썩 앉으며 스카프를 바라보았다.
“존?”
“흠…?”
“뜨거운 석탄?”
셜록의 반짝거리는 눈을 보며 존은 눈을 크게 떴다. 그는 셜록이 준비했을 농담에 정신적으로 준비하면서 침을 삼켰다.
“응.” 존은 웅얼거렸다.
“나도 널 사랑해 존 왓슨” 셜록이 그에게 말했다. “내 생애에 네가 해줬고, 해왔고, 기꺼이 해주려는 것을 할 사람은 거의 없어. 고마워.”
“천만에.” 존은 웃으며 말했다. 셜록은 고개를 끄덕이고 주방으로 되돌아갔다. 존은 스카프에 다시 관심을 돌렸다.
“그것은 내 아기담요였어.” 셜록의 목소리가 주방에서부터 흘러나왔다. “내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 그것을 주셨고 나는 유년기 내내 가지고 다녔어. 나는 그것을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스카프로 만들었어.”
“난 이름 붙여준 곰인형이 있었어…”
“베어링턴씨. 나도 알아.” 셜록이 주방에서 끼어들었다. “그리고 너는 여전히 가지고 있지, 닥터 왓슨.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기 전에 찍은 너와 해리 사진 옆에, 대학 시절부터 모아둔 화판 밑에 있어. 너희 둘은 의식적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서로에게 화가 나있었기 때문이야. 그녀는 어린 동생이 전쟁에 가는 게 화났고 자네는 그녀가 일찍 죽을 정도로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화났지.”
“나는 정말 너에게 비밀을 가질 수 없어. 그렇지?” 존은 물었다.
“그렇지, 그렇지만 넌 너가 지킬 비밀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걸 즐기는 게 나을 거야.” 셜록은 김이 올라오는 머그잔 두 개를 들고 돌아오며 지적했다. 그는 하나를 존에게 주고는 옆에 앉았다.
“자가진단 소시오패스에겐 다소 감정적인 것이군.”
“그리고 넌 꼭 안고 싶어지는 스웨터를 입은 위험한 남자지. 나는 우리가 얼마 후에 상반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존은 그의 차를 마시며 단지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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