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3
- 완결/LovedtheStars
- 2014. 3. 22. 00:05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스피디의 창문으로 마이크로프트를 보았을 때 안도감에 한숨을 쉬었다. 그는 베이커가 221에서 지낸 날들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잊어버렸었다—그곳은 슬퍼 보였다, 만약 건물이 슬퍼 보일 수 있다면 말이다. 아니면 단지 존이 그의 집, 그의 기억들 그리고 한 줄로 이어진 계단 위에서 그가 사랑하게 된 남자를 알아가면서 보냈던 놀라온 몇 달을 슬프게 느껴서일 수도 있다. 그는 곧 어느 때라도 221b에 돌아올 거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그는 쓸쓸해 보이는 검은 문과 문고리를 무시하고 스피디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마이크로프트가 그를 향해 미소 짓고는 이미 그를 위해 주문한 차를 가리켰다. “당신 충격 받은 듯 보이는군요,” 그는 말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요?”
존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렉은 여기 없는 거죠?”
“네, 슬쩍 빠져 나왔습니다. 제가 사라졌다는 걸 그가 알았을 때 신경질적으로 분통을 터트리는 게 상상이 되는군요,” 그는 말했다.
“마이크로프트,” 존은 입을 열었고, 한숨을 쉬며 멈췄다. 그가 본 것을 설명할 쉬운 방법이 없었다. “마이크로프트,” 그는 다시 시도했다, “우린 정말 실수를 저질렀어요.”
“당신은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아뇨, 제 말은, 아주 시작에서부터요. 몇 달 전.” 존은 차를 꿀꺽 마시고, 타는 듯한 목을 가라앉혔다. “그날—궁에서요. 차와 샴페인과 화재… 당신은 모리아티가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죠?"
마이크로프트는 눈썹을 들어올리고, 그 말을 소화하고는, 얼굴을 구겼다. “그건 간단하게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폭발력은 그를 찢어놨을 겁니다. 그건 정말 그를 찢었어요.”
“그렇지 않았어요. 전 그를 봤어요, 마이크로프트. 명확하게 모리아티였어요. 그는 심하게 화상 입었고, 많은 부상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그는 손과 눈, 그리고 아마 머리도 잃었는데 가발을 쓴 것처럼 보였거든요—그렇지만 그였어요. 그는 그날 살아 남았어요.”
“어떻게?”
“모르겠어요. 그는 말해주길 거부했어요. 그렇지만 그는 살아있고, 자신을 거의 죽일 뻔한 대가로 당신과 셜록을 죽이길 원하고 있어요.”
“우린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할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지금 왜 그는 당신에게만 문자한 겁니까? 그가 당신에게 제안했나요?”
“네. 그는 만약 내가 그로 하여금 셜록 앞에서 나를 죽이게 하면 당신들에게서 손을 뗀다고 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머리를 흔들었다. “당신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전 허락하지 않을 거에요. 셜록은 그걸 견디지 못할 겁니다.”
“알아요—그건 그런 발상이라는 걸요,” 존은 말했다. “전 그에게 가지 않을 거에요, 마이크로프트. 그렇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는 우리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오며, 당신들을 죽이려 할 거에요. 누군가 그를 멈추기 위해 뭔가 해야 해요… 그렇지만 전 우리가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는 희망적으로 마이크로프트를 올려다보았다. “어떤 아이디어라도 있나요?”
“셜록은 알고 있습니까?”
“아직 아무것도요. 전 영원히 그를 모르게 할 수는 없어요. 몰리가 그를 바츠에 데려갔어요.”
“제 생각에,”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최고의 해결책은… 도주군요.”
“모리아티는 찾는 걸 멈추지 않을 거에요.”
“우린 도망가거나 모두 죽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는 담담하게 사실을 말하듯 말했다, “그리고 전 당신의 죽음도, 셜록의 죽음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전 영국의 제 자리를 벗어날 수 없으니 보안을 늘려야만 할 겁니다, 그리고 모리아티를 쓰러뜨릴 방법을 찾기를 바래야겠지요.”
“그게 가능할까요? 당신은 예전에 한번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얼마나 보안에 투입하든 그를 막을 수는 없을 거에요.”
“선택권이 없지 않습니까!” 마이크로프트는 분노하며 말했다. “우린 그를 당신과 셜록에게서 떼어놓을 가짜 흔적들을 심어야만 합니다. 당신은 처음은 헤어져있어야만 할 겁니다—“
“안 돼요,” 존은 으르렁거렸다. “난 어떤 이유로든 그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당신도 내가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을 알잖아요.”
“그래야만 합니다. 만약 그가 살아있기를 원한다면 그래야만 해요. 전 그를 미국으로 보낼 거고, 당신은… 아프리카의 어딘가 갈 수 있겠죠. 사막의 열기에 익숙하니 말입니다.”
“제발, 마이크로프트…” 그는 애원했다. “당신은 우리를 같은 곳에 있을 수 있게 할 수 있을 거에요.”
“전 당신을 이미 감수했던 것보다 더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어요,” 그는 슬프게 말했다. “이건 제 실책입니다. 전 그가 그렇게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죽였어야만 했습니다—전 절대 셜록에게 그와 합류하도록 요청하지도 말았어야 했어요. 전 너무 많이 나갔지요.”
“네, 그래선 안 되었어요,” 존은 동의했다. “이게 유일한 방법이에요? 떨어져 지내는 거요?”
“제일 안전합니다.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빨리 재회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언제 떠나죠?”
“지금. 비행기 표를 사고 다른 방향으로 요원 몇 명을 보낼 몇 분이면 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그는 폰을 꺼내어 두드리기 시작했다.
존은 테이블에 주먹을 꽉 쥐고는 물었다, “작별인사할 수 있을까요?”
“그에게 전화 걸어도 될 겁니다,” 그는 말했다. “그게 전부일 겁니다. 잠시만요.” 그는 테이블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존은 자신 앞의 빈 의자를 응시하며 어지러움을 느꼈다. 멍하니 폰을 꺼내어 셜록의 번호를 눌렀다.
“존? 어디야?”
“스피디에 있어.”
“움직이지 마—갈게.”
“아니—진지해, 그러지 마, 셜록,” 존은 말했다. “미안해, 난—마이크로프트는 전화만 할 수 있다고 했어.”
“무슨 뜻이야?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우린 이 나라를 빠져나가야만 해,” 그는 설명했다.
“뭐—“
“모리아티야.”
반대편에서 침묵이 흘렀다. “불가능해.”
“난 그를 봤어. 그는 살아있고 네가 죽기를 바래. 사건은 없었어. 아이린은 속았고 그녀는 이제 죽었어. 그가 그녀를 내 바로 눈앞에서 죽였어.”
“존—“
“그는 네가 영국에 돌아오기를 바랬어. 그는 널 죽일 거고, 유일한 선택은 도망가는 것뿐이야.”
“만약 우리가 그를 먼저 죽이지 않는다면 말이지,” 셜록은 판단했다.
“우린 결코 충분히 접근할 수 없을 거야.”
셜록은 폰에 대고 한숨을 쉬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우리를 어디로 보낼 셈이지?”
“전화로는 말할 수 없어. 그가 듣고 있을 거야. 단지… 우린 같이 있지는 않을 거야.”
“안돼,” 셜록은 으르렁거렸고, 존은 그가 같은 방식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잠시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럴 수 없어. 난 너와 같이 갈 거야.”
“우리 안전을 위해서야.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약속해. 마이크로프트가 그렇게 해줄 거야.”
“내가 널 찾으러 갈게.”
“그러지 마, 진지해, 그럴 수 없어. 셜록… 이건 제일 힘든 일이야, 이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존은 멈추고 목이 메였지만, 울 수 없기 때문에 삼켜야만 했다. 그는 울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기회는 떨어져있는 거야. 잠시 동안이야, love, 그리고 우린… 우린 곧 다시 함께 할 거야, 곧, 맹세해.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할 수 없다면, 내가 스스로 널 찾으러 갈게. 그렇지만 너와 함께 있으려고 네 안전을 위협하고 싶지는 않아.”
“존, 넌 그렇게 날 떠날 수 없어,” 셜록은 말했다. “넌 그럴 수 없어. 넌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어.”
“난 널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했어. 이건 내가 약속을 지키는 거야,” 그는 주장했다. “언제 너와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언제 전화할 수 있을지도 몰라. 심지어 내가 떠날 때 모리아티가 날 방해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말하지 마. 그에게 작별인사를 하게 했다는 만족감을 주지 마,” 셜록은 말했다. “우린 곧 다시 만날 거야.”
“그래…”
“존. 난 곧 널 만날 거야.”
눈물이 목 안에서 꽉 메였다. 그는 셜록이 틀렸을 경우에 대비해서 말할 수 있기를 바랬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단지 전화를 끊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요원들에게 필요한 전화를 해서, 존, 셜록 그리고 열명의 요원들을 위한 표를 구하게 했다. 누가 어디로 가는지 모리아티가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테고, 그의 동생과 존에게는 얼마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와 기차 표를 사고 나서, 그는 그렉에게 전화를 걸기 전 망설였다.
“마이크로프트! 당신 정말 개자식이에요! 전 정말 걱정했단 말입니다—맥주를 가지러 갔더니 당신은 사라졌더군요! 당신을 찾으러 집 전체를 뒤져야 했고, 꽤 오래 걸린 데다가 심지어 어디서 당신을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단 말입니다!”
“그렉, 진정해요. 진전이 있었어요.”
“그럼요! 오, 빌어먹을 당신을 죽여버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렉은 전화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전… 당신이 납치당했거나,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공포에 질렸었다고요.”
마이크로프트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미소 지었다. “전 괜찮아요. 당신에게 말 없이 떠나지 말았어야 했군요; 긴급상황이었어요.”
“다음은 말해줘요, 그럴 거죠?”
“약속할 수 없군요. 어쨌든 누구도 제 실종에 당신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에게 무슨 나쁜 일이 생긴다면 제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낄 거에요. 마이크로프트, 당신은… 당신은 중요해요. 만약 당신이 죽는다면 이 나라는 산산조각 날 거에요.”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멈췄다. “글쎄요. 이제 그런 일이 일어날 명확한 기회가 있군요. 전 당신에게 떠나줄 것을 요청해야만 할 겁니다.”
“뭐라고요??”
“절 경호하는 것은 당신에겐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설명했다. “새로운… 적이 등장했고, 비록 전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는 꽤 심하게 당했습니다. 전 이번 주 안으로 살해당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심각한 위험에 빠졌습니다.”
“당신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에요?”
“당신은 몰리와 함께 어디든, 안전한 곳이면 어디든 떠나야 할 겁니다,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는 말입니다. 우리와 있는 것 자체로 당신은 표적이 될 테고 우리의 적이 당신을 뒤쫓을 겁니다.”
“워, 침착해요,” 그렉이 말했다. “난 어디도 가지 않을 거에요.”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만.”
“아니요—당신은 살해당할 것이고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렇지만 전 뭐든 할 겁니다—전 당신을 보호할 거에요! 어쨌든, 그게 제가 잘하는 것이지요. 폭력이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그렉, 그건 진실에 가깝지도 않아요. 그리고 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게 당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제 마지막 기회라면… 그럼, 전 당신에게 어제 일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기꺼이 절 보호하려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건… 즐거웠어요. 평범했지요.”
“그건 끝날 필요가 없어요. 바뀔 필요가 없어요.”
“유감이지만 그럴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이제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제게 혹시 제 삶에서 존과 같이 평범하게 만드는 누군가 있었냐고 물었던 거 기억하나요?”
“네?”
마이크로프트는 망설였다. “전… 당신이 그런 누군가일 수 있었을 겁니다. 때가 적절했다면요.”
“뭐라고요?”
“당신을 위해 차가 앞에 있을 겁니다. 몰리가 곧 당신과 합류할 겁니다. 제 요원들은 인도에서 당신을 위해 증인 보호용의 안전가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른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마이크로프트—“
그리고 나서 마이크로프트는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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