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1
- 완결/LovedtheStars
- 2014. 3. 20. 00:02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11
홈즈 형제를 구해. 밀레니엄 밀즈, 내일 정오.
존은 자신의 폰을 노려보았다. 욕실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셜록이 씻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행동할 시간은 단 몇 초밖에 없었다. 거의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방금 전 가졌던 완벽한 순간의 고양된 기분에서 빠져나올 시간도 없었다—거의 몇 초 전. 집중할 때였다.
명백히 같은 익명의 번호였고, 그가 어디에 있고,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사람이었다. 영국에 돌아오게 만든 그 사람은, 홈즈 형제에게 어떤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는 가야만 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만 했다. 셜록은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안전하지 않았다. 만약 그 익명의 번호가 단지 존에게 문자를 보내기를 원하는 것뿐이었다면, 존은 단지 그들이 경고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어쩌면 그는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존을 죽이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어떤 이유도 없었다. 이것은 협상이었다. 존이 셜록과 마이크로프트의 안위를 위해 기꺼이 준비하고 갈 것이었다.
그는 물을 잠그는 소리를 듣고는 패닉에 빠졌다. 셜록은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테고, 셜록이 알게 된다면 안전할지 알 수 없었다. 물론, 그는 셜록이 알기를 바랬고, 무슨 뜻인지 알아봐주길 바랬지만, 이 문자는 명확하게 자신만 보도록 의도된 것이었다. 그는 만약 셜록이 알고 적을 피해 일한다면 그들이 어떤 종류의 위험에 빠지게 될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도 스스로 한 적이 있었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범죄자에 대항해서 싸운 적이 있었다. 그는 협상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을 내리며, 그는 침대 옆 테이블에 핸드폰을 다시 던져놓고, 소리쳐서 셜록을 불렀다. “수건 좀 갖다 줄래?”
셜록은 욕실에서 젖은 수건을 손에 들고 미소 지으며 나타났다. 말 없이, 그는 존에게 건넸고, 그의 배를 닦아내고는 그의 옆에 털썩 앉았다.
“난 조금 멍한데,” 존은 약하게 거짓말했다. “3분 전에 내 생애 처음으로 남자 엉덩이에 흥분했다고.”
“기대에 부합했기를 바라,” 셜록은 낄낄거리고는, 몸을 기울여 존의 뺨에 키스를 했다. “사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니지?”
“넌 안 그래?”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걸 생각하고 있었어. 어쨌든 재충전이 필요해. 난 방전됐어—난 마그누센에 대해 오판했고, 더 이상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허용할 수는 없어.”
존은 씩 웃고는 셜록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몸을 옆으로 틀었다. 그는 훨씬 짧아진 곱슬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럼 오늘 밤은 쉴 거야?”
“음… 어쩌면. 나 답지 않지, 나도 알아, 그렇지만 넌 날 꽤나 감상적인 바보로 만들거든.”
“거 고맙군.”
“무슨 뜻인지 너도 알잖아. 이 사건은 객관적으로 다루기에는 너무 정곡을 찌르거든. 내일 새로운 시각으로 시작할 거야, 그리고 밤은 더 잘 자겠지.”
“넌 자는 걸 싫어하잖아, 넌 항상 밤새도록 떠들어댔지. 심지어 우리가… 너도 알지.”
셜록은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서로에게 자위해주는 건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 그럼에도 충분히 즐겁지만. 최소한 내게는 그렇지 않아.”
“넌 슈퍼맨이야,” 존은 그의 피부에 맞대며 미소 지었고, 그는 셜록의 가슴에 기대고는 가까이 끌어안았다. “좋아, 그럼. 잘 자.”
“넌 평소와는 다르게 잘 안아주는데,” 셜록이 지적했다. “때때로 감상적이 되는 그런 건가?”
“그런 거야. 얼른 자, 근사한 멍청이야,” 존은 말했고, 심지어 셜록이 투덜거리며 그를 껴안자, 그의 마음이 내달렸다. 그는 셜록이 잠에 들면, 늦은 오후까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침에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보호장치 없이 그냥 떠날 수 없을 테니, 총을 가지고 갈 것이다. 그는 아침에 마이크로프트에게 전화를 해서 그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말할 것이다. 마이크로프트는 이해하고 심지어 상황이 필요하다면 백업도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셜록을 데려가서 그가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그를 지키는 것에 대해 생각했지만, 셜록은 아마 모든 것을 꿰뚫어볼 것이다—그리고 두 형제는 같은 곳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누군가 돌아가야만 하고, 셜록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아침에 몰리 후퍼에게 전화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녀는 그에게 시체를 주면서 속일 수 있을 것이고, 그를 저격수가 노릴 수 없는 지하실로 데려갈 것이다.
“너 너무 시끄럽게 생각하고 있어,” 셜록은 그의 머리카락에 대고 말했다. “그만 해.”
“맞아. 미안.”
마이크로프트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는 흥분한 상태였다. 레스트라드가 떠나고 몇 분 뒤에 경호원들이 들어왔을 때 그는 이미 팔걸이 의자에 앉아, 한 손에 위스키를 들고 정확하게 그가 했던 것을 열심히 떠올리고 있었다.
그는 자기 연배의 남자와 하루를 보내며, 외교와 관련된 어떤 것도 의논하지 않고, 단지 파트너쉽을 다지며 베이킹을 했다. 그는 즐거웠다. 그는 스스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즐겼다. 그가 즐거울 수 있다는 게, 그렇게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다른 사람이 그에게 그럴 수 있는지의 문제였다. 모든 사람들은 엄청나게 지루해 보였다.
레스트라드는 지루하지 않았다. 그렉—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물론 그는 가장 명석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평균적인 기준으로 보면 영리한 사람이었고, 그보다 더, 그는 충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비용을 지불하든 간에 올바른 편에 설 거라 믿을 수 있고, 마이크로프트는 그 점을 매우 존경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그의 일을 미루도록 필요한 전화들을 했고, 그 이유를 ‘긴급한 가족문제’라고 했고, 내일 그렉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물론, 그건 모두 터무니없고, 대단히 채신없었고, 몇 주 뒤면 그는 더 이상 그렉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것이다. 몇 달, 또는 어쩌면 몇 년 뒤, 그렉은 몰리와 결혼할 것이고 더 이상 마이크로프트 홈즈와의 동료의식을 다질 시간이나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사업상 계약이었다. 보호.
그는 빈둥거리며 그렉 레스트라드 경감이 가장 좋아하는 술과 풋볼과 럭비팀에 대한 배경조사를 했다. 아마 내일 그들은 경기를 볼 것이다. 그는 스포츠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는 좋아했다… 생각할 것도 없다.
그는 셜록이 왜 살면서 그토록 다양한 형태의 유흥거리를 찾아다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불운하게도 존 왓슨이 결여되었었기 때문이었다.
조사를 마치고, 그는 몇 시간 동안 잠을 잤고, 이른 아침 핸드폰이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에 막 잠에서 깼다. 그는 전화건 사람을 보았고 집어들기 전에 눈을 굴렸다. “아주 이른 시간이군요, 닥터 왓슨.”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심각해요.”
“듣고 있습니다.”
“전 문자를 받았어요—이 일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애들러 양이 받은 것과 같은 번호로 문자를 받았었어요. 하나는 제가 잘못된 사람을 믿었다는 거고, 하나는 제가 실수를 했다는 거였고, 하나는 '홈즈 형제를 구하기 위해‘ 정오에 밀레니엄 밀즈에서 만나자는 것이었어요.”
“당신은 제게 말했어야 했어요. 그것도 즉시 말입니다. 이건 알았다면 좋았을 수 있습니다.”
존은 전화 너머로 신음했다. “문자들은 절대 적당한 시간에 오지 않았거든요. 셜록은 마지막 것은 몰라요. 전 그가 일어나기 전에 나왔어요—그는 한동안 깨지 않을 겁니다—그리고 전 메모로 몇 가지 변명을 남겨뒀고요.”
“가는 중입니까? 죽으러 가는 게 아닌 게 확실한가요?”
“무슨 선택권이라도 있나요? 만약 우리가 결의에 불타서 들어간다면, 당신 모두는 더 위험해질 거에요. 우리를 죽이는 게 목표였다면 문자를 보낸 사람은 진작 나나 당신들 둘을 죽였을 거에요. 전 그들이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요. 전 총도 있고, 폰도 가지고 있어요. 만약 한 시간 내로 제가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면 뭔가 잘못 된 거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다른 것은요?”
“오늘 그렉과 함께 있으세요. 전 몰리에게 제가 외출한 동안 셜록을 돌봐달라고 부탁했어요. 단지 몇 시간만 걸릴 거에요.”
“존—“
“우린 해답이 필요해요. 마이크로프트.”
“15분 입니다. 마약 제가 정오 후 15분 내로 문자를 받지 못한다면, 최측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대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좋아요. 곧 만나도록 하죠.”
존은 전화를 끊었고,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폰을 꽉 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침 여섯 시 반이었고 그는 이미 모든 이의 삶을 걱정하고 있었다.
어딘가, 집 가장자리 먼 곳에서, 현관벨이 울렸다. 레스트라드가 이곳에 있고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어제 입었던 주름진 수트를 입고 베개에 침을 흘렸다. 그는 지친 듯한 한숨을 쉬며 방에서 걸어 나왔고, 방문 앞에 있는 경호원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집사가 그렉을 안으로 들이고 있는 현관으로 걸어 내려갔다.
“당신 끔찍해 보이는데요,” 그는 말했다. “누가 전쟁을 시작했습니까?”
“아뇨—언제나 그렇듯 가족문제죠. 더 구체적으로는 왓슨 문제입니다. 복잡하고 난장판이죠.”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의 수트를 내려다보았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말이죠. 전 오늘 휴가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경기를…”
“좋겠네요. 당신 괜찮아요?”
마이크로프트는 한숨을 쉬었다. “피곤하군요. 전 단지 몇 시간 잘 수 있었고, 당신도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손님방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엔 당신과 같이 있어야 할 거 같군요,” 그렉은 말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안전 목적으로 말입니다. 만약 좀 주무신다면, 전 근처에서 책을 읽거나 뭐든 할 수 있겠죠.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다. “고맙군요.”
밀레니엄 밀즈는, 물론 존은 전에 들어본 적이 있다. 그는 초등학생일 때 사진을 본 적이 있었고, 대학 시절에도 친구들이 억지로 가게 했던 도심 폐허에 대한 여러 예술 전시회에서도 봤었다. 웨스트 실버타운으로 가는 길에 폰으로 좀더 조사를 하면서, 그는 밀즈가 20세기에 지어졌고 지금은 완전히 폐쇄된 지 몇 년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로열 빅토리아 부두의 남쪽에 반항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지만 접근불가였다.
그 지역은 많은 경비가 있었고 마땅히 그래야 했다—아이들은 항상 안으로 기어들어가려고 시도했고 그 결과 항상 다치곤 했다. 건물은 불안정했고 곰팡이와 부식으로 가득 찼다.
존은 오전의 이른 시간을 밀즈로 가는 택시에서 보냈고 나머지 시간은 천천히 허물어져가는 건물 안으로 의심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보냈다. 경찰차들은 부지 내에서 산재했고, 항상 밀즈 안쪽으로 서바이벌하러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서쪽 구석은, 경찰력이 덜 보였다. 존은 건물 주위를 걸어 다니며, 관광객인 척 폰으로 사진을 찍었고, 가장 가까이 있던 경찰차가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을 때, 빌딩의 차양 중 하나로 들어가서 그가 깨고 그의 망가진 다리로도 기어올라갈 수 있는 창문을 찾아보았다.
이건 고통스럽겠군, 존은 불안이 커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그는 단지 경찰차가 돌아오기 전에 해내야 했고, 모든 문은 잠겼거나 녹슬어서 열리지 않았다. 그는 투덜거리며 빌딩에 기대서, 지팡이로 창문을 깼다. 그는 지팡이를 옆으로 휙 던지고, 몸을 건물 안으로 날리고는 더러운 안쪽 바닥에 신음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부식된 조각들과 쓰레기들이 바닥에 널려있었다. 안쪽 방은 전부 소변 냄새가 났고 아주 큼직한 그래피티로 장식되어 있었다. 천장의 일부분은 사라졌고, 카펫은 산산조각이 나있었다. 존은 이 모든 난장판에 코를 찡그리며 손을 털어냈다. 그는 지팡이를 집어들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바닥은 불안정했다—그가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 발 아래의 바닥이 꺼지지 않으려면 가는 곳이 어디든 조심해야만 했다. 그는 지팡이로 바닥의 단단함을 시험해가며 조심스럽게 걸었고, 다음으로 가기 위해 처음 장소에서 느릿느릿 걸어나왔다.
각 방은 구별되지 않았다. 녹슨 조각들이 벽과 천장에서 떨어져 나왔고 모든 것은 곰팡이와 녹으로 덮여있었다. 존은 숨이 막히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그의 폰이 주머니에서 울렸다.
숨바꼭질은 이제 그만. 2층.
먼지로 가득 찬 공기로 쌕쌕거리며, 존은 짜증 섞인 답을 보냈다.
2층 어딘데?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답이 없었다. 존은 한숨을 쉬고 가장 가까운 계단을 찾았다. 이건 더 어려워질 참이었다. 다음 방에서 그는 메인 계단으로 보이는 것을 찾았고 다 허물어져가고 부서져 있었다. 그는 조용히 욕을 뱉고는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누가 떨어지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마 일종의 유령임이 분명했다.
걱정하는 거 그만해, 그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그냥 그만해. 넌 셜록을 구하기 위해 여기 온 거야—그걸 기억해. 셜록은 위험에 빠졌고, 넌 그를 안전하게 하려는 거야. 홈즈 형제를 구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
그는 이것에 너무 집중해서 그 아래의 계단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그의 망가진 다리가 계단의 구멍으로 빠졌다.
존은 거칠게 소리를 지르고는 떨어져서 목이 부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러운 계단 위로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잡을 것을 휘저어 찾았다. 몇 마디 욕설을 퍼부으며, 그는 곰팡이 핀 구멍에서 다리를 끌어올리고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계단 끝까지 올라가서 문을 열었다.
2층은 오래 전에 죽은 풍차 장치들로 가득 찬 하나의 거대한 방이었다. 금속 의자 하나가 놓여있었고 한 남자가 거기에 앉아있었다.
“아니야,” 존은 무릎을 털썩 꿇으며, 숨이 막히는 듯했다. “아니야—아냐, 그건—불가능해.”
“미안, dear. 그렇지 않은 거 같은데.”
머리를 들어올리고는 존을 사악하게 씩 웃으며 노려보며, 제임스 모리아티는 그에게 손을 흔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가 날 말해준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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