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12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8:01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문 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완벽히 옆으로 누웠고, 심장은 가슴 속에서 쿵쾅거렸고,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페로몬을 들이마시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난 네가 날 그리워했을 거라 확신해, 비록 오늘 아까 너와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렸지만.” 의사는 상대가 느긋하게 다가오면서, 구두굽이 바닥에 딸깍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넌 확실히 이제 더 좋은 냄새가 나는군.” 분명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코를 킁킁거렸다. “음-흠, 아마 아주 맛있겠어. 만약 누가 이 냄새를 추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 – 히트 넘버 5, 흠?”
침대가 패이며, 작지만 강한 손이 그의 허벅지를 덮은 이불에 올라와서 거의 건성으로 쓰다듬자, 신생 오메가는 치밀어 오르는 구토감에 몸을 떨었다.
“오 그리고 네 작은 머리는 아마 질문들로 윙윙거리겠지. 글쎄, 네가 그렇게 착하고 조용하게 지냈으니, 난 최소한 한 가지는 베풀어야겠지. 내가 어떻게 여기 들어올 수 있었는지부터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 어떻게 마이크로프트의 오-너무나-안전한 보호에서 널 빼낼 수 있었지?” 그는 미친 놈에게서 뻣뻣하게 등을 돌리고 있었음에도, 그의 머리가 조롱하듯 앞뒤로 기울어지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천재야,” 그는 갑자기 의사의 귓가에서 씩씩거렸다. “그런 하찮은 것들은 조금도 문제되지 않아, 이건 거의 너무 쉬웠지. 정말 수고롭지도 않았어, 그리고 친애하는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작은 카메라들을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니까. 그건, 약간의 강제력과 약간의… 설득이면 돼, 그렇지 않아?”
그는 심지어 더 가까이 기대며, 그의 냄새가 의사에게 덮이고, 그의 콧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자, 그는 속이 울렁거리며 동시에 흥분했다.
“너무 근사한 베타 여성이지,” 모리아티는 거의 대화하는 투였지만, 위험이 여전히 그의 목소리에 도사리고 있었다. “어쩌면 네가 수작 걸었던 사람일지도 몰라, 세 대륙의 왓슨?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겠지, 만약 셜록이 네가 그녀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했다면 말이야. 뭐, 정말 너무 나빴지. 난 널 위한 다른 계획이 있어.” 다시, 마지막 말은 씩씩거리며 흘러나왔다.
존은 막기에는 너무 늦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팔의 피부에 바늘이 관통하는 것을 느꼈고, 화학물질이 그의 몸에 들어와서, 혈관을 타고 그를 더 나른하게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쁜 짓이지, 나도 알아, 이미 네 몸에 그렇게 많은 약물을 투입한 뒤에 강력한 마취제를 주사하는 거 말이야, 그렇지만… 우린 네가 내게서 도망가거나, 내가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망치게 할 수는 없어, 그렇지? 아니, 그건 단지 – “ 그는 손가락을 튕겼고, 의사는 희미하게 방에 다른 사람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다, “ – 그래서는 절대 안 돼. 내가 널 위해 너무도 특별한 걸 준비했을 때는 안 되지.”
만약 검은 머리카락의 알파가 다른 것을 말했다 해도, 마취제가 마침내 그를 무의식 상태로 끌어내려서 존은 알아차릴 수 없었다.
셜록은 충격에 빠진 듯 천천히 여러 번 눈을 깜박였고, 그건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다. 셜록은 항상 앞서갔고, 이점이 있었다; 그는 항상 알았다. 다만 존 왓슨에 대해서는 예외인 듯 보였다.
마이크로프트는 콧대를 쥐며 한숨을 쉬었다. 최소한 이건 그가 다룰 수 있는 것이었고, 비록 전체 상황이 다소 귀찮아도, 충분히 고칠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극도로 명민한 사람이라도, 동생아, 넌 놀랍게도 사회적 관습과 감정적 신호에 대해서는 어리석구나. 그래, 그는 분명히 본딩에 동의했지, 그 순간에 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니까, 그렇지만 넌 정말 존이 정말 널 원하지 않았다면, 그가 그걸 참았을 거라 생각했던 거니? 넌 말할 것도 없이, 영구적이고, 삶을 바꿀만한 결합에 그가 스스로 동의했다는 것에 ‘감정’이라는 두려워하던 단어가 없었겠니?”
“존은 내 친구야…”
형은 으르렁거렸다. “셜록 홈즈, 의도적으로 둔하게 구는 거니? 난 그에게 이미 말했고, 네게도 말 하겠지만 – 누구도 그들이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본딩하지 않는단다. 얼마나 서로 플라토닉한 애착을 가지든, 또는 미친 놈에게서 보호하려는 의도에서든 충분하지 않아.”
그는 다시 자신의 콧대를 쥐었다. “그렇다 쳐도, 너희 둘은 확실히 10대 커플 같구나, 비록 감사하게도 여성편력이 아니라, 너희 둘이 지루하게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에게 맴도는 것을 지켜보며,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가까워지지 않으니 말이다.”
“그럼 우릴 염탐하지 마!” 단지 위안을 삼으려 심술 궂은 태도를 취했다.
“그건 감시란다, 염탐이 아니지, 그리고 널 위한 거야. 넌 내 어린 동생이잖니; 난 널 돌봐야 할 의무가 있지, 비록 내가 항상 그걸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마이크로프트는 몸을 기울였다. “난 너만큼이나 감정적인 것을 싫어한단다, 그러니 이번 단 한번만 말할 거다. 난 존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너희 둘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니 넌 그에게 네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증명한다면 그와 본딩할 수 있을 거다.”
그는 다시 의자에 앉아서, 차분하고, 침착하며, 거리를 둔 냉정한 영국 신사의 얼굴을 한 완벽한 이미지로 돌아와서, 현재 불안한 상태인 동생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짜증을 냈다. 셜록은 휘두르기에 쉽지는 않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것은 보통 유용했고, 최소한 그의 동생을 위해서는 그랬다. 그건 형제여서일 거라고, 그는 의심했다.
이번에는, 어린 홈즈는 반박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결코 밖으로 내보여서는 안 되는 방식으로 지치고, 패배하고 자신이 없는 듯 했다.
“이건… 전혀 내 영역 밖이야,” 그는 조용히 고백했고, 그의 바리톤 목소리에는 평소와는 다른 망설임의 기색이 있었다. “내가… 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던 이후로,” 그는 정확히 일어났던 일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난 내 정신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말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다는 것과 내 몸이 내게 하기를 원하는 것 사이에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어. 그건… 난 그를 원해, 마이크로프트, 내가 이후에 그를 잃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마이크로프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말을 이었다. “난 그에게 거짓말 했지. 글쎄, 난 그가 알면 아마 편안해할 것 이상으로 여러 번 그랬어, 그렇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난 그에게 왜 내가 본딩을 원하는지에 대해 거짓말했지; 완벽한 기회가 왔고, 난 모두 날려버리고 그가 떠날까봐, 겁이 나서 뒤로 물러났어, 내 행동이나 내 말 때문에 말이야. 그래서 난… 진실을 에둘렀어. 난 심지어, 그가… 유사히트 상태였을 때는 그를 추행했지. 난 더 잘 알았어야만 했어…”
“그렇지만 그런 기회들은 지나치기 어렵지, 특히 그 영향력 하에 있을 때는 말이다.” 형은 그를 대신해서 말을 마쳤다. 최소한 자신의 동생이 허물어질 듯 보이는 것은 불편했고, 특히 지금처럼, 전직 군의관과 그가 첫 사건을 해결한 뒤 허름한 플랫에 이사한 뒤로 그가 원해왔던 것이었다.
그들은 결코 평범한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지만, 그들은 형제였고, 그건 의미가 있었다.
“감상적으로 구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그렇지?” 그는 사실을 이야기하듯 물었다. 드라마틱하게 굴 시간이 없었다. “그는 분명히 널 용서했다. 이제 이곳에서 나가서 그를 잘 돌봐주렴. 넌 그의 알파가 될 거다; 그를 보호하고 돌보는 건 네 의무야, 비록 보통은 그가 널 돌보지만 말이다.”
셜록이 대답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들은 누군가 불편하게 목을 가다듬는 소리를 들었다. 두 형제는 어떻게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들어온 경감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 경감. 언제나 그렇듯 훌륭한 타이밍이군요,” 마이크로프트는 편안하게 말했고, 일어서서 그의 또 다른 가식적인 공무원의 미소를 지었다. “만약 한번 더 셜록을 차에 태워서 존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신다면…” 그는 레스트라드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갈색 눈의 사내가 불편하게 고백하며, 한 손으로 그의 희끗희끗한 머리를 쓸었다. “존을 돌보는 간호사 중 한 명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그는 한동안 명백히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셜록이 끔찍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커진 눈으로 그를 대신해 문장을 마쳤다. “모리아티가 존을 데려갔군.”
그렉은 숨을 내쉬며, 비록 두 사람이 눈빛만으로 그를 구멍이라도 낼 듯 바라보고 있지만, 스스로 똑바로 서서,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랬다. “대강 말하자면, 그래. 난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 그 불쌍한 놈은 완전히 엉망진창이야, 거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울면서 사과하고 있어.”
“오, 세상에, 레스트라드! 당신은 경감이잖습니까; 당연히 증인을 인터뷰할 수 있지 않나요? 당신이 그렇게 무능력하다니 놀랍군요!” 목소리에 섞인 으르렁거림은 거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만들었다.
레스트라드는 뭔가 단단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생긴 것에 감사하며 젊은 홈즈를 노려보았다.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셜록,” 그는 내뱉었다, “그들이 그렇게 하기로 준비되기 전에 본 것을 말하도록 압박할 때는 믿을만한 증인이 될 수 없어. 난 네가 화가 났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화라고요! 도대체 내가 왜 화를 내겠습니까, 레스트라드?” 셜록은 의자에서 일어서며 감정을 배제한, 소시오패스다운 어조로 말했다. 그렇지만 그의 눈은 타오르는 듯 했고,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는 위험하다는 것은 제외하고도, 오해할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내 플렛메이트이자, 동료이고,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곧 내 짝이 될 사람이 이 모든 난장판을 벌이기 시작한 최악의 자문범죄자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그보다 더 나쁜 것은, 그는 내가 그에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보장했던 곳에서 납치당했다는 것입니다. 아뇨, 난 내가 왜 화를 내야만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군요!”
“일어날 시간이야, 조니 보이. 난 네게 보여줄 게 있어. 우선 보지도 않고 선물을 받는 건 끔찍하게 나쁜 매너라고.”
“모리아티…” 존이 의식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기 시작했을 때 소리낼 수 있었던 최초의 것이었다. 그는 그럼에도 눈을 뜰 수 없었고, 그 순간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오, 아니야, 아니지, 그건 내가 아니야. 내 이름은 리차드 브룩이야. 여기 내 이름표가 그렇게 말해주거든, 봐, 그러니 그게 사실임이 틀림없지, 그렇지 않아?” 목소리가 가까워졌고 풍겨오는 독특한 냄새는 별개로, 그 목소리의 주인이 뭐라고 주장하든 상관없이 사실을 놓칠 방도는 없었다. “내가 어떻게 찾아내었는지 추측하고 싶어? 아니야? 어우, 넌 재미없어, 재미라곤 전혀 없지. 그렇지만 난 호르몬이 작용하는 것은 추측할 수 있어. 그러니 이제 착한 아이답게 네. 약을. 먹으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씩씩거렸지만 목소리는 즉시 경쾌하고, 꾸민 듯 달콤한 어조로 돌아왔다. “친절하게 굴고 싶다면, 이번에는 너무 반항하지 마. 정말이지, 그렇게 많이 마취제를 투여한 건 널 솔직하게 행동하도록 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 – 이게 마지막이야. 네게 줄 테니, 조니 보이, 그럼 더 좋아질 거야.”
공기를 흡입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건 자의와는 상관없이 욕망에 가득 찬 으르렁거리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넌 끝내주게 좋아지고 있어,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겠군. 아마 우린 나중에 좀 즐길 수 있을 거야, 흠? 나쁜 아이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잖아.”
존은 가까이 어른거리는 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는 여전히 눈을 뜨기 어려웠지만, 공기중에 떠도는 알파 페로몬에 열렬히 반응을 보이는 몸을 무시하려고 절박하게 애쓰며, 검은 머리의 남자를 후려치려고 시도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는 단단히 묶여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 그래,” 모리아티는 가르릉거리며, 마치 놀랐다는 듯 말했고, 완전히 들떴다. “그렇지만 네게는 벌이 아닐 거야. 난 네가 그걸 좋아할 거라 생각해, 그렇지 않아, 조니?” 그는 의사의 귀에 대고 숨을 쉬었다. “묶여서 당하는 거 말이야, 달아오른 창녀처럼.”
마취제가 그를 여전히 구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끈거리는 구멍에 닿은 손가락의 감각에 존은 눈을 확 떴다. 그는 욕망에 부풀대로 부푼 동공에 삼켜진 어두운 갈색 눈동자를 응시했고, 거기엔 여전히 위험과 완벽한 광기가 어려있었다. 그는 시선을 피하려 했지만, 놀라울 정도의 악력으로 턱을 붙들렸고, 전 베타는 자신의 항문에 닿은 손가락이 회전하기 시작하며 실제로 거의 뚫는 것에 가까워지는 동안 자문 범죄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게 지금 네 모습이야, 그렇지 않아? 달아오른 창녀, 그렇지만 짝을 맺거나 아이를 키우는 것에는 절실하지 않지. 어쨌든 아직은 아니야.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 넌 그렇게 될 거야; 이미 작은 자극에도 놀랍게 반응하고 있잖아.” 느릿한 미소가 알파의 얼굴에 번졌고, 즐겁고도 완전히 두렵게 보였다. “네 몸이 바라는 것과 네 마음이 열망하는 것 사이의 부조화는 정말… 완벽하게 아름답게 보여. 너 말고는 정말 더 나은 선택지라곤 없을 거야, 설령 네가 셜록의 귀여운 애완동물이 아니었다 해도 말이야.”
신생 오메가는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최선을 다하며, 가능한 머리를 닿을 의도였다. 불운하게도, 그의 턱을 쥐던 손이 놓아주며, 그의 목으로 이동했고, 그를 누워있던 매트리스로 다시 밀쳤다. 구멍에 놓였던 손가락이 사라졌지만, 존은 그 사실에 조금의 위안도 발견할 수 없었고, 거의 동시에 자신의 허벅지 동맥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금속성의 주사바늘을 느꼈다.
“내게… 뭘… 계획하는 거지?” 그는 마취제에도 불구하고 투약이 야기하는 고통을 견디며 간신히 물었다. “이번엔?” 그는 자신을 멈출 수 없어 덧붙였다.
알파는 한 순간 깜짝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다른 미소가 그의 얼굴에 피어오르며 짧은 웃음이 잇달았다. “오, 넌 굉장해!” 그는 눈을 빛냈고, 존은 으르렁거리는 것과 미소 중 어떤 게 가장 끔찍한 표현인지 고를 수 없었다. “널 돌려보내야 한다니 정말 안타깝군, 조니 보이.”
“오, 넌 내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군?” 모리아티는 상대의 표정에 다정하게 속삭였다. “그럼 내가 오메가를 어디에 써먹겠어?” 그는 갑자기 으르렁거렸고, 분위기는 여전히 거칠게 오갔다. “너와 짝을 맺고 널 양육하는 것? 널 내가 원할 때마다 사적인 섹스 토이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히트 상태로 만드는 것? 널 행진시키며, 내가 널 임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고하고 지루한 베타를 가장 잘 익은, 충성스러운 오메가로 바꾸었다고 세상에 알리는 것?”
화학물질들이 그의 몸을 돌며 야기하는 통증과 함께 그의 배 안에 들어차는 끔찍한 느낌에, 존은 그가 묘사하고 있는 경멸과 무시에도 불구하고 자문 범죄자의 목소리에서, 그가 전 베타에게 몸을 밀어붙이는 방식에서, 그의 잘 재단된 바지를 통해 느껴지는 흥분한 성기에서 더 많은 증거를 느낄 수 있었다. 페로몬은 자신의 방식으로 매우 명료하게 의사를 전달했고, 매트리스 위에 거의 헐벗은 채 누워있는 몸을 여전히 단단히 쥐고 있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단지 존의 히트가 더 강하게 다가오며 그 알파로 하여금 욕망에, 독점욕을 드러내며 단단히 쥐도록 만들었고, 그건 단지 생물학적인 것으로 인한 것만은 아닌 듯 보였다.
이 모든 상황에서 최악인 부분은 존이 그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알파의 존재에 자신이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히트는 분명히 제대로 된 것이었다; 그가 유사히트 때 겪었던 신체 반응은 지금 그의 몸에 내달리고 있는 감각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히트는 그의 몸으로 하여금 과도하게 민감하게 만들었고, 욕구에 달아오른 상태로 거의 아플 지경이었다. 의사의 콧속을 꽉 채운 냄새를 풍기는 알파가 그토록 가까이 있다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는 필요했고… 필요했다…
그는 약하게 신음하며, 몸을 멀리 떨어뜨리려 했고, 동시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몸이 그의 정신과 싸웠다.
어떤 이유인지,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자문 범죄자로 하여금 자신을 다시 통제하도록 하기에 충분했던 듯 보였다. 그는 여전히 가까이에서 압박하고 있었지만, 갈색 눈동자는 방금 보였던, 욕구에 가득 차서 흔들리는 대신 다시 집중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유혹하다니,” 모리아티는 다소 불규칙한 호흡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영향 받지 않았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우린 착한 셜록을 위해 망칠 수 없어, 이제 그렇지?” 목소리는 문장 말미에 와서는 거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가까워졌다. 그는 존의 사적 영역과 접촉을 갈구하는 의사의 몸에서 벗어날 정도로 충분히 침대에서 멀어졌다.
“오, 그가 찾아냈을 때의 표정이라니 – 넌 그 때를 위해 마실 것을 준비해도 신경 쓰지 않을 거지?” 그는 즐거운 듯 물었고, 분위기는 다시 한번 바뀌었다. “난 네게도 좀 줄 거야, 그렇지만 네 몸 속에 흐르는 모든 호르몬과 화학약품을 고려하면 그건 현명하지 않겠지. 자궁이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어, 그렇지?”
“너… 그건… 난… 그건 불가능해!” 존은 말을 더듬었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욕망과 마취제로 둔해진 머리를 명료하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개연성 있지, 난 네가 알아낼 거야라는 게 네가 찾는 말이라고 생각해, 내가 이미 네게 한 걸 고려하면 말이지. 어떻게 하냐고? 네가 불가능한 것들을 지우고 나면, 남은 게 무엇이든, 증명할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진실임이 분명해, 그리고 난 네가 지금 자궁을 발달시키는 중이라는 게 사실 문제라는 것을 알아낼 거라 생각하지.”
그는 말을 멈추고, 자신이 이제 얼마나 완전히 당했는지에도 불구하고 결의에 가득 찬 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오, 그리고 이제 넌 내가 그것을 어떻게 했고, 무엇을 할 건지 말해주기를 바라는군? 내게 뭘 바라는 거야, 본드 영화의 악당? 글쎄, 자기,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그게 네가 틀린 점이야!”
레스트라드는 자문탐정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자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베타로서 그는 알파가 분명히 뿜어내고 있는 극도로 분노에 찬, 압도적인 냄새를 겪지 않았지만, 셜록 홈즈가 행동하든, 그렇지 않든 그의 낯익은 표현 없이도 위협적인 냉담한 표정은 그의 심기를 드러내기에는 충분했다.
한 순간, 경감은 분명히 젊은 남자가 배출구로써 그를 향해 돌진할 거라 생각했지만, 한 손이 그 앙상한 어깨를 단호히 쥐며 그를 저지했다.
“셜록, 정신을 차리거라. 이건 경감의 실수도-“
옅은 파란 눈동자가 차갑게 분노를 불태우며 돌아보았다. 끼어들면서도 어조는 여전히 극도로 차분했다. “아니지, 형이 완벽하게 옳아; 그는 운이 없게 소식을 전했을 뿐이야. 형이 존으로 하여금 그가 히트를 보내는 동안, 그에게 알파가 있건 없건 그의 안전을 보장해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지. 그렇지만 가족 일원으로서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 레스트라드가-“
“네가 화났다고 불퉁거리는 것을 받아줄 수는 없다. 비록 네 일반적인 방식과 비교해도 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 네 느낌에 공감한단다. 그렇지만 그건 지금 당장 우리에겐 도움이 되지 않아. 우린 모리아티가 어디로 존을 데려갔는지 알아야만 해.”
“오, 그건,” 셜록은 조롱하는 투로 묵살하며 말했다. “그건 쉬워, 마이크로프트, 멍청하게 굴지 마. 그는 만약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면, 집에 머물러서 쉽게 존을 찾아내서는 짝을 맺었겠지. 그렇지만 그는 그를 옮겼어, 내 추측으로는 심하게 마취시켜서, 그리고 그건 그가 뭔가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야. 그는 본딩하지 않은 히트 상태의 오메가의 냄새가 원치 않는 관심을 끌지 않을 만한, 조용하고 외딴 곳이 필요했어. 그는 만약 내가 의심하고 있는 것을 하기 위해서라면 장비도 필요했겠지만, 아니지, 바츠는 선택지로는 너무 명백해, 너무 붐비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는 어디서든 장비를 구할 수 있어; 그가 필요한 것은 장소와 격리야.” 그의 눈은 다시 레스트라드에게 집중했다. “가장 가까운 영안실을 찾아요 – 아니, 멍청해, 멍청하다고, 그런 곳은 절대 버려지지 않지. 가장 가까운 폐쇄된 도살장을 찾아요. 확실히 그의 역겨운 취향에 맞을 테니까요.”
“그리고 넌 그 지역 하층민들이 그렇게 버려진 도살장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니?” 마이크로프트는 반박했다. “네가 암시하고 있는 목적에 이상적인 장소로는 들리지 않는구나.”
“잠깐, 잠깐만,” 레스트라드는 셜록이 대답할 기회를 얻기 전에 끼어들었다. “난 당신들이 거의 단서가 없을 때에도 추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고, 그것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만, 이번은 말도 안 되요. 당신들은 어떤 근거도 없어요, 전혀요 – 당신들은 내게 추측에 근거한 부질없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까, 단지 신만이 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건 빌어먹게도 어리석은 짓입니다!”
“추측이 아니에요, 난 결코 추측하지 않아요, 레스트라드,” 어두운 머리카락의 알파가 되받아쳤다. “단지 내가 진행할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이 어떤 증거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리아티가 내게 준 단순한 사실이 내가 필요한 증거 전부에요.” 그는 음산하게 웃었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를 이해할 수 있죠; 공통점이 너무 많거든요.”
한 순간, 연상의 홈즈와 경감 둘 다 단지 그들을 냉정하게 바라보지만 분노로 몸을 떨고 있는 자문탐정을 응시할 뿐이었다.
레스트라드는 솔직하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그는 때때로 셜록이 하는 그런 종류의, 진지한 얼굴로 한 건방진 발언에 그가 평소 하던 대로 반응해야 할지, 그가 느끼고 있는 진짜 걱정을 보여야 할지 고민했다.
반면에 마이크로프트는 단지 눈썹을 들어올릴 뿐이었다; 그는 동생의 음울한 선언에 과하게 염려하지 않은 듯 보였지만, 그는 그의 존재양식에 대해 더 많이 겪어왔었다. 또한 그들이 발산하는 냄새는 그들에게 있어 말이나 자세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이제, 네가 달려나가기 전에,” 진저색 머리카락의 알파가 말문을 열었다, “우린 네가 위험에 빠지거나 그의 게임에서의 책략이 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비책이 필요하겠구나.”
“오, 그래, 왜냐하면 형이 지금까지 사람들을 위험에서 지키는 것에 얼마나 극도로 흠잡을 데 없었는지 증명해왔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아?” 셜록은 사납게 비아냥거렸고, 마침내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졌다.
마이크로프트는 미끼를 물지 않았지만, 한 순간 적절하게 유감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난 너와 네 장래의 짝을 도우려고 했던 행동의 결과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단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그를 네게 돌려주지 않을 거다.”
젊은 홈즈는 몸을 똑바로 세우고, 눈은 방을 둘러보느라 깜박이며 갑작스럽게 불가해하게 보였다. 그리고 나서, 마치 상자 속의 어릿광대라도 되는 양, 그는 펄쩍 뛰어서 코트를 휘날리며 긴 다리로 단숨에 문을 달려 나섰다.
“따라와, 당신 둘 다,” 그는 복도 아래로 사라지며 외쳤다. “시간이 핵심이야.”
존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셜록의 보다 변덕스러운 행동에 익숙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리아티의 기분이 변화하는, 완벽하게 불안정한 방식에 결코 익숙해질 수 없을 것이다.
모리아티는 다시 그의 차분하고 불안하게 명랑한 어조로 돌아왔다. “난 고마워해야 할 거야, 정말로,” 그는 양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천장을 올려다 보며 곰곰이 생각했다. “난 노래라도 불러야 할 지도 몰라. 상상할 수 있겠어? 뭐가 더 잘 어울릴까? 난 항상 프라이스 오어 커리(Price or Curry)의 과장된 방식을 좋아했지,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진 않을 거야, 그렇지?”
존은 구태여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열망을 부추기는 호르몬이 한번 더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고, 그때까지 그 방에 스며든 냄새와 페로몬이 결합하여, 그의 배에 닿은 붉게 달아오른 성기가 욱신거리게 만들었고, 그의 입구 바깥으로 반갑지 않은 액체가 천천히 흘러나오게 했다. 만약 그가 더 잘 알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을 자제할 수 없게 만드는 설사약이라도 먹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그가 고통스럽게 텅 빈 것처럼 느끼고 있다거나, 그의 몸이 이제 자라고 있는 자궁을 포함해서, 확실히 오메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가 짝을 맺고 선언이 이루어질 때까지 멈출 수 없다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니었다. 글쎄, 부분적으로는 그렇지만, 좀더 본질적인 이유는 점차 그가 포기해야만 하고 그에게 마운팅할 적절한 ‘장비’를 갖춘 누군가를 허용할거라는 깨달음이었다. 심지어 훨씬 전부터, 그는 자신을 통제하고 냄새의 근원을 찾지 않으려 애썼지만, 전적으로 금지하진 못했고, 그의 입에 침이 돌게 했고, 그의 구멍은 기대로 조여들게 만들었다.
“오, 너무 미안해, 조니 보이, 네가 그렇게 절박한데 무시해야 한다니. 난 네가 나쁘게 군 것에 응당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걸 알지만, 난… 오, 그래. 그건…”
의사가 머리를 들어올리는 것 이상의 행동을 할 기회를 갖기 전에, 자문 범죄자는 다시 돌아가서 한 손가락을 새기 시작하는 입구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다른 손가락이 곧 이어 더해졌고, 그는 오메가의 생식계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어 개의 손가락보다 훨씬 큰 것이 그의 구멍을 압박하며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에는, 신생 오메가는 그가 반쯤 예상했던 고통 대신 그를 관통하는 쾌락을 거의 인식하지 못했다
잠시 동안, 존은 모리아티가 그를 범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투지보다 패닉에 의해 야기된 힘으로 그는 결박에서 발을 풀어내기 위해 비틀며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맹목적으로 발길질을 했다. 그는 발꿈치가 뭔가에 닿았음을 느꼈고, 뒤로 물러서는 발소리를 들었지만, 그는 곧 그의 뒤를 가득 채운 것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에, 그것이 딜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박동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딜도 끝의 바이브레이터라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것은 곧 그의 신경을 불태우는 듯 느끼게 만들었다.
멀찍이서 그는 검은 머리카락의 알파가 아마 널브러져 있을 곳에서부터 낮게 낄낄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네게 그걸 줄 수밖에 없었어, 조니 보이,” 그는 천천히 일어서며 말했고, 그의 손은 조심스럽게 존이 찼던 턱을 쓰다듬었다. “그건 꽤나 예상치 못한 거였어.”
그의 턱이 꽤나 아팠을 텐데도 불구하고 미친 놈의 얼굴에서 또다시 미소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자 의사는 짜증과 다소의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그때, 한 손이 그의 자유로워진 발을 쥐고 매트리스에 고정시켰고, 강철같이 단단히 쥔 손아귀에서 그의 쾌활한 어조는 단지 위장이었음이 분명해졌다. 일 분여가 지나자 손아귀의 힘은 다소 약해졌고, 존은 엄지손가락이 쓰다듬는 것이 전적으로 무의식적인 행동일 거라고 의심했다.
“셜록은 정말 달콤한 귀여운 보물이 샘플링에 적당하도록 막 익었을 때 해야 할 다른 일은 없을 거야 – 그리고 기꺼이 그러겠지. 정말이지 잔인함에 있어서는 완전히 범죄적이야. 우린 그가 나타났을 때 그에게 말해야 하나? 오, 잊어버렸군 – 그때까지 넌 신음하는 거 말고는 다른 걸 할 적절한 상태는 아닐 거야.”
그는 딜도의 끝을 만지고는, 진동의 강도를 올리고, 그의 앞에서 널브러진 몸이 반응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채워진 입구가 들어간 물건의 주변을 조이고 성기가 욱신거리며 호르몬에 의해 정욕이 들끓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볼 가치가 있었다 – 비록 인정하건대 자문범죄자 자신도 더 욱신거리게 만들며 바지를 답답하게 느끼게 할 정도로 흥분하게 하는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 떨고 있는 몸도, 스며 나온 땀이나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작은 신음소리가 아니라, 고통에서 쾌락으로, 절망에서 결의로, 욕망에서 혐오로 의사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다채로운 감정의 표현 – 그것은 숨을 멎게 했다.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자신이 여전히 서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가여운 몸이 오랜 시간 동안 거부한 뒤 더 이상 자극을 견딜 수 없게 되기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모리아티는 의사가 오메가로서의 첫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것을 강렬하게 지켜보았다. 몸이 휘어지며 손도 닿지 않았던 성기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배를 뒤덮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다소 튀었고, 결절이 없는 딜도는 엉덩이가 수축하면서 미끄러져 밀려나왔다.
오메가는 오르가즘의 마지막 여파가 사그라들자 축 쳐졌고, 명백히 베타 섹스에서 그랬듯이 일종의 진정상태를 예상하는 듯 했다. 보통은, 알파와 오메가들 사이에도 짧은 휴지기가 있는데, 그들은 오메가가 히트가 아닐 때 알파의 결절에 의해 서로 결합한 상태로 누웠고 그것도 중요한 것일 수 있었다. 길지는 않았는데, 심지어 생식을 다룰 때에도 유예기간이 없도록 설계된 신체란 없었다.
모리아티는 베타를 오메가로 바꾸는 화학물질에, 이런 종류는 감안하지 않았고, 그의 의도에 매우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그랬어야만 했다. 존 H. 왓슨, 의사이자 블로거이며, 참전용사이자, 숙녀들의 남자이며 범죄를 해결하는 소시오패스 알파의 충실한 친구가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장관임이 분명했다. 말했던 알파가 방 안으로 밀치고 들어와서 자신의 플랫메이트가 쇠약해진 것을 지켜보는 것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쇼가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계산하지 못한 것은 존이 오르가즘 이후 벌써 다시 발기하면서 발산하는 페로몬의 양이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셜록이 나타나기 전에 조금 재미를 보는 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자문탐정의 얼굴에 떠오르는 표정을 놓칠 수도 있고 그건 전혀 재미없을 것이다.
대신 그는 존이 진정하는 동안 의자로 걸어가 앉아서, 아까 부어두었던 와인 잔을 낚아챘다. 최소한 그는 기다리는 동안 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크림을 핥은 고양이처럼 미소 지으며, 오메가에게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빌어먹을 셜록 홈즈, 멈춰!”
셜록은 경감의 말을 무시하며, 가던 길을 계속 걸으며, 그의 장래 짝이 머물렀던 곳의 증거를 찾기 위해 그 지역을 눈으로 훑었다. 그는 구태여 통행인들이 많은 곳의 냄새로 그를 찾으려 하지 않았고 전혀 재미있지도 않았다.
“제발 그 혈기 좀 진정할 수 없겠어?” 레스트라드는 보통 그 자신이 지시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상대를 따라잡아서 그의 앙상한 어깨를 잡았다. “총을 난사하며 진입하는 것은 모든 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빌어먹게 확실한 방법이라고!”
“당신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비례하여 욕을 하는 당신의 경향성은 의도적인 건가요,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과잉보상하는 겁니까?” 셜록은 경감을 물끄러미 노려보며 건조하게 항변했다. “정말 지켜보기에는 흥미롭군요.”
그렉이 짧게, 놀란 듯한 웃음을 터트리자 알파는 놀랐다. “미안, 그건 부적절했지,” 그는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그건… 그건 단지 우스꽝스러웠어, 네가 실제로 분노, 좌절, 공포로 가득 차있는 걸 보는 게, 그리고 완전히… 너답지 않게 말하는 것도 말이지.”
그는 상대가 다시 멀어지려는 것을 느끼자 어깨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렇게 빨리는 안 돼. 난 그곳에 너와 가는 게 도움이 안 될 거라는 걸 알지만, 최소한 네가 어느 정도 제정신이라는 것은 알아야겠어.” 그는 앞으로 할 말을 하기 위해 손을 들어올렸다. “그래, 그래,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은 게 아니야, 셜록, 그리고 정말, 난 네 말을 믿지도 않고. 네가 얼마나 고기능이던 간에 상관없이, 넌 본능이나 생물학이 뭐라 하든, 다른 사람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을 거야. 난 당신들 둘 다 이곳에서 빼낼 기회가 필요해…”
그는 자신이 말하는 것을 그가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말을 멈췄다. 자문탐정은 그가 마인드 팰리스에서 추론하고 있을 때 하던 멍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힘주어 몸을 비틀어 자유로워진 뒤 그 지역에 산재한 거의 허물어지고 있는 빌딩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그들은 버려졌든 아니든 도살장까지 가지 않았다. 사실 그들은 간신히 차에 올라탔고 셜록은 의회에 의해 철거가 결정된 버려진 학교로 몰고 갈 것을 요구했다. 경감은 그 말에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지만 말을 붙이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결연하게 사이렌을 켜고 가능한 빨리 차를 몰았다. 그들이 시간을 지체할수록, 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곱슬머리의 남자가 가장 가까운 건물 안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는 자신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젊은 홈즈를 따라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었다 – 단지 한 사람만이 물리적으로 그렇게 해왔다 – 그리고 그는 베이커 가 221b의 두 입주민이 안전하게 그곳을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일들이 있었다.
그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고 번호를 눌렀다.
셜록은 건물 사이를 탐색하며, 심지어 대부분의 방을 보지도 않았다. 보통 그는 그 장소를 경멸했겠지만, 존을 찾아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는 욕구가 점점 더 커졌고, 그는 다른 것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멀리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는 잠시 후 짧게 그 소리를 다시 들었고, 신음소리로 판명할 수 있을 정도로 보다 선명했다. 그는 그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의 논리적인 두뇌가 그의 알파 본능을 통제하려는 것이든, 또는 단지 희박한 자기 보호관념이든, 그는 달려나가지 않았고, 단지 가능한 조용히 나아갔다.
그는 어떤 것이든 볼 수 있기 전에 자신이 올바른 방에 도착했음을 알았다. 히트 상태인 오메가의 냄새가 대기 중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떠다니고 있었고, 셜록은 자신의 생식기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단지 자신의 감각을 간신히 통제할 뿐이었다.
그가 문에 달린 창을 통해 방을 힐끗 보았을 때, 그것은 좀더 힘겨워졌다. 매트리스 위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존이 히트의 영향으로 때때로 조용히 신음하면서 몸을 비틀며, 감각이 휘몰아치며 간헐적으로 날뛰었다. 그의 주의를 잡아 끈 것은 눈을 질끈 감고, 턱에 단단히 힘을 준 얼굴이었는데, 일련의 감정에 완벽하게 기진맥진한 기색이 드러났다.
“정말이지, 난 네가 그보다는 더 잘 숨어들도록 교육받았을 거라 생각했어. 빅 브라더가 뭐라 말하겠어? 아니면 그건 상품인 건가?”
그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자문탐정은 돌아보지 않았다. 낮게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름답지, 그렇지 않아? 단지 보기만 할 때조차도 유혹적이야. 솔직히 말해서, 그는 날 놀라게 했어.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 거라고 결코 생각하진 않았거든. 다른 사람들은 분명히 그렇게 오랜 기간을 견디진 못했지.”
“그렇게 오랜 실험 동안 유일한 사람에게 열중한 사람을 죽인다는 건 다소 네 성격에는 어긋난 거 아닌가?”
얼마간 침묵이 흐르다가 다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린은 방해했고 경계를 넘어섰어. 그건 그래선 안 되었어. 넌 실험이 방해 받고 데이터가 엉망이 되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 거야.”
자신도 모르게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다소 인상 깊었다고 말해야겠군. 그렇지만 왜지?”
“셜록. 셜록, 친애하는 셜록.” 어조는 책망하는 듯 했고 다소 거들먹거렸다. “넌 날 실망시키고 있어. 당연히 넌 이미 알아냈잖아?”
자문탐정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문을 열기 위해 앞으로 움직였다. 작지만 단단한 손이 그의 어깨 위에 올라와서 그를 붙들었다. 그는 어깨 너머로 눈을 가늘게 뜬 채 다른 알파를 처음으로 보았다.
“내가 너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이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난 네가 문을 여는 것이 권고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걸 보증할 수 있어. 만약 열린다면 봉인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테고 그는… 더 진행되겠지.” 키 작은 남자는 더 가까이 다가서서, 셜록의 바로 뒤에 섰다. “우린 같은 오메가의 소유권을 두고 폭력적인 알파들처럼 싸우고 싶진 않을 거야, 그렇지?” 그는 마치 즐거운 듯 꾸민 목소리와 선명한 억양으로 물었다.
“무의미하지.” 자문탐정이 어떻게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최소한 외양으로는 유지할 수 있었는지, 단서조차 없었다. “난 네 노트를 봤어. 네가… 제조한 화학물질들은 혈액으로 젠더를 무시하고, 히트를 야기할 호르몬을 방출하며 해당하는… 매끄러움을 야기할 능력이 없어. 또는, 결절과 기타 등등 네 스스로의 변화에 관한 케이스도. 그들은 이미 거기 있지 않은 것을 만들어내지 못해.”
손은 어깨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긴 목으로 올라와 그 뒷덜미를 동그랗게 말아 쥐어, 손가락을 조금 파고들게 했다. 셜록은, 간신히 그 접촉에서 홱 멀어지지 않게 유지했지만, 자문 범죄자가 가까이 몸을 기울이자 뭔가 썩은 듯, 넌더리나게 달짝지근한 다른 알파가 방출하는 냄새에 구역질을 느꼈다. 그의 귓바퀴 위로 숨을 쉬며 속삭였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를 베타에서 오메가로 바꿀 수 있다면, 내가 어떻게든 그에게… 완전히 작동하는 새로운 2차 젠더를 부여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면?”
셜록은 자신의 뒷목에 얹어진 손가락이 더 세게 눌리는 것을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그의 두뇌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내기 위해 작동했고, 그의 두뇌에서 존나의존존을보해해야만해그는내꺼야누구도그를가질수없어존을안전하게보호해야만해짝을맺고키워야해내꺼야내짝내꺼야존이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리를 제쳐둔 채 집중할 대상을 찾게 되어 거의 안도할 지경이었다. 그는 모든 것을 느꼈고, 그것은 진실이었다. 주춤거리며 강렬한 감정이라도, 그 자체는 압도적이었고, 그는 자신의 본능이 가장 부적절한 순간에 자신을 압도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느꼈다.
“넌 그게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을 보길 원했어,” 그는 조심스럽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본능이 아닌, 화제에 집중하며 말했다. “그는 스스로 네 첫 주사가 초래한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고, 심지어… 선언 없이 원하지 않는 알파를 거절하며 유사 히트를 극복했지.”
“흥미롭지, 그렇지만 오, 매우 틀렸어,” 모리아티는 씩씩거렸다. “난 그걸 고집스러운 베타들에게도 했었고 그들은 모두 유사한 결과를 내놨어. 오, 난 존이 꽤 독특하다는 건 보증하지 – 오 그리고 그걸로 으스대진 마, 네 오메가가 다른 알파에게 극찬을 받은 거야 – 그렇지만 그에게 실험의 일환으로 생식계를 준 건 다소 무의미하지.”
“그렇다면 왜?”
“오, 셜록, 멍청하게 굴지 마,” 모리아티는 부드럽지만 위험한 목소리로 꾸짖으며, 쥔 손을 놓았지만 뒤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할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너희 둘 다 완전히 능력 밖의 상황에 처하는 걸 보는 게 너무 재밌거든, 특히 너희들이 떨어져있는 게 말이야. 자궁은 단지 꼭대기에 올려둔 체리일 뿐이야.”
“이제, 그럼,” 그는 마치 생각에라도 잠긴 듯한 소리로 말을 이었다. 셜록은 다른 알파가 문 너머로 불쌍한 남자가 침대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바라보는 것을 보기 위해 머리를 틀었다. “이제, 난 내 마음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결국 난 그를 돌려주고 싶은 건지 확신하지 못하겠어. 그는 정말이지 꽤… 아름답거든,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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