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13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8:03
- Posted by SHJW비인
셜록은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동시에 차갑게 식히는 선언을 들은 뒤에 어떻게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스스로 놀랐다. 어떤 기준으로든, 특히 존이 변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가 반응했던 것에 비추어보면,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다른 알파로 하여금 다시는 셜록의 짝의 근처에도 오지 못하도록 달라 들었어야 했다.
그렇지만 그때, 그건 단지 다른 알파가 아니었다. 짐 모리아티, 자문 범죄자이자, 사이코패스이자,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셜록 자신 둘 다 속여 넘긴 남자였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최소한 한번 이상 그랬다. 그 사실은 다른 모든 것들, 특히 짝짓기를 하려는 본능적인 욕구를 상회했고, 그가 다시 그들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감정과 본능을 그의 정신 뒤편으로 밀어두는 게 분명한 목표가 되었다. 통제와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다. 그는 무심함과 투지가 자신을 지배하도록 냉정함을 유지했다.
“그는 분명히 그렇지,” 그는 시간을 벌며 잠시 후 동의했다. “그렇지만 네 아름다운 멍으로 보아 하건대, 그는 여전히 ‘아니’라고 말할 능력이 있군, 심지어 호르몬에 의해 불능상태일 때조차도 말이지. 그렇지만 난 말해둬야겠어; 그는 결코 날 발로 찬 적이 없어.”
모리아티는 단지 코웃음을 쳤다. “아니, 그는 순전히 널 네 침실 안에 가두었을 뿐이지, 그리고 네게 약을 먹인 뒤 다시 널 그곳으로 끌어다 놨고. 클로로포름, 그거였지?” 그는 상대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며 말을 멈추고는 혀를 찼다. “오, 마치 네 형이 네 집 거실에 설치한 카메라를 몰랐다는 듯 구는군.”
자문탐정은 여전히 자신의 친구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위안이 될만한 것을 찾고 있었지만 분명히 고통스러운 상태였다.
비록 전반적인 몸의 움직임에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상대의 작은 움직임이 그의 주의를 끌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어떤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고 그래서 그는 나중에 중요할 사건을 위해 그 생각을 정신 뒤편에 밀어두었다. 그 때문에, 그는 모리아티의 면전에서 자신의 관찰을 내보이지 않으려 조심했다.
셜록은 몸을 휙 돌렸고, 그가 외면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그가 뭔가 발견했다는 것을 능숙하게 평소의 드라마틱한 표정으로 바꾸었다. 자문범죄자의 관심을 그에게 집중하도록 유지하는 것은 그가 우위를 점하고 궁극적으로 그를 죽이는 것을 포함해서, 그를 무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
그 생각에는 어떠한 감정도 없었다; 그것은 순전히 사실이었다. 그는 셜록에게 속한 것을 가져갔고 그는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그는 존에게 약속했었다.
그는 서 있던 문 앞에서 몇 걸음 떨어져 나왔지만, 그조차도 매우 힘들었다.
모리아티는 존이 억류되어 있는 곳의 앞쪽에 있는, 다소 큰 방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자문 탐정을 계속 지켜보기 위해 그가 자신의 주변을 걷는 동안 따라서 몸을 돌렸다.
“난 궁금하군. 그가 새로운 오메가로서 생산하기 시작하는 페로몬이 내게 그렇게 잘 맞아서, 내 본능이 과도하게 발동하기 시작하고, 그로 하여금 생물학적인 수준에서 내게 이상적으로 어울리도록 만들기 위해 그 고생을 했다는 게 말이야.” 그는 짧게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다만 그는 이미 당신이 뻔뻔하게도 그를 납치해서 화학물질을 밀어 넣기 전부터 내게 이상적으로 어울렸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지.”
모리아티는 명백하게 역겹게도 장난기 어린, 가짜로 분개하며 마음이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넌 그가 너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내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뿐이라고 암시하는 건가? 난 그 지적이 굴욕적이군, 셜록. 혐오스러운 생각이야, 그건.”
짜증나게 만들겠다는 시도의 일환으로, 자문탐정은 의도적으로 상대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 척 굴며 말을 계속 이었다. “그는 나와 동등한 사람이었고, 모든 의미에서 내 파트너였어, 베타든 아니든, 그가 좀 지나치게 똑똑하게 구느라 죽어가는 날 구하기 위해 캐비-네가 고용한 사람이지-를 쏜 날부터 말이지. 그러니 내게 말해봐; 도대체 왜 내가 내 존을 더럽히려고 노력한 당신을 놓아줄 거라 생각한 거지?”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고, 그가 한 말의 내용물에 비하면 거의 이상할 정도였지만, 어조는 극도로 평이하게 진지했고, 그는 자신의 몸이 그 어조를 믿게 할 정도로 미친 듯 강조하게 만들도록 페로몬을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알파가 발산하는 페로몬과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과정에서 역겨운 난장판을 만들며 서로 비틀리는 냄새들은 단지 그를 더 충동질했다.
한 순간, 어두운 갈색 눈이 가늘어지며 냉혹하고 치명적으로 변했고, 셜록은 왜 이 남자가 자문 범죄자인지, 최근의 사건들 중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 뒤에는 이 자문 범죄자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리고 모리아티는 신이 난 듯한 웃음을 터트렸고 그의 눈은 광기로 번뜩였다.
“너희 둘은 정말 귀중해. 이건 내가 널 위해 남겨둔 빵 부스러기를 네가 따라오려고 애쓰며 범죄현장을 돌아다니는 걸 보는 것보다 더 재미 있는 걸.”
그는 갑자기 상대의 개인 공간 안으로 가까이 접근했고, 닿지는 않았지만, 젊은 홈즈가 눈 깜박할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난 이 경우에 네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자기,” 그는 으르렁거렸고, 왠지 여전히 즐거워하며 온전히 미소를 띠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를 더럽힐 준비가 될 때면, 네가 표현했듯이 말이지, 넌 그것에 대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 거야. 결코.”
그 때 그가 한 손을 앙상한 어깨에 올리며 만졌고, 그 접촉은 셜록의 등허리로 가장 불쾌하게 떨리도록 했지만, 그는 움츠리거나 그 남자를 밀쳐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의 개인적인 안락함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오, 넌 내가 존에 대해 작은 고백을 한 뒤에 널 만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군, 그렇지?” 그 말은 흥얼거리듯 나왔다.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한데, 난 단지 오메가에게 매이진 않을 거야. 아이린이 맞았지 – 다른 알파가 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하는 건 언제나 가치가 있어.”
모리아티는 그의 손을 자문탐정의 어깨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천천히 긴 목과 강한 턱선을 쓰다듬었다. 그 손길은 거의 부드러웠고 셜록으로 하여금 구역질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 아니면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싶은지도. 어느 쪽이든 똑같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잠시 동안 그들은 한 사람은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다른 한 사람은 얼어붙은 듯 그렇게 서 있었다. 어두운 눈동자에서 뭔가 번뜩였고, 손은 더 이상 부드럽게 쓰다듬는 게 아니라 대신 턱을 쥐었다.
“난 네 귀여운 존을 무작위로 고른 게 아니야, 기억해,” 키가 더 작은 알파가 씩씩거렸다. “넌 항상 내 계획에 있었어, 셜록. 난 네 의사에게 내가 한 일로 네가 얼마나 훌륭하게 망가질 건지 단지 예언한 게 아니야, 그리고 얼마나 예측하지 못하도록 훌륭하고도 멋지게 그게 변신했는지도.” 그는 씩 웃었다. “정말이지, 내 행운의 날이지.”
셜록은 눈을 떼지 않았고, 단 한번 그가 들은 말의 함의로 진정 공포를 느꼈다. 그 말은 그가 모리아티가 숨을 헉 멈추며 바닥으로 쓰러져서 머리를 콘크리트에 부딪히도록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모리아티의 뒤에 있는 형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자문탐정은 존이 쓰러진 몸의 맞은 편에, 벌거벗고, 헐떡이며, 히트의 영향으로 떨며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손에 빈 와인 병을, 다른 손에는 거의 비어서 그 끝에 내용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주사기를 들고 있었다.
시선이 닿았고, 신생 오메가는 여전히 그를 소진시키며 음울한 결의를 굳히지 못할 정도로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약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모든 것은 끔찍하도록 안 좋아 보였다.
“넌 내가 군인이었다는 것을 항상 잊어버리는군,” 그게 그가 조용히 말한 전부였고, 그 순간 셜록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가 앞으로 달려나가서 존 해미시 왓슨이라는 그 특별한 존재를 끌어안기를 갈망했다. 그리고 페로몬이 천천히 그의 두뇌를 곤죽으로 만들며 욕구와 열망이 쿵쾅거리도록 만들었다.
그가 뭔가를 말하거나 행동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가 스스로를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지탱했던 힘은 의사에게서 동시에 빠져나간 듯 보였다. 그가 반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미끄러지면서, 그의 눈이 천천히 감기며 그의 무릎이 풀렸다. 그는 단지 자문탐정이 간신히 그가 쓰러지기 전에 붙들면서 바닥에 기절한 알파 위에 무너지는 것을 면했을 뿐이었다.
심지어 오메가가 현재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존이 처한 히트의 영향력 하에서 그렇게 가까이 있음으로 생물학적 욕구를 무시하는 것은 어려운 것 이상이었다. 의사가 단지 유사히트 상태였을 때에도 충분히 힘들었다 – 그가 실제로 그 때 그에 저항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신경 쓰지 말자 – 그리고 이제 그의 코를 채우는 어마어마한 페로몬과 땀 냄새, 미끈거림과 열기는 비교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에게 흐느적거리는 존은 셜록이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에 코를 박고 그의 후각 기억을 결코 떠난 적이 없는 황홀한 냄새를 맡도록 하기에는 완벽한 높이였다 – 그렇지만 그는 그 기억을 지우려고 극도의 노력을 했었다 – 그가 처음 냄새를 맡은 이후로 말이다.
이건 좋지 않은 생각으로 드러났다; 냄새는 압도적이었고 마킹하고 깨물고 선언하고 결합하려는 욕구가 그의 두뇌를 차지했다. 만약 존이 이렇게 냄새가 났던 처음엔 단지 나빴다면, 지금은 극도로 고문에 가까웠고, 저항할 방도가 없었다.
한 손이 우선 어깨 한 쪽을 쥐었고, 그리고나서 다른 손이 셜록을 강제로 뒤로 물러나게 잡아당겼다. 동시에,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흐느적거리는 존을 붙잡았고, 그건 자문탐정이 짜증날 정도로 강한 손아귀에서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짝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그 짝이 연약하고 히트 상태일 때는 말이다. 그 오메가와 결합할 사람은 그여야 했다; 그는 셜록의 것이었다.
그는 씩씩거리고 으르렁거리며 자유로워지기 위해 몸을 비틀었다. 그때 뭔가 그의 코와 입 위를 덮었고, 한 순간, 그는 풀려나기 위해 더 극렬하게 몸부림쳤다. 그의 머리가 두뇌를 흐릿하게 만들었던 페로몬과 호르몬에서 자유로워지자,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 공기 중에 떠도는 냄새를 맡는 그의 능력을 둔화시키는 마스크였고, 정신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난 이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특별하게 강화된 마스크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지,” 짜증나도록 친숙하지만 완전히 불청객은 아닌, 형제의 목소리가 그의 등 뒤에서 들려왔다.
셜록은 긍정하며 고개를 기울였지만 여전히 떨며 희미하게 신음하고 있는 의식을 잃은 오메가에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잘 지탱하고 있는, 이제 레스트라드로 밝혀진 형체에 의심스러운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은색 머리카락의 남자는 그를 바닥에 쓰러진 모리아티에게서 조금 멀리 끌어냈다.
그렇지만 경감이 볕에 태운 다리 사이로 손을 뻗자, 곱슬 머리의 알파는 다시 형의 단단한 손아귀에 붙들렸다. 그는 베타가 불쌍한 남자의 구멍에서 딜도가 역겹게 털썩 바닥에 떨어지도록 빼내는 것을 보자 다소 긴장을 풀었지만, 강화 마스크 너머로도 새로운 냄새가 덮쳐오자 다시 긴장했다.
“긴장 풀어, 셜록, 진정해; 난 그를 네게서 뺏으려는 게 아니야,” 그렉은 진정하며 동시에 명령하는 어조로 달래려고 했고, 알파는 단지 형에 의해 움직이려는 시도가 저지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으르렁거렸다. “하찮은 베타일 뿐이야, 기억해?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아, 네 알파 본능이 지금 네 머리 속을 뭐라고 채우고 있든 상관없이 말이지. 어떤 경우에든 내가 친구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네가 그를 덮치기 전에 둘 다 좀 더 근사한 곳으로 가도록 하자고.”
알파가 그의 오메가에게 다시 다가갈 시도할 경우에 대비해서 경감은 마이크로프트가 여전히 서 있을 곳으로 짐작되는, 셜록의 바로 뒤편을 돌아보았고, 말을 이었다, “사실, 난 그와 함께 갈 거야. 그는 뭐 좀 마실 필요가 있겠어, 만약 상대적으로 탈 없이 이 상황을 넘기려면 말이지. 우린 먼저 가도록 하지 – 맙소사, 여기 냄새는 견딜 수가 없군! 베타가 이런 걸 견딜 필요가 없다는 게 너무 감사하단 말이야.”
그는 의식이 없어서 무거운 의사를 가능한 한 잘 들어올리며, 그의 등으로 끌어올려, 반쯤은 끌고 반쯤은 옮기며 오메가를 밖으로 이끌었다. “전 최소한 10분은 먼저 출발하겠습니다, 마이크로프트,” 그는 출구를 나가며 외쳤다.
오메가가 더 이상 근처에서 사라지자, 냄새는 천천히 낡은 지붕에 난 구멍을 통해 옅어지기 시작했고, 셜록의 두뇌는 사라지는 욕정의 곤죽에서 천천히 벗어났다. 마침내 그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걷혔다.
한동안, 형제는 서서 침묵 속에서 알아볼 수 없는 표정으로 서로를 보았다. 자문 탐정은 때때로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진 형체를 내려다보았고, 그 얼굴은 눈과 입 주위가 다소 뒤틀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표정했다.
“그가 의식을 되찾고 있군,” 마이크로프트는 조용히 언급했고, 결코 어린 홈즈의 얼굴에서 한번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연상의 홈즈에게 눈을 고정시킨 채로, 셜록은 벨스타프의 주머니에서 금속성 번쩍이는 물체를 꺼냈다. 거칠고 오해할 수 없을 소리가 건물에 한번, 두 번 울려 퍼졌고, 두 사람은 신발을 망치지 않기 위해 뒤로 물러섰다.
그 이후 침묵이 피어올랐다.
마침내 연상의 홈즈가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넌 그에게 가야 한다, 당장. 안전해. 넌 그가 필요하고, 그는 네가 필요해.”
알파 자문탐정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 상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그는 몸을 돌려서 달린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운 코트를 뒤로 휘날리며 재빨리 걸어나갔다.
그를 위해 대기 중인 차에 안시아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라고 마이크로프트는 생각했다. 알파와 그의 짝이 될 사람 사이에 껴있게 되었다면 후회했을 것이다.
“그렉?” 목소리는 흐느적거리며 거칠었고, 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네, mate, 납니다. 여기, 이걸 마실 수 있다면 봐요. 네, 좋아요, 내려놓아요. 당신은 그게 필요해질 겁니다.”
“필요… 당신이 필요해요…”
경감은 몸이 굳었고, 그리고 나서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발을 뗐다. “아뇨, 그렇지 않아요. 난 내가 당신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군요, 세상에, 거의 압도적일 지경이지만, 난 당신과 짝을 지을 수도, 원하지도 않아요, 존. 난 지금까지 당신이 절박하다는 걸 압니다만, 그가 곧 여기 올 거에요, 약속하죠. 그는 – 오, 세상에, 내가 심상이 필요한 거 같군요. 또!”
“제발… 빌어먹게 아파요, 그렉!”
레스트라드는 미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건 좀 더 그가 아는 존 왓슨처럼 들렸다. “듣고 있어요, mate, 듣고 있어요. 이제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 난 이렇게 오랫동안 당신이 통제를 유지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가까이에 알파가 둘이나 있었는데 말이죠.”
존은 욕정의 안개 저편에서 수면으로 조금 떠오른 듯 보였다. “난.. 으… 그 빌어먹을 알파가… 내… 텅 빈… 엉덩이를… 음… 더럽히게… 두지… 않으려 했어요.”
그렉은 머리를 흔들었다. “당신뿐이에요, 존. 당신만이,” 그는 우정 어린 친밀한 접촉을 하며 말했다. 그는 뭔가 들었는지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고 미소 지었다. “당신의 기다림이 끝날 거 같군요; 기사가 여기 왔어요.”
그는 방문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문에 손을 뻗었을 때 곱슬머리의 알파가 모습을 드러내며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는 알파의 눈을 보고 동공이 이미 확장된 것을 확인할 때까지도 충분히 차분하게 보였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존의 냄새를 맡자, 동공은 거의 홍채 자체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
“난… 아, 난 가도록 하지, 그럼,” 경감은 중얼거렸고, 조심스럽게 독점욕의 화신이 된 알파에게서 분노를 야기할 어떤 짓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방을 빠져나갔다.
존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있는 자세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아마도 이제 셜록이 내뿜었던, 보다 친숙한 냄새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그가 밖에 나가있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오메가는 솔직히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유야 무엇이든, 유사 히트 동안 셜록을 때려눕혔던, 미쳐버리고 완벽하게 생물학적으로 돌아버린 생물체가 그의 앞에 있었지만, 알파는 페로몬에 분명히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마간의 제정신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때 자문탐정의 페로몬이 가여운 오메가에게 들이쳤고, 셜록에게는 존이 헐떡이고 신음하거나 엉덩이를 조금 들어올리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럼에도 키 큰 남자에게 고정된 시선은 순수한 존이었고, 단지 그것 하나만으로도 셜록은 그를 사랑했다.
“만약 네가… 뭔가… 오, 세상에… 할 거라면… 제안하지… 으음… 여기로 와… 지금 당장, 너 이 자식. 난 네가… 으… 필요해.”
그 말에, 천재는 마침내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시야에 펼쳐진 광경과, 자신을 위해 누워있고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오메가의 냄새를 한동안 단지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취해질 것을, 마킹을, 채워줄 것을 요구하는 존은, 심지어 그것이 그렇게 외설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 해도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는 자신의 희생물에게 한번도 눈을 떼지 않은 채로 침대로 나아가며, 옷을 벗었다.
“세상에, 존, 네 냄새는,” 그는 침대에 다가서자마자 숨을 헉 멈추며, 자신의 플랫메이트 옆을 몸을 내던졌다. 오메가에게서 발산되는 열기는 놀라웠고 그건 아늑한 팬티 안에 갇힌 성기가 욱신거리도록 만들었다. “넌 완벽하게 훌륭한 냄새가 나… 널 제대로 냄새 맡아야만 해…” 그는 볕에 탄 배 위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피부 위에 코를 댔고, 그건 둘 다 신음하게 만들었다.
그 때 그곳에서 그를 취하고, 부드러운 피부에 이를 박아서 본딩이 완결될 때까지 마킹하며 누구도 존이 누구에게 속했는지 더 이상 의심하지 못하도록 해야만 한다는 욕구는, 보다 더 유혹적이 되었다. 사실, 곧 그의 짝이 될, 이 놀라운 오메가에게,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던지고 싶은, 이 올바르고 순수하고 완전히 절실한 욕구 외에 그의 정신에는 남은 게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는 움직이지 않은 채 그가 닿을 수 있는 모든 피부마다 코를 부비며 신음했다.
그렇지만 이건 너무 오래 기다려왔던 것이었고, 존은 이제 모든 게 딸린 오메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 자격이 있고 그건 그가 누구인지, 그가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지 바꿀 필요가 없었다. 완전히 그리고 진실하게 셜록의 것이 되는 것으로 귀결되는 중요한 변화의 명백한 예외였다.
그의 코가 가는 곳마다 혀가 따르며 소금기 어린 땀이 밴 피부를 핥으며, 그의 혀가 지나간 곳마다 떨리게 만들었다. 때때로, 그가 특히 예민한 듯한 곳에 닿으면, 그는 피부를 깨물어, 존으로 하여금 신음하며 그 아래에서 엉덩이가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내 거야,” 그는 존이 고수머리 안에 손을 얽으며 헛되게 그가 필요로 하는 곳에 머리를 닿으려 하자 으르렁거렸다. “넌 내 거야, 존 그리고 난 너와 함께 할 거야.” 그는 볕에 그을린 다리를 단단히 쥐며 자신의 말을 강조했고, 골반에서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길게 핥으며, 그가 지나가자 관심을 끌며 튀어 오르는 성기를 단지 가볍게 희롱하고는, 애원하며 미끈거리는 동굴 안으로 그의 일부 어디든 밀어 넣고 싶은, 자신의 타오르는 욕구를 무시했다.
존은 여전히 손가락을 얽으며 보다 세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그에게 으르렁거렸다. “빌어먹을… 알파… 젠장,” 그는 헐떡였다. “난… 빌어먹을… 거의… 24시간 동안… 견딜 수 없는… 상태였다고… 지금 당장… 내 안에 뭔가… 필요해… 만약 네가 계속 머뭇거리면… 맹세컨대… 내 스스로… 침대 기둥에… 날 박겠어.”
셜록은 히죽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다른 무엇보다도, 존이 베타나 오메가가 아닌, 여전히 존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네가 바라는 대로,” 그 말만 하고는 마침내 그가 방에 들어온 뒤로 – 정말로 창고에서 제대로 처음 맞닥뜨린 이후로, 그를 부르던 입구에 혀를 대었다.
우선 그는, 부드럽고 길게 쓰다듬는 것과 강하고 짧게 쓰는 것을 번갈아가며 단지 그 주위를 혀로 동그랗게 핥았고, 결코 입구 안으로는 밀어 넣지 않아서, 상대로 하여금 정말 훌쩍이게 만들었다.
“세상에, 셜록… 애태우지 마… 난… 세상에, 느낌이 너무… 오…” 오메가는 신음했고 마침내 혀가 히트로 느슨해진 근육 사이로 밀려들어오며 그를 채우자 그의 등이 휘며 크게 탄성을 질렀다. 여전히 부드럽고 길게 핥다가 짧고 빠르게 핥는 것을 반복하며 액이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존은 알파가 본능이 알려주는 대로 밀어넣고 누르며 핥는 것을 계속하자 신음하며 몸을 비틀었다. 오, 그는 살아오면서 종종 오럴 섹스를 했었고, 매우 즐겁게 스스로도 여성을 상대로 했었다; 심지어 그는 진동하는 딜도로 채워져 쾌락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떤 것도 이런 느낌을 준 적이 없었다; 말초 신경이 노래하며 감각 정보를 그의 몸 안으로 흘려 넣었고, 고동치는 혈관 안에서 피는 내달리며, 끊임없는 욕구가 그의 안에서 고동쳤다. 모든 접촉은 너무 지나친 것과 결코 충분하지 않은 것 사이를 오갔다. 그는 타오를 준비가 된 채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고, 아직 너무 텅 비어, 채워지길 바라는 느낌이기도 했다.
셜록이 전립선을 발견하고 혀끝으로 누른 뒤, 그의 혓바닥을 대고는 다시 혀끝으로 세게 누르자, 자극이 지나쳤는지 존은 몸을 떨며 욕설과 함께 히트에 의해 민감해진 직장 자극으로만 사정했다. 그의 성기가 만지지도 않았는데도 배 위로 흩뿌렸고, 등은 둥글게 휘며, 주먹은 이미 구겨진 시트를 꽉 쥐었다.
자문탐정이 여전히 부드럽게 핥으며 천천히 빼냈고, 오메가가 사정하면서 흘러나온 특별히 달콤한 액의 맛을 즐겼다. 그는 몇 시간이고 계속 할 수 있다는 듯 만족한 소리를 내며, 자신의 짝을 먹어치울 듯 굴었고, 설령 히트로 그를 취해서 선언할 욕구를 제외하고 정신이 나간 게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셜록, 제발,” 의사는 그답지 않게 애원하는 목소리였지만 아직 어떻게든 여전히 그답게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세상에, 이걸 견딜 수 없어. 네가 필요해… 네가 뭔가 해주면 좋겠어… 이거에 대해서 말이야,” 그는 신음하며 몸을 뒤집으려고 시도했지만, 여전히 그의 허벅지에 올려져, 그를 꽉 쥐고 제자리에 붙들어두는 손에 의해 저지당했다. “젠장, 움직이게 좀 해줘,” 그는 좌절감에 으르렁거렸다. “내게 박고 지금 당장 그걸 해주지 않으면 난 폭발할지도 몰라!”
그의 폭발은 성기가 다시 천천히 그의 배 위에서 단단해지면서 내뱉은 신음으로 인해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제발!” 목소리는 신음소리와 칭얼거림으로 범벅이 되었다.
알파는 공기 중에 신선한 페로몬이 방출되며, 그의 정신에서 모든 지적인 생각들을 몰아내자 깊게 목 안쪽에서부터 신음소리를 울렸고, 그들 사이에 마지막 남은 옷가지인 팬티를 벗은 뒤, 자신의 오메가의 입술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몸 위로 올라탔다.
“내 꺼,” 그는 입술이 내려 앉기 직전에 으르렁거렸다. 입술이 맞닿았을 때, 쉴 새 없이 솟아오르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졌고 그들은 헐떡이며 존이 묵인하고 입술을 약탈당할 때까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했다.
셜록은 입술을 떼내고 존이 헝클어지고 분명히 먹을 수 있을 듯 보였고, 대신 부드럽고 환영하는 목에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맡고 핥았다. “세상에, 만약 네가…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안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지… 그렇지만 이제 넌 내 거야… 누구도… 난 네게 마킹하고… 선언하고… 내 것으로 만들 거야… 내 오메가…” 그는 피부에 대고 웅얼거렸고 이로 가볍게 그 위를 긁어서 존이 떨며 작게 흐느끼도록 만들었다. “내 존!” 그는 부드럽게, 강렬하게 속삭였다.
그는 의사의 무릎 아래쪽을 쥐고 그로 하여금 다리를 들어올리게끔 입술에 한번 더 키스했다. 오메가는 자문 탐정의 어깨 위로 다리를 걸치고는 지지대를 얻기 위해 발을 엇갈리게 하고는 가능한 한 그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화답했다. 그들의 아래가 처음으로 맞닿았고 그들은 둘 다 신음했다.
“세상에, 계속해!” 존은 신음했다. 그는 엉덩이를 기울이며 그가 들어갈 수 있는 자세를 취하도록 아래로 밀었다. “난 너무… 너무 절실하게… 너무… 너무 느껴져… 빌어먹게 텅 빈 것처럼… 네가 필요해… 네가 날 채워주면… 날 가득 채워줘…” 그는 다시 엉덩이를 밀었고 셜록의 성기 끝이 입구에 닿았다. “느끼게 해줘… 내가 다시… 온전해진 것처럼!”
“그러도록 하지,” 셜록은 어두워지고, 깊어지며 다소 꺼끌해진 목소리로 약속했다. 그는 시선이 마주칠 때까지 자신의 짝을 바라보았고, 그 때 천천히 안으로 밀기 시작했다. “난… 오, 세상에… 널 채울 거야… 네가… 으음, 너무 조이는군… 분명히 흘러 넘칠 때까지,” 그는 안으로 밀어넣으며 신음했고, 의사의 양 옆, 이불 위를 꽉 쥐었다. 그가 마침내 완전히 안으로 들어갔을 때, 호흡은 불규칙했고, 몸은 떨렸다.
“오 세상에, 그래. 그래!” 오메가는 씩씩거리며, 마침내 그가 너무도 오랫동안 바래왔던 알파의 몸과 냄새에 둘러싸여서 진짜 알파에 의해 채워졌다는 매우 황홀한 느낌에 머리를 완전히 뒤로 젖혔다. 혀가 그를 채웠을 때는 너무 좋은 느낌이었지만, 그의 안에 알파의 성기가 들어와서 그를 채우고 성가신 허전함을 가라앉힌 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만약 그 남자가 움직일 거라 확신할 수 있다면 대단히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는 그렇게 요구하려고 했지만, 탐정을 올려다 보았을 때, 그의 눈은 꽉 감겨있었고 호흡은 힘들게 들렸다.
“셜록,” 존은 그를 감싸고 있는, 떨고 있는 팔에 손을 올려 쓰다듬으며 욕구를 걱정 뒤편으로 간신히 밀쳐버리고는, 질문하는 투로 말했다. “셜록, 너 괜찮아?”
눈이 번쩍 뜨이자 의사는 숨을 멈췄다. 옅은 홍채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한껏 확장된 동공만이 가득 차 있었다.
“넌 모르겠지… 얼마나 네가 기분 좋은지,” 셜록은 신음하며 머리를 낮추고는 상대의 목과 어깨에 비볐다. “세상에, 난 이걸 원해왔어… 너무 기분 좋군… 오래가지 못할 거 같아… 너무 오래…”
“나도,” 존은 헐떡였다. “중요하지 않아… 단지… 난 널 원해… 제발… 제발!”
셜록은 한번 더 신음소리를 흘리며 우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존은 다시 엉덩이를 기울이며 찔러 내려오는 알파의 엉덩이에 맞춰 움직였고, 그가 더 깊이 들어와서 누르도록, 그리고 안쪽 근육이 수축하며 그로 하여금 속도를 올리도록 부추겼다. 엉덩이가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하자, 근사한 엉덩이에서 흘러나오는 액으로 움직임은 더 쉬워졌다.
존은 움직임에 애달픈 신음소리를 흘리며 몸을 비틀었고, 젊은 홈즈의 어깨에 닿은 발꿈치에 힘을 주며 그로 하여금 더 깊이 들어오게 만들려 했다. 깊게, 세게, 빠르게. 그게 뭐든, 멈추지 않도록.
그는 전신이 감각으로 인해 불타오르는 듯 느꼈고 달콤함에 죽어가는 것 같았다. 그의 세계는 자신의 절박하고 열망하고 있는 욕구와, 그에게 밀려드는 감각과, 그의 안으로 찔러 들어오며, 마른 엉덩이가 부딪혀올 때마다 황홀하게 만드는 알파의 성기로 압축되었다.
“그래, 오, 세상에, 그래, 제발, 더 깊이, 네가 필요해,” 그는 헐떡이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찔러 들어올 때마다 등을 둥글게 휘었다. 그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 때 그는 그럴 수 없었는데, 욕구와 호르몬과 너무 오랫동안 채울 수 없었던 열망에 완전히 잠식당했다.
“날 채워줘, 제발. 박아줘. 제발, 더 세게. 박아줘. 날 부숴줘. 날 채워줘!” 그가 확신할 수 없는 어딘가에서부터 말이 흘러나왔지만 그는 멈출 방도가 없었다. “오, 그래. 그래, 바로 거기… 세상에, 난 생각도 못했어… 세상에, 할 거 같아. 나 할 거 같아. 제발… 노팅해… 세게 노팅해. 마킹해. 채워줘.” 그는 한번 더 열망하는 소리를 내며 그를 엄습하는 자극을 이끌어내려 했다.
셜록은 그의 바람에 호응하려는 듯, 존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에 대해 웅얼거리며 더 깊이, 더 깊이 밀어 넣으며 떨었다; 존의 입구 주변에 드나들며 문질러질 때마다 결절은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작은 남자는 한쪽 다리를 낮추어 대신 알파의 엉덩이에 걸었고, 각도가 바뀌며 다음에 찔러 들어왔을 때 결절은 완전히 안으로 밀고 들어와서, 오메가를 쓰러뜨렸다. 그는 앓는 소리를 내며 욕을 뱉었고, 쾌락과 자신의 알파와 하나가 되려는 열망 외에는 모든 것이 정신에서 사라지며 씻겨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매번 들어올 때마다 꾸준히 결절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은 홈즈는 계속해서 자신을 죄어오는 근육 안으로 밀어 넣으며, 그를 더 그리고 더 넓게 벌렸다. 그때 안으로 밀어 넣자마자, 갑자기 급격하게 확장하며 안에서 완전히 펴진 채 거세고 빠르게 마지막까지 고동치며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위에서, 셜록은 거의 울부짖으며 앞으로 쓰러졌다.
그건 이상하고도 너무 황홀할 정도로 기분 좋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그의 몸 안에서 사정하는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그건 가득 채우며 그 동안 불타는 듯 텅 빈 느낌이 마침내 해소되고 진정되며, 그의 몸이 이게 그의 알파의 정액이며 그게 자신에게로 가득 스며들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그를 완전히 공포에 질리도록 했어야 했고 어느 정도로는 여전히 이성적이고 평범한 존이 존재했지만, 그렇지만 감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모든 것은 단지 옳게 느껴졌다.
그때 한번 더 감각이 휘몰아치며, 그는 뭔가 여전히 자신 안에서 꿈틀거리며 맥박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셜록은 그를 깨물고 있었다; 목덜미를 깨물며 꿰뚫었다. 그는 그를 마킹하고 있었고, 선언하고 있었다; 그는 그들 사이의 본딩을 시작하고 있었다.
희미하게, 존은 그가 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다. 오메가의 본능은 아직 뼛속 깊숙이 침투하지는 못한 듯 보였지만, 그는 알파의 목의 같은 지점에 입을 대고는 깨물며, 그들 사이에 교환된 피와 침으로 본딩을 완결지었다.
그건 너무 많은 자극이었겠지만, 단지 여운을 더하며 모든 것을 쾌락으로 여기게 했다. 사실, 둘 다에게 한 번 더 작은 오르가즘이 지나가며, 그들로 하여금 아물기 시작하도록 조심스럽게 깨문 상태에서 신음하게 만들었다.
셜록이 마침내 입을 떼어내고 그를 바라보았고, 존은 자신의 알파가 생물학적 욕구에 충실한 것과 그만큼이나 그가 젠더 역할과 무관하게 본래 사랑에 빠졌던 남자가 자신의 짝을 보호하려는 욕구를 볼 수 있었고, 두 모습 다 숨을 쉴 수 없게 했다.
마른 손이 단지 독점적일 뿐만 아니라, 치료적이며 부드러운 방식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 쥐었다; 모든 것은, 존이 베타에서 오메가로 변하기 전이나 변하는 과정에도 전부 셜록 홈즈였다.
“넌 내 거야, 존 왓슨. 베타든 오메가든, 심지어 알파였다 해도, 내가 네 거인 것 만큼이나 넌 내 거야.”
“난 항상 네 거였어, 이 멍청아,” 존은 만족하고 마음 놓으며 미소 지었다. 이 모든 일을 겪는 동안의 긴장은 너무 팽팽하고, 너무 오랫동안 이어졌었고, 그는 탈진으로 인해 빠르게 잠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알파의 얼굴에 다소 굳으며, 옅은 눈동자에 물기가 차오르는 것을 완전히 놓쳤다.
존은 얼마 후 지치고 아픈 상태로 잠에서 깨었지만, 지금까지보다 좀더 평화로운 느낌이었고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는 그럼에도 너무 오래 잘 수 없었는데, 비록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두 사람을 묶고 있는 결절을 느낄 수 있었다. 완전히 빠져 나오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이 자신만의 알파에게 고치처럼 둘러싸인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알파는 그의 위에서 무겁게 숨을 쉬고 있었지만, 명백히 자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고, 몸의 긴장을 근거로 판단하자면 그랬다.
“그래서…” 의사는 조금 머뭇거리며 말문을 열었다. “넌 한동안 내게 냄새를 묻혔다는 사실을 말해줄 계획은 있었어?”
그의 가슴에 얹어진 머리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는 코웃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난 한동안보다 더 오래 남겨왔었어, 존. 기억해 둬.”
아. 그럼 그는 어느 정도 평범한 자신으로 돌아왔군, 오메가는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너도 알지만, 벌거벗은 채로 내 위에 드러누워서 내 가슴을 베개로 쓰고 있지 않을 때에야 무심한 어조가 제대로 통할 거야.” 그는 지적했다. “그렇지만 왜 내게 말하지 않았어?”
“넌 게이가 아니었어.”
“그리고 넌 네 일과 결혼했지,” 존은 반격했다, “게다가 알파잖아. 알파는 베타와 어울리지 않아. 네가 한 말이야.”
“그들은 그렇지 않지.” 셜록은 자기 아래의 몸이 긴장하는 것을 느끼고는 진정시키기 위해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렇지만 넌 베타가 아니잖아. 넌 존 왓슨이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하고 완벽해.”
“남아있는 호르몬이 말하고 있는 것 같군.”
자문탐정은 마침내 머리를 들어올리고 자신의 새로운 짝을 노려보았다. “의도적으로 멍청하게 구는 건가?” 그는 질문했고, 분개하고 상처받은 것만큼이나 좌절한 것처럼 들렸다. “난 호르몬 때문에 최근에 자네에게 반응하는 것에 통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어, 그래, 그리고 자네에게 주사된 게 무엇이든 간에, 그렇지만 한 순간도 그게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그런 뜻이야, 존. 넌 내 꺼야. 넌 언제나 내 것이었어; 이건 단지 우리 둘 다 올바른 방향으로 밀어 넣은 것뿐이었어.”
존은 얼굴을 붉혔다. 셜록은 언제나 그렇듯 불퉁했지만, 그가 불퉁함을 칭찬으로 쓰고 있는 것은 새로웠고 조금 당황케 했다.
“어흠, 그래… 알았어. 난.. 내가 그걸로 그에게 고마워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그건 불가능해.”
목소리 안의 뭔가가 그에게 알렸고, 눈이 커졌다가 가늘어졌다. “불가-? 오, 세상에, 그를 죽였군, 그렇지?”
셜록은 어떤 후회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게임에 널 끌어들여서는 안 됐어, 네게 어떤 종류의 압박도 해선 안 되었고. 그의 것이 아닌 것에 코를 들이밀어서도 안 되었어.”
“넌 그럴 수 없어-“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오, 그렇지만 난 그럴 수 있어, 존. 다른 알파가 내 선언에 도전한다면 말이지; 난 완벽하게 내 것을 보호할 권리가 있어. 법도 그렇게 진술하지.”
존은 셜록이 언제나 은밀하게 즐기곤 하는 분노 섞인 신음소리를 흘렸다. “넌 그래도 그를 죽일 수 없어, 그건… 오, 젠장! 동정심 많은 오메가다운 행동이라니, 빌어먹을 모리아티! 몸이 바뀌는 건 다룰 수 있지만…”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다시 머리를 뉘이며, 무의식적으로 아까 그가 깨물었던 곳의 구멍에 코를 비볐다. 그 시점에서 결절은 완전히 사그라들었고 그는 빼냈다. “동정심 많은 의사, 네가 알아낼 거라 생각했는데. 주사는 네 중요한 건 하나도 바꾸지 않았어.”
의사는 자기도 모르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하나도 말이지. 내 젠더와 이제 임신할 수 있다는 완벽하게 사소한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지.”
옅은 눈동자가 그를 다시 바라보았고, 눈썹이 올라갔다. “내가 말했듯이, 중요한 건 변한 게 없어. 이제 일어나려고 움직이는 것 좀 그만 해. 난 편안하다고.” 자신의 말을 강조하며, 그는 더 깊이 부비며 서로의 다리를 얽었다.
존은 그 응답으로 어두운 고수머리 안으로 손가락을 얽으며, 머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알파 담요라,” 그는 생각했다. “누가 그걸 생각했겠어?”
“너만 빼고 모두.”
그가 멍청했다고 말하는 목소리의 친밀한 어조에는 편안하게 만드는 뭔가 있었다. “그럼 왜 내게 그것에 관해 말하지 않았는데?” 그는 고집스럽게 물었다.
“소시오패스니까,” 셜록은 그에게 상기시켰다.
“멍청이,” 존은 반격했다.
“그것도 그렇지.” 어조는 어떤 종류의 뻐김이나 방어도 느낄 수 없었다. 순수하게 진실을 진술하는 것이었다.
“그럼 그 동안 내내…” 벌어졌던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 확신하지 못하는 듯 존은 말꼬리를 끌었다. 그때 그의 입이 큐피드의 활을 닮은 입술에 붙들렸고 열려서 완전히 진한 키스를 나눴다.
그들이 둘 다 약간 헐떡이며 떨어졌을 때, 셜록은 분명히 의기양양하게 보였다. “그래, 존. 넌 마침내 배웠군. 그 감정은 항상 그곳에 있었어.” 그 말과 함께, 그는 다시 머리를 낮추었다.
“그럼, 우리 둘 다 멍청이였군.” 오메가는 시선을 내렸다. “어이. 내 위에서 자면 안 돼. 어떻게 되지. 만약 내가 이 일로 임신했다는 걸로 밝혀진다면 어떡할 거야? 무슨-“
긴 팔이 그를 감사며, 꽉 끌어안았다. “조용. 우린 해결할 거야. 우린 항상 그랬어. 지금 당장 난 에너지가 필요해.” 그는 상기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조금 찔러 넣었다.
“빌어먹을…”
“사랑해…” 단어들이 알파가 아까부터 부비고 있는 구멍 안으로 뭉개졌다.
존은 눈을 굴렸다. “…그리고 모든 건 해결할 거야, 그렇지? 넌 감정을 보이면서? 그 말을 하면서?”
“응?” 알파는 마치 그게 증거인양 말했다. 아마도 그랬다. “만약 그 말이 진실하다면…”
“나도 사랑해, 이 완전히 환상적인 멍청이,” 존은 말하며 긴장을 풀고는 자신의 짝에게 부볐다. 어떻게든 일들은 해결될 것이다.
“그럼 모든 건 제대로 돌아갈 거야.”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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