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0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1
- Posted by SHJW비인
* 원작자님의 챕터 전 노트입니다
안녕, 여러분. 경고합니다—이번 챕터는, 아주 많이 생생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일종의 트리거일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은 아마 이 챕터로 절 미워할 거에요. 전 매우 미안해요—감정들, 분노, 또는 공포같은 과도한 감정을 유발하게 해서 매우 매우 미안해요. 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다치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만약 그런 증거를 찾고 싶으면, 제 작품의 플러프와 로맨스 카달로그를 확인해주세요. 전 끔찍하게 슬프지 않은 라이엔바흐 재결합 픽션과 패런트락을 썼고 대부분 단지 귀여워요. 제가 새디스틱 팬픽션 작가가 아니라는 증거로 알아주세요.
제발, 여러분, 가능하면, 제 곁에, 그리고 이 이야기에 머물러주세요. 만약 그럴 수 없다해도, 전 이해해요.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계가 있어요. 만약 가능하다면 믿음을 가져주세요. Bless, my dears
Chapter 10
“대체 빌딩 어디에 모두를 숨겨놓은 거야?” 레스트라드는 순찰차를 공원으로 진입시키며 불평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운전하면 안 되었지만, 그는 경찰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못 본 척 하는 것을 선택했다.
존은 머리를 흔들며,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앞유리창을 내다보았고 이미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모든 곳으로 사람들을 보내요. 만약 그래야 한다면 타워에 올라가세요, 그렇지만 약속할 수 있는데, 그들은 여기—어딘가에 있어요. 드라마틱하고, 숨을 수 있는 곳이에요.”
“최소한 여덟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죠,” 도노반이 말을 덧붙이며 차에서 뛰쳐나갔고 옷깃을 세우며 비가 얼굴로 들이치는 것을 막았다. “좋아요, 여러분,” 그녀는 주차하고 나오고 있는 경관들을 불러모으며 발표했다, “우린 시계탑 어딘가에 여덟 명의 인질들을 찾고 있어요. 우린 그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혹은 모두 모여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모두 브리핑 받았고 사진도 있으니,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알 거에요.”
일동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타워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은 주변에 범죄현장 테이프를 두르기 시작했다. 누구도 존을 귀찮게 하지 않았다—이 시점에서, 그는 단지 셜록이 예전에 받았던 특별한 지위를 얻었다. 그들은 그가 일하게 내버려뒀다.
그는 비 사이로 마치 웃는 얼굴처럼 밤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는 시계탑을 노려보았다. 셜록은 저기 위에 있다, 그의 셜록. 존이 상상해왔고 이제까지 모든 것을 해왔던 그 사람. 셜록이 그를 이곳으로 이끌었고, 존은 게임과 혼란에 지쳤다.
그는 의심하는 것에 지쳤다. 그는 오늘밤 셜록을 집에 데려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도 죽을 지도 몰랐는데, 그는 어둠에는 따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영리했고, 너무 재빨랐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존은 어둠 속에 호기심에 가득한 솔직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둠의 특성, 사람으로 하여금 열정과 우둔함에 굴복하기 쉽게 하고 항상 빛에 가려졌던 기본적인 인간 본성에 뻔뻔해지도록 만든다. 셜록의 욕망은 어둠 쪽으로 기울어 왔는데, 그것은 그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그는 거짓말 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이 모든 상황을 멈추게 하는 해결책은 셜록에게 거짓말 할 필요가 없음을 확신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해결책은 셜록이 그가 지쳤다고 말한 것이 진실임을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알아냈어요, mate?” 레스트라드는 몇몇 하급조사관들에게 지시를 한 뒤 물어보았다. “어디 가는 거에요?”
열쇠는 셜록에게 모든 사람이 선악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가 틀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틀렸는데, 왜냐하면 존은 셜록 안의 좋은 면과 잔인성 둘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자신에게도 선함과 잔인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전 셜록에게 갈 거에요. 전 이걸 끝낼 거에요, 할 수만 있다면요.”
레스트라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업이 필요해요?”
“당신은 찾아야 할 희생자와 이끌어야 할 팀이 있어요. 저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세요, mate. 우린 이 모든 일이 끝나면 맥주 한잔 하러 갈 거에요, 그렇죠? 당신, 나, 그리고 셜록이요. 약속할게요.” 그는 터덜터덜 걸으며 결정하고는 재빠르게 고여 있는 물웅덩이를 지나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은 건물 전체를 샅샅이 훑고 있었고, 존은 그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따라 계단을 오르고 시계로 향하고 있었고, 그때 외침소리를 들었다.
“그는 여기 있어요! 그들 모두 여기 있어요!”
“당신들은 체포되었습니다—“
“넌 아무 말 할 필요 없어, 그렇지만 널 다치게 할 수도 있어 만약—제기랄, 백업이 필요해!”
목소리들이 공황상태에 빠지자 존은 속도를 올려서, 한번에 두 계단씩 올랐다.
“씨발, 그는 인질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어—무기를 버려!”
“모리아티,” 존은 스스로에게 속삭이며, 계단을 뛰어올라 경찰을 밀치며 들어갔다. 그는 그들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았을 때 입을 떡 벌린 채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뻔 했다.
인질들은 모두 함께 묶인 채, 기계실의 째깍거리는 거대한 기계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더럽고, 머리는 기름졌고 옷은 추레했고 손목은 그들을 묶고 있는 로프로 인해 붉었다. 한 여성은 조용히 떨면서 셜록 홈즈의 손에 단단히 쥐여있는 브라우닝 L9A1의 총열을 바라보고 있었다.
“셜록, 안돼,” 존은 숨을 쉬었다.
셜록은 못 들은 척 했다. 항상 그렇듯 완벽하게 침착했고, 솔직히 재단된 검은 웨스트우드를 입은 사악한 편에 있는 듯 보이는 셜록은 상급 경관에게 말 없이 눈짓했다.
“좋아, 그럼,” 그림자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좀 긴장되네, 그렇지 않아?”
짐 모리아티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둠 속에서 등장했고, 존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소년과 악마를 섞어놓은 느낌이었다. 존은 주먹을 말아쥐었다.
짐은 휘파람을 불었다. “방에 크고 시끄러운 총들이 많이 있어. 당신네 신사들이 날 쏠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은 문제가 좀 있지. 하나, 난 당신들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똑똑해. 둘, 난 멋진 총을 가진 매우 영리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자기 친구—군의관—에게 빌렸어,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영리하진 않지만 훨씬 잔인하고, 이 기계들 뒤에 총을 들고 있어. 그 총은 좀 더 크고, 만약 당신들이 날 쏘기를 선택한다면, 여기 있는 셜록은 당신들의 귀여운 인질들을 당신들이 ‘사상자’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전부 쏴버릴 거야. 그리고 뒤에 있는 모런은 당신들 모두에게 큰 총을 쓰겠지, 그리고 그는 저 뒤쪽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그래서 이제 모두 진정 좀 하자고.” 그는 눈을 굴렸다. “멜로드라마 같은데.”
셜록은 히죽 웃었다.
“이제, 당신들은 모두 10초 뒤에 이방을 떠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협상은 난장판이 될 거야. 이 모든 건 이제 협상이야.”
레스트라드는 문을 밀고 들어가 현장에 들어섰다. “셜록, 대체 이건—“
“레스트라드 경감, 난 내 유일한 요구조건을 걸었는데,” 모리아티는 참을성 없이 말했다. “당신이 늦은 건 내 잘못이 아니지. 모두 이 방을 나가…조니만 빼고. 그는 당신 편에서 협상에 참여할 거야.”
레스트라드는 멈칫했다. “당신 정말—당신 완전히 미쳤어. 그는 어떤 협상권한도 기술도 없고, 협상할 조건도 없어!”
“쯧쯧,” 모리아티는 꾸짖었다. “그는 그렇게 가치 없지 않아. 그는 실제로 단서들을 모은 사람이야,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그의 수준에서 노는 건 사실 지루했지. 그렇지만 그게 우리가 얻은 거야—아마 당신은 그 작은 폭발 이후로 은퇴했어야 했어, 그렉. 그게 당신의 감을 무디게 했어. 조니가 당신을 대체할 수 있겠지.”
“너 망할 개자식.”
“내가 말한 대로. 조니는 남아. 만약 당신들이 이 사람들을 시신자루가 아닌 집으로 돌려보낼 기회라도 갖고 싶거든, 그만 남겨두고 모두 건물 밖으로 보내.” 모리아티는 갑자기 시체 같은 눈을 번뜩였다. “당장.”
레스트라드는 자리를 지키고 서서 존을 바라보지도 않고 말했다. “당신 의견은 존중하지만, 이건 네 권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전부 헛소리일 뿐이야.”
“만약 누구라도 죽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가 말하는 대로 해야 해요,” 존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셜록이 브라우닝으로—그의 브라우닝으로 겨냥하고 있는 여성을 보았다. 그가 어떻게 저것을 가져갔지… 그녀는 금발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혈색이 나쁜 여성이었다. 총에서 존으로 시선을 옮긴 그녀는 헐떡이며 눈을 감았다.
레스트라드는 얼굴을 붉혔지만 그는 끄덕이며 팀을 타워에서 나가도록 지시했다. “10분 주겠어.”
모두가 방을 비우는 것을 비켜보는 사이, 경찰은 천천히 철수했다. 존은 몸을 똑바로 세우고 허리춤의 권총집에 있는 자신의 권총의 무게를 느꼈다. 그의 눈은 브라우닝에 고정되었다.
모두 사라지자, 모리아티는 미소 지었다. “조니. 난 네가 알아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난 이제 막 손가락들을 잘라내려던 참이었지.”
“왜인지 모르겠군—네 거미줄을 기어올라가는 데에 손가락 열 개로는 부족했나 보지?” 존은 평이한 말투로 시도했고 모리아티는 그의 말에 낄낄거렸다. “그럼 이건 전부 뭐지? 세 번째 게임 말이야.”
“흔한 장광설이군,” 모리아티는 설명했다. “영국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작은 소란들을 만드는 거야. 넌 우리가 대단원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봐야만 해. 어, 난 네가 그걸 보는 걸 정말 원하지 않아… 즐긴다 이게 더 좋은 말이지.”
“즐겨? 뭘 즐기는데, 정확히?”
“난 네가 이해하기 쉽게 할 거야, 존. 셜록과 난 이 모든 아수라장을 계획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네가 작은 레스트라드와 샐리와 같이 저쪽에 있다는 걸 아는 것은 우리 재미에 제동을 걸고 있거든.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셜록은 여전히 네게 애착을 느끼고 있어, 비록 그는 결코 인정하지 않지만 말이야. 그를 봐—그는 내가 이 말을 할 것은 몰랐어…”
존의 눈이 셜록을 향해 깜박였지만, 셜록은 아무것도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존을 홀끗 봤을 뿐이었고, 존은 시선을 뗀 이후에도 약해지지 않으려 시도했다.
“짧게 말해서, 조니—우린 버킹엄 궁에서 파티를 할 거야. 그리고 넌 초대받았고.”
“뭐라고?”
“넌 초대받았어. 일행으로. 넌 자유 입장권을 가진 거야—내가 널 죽이기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닥터 왓슨, 네게 파트너쉽을 제안할 거야.
존은 눈을 깜박였다. “넌 내가—내가—네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셜록처럼?”
“놀랍지, 그렇지 않아?”
“그렇지만 난 아냐—난 너 같지 않아.”
모리아티는 눈을 굴렸다. “알아. 내가 마음 바뀌게 굴지 마. 난 내 길을 막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고, 내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들을 좋아하지. 넌 내가…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셜록에게 명료하게 해주지. 아직은. 그리고 난 항상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넌 아마 절대 이걸 알 기회가 없었겠지만, 섹스는 셜록 홈즈의 정신에 좋을 게 없었어. 그렇지만 어떻게든 넌 그렇게 하지.”
존은 그 말에 내적으로 찡그렸다. 모리아티는 농담하는 것이다, 농담임이 분명해, 그렇지만 여전히… 모리아티의 뱀 같은 팔이, 존이 단지 순식간의 당황스러운 순간들과 꿈 속에서만 만질 수 있었던 셜록의 몸 위를 기어간다는 생각이…
“넌 내가 합류하길 바라는군.”
“난 반복을 싫어해.”
“미안—그건 단지—“
존은 자신의 선택사항에 대해 고려했다. 그가 기꺼이 자비 없이 죽이고 상처 입히는 모리아티의 편에 설 방법은 없었지만, 만약 그가 셜록 홈즈를 끌어내어 그가 같은 편임을 믿게 한다면…
그는 연기자로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충분히 영리하지도 않았고, 충분히 영리함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결코…
“이걸 받아들이면 인질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존은 장치들 뒤에서 떨고 있는 여덟 개의 형체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건 협상이야, 그렇지 않아?
“그건—네 서비스에 대한 것이지, 그들의 생명에 대한 건 아니야. 난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어,” 모리아티는 사악하게 씩 웃으며 말했다. “넌 정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야 해.”
존은 침을 꿀꺽 삼키고 셜록을 보았고, 그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눈을 들여다보며 답을 찾으려 했다. 이것은 일종의 함정이어야 했고, 그게 단지 진실이 아닌 한, 그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는 만약 승낙한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다. 그가 승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미안, 짐. 난 내가 위험을 감수해야겠다고 생각해,” 그는 말했다.
모리아티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래서 그 말은?”
“그래.”
“저런. 그건 쉬운 부분이었어.” 모리아티는 재채기하고는 몸을 떨었다. “좋아, 그렇다면, 셜록—쏴.”
“뭐!? 기다려, 안돼—“
“어쩌면 내가 말 안 했지—난 이건 말 없이 지나가려 했는데—만약 네가 합류하지 않는다면, 넌 인질들을 잃게 될 거야.”
“내 목숨 대신 그들 목숨이라고?” 존은 절망스럽게 물었다. “만약 내가 그걸 알았다면, 난 그러지 않았—“
“오, 알아. 불쌍하군. 셜록…”
“기다려!” 존은 외쳤다. “그냥—그냥 기다려줘, 알았어? 내게—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난 기다리고 싶지 않아. 난 널 위해 일주일 내내 기다렸어, 대위, 그리고 만약 파티에 오지 않겠다면, 넌 최소한 우리에게 사과선물이라도 보내야 해. 내 선물은 셜록이 인질들을 죽이는 동안 널 보는 거고, 넌 그들이 네 도덕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
“셜록,” 존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직접 호소했다, “셜록, 넌 할 수 없어—셜록. 들어봐. 내가 네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그에게 네 사랑을 고백하기에는 좋은 때가 아닐 거야, 조니,” 모리아티는 느릿하게 말했다. “그는 내게 좀 빠져있거든.”
“셜록, 제발. 난 이제 선택지가 없어, 그리고 내겐 그걸 말할 다른 시간이 없어—넌 이미—넌 이미 알고 있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넌 이미 추측했지. 그리고 넌 그걸 내게 맞서면서 이용했고, 네가 맞아, 왜냐하면 난 그런 감정들이 있었어, 난 이해할 수 없었던 너에 대한 감정들.”
“오, 이거 굉장한데,” 모리아티는 웃었다. “셉, 네 폰 좀 꺼내봐—나 이거 녹음하고 싶어.”
“셜록,” 존은 말을 계속 이었다, “난 내가 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난 그게 어떤 것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만약 내가 한다 해도. 난 단지 말하려고 했어… 네가 맞았다고, 그때 수영장에서. 서류보관실에서. 네가 옳았어, 그리고 미안해.”
셜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전혀 움직이지도 않았다—그렇지만 존은 절박하게, 애원하듯 그의 눈에 떠오르는 혼란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예전에 그가 분류할 수 없었던 색깔이었고 이제 그를 현실에 뿌리내리게 했다.
“너무 미안해,” 그는 숨이 막혔다. “네가 옳았어, 그리고 그건 단지 너에 대한 것이 아니야. 그건 우리 모두에 대한 것이야. 우린 모두 악한 면이 있어, 우린 모두 틀려—간결하게 더 이상 그름의 정의(定義)가 없고 단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틀린 거야.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들은, 우리는 상자에 담아버려. 난 널 상자에 담았어—난 널 그 자체가 아닌 뭔가로 바꾸고 싶었어.” 그는 자신의 총을 권총집에서 꺼내어 인정하건대 평화에 대한 멍청한 제스처로 바닥에 내려놓았다. “넌 항상 정중하거나, 항상 친절하거나, 또는 어떤 것도 할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누구도 그렇지 않거든. 특히 넌 말이야. 넌 너무 다르고, 난 깨닫지 못했어. 난 단지 네가 좀더 나와 같아지길 원했고, 내가 그랬으면 하는 내 생각대로 되길 원했어.”
“그렇지만 보이지 않아, 셜록?” 그는 앞으로 걸음을 내디디며 말을 계속 이었다. “난 이해해, 난 그걸 바꿀 수 있어. 너와 나, 우린 많은 실수를 저질렀어, 그렇지만 난 노력하고 멈출 거야, 그리고 난 받아들일 거야. 널. 이젠.”
“존…” 셜록은 말을 시작했지만, 그는 다시 생각했다..
“난 널 인정해, 셜록 홈즈, 네 부분들—상처 주고 고통을 보길 원하는 부분들도. 왜냐하면 그게 사람이고, 때때로, 그리고 난 그것에 면역이 없어. 난 적이 있었고, 난 그들이 다치는 걸 보길 원했었어. 난 경계를 깨기를 바라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 네 부분을 인정해, 그리고 난 마찬가지로 허드슨 부인을 사랑하고 그녀를 안전하게 지키기를 바라는 네 부분을 인정해, 넌 221B에 침입했을 때 그녀를 완전히 안전한 상태로 남겨뒀어, 레스트라드를 사랑하는 네 부분은 그를 폭탄에도 목숨을 건지게 했고, 나를 사랑하는 네 부분은 네가 날 상처 입히지 못하게 했어. 난 이 모든 것을 인정해—모든 부분들 말이야, 셜록—그리고 네가 내 말을 믿을 수 있다면 난 영원히 그걸 인정할 거야.” 그는 입술을 핥고 분위기가 긴장으로 고조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모리아티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와 나, 우린 이걸 지금 끝낼 수 있어. 넌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난 너와 함께 할 거야, 무슨 일이 있든 간에.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야. 만약 네가 내려간다면, 나도 내려갈 거야—그냥 멈춰. 그냥—그냥, 나를 봐, 그러면 내가 진지하다는 걸 알 거야. 넌 날 알아. 난 거짓말은 잘 못하잖아, 그리고 난 내게 의미 없다면 이런 느낌들도 꾸미지 않았을 거야.”
“셜록,” 모리아티가 경고했다.
셜록은 모리아티를 홀끔 보더니, 그리고 존을 보며 눈을 깜박였다. 한 번. 두 번. “내가 맞았어.”
“그래, 네가 맞았어. 더 이상 박스는 없어.”
“아니. 네 믿음. 그건 오늘 밤 죽을 거야, 내가 예언했듯이.” 그리고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는 제자리에서 몸을 휙 돌려 깔끔하게 금발 여성의 머리를 쐈다.
다른 일곱 인질들은 소리 지르며 멀리 떨어졌지만, 총알은 깔끔하게 그 여성의 이마로 들어가 관통했고, 그녀의 얼굴에 피가 작고, 거의 까만 핏줄기를 그리며 떨어졌다.
존이 완벽하게 충격에 빠져 무릎을 꿇자 모리아티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의학적 훈련은 그를 걷어차서 그 여성에게 달려가 그녀를 돕기를 바라게 했지만, 그녀의 눈은 텅 비었고 피는 머리 뒤쪽에서부터 쏟아져 나왔다.
대구경 권총에서 나온 총상은 사출구에 비해 작은 사입구를 만든다—사출구는 보통 더 크며 더 많은 출혈을 야기한다—오, 씨발, 씨발, 셜록—셜록—
“안돼,” 그는 신음했다. “안돼, 넌 이럴 수 없어.”
“내 차례야, 이제, 내 생각에는 말이지? 짐?”
“네 차례야, 맞아. 넌 자격이 있어.”
“맞아, 그렇다면. 다 끝났어, 존. 게임은, 이제 끝났어. 나에 대한 네 괴상하고 받을 자격 없는 믿음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야. 그리고 바라건대 나에 대한 네 사랑도 사라졌고, 왜냐하면 난 그걸 바라지도 필요하지도 않거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난 네 것도 아니야. 난 셜록 홈즈이고, 네가 필요하지 않아. 지금껏 그랬던 적도 없어.”
“…그만…” 존은 애원했다. “이제 그만—난 믿는 걸 그만뒀다고 말하지 않았어, 난 말했어—난 인정한다고 말했어—씨발—“
“넌 이건 받아들일 수 없어. 이건 네가 아니야. 그리고 감정은 지는 편에서 발견되는 화학적인 결함이지,” 셜록은 말했다. “난 네가 날 이기도록 두지 않아.”
“넌 그만 둘 수 있어…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도와줄 거야, 그냥—그 길을 계속 가지 마, 내가 널 잃게 만들지마… 셜록, 넌 그녀를 죽였어, 넌 살인자가 아니야, 넌 아니야.”
“이제, 우리 둘 다 그래, 대위. 만약 네가 그걸 견딜 수 있다면.”
“그건 달라—그건 의무였어.”
“이것도 그래.” 셜록은 총을 떨어뜨리고 존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고, 존은 쌕쌕거리며 뒤로 움찔거렸다. “난 네게 날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어.” 그는 사악하게 미소 지었다. “죽음, 그럼에도… 꽤 명백하지, 그렇지 않아?”
“이제 부드럽게 대하지 마, 셜리,” 모리아티가 말했다. “넌 오늘밤 너무 멀리 갔어.”
“널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짐. 끝내고 있어.” 그는 존의 몸을 할퀴듯 훑어보았다. “모든 군인은 전장에서 얻은 흉터가 필요하지.”
다음에 벌어진 일은 존에게는 너무 빨리 일어나서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자기, 셜록의 팔이 붕 오르더니 그의 팔꿈치가 존의 배 한 가운데에 세게 꽂히며 존을 바닥으로 눕혔다.
속을 뒤집을 듯한 으스러뜨리는 소리가 작은 방에 울려 퍼졌지만 시계 부품의 딸각거리는 소리에 거의 흩어졌다. 그렇지만 그때 존의 비명소리가 방의 공기를 채우고 모든 틈을 메웠다. 셜록은 존의 무릎을 발로 쾅 밟고 다시 추가로 찍어대며, 뼈를 산산조각 냈다.
존은 고통에 신음하며 으스러진 무릎을 쥐었고, 시야가 흐려지자 숨을 헐떡였다. 그는 눈을 부릅뜨며 방을 여전히 시야에 두려 애썼고, 흐느낌보다 말을, 이미지를, 소리를 만들어내려 애썼다.
셜록은 발을 치웠다. “전쟁에서 잘못된 다리였지. 가엾군. 최소한 손상은 모두 그의 머리에는 익숙하겠지.”
“개새끼야!” 존은 으르렁거리며 몸을 휘감는 듯 하얗게 달아오르는 고통에 몸을 둥글게 말았다.
모리아티는 낄낄거렸다. “내 생에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멋진 광경일 거야. 내가 졌어. 나도 망가뜨릴 펫이 필요해. 샘나는 걸.”
“여기서 나가지. 섹스하고 싶군,” 셜록은 숨김없이 말하며, 모런에게 움직이라고 손짓했다. “그들이 시체랑 나머지를 처리할 수 있을 거야.” 그는 존을 타넘어서 문으로 향했다.
“거짓말쟁이!” 존은 그가 떠나자 간신히 소리를 질렀고, 셜록은 멈췄다.
“거짓말쟁이?”
“넌 아니야…이건 너무 했어…누구에게도 너무 한 거야—그렇지만 난 널 믿지 않아.” 자신의 다리를 지지는 고통에도, 존은 가장 작고 희미한 미소를 띤 채 셜록을 올려다보았다. “넌… 그에게 거짓말 하고 있어. 그는 알게 될 거야… 곧… 넌. 악한 사람이. 아니야.”
셜록은 순수하게 상처받은 듯 보였다. “아니야? 아마도 난 일을 잘 하진 못했나 보군. 글쎄, 조니, 이를테면 네가 맞았다고 해두지. 내가 짐을 쓰러트리기 위해 합류했고, 내가 한 모든 것, 레스트라드를 부상 입히고, 널 강도 혐의로 연루시키고, 살인한 이 모든 것이 널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교묘한 책략이라고 말이야, 왜냐하면 난 널 사랑하니까.”
“너...처럼… 들리는데…”
“잔혹한 발렌타인이군. 진기한데. 글쎄, 존, 만약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고통에 몸부림 치는 군인에게 몸을 굽혀 사랑스럽게, 숭배하듯 속삭였다, “그럼 왜 내가 이렇게 하지?”
그는 한번 더 존의 다리에 발을 쿵 찍었고, 존은 20초 동안의 강렬한 고통 끝에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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