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7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9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7
고도로 보안 중인 잉글랜드 은행의 금고 안은 존이 항상 상상했던 것만큼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단지 금속 벽으로 이루어진 방일 뿐이었다. 이제는 매우 비어 보이는 방이다.
“어…” 그는 웅얼거렸다. “어떻게 그들이 이 돈 전부 가져갔는지 알아내는데 저는 정말 도와줄 수 없어요. 이건 영국에 있는 돈 전부는 아니죠? 정말 그런 거라면, 정말 안 좋은데요.”
“아뇨, 아뇨,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도노반은 말했다. “만약 이게 정말 이 나라에 있는 모든 돈이었다면 우린 꽤나 초조해져 있었을 거에요. 아뇨, 이 방만이에요, 그렇지만 꽤나 많은 양이고 우린 정말 되찾고 싶어요. 촬영된 것도 없고, 지문도 없어요—마치 유령이 전부 가져간 것 같아요.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고의 팀이 작업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 왜 여기에 있죠?”
“셜록이요. 당연하죠.”
존은 그들 주위의 텅 빈 금고를 바라보았다. “전 여기에서 탐정이 아니에요, 그러니 전 셜록이 이 일의 배후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몰라요.”
“어, 그게 문제에요. 그가 당신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생각해요.”
“메시지요? 정확히 어디에요?”
“방 전체에요.” 그녀는 한숨 쉬고는 팔짱을 꼈다. “그는… 어, 그는 당신의 DNA를 여기 전체에 남겼어요. 이 금고 전체는 당신 머리카락 샘플 몇 개만 빼면 먼지 하나 없어요.”
존은 한숨 쉬고 양 손에 얼굴을 묻었다. “도노반, 전 알리바이가 있어요. 전 망할 7억5천 파운드를 훔치지 않았어요.”
“저도 알아요, 존. 그게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에요—당신은 제게 셜록이 왜 당신을 누명을 씌우려 하는지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어요. 특히 당신이 이걸 하지 않은 게 명백하다면요—악의는 아니에요.”
“알아요. 좋아요, 그럼…뭐에요? 전 셜록의 행보에 대해 추측하면 되는 건가요?”
“할 수 있다면요.”
존을 팔짱을 끼고 방을 훑어보았다. 그는 이런 일에 능숙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전히 혼란스러운 것에서부터 추론하고 관찰하고 이치에 맞게 만드는 것은 그의 일이 아니었다.
그는 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셜록과 모리아티를 이길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것은 그의 책임이었다.
좋아. 그래서 그가 무엇을 알 수 있었지?
“셜록과 모리아티는 처음 경시청을 목표로 삼았어요. 그들은 폭탄을 심었지만, 셜록은 우리에게 그들이 우리를 공포에 질리게 하고 진지하게 여기도록 하는 위협전술일 뿐이라고 말했죠.”
“맞아요.”
“그래서…” 존은 말을 이었다. “그래요. 다음, 그들은 잉글랜드 은행에서 7억5천만 파운드를 훔치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훔치진 않아요. 그들은 원했다면 그럴 수 있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들은 모든 돈을 실을 정도로 밴에 충분한 공간이 없었을 지도요?” 도노반이 제안했지만 존은 눈을 굴릴 뿐이었다.
“운송수단은 문제가 아닐 거에요. 모리아티는 돈이 필요했다면 밖에 리무진을 10개도 세울 수 있어요. 게다가, 그는 부자에요. 그는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오. 오.”
“뭐가요?”
존은 승리에 차서 미소 지었다. “그거에요. 모리아티는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셜록도 원하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그들은 왜 가져갔을까요?”
도노반은 이마를 찌푸리고는 생각에 잠겼다. “또 다른 위협전술인가요?”
“정확해요. 모리아티는 전 영국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 시간이라고 말했어요. ‘그림자에서 나와서,’ 그가 말했어요. 처음 목표로 삼은 곳은 어디죠? 경찰력이었어요—그들은 심지어 경찰도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다고 증명하려 했어요. 이제 그들은 돈도 안전하지 않다고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왜 당신이 목표죠? 왜 그들은 당신이 확실히 돈을 훔치지 않았는데 당신을 유죄인 것처럼 보이게 하죠?”
“왜냐하면… 전 적이에요. 최소한 그들은 절 그렇게 보고 있어요. 셜록은 제가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 그들이 절 위협하길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들에게 전 전 영국을 지배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것이에요.” 그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들은 정말 저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해요. 전 그들의 지적 수준 근처에도 못 가요. 전 단지 평범한 놈인데 말이죠.”
“어쩌면 그렇지 않을 지도요. 나쁜 뜻은 아니에요, 왓슨, 그렇지만 그들은 당신이 지적인 면에도 동등하지 않다는 것은 알아요. 어쩌면 그들이 당신을 적수로 보고 있는 이유는 당신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약점이기 때문일 거에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그렇죠?” 존은 물었다. “어떻게 제가 약점이 되죠?”
도노반은 눈을 굴렸다. “당신 정말 둔하군요. 셜록이요, 이 둔탱이. 모리아티가 셜록에게 무엇을 하라고 시키든 상관없이, 셜록이 거절할 단 한 가지는 당신을 상처 입히는 거에요.”
“그는 절 지하실에 가두고 파이프에 묶어뒀어요!”
“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존! 그는 괴물이지만, 정말 당신을 다치게 하는 생각조차 견딜 수 없어요. 그래서 그는 모리아티에게 그가 당신에게 맞섰다고 믿게 하려고 쇼를 한 거에요.”
“당신은 여전히 셜록이 우리편이라고 생각해요?” 존은 희망적으로 물었다.
도노반은 코웃음 쳤다. “아뇨. 그렇지만 당신은 그의 예외라고 생각해요. 셜록은 아마 당신을 해치는 게 아니라면 그 모리아티라는 놈이 말하는 무엇이든 동의할 거에요, 그리고 그는 거짓말을 해야겠죠. 당신은 아마도 그가 당신을 납치해서 그의 악당 성이나 뭐 그런 곳에 당신을 숨기지 않게 조심해야 할 거에요.”
그건 정확히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존은 안도감을 느꼈다. 어쩌면 모리아티와 셜록은 자신을 지적 위협으로 보았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를 셜록이 존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존에게 감정적으로 정신을 분산시키는 존재로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그것은 희망적이었다. 셜록에게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었다.
존은 미소 지으며 금고 문 밖으로 나왔다. “만약 어떤 새로운 것이라도 알게 되면 아침에 전화할게요.”
“저도 그럴게요.”
존은 잉글랜드 은행을 떠나며 활기를 되찾고 기분이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도노반의 모든 비난에도, 그녀는 실제로 상황을 명료하게 했다. 존은 그들의 게임에서의 약점만큼이나 적수도 아니었다. 그들은 그가 셜록에게 너무 많은 문제를 유발하기 전에 그를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해볼만한 것이었다. 모리아티로 하여금 상황에 대한 장악력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셜록과의 존에 관계에 대해 그에게 극도로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 그것은 그를 약화시켜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점일 수 있다.
존은 레스트라드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레스트라드는 심지어 병원 침상에서 뛰쳐나올 기세로, 일어나서 조사하러 갈 수 없다는 것에 분노했지만, 몰리는 그를 잘 안정시키는 듯 보였다.
플랫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아주 쾌활했던 존은 한번에 두 계단씩 오르고 키를 찾아 더듬거리며, 컴퓨터로 돌아가 뭔가를 찾으려 했다. 문이 열리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종이들이 그의 위로 흩날리며 떠다니다가 계단으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혼란스러움에 그는 그 중 자신의 점퍼 위에 내려 앉은 하나를 집었다.
100파운드짜리 지폐였다. 전부 그랬다.
공황 상태에 빠진 채, 그는 집을 수 있을 만큼 지폐를 집어 221B로 던져 넣었지만 소용없었다. 존의 턱이 조용한 공포로 떡 벌어졌다.
플랫에서 가능한 모든 표면에 돈으로 쌓여있었다. 그의 팔걸이 의자에 천 파운드. 벽난로 선반 위 해골 옆에 5천 파운드. 7피트 높이로 쌓여있었다.
존은 만약 그가 모두 셀 수 있다면 그건 대략 7억5천만 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숨을 내 쉬며 완전히 어안이 벙벙한 상태가 되었다. “씨발.”
“언제나 그렇듯 유창하군,” 깊은 목소리가 돈뭉치 뒤쪽 어딘가에서 흘러나왔다, “비록 난 좀더 드라마틱한 반응을 얻을 거라 기대했지만. 넌 너무 영국적이야, 존.”
“셜록. 이건 좀 치기 어린 걸,” 존은 그의 목소리에서 충격을 삼키려 노력하며 말했다. “심지어 너라도 말이야.”
“귀여워. 싸구려 모욕이라니. 확실히 효과적이지,” 셜록은 히죽 웃으며 말하고는, 천장에 가볍게 닿는 천만 파운드 정도의 무더기 뒤편에서 걸어 나왔다. 그는 팔짱을 꼈다. “집에 돌아오니 좋아. 내가 여기에 한 것처럼?”
존은 그에게 주먹질 할 수도 있고 또는 비슷하게 공격적인 뭔가를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단지 웃었다. 이것은 전부 지나치게 우스웠고, 그는 이 시점에서 그가 셜록에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허세였다. “셜록, 정말, 이건 모두 뭐야? 난 알리바이가 있어—누구도 내가 이걸 가져왔다고 믿지 않을 거야.”
“오, 알아. 난 저장공간이 필요했고 네가 잘 받아들여줄 거라 생각했어.”
“이건 날 경찰서로 끌고 갈 거야. 난 서류를 좀 채워야 할 거고, 어쩌면 보석이 필요할지도 몰라, 단지 이 훔친 돈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말이야.”
“내가 꺼내줄게.”
“네가 정말?”
“아니.”
존은 히죽 웃었다. “난 항상 널 꺼내줬어. 네가 멍청한 짓을 하고 스스로 감옥에 처넣었을 때 말이야.”
“만약 내 감수성에 호소하려고 하는 거라면, 허드슨 부인을 위해 남겨둬. 넌 그게 내게는 안 통하리라는 걸 너무 잘 알 테니까.”
“정확하게 알지. 난 어떤 것에도 호소하는 게 아니야, 셜록. 단지 너와 나, 단 둘이야, 잉글랜드 은행에서 훔쳐온 어마어마한 양의 돈에 둘러싸인 채 말이지. 그냥 내게 말해줘—여기에서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꽤 명백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린 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
“이건 이기고 있는 수야? 혐의가 없을 거야. 난 그 돈을 훔치지 않았어.”
“알아.”
“그러면 왜 이러는데?”
“어떻게 그 애들이 그럴 수 있겠어? 우린 널 얽어매는 거야.”
존은 히죽 웃으며 팔짱을 끼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 아냐, 그건 그럴지도 몰라, 그렇지만 뭔가 말이 안 돼.”
“뭐가?”
“왜 넌 여기에 있지, 셜록?” 존은 물었다. “넌 단지 돈을 남겨두고 떠날 수도 있었고 메시지는 그래도 같았을 거야, 그렇지만 넌 배달할 필요를 느꼈어. 왜, 날 상처 입히려고? 날 죽이려고?”
셜록은 단지 방 건너편에서 그를 응시하며, 아무것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이건 단지 그거야. 넌 할 수 없어. 어쩌면 단지 네 재미를 망가뜨려서일지도 몰라. 혹은 어쩌면,” 존은 셜록에게 더 가까이 걸어가며 자신감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정말 너를 모리아티와 한 팀으로 여기는 것보다 넌 나를 더 상처 입힌다는 생각을 견딜 수 없는 걸지도.”
바로 가까이에, 그는 셜록이 정말 분노로 몸을 떠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때 그는 다시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을 했다—그는 존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키스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존은 그들 입술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들고 웃었다. “그걸로 또 날 바보취급 하지 마, mate.”
셜록은 존의 얼굴을 그대로 쥔 채 자신의 입술을 핥고는 일 인치 밀어냈다. “그래. 알겠어. 매우 흥미롭군.”
“뭐가?”
“네 믿음의 수준. 비인간적일 정도야,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겠지.”
“누군가는 그게 내가 너에게 대항할 유일한 진짜 무기라고 하겠지. 만약 내가 정말 무기가 필요하다면, 이거야. 여전히 보일 수 있는 것.” 존은 말을 멈췄다. “셜록, 제발 내게 말해줘. 난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야—너 정말 단지 모리아티의 신뢰를 얻으려고 하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말해줘 그리고 난 너와 같이 게임할 수 있을 거야. 우린 이걸 같이 해낼 수 있어.”
“넌 끔찍한 배우야.”
“그렇지 않아.”
셜록은 킬킬거리고는 존을 놓아주었다. “”그렇다면 더 쉬웠겠지, 그렇지 않아?”
“만약 이 모든 게 거짓말이라면? 물론 그랬겠지. 그렇지만 난 네가 계속 같은 소리만 듣게 하겠지. 냉장고에 더 이상 시체조각은 안 돼, 이번은 진심이야. 넌 내게 크게 빚졌어.” 존은 한숨 쉬었다. “넌 레스트라드를 병원에 입원시켰어, 셜록. 넌 거기에 조금도 유감스럽지 않겠지?
“그래야 하나?”
“신경 쓰지 마. 그냥 얼마나 멀리 가려는 거야, 여기에서? 넌 누구도 죽이지 않을 거잖아, 정말로.”
“만약 그걸로 네가 밤에 잘 수 있다면야.”
“빌어먹을 암호처럼 말하는 거 그만 둬, 셜록, 생명이 달려있다고! 네 스스로 거둬갈지도 모르는 생명들, 네 친구들에게 속해있을 생명들. 정말 몰리 후퍼나 허드슨 부인을 네 스스로 죽이는 걸 상상할 수 있어? 날?”
“난 이미 네게 상처줬어.”
“오, 그래, 지하실에서 파이프에 날 수갑 채운 거. 정말 아팠어, 그거. 일주일 내내 아팠어.”
“심드렁하게 굴지마, 존, 그게 날 짜증나게 한다는 걸 알잖아.” 셜록은 말했다. “명확하게 이번은 내 시간 낭비였군. 짐은 세번째 계획에 날 필요로 할 거야—넌 지금쯤은 우리가 뭘 하는지 파악했겠지?
“영국을 조금씩 지배하는 것. 경찰, 그리고 돈…다음이 무엇인지 단서를 얻을 수 있을까?” 존은 농담을 던졌다.
“이건 토요일 밤 네가 너무 지루할 때 펍에 가서 역겨운 여자를 고를 때 하는 클루도가 아니야, 존, 이건—이것은—“ 셜록은 갑자기 멈췄다. “15분 이내에 경찰이 영장을 들고 올 거야. 넌 도망가려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확실히 서류작업만 더 늘리겠지.”
“그래서 뭐? 난 너 때문에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낼 거라고? 그게 정말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거야?”
“아니, 존. 난 정말 그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어.” 셜록은 몸을 돌리고 플랫을 떠나려 곧장 현관으로 향했지만, 그때 말을 덧붙였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알고 있나? 솔직하게?”
“아니.”
“난 네가 나를 미워하지 않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보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한번. 마인드 팰리스에 정리해두려고.”
“왜 그렇게 생각해,” 존은 두려운 듯 말했다. “내가 널 미워할 거라고?”
셜록은 미소 지었다. “난 네 믿음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내기할 수도 있어. 난 그게 우리가 다음에 만날 때 이후로는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보증할 수 있어.”
“넌 뭘 할 건데? 셜록, 뭘 계획하고 있는 거야? 셜록!”
그렇지만 그는 이미 떠났고, 존은 그 남자가 살보다는 공기로 더 많이 이루어져 있다고 맹세할 수도 있었다—그는 답을 얻으려 뒤따라 달려갔지만, 셜록은 이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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