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6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8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6
“글쎄, 난 믿기지 않아,” 허드슨 부인은 존에게 얼그레이 한잔을 따라주며, 온화하게 선언했다. “내가 아는 셜록은 그렇게 누군가를 절대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특히 친구들은 말이야. 그리고 널 파이프에 수갑으로 채웠다고? 어떻게 넌 그가 그렇게 하도록 둘 수 있었니, 존? 난 네가 그보다는 좀 더 주의 깊다고 생각했는데.”
존은 여전히 쓰린 손목을 문지르며,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감사하게 받았고 홀짝홀짝 마시며, 허드슨 부인이 정말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는 자신의 행운에 감사했다. 그는 그때 수갑으로부터 정신을 흐트러뜨린 맹렬한 키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다.
“어쨌든, 셜록이 여전히 우리 편일 가능성은 있는 거지? 넌 이 모리아티를 알잖아—어쩌면 셜록이 그의 콧대를 꺾어줄 거야.”
“그게 제가 생각했던 거였어요.”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dear?”
“전—네.” 존은 일주일 전 경시청에서의 폭탄사건 이후 지금까지 며칠 동안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던졌었다. 그는 한숨 쉬었다. “전 그래요, 허드슨 부인. 그는 잔인한 게임을 하는 중이지만, 그는 제게 그가 바뀌었다고 믿게 해야 해요. 전 그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려고 애쓰는 중이고, 만약 그가 저로 하여금 그가… 악하다고… 믿게 할 수 있다면, 그는 우리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차를 조금 마셨다. “난 믿는단다. 그와 이 녀석은 다른 놀라울 거리를 계획하고 있을 거야, 그렇지 않니? 어쩌면 네가 그들과 맞설 때, 넌 그의 일을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지? 그를 위해서라면 그를 미워하는 척 하면서 말이다.”
“맞아요, 네. 분명히 그럴 수 있어요.”
허드슨 부인은 반어법을 알아듣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 “어쩌면 넌 마이크로프트에게 전화해야 할 거다,” 그녀는 제안했다. “아마도 그는 이 계획에 통찰력이 있을 거야. 마이크로프트는 모든 것을 다 아는 거 같으니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존은 아직 그 생각을 떠올리지 못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를 동맹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심술궂은 지원자이지만, 어쨌든 지원자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게 머저리 같았다. “그거 정말 굉장해요, 고마워요,” 그는 말했다. “전 곧 그렉을 만나러 갈 거에요. 어쩌면 우린 병원에서 그에게 전화할 수 있을 거에요.”
“그게 좋겠구나, dear.” 그녀는 만족스럽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존의 손 위에 자신의 양손을 포개었다. “요점은 말이다, 존, 너희 둘은 언제나 네가 사소한 말다툼을 할 때 문제를 해결했었어.”
“미친 놈에게 가짜가 되어버린 충성심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를 폭탄으로 부상 입히는 건 정확히 가벼운 말다툼이 아니에요, 허드슨 부인.”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렴. 그래도 그렉을 그렇게 다치게 하다니 그 애를 좀 혼내야겠구나. 그렇게 착한 애를…”
존은 몰래 눈을 굴리고는, 허드슨 부인에게 차과 멋진 아이디어에 대해 감사한 뒤, 코트를 집고 바츠로 갈 택시를 잡기 위해 플랫을 떠났다. 레스트라드는 지난 주 내내 그곳에 있었다—그는 폭탄을 밖으로 어떻게든 가지고 나왔고 크라이스트처치 가든으로 달린 뒤, 겨우 몇 초 남았을 때, 그는 모든 사람에게 멀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폭탄이 터지면서 공원은 난장판이 되었고,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부상당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레스트라드는 폭발 끝에 운 나쁘게도 말려들어 오른쪽 다리에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 그는 그 다음날 수술에 들어가서 피부 이식을 받았고, 회복과정 내내 모든 것에 불평했다. 존은 그날 이후 매일 그렉의 침상으로 의무감에 찬 순례행을 했다.
레스트라드는 셜록에게 어떤 공감도 하지 않았다. 그를 아주 조금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침대 옆에서 아주 많은 토론을 했지만 존은 레스트라드의 건강을 위해 그만두었다. 의사는 그가 완전히 회복할 거라 예상했고, 그렉은 병원 의사들이 자기를 놓아주자마자 곧장 경시청으로 돌아가서 모리아티와 셜록을 붙잡을 사건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택시가 런던 교통흐름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자, 존은 마리를 창문에 기대고 그가 며칠 동안 했던 것처럼 키스와 관련된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셜록의 행동의 잔인함을 분리하려 시도했다. 그는 셜록을—그가 알았던 그 셜록을, 그가 사랑했던 사람을, 만약 사랑이 맞는 말이라면 말이다. 그렇지만 그는 알 수 없었다—모방해서 사실들에 집중하려고 시도했다.
그 키스는—그것은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수갑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고, 셜록으로 하여금 탈출할 기회를 주었다. 인정하건대 책에서 나오는 오래된 트릭 중 하나로, 존도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이제 그는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깨달았다. 열정적이었고 불타는 듯 했고 멍들게 했던 그 키스는 그를 완전히 방심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은 꽤 오랫동안 강력해져서, 존이 포기하고 그것에 굴복했고, 그리고 그것이 그가 파이프에 수갑 채워진 이유가 되었고, 쿵쾅거리는 금속소리에 누군가 그를 찾아서 풀어주었다.
그렇지만 그 키스가—그게 정말 의미가 없었다면 그렇게 좋았을 리가 없었다. 어쨌든 셜록은 정말 위대한 연기자이지 않은가? 아니면 그 키스는 단서였을까—셜록은 확실히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키스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어쩌면 정말 그 기저에 있는 진짜 셜록이 존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건 단지 존을 놀리고 가능한 한 화나게 만들어서 그를 좌절하고 혼자인 상태로 남겨두는 특별히 잔인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는 정말 더 이상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허드슨 부인이 맞을지도 모른다—그는 셜록에 대해 바보인 듯 굴며 그에 맞서 싸우는 척 해야 하는 걸까?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셜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는 셜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무엇이 되었든, 그가 그를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레스트라드는 이제 그에 맞서서 일할 명분이 생겼지만, 그가 존에게 한 일은 그에게 키스한 것뿐이었다. 만약 다른 것이라면, 그건 그에게 그를 믿고 싶은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택시는 멈췄고 그는 내려서 투덜거릴 레스트라드를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숨을 들이쉬었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불렀고 당연히 그랬다—그는 수백 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친구였고, 레스트라드는 존이 옆에 있을 때는 피부 이식으로 인한 따끔거림에 대해 욕설하며 불평했는데, 그는 존이 비밀로 부쳐줄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존은 그것을 좋은 진전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레스트라드의 병실에 들어갔을 때, 그는 유일한 방문객이 아니었다.
“안녕하세요,” 몰리 후퍼가 기운차게 말하며, 레스트라드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작게 손을 흔들었다. “만나서 좋네요, 존. 어떻게 지냈어요?”
“굉장히요,” 그는 자동적으로 말했다. “어, 안녕, 몰리.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그녀는 이 근처에 매우 필요한 쾌활함(brightness)을 가져왔지,” 레스트라드가 대답하며, 남자답게 팔짱을 꼈다. “안녕, mate. 허드슨 부인은 어때?”
“언제나 명랑하죠(sunny). 어쩌면 전 당신을 만나게 그녀를 여기로 데리고 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몰리가 더 귀엽지만요,” 그는 말을 덧붙였다. 몰리는 얼굴을 붉혔다. “어쨌든, 그녀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줬어요. 당신 아직 마이크로프트에게 전화했어요?”
레스트라드는 얼굴을 찌푸렸다. “아뇨, 정말요. 안 했어요. 왜요, 우리가 그의 보안카메라를 써야 할까요? 그건 나쁜 계획은 아니에요, 사실.”
“무슨—어, 아니요, 제 말은 전화해서 셜록이 그에게 뭐라도 이야기한 게 있는지 보려구요.”
“이봐요, mate, 우린 이것에 대해 줄곧 이야기했었잖아요. 전 그 개새끼를 위해 어떤 비밀스러운 닌자일을 하지 않을 거에요. 아마 당신은 그가 정말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썩을 놈은 우리 모두를 거의 죽일 뻔 했어요. 만약 그가 그런 개짓을 하지 않았다면 난 여기 있지 않았을 겁니다.”
존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맞아요, 우린 이야기했었죠. 그렇지만 당신과 내가 믿든 안 믿든, 마이크로프트는 아마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확실히 그를 설득할 수 없을 거에요,” 레스트라드는 반박했다.
“아마도요.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마이크로프트에요, 친구. 그는 우리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을 거에요.”
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위해 이미 사건에 착수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는 그럴 자원이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정확히요. 만약 제가 셜록 홈즈를 알고 있다면, 그는 두 발 앞서 있고…”
레스트라드는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그의 형은 다섯 발 앞서 있죠.” 존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고 번호를 눌렀다.
그는 벨이 두 번 울렸을 때 받았다. “좋은 오후입니다 닥터 왓슨. 제가 듣기로는 일주일만이군요.”
“안녕하세요, 어, 마이크로프트…” 존은 기침한 뒤 핸드폰을 스피커 상태로 돌렸다. “우린 병원에서 모여있어요—몰리 후퍼, 레스트라드, 그리고 저요. 우린… 어, 우린 셜록의 상황에 대해 의논하고 싶었어요.”
“흠. 전 당신이 전화할 생각을 떠올리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놀랍군요. 그건 단지 시간문제였습니다.”
“들어보세요, 우린 만약 당신이 그가… 그가 모리아티에게 합류한 뒤 연락한 적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만약 그가 당신에게 계획에 대해서 뭐라도 알려줬다거나, 당신을 위협했다거나 어떤 것이라도요,” 그는 말꼬리를 흐렸다.
마이크로프트는 전화 반대편에서 껄껄 웃었다. “그렇다면 일이 더 쉬워지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뭡니까? 그렇지 않았어요?” 레스트라드가 말했다.
“그는 제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아닙니다.”
존의 심장이 가슴에서 쿵 떨어지는 듯 했다. “그와 연락해보려 시도한 적은 있어요?”
“솔직하게, 닥터 왓슨, 전 몇 년 동안 내 동생에게 이런 일이 올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전 그가 어둠의 편으로 건너가는 데에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놀랍군요,”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
“그리고 당신은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어요?” 몰리가 물었다. “만약 제 동생이었다면, 전 걱정으로 끙끙 앓았을 거에요.”
“아니요. 그의 두뇌는 말입니다, 후퍼 양, 매우 바쁩니다. 가능성에 압도되어서 멈추곤 합니다. 그는 곧 파괴되고 불탈 거라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되면 전 그를 체포해서 재활시킬 겁니다.”
“그거에요?” 존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당신은 그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군요.”
“그는 발견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그를 찾으려 했다면, 그를 쉽게 찾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 도중에요? 전 아마도 영국 정부에 작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가 볼 수 없는 뭔가를 하는 그를 볼 겁니다. 그렇다면 전 그를 체포하는 것 같은 난감한 일을 해야겠지요. 아마 그보다 더 나쁜 것도요.”
“당신은 그래서 당신의 빌어먹을 직업 때문에 동생을 구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있군요?”
“유일한 것은,” 마이크로프트는 딱 부러지는 말투로 말했다, “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막아야 하는 유일한 것은 그 자신입니다. 전 당신들에게 몇 주 동안 이 나라를 벗어난 다른 곳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제안하고 싶군요. 셜록이 부서질 때까지 셜록과 모리아티가 그들의 작은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전 때가 되면 그를 데려올 겁니다. 오, 그리고 존?” 그는 마이크로프트의 입술이 비웃음으로 말려 올라가는 것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다. “당신이 그를 방문할 수 있게 될 때, 당신에게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프트, 됐습니다!” 레스트라드가 말했다.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존에게 비열하게 굴지 마세요, 그는 화났어요—당신이 응당 그래야 할 정도로 화가 났다고요, 사실, 당신 동생이 런던 경찰들을 거의 죽일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말이지요.”
“사과하지요. 존, 전 당신에게 말할-“
그의 핸드폰이 급하게 울렸고, 존은 말했다, “잠시만요, 마이크로프트, 다른 전화가 왔어요. 다시 전화하도록 할게요.” 그는 종료를 누르고 스피커모드를 끈 뒤 핸드폰을 귀에 댔다. “여보세요?”
“존? 당신이에요? 저 도노반이에요.”
“안녕하세요, 도노반,” 그는 혼란스러워하며 말했다. 레스트라드는 도노반이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어,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네, 정말요. 전 제가 이런 말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당신의, 어, 탐정일 하는 쪽으로요. 강도 사건이 있었어요.”
“전 그게 당신네 관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니죠. 그렇지만 이건… 글쎄요, 셜록과 모리아티에요. 당신의 전문지식이 필요해요.”
“강도요? 정확히 그들이 뭘 훔쳤습니까?”
“잉글랜드은행이요. 7억 5천만 파운드요.”
“…젠장.”
“올 거에요?”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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