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3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3
- Posted by SHJW비인
그는 예전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쓸모 없었던 치료 기간 동안, 사람은 손실을 다룰 때 애도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는 교육을 받았다. 그의 멍청한 치료사들은 그의 문제가 전장에서 그가 보았던 죽음들 때문이라고 보았지만, 마이크로프트가 맞았다—존 왓슨은 전장은 그리워했다. 그는 누구의 죽음도 애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무능은 달랐다.
이제 그는 매우 교과서적인 방법으로 셜록을 애도하고 있었다.
첫 번째 단계는 부정이다. 수술에서 깨자마자, 흐릿한 시야와 부러진 몸 위로 큰 소리로 울부짖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그는 천장의 패턴과 지난 밤의 사건을 이해해보려 노력했다. 사건들은 이치에 맞지 않았고, 이치에 맞을 수도 없었는데, 셜록이 무고한 여성을 죽이고, 자신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뼈가 회복 불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짓밟았고, 불구가 된 다리에는 철심을 박아야만 했다.
셜록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취와 쇼크가 그의 기억에, 밤의 진실에 덧칠했고, 셜록이 이 모든 일에서 뒤로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모리아티가 모런에게 그렇게 하도록 시켰음이 분명했다. 며칠이 지나자, 기억이 돌아왔다.
두 번째 단계는 분노로, 병원에서의 첫 번째 밤에 진입했다. 존은 전혀 잘 수 없었다. 그는 악몽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조금도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악몽을 다루는 자신의 방법이 있었다.
사실, 잠은 안도가 되었을 것이다. 그날 밤 타워에서의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조작하지 못했고 셜록이 정말 그 모든 일을 했음이 분명해지기 시작하자 잠은 그의 머리 속에서 휘몰아치기 시작했던 폭풍을 잠재웠을 것이다.
그는 여자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이마를 쐈다. 무자비하게.
그는 존을 떠밀어 쓰러뜨렸고, 손상이 회복 불가능할 때까지 그의 무릎을 반복적으로 밟았고 존은 바닥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쳤고, 하얀 뼈가 그의 다리에서 튀어나왔다. 존의 피가 바닥으로 새어 나왔고, 끈적거리고 뜨거웠고, 그는 그를 그곳에 버려두었다.
셜록이 이번에는 정말 그를 망가뜨리고 떠났다. 존은 모든 것이 변했음을 깨달았다.
그가 틀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모든 시간 동안, 존은 너무나 맹목적으로, 바보같이 셜록이 자신에게서 뭔가를 배웠다고 믿었고 보호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셜록이 어둠에 더 깊이 빠져들어, 모리아티를 한번에 그리고 종국적으로 쓰러뜨리기 위해 스스로를 모리아티의 핵심으로 들어가도록 반대편에 있는 셜록을 도우려 노력했다.
그가 얼마나 불쌍한 멍청이였는지. 군인으로서 얼마나 불쌍한 변명이었는지.
세 번째 단계는 협상이었지만,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었다. 그는 그 자신과 더 협상했는데, 그가 했던 모든 것을 정당화하려 했다. 셜록은 이전에 존에게 로맨틱한 관심을 보여왔었다. 그는 일종의 희망과 일종의 약속을 보여주었다. 존은 그것을 느꼈고, 그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이런 감정들이 그에게 모리아티와 싸우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당하지 못했다고 할 수 없었다.
그는 전부 꾸며낼 수 없었다, 그렇지 않나?
그를 싫어하는 세상에게 셜록을 방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 자신이 옳다고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았다.
네 번째 단계는 의사가 그에게 다리가 회복되는 동안, 그가 남은 생 동안 걸을 때 목발이나 지팡이가 필요할 거라고 말했을 때 왔다. 네 번째 단계는 우울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었는데, 왜냐하면 이것은 그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었다. 한쪽이 뻣뻣하고 부러져, 자신의 몸이 쓸모 없는 것이 된다는 느낌. 그가 다시는 달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비록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그가 같이 달렸던 유일한 남자가 이 일에 책임이 있었다. 따라야 할 사람이 누가 남았지?
두 번째 밤의 언젠가, 그는 그들이 다시 만날 때 셜록을 붙잡기 위해 뛰는 것이 훨씬 힘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마지막 단계는 수용이다. 그리고 그 두 번째 밤, 새벽 3시쯤, 존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셜록 홈즈를 죽이는 것이라는 것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것은 셜록이 그의 손으로 살인하게 만든 처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은 매우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더 이상은. 그것은 수용을 쉽게 만들었다.
존은 병원에서 한 주 더 머무르며, 상태를 지켜보았다. 놀랍게도, 그는 정신건강 체크에서 모두 통과했지만, 존은 자신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는 집중했다. 그는 목표가 있었다.
그가 우연히 뉴스를 켰을 때, 잘 모르는 리포터가 영국 전역에 한바탕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문으로도 봤지만, 더 이상 셜록의 잔인성을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자기 앞에서 증거를 보았다—그는 남은 삶 동안 그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안녕, 얼간이,” 해리는 221B 문을 열며 약하게 말했다. “어쩌면 넌 이 곳을 파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할 거야. 아니면 다른 플랫메이트를 구하든지.”
“난 부동산 문제를 다룰 정신이 없어, 해리,” 존은 자신의 다리를 가리키며, 의자에 앉아 말했다. 그는 한달 전에 집에 돌아왔고, 거대한 깁스와 목발에 적응하며, 매 순간 증오했다. “차?”
“내가 타올게. 걱정하지 마.” 그녀는 코트를 벗어 소파에 던지고는 부리나케 주방으로 달려갔다. “냉장고에 시체 대신 음식이 있다니 정말 좋을 거야.”
“좋아. 그래…”
“통증엔 더 강한 게 필요하지 않아?” 그녀는 주전자를 불에 올려놓은 뒤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존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다시 술로 돌아갔군. “아냐, 해리, 괜찮아. 너나 마셔.”
그 말은 해리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음주에 대해 찡그리는 존에 익숙했다—뭔가 빗나갔다. “너 괜찮아, 동생? 내 말은, 그 명백한 거 빼고 말이야?”
“빌어먹게 좋아. 난 다시 쓸모 없어졌지.”
“아냐, 넌 그렇지 않아,” 그녀는 기운을 북돋아주려는 듯 말하며, 거실로 돌아왔다. 존은 자신의 다리 말고는 어떤 것도 보려고 하지 않은 채, 허드슨 부인이 그를 편안하게 하려고 거기 두었음이 분명한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렸다. “2주 정도 지나면 그것들 떼어낼 수 있을 거라고 그들이 말했어, 그러고 나면, 넌 다시 그를 좇을 수 있을 거야,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이건 항상 그런 것과는 달라, 해리,” 존은 경고했지만, 그녀는 무시해버렸다.
“넌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뒤로 이렇게 나쁘지 않았어. 사실, 난 네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해—최소한 그때 넌 금욕적이긴 했거든. 지금은 네 얼굴에 온통 쓰여있어, 존, 네가 얼마나 그를 증오하는지 말이야.”
“그렇다면 난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네.”
그들은 잠시 동안 침묵 속에 앉아있었고, 해리는 한숨을 쉰 뒤 그의 무릎에 손을 얹으며 다독였다. “존. 유감이야.”
“나도 알아,” 그는 말했다. 잠시 후, 그는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고 애정 어린 손길로 문질렀다. “나도 알아, 해리오(Harry-o). 그건 아니… 어, 괜찮아. 내가 자초한 거야.”
“그건… 오, 모두가 볼 수 있었어, 너희가 같이 있었을 때, 그가 항상 네 이름을 부르는 방법, 심지어 그가 거만한 개새끼같이 굴 때조차도 말이야—너무 빨리 모든 게 변해버렸어. 그리고 넌 그를 사랑하잖아.”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맞는 말이 아니다. “아니야.”
“글쎄, 내 말은, 넌 그랬어.”
“그랬지. 내 스스로 걸을 수 있었던 그때라면 말이야,” 그는 말했다. “그건 아니야—내 말은, 만약 그가 여전히 나와 같은 편이라는 것을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난 다리에 대해 그렇게 화가 나지도 않았을 거야. 그건—그건 단지—그 여자, 해리, 그가 그녀를 쐈어. 그의 얼굴은 미동도 없었어. 그는 신경 쓰지도 않았어.” 그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다. “난… 난 미안해. 난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생각해봤어. 매일. 어쨌든, 난 네게 한탄하려고 부른 건 아니야, 난 중요한 걸 의논하려고 불렀어.”
“잠깐만, 차 좀 가져올게,” 해리는 말하며 주전자가 울리는 주방으로 갔다.
“거기 간 김에, 냉장고 옆에 봉투 좀 가져와줄래?”
“알았어.” 그녀는 차 두 잔과 봉투를 들고 존에게 잔을 건네준 뒤 봉투를 손으로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봉투는 두껍고 무거웠으며, 일종의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졌고, 뒤쪽에 붉은 왁스로 봉해져 있었다. “내가 열어도 될까?”
존은 끄덕이며 차를 마셨다. “맙소사, 해리, 너 우유는 충분히 넣었...?”
그녀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안의 편지를 꺼냈다. 유행이 지난 데카당스한 종이와는 대조적으로 뻣뻣한 글씨체에, 격식을 갖춘 몇 줄의 글 말고는 비어있는 작은 카드였다.
차 마시러 와
버킹엄 궁전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그녀의 눈이 커졌다. “여왕님이 널 차 마시러 초대하셨어, 보아하니,”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기침하며 농담했다. “이건 뭐야, 그럼?”
“내 초대. 셜록과 모리아티가 놀자고 물어온 거지, 한 번 더. 분명히 우린 버킹엄 궁에서 만날 거야.”
“넌 가지—존, 넌 이 사람들을 만날 몸 상태가 아니야! 내가 만약 너라면, 난 도망갈 거야, 멀리, 그들이 절대 날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난 혼자 있기를 바랬을 거라고.”
존은 지친 듯 미소 지었다. “셜록이 날 찾을 수 없을 곳이 어디 있을까?”
“레스트라드에게 이거 보여줬어?”
“응. 그는 모든 방면으로 더듬이를 뻗어서, 그들이 달아났을 곳을 찾으려 했어. 그들이 다음에 계획하고 있는 것. 난 그게 왕가와 관련된 거라 생각해, 어떻게든.”
“셜록이 여왕님을 죽이고 싶어하는 거야?” 해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오, 그건 아닐 거 같아. 이건 좀 더 모리아티 스타일에 가까워, 어쨌든—그는 지배하고 싶어하는 쪽이거든. 셜록은 단지 그의 수족으로 남으려는 것 같아. 이건 영국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고, 그들은 이번엔 이길 수 없을 거야.” 존은 멈췄다. “난 갈 거야, 해리. 그게 언제든, 그들이 언제 들이닥치든, 난 그들이 지도록 할 거야. 만약 그들이 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야.”
해리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넌 완전히 머저리야. 그들이 네게 무슨 진통제를 준 거야?”
“해리, 제발, 들어봐. 난 이미 결정했어—난 그들에게 신체적으로 대항할 수는 없어, 더 이상은 말이야, 그렇지만 그들은 내가 그곳에 오기를 원하고 그들은 셜록이 내게 한 것을 알아,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든 그들의 계획에 그걸 요소로 넣었어.”
“넌 그들이 뭘 계획하고 있는지 추론할 수 없어?”
“할 수는 있겠지—그렇지만 솔직히, 해리, 그건 진이 빠지는 일이야, 그들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거 말이야. 그리고 난 지쳤어.”
“그렇지만 만약 네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넌 불이익을 안고 있으니, 넌 기본적으로 죽으러 가는 거라고!”
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존. 존. 넌 그러려는 게 아니지…” 해리는 눈을 빠르게 몇 번 깜박였다. “그렇지만—그건 당치 않아. 안돼, 그건 당치 않다고! 난—난 널 여기에 가둘 거야! 너 미친 놈을 정신 병원으로 입원시켜줄 의사도 구할 거고 이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널 그 곳에 둘 거야! 넌 그에게 돌아가면 안 돼.”
“해리.”
“안돼, 존. 안돼. 넌 그들을 만나면, 죽을 거야—죽으러 가는 거야, 그렇지? 그리고 셜록은 그 일을 할 사람이고, 모르겠어? 넌—“ 해리의 눈에서 좌절감에 눈물이 흘러나와 그녀의 붉은 얼굴을 적셨다. 그녀는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존, 그건 자살특공임무야.”
“만약 내가 그들을 끝장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많은 사람을 죽일 거야. 난 의무가 있어—“
“넌 몇 년 전에 복무를 끝냈어!”
“난 의무가 있어, 비단 이 나라뿐만 아니라, 나로 인해 다칠 사람들에게 말이야, 내가 셜록과 함께했기 때문에. 그게 좋든 싫든, 내가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나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고, 난 그것에 뭔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그는 깊이 한숨 쉬었다. “만약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something does happen)—난 그게 그럴 거(will)라고 말하진 않을게, 해리오—난 네가 알았으면 하는 게 몇 가지 있어. 우선, 난 정말 네게 줄 게 없어, 왜냐하면 내 유언은 매우 짧거든—만약 원한다면 가구를 가져가도 될 거라 생각해…”
해리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
“이봐, love, 그냥 가구야,” 존은 부드러운 어조로 친절하게 말했다. 그는 해리의 손을 잡았다. “난 네가 훌륭한 누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힘든 시기를 지나온 건 알아, 그렇지만 넌 좋은 여자고, 난 네가 무슨… 문제를 다루고 있던 간에, 넌 잘 해낼 걸 알고 있어. 난 그렇게 믿어.” 그는 낄낄거렸다. “난 정확히 사람을 믿는 것에 좋은 실적은 없어. 넌 날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야 해. 그리고 만약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셜록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혹은 모리아티나 모런이라도, 넌 잠시 동안 이 나라를 떠나야 해. 클라라를 데리고 가, 허드슨 부인은 안전할 거야. 그리고 내 생각엔… 이게 내가 할 말의 전부인 거 같군.”
해리는 눈물에 젖은 미소를 지으며 뭔가 말을 하려 입을 열었지만 존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그녀에게 사과의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전화를 받았다. “존 왓슨입니다.”
“존?”
“마이크로프트, 당신인가요? 무슨 일이에요? 전 보통 문자를 받았는데…”
“네, 존, 저에요. 당신과 내가 곧 공식파티에 참석할 것 같군요.”
“무슨 뜻이죠?”
“전 오늘 제 동생에게서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보아하니 저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티파티에 초대를 받은 특권을 영광스러워 하는 유일한 다른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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