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조안TS]Gravid : Part One
- 단편
- 2014. 5. 23. 02:07
- Posted by SHJW비인
w. blind_author
원문 주소 : http://blind-author.livejournal.com/8942.html#cutid1
* 읽기 전 경고입니다. 셜록/존이 아닌 성변환물인 셜록/조안입니다. 성변환물이 싫으신 분은 건너뛰어주세요.
그리고 시즌 2 이전에 쓰인 작품인 듯 합니다. 그러니 203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Part One
조안은 자신이 어떻게 호텔로 돌아왔는지 절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그녀는 절벽 아래로 달려 내려갔고, 셜록의 코트와 스카프가 유서(신이시여, 그 유서라니)와 함께 바위 위에 버려진 것을 보았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날 선 외침이 그녀의 목을 긁은 뒤(왜냐하면 그는 죽었을 리 없다, 그가 단지 그럴 수 없었다면 왜 그가 그녀에게 응답하지 않았을까?), 마침내 그녀는 수색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셜록은 어딘가에 부상당한 채 누워있을 수 있고, 그녀는 라이엔바흐 폭포와 주변 산들을 전부 혼자서 샅샅이 뒤질 수는 없었다.
수색팀은 일주일 뒤에 철수했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긴 한 주 동안, 조안은 절대 정말 그들이 셜록을 찾지 못할 거라 믿지 않았고, 그녀는 그가 여전히 살아있고, 어느 때든, 그가 이 나무나 저 바위 뒤에 나올 거라 확신하며, 그들이 모두 무엇을 걱정하는지 물었다.
7일째에 태양이 떠올랐을 때, 조안은 우연히 폭포로 향하는 외진 길을 찾았고, 수색 임무를 맡은 경찰은 정중하게 그들이 더 이상 수색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들은 아마도 셜록과 모리아티 둘 다 가장자리에서 떨어졌고 물살에 떠밀려갔을 거라고 생각했다.
조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게 정중하게 감사를 표하고는 절뚝거리며 그녀와 셜록이 일주일 전에 골랐던 호텔로 돌아왔다.
처음에, 그녀는 분노했다. 왜 셜록은 자기희생적인 바보가 되어야만 해서 그녀를 쓸데없는 심부름일 게 분명한 것으로 쫓아 보내야만 했을까? 만약 그가 모리아티가 따라붙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왜 그녀를 옆에 두지 않았을까? 왜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지역을 떠나지 않았을까? 왜 그는 최소한 그녀의 총을 가져가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그때 그녀는 그녀가 남겨두었던 침대 위에 되는 대로 던져둔 코트와 스카프를 보았고, 코트와 스카프를 그가 다시는 결코 입지 못할 것을 깨닫자, 다음 순간 그녀는 매트리스 위에서 지독하게 울었다.
일주일 전, 그녀는 바로 이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었고, 셜록의 무릎 위에 놓인 랩탑 화면의 빛을 피하려 몸을 돌렸다. 분명히 평범한 사람들은 섹스 후에 곯아떨어진다 – 셜록은 섹스 후에 결코 졸린 듯 보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이상하게 활기가 솟는 듯 굴었다.
보통, 그는 아래층에서 빈둥거리려고 침대를 떠나면서 조안으로 하여금 더 쉴 수 있게 했지만, 지난 두 달은 – 모리아티를 피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니던 때 – 그는 계속 그녀 옆에 머물렀다. 그녀와 함께 잠이 들거나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는 랩탑을 들고 옆에 앉아서 한 손으로 타자를 치고 다른 손은 천천히 그녀의 짧은 머리를 쓰다듬거나,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쓸었다.
조안은 혹시 셜록이 이 상황을 예견했는지 궁금했다. 만약 그가 그토록 과하게 애정표현을 한 것이 그 끝이 가까웠음을 알았기 때문인지 말이다.
그녀는 크게 코를 훌쩍이며 얼굴을 코트에 묻고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일주일 뒤, 냄새는 사라졌지만, 조안은 여전히 그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상상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 부드러운 옷감에 뺨을 눌렀던 때를 기억했다 – 그들은 파리에서 늦은 기차를 탔고, 셜록은 며칠 동안 깨어있을 수 있었지만 조안은 확실히 그럴 수 없었다. 그녀가 크게 꾸벅거리자 셜록은 그녀를 자신의 어깨로 기대도록 당겼고, 조안은 브루셀로 가는 길 내내 잠들었다.
조안은 눈을 꽉 감고, 한 순간, 단 그 순간, 관자놀이에 흘러내린 그녀의 짧고 엉킨 머리를 쓰다듬는 손을 느낄 수 있었다.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쓰다듬는 손길이었고, 셜록이 그녀가 수면 문제를 겪는 동안 했던 방식이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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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어려웠다. 나쁘지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조안은 앞 줄에 꼿꼿하게 앉아서, 누구도 그녀에게 추도연설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감상적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그 의무는 마이크로프트에게 떨어졌고, 장례식이 끝나자 조안은 경야 동안 구석을 지켰고,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으려 노력했다.
경야는 보통 사람들이 망자의 삶에서 좋았던 때를 기억하고, 애정을 담아 그 생을 기억하는 기회였지만, 조안은 그럴 수 없었다. 그녀는 차를 마실 수도, 비스킷을 먹을 수도, 셜록의 이름이 새겨진 빈 관이 땅 속에 뉘여지는 동안 의미 없는 대화를 할 수도 없었다.
그들은 심지어 그의 시신을 찾지도 못했다…
“닥터 왓슨?” 그녀의 오른편에서 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이크로프트가 그녀를 찾았다.
잠시 그들은 서로를 단지 바라보았다 – 조안은 그의 동생을 혼자 모리아티와 대면하도록 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터져나오는 욕구를 애써 억눌렀고,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다시는 그녀 옆에 선 셜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는 듯 했다.
그는 비통해 보이지 않았지만, 조안은 마이크로프트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 매우 많이 연습을 해왔을 거라 추정했다 – 그는 어쨌든 정치인들과 일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그는 마침내 물었고, 그건 어색하고도 매우 불편하게 들려왔다.
조안은 단지 그를 바라보았다.
“제 생각에 어리석은 질문이었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인정했다. “그렇지만 물어봐야만 했습니다.”
그 말에 조안 스스로도 억지로 한 듯 들리는 약한 낄낄거림이 흘러나오게 했다. “그렇겠죠. 그럼 만약 싼 숙박시설을 알고 계신다면-“
“뭐라 하셨죠?”
“싼 숙박시설이요,” 조안은 반복했다. “전 베이커 가의 집을 혼자서 비용을 댈 수 없거든요.”
허드슨 부인이 그녀가 머물 수 있도록 매우 극적인 수준으로 세를 감면해준 것은 사실이지만(조안은 그게 동정과 비통함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온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정말 공정하지 않을 것이다. 허드슨 부인은 셜록과 그녀에게 이미 최저 수준의 집세를 부과했었고, 조안은 솔직히, 그렇게 착한 천성의 여성에게서 이득을 취하는 짓은 할 수 없었다.
“사실, 전 당신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에게 말했다. “내 동생과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유산을 물려받았고, 셜록의 유언은 꽤 분명하죠 –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은 당신에게 남겼어요.”
조안은 눈을 깜박였다. 물론 돈은 충분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베이커가를 자신의 집으로 여겼다. 셜록이 죽은 뒤에 그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이 찢어지는 종류의 것이었다.
비록 그녀 자신이 셜록의 바이올린, 그의 실험실 노트, 그의 실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확신할 수 없지만…
조안은 갑자기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지우려 힘껏 코를 훌쩍거렸다. 마이크로프트는 정중하게 알아채지 못한 척 했다.
“부동산을 분배하는 건 보통 시간이 걸리죠…”
“오, 아닙니다, 내 동생의 유언은 꽤… 명백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 자신도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든 건 일주일 안에 당신의 명의로 넘겨질 것입니다.”
조안은 솔직히 뭐라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감사했지만, 아직 ‘고마워요’는 왠지 부적절하게 보였다.
“전… 만약 당신이 이야기할 게 필요하다면…” 그녀는 어색함을 느끼며 제안했다 – 그녀는 감정표현에 결코 능숙한 적이 없었다.
조안이 결코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표현에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이 비틀렸다. 거기에는 동정과 연민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죄책감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다.
“…고맙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마침내, 그녀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조안은 미소 지으려 애썼고(비록 그녀는 찡그린 표정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했다), 자리를 떠나며, 뒷문으로 빠져나가서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랬지만, 마이크로프트의 손이 그녀의 팔을 붙들었다.
조안은 깜짝 놀랐다 - 마이크로프트는 거의 사람을 붙잡지 않았고, 그들을 멈추게 하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가 그녀를 가까이 잡아당기자 놀라움이 더 커질 뿐이었고, 거의 공모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가까이 서자, 조안은 갑작스럽게 그가 셜록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갑자기 목이 메이는 것 같아서 힘겹게 침을 삼켰다. 그녀는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눈에 차오르는 열기가 눈물로 바뀌지 않기만을 바랬다.
“조안,” 마이크로프트는 낮고 강렬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난 당신에게 셜록에 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했죠, 그 중 몇은 사실이었고, 몇은 순전히 의견이었지만… 만약 당신이 제가 당신에게 말해준 것 중 단 하나만 믿는다면, 이걸 믿으십시오 – 내 동생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리고 그게 그가 했던 일을 한 이유입니다.”
조안은 갑자기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느끼고는 긴장했다. 그는 마치 그가 했던 일을 그녀에게 정당화 하기 위해 셜록의 사랑을 들먹였다. 그가 누군가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다고 믿게 하여, 그녀를 호텔로 돌아가게 한 뒤, 혼자서 모리아티랑 대면했던 일이 모두 옳았던 양 말이다. 아마도 거기에 그녀가 있었다 한들, 시신 한 구가 더 폭포에 떨어지는 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녀는 결정할 권리가 있었다.
최소한, 그것은 그녀의 결정이어야만 했다 – 셜록은 선택에 있어서 그녀를 부정했다.
그렇지만 조안은 장례식 동안 셜록의 형을 눕히지는 않을 것이고, 마이크로프트를 쥐려는 자신의 손목을 붙든 채 자리를 떠나며, 마치 분노와 불행으로 점철된 퇴각이 아닌, 예정된 이탈처럼 보이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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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은 자신이 사람들이 말하는 ‘잘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고, 신경 쓸 수도 없었다. 마이크로프트가 약속했던 대로 돈은 정말 들어왔고, 처음으로 조안은 셜록이 왜 결코 그가 했던 일에 돈이 지불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그럼에도 우선 그가 왜 플랫메이트를 필요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조안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녀는 셜록에 대한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했다.
그녀는 해골, 바이올린, 그리고 모든 실험 도구들을 포장해서 셜록의 방이었던 곳에 치워버렸고, 그곳은 그들이 침대를 공유하기 시작한 뒤로 한 달 사이에 창고로 바뀌었었다. 조안은 그녀가 결국은 그것들을 팔든지, 누구에게 주든지 처리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어쩌면 어느 날 그녀가 일어났을 때 셜록에 대한 생각이 그녀를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면… 그렇지만 그녀는 지금은 당장 처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조안은 기계적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그녀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자러 갔다. 때때로 그녀는 사라(끔찍하게 이해심 있는 전 여자친구)와 함께 외식하러 갔고, 때때로 그건 레스트라드(그가 일에서 쉴 틈이 생길 때)이기도 했다. 그녀는 심지어 도노반과 앤더슨(그녀는 그와 그의 와이프가 열린 관계에 합의했다는 것을 알고는 훨씬 더 좋아졌다)을 만났고, 가끔 쉬는 동안 술을 먹었고, 경찰들이 칵테일을 먹는 동안, 조안은 어김없이 레몬-라임과 비터스를 고집했다.
어느 때고 그녀가 절대로 손대지 않는 것은 술이었다. 해리의 악순환은 일정 부분 부모님의 죽음에 의해 촉발되었고, 조안의 일부분은 이 따분한 생활에도 맥주 한 모금조차도 두려워했다 – 치명적인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도 쉬울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그녀의 주기가 늦었다.
처음, 조안은 스스로에게 그건 단지 스트레스 때문이고, 비통함이 그녀의 몸에 제약을 가한 거라 여겼다…
다만 어떤 비통함도 가슴을 더 크게 키운다는 걸 그녀는 들어본 적이 없었고, 2달 연속 생리가 없자, 조안은 스스로 믿을 만한 임신테스터를 사왔다.
양성으로 드러났을 때, 조안은 결과가 오류일 경우에 대비해서, 각기 다른 브랜드의 테스터를 더 사왔다.
그렇지 않았다.
조안은 욕실 바닥에 앉아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실없이 궁금해했다. 그녀는 유럽으로 달아났을 때 피임약을 두고 떠났다; 그들은 단지 짐을 꾸리기에는 6분밖에 없었고, 피임은 당신의 삶에서 도망갈 때 필요한 목록에서 상위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안은 옷가지와 총을 집어 들었고 그게 전부였다 – 그들은 심지어 가는 길에 세면도구조차 사야만 했다!
그리고 분명히, 그들은 싸구려 콘돔을 사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이제 조안은 죽은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오 세상에,” 조안은 빈 욕실에서 큰 소리로 말하며, 갑작스럽게 깨달았다 “난 비극적인 여주인공이잖아. 항상 그렇게 되지 – 영웅이 악당에게 져서 죽고, 그녀는 임신한 채 남겨지잖아.”
그리고 이제 그녀의 삶은 공식적으로 항상 현실화되려고 위협했던 싸구려 모험소설이 되었고, 그게 전부였다.
“씨발!”
조안은 그녀가 낙태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첫 아이를 37살에 가짐으로써 오는 의학적 문제를 제쳐두고, 그녀는 불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한 채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사람이었고,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었다. 물론 그녀의 작고 씁쓸한 일부분은 비극적인 히로인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이것과 이것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랬다.
다만…
그녀는 이미 자신의 삶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를 가지든 가지지 않든 그게 정말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될까? 그리고 신이 도우시길, 그것이 셜록의 아이라는 사실만으로, 햇볕 아래 남겨진 초콜렛처럼 그녀의 가슴의 뭔가 부드러워지고 끈끈해졌다.
빌어먹을 감정적이고 로맨틱한 면이 최악의 수준까지 이르다니!
본능적이고 강렬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낙태는 그녀가 심각한 의학적 문제를 겪게 되는 게 아니라면 제외되었다. 조안은 입양에 대한 것을 고려했지만, 그것은 단지 너무도 복잡했다. 유전적으로 지적인 면을 의심하게 될 것은 제외하더라도, 잠시 조안은 미니어처 셜록이 의심하지 않는 입양가족에게 반항하는 끔찍한 환상을 보았다.
그 순간, 최소한, 그녀는 임신을 유지할 것 같았고, 그렇다면 최소한 그녀가 욕실 바닥에서 일어나야 했다.
조안은 주방으로 가서 우유 한 잔을 따랐는데, 그녀는 이상하게도 잠에서 깬 뒤 그 한 잔이 절실했고 이제 그 이유를 알았다. 여전히 한 잔의 우유는 그녀가 들어본 것 중에 가장 이상한 요구였다 – 의대에서 한 여성은 식초에 절인 계란과 소금과 식초 칩을 그렇게 땡겨했다.
조안은 우유를 마시고, 이 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애썼다. 그녀는 아이, 그 자체로는 싫어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복권에 당첨되거나 번개에 맞는 것처럼, 그들을 ‘내게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로 분류해뒀다. 아기들과 그로 인해 고려해야 할 상황들은 정말 그녀의 삶의 일부분은 아니었었다.
그럼… 이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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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은 그 날의 남은 시간 동안 스스로가 투덜거리고 흐느끼고 고함지르고 두려워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다음날 그녀는 스스로에게 신발끈을 조이고 행동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 한 일은 그녀가 필요한 것을 파악하는 것이었고, 조안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쇼핑목록을 작성했다. 빵 그리고 물론, 조안의 운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보아하니, 그건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날 때였다. 그녀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허드슨 부인이 인사하는 소리를 무시하며, 터너 부인이 잠시 들른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마이크로프트가 들어왔을 때, 조안은 파자마를 입은 채 주방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이 쓴 목록을 노려보며 입 안 가득 시리얼을 씹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조안이 미친 듯이 삼키며 일종의 인사 비슷한 것을 하려고 애쓰는 동안 정중하게 미소 지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닥터 왓슨,” 그는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조안은 목에 꽉 막힌 시리얼 조각들을 삼키기 위해 오렌지 주스를 크게 한 모금 마시고는 간신히 말했다. “오, 커피 기계를 사용할 수 없었지, 아가?” 허드슨 부인이 물었다. “내가 한 잔 가져다 줄게…” 허드슨 부인은 지속적으로 돌보는 것으로 비통함을 다룰 수 있다고 믿었었고, 조안은 결코 진정으로 그녀를 거절하지 않았다. 대부분 그녀는 그녀에게 집중하는 것이 허드슨 부인이 자신의 슬픔을 다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찬가지로 야단법석은… 때때로…좋았다. “아뇨, 괜찮아요,” 조안은 빠르게 말했다. “난 그냥… 오늘은 커피가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는 시도했지만 그 냄새가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통상적이지,’ 그녀는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조안은 왜 그녀가 그들에게 진짜 이유를 말하기를 꺼리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임신은 여전히 그녀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그것을 말한다는 게 불편했다. 마치 그녀가 그들에게 마법적인 핑크 유니콘이나 비슷한 게 있는 걸 믿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그녀의 오렌지 주스, 시리얼…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진 목록을 보며 깜박였다. 조안은 그것을 남겨둔 자신을 발로 차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그녀는 일종의 스파이는 아니었다 – 그녀는 5분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상황에서라면,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커지는 것은 우스웠을 것이다. ”당신 임신했군요.” “오, 잘 하셨어요,” 조안은 목록을 낚아채며 쏘아붙였다. “네가 임신했다고?” 허드슨 부인이 따라 했고, 커피는 잊혀졌다. “셜록의 아이니, 그럼?” “물론 셜록이지요!” 조안은 다소 기분이 상해서 쏘아붙였다. 그녀는 결코 한번에 한 사람하고만 데이트하는 타입이었고, 셜록과의 관계 이전에 시도했던 사람은 사라였다. “글쎄, 넌 요즘에는 상상도 못 할 거다,” 허드슨 부인은 순진무구하게 말했다. “무슨 열린 관계니 스윙어니, 난 모르겠다만…” 조안은 끙 신음했다. “그리고 왜 말 안 했니? 난 경험해본 적은 없다만, 내 친구들이 아주 예전에 임신했던 것에 대해선 말할 수 없겠지… 만약 물론 네가 임신을 유지할 게 아니라면 말이지.” “그녀는 쇼핑 목록에 임부용 비타민을 적어뒀어요,” 마이크로프트가 지적했다. “그건 그녀가 임신을 출산까지 지속하겠다고 계획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조안은 다시 신음했지만 이번은 보다 더 좌절스러운 것이었다. “네, 전 임신했어요, 네, 셜록의 아이고요, 네, 전 ‘임신을 출산까지 지속’할 거에요, 그리고 모두에게 말하지 않은 건 내가 그저 어제 알았기 때문이라고요!” 그녀는 의자에서 일어서서, 테디베어 무늬의 다 낡은 파자마(해리에게 받은 장난기 어린 선물이었다)를 입은 상태로, 위엄 있게 보이려고 애썼다. “이제, 난 위층에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 쇼핑하러 갈 거에요.” 그녀는 극적으로 휙 돌아서 나가는 것을 계획했지만(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셜록에게서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건지도 모른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의 손가락에서 목록을 빼내면서 그녀를 멈춰 세웠다. “내가 이걸 대신 해줄 사람을 구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한번 더 홀끗 보며 말했다. “당신이 할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두진 않을 거에요!” 조안은 팩 받아 치고는 그 목록을 다시 낚아챘다. “만약 당신이 내 브래지어 사이즈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데리고 있다고 해도, 그걸 알고 싶지도 않고요! 최소한 제게 개인 프라이버시의 환상은 유지하게 해주세요.” 마이크로프트는 셜록이 즐거워했던 때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입술을 뒤틀었고 조안은 가슴에 갑자기 느껴지는 압박감에 그녀의 호흡이 들리도록 씩씩거리지 않았기를 바랬다. “어… 왜 오셨던 거에요?” 그녀는 일련의 대화가 그녀로 하여금 그 비교로부터 정신을 떼어놓을 수 있기를 바랬다. “오, 단지 당신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고, 비록 그는 그녀의 (여전히 비교적으로 편편한) 배를 내려다보며, 그의 눈에는 당혹감이 깜박였다. “좋아요, 어 당신이 확인하다니, 브라보, 비록 당신이 왜 감시인들을 쓰지 않았는지는…” “어떤 것들은 보다 개인적인 방식이 필요하죠,” 그게 마이크로프트가 말한 전부였고, 그는 여전히 그녀의 배를, 조안이 좀더 불편해하는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심지어 그것에 관해 생각하지도 않았다. 조안이 아는 것은 단지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계산과 공포가 가미된 연민 사이의 뭔가 – 그리고 단지 허드슨 부인이 입을 가리며 킥킥거렸을 때, 조안은 자신이 오른손으로 동그랗게 자신의 배 주위에 보호하듯 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안은 얼굴을 붉히며 팔을 떨어뜨렸고, 왜 그녀가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했다 – 마치 마이크로프트의 응시가 분열 중인 세포덩어리를 다치게 할 것처럼 말이다. “이제 갈 거에요,” 그녀는 어색하게 중얼거렸다. “점심까지는 돌아올 거지?” 허드슨 부인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조안에게 물었다. “난 어젯밤에 콩과 햄 수프를 너무 많이 만들었거든…” 조안은 ‘그럼 당신은 이제 제 가정부인 건가요?’라고 묻고 싶은 유혹을 느꼈지만, 그것이 단지 화풀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난장판은 허드슨 부인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는 한숨 쉬고는, 자신이 쇼핑하러 내려올 때에는 플랫이 비어있기를 잠시 기도했다. “임신?” 사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따라 했다. “임신,” 조안은 끄덕였다. “아직 앞으로 몇 달은 일할 수 있지만, 당신에게 경고는 해야 할 거라 생각했어.” 조안은 아기를 지키기로 결심했었다. 정말이지, 그녀는 자신의 배를 팔로 감쌌던 순간 내렸던 자신의 결정을 의심했었다 – 그 타고난 보호적인 행동이 그녀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비록 때때로 그녀는 여전히 셜록의… 셜록다움과 그녀의 위험에 대한 중독이 결합되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아이가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파트 타이머 근로자로서, 조안은 출산휴가를 받을 자격이 없었고 솔직히, 셜록에게서 물려받은 돈이라면, 그녀는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밤 사이에, 조안은 몇 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유해졌고, 그럴 계획이었다 – 그녀는 아기가 학교에 가면 다시 일을 구할 것이다. 때때로, 앞 일을 생각하며, 주위를 뛰어다니고 학교를 갈 아이를 생각하며, 조안은 아주 높은 발코니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당신이 느낄 현기증과는 다르지 않은, 일종의 울렁거리는 공포를 느꼈다.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은, 무력한 생명체가 전적으로 그녀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은… 글쎄, 무서웠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있어?” 사라는 머뭇거리며 물었다. “그… 모든 걸 말이야.” “나아지고 있어,” 조안은 말꼬리를 흐렸다. 그녀는 쿠션 사이에 박혀있는 작은 종이 조각을 발견했던 아침에 거의 30분 동안 소파 위에서 울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구겨지고 얼룩졌고 명백히 몹시 낡아서, 명백히 셜록이 그의 어깨의 상흔을 정확하게 베끼려는 시도였던 스케치라는 것을 깨닫기에는 몇 초 걸렸다. 누군가는 그것이 소름 끼친다고 하겠지만, 조안은 대신 그 밤, 셜록이 자신의 혀로 상처를 지도화 하는 솔직한 시도를 했던 것을 기억했고(그가 죽기 3일 전)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탓하며 울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물론 호르몬 탓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그녀는 나아지고 있었다. 처음에, 그녀는 적절할 시간에 일어나면 매번 울 것처럼 느꼈다. 그녀가 다시는 터무니 없이 이른 시간에 거실에서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나, 주방에서의 작은 폭발소리나, 사건을 위해 셜록이 그녀를 깨우는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플랫 주위의 모든 것이 그녀에게 그를 상기시켰고, 한 주 동안 조안은 솔직히 이사 나갈 것을 고려했다. 그녀는 극복하지 못했다 – 왠지, 그녀는 자신이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 그렇지만 그녀는 더 이상 산산조각 날 것처럼 잘못 놓인 비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녀를 붙잡는 것들이 있었다 – 플랫이 밤에 삐걱거리면, 그녀는 자신이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맹세했었고, 갑작스럽게 부는 바람에 그녀는 그가 정신이 팔릴 때면 자신의 짧은 머리카락을 쓰다듬곤 하던 셜록의 손가락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심지어 그것들은 예전처럼 마음이 찢어지게 하지는 않았다. 단지 어떤 날, 몰리는 그녀의 직업이 더 이상 시신을 매질해도 되냐고 요청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제 훨씬 더 지루해졌다고 농담하려고 했고, 조안은 자신이 눈물을 삼키려 코를 훌쩍거리지 않고 웃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아빠 없이 아이를 양육하는 전망에 관해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마이크로프트 삼촌은 남자 롤모델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녀는 그의 과도한 권력욕이 영향력을 덜 미치게 하기 위해서 레스트라드도 꼬실 작정이다, “어,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 제안이나, 아이 돌보기라든지…” 사라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 형제가 세 아이를 키워서, 기본적인 건 알거든.” “그럼 당신이, 내가 한밤중에 아이가 울고 뭘 원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히스테릭하게 전화를 하는 사람인 거야?” “어,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조안은 잠시 동안 낄낄거렸고, 웃음소리는 마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녹슨 것처럼, 왠지 부자연스럽게 들렸다. 사라는 마치 비외교적인 질문을 외교적으로 묻기 위해 방법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넌… 노력했던 거야?” “아니,” 조안은 불퉁하게 대답했다. “우린 유럽을 돌아다니는 동안 과하게 싼 콘돔을 샀어. 그리고 셜록은 매우… 조심스러웠고.” 마치 무슨 일이 다가올지 알았던 것처럼, 그리고 가능한 많이 좋은 기억을 남기려고 애썼다. 그리고 젠장, 어쨌든 콘돔은 얼마나 효과적이었지? 98퍼센트나 그 정도일 것이라고 조안은 확신했다. 그녀가 다른 2퍼센트에 처했다는 게 밝혀졌다. 해리에게 말하는 것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조안은 친근하게 한 잔 하러 가는 것에 동의했고(절대 좋게 끝나지 않았지만 그녀가 요 근래 자매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해리는 그녀가 고집스럽게 물을 주문했을 때 그녀를 비웃었다. “넌 이제는 애도기간을 끝내야만 해,” 그녀는 주장했다. “네가 특별한 경우에만 탐닉했던 근사한 마티니를 사줄게.” 조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미안, 해리, 오늘 밤은 정말 소프트 드링크랑 물만 돼.” “이봐, 조 – 뭐야, 임신했어?” “응, 사실 그래.” 조안은 결코 전략적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에는 능숙하지 못했다. 해리의 눈이 테니스 공처럼 커졌고, 그리고는 갑자기 분노한 듯 보였다. “나한테 그 개자식이 널 임신시키고는 뻔뻔스럽게 죽었단 말이야?” 스스로도 어쩔 수 없이, 조안은 재미있었다. “넌 그게 그의 선택이었던 것처럼 말하는구나.” “씨발, 네 아이는 어떻게 될 거 같아?” 해리는 중얼거렸고, 그녀의 생각은 명백히 옆길로 새고 있었다. “저격수처럼 총을 쏘고 똑같이 괴물처럼 지능적인… 오 세상에, 네 아기는 종말의 신호가 될 거야, 그렇지 않아?” “내가 아는 바론 아니야,” 조안은 씩 웃는 것을 숨기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아마 즐거워해서는 안 되겠지만, 해리는 단지 조안의 유전자와 셜록의 유전자가 결합되면 그 양상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너무도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였고, 마치 조안이 일종의 엄청난 악당을 낳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자동적으로 그녀의 손이 배로 내려와, 비록 이 단계에서 아기가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천천히 문질렀다. 조안의 상상이겠지만, 그녀는 자신의 배가… 자궁벽이 심지어 땅콩보다 크지 않을 작은 세포 덩어리를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해 두꺼워지느라 전보다 단단해짐을 느꼈다. 앞으로 올 많은 변화 중에 단 하나에 불과했다. 10주차에 그녀의 배는 다소 둥글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단계에서 아기의 급격한 성장을 지탱할 준비를 하기 위해 지방층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은 모유를 생산할 준비를 위해 유선이 확장되면서 사이즈가 두 컵은 더 커졌다. 조안은 의사였다; 그녀는 교재를 읽었고, 해부학적인 견본을 봤고, 병원에서 자문도 했고, 심지어 출산을 관찰하기도 했다 – 임신은 그녀에게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방식에 이상하게 매혹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항상 여성들이 그게 얼마나 경이로운지 묘사할 때마다 정중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신이시여 그녀를 도우소서, 그건 정말 그랬다. “그래도, 난 이상하게 지금 네 가슴 사이즈가 질투나,” 해리는 말했다. “그냥 말해본 거야. 그리고 난 네가 수술 받았거나 그런 거라 생각했었어…” 조안은 웃고는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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