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들이 플랫 안으로 들어가자, 존은 더 이상 자제할 수 없었다. 그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럼. 아까 거기에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
셜록은 자신의 코트와 스카프를 걸고는 존을 돌아보았다. “어디?”
“호텔 방에서. 도대체 그건 뭐였어?”
셜록이 거실로 걸어 들어가자, 존은 뒤따랐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존.”
“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무장하지 않은 채로 진입했던 때를 말하는 거야, 내가 그곳이 안전한지 확인하도록 기다리는 대신에.”
“난 네 뒤에 있었잖아,” 셜록은 컴퓨터가 놓인 책상에 자리를 잡았다.
존은 팔짱을 끼고서 셜록의 옆에 섰고, 가능한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 “그래, 왜냐하면 난 네 절반쯤은 가리기엔 훌륭하니까. 이것에 대해 얼마나 많이 이야기했었지? 세상에, 네 생존 본능은… 레밍 수준이야.”
“레밍은 실제로 집단자살을 하지 않아, 존, 그건 미신이야.” 셜록은 파일을 열고 빠른 속도로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아니면 도도 수준이겠지!” 존은 콧대를 쥐었다. “요점은, 내가 보고 있을 때 죽으려고 드는 것 좀 멈추라는 거야.”
셜록은 계속 타이핑했지만 올려보지 않았다. “고맙지만, 난 네가 오기 전에도 31년 동안 살아남았어.”
“그래,” 존은 말했다. “아주 인상적이게도, 레스트라드에게 들은 것은 말이지. 순탄했겠지.”
“그리고 어쨌든, 난 네가 총에 맞지 않는 것에 전문가라고 불러줄 순 없겠군.”
존은 자신의 첫 반응을 꾹 누르고는, 조용히 말했다. “내가 총을 맞은 횟수에 관해서는, 한번 맞은 것만으로도 꽤 좋은 경력이야, 셜록.” 그는 셜록의 옆으로 기울이며, 셜록이 자신을 올려다보게끔 애썼다. “난 널 안전하게 지키고 싶어.”
“난 네 보호는 필요 없어,” 존은 여전히 키보드에 손을 올린 채 말을 했다.
“셜록, 네가 멍청한 짓을 하면, 넌 나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거야.” 존은 깁스를 한 팔을 가리켰다. “기억나? 만약 내 관심을 너와 우리가 직면한 것으로 나눌 상황이 된다면, 조만간 우리 둘 중 하나는 죽게 될 거야.”
“넌 군인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
“아니, 난 그렇지—“
“그러고 있어. 넌 너와 동행할 시민이 필요한 게 아냐. 넌 메리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지.” 셜록은 일어서서 주방으로 걸어갔다.
존은 처음엔 따라가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 “뭐? 메리?그녀가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
“넌 그녀를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어.”
존이 주방으로 향했을 때, 셜록은 주방 테이블 주위를 뒤지고 있었지만, 무엇을 찾는지는 신만이 알 것이다. “셜록, 우리가 거기 갔을 때, 그녀는 총을 들고 있었고, 상황은 통제되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그녀를 걱정하느라 카펫에 구멍이 나도록 걸어 다녔던 부분은 잊어버린 거야?
“넌 걱정한 게 아니었어. 넌 질투한 거였지.” 셜록은 그가 찾던 것을 찾지 않았고, 테이블 위에 널려있던 것들을 밀쳤다.
“난 그런 게—“ 존은 말문을 열었지만, 그 때 셜록은 뚫어질 듯 그를 노려보았다. “좋아, 어쩌면 그랬을지도, 조금은,” 존은 말을 고쳤다.
“왜냐하면 넌 널 위해 그녀를 원했으니까. 네가 그녀를 보는 방식에서 명백했어.”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이지?” 존은 셜록의 팔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셜록은 몸을 피했다. “질투하고 있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닌 것처럼 들리는데.”
셜록은 조용하고 냉담한 자세로 말했다, “넌 나 대신 그녀를 데려갔어.”
“나도 너를 데려갈 수 있었음 했어,” 존은 말했고, 그가 그것을 말하자마자 그것이 진실임을 알았다. 메리와 스파이 노릇을 하는 것은 흥미로웠지만, 셜록과 사건 해결을 하러 다니는 것과 같지는 않았다.
“난 드레스를 입고는 그렇게 근사하게 보이진 않아,” 셜록은 냉소적인 미소로 입술을 뒤틀며 말했다.
“넌 그럴 거야,” 존은 조심스럽게 미소를 띠며 말했다.
“존, 그만.”
존은 양손을 들어올렸다. “좋아, 난 여자를 좋아해. 그들은 매력적이야. 그건 단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셜록의 목소리는 낮고 위험했다.
“왜냐하면 난 너와 사귀니까! 아니면—이 관계가 뭐든 간에.”
“그래? 넌 확신하는 것처럼 들리진 않는데.” 그는 존을 휙 지나쳐서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가서는 앉았다.
“확신해,” 존은 확신하는 듯 들리려 노력하며 말했다.
“그런 척 하는 거야,” 셜록은 말했다. “남자와 사귀는 건 네가 시도해보는 거에 불과해.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그만.”
셜록은 멈추지 않았다.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우린 온 플랫을 돌아다니며 섹스했겠지.”
존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난 네가 생각해온 것을 알아,” 셜록은 말했다.
“난—“ 존은 볼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가 거짓말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명백해질 거라는 것을 알았다. 난 널 원해, 그는 그 말을 떠올렸지만, 폐기했다. 이건 게임이 아니야. 아니, 그것도 아니다. 그는 설명할 방법을 찾기 위해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나갔다 올게,” 그는 마침내 말하고는 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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