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그 앞에 멈췄을 때 도체스터 호텔은 여느 때처럼 차분하고 위풍당당했다. 존은 왜 자신이 놀랐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영화에서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만약 런던의 랜드마크를 급습하기 위해 돈다면, 보안국은 기밀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에게 가명과 호실(마이클 데이비스, 708호)을 문자로 보냈고, 백업도 가는 길이라고 했다.
셜록은 택시기사로 하여금 그들을 블록을 돌아서 내려주도록 했고, 그들은 도체스터 호텔의 주방 근처에서 내렸다. 택시에서 내리기 전에, 셜록은 야구모자를 쓰고, 챙을 내려 눈을 가렸다.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는 거의 비어 있었다: 주방 포터 중 한 명은 쓰레기 수거통에 쓰레기 카트를 비우고 있었다. 그는 이어폰을 끼고 소리 없이 흥얼거리고 있었다. 셜록은 고개를 흔들었다—그는 그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를 지나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일은 쉬웠다.
그들이 직원용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길을 찾자 존의 가슴 속의 심장이 뛰었다. 위장용 이야기를 꾸미거나 변장을 할 시간은 없었다—만약 그들이 들킨다면, 메리는 마이크로프트의 팀이 도착할 때까지는 혼자였다.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웨이터가 카트를 끌고 왔다. 셜록은 존을 코너로 끌고 오며 중얼거렸다, “웨이터가 아니야. 신발이 틀려.”
엘리베이터가 띵 소리를 울렸다. 셜록은 고개를 홱 움직였고, 재빨리 코너를 돌아서 그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고함을 지르기 위해 입을 벌렸지만, 존은 브라우닝의 개머리로 그의 머리를 쳤고 그 남자는 바닥에 흐느적거리며 쓰러졌다.
“카트를 확인해,” 셜록은 말하며 그 남자 위로 몸을 숙여서 자켓 주머니를 뒤졌다.
존은 은색 돔이 덮인 접시를 찾았지만, 무기가 숨겨진 것이 아니라, 단지 스테이크와 칩스가 담긴 접시였다는 것을 알고 거의 실망했다.
그렇지만 셜록은 전송기일 수 있는 작은 장치를 찾아냈다. 셜록은 그것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발로 짓이겼다. “놀랄 일은 사라졌군.” 그는 6을 눌렀다.
존은 그를 향해 씩 웃었다. 그들 중 누구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존은 둘 사이에 진동하며 파직거리며 그들의 길을 막는 누구라도 공격할 준비가 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6층에서 띵 울렸고 문이 스르륵 열렸다. 존이 먼저 빠져 나와서, 벽에 바짝 붙은 채로 복도를 확인했다. 셜록은 쓰러진 요원 위를 넘어와서 그에게 합류했다. 존은 브라우닝을 허리춤에 끼워 넣은 뒤 복도를 따라 나란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계단으로 향하는 방화문이 그들 앞에 있었다. 존은 셜록을 보았고, 셜록이 고개를 끄덕이자, 존은 문을 휙 열었다. 계단은 비었지만, 존은 아래쪽에서 빠르고 업무에 충실한 발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셜록은 망설이지 않았고 7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7층으로 들어가는 문에 서서, 그들은 한번 더 멈췄고, 진입하기 전에 호흡을 가다듬었다. 브라우닝이 다시 등장했고, 존은 자신이 오른손으로 총을 쏜다는 것에 감사했다; 깁스한 상태로 계속 총을 쥐는 것은 충분히 어려웠다. 그는 문 너머에 무엇이 있든 대비했다: 분노한 MI-5 요원 무리, 외로운 암살자, 뭐든.
정말 거기에 있는 단 하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 두 사람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교환하고는 움직였다.
복도 전체는 조용했고, 누구나 5성급 호텔에 기대할만한 것이었다. 그들은 708호에 도착했고 존은 문에 귀를 댔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존은 셜록을 바라보았고, 그는 문 쪽으로 고개를 까닥였다. 존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복도 맞은편으로 물러선 뒤, 압박점을 판단하기 위해 문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아플 것이다. 존은 숨을 들이쉬고 문을 향해 오른쪽 어깨를 던졌다. 자물쇠 중 하나가 깨졌지만 문은 그대로였다. 존은 욕설을 하고는 두 번째 시도를 위해 뒤로 물러섰다.
두 번째 시도에 문은 열렸고 존은 총을 아래로 내리고 옆에 둔 채 안으로 진입하였다. 셜록은 그의 바로 뒤에 있었는데, 그것은 멍청했고 얼마나 여러 번 존은 그에게 먼저 방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게 해달라고 말했었다. 왜냐하면--
메리가 글록을 문에 겨눈 채 방의 한쪽 벽에 서 있었다.
오.
그녀는 한쪽 볼에 찰과상을 입었고, 발은 맨발이었지만, 그 외에는 다른 부상의 흔적은 없었다. 그들을 보자 그녀의 표정이 부드러워졌지만, 다시 얼굴을 굳히고는 존이 원래 타겟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총구를 돌렸다: 저녁의 그 남자였다.
그는 의자에 묶여 있었고 자신의 보타이였던 것이 분명했던 것으로 재갈이 물려있었다. 그는 셜록이 MI-5에 잠입했던 날 겪었던 것처럼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는 분명히 힘든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광대뼈에는 멍이 들었고 코 주위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만약 시선만으로 죽일 수 있다면, 메리는 호텔 바의 바닥에 갈갈이 찢겨 있었을 것이다. 존은 그를 가리기 위해 자세를 바꾸었다.
“당신들 너무 오래 걸렸어요,” 메리는 말했다.
존은 방을 둘러보았다. 침대는 헝클어졌지만 어떤 일이 벌어졌다는 다른 흔적은 없었다.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첫 질문은, “무엇으로 그를 묶은 겁니까?”
그녀는 그를 보지 않은 채로 자신의 맨발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내 스타킹이요. 그는 지금쯤이면 아마 빠져나왔을 수 있으니, 당신 신사분들 중 한 명이 저 대신 확인해준다면…”
셜록은 수갑을 꺼내고는 그들의 수감자들을 재구금했고 존은 잠시 메리에게 경탄의 눈빛을 보냈다. “CMT일 리가, 세상에,” 그는 말했다.
“전 CMT였어요,” 메리는 항의했다. “내가 당신보다 더 빨리 봉합할 수 있다고 내기할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정부는 당신이 과학수사연구실에 머무르는 동안 손해를 보는 거에요,” 존은 말했다.
셜록은 의자에 묶인 남자에게서 멀어져서는 자신의 폰을 확인했다. “아, 계단통의 우리 친구들이 여기 있군. 우리 쪽이야.”
잠시 후, 방은 수감자를 인계 받아서 데려가려는 요원들로 북적거렸다. 존은 메리에게 걸어가서는 팔꿈치를 만졌다. “당신 정말 괜찮아요?”
메리는 그에게 글록을 건네 주었다. “괜찮아요. 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커프스에서 칩을 빼내서 그의 지갑에 심으려고 했죠. 통하진 않았어요.”
존은 글록을 가리켰다. “그 사람 거에요?”
메리는 바라보고는 씩 웃었다. “어, 그걸 내 드레스 안에 숨기지는 않았어요, 그렇죠?”
“당신 이런 종류의 일을 예전에 한 적 있군,” 셜록은 그들에게 합류하며 말했다. 메리가 고개를 저었을 때, 그는 말했다, “그건 질문이 아니었어요. 난 상황 전체를 들었어요. 당신은 정확히 당신이 하는 일을 알고 있었어요.” 존에게 말했다, “우린 아래층으로 가야 해. 형이 지금쯤은 도착했을 거야.” 그는 자리를 떠나기 위해 몸을 돌렸지만, 멈추고는 메리를 다시 보았다. “잘 했어요.”
존은 혼비백산하며 셜록이 문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메리는 그의 팔을 툭 쳤다. “이봐요, 가죠.”
“내 생각에 그가 당신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존은 말했다.
“그는 날 좋아해요 왜냐하면 그는 마침내 내가 위협이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메리는 말했다. “세상에 당신 둘은 정말 바보 커플이에요. 가요.”
1층에는 예상했던 검은 차가 있었다. 셜록은 이미 안에 있었고 존과 메리가 뒤따랐다.
“…형이 맡은 역할에선 충격적일 정도로 기량 부족이었지,” 셜록은 말했다. 마이크로프트는 평소의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존. 모스턴 양.” 존은 그들이 도착했을 때 마이크로프트가 안도한다고 상상하는 중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굉장히 잘하셨습니다, 두분 다.” 존은 실제로 셜록의 투덜거림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린 ‘데이비스’ 씨의 보고를 듣겠지만,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말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차는 마이크로프트로부터 명백한 신호 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의 혼란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존은 갑자기 지쳤고 머리를 젖혀서 가죽 쿠션에 기대었다.
“어디로 가는 거에요?” 메리가 물었다.
“제 임의로 기사에게 당신의 주소를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고 싶은 다른 데라도 있으신가요?” 마이크로프트는 침착함을 전혀 잃지 않았다. 존은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실수로 제3차 세계대전을 발발한다 해도, 절대 눈 하나 깜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 아뇨. 집이 좋아요.” 메리는 편안하게 좌석에 기대어 앉았다.
차가 멈추자, 마이크로프트는 가슴께의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냈다. “그리고 모스턴 양, 월요일 아침 8시에 내 사무실에 들르세요. 우리가 상의할만한 일이 있을 겁니다. 레스트라드 경감은 당신의 재능이 법 집행의 다른 부서에서 더 잘 발휘될 거라는 것에 저와 합의했습니다.”
“전—알았어요.” 메리는 눈을 깜박였지만, 차에서 내리기 전에 명함을 받았다. “만약 제안할 게 있다면, 전 기꺼이 들을게요.”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그녀가 거절할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듯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존은 웃음을 뒤로 삼켰다. 그는 그 특정한 모임을 엿들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셜록이 뭔가 준비할 수도 있다. “좋은 밤 되세요, 메리,” 그는 말했다.
그녀는 몸을 기울이며 미소 지었다.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날 따라다녀줘서 고마워요.” 그리고는 그녀는 문을 닫았다. 그들 세 명은 그녀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다.
“그녀는 특출난 여성인 것 같군요,”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글쎄, 그녀는 전적으로 무용지물은 아니었어,” 셜록은 인정했다.
“그래서, 이 데이비스 씨는,” 존은 말했다, “그는 그 중 한 명—“ 그는 셜록의 얼굴을 가리켰다.
“네게 말했지, 그래,” 셜록은 말했다.
“그럼에도 메리는—“
“오, 닥쳐,” 셜록은 좌석 쿠션으로 몸을 던지고는 창 밖을 내다보았다.
존은 씩 웃고는 차가 다시 출발하자 편하게 앉았다. “그럼 아니지, 전적으로 무용지물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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