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 자네를 바꾸지 않을 거야.”셜록은 그의 어깨에 입술을 댄 채로 조용히 말했고,어쩌면 존이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이다.그는 그렇지 않았고,그저 영화의 지루한 부분을 보는 동안 눈을 쉬고 있는 것뿐이었다.그들은 소파 위에서 같이 편안한 자세로 서로에게 기대고 있었다.
“왜?”그는 물었다. “네가…그랬으면 하는 건 아니야.그저—글쎄.궁금해서.”
“난 자네 영혼의 색을 볼 수 있어.그게 내가 하는 거야,존.세속적인 것들의 관찰은 인간이었을 때 할 수 있었던 전부였겠지만,이제 그건 모두 연결되어 있어.난 고차원의 진실을 보지,인간의 영혼에 있어서 정확한 속성을 말이야.”
존은 어둠 속에서 셜록의 긴 손가락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다.어둠 속에서 그렇게 하는 건 안전했다. “그럼 내 영혼은 무슨 색인데?”그는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자네 영혼은 숨이 멎을 정도야,”셜록은 그의 어깨에 대고 느릿하게 말했다. “금빛이야.용기,충성,명예,그리고 진실의 색이지.생명을 취하는 동시에 생명을 살리고,두 손가락으로 타이핑하고,아침의 잼을 바른 토스트와 차로 물들어 있어.햇살처럼 빛나고 자네가 날 훌륭하다고 생각할 때면 광채가 번쩍거려.만약 자네를 바꾼다면,자네의 영혼은 사라질 거야.그런 영혼을 잃어버리는 건 신성모독이자 최고의 비극이야.”
존의 심장이 귓전에서 요란하게 울렸다.
“오,”그는 말했다.
그리고 그는 셜록이 어깨에 입을 맞췄다고 맹세할 수 있었다.사실 그는 꽤나 확신했고,그래서 그도 고개를 돌려 제멋대로 헝클어진 곱슬머리에 얼굴을 묻고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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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이어는 이제 식사 시간이 되자 충분히 손이 닿지 않을 곳에서 그에게 혈액 파우치를 던졌다.존의 체인은 이제 침대 위에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길어졌지만,그는 동시에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그의 사이어는 이제 결코 머무는 일이 없었고,존은 심지어 예전보다 덜 볼 수 있었다.
사이어의 존재 없이,그의 혈관 속에 사이어의 피가 없을 때면 욕구는 악화되었다.
그는 누워서 벽을 노려보며,허기와 분노와 상실감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갈피를 잃었다.
시간은 변덕스럽게 흘러갔다.낮은 차단되었고,창문은 묵직한 커튼으로 막혔고,벽은 아래층과 옆집의 인간들을 괴롭힐만한 그의 울부짖음을 가로막기 위해 덧대어져 있었다.그는 태양을,그게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그의 시간감각은 의식불명과 광기,그리고 명료한 제정신인 상태를 오가느라 혼란스러워진 상태였다.
문이 열리자 그는 허둥지둥 몸을 바로 세웠고,사이어의 체취가 허기와 욕구로 침이 고이게 만들었다.그의 사이어는 차갑고 신선하지 않은 피가 들어있는 파우치를 손에 들고 그를 지켜보았다.존은 바깥의 인간에,그의 사이어의 혈관 속에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더 좋은 것이.
곧 그는 존에게 그것을 던지고 떠날 것이다.이 순간,아주 짧은 순간이 그가 가진 전부였다.
사이어는 언제나 그의 애원,욕설,고함소리와 흐느낌에 귀머거리처럼 굴며 몸을 돌렸다.그는 다른 뭔가를 시도해야만 했다.
존의 입이 움직였고,욕망에 절은 목소리가 거칠어진 목으로 나왔다. “셜록.”
사이어는 움찔거렸다.
“셜록,”그는 반복했고,목소리는 갈라졌지만 이제 제대로 나왔다.그의 두뇌가 단어를 제공했고,존은 그것을 이용했다. “난 이제 괜찮아.날 놓아줘도 돼.”그는 의미심장하게 체인을 덜그럭거렸다.
셜록은 날카롭게 숨을 들이켰다. “존.”
존은 그 말에 밝은 뭔가 치솟는 것을 느꼈다.그 인식에.만약 사이어가 그를 자유롭게 풀어준다면 그들은 같이 사냥할 수 있을 것이다.그들은 함께 장대해질 것이다.
셜록은 눈을 돌렸고 존에게 오래된 죽은 피가 든 백을 던졌다.
거절은 거의 물리적인 주먹질에 근접했다.그는 피를 한 입 가득 마셨고,사이어의 얼굴에 그대로 뱉었다.
셜록은 손목으로 튄 핏자국들을 닦고는 방을 나섰고,등 뒤로 문을 쾅 닫았다.
존은 목 안에 더 씁쓸한 실망을 맛보며 그의 뒤를 지켜보았다.그는 남은 피를 맛도 보지 않고 들이마셨다.
그렇지만 그는 이제 스스로를 만질 수 있었고,그게 그가 했던 것이었다.무자비하게 자위하는 것,그의 혈관 속에 흐르는 타인의 피와,콧속에 남은 사이어의 체취는 그를 단단히 서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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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더 이상 그게 행동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그는 더 이상 어디에서부터 그가 시작되었고,이 신체가 끝나는지를,어떤 게 그의 생각이고,어떤 게39년간의 인생의 산물인지를 알 수 없었다.공생.
그의 사이어(그의 생각으로,분명히 그의 것이었다:태고의—사이어,피,필요,허기,욕구)는 문간에 서 있었다.
존은 입술을 핥았다.그의 신체에서 무의식적인 자동반사이거나 사이어의 체취에 따른 최근의 반응인가?셜록의 눈이 그의 입술에 꽂혔다;그럼 전자로군.좋아.그를 상기시키고,그를보여주는것은 중요했다.존은 이제 사이어의 존재에도 인간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또 다른 좋은 일이었다.위장을 유지해야만 했다.그는존이다.그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셜록?제발?날 이런 상황에서 내보내줘,제발?”
“넌 그가 아니야.”
그는 애원하듯 사이어를 바라보았다. “나야.이제 난 너와 비슷한 것일 뿐이야.뱀파이어.너처럼.날 보내줘 그럼 우린 다시 함께할 수 있어.”
“아니.그는 사라졌어.넌 그저—“셜록은 숨을 들이켰다. “움직이는 시체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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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어는 며칠 동안 오지 않았고 존의 허기는 고통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마침내 문이 열렸을 때 그는 셜록을 향해 몸을 던졌고,체인 때문에 뒤로 홱 당겨졌다.
“날 풀어줘!”고함을 지르느라 그의 목소리는 갈라지고 칼칼했다. “만약 날 먹이지 않을 거라면,빌어먹을 날 죽여 아니면 풀어주라고!”
셜록은 그에게 파우치 두 개를 던졌다. “난 사건을 해결하는 중이었어.”
존은 첫 번째 비닐 파우치를 찢고는 차갑고 신선하지 않은 피를 절박하게 빨아 마셨다.
“자넨 괜찮을 거야.난 분명히 돌아올 거라 했어.”셜록은 차분하고 냉정했고 그의 표정은 중립적이었다.무정한 자식,존의 정신이 제공했다.
그는 바닥에 텅 빈 혈액 백을 내던졌고,갈증은 한 차례 가셨지만 그의 분노까지 잠재우지는 못했다.그는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그의 손목을 구속하는 체인을 앞뒤로 덜컹거렸다.
“오,그게 모든 일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거지?넌 날 여기에 마치 빌어먹을 개처럼 묶어두고 네 엿먹을 퍼즐을 뒤쫓느라 나가 있어서 먹이 주는 것을 잊어버린 거야.젠장 그건 충분히 좋은 게아니야,셜록!”
그들은 둘 다 얼어붙었다.그건 아니었다—그 말들은 그저 이 신체의 두뇌에서 빌려온 말이 아니었다,그건그 자신이었다.그가 이 두뇌에,그 생각과 패턴에 그토록 익숙해진 것일까,그래서 그가 생각할 필요도 없이그의말들을 뱉어낼 수 있었던 걸까?
셜록은 꽤 오랫동안 멍하니 바라보았고,그리고는 혐오감에 시선을 돌렸다.
그건 존을 격분시켰다.
“내게서 뭘 바라는 거야?”그는 자포자기하고 격분하며 질문했다. “네가 날 만든 사람이야.네가 날 계속 여기 두는 사람이고.뭘 원하는 거지?날 만지지도 않고,내게 말하지도 않아.말해,셜록,왜 날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어?”
셜록은 그에게 대답하지도,그를 바라보지도 않았다.
“이건 네잘못이야!”존은 울부짖었다. “네가 이걸 했어.이건네 잘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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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싸우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사이어는 이제 그를 보는 것조차 거부했다.그는 즉시 식사를 제공했지만 거의 존을 바라보지 않았다.그 짧은 상호작용하는 순간은 충분하지 않았고,결코 충분하지 않았다.식사간격은 점차 늘어났고,고통스러웠지만 존은 기다리고,기다리고,귀를 기울였다.
“넌 그를 가질 수도 있었어,”셜록이 마침내 문을 열었을 때 그는 말과 어조를 가다듬었다. “난그야,난 그의 생각,그의 기억,그의 몸을 가졌어,난 네가 가질 수 있는 것 중 그와 가장 근접해.그의 신체,네가 원하는 대로 해.그는 널 원했어,너도 알다시피 그가 죽기 전에,그렇지만 그는 너무 두려워했고,관습적인 성적 규칙에 너무 얽매여 있었어.그렇지만 만약 네가 요청했다면 그는 네게 허락했을 거야.”
셜록은 존에게 혈액 백을 던졌지만,그의 광대뼈에는 홍조가 감돌았고,그를 향해 시선을 깜박였지만 다시 돌리고 말았다.존은 만족하며 씩 웃었다.
“넌 그럴 수 없어,그렇지?대체 어떤 종류의 사이어인 거지?넌 심지어 네가원하는것을 취하지도 않을 거야.”
셜록은 숨을 들이켰고,동요하며 손으로 머리카락을 헤집었다.존은 의기양양하게 조롱했다.
“네가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는 걸 알아.그의 몸을 보는 방식을 봐왔어.그렇지 않으면 왜 날 여기 나체로 계속 묶어두겠어?왜 날 만지지 않을 거지?그는 네게 허락했을 거야.넌 원하고 있어.넌 겁쟁이야.그래…그거야,네가 두려워하는 거.왜?그가 널 일종의 괴물로 생각할 거라 생각해?”
셜록은 몸을 휙 돌렸고,그의 표정은 끔찍했다.
“닥쳐!”그는 으르렁거렸고,등 뒤로 문을 쾅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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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날은 아니었다.평범한 것에서 벗어난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사건도,극적인 일들도 없었다.셜록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그의 랩탑에서의 뭔가를 보기 위해 존은 그의 어깨 너머로 몸을 기울였다.셜록은 종종 하듯,홀깃 위를 올려다보았고,그들의 시선이 마주쳤고 갑자기,불가해하게,존은 사로잡혔고,만약바로 그 때셜록의 폰이 울리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이 그에게 키스했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그 순간은 깨졌고,존은 몸을 떼어냈고 셜록은 문자에 정신이 팔렸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그렇게 했을 것을 알았고,마찬가지로 셜록이 그 키스에 응답했을 것을 완벽하게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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