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은 잠시 눈을 감았고,그에게 파우치를 던지고는 나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그 목소리,그 말,그 신체와 결합하여 그를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유혹하고 있었다.그는 존의 정액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존이 혼자 그 침대 위에 누워서 했을 짓을 생각하면 약해졌다.평소처럼,존은 단단해졌고,그의 발기한 페니스는 배 위에 팽팽하게 누워서,붉어진 채로 프리컴이 맺혀 있었다.셜록은 계속 외면하려고 애썼다.악마가 인간 껍데기의 테두리에 갇혀 분노하는 그 첫 며칠 동안 존은 그 자신의 옷을 전부 찢어버렸다.이제 셜록은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그의 체인을 풀어주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그건 존이 아니었다,악마가 자극에 반응하는 것뿐이었다.존이 아니라.
“제발.”존의 목소리,욕구에 차서 애원하는.널브러진 채 엉덩이를 들어올리고,성기를 제 손으로 훑으며 그 자신을 제안하는 존.그를원하는 존.
셜록은 문에서 망설이고 잠시 문고리를 꽉 움켜쥐지만 곧 비틀어 열고는 비틀비틀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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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존 왓슨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정확한 순간을 알고 있었다.그건 존이 연쇄살인범인 택시 기사를 쏘았을 때도,존이 골렘과 대적해서 그와 함께 싸웠을 때도,존이 그에게환상적이야놀라워훌륭해라고 말할 때도 아니었다.아니,그건 터무니 없고 간단한 것이었다.그들은 아침을 먹고 있었고,셜록은 햇빛이 존의 머리카락 사이를 누비며 회색보다 금빛으로 보이도록,밝은 후광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지켜보았고,머리카락 세포조직에 반사된 햇살의 존재 자체가 어떻게 그의 주의를 잡아 끌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고,그 때 존이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그를 빤히 바라보다가 미소 지었다.그저 미소 짓고는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뿐이지만,그 광경은 셜록의 죽은 심장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고,그는 자신이 산산조각 났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있음직하지 않은.사랑.
그는 영혼이 없는 악마였다.그는 다른 누구보다 그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었다(그는 그의 인간적인 부분을 싫어했고,솔직히 그 변화는 인간 존재의 하찮음으로부터의 해방이자 자유였다).믿을만한 정보원(그의 사이어,거만한 그 자식은 그들의 종족에 관해알고있었다)에 따르면,사랑이 가능해서는 안 되었다.분명히 그건 격려 받지 못할 것이다.
보살핌은 이득이 아니란다,셜록.
그렇지만 존 왓슨은 예외적이었다.어떻게 그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존은 사랑 받도록 되어 있었고 셜록은 그 달콤한 고통 속에서 휘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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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자신의 손목을 깨물고 그 상처를 빨았다.심지어 이제 그가 자신의 피를 존에게 먹이는 것을 그만 둔 뒤로 셀 수 없이 많은 날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이어의 맛이 남아있었다.그는 그 맛에 다시 단단하게 섰고,자신의 손목을 빨면서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것을 훑었다.
피와 사이어.두 개의 갈망.완화되었다.짧게.완벽한 자위.
존은 비명과 애원과 모욕을 포기했다.이제 매일 그는 태양이 정점에 도달하는 것을 느끼며 가만히,조용히 누워서 귀 기울이며 기다렸다.
이제 사이어가 오면 존은 말할 것이다.사이어의 체취에 허리를 떨며 그가 자신을 만질 때면 말 그대로 역류되는 기억들이 쏟아져 나왔다;그가 성기를 훑었고 사이어에게 그가 존에게 뭘 해야만 하는지 보여주었다—문이 쾅 닫혔고,그는 다시 차갑게 죽은 피가 담긴 비닐 파우치와 함께 남겨졌다.
손목을 깨무는 것은 기분이 좋았다.그건뭔가느껴졌다.다른 종류의 통증.
그는 곧 이어 팔뚝에 구멍을 냈고,상완동맥을 따라 팔꿈치까지 사랑스러운 일련의 흔적을 만들었다.그는 다른 팔에도 같은 일을 반복했다.
그는 팔뚝 안쪽의 부드러운 피부에 닿을 수 있었다.그는 허벅지를 물 수 없었지만 긁을 수는 있었다.사랑스럽게 붉게 부어오른 긴 선들.체취는 한동안 그를 단단히 세워둘 정도로 충분했다.
셜록이 들어왔을 때 그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만해!”셜록은 날카롭게 소리쳤다.
존은 왼손으로 성기를 단단히 쥐고,오른쪽 팔에 새롭게 깨문 곳을 혀로 핥다가 고개를 들어올려 무슨 일이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를 상처 내는 거 그만 해,”셜록은 팽팽하게 괴로워하며 씹듯 내뱉었다.
그는 확실히 깨달았다.마침내,존은 제안할 만한 것을,협상할만한 것이 생겼다.그는 씩 웃었다.
“날 풀어줘,셜록,”그는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맹세컨대,난 그가 회복 불가능할 지경에 이를 때까지 훼손할 거야.그렇게 할 수 있어.만약 손가락을 절단한다면,그게 다시 자라날까,그렇지 않을까?넌 그를 만지지 않을 테니,아마 성기도 필요하지 않겠지.”
충격으로 사이어의 표정이 미어졌다. “존—자네는 이해 못해.”
그는 다시 깨물었다.
“다른 걸—“셜록은 숨을 멈췄다. “다른 뭔가—“
“그럼,너,”존은 조심스럽게 사이어를 바라보며 말했다. “날 박아.네 피를 먹여줘.그럼 멈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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