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21
- LettersFromSussex
- 2016. 6. 24. 00:01
John Watson <jwatson57@gmail.com> 9:04 PM
to: Sherlock
셜록,
네 사건은 계획했던 것보다 더 길어지는 것 같네. 네가 괜찮기를 바래. 셰퍼드 파이는 잘 만들었어?
여기는 느긋해, 진료소 일을 좀 쉬고 내 시간을 가지기로 했거든. 혼자서 뭘 할지는 모르겠어.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주고 받았던 것들을 전부 다시 읽었고, 그건 좋았어. 어떤 점들을 보는 데 도움이 되었어. 네 말이 맞아. 우린 오랫동안 서로를 오해해왔던 것 같아.
오늘 오후부터 네 이메일을 읽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네가 말했던 것에 대해 아주 많이 생각하고 있어, 내가 진짜 너를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서 말이야. 내 말 들어봐 미안해. 내가 그렇게 행동했는지, 네가 그런 느낌을 받게 한 게 뭔지는 모르겠어. 만약 내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지적해주겠다고 약속해줘야 해. 아마 난 알지 못할 거야.
난 이런 너를 사랑해 셜록. 처음에 난 내가 화났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두려워서였다고 생각해. 난 그게 그냥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네가 어떤 게임을 하는 거라 믿어서 두려웠어. 솔직히 지금도 그런 걸까봐 조금은 두려워. 믿는다는 건 내게 힘든 일이야. 너도 알지. 그렇지만 이제 진짜이기를 정말 많이 바라고 있어.
그리고 내 말 들어봐. 넌 경이롭고 명민하고, 훌륭한 탐정이야, 그렇지만 그건 내가 원했던 전부는 아니었어. 내가 머문 이유도 아니었고. 난 널 위해 머물렀어. 널 사랑해서 머물렀던 거야. 그 때는 그걸 몰랐어—어쩌면 알았겠지만…
그래, 그랬던 것 같아. 알고 있었겠지. 왜냐하면 난 네게서 떨어지는 게 마음 아프다는 것을 알았거든. 만약 네가 날 필요로 한다면 너에게 가기 위해 언제나 만사 제쳐둘 것을 알았어. 넌 언제나 내 뇌리에, 내 마음 속에 있었어. 내가 그걸 알았으면서도 알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돼?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내가 아는 전부야.
내가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알지 못한 것도 있겠지. 그리고 지금 바로 내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야. 왠지 넌 이미 그 모든 걸 봤을 것 같아. 내가 널 사랑하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던 때처럼, 내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넌 언제나 내 자신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알았어.
그렇지만 왠지 이건 내 스스로 깨닫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건 알아. 네가 그냥 내게 말해주면 되는데 왜 시간을 끌겠어? 그렇지만… 모르겠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냥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있는 것 같아. 미안.
이야기 하나 해줄까? 사라 소여 기억하지? 너랑 내가 같이 살던 첫 해에 그녀랑 데이트했잖아. 뭐, 데이트라고 했지… 넌 첫 데이트를 기억하지. 그래야만 해. 넌 거기 있었잖아! 네가 그걸 데이트로 칠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장에서의 일 이후 얼마간 휴가를 받아서 그녀와 함께 뉴질랜드를 갔던 거 기억해? 블로그에 적었을 거야. 난 모든 일에서 벗어나려던 일환으로, 군에서 알게 된 오랜 친구를 만나러 거기 갔어. 그는 아내와 딸과 함께 그곳으로 이주했었고. 사라도 같이 갔지.
내가 겪었던 그 모든 일 때문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힘들었어. 그녀와 난 심지어 서로를 ‘알아갈’ 기회조차도 갖지 못했어, 만약 내가… 있잖아, 아마 넌 무슨 뜻인지 모를 거야. 그녀와 난 섹스할 기회도 없었어. 그래. 명확하지? 키스는 한두 번 했지만 그 외에 다른 건 없었어. 시간이 없었지, 중국밀수단과 가스 폭발과 모리아티 일이 연달아 터졌잖아!
그래서 우린 떠난 거야. 그게 그녀와 나 단둘이서 교감하고 귀중한 시간을 보낼 좋은 방법이 될 거라 생각했어. 그렇게 되지는 않았어. 그렇게 많은 이유는 아니었어.
우선 내 친구, 다니엘이 있었어. 그는 아내인 케이트와 정말 행복했고, 사랑스러운 작은 딸이 있었어. 그들은 모두가 원할법한 완벽한 가족이었어. 그리고 난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리따운 딸과 함께 있는 그를 봤어. 그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봤지. 품에 아이를 안고 있는 사라를 보았고, 난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얼마나 만족스럽고, 얼마나 꼭 맞는지를 깨달았어. 그리고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건 너뿐이었어.
다니엘과 케이트가 가진 것에 대해 생각했어. 그걸 사라와 함께 누리는 걸 생각해봤고, 사라는 굉장하잖아. 사라에 대해 좋아하지 않을만한 건 없었어. 그것을 생각해봤어, 그리고 난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어. 아무 것도! 그게 날 두렵게 했어.
첫날 밤, 우리는 거기에 있었고, 난 그녀 옆에 누워서 눈을 감고, 수영장을 떠올렸어. 네 얼굴을,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네 두뇌가 알아차리기 전 몇 초간, 내 생각엔 아마도 내가 모든 일의 흑막이었다고 생각했을 때, 네가 어떤 표정이었는지를 생각했어. 거기에서 난 상처와 배신감을 보았어. 넌 그 몇 초간 정말 풀이 죽은 듯 보였어. 알고 있었어? 그리고 난 그걸 떨쳐낼 수 없었어, 셜록. 네 눈에서 봤던 그 표정을 떨쳐낼 수 없었어. 어쩌면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네가 신경 쓰는 것처럼. 어쩌면 내 충성심과 내 보살핌이 네가 마음 깊이 원했던 일종의 선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어. 예상하지 못했던 걸 느끼게 했어.
내 가슴에 감긴 폭발물을 보았을 때, 네 눈에서 봤던 진짜 순수한 공포를 떠올렸어. 그 때 난 네게 분명히 계획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 기억해. 네 눈에서 봤던 것을 믿을 수 없었어. 난 그게 모리아티로 하여금 네가 타협하고 게임을 그만 둔다며 생각하게끔 속이려는 연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넌 셜록이고, 넌 계획이 있어야 했고, 넌 언제나 계획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뉴질랜드의 어둠 속에서 깨어 있는 채로 누워서, 난 그 순간을 계속해서 되짚었고, 그렇게 확신할 수는 없었어. 그건 공포처럼 보였어. 어쩌면, 어쩌면 말이야, 짐 모리아티가 날 날려버리는 게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인 것처럼. 넌 마치 모든 게 뒤집힌 것처럼, 그 어떤 일에도 그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걸 아는 것처럼 보였고, 공포에 질렸어,
그 때 난 여전히 네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하려 노력하고 있던 와중에도 그걸 약간 직감했던 것 같아. 그래서 난 기회가 보이자 그에게 뛰어들었던 거지. 그게 멍청했다는 건 알아. 그보다는 더 잘 알아. 그렇지만 난 생각도 하지 않고 그렇게 했어, 본능에 따라 행동했는데, 내일이면 셜록 홈즈가 없는 세상으로 바뀔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포로 피부가 따끔거릴 지경이었거든.
뉴질랜드의 어둠 속에서 난 그 모든 것에 대해서도 생각했어.
그곳에서의 세 번째 밤, 침대로 갔을 때 분위기가 약간 달아올랐어. 근사하게 진행되고 있었어. 사라는 언제나 정말 좋은 냄새가 났고, 머리결이 좋았어. 그녀는 내 이상형이었어. 그래서, 난 모르겠어… 맙소사, 왜 네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런 일은 없었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우린 달아올랐고, 난 반응했고, 모든 건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난 그냥--아마 난 내심 확인했던 것 같아.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건 수영장, 언제나 그 빌어먹을 수영장뿐이었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네 얼굴에 떠오른 그 표정, 그리고 네가 털어놓았던 것보다 어쩌면 훨씬 더 마음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폭탄을 떼어내는 동안 내 몸에 느껴지던 네 손. 그 모든 게 머리 속에서 동시에 떠올랐고, 난 그녀 위에서 화들짝 놀랐어, 마찬가지로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 모든 건 즉시 사라졌고, 난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가서 거기 그대로 앉았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어.
그녀는 그 일에 대해 너그러웠지만, 우리가 잘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어. 난 그 말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 그녀의 말이 옳다는 걸 알았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게 뭔지는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알고 있었어. 또, 난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건 알아. 그렇지만 어떻게 달리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내가, 그날 밤 침대에서 사라와 끝난 걸 알았던 것 같아—그게 너에 대한 것임을 알았어. 그렇지만 난 몰랐… 아니—그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었어. 그때는 말이야. 아직은.
그리고, 난 집에 왔고, 블로그에 결별에 대해 썼어. 그래, 그랬지, 이제 기억나. 난 그것에 대해 썼고, 넌 코멘트를 달았고, 몰랐다고 말하고는 밖에 나가서 내게 맥주를 사다줬어. 그게 시작이었지. 웃기지만 사려 깊은 사소한 제스처였어. 그리고 나서 넌 플랫 안을 이리저리 걸어다니기 시작했고, 아침이면 내게 차를 타주기 시작했고, 날 스쳐가고, 약간은 나를 만지고, 가장 이상한 때에 짧게 속삭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난 그게 의도적인 것인지(그랬어?) 또는 내 망가진 관념에 불과한 건지 (이게 더 그럴싸하지) 결코 알 수 없었어.
그렇지만 난 생각할 수 없었고, 난—난 그저 . 어느 날 아침을 기억해(바스커빌 사건 얼마 뒤였을 거야), 난 잠에서 깼고, 아래층에서 네가 주방을 돌아다니는 발소리를 들었고, 그리고 나서 넌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익숙하고 약간 슬픈 곡이었고, 난 내가 널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어. 너 때문에 마음이 아팠어, 마치 수영장에서 네 얼굴을 떠올릴 때면 아팠던 것처럼. 마치 엄청나게 많은 애정으로 그걸 더 이상 담아둘 방법이 없어서 어떻게든 밖으로 흘러나온 것처럼, 난 거기 누워서 눈을 감고 네 연주에 귀를 기울였어, 그리고…
제기랄, 난 아마 이걸 네게 이야기해서는 안 되겠지, 그렇지만…
좋아. 난 거기 누워서 네 연주에 귀 기울였고 내 자신을 만졌어.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정말 구체적인 걸 생각하진 않았어, 그냥 갈구했어, 그리고 널 갈구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했어, 난 알고 있었어, 내가 그걸 하고 있을 때 알고 있었어, 그리고 네 음악이 거기, 아래층에서 흘렀고, 왠지 그것도 너처럼 느껴졌어. 그 때 지나치게 많은 느낌에, 그 일이 벌어졌고, 모두 끝났을 때, 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 내게는 선을 넘은 것만 같았어. 내 스스로가 그은 이상하고 보이지 않는 선 말이야. 얼마간 네 눈을 보는 것도 어려웠어. 맙소사, 넌 아마 알았겠지. 넌 전부 알아차리잖아.
그렇지만 다시 그러지는 않았어. 네가 죽었을 때까지 내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았어. 그리고 나서는 그건 중요하지 않았어. 넌 죽어버렸으니까. 그리고 한동안, 난 그 생각에 빠져들었어.
언젠가 네게 그런 식으로, 함께인 우리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다고 말했지. 그건 대부분 그 때였어, 네가 죽었을 때. 그건—글쎄,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그때에는 그게 더 쉬웠어, 그리고 네가 돌아왔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 그냥 갑자기 불쑥 나타났지, 난 메리와 함께 있었고, 넌 우스꽝스러운 웨이터 복장으로 나타났고, 난 널 때리고 싶었어 셜록. 정말 세게 때리고는 어떻게 감히 그게 웃긴 일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냐고 묻고 싶었어.
그리고 나서 난 그게 널 붙잡은 그 순간을, 네가 멍청한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달은 그 순간을, 그리고 네 얼굴을 봤어—네 얼굴이 그러했어. 그리고 넌 또 정말 풀 죽은 듯 보였고, 난 마음이 아팠어. 맙소사, 얼마나 널 만지고 싶었는지, 마치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트럭처럼 날 후려쳤고, 내가 느껴왔던 모든 것이, 내가 꿈꿔왔고 상상했던 모든 것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그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어, 그리고 난 널 죽이고 싶었고, 너와 섹스하고 싶었어, 셜록,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그저 널 그 레스토랑 바닥으로 쓰러뜨리는 것뿐이었는데, 너무 늦었거든, 그저 이제 너무 늦은 것만 같았어, 그리고 난 널 원했고, 널 사랑했고, 이제 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레스토랑 바닥에서, 네 목에 손을 감고, 네 몸과 나란히 포개는 것이었어.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어. 왜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어. 심지어 난 프로포즈도 다 마치지 않았어. 난 모든 걸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느끼지 않았어. 넌 죽어 있었고 넌 내 꿈이자 내 판타지였고, 나 혼자 숨겨두었던 비밀이었고, 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이었어, 마치 약 기운처럼, 마치—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렇지만 넌 비밀이었고, 난 어떻게 널 그 이상으로 만들 수 있을지 몰랐어. 그러고 싶었지만, 불가능한 것만 같았어.
맙소사… 심지어 왜 네게 이 모든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만약 요점이라는 게 있기라도 한다면, 내가 엉망이고 쓸모 없다고 말할 때 경솔하게 굴지 않았다고 말하기 위해서일 거야, 셜록. 난 정말 엉망이야. 너무 혼란스러워 언제나, 그리고 정말 지쳤어.
가끔 지금 당장 기차에 올라타서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이걸 그만두고 싶어, 비밀스럽게,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것들을 네게 숨기는 것은 그만하고 싶어. 널 사랑한다는 걸 알아, 셜록. 난 이제 그걸 알아. 너와 평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걸 알아. 그렇지만 이렇게는 아니야—내가 이런 상태일 때는 안 돼.
이게 아마 이해가 안 될 거라는 걸 알아. 이게 어려울 거라는 걸 알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셜록. 내가 집에 가고 싶다는 걸 알아줘. 지금 당장. 지금 이 순간. 난 살면서 이토록 뭔가를 원했던 적이 없어. 그렇지만 여전히 두려워 그리고 여전히 내가 그곳에 갔을 때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우리가 어떤 관계가 될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난 여전히 네가 조심스럽게 맴돌아야 하는 대상으로 보여. 그건 네게 공정하지 않아. 우리에게 공평하지 않아.
널 사랑해. 그건 알아줘. 그 한 가지는 확실히 알아야 해.
이 일을 바로 잡을 거야. 알아내겠어. 이건 도움이 돼. 이렇게 네게 이야기하는 것 말이야. 왠지 이렇게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게 더 쉬워.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일종의 정신적인 거리도 말이야. 화면에 떠있는 말들. 네 생각들, 그렇지만 네가 그걸 말할 때 네 눈을 들여다볼 필요도 없고 네 목소리를 들을 필요도 없는 것. 난 거기에 압도당해, 그리고 지금 당장 난 명료해야만 해. 순수한 욕구에 빨려 들어갈 수는 없어.
그렇지만 해결해볼게 약속해. 오케이. 그럴게.
또 편지할게.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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