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30
- LettersFromSussex
- 2016. 7. 6. 00:02
John Watson <jwatson57@gmail.com> 9:31 AM
to: Sherlock
셜록,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네게 문자하려고 했었어, 아까 네가 보냈던 이메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하려고 했어. 난 그러려고 했는데—그때 그걸 몇 번이고 다시 읽었어. 그리고 네 번째 읽고 나서, 난 네 말을 원했어. 그 이상을 원했어. 네가 제안했던 모든 걸 원했어.
내게 모든 걸 말해주겠어? 얼마나 자주, 어디에서, 어떻게? 어떻게 널 만지면서 날 생각하는지 말해주겠어? 네 꿈속에서 내가 어떻게 널 만지는지? 내 손과, 입술, 내 몸이 너에게 닿을 때 어떤 느낌일지? 네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이걸 원해? 나를? 정말? 진정?
널 원해. 오랫동안 널 원해왔어. 얼마나 원했는지 넌 모를 거야.
그리고 네 말이 맞아. 이게 더 쉬워. 이런 식으로라면 네게 모든 걸 말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이것에서 문자로 어떻게 옮겨갈지는 모르겠어, 하물며 언젠가는 직접 얼굴을 볼 가능성은, 그렇지만 지금 당장 그걸 신경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왜냐하면 네가 이걸 제안하고 있고, 난 이걸 원하니까! 난 이걸 원해, 셜록.
제발—내게 모든 걸 말해줘.
너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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