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매번, 셜록 홈즈는 실제로 놀라곤 했다 최근엔 그 횟수가 늘어났는데, 그건 대부분 플랫메이트, 전직 군의관, 블로거이자 더 나은 용어가 없으니 남자친구인 존 H. 왓슨에 의해 벌어졌다.
셜록은 존이 처음 셜록의 이름조차 모르면서 자신의 폰을 건네주었을 때 놀랐다. 그는 존이 몇 년 동안 모두가 정교하게 계획된 살인에 관련된 일에 대해 그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을 때 더 놀랐다. 그가 가장 즐거운 의미로 놀랐을 때는 존이 마이크로프트를 거절하고, 셜록이 살인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심지어 그가 그 가방을 가지고 있었을 때에도) 그리고 셜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이견이 있는데, 셜록은 명백하게 올바른 알약을 골랐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똑같았다) 두 창문 너머로 권총으로 한 남자를 쏜, 3연승을 이루어냈을 때였다.
그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셜록은 다른 무엇보다 자신이 여전히 놀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그는 지금쯤은 정말 자신의 플랫메이트에 대해 완전히 파악했어야만 했다; 그는 그의 컴퓨터 암호를 평균 두 번 정도의 시도 만에 추론할 수 있고, 그가 어떻게 차를 타는지 알고(그렇지만 만들지는 않는다 – 지루하다), 정확히 정해진 날에 차와 함께 어떤 것을 먹고 싶어하는지 알았고, 그리고 의사의 장황한 연설에 시달리지 않고 얼마나 많은 식사를 건너뛸 수 있는지도 알았다. 그렇지만, 때때로, 존은 셜록이 자신이 했던 말에 그에게 주먹을 날릴 거라고 확신했던 때에 대신 웃음을 터트렸고, 셜록이 (화나게도, 멍청했다)여전히 존은 단호히 그리고 바꿀 수 없이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했던 동안, 평균적인 수요일 아침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에 그는 셜록에게 키스를 했고, 물론, 팬티 사건도 있었다.
셜록은 결코 오트밀 색 스웨터와 감각적인 길이의 청바지 아래에 그의 존이 밝은 빨간 팬티를 입었을 거라고 상상한 적이 없었다. 사실, 그는 누가 그에게 그것을 말해줘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 그는 자신이 그것을 봤을 때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
“넌 틀린 팬티를 입고 있어.” 존이 처음으로 그의 앞에서 옷을 벗었을 때 셜록은 꽤 투덜거리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자기, 만약 내가 우리의 처음을 위해 미리 계획했다면, 난 레이스 속옷을 세탁해뒀어야 했어.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틀린 팬티?” 존은 멀티태스킹하는 경이로운 재능을 발휘하며 웃었다 – 한 손으로 셜록의 벨트를 벗기고 다른 손으로 그의 셔츠 버튼을 풀며(탐정은 정말 존이 그를 위해 세운 계획에 비해 너무 많은 옷을 껴입고 있었다), 모든 건 동시에 그를 놀리며 이루어졌다. 셜록은 존이 운전하며 성공적으로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희귀한 경우에 들어갈 거라는 거에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 수퍼테스커, 그렇게 불렸다. 그 단어는 존이 망토와 파란 타이즈를 입고 있는 이미지를 번뜩이게 했다. 물론, 그 이미지는 다시 팬티로 돌아갔다.
“그게 빨간 색이야. 너에 관한 어떤 것으로도 네가 빨간 팬티를 선호할 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어.”
“미안하지만, 넌 모든 것과 연관 지어서 팬티 선호를 연구했었어? 어떻게 그걸 할 수 있어? 길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벗어보라고 하는 거야?”
“터무니없이 굴지 마. 그리고 주제를 바꾸는 거 그만해. 왜 빨간 색이야?”
“군 지급품이야. 적십자의 빨간색 – 의사잖아, 기억해? 그들은 속옷차림으로 자고 있을 때조차도 상처에 붕대를 감을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틀린 사람을 깨우지 않게 말이지.”
셜록은 그의 말을 조금도 믿지 않아서 얼굴을 찡그렸지만 적절하게 존의 따뜻한 손이 그의 팬티 안으로 들어오며 주의를 분산시켰고 (적절하게 검은 색의 드로즈 스타일이었다) 빌어먹을 그들은 정말 이 모든 시간들을 이걸 할 수 있을 때에 말하고 먹고 살며 멍청한 세계로 뛰어드는 것에 허비했단 말인가?
그날 밤 이후로, 셜록은 그가 실제로 성관계 후의 껴안기에 대한 일반적인 관습을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존이 테스코에서 여섯개들이 삼각팬티를 사서 곧 빨아야 했기 때문에 결국 그가 잘못된 빨간 팬티를 입게 된 거라 결론 내렸다(사실 셜록은 존이 사오자마자 세탁하는지는 몰랐다. 그는 그런 종류의 가사일에는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 그가 아는 것은 매주 청결한 팬티, 양말 그리고 파자마가 침대 발치의 옷더미에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는 정말 그게 존이 한 건지 허드슨 부인이 한 건지도 알 수 없었다…).
이 이론은 실제적이고 논리적이며 최소한 적절히 잘 생각한 끝에 나온 것이었지만, 며칠 뒤 셜록이 존과 함께 있던 이불에서 빠져 나오면서 허물어졌다. 새벽 세 시 즈음이었다; 그는 거실에 앉아 있었고, 갑작스럽게 해답을 찾아내면서 최근 사건을 종결지었다. 그는 레스트라드에게 문자를 보내고는 – 그게 그를 깨웠기를 강렬하게 바라면서 – 이불을 들추자, 배를 드러낸 채로 몸을 쭉 편 채, 완전히 벌거벗었지만 선홍색 팬티를 입고 있은 채 빠르게 잠든 존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제 이것은 더 괴상해졌다. 빨간 팬티를 입음으로써 작업에 훼방을 놓았을 뿐 아니라, 이제 그는 삼각팬티와 사각팬티를 번갈아 입고 있다? 셜록은 반복적으로 존의 옆구리를 찔러서, 결국 금발머리의 남자는 투덜거리며 공격하는 손가락을 찰싹 때리고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꺼져”라고 웅얼거렸다.
“존. 너 자신을 즉시 설명해.”
“난 자고 있었어. 평범한 사람들은 밤 시간에 그러게 해. 밖은 어둡고, 그래서 우리는 그럴 시간이라는 걸 아는 거야.”
“내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잖아.”
“나도 설명하는 게 아니야, 이 자식아, 난 네 얼굴을 때리고 싶을 때 기틀을 닦아두는 거야. 내가 뭘 설명해주길 생각한 거야, 진짜?” 존은 보다 분명하게 물으며, 얼굴을 베개에서 그의 남자친구에게로 돌렸다.
“네 팬티가 빨간 색일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밤과는 다른 스타일이야. 그건 말이 안 돼 – 남자들은 선호가 있어.”
“난 다양성을 선호해.”
“넌 그렇지 않아! 넌 매일 빌어먹을 같은 차를 마셔, 하루에 일곱 번씩!”
“좋아, 글쎄 내 거시기는 다양성을 선호해. 그리고 그들도 차를 마신다고 이야기하고.”
“그것들은 전부 빨간 색이잖아.”
“난 네게 놀라고 있어, 셜록 홈즈. ‘그것들은 전부’? 넌 두 개를 봤어. 결론을 내리기에는 끔찍하게 적은 샘플 수량이야.”
셜록은 단지 순수한 좌절로 받아들일 수 있는 소리를 냈다.
“그것들은 전부 빨간 색이야, 기억해, 그리고 넌 전혀 과학적이지 않아.”
그 때 그 말은 정말 단지 살인과 자살 사이의 어딘가로 묘사할 수 있는 소리로 들렸다. 존은 잠시 자신이 권총을 어디에 집어넣어뒀는지 생각에 잠겼다.
“넌 이유를 말해줘야만 해. 말이 안 된다고.”
존은 베개 안으로 머리를 비비며 졸립게 미소 지었다. “난 빨래엔 잼병이거든. 빨간 셔츠와 하얀 팬티와 양말을 같이 돌렸지. 모든 게 망가졌어.”
“그건 그냥 헛소리야; 네 하얀 옷가지는 핑크색이 되지, 빨간 색이 되지는 않아.”
“난 끔찍하게 많은 빨간 옷이 있거든, 그리고 그걸 아주 많이 했고. 정말로, 진지하게 네가 보고 있는 건 진한 핑크야.”
“존…” 셜록은 칭얼거렸다. 존은 웃음을 터트렸다.
“다섯 살짜리 같은 소리 내려고 하지 마, 내 사랑; 그건 내가 소아성애자 같은 기분이 들게 하잖아. 이리 와.” 한 팔을 셜록에게 감으며, 존은 그를 가까이 끌어안았고 다시 답하는 것을 거부하며 셜록이 계속 찌르고 밀고 심지어 좌절감에 소리를 질러도 무시했다. 마침내 키 큰 남자는 포기하고 투덜거리며 잠들었다.
***
“이유를 말해줘.”
“난 그걸 내 희생자들의 피로 빨았어. 오, 그러니 난 연쇄살인범이야.”
***
“이유를 말해줘.”
“그건 기분 반지 같은 거야 – 내 흥분 정도에 따라서 색이 변해.”
***
“말해줘.”
“립스틱 자국이야. 너도 알다시피, 그들이 괜히 날 ‘삼대륙의 왓슨’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야.”
***
“존. 말해줘. 이젠.”
“우린 지금 다른 것들을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 사랑? 난 모르지만, 모리아티가 모든 범죄마다 온 천하에 널 끼워 넣는 거 같은 거 말이야.”
“제발.”
“난 너에 대한 온갖 비도덕적인 생각들을 팬티들 위에 빨간 펜으로 적었어.”
***
셜록은 여전히 그것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존 왓슨에게 놀라며 얻는 즐거움과는 다르게, 그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에서 오는 좌절을 증오했다. 그는 분위기를 이해했고, 그는 잠을 이해했고, 그는 음식과 햇볕과 비타민과 평균적인 성인 남성이 필요로 하는 적정한 양의 운동을 이해했다. 모든 것은 그의 생존에 결정적이어서, 셜록은 이해했다. 그렇지만 그는 존 왓슨이 계속 살아가는 것이 필요했고, 그게 밝혀지면서, 그는 그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건 미치게 만들었다.
말한 대로, 그는 가장 좋아하는 게 있었다. 그건 부드러운 극세사로 된 드로즈로, 군대에서 밀집대형으로 지급할 법한 것으로 물론 다만 빨간 색이었다. 그는 존이 침대에서 그것을 입고서 닿는 감촉을 좋아했다(셜록은 벗은 채로 잠드는 것을 선호했지만, 반면 존은 최소한 팬티를 입고 잠드는 것을 좋아했다 – 그는 벗으면 너무 춥다고 말했지만, 셜록은 그게 체온 보온에 관련된 사실 문제라기보다는 좀 더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몇 가지 이유로, 그 팬티들은 그에게 좀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 마치 그가 존에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마치 그들이 단 하나의 옷가지를 공유하는 것처럼 – 그가 존의 피부를 공유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가까운 것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셜록은 그것들을 훔쳤다.
존이 결코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랬다. 그는 결국 마음 속에 다른 것들을 세워두었다.(그건 거짓말이었다. 그는 존이 그것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기를, 그리고 셜록이 그것을 가져갔으며, 그가 살아있고, 그를 사랑하고, 그가 가능한 빨리 돌아올 것을 이해하기를 바랬다.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다른 것’은 쇼핑과 일이었지, 그가 죽은 남자친구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셜록은 그가 그리웠다. 아팠고, 그는 너무도 많이 그가 그리웠다. 그는 결코 예전에는 구어적 표현을 믿어본 적이 없었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너무나 많이 그리워해서 실제, 신체적인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그는 어떻게 누군가 너무도 많이 걱정해서 그들 자신의 뇌가 감정과 감각 사이의 신호들을 섞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존을 가지지 못한 것은 – 그것은 아팠다. 그것은 그의 가슴과 눈 뒤를 아프게 했다, 그것은 그의 무릎과 왼쪽 새끼 손가락을 아프게 했다. 그는 눈을 감았고 존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그건 그의 코와 목과 폐를 아프게 했다 – 유령 같은 냄새 입자들은 셜록의 비강을 지나가며 불태웠고 그의 혈관으로 들어가서 모든 말단을 때렸다.
셜록이 잠들 곳을 찾았을 때, 사냥과 살인과 빌어먹을, 난잡한 일들이 끝났을 때 (일은 그를 돕고 블로그에 올리고 범죄현장에서 낄낄거릴 존이 없자 네 단어 말로 변했다), 셜록은 옷을 벗고 그로써 더 이상 자신이 살인자가 아닌 척 할 수 있었다. 그는 가방에서 그 팬티들을 꺼내어 - 그가 다녔던 어떤 곳이든 그가 가지고 다녔던 유일한 물건이었고, 생각해볼 것도 없이 그가 절대 버리지 않을 유일한 물질적인 소지품이었다 – 잠시 눈을 감고, 그걸 입을 것이다 (그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결국 그 모든 게 존의 생각만은 아니었다)
침대에 누워, 그는 천장을 응시하고, 다음에 셜록이 “말해줘, 난 이유를 알고 싶어,”라고 요구할 때 존이 뭐라고 말할지 상상하려 노력했다.
그것은 존이 아마도 똑같은 질문을 던질 때 그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을 회피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
“존.”
“…”
“존, 제발. 내게 말하지 않을 거야?”
“…”
“…말해줘.”
“왜냐하면 난 그걸 보도 블록에 흘렀던 네 피를 전부 닦아내는 데 썼거든, 빌어먹을 개자식.”
***
“말해줘.”
“싫어.”
“이유를 말해줘.”
“왜냐하면 난 화가 났어. 왜냐하면 빨간 색은 정지를 의미하지. 왜냐하면 난 널 볼 때 빨간색을 보고 그래서 너도 그래야만 해. 왜냐하면 난 때때로 네가 밉고 내 뱃속에 빨갛게 달아오른 부지깽이를 찔러 넣은 것 같거든.”
***
“이유를 말해줘. 난 이유를 알아야만 해.”
“난 토마토를 너무 많이 먹어.”
셜록은 크게 웃었고, 그건 그조차도 놀라게 했다.
***
“말해줘.”
“난 나갈 거야.”
셜록은 그때 웃지 않았다.
***
“이유를 알아?” 존은 어두운 방에서 부드럽게 물었고, 조용한 밤이어서 셜록은 아마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말해줘.” 그 남자는 자동적으로 대답했다.
“그래서 넌 계속 물었거든.” 존은 자신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미소 지었다. “난 단지 하나만 가지고 있었어 – 빨래하는 날에 가까웠지. 그리고 그때 네가 물었고 네가 무방비한 게 너무 재미있었어, 그래서 난 나가서 두 다스는 사왔어.”
셜록은 화를 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존은 몸을 굴려 얼굴을 셜록의 목덜미에 묻었고, 셜록은 대답으로 웃음이 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언제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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