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스탬포드는 존 왓슨을 대학에서의 다섯 번째 날에 만났고, 그건 그의 첫 수업에서였다. 우스꽝스러운 우정의 시작이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수다를 떠는 강의실 입구 밖에서 기다리며, 기대에 차고, 조금은 걱정하고 있는 의대 1학년들 사이에서, 마이크는 길을 잃었다. 그는 이미 능력 부족을 느꼈고, 아직 공부도 시작하지 않았다. 신입생의 주간은 음주와, 반쯤 기억하는 얼굴들밖에 남은 게 없었고, 이제 그는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할 참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회계사가 되었어야 했다.
그는 발이 걸리며 누군가를 밀었고, 사과하려고 몸을 돌렸을 때 과하게 눈 화장을 하고는 얼굴을 찡그린 귀여운 여자애와 얼굴을 마주보았다.
마이크는 더듬거리며 사과의 말을 했지만 그녀는 씩씩거리며, 그가 뒤로 물러섰을 때 그녀의 팔에서 떨어뜨렸던 가방을 어깨에 맸고, 그녀가 좀더 친해지고 싶은 다른 동료들을 찾으러 그를 밀치고 지나갔다.
그는 여전히 그녀의 뒤통수에 대고 사과를 했을 때, 따뜻한 손 하나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걱정하지 마, 넌 그렇게 기회를 놓친 건 아니야, 그녀는 거만한 거야.”
“뭐라고?”
“어제 학생 바에서 자기 음료를 내게 엎질렀어,” 옆에 선 젊은 남자는 작게 웃으며 말했다. 마이크는 그를 놀라운 눈으로 깜박이며 보았다. “난 심지어 그녀랑 이야기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어. 난 그 옆에 있던 여자애한테 말하고 있었지.”
“엄…” 마이크는 좀 더 능숙하게 말했다. 말하는 사람은 그보다 머리 반 정도는 작았고 햇볕을 너무 많이 쐬어서인지 바래진 갈색 머리에, 쉽게 미소 짓는 편안한 얼굴이었다.
“존 왓슨이야,” 그는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마이크는 손을 맞잡고 흔들었다.
“마이크 스탬포드야.”
“그럼, 이제 난 최소한 누군가는 알게 되었네,” 존은 말하며 조금 웃었다. 그건 전염성이 있었고, 마이크는 자신이 웃고 있는 걸 느꼈다. “이제, 들어가야 할 때인 거 같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에 가서 자리를 좀 잡자고.”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런 일은, 마이크가 기억하기로, 제법 많았다.
*
의대생들은 학생들 중 가장 소란스럽고, 가장 미쳤고, 가장 무책임하기로 명성이 높았다. 사실, 몇몇 학생들이 있고, 그들의 손에 놓일 때 당신의 삶을 가장 편안하게 느끼게 해줄 사람이 누군지 묻는다면, 의대생은 아마 당신이 가장 마지막에 고를 사람일 것이다.
존 왓슨은 그 규칙에 예외는 아니었고, 되려 그 정의에 가까웠다.
처음 볼 때, 존 왓슨은 정상적이고 즐겁고 현실적인 것처럼 보인다. 마이크는 그 편안하고 분별 있는 외관은 존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일 뿐이라는 것을 삼일 만에 알아차렸고, 반면 사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비슷했다.
물론, 처음으로 존이 그가 섹스할 수 있게 도와줬던 밤이었고, 그는 정확히 불평하는 것은 아니었다.
존 왓슨은 여성을 대하는 재능이 있었다. 그것은 거의 초자연적이었다. 그들은 그가 미소 짓는 것을 보면 녹아내리는 듯 보였고 그는 그들과 완전히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반면에 마이크는 그의 삶에서 그때는 너무 말라서, 그의 다리와 팔꿈치는 어디에 둘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고, 그는 데니스 테일러처럼 보이는 안경을 썼다.
그래서 존이 그를 루시와 메리에게 소개했을 때, 그는 즉시 어색한 대화 후에 학생 바에서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싸구려 사이다를 마시며 우울감에 잠겨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또 다른 밤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5분이 지나고 그들 네 명은 그가 한 농담에 웃었고 루시는 그가 재미있는 사람인 것처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전부 존 왓슨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그의 알림판에 압정으로 꽂혀 있는 루시의 전화번호를 발견했고, 꽤 결정적인 방법으로 딱지를 뗐음을 알고는, 마이크는 존 왓슨은 아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일 거라고 결론내렸다.
그는 아침 강의에 그에게 그것을 말했고, 존은 단지 폭소하고는 현혹시키는 듯한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2.
물론, 루시와 만나는 것은 6개월 정도 지속되었지만, 그건 단지 그런 일들 중 하나였다.
존은 그와 4인실인 다른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또다른 의대생 1학년인 조지 브라운과 방을 같이 썼고, 반면 마이크는 1층에서 1인실을 썼다.
조지는 마이크와 다르게 존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좋은 사람이야,” 조지는 솔직히 말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날 미치게 만든다고.”
“무슨 일인데?” 마이크는, 조지가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있던지 간에, 물었을 것이다.
“모든 게… 내 말은, 그는 단정해, 그건 좋아. 그렇지만 그는 지난주에 취해서는 내 물건을 알파벳순으로 배열했어. 그리고 여자애들이 있고.”
“여자애들?” 그 다음 이어진 질문은 항상 마이크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조용한 존 왓슨이, 수업시간과 실험실에 관심을 쏟고, 특별히 잘생기지도 않고, 매우 지적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특출나지 않은 그 존 왓슨이 여자들에게 그렇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난 지난 두 주 동안 내 방에서 하룻밤도 못 있었어,” 조지는 말하고는 신음하며 그의 팔로 머리를 떨어뜨렸다. 그는 항상 그곳에 여자애를 데려왔다. 항상. “그는 그는 내게 경고하려고 방문에 옷걸이를 걸어뒀어. 그리고 한번 그걸 잊었고…” 여기에서 조지는 무시무시하게 얼굴을 붉혔을 것이다. “난 이해 못하겠어.”
“그렇지만 누구도 그런 말 안 하던데,” 이것이 전형적인 반응이었고, 보통 스캔들의 힌트는 속삭여졌다.
“그렇다고 그가 그들을 마음 아프게 하거나 그렇지도 않는 것 같단 말이야,” 조지는 말했다.
그리고 존 왓슨은 그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다, 정말로. 비록 마이크는 그가 그녀들에게 미소 지을 때 그의 뒤에서 한숨을 쉬는 한 무리의 2학년 여자애들을 알았다. 존은 여자애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그 후에 그녀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미스터리하고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헤이 마이크,” 존은 말하며 여전히 들리지 않는 농담에 킬킬거리고 있었다, “이쪽은 로렌이고, 내 친구야,” 그리고 로렌은 미소 지었고 안녕이라 인사하고는 그녀가 걸어가버릴 때가 되어서야 마이크는 존이 그녀와 지난 주 같이 바를 떠났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
그 여자애들은 유일한 게 아니었지만, 그들은 첫 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전례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 마이크가 바에(학생 바는 아니었다) 걸어 들어가서는 빨간 럭비 셔츠를 맞춰 입은 여자애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인 존을 발견했다. 그는 마이크에게 손짓하며 소녀들을 스코틀랜드 대학의 넷볼 팀이라고 소개했고 그들에게 마이크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날 밤 그들은 바 여섯 군데와 클럽 네 군데를 방문했고 간 곳마다 쫓겨났다(그리고 그 중 세 군데는 평생 출입금지 당했다).
또한 그날 밤, 존 왓슨과 조지 브라운은 전 대학에 한 방에서 넷볼 팀 전원과 같이 잠을 잔 걸로 유명해졌다.
“우린 아무 것도 안 했어,” 존은 다음 날 마이크가 점심을 먹으며 눈을 부릅떴을 때 말했다. “조지랑 난 몇 명이랑 바닥에서 잤고, 나머진 우리 침대를 차지했다고.”
“그렇지만 그들은 네 침대에 있었잖아,” 마이크는 질척한 샌드위치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지적했다.
“그래… 그들은 벌거벗거나 비슷하지도 않았어, 그들은 셔츠랑 속옷은 입었어.”
마이크는 그 이미지가 평생 동안 꿈에 나올 것을 알았다.
“너, 존 왓슨, 이 부러운 새끼.”
“그래,” 존은 말하며 물을 꿀꺽 마셨다, “난 그래, 그렇지 않아?”
“개새끼.”
3.
존 왓슨과 외출하는 밤은 늘 볼만 했고, 심지어 만약 당신이 그것을 다음날 아침 기억할 수 없다 해도 말이다.
루시와 헤어진 뒤, 그들은 외출했다. 마이크는 취하고 아마 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뭔가를 할 거라 예상하며, 희망적으로 체포되지만은 않기를 바랬다. 그가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은 노르웨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걸로 끝났다는 것이었다.
“왜 노르웨이야?” 그는 물어보는 걸 기억했고 존은 어깨를 으쓱하는 거 말고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으며 씩 웃고는 ‘안 될 거 뭐 있어?’라고만 했다. 마이크는 오슬로에서 발음할 수 없을 정도로 취해서는 노르웨이 여성들과 수다를 떨 시도도 할 수 없었고 비참하게 실패했던 주말을 보냈다. 그들은 호텔방으로 구르듯 돌아왔지만 그들은 틀린 층, 틀린 방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자신이었다면, 마이크는 아마도 무시무시하게 얼굴을 붉히고는 뒷걸음질치며 영어로 사과의 말을 웅얼거리고는 노르웨이어를 시도하는 것으로 끝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존은 평소의 자기비하적인 매력을 이용하여 사과했고, 방에 들어온 두 남자가 멍청한 취한 학생들을 보고 웃고는 한잔 하자고 초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세상은 이상하게 돌아갔고, 그 두 남자가 스칸디나비안 연속극의 배우인 것으로 밝혀졌고, 그들은 존과 마이크 둘 다 스탭진의 파티에 초대했다.
그 일은 몇 년이 지난 뒤 마이크 스탬포드의 학생 중 하나는, 어린 노르웨이 소녀였는데 그를 티비에서 봤다며 틀림없이 사실이라고 했던 일을 설명할 수 있게 했다. 그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일주일 뒤 즉흥 여행에서 돌아왔고, 새벽 세시에 존의 방으로 구르듯 들어와, 간신히 조용히 했고, 코를 고는 조지를 깨우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건 통하지 않았다. 존은 자기 교과서에 발이 걸려 화려하게 넘어지며, 인상적으로 굴렀고, 그의 발을 조지의 얼굴에 올린 채 드러누운 걸로 끝났다.
욕설은 30분 동안 계속 되었다. ‘어디에서 지냈던 거야’와 ‘이건 내가 돌아왔을 때 천장에 덕테이프로 붙어있는 널 발견했던 것보다 훨씬 나빠’라고 끼워 넣었다.
마이크는 존이 밤 동안 그의 방 바닥에서 잘 수 있게 했는데, 다음날 아침 그가 복도에서 단지 타올만 걸친 채 섹시한 여자애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 마이크는 그 여자애가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정말 믿을 수 없다,”
“내가?” 존은 물었다. “그녀는 너에 대해 물어봤어.”
나중에 존이 사실을 말했음이 밝혀졌고, 마이크가 마침내 용기를 가지고 복도 아래에서 그 여자애에게 말을 걸었고, 그녀의 이름은 아만다였고, 그와 한잔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그리고 결국 그녀는 그와 복도를 따라 걸어가서 네(I do)라고 말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었다).
*
어느 날 밤, 그 짝패는 밤새 장난감 가게에 빠져있는 걸로 끝났고, 존은 마이크의 인형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극도로, 존이 전시된 인형 뒤에 숨었다가 그 얼굴을 돌려서, 크고 깜박이지 않는 눈을 그에게 향하게 했을 때 그는 소리지르며 뛰었다.
그 둘은 그것에 대해 다시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
매튜는 항상 자신과 존 왓슨이 어떤 런던 마약상의 트럭 뒤편에 올라타서, 배에 코카인(이라고 그가 주장했다)을 채운 테디베어에 둘러싸여서 도버로 향하는 페리에 실리지 전에 몰래 빠져나와야 했던 때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다.
마이크가 존에게 그것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그날 밤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경찰이 그들이 탔던 트럭을 둘러싸고, 그 운전자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보았을 때의 매튜의 표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그곳에 3분만 더 있었다면,” 그는 말하며 머리를 흔들었고,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왔다.
“넌 네가 완전히 미쳤다는 걸 알아, 그렇지?” 마이크는 물었고, 그를 보았다. 존은 좀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선의 방법으로 미쳤지.”
마이크는 정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
베스는 존이 정말 관계를 가졌던 사람으로, 우정에 뭔가를 더한 관계보다는 더 나아간 것이었는데, 그가 그녀를 타워 브릿지 꼭대기로 달빛 소풍을 데려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베스는 항상 실제보다 더 인상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고, 존은 마이크가 물었을 때 코멘트 하지 않았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