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는 새 시신이 들어왔을 때 막 퇴근하려던 참이었다. 그녀는 태그에 붙은 이름을 한번 쳐다보았고, 그녀가 그날 밤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런 일은 신께 감사하게도 종종 일어나지는 않았는데, 그녀가 어렸고 그녀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그녀가 매일같이 알고 지내던 사람이 안치소로 들어올 때마다 몰리는 그들이 편안하도록 확실히 했다. 그녀는 스스로 차를 타고 자리를 잡고 그들과 함께 단지 앉아있었다. 단지 첫날밤 동안만이었다. 그것이 아마 규칙에 어긋나거나, 소름 끼치거나, 그 비슷한 것일 것이지만, 몰리는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것임을 알았고, 그래서 그녀는 그 예의를 친구와 가족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처음 그녀는 단지 앉아서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녀가 죽은 사람과 하는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고, 그들은 빤히 바라보는 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존 왓슨은 죽음과 달라 보였다. 그의 얼굴은 평소처럼 삶으로 가득 차 있었다 – 그의 생각을 세상에 방송하는. 이제 그것은 영구적이고 고요하다. 전쟁에서 얻었던 탄 흔적은 죽음의 창백한 피부에서는 알아볼 수 없었다. 몰리는 그것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후, 몰리는 아마 닥터가 약간의 유흥을 더 좋아할 거라 결론 내렸다. 그녀는 책 한 권을 가지고 왔고, 다소 허접한 로맨스 소설이었지만, 그녀는 만약 그것이 존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다소 당황스러운 것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다. 몰리는 그가 어떤 거도 놓치지 않고 싶어할 것 같아서 처음부터 큰 소리로 읽었다.
그녀는 30분쯤 읽었을 때 목소리가 피곤해졌고, 더 많은 차가 필요했다. 책을 옆으로 밀어놓고, 몰리는 존의 얼굴을 다시 보았다. 그가 좀 더 그 자신으로 보이는 게 몰리를 기쁘게 했다. 아마도 그녀는 죽은 상태의 존에 익숙해지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 그녀에게, 그는 마지막으로 보았던 일주일 전과 거의 비슷하게 보였다. 그의 피부는 보다 밝은 색조가 되었고, 사후경직으로 날카로워졌던 얼굴의 선들은 부드러워졌다.
안치소의 저쪽 끝에서 주전자가 끓어 오르자, 몰리는 자신이 죽은 것처럼 보이면 어떨지 곰곰이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병적이라고 하지만, 존은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그것에 대해 그와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거기 있는 동안, 아마도 그녀는 존에게 셜록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떤지, 그리고 셜록에게 사랑을 받는 기분은 어떤지에 대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대답하지 않겠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항상 때때로 네 가슴이 도와주는 그 말을 그냥 꺼내라고 말하셨다. 게다가, 그들은 책의 보다 선정적인 부분으로 가고 있고, 그녀는 그것을 큰 소리로 읽기에는 조금 지나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전자가 달각였고 차가 우러나왔다. 몰리는 자신의 철야를 계속하러 돌아왔지만 발을 멈췄다. 가장 이상한 것이었다. 몰리는 시체들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존 왓슨은 더 이상 시체처럼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머리가 스스로 옆으로 돌아갔고, 그것은 새로웠다.
조심스럽게 테이블에 차를 내려놓고, 몰리는 조심스럽게 의사에게 건너왔다. 그의 피부가 다시 한번 건강하게 탄 피부로 돌아왔을 뿐 아니라, 그의 뺨은 분명히 붉어졌다. 그녀는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몸을 가까이 기울였고, 그때 시체는 폐 가득히 공기를 들이켰다. 공기가 밀려들어오자, 그의 몸은 테이블에서 휘어졌다. 물에 빠져가는 사람이 마침내 수면에 도착한 듯한 소리였다.
계속해서 숨을 헐떡이며 들이쉬고 내쉬며, 존의 머리가 반대쪽으로 굴렀고 다시 돌아왔다.
몰리는, 그녀로서는, 비명을 지르고 방의 반대편으로 달렸다. 더 이상 들리지 않을 정도까지 호흡이 느려지자 존의 이마는 조금 구겨졌다. 그렇지만 그녀는 책상 뒤의 쭈그리고 앉아 숨은 곳에서 여전히 볼 수 있었다. 존 왓슨의 가슴은 다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맞아. 전화 통화가 적절했다. 닥터 왓슨의 환생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몰리는 그녀의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셜록.
그렇지만 통화가 연결되었을 때 들려온 소리는 그의 훌륭한 깊은 바리톤이 아니었다.
“아, 후퍼 양이겠군요. 전 우리가 대화해본 적은 없는 것 같군요, 셜록의 형인 마이크로프트 홈즈입니다.”
존이 애써 다시 머리를 돌리려고 하자 몰리는 조금 꺅 소리를 냈다. 그의 이마에 밝게 빛나는 땀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그가 그것 좀 그만하기를, 그래서 그녀가 이 사태를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랬다.
“셜록 거기 있나요? 존에 대한 거에요.”
“그는 여기 있습니다만 지금은… 좋은 때가 아닐 것 같군요, 후퍼 양. 셜록은 시신이나 어떤 거에도 준비에 대해 이야기할 상태가 아닙니다.”
“아뇨! 아니에요. 홈즈 씨, 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장례식이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그 시신… 존… 그가 돌아왔어요, 제 생각에는요.”
전화 반대편에서 긴 침묵이 이어졌다. 몰리는 조심스레 존을 홀끔 봤다. 여전히 숨쉬고 있었다. 그것은 겁났다.
“전 여기에서 당신의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후퍼 양, 전 그랬는지 확신할 수 없군요. 당신이 돌아왔다고 말한 건, 그 뜻은…”
“전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한 거에요. 깨어나고 있어요.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홈즈 씨. 일분전 저는 그에게 책을 읽어줬고, 잠시 차를 타러 간 사이에, 그는 더 이상 죽어있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전 그가 다른 사람이나 제가 제대로 일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녀의 신경질적인 낄낄거림은 나이 든 홈즈에게는 공유되지 않았다. 또 다른 긴 침묵에 몰리는 자신의 불인이 더 나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제발, 홈즈 씨. 전 많은 사실은 없지만, 그는 숨쉬고 있어요. 그리고 목에서부터 움직임을 보여줬어요. 전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이건 전에는 결코 없었던 일이에요. 좀비가 아니에요, 그렇죠?”
전적으로 새로운 공포가 몰리를 덮쳤다. 그녀는 그것을 말하기 전까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의 공포는 전화 반대편에서 조소하는 코웃음을 치자 빠르게 사라졌고 그녀에게 그의 형과 여전히 통화 중임을 상기시켰다.
“설마요.” 그는 기분 좋게 말하고, 분명히 전화 반대편에서 의욕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의사를 불러요. 우린 곧 가겠습니다.”
***
셜록 홈즈는 닥터 존 왓슨의 개인 병실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심장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모니터의 선들이 깜박이는 신호를, 마치 그것들이 멈추기를 기다리는 듯 단단하고 굶주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결코 그러지 않았다. 신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 일관성 있고 – 반복되었다.
그것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였다. 셜록은 그가 바이올린으로 매우 아름다운 무언가를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랬다. 전체 심포니가 “존은 살아있어… 존은 살아있어… 존은 살아있어…”라고 단지 계속 반복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존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자력으로 호흡하고 있었고 그의 맥박은 강했다. 셜록을 알았다; 그는 첫 세 시간 동안 존의 손목에 손가락을 얹어놓고 확신하려 했다. 의사는 당황했지만 낙관적이었다. “완전한 회복”이라는 말은 조용한 속삭임으로 들려왔다.
셜록은 의심하지 않았다. 존은 완벽하게 회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셜록은 존이 죽은 반나절을 살았고, 다시는 그 세계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그것은 선택지가 아니었다. 그 세계는 너무 조용했고 너무 회색이었다. 그것은 지루했다 – 그렇지만 셜록이 벽에 총알을 쏜 종류의 지루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지루함으로, 모든 에너지와 삶과 생각을 셜록 홈즈로부터 없애버리는 종류였다. 그리고 그건 용납할 수 없었다.
이미 셜록은 그의 두뇌가 전력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 시스템의 붕괴 이후 리부팅이었다. 내일 그는 단서를 찾기 위해 플랫을 샅샅이 뒤지고, 의사가 보지 않을 때 존의 혈액검사용 샘플을 채취할 것이고, 이런 종류의 어떤 것이라도 듣거나 본 적이 있는지 홈리스 네트워크와 접촉할 것이다.
희생자를 사실상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독이 있다.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셜록의 정신을 똑딱거리며 결과와 의도의 길로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셜록은 지금은 내버려뒀다. 오늘밤, 그는 단지 앉아서 모니터를 보며, 이 그가 더 이상 존 왓슨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상기시켜 주는 지속적인 신호음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행복했다.
긴 신호음이 셜록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음을 알렸다. 찡그리며, 그는 모니터를 확인한 뒤 눈을 뗐다.
모리아티가 빼앗았고 모리아티가 주었지. 난 네 펫을 죽이려고 했지만, 이게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뭐라 할 수 있지? 난 너무 변덕스러워.
셜록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메시지를 노려보았다. 손이 떨리는 것을 멈추고, 앙다물어진 턱이 풀릴 때까지. 복수의 환영들이 그의 정신 안에서 춤을 췄고 그는 각각을 천천히 즐겼다.
“내일,” 그는 핸드폰에 중얼거리고는 마침내 치워버렸다.
조심스럽게, 셜록은 침대 옆으로 자신을 눕혔고, 존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온기를 느낄 필요가 있었다. 모니터는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고 존의 호흡은 부드럽고 평온했다. 그것은 거의 충분했다. 셜록은 스스로 잠에 빠지는 것을 허락했고, 이 날을 끝내며 삭제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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