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은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 내내 안절부절못했는데, 분명히 병원을 떠나고 싶어했다. 그는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환자였지만 – 셜록에게 물었다면 너무 친절했다고 할 것이고, 존은 날카롭게 절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종종 들어오는 간호사들에게 친절하게 미소 지었다: 더 많은 혈액 채취를 해서, 더 많은 테스트를 했고, 그의 인지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질문을 했다. 명백히, 반짝이는 새 독을 복용한 것은 병원의 유명인사 반열에 올렸다. 모든 의사는 자신의 이론을 형성할 데이터를 원했다. 존은 그것이 으쓱하게 한다고 주장했지만, 셜록은 그가 병원문을 나서고 택시를 탔을 때 눈에서 안도의 기색을 읽을 수 있었다.
반면에 셜록은 택시 좌석으로 쑥 들어왔다. 그는 조용히 앉아서 존이 건성으로 옷을 잡아당기고 좌석에서 앉은 자세를 바꾸는 존을 지켜보았다. 움직이는 존은 좋았다. 그는 존이 그럴 때 매우 좋아했는데 왜냐하면 그건 셜록으로 하여금 이전의 존이 얼마나 고요하고 조용했는지 떠올리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셜록은 어떤 것들은 삭제하기에는 너무 공포스럽다는 것을 결코 알지 못했지만, 특정 기억은,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시체를 보는 것은, 그의 마음에서 문질러 지워버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차는 221b 밖에서 멈췄고 그들은 빗속으로 터덜터덜 나왔다. 이것은 셜록에게도 간만에 집에 오는 것이었다. 그는 3일 밤을 병원에서 존의 옆자리를 지키며 잤고, 단지 빨리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만 베이커 가에 들렀다.
그 날들은 런던을 뛰어다니며, 모리아티의 흔적을 잡는 데에 보냈다. 그는 이제 좀 더 가까워졌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하루 종일 쉬는 것은 그에게 약간의 비용이 들게 했다. 존을 집까지 데려 오는 것은 그럴 가치가 있었고, 물론 그랬다.
여전히, 더 많은 지연이 미래에 어른거렸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셜록의 이를 세우게 했다. 그는 플랫메이트가 돌아오면 더 은밀하게 일을 진행할 것이다. 존 왓슨은 이 사건에 더 이상 연관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멀리 떨어진 상태로 모리아티로부터 지켜질 것이고(존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시간이 될 때까지 그 주제는 피하는 게 좋으며, 존이 더 회복될 때까지 불가피한 싸움을 물리칠 것이다.
그리고 모리아티가 잡혔을 때, 그는 제일 멀리 있는 표준시간대의 감옥으로 보내서, 존 왓슨이 그와 같은 날짜에도 있지 않게 할 것이다.
만약 셜록이 그를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잘 닳아진 17 계단을 오른 뒤, 셜록은 존에게 문을 여는 영광을 넘겨주었고 안으로 들어갔다. 의사는 기쁜 듯 작게 한숨 쉬며 가방을 내려놓고 코트를 벗었다. 그가 몸을 돌려 소파가 휙 돌아가서 거칠게 벽에 밀쳐진 것을 보았을 때 한숨이 깊어졌는데,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뒤쪽 천은 가로질러 치명적으로 찢어져 있었다.
“불쌍한 허드슨 부인. 이 소파는 플랫에 딸려있는 건데, 그렇지 않아?”
“흐으음,”이 유일한 대답이었다. 셜록은 그 혐오스러운 물건에 아무런 동정심도 느낄 수 없었고 홀끔 보기만 했다.
존은 가까이 걸어가, 아마도 얼마나 심하게 손상입었는지 보려고 했지만, 셜록이 팔을 잡았다.
“새 소파가 내일 배달오기로 했어. 내가 살펴봤어. 이제 침대로 가자.”
“내가 열두번도 말했지만, 셜록, 난 괜찮아! 통증도 없고, 어지럼증도 없고, 무력감도 없어. 사실 난 여기 들어온 이후로 이렇게 많이 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난 쉴 필요도 없으니, -“
“좋아.” 셜록은 말을 끊고 그를 더 가까이 끌어오기 위해 스웨터 앞을 쥐고 가까이 기대자 입술이 서로 닿을 듯 말듯했다. “왜냐하면 난 아직 널 재울 의도가 없거든.”
존의 얼굴 표정은 너무도 사랑스럽고 살아있었다. 셜록은 그가 계단으로 올라가 침실로 이끌도록 내버려두고, 가는 동안 존이 입은 옷의 가능한 많은 부분을 제거하는 데에 집중했다. 그들이 침대로 비틀거리며 가는 동안, 키스는 길었고 장난스러웠다.
셜록의 정신은 관찰을 체크하며, 모든 무한한 면에서의 존을 기록하려 했다. 셜록의 목에 닿는 그의 거친 숨. 각각의 작은 움직임, 근육의 모든 개별적인 휘어짐이나 움직임. 셜록이 긴 손가락을 안으로 밀어넣을 때 그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소리. 그리고 그때, 마침내, 셜록이 찔러넣을 때, 그를 둘러싸는 온기. 모든 곳이 따뜻하고 움직이고 진동하며 훌륭하게 살아있다.
그 뒤에, 그들은 흐느적거리며 지쳐서 서로를 안은 채 누웠다. 존은 분명히 잘 쉬었음이 분명했는데, 단 몇분이 지나자 다시 꼼지락거리기 시작했고, 일어나 수건을 쥐고 그들의 몸을 닦아냈다. 셜록은 여전히 즐겁게 욕구가 충족된 상태였고 존이 침대로 돌아왔을 때 귀찮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존이 협탁 서랍에 윤활유를 다시 집어넣기 위해, 자기 위로 몸을 기울이는 것을 느꼈다.
“헤이, 셜록, 이게 전부 뭐야?”
존의 목소리는 깜짝 놀랐지만 재미있어 하는 듯 했다. 셜록은 마지못해 그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보기 위해 한쪽 눈을 떴다.
여러 장의 사진들은 전부 존의 사진이었는데, 협탁 위에 펼쳐져 있었다. 하나는 군복을 차려입은 사진이었고, 몇몇은 좀더 최근 사진으로 – 하나는 셜록과 찍은 것이었고, 정말 당황스러운 사진은 최고학년 때 정장을 입은 사진이었다. 존은 예전에 한번도 본 적 없는 것처럼 그 사진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 그래, 그거. 마이크로프트가… 하나 고르는 걸 도와줬어.”
“그렇지만 그가 어떻게… 아니, 신경 쓰지 마. 난 네 형이 어떻게 내 졸업반 무도회 사진을 끄집어 낼 수 있었는지 알고 싶지 않아. 그리고 넌 이걸로 뭘 했어?”
셜록은 불편한 듯 꿈틀거렸다. “어, 그거 정말 날 산만하게 했어. 난… 그 때 잘 반응하지 못했어. 그렇지만 난 추도식에 그 아이디어는 몇몇을 취하게 할 거라 생각했어. 하나는 신문으로 보냈어. 너도 알다시피, 그건 인쇄되었지. 네 소식과 함께.”
“내…”
“네 부고. 그래.”
존은 침대에 앉으며 낮은 휘파람소리를 냈다.
“알지, 때때로 난 내가 죽었다는 걸 잊어버려.”
셜록은 더 가까이 와서, 머리를 존의 턱이 끝나는 곳 아래에 쉬려는 듯 묻었다.
“난 아냐.” 그는 부드럽게 대답했고, 존의 목에 코를 비볐다.
- 그의 목, 굳고 차가운, 그의 손가락에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
“난 아냐.” 셜록은 반복하며 손가락을 깍지꼈다.
- 여전히 소파에 걸려있는 그 손, 그의 손바닥에 가지런히 놓여있을 뿐인 손가락들, 죽은 무게, 죽은-
“난 분명히 아니야.” 셜록은 으르렁거리며 그 자신을 좀더 완전히 존의 몸 위로 올려서 그를 덮고 주장했다.
- 죽어서 셜록이 발견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몸, 안치소로 옮겨져서 부검이 계획된 몸, 절개되고 해부되고 묻히고 분해되고 썩을 운명에서 몇 시간 떨어졌던 몸-
존은 셜록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아 들어올려, 탐정이 그의 목에 계속 미친 듯이 키스하는 것을 막았다. 셜록의 머리가 강제로 들어올려지자 그는 깊고 슬픔에 찬 파란 눈에 시선을 사로잡혔다.
“미안해. 너무 미안해, 셜록.”
“도대체 네가 왜 사과하는 거지?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그는 다시 존의 목에 머리를 묻으려 했지만, 존은 단호했다.
“넌 그런 날 보면 안 되었어. 그런 일이 생긴 게 너무 미안해.”
존은 뭔가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 신호 – 그래서 셜록은 한번 끄덕여서 그가 이해했다는 걸 보여주었다. 미소를 지으며 존은 셜록의 턱에 둔 손을 내리고 몸을 위로 끌어올려 부드럽게 키스하려 했지만 셜록은 그를 피했다.
“다시는 그러지 마. 넌 죽을 수 없어. 절대.”
존은 웃고 그를 가까이 끌어안았다.
“그래, 뭐, 내가 할 수 있는지 보도록 하지. 그 사이에…”
셜록은 갑자기 휙 뒤집혀 똑바로 누웠고 존은 그 위에 올라타며, 위험하고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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