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런던경시청에 도착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했다. 셜록은 더 이상 서류작업을 위해 들르는 것을 미룰 수 없었고, 그들은 오전 10시가 몇 분 지났을 때 경시청 안으로 걸어갔다. 탁 트인 사무실 안의 형사들의 책상을 지나치자, 누군가 그 둘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셜록은 찡그리며 더 빨리 걸었다.
그들이 레스트라드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는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멋진 코트군!”
깜짝 놀라며, 존은 씩 웃었고 더 곧은 자세로 섰다. “고마워요, 그렉. 오래된 걸 바꿔야만 했죠, 그—“
“가죽에서 강물을 빼낼 수 없죠, 당신에게 경고해줬어야 했는데,” 레스트라드는 말했다. “여전히, 새 자켓에는 적용되겠지만 말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도록 하죠?” 셜록은 말했다. “난 두 시간마다 확인해야만 하는 실험 중입니다.”
“좋아, 좋아,” 레스트라드는 말하며 책상 위의 더미에서 파일을 꺼냈다. “난 단지 당신들에게 몇 가지 사인을 받아야 해서…”
후에, 그들이 나오는 길에, 샐리 도노반이 그들을 멈춰 세우고는 존을 향해 미소 지었다. “있죠, 나중에 몇 명이서 펍에 갈 거에요, 7시쯤이요. 당신도 들러요.”
존은 확신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셜록에 대해 비아냥거리지 않고서 그에게 말하는 처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네, 좋아요,” 그는 말했고 셜록은 노려보고는 그를 잡아 끌었다. “그때 봐요,” 존은 어깨 너머로 말했다.
셜록은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내내 그를 무시했고, 오후를 주방에서 뭔가를 하며 보냈고, 존이 아는 것은 단지 파리의 날개를 떼어낸 것이 포함되거나, 어쩌면 오소리를 목 조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간헐적으로 크게 쿵쿵거리는 소리와 중얼거리는 소리로 판단해보면, 오소리에 돈을 걸어도 될 것 같았다.
그는 마침내 톰슨 사건에 대해 글을 마쳤고, 그가 마칠 즈음이 되자,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에 팔이 욱신거렸다. 존은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고는, 찡그리며 성한 손으로 등허리를 눌렀다. 거의 여섯 시였고, 이제 샤워하고 옷 입고 펍을 향하러 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는 주방으로 머리를 쑥 들이밀었다. “셜록, 오늘밤 같이 가겠어?”
셜록은 안전 고글 너머로 그를 올려다보고는 고글을 위로 밀어 올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넌 그 초대를 정말 받아들인 게 아니잖아.”
“맞는데, 응,” 존은 말했다. “난 30분 뒤에 출발할 거야, 너도 같이 갈 거라면.”
셜록은 거의 노려볼 듯 더 찌푸리더니 고글을 다시 썼다. 존은 그것을 거절로 받아들이고는 준비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충동적으로, 존은 그가 평소에 하는 것보다 좀더 신경 써서 옷을 입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청바지를 입고, 머리에 좀더 공을 들였다. 솔직히, 그는 경시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유혹할 것 같지 않았지만, 그곳에 흥미로운 사람이 있을지도 몰랐다. 만약 누군가를 유혹한다는 생각에 그가 다소 죄책감을 느꼈다 해도, 그는 재빨리 치워버렸다.
그는 아래층에 내려왔을 때 셜록이 그의—존의—컴퓨터 앞에 완전히 차려 입은 채로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같이 가기로 한 거야?” 존은 물었다.
셜록은 존이 거의 뒷걸음칠 정도로 강렬하게 올려다 보았다. “네가 경솔한 짓을 할 것 같으니, 그래, 그럴 거야.”
“펍에 가는 게 경솔한 거야?” 존은 가볍게 말하며 코트를 입었다. 셜록은 단지 계속 그를 바라보았고, 그래서 존은 말했다, “그럼, 가자고.”
펍은 경시청 아래쪽에 있었고, 경시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소란스럽고 붐볐으며, 펍 안의 에너지는 즉시 존으로 하여금 다소 들뜨게 만들었다. 그는 뒤에 셜록을 이끌고 씩 웃으며 지나갔다.
“존!” 몰리 후퍼가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서 그 앞에 섰다. 그녀의 뺨은 상기되어 있었고, 존은 그녀가 약간 취했다고 의심했다. “안녕하세요!” 그녀는 손을 위로 들어올리고는 장난스럽게 그의 열려있는 자켓 옷깃을 잡았다. 분명히 취했군.
“안녕하세요 몰리.” 존은 저도 모르게 더 씩 웃었다. “괜찮아요?”
“아주 좋아요! 당신은요?” 몰리는 속눈썹 아래로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여전히 그의 옷깃으로 손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녀는 존이 그녀의 향수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이 서 있었다—그녀는 실험실에서는 아무런 향수도 뿌리지 않았다, 그건 확실했다.
“안녕, 몰리,” 셜록이 말했다. 존은 몰리가 평범하게 파닥거리는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 예상했다. 존이 틀렸다.
“셜록! 여기서 뭐해요?” 그녀는 관심을 존에게 다시 돌렸다. “그가 내기에 졌어요?” 존은 웃었다. “아니요, 제 생각에 그는 내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려고 온 것 같아요.”
몰리—다른 사람도 아니고 몰리 후퍼—가 입술을 뿌루퉁하게 내밀었다. 존은 ‘취했다’는 말은 충분히 센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셜록, 당신은 절대 존이 재미있게 놀도록 두지 않는군요.”
셜록의 손이 존의 팔꿈치에 얹어졌다. “봐, 존. 내 생각에 앤더슨의 우스꽝스러운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거 같은데.”
“조금 후에 봐요, 몰리,” 존은 단지 끌려가며 말했다. “셜록, 그건 무례했어,” 그는 안 들릴 거리라 생각하자 말했다. “그녀는 단지 친근하게 군 거야.”
“심지어 넌 그녀가 취했을 때 몰리 후퍼를 유혹할 생각은 하지 않겠지,” 셜록은 말했다.
“그건 아니—“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테이블에 도착했고, 존은 입을 닫았다.
“신이시여, 저거 셜록이야?” 레스트라드는 커다란 테이블에서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고 있었다. 그의 형사들도 그곳에 있었는데, 도노반, 디목 그리고 몇 명은 존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과학수사반 사람도 몇 있었는데, 앤더슨의 조수도 포함되어 있었다. 존은 그녀를 범죄현장 부근에서 몇 번 본 적 있었고, 몇 주 동안 그녀의 번호를 딸 궁리를 했었다… 메리. 그게 그녀의 이름이었다.
“네, 셜록이 저 혼자 가면 너무 많은 문제를 겪을 거라고 결론 내렸거든요,” 존은 말하고는 메리 옆의 빈 자리로 쓱 들어갔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그는 마주 웃었다.
“보통 당신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그 아니에요?” 디목은 존의 깁스를 가리키며 물었다.
셜록은 앉았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았는데, 디목과 레스트라드 사이에 껴있었다. “만약 당신네들이 좀 더 경쟁력이 있었다면, 존과 내가 처할, 소위 당신이 말하는 ‘문제’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어, 넌 한 줄기 햇살이지, 항상 그렇듯이,” 레스트라드는 다음 주제로 넘어가자는 신호를 보내며 말했다.
“당신 블로그를 읽었어요,” 메리는 말했다. 짧은 붉은 기가 도는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그녀는 분명히 귀여웠다. 그렇게 작은 체구는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키가 작았고, 일종의 새로운 것이었다.
“오?” 존은 미소 지었다. 그는 그 말을 듣는 것이 결코 지겹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에게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 대신에, 존은 술을 마시고는 물었다, “어디에서 복무했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요?”
“전 대부분은 바스티온 캠프의 RAMC에 있었어요,” 존은 어색한 질문에 스스로를 다잡으며 말했다.
대신 그녀는 일종의 비틀린 미소를 짓고는 빈 잔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제가 당신을 더 일찍 만나지 못했다니 놀랍네요, 전 40 특공대에 딸린 CMT에 있었어요.”
“그건… 힘든 일이죠,” 존은 말하며, 자신 앞의 여성이 장비를 짊어지고 부상당한 영국해군을 안전하게 이송하려고 돕는 것을 상상해보려 애썼다.
그녀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다음 질문을 했다. “그 문장을 어떻게 끝낼 생각이었나요, 닥터 왓슨?” 메리는 씩 웃었다. “당신의 대답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존은 웃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아뇨, 그게 전부에요.” 그는 고개를 들어 셜록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어색하게 미소 지었고, 그리고는 맥주잔 뒤로 얼굴을 숨기며 오래 마셨다. “전투의무병이라. 정말 그랬어요?”
“그렇지만 총을 맞은 사람은 당신이죠,” 메리는 말했다. “전장에 가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요.” 그녀는 그가 한 깁스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보기에 당신의 행운은 국내전선인 이곳에서 다한 것 같네요.”
“제 생각에 제 운은 꽤 좋은 편이에요, 사실,” 존은 말하며 가장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최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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