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는 베이커 가221B바깥에서 멈춰 섰고,셜록은 즉시 뛰어나와서는 존이 스스로 기어 나오도록 내버려 두었다.그냥 보기에는,키 작은 남자가 혼자 힘으로 택시에서 힘겹게 기어 나오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다소 무신경하고 잔인하게 보였다.그는 최소한 손가락4개에 부목을 대고 있었고,발목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쥔 채,전반적으로 다소 피곤하고 지친 듯 보였다.
셜록은 양손을 주머니에 집어넣은 채221B를 올려다볼 뿐,도와주겠다고 제안하지 않았고,만약 그렇게 했다면,존은 그를 때리고 싶었을 것이다.병원에서3주를 보내는 동안,지나친 관심 속에서 매 초를 증오하게 된 존은 얼마간의 자유를 얻을 준비가 되었다.그는 셜록에게 이것을 말할 필요가 없었고,그는 추론했고,그에 따라 행동했다.셜록은 만약 존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요청할 것을 알았다.사안 종료.그래서 존이 택시에서 나오기 위해 애쓰는 동안,셜록은 요금을 지불하고 다시 존의 귀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플랫을 준비해둘 시간이 없었고,존의 예전 침실은 이제 완전히 연구실로 사용 중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존의 소유물 중 어떤 것도 플랫에 남아있지 않았고,그의 누이가 가져가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그리고 허드슨 부인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의심할 여지 없이 그녀는 할 수 있는 한 전당 잡히고는 그 돈으로 술을 사 마셨을 거라고 셜록은 생각했다.글쎄,그건 중요하지 않아,그는 오만하게 결론 내렸다.존은 새 옷을 살 수도 있고,셜록은 그에게 자신의 랩탑을 빌려줄 수 있을 정도로 관대하게 굴 것이다.뭔가 다른 걸 원할까?
허드슨 부인은 셜록이 두 달 동안 플랫 안에서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에 플랫을 치워주는 것에 동의했었고,주방을 청소했다.그녀는 그의 좀더 역겨운 실험들을 내다버리고 냉장고와 찬장에 존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채우는 것에 동의했었다.셜록 자신이 그 일들을 직접 할 수도 있었지만,그는 존의 옆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마이크로프트에게 부탁하는 것은 논외였다.형과 관련해서 그의 머리 속에 의심이 반쯤 굳어지고 있던 차에,그에게 부탁하는 것이 꺼려졌고,심지어 존을 위한 것이어도 말이다.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차로221B까지 존을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셜록은 택시를 고집했다.
존이 마침내 택시 밖으로 나와서 몸을 바로 세웠고,목발에 몸을 지탱하고 부러진 발목에 가볍게 절뚝 거리며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비틀비틀 올라섰다.의사는 그에게 과도하게 걷지 않는 한 괜찮을 거라고 알려주었다.존은 울적하게도 가까운 미래에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었다.
허드슨 부인은 현관에서 그들을 환대했고,존을 꼭 끌어안았는데,존은 고통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견뎌냈지만,셜록은 그의 눈 주변의 긴장과 몸이 뻣뻣해지며,고통에 아무 것도 할 수 없고,움찔하지 않기 위해 자제력을 짜내는 것을 보았다.존과의 신체적 접촉은 가장 좋을 때에도 위태로웠고,만약 그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접촉이라면…그는 다소 나쁘게 반응했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저녁을 준비해 뒀단다,얘야.”존을 바라보는 허드슨 부인의 눈은 물기가 고였고,그의 팔을 토닥거리고는 물러섰다.
“부인의 요리를 꿈꿨어요,허드슨 부인.”존은 황홀감에 신음해서 허드슨 부인을 웃게 만들었다.그녀는 한 손으로 그를 탁 치고는 몸을 돌렸고,존의 입에 군침이 돌 정도로 유혹적인 냄새를 풍기는 그녀의 플랫으로 이끌었다.
그는 셜록이 식사할지 보기 위해 몸을 돌렸지만-그는 병원에서 머무는 동안 거의 먹지 않았다-셜록은 이미 사라졌고,존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통통 튀는 발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존?”허드슨 부인이 부르자 존은 놀라서 심장이 내려앉으며 펄쩍 뛰었고,그녀를 따라 플랫 안으로 들어갔다.
셜록은 방 한가운데에서 천천히 빙글 돌며,모든 것이 제자리에,있어야 할 곳에 있는지 확인했다.존은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이제 여분의 공간이 필요했고,허드슨 부인이나 또는 고용인이 모든 가구를 알맞게 옮겨두었다는 것에 만족했다.여분의 팔걸이 의자를 찾았고,셜록은 그 패턴에 콧대를 구기며 이미 그곳에,그가 있어야 할 곳인 셜록의 맞은편에 존이 앉아서,경외감에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 훌륭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그는 팔걸이 의자를 보며 작게 미소 지었다.
주방은 지난7개월 중 가장 최상의 상태였다.셜록은 모든 실험이 완벽하게 폐기된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았다.이건 두 달 동안 어떤 실험도 안 된다는 그들의 합의를 무효화했다고 그는 생각했다.그 배양균 중 하나는 아주 중요한 단계였다.셜록은 냉장고 문을 닫고 이미 허드슨 부인의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할 정말 끔찍한 실험을 궁리하고 있었고,그만 두었다.커다란 소음은 아마 존의 휴식과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콧김을 뿜으며,그는 더 적당한 시기에 꺼낼 수 있도록 그 계획을 갈무리해두었다.
그는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갈 것인지 고민했지만 그는 배고프지 않았고,그가 다시 내려가고 싶은 유일한 이유는 존이 먹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셜록은 존을 응시하는 습관을 키워왔고,그것을 아주 잘 자각하고 있었다.그가 존을 볼 때마다,심장이 더 빠르게 뛰었고,뱃속에서는 끔찍하게 간지러운 느낌이 심해졌다.그의 손바닥에는 역겨운 땀이 배어 나왔고,그가 원하는 건 오직 존에게 손을 뻗어 만지는 것뿐이었다.그는 병원에 있는 동안 존이 의식이 흐릿했던 때의 그 키스를 잊을 수 없었고,때때로 존을 바라보는 동안 셜록의 정신은 상상을 신나게 즐겼다.존의 정신이 혼미하지 않고,셜록이 그것에 호응하는 것을-그만.셜록은 이제아주비논리적이고끔찍하게감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그래서 그는 이 욕구를 진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선의 행동은 이메일을 확인하고 그와 존이 몰입할 수 있는 사건이 있는지 보는 거라고 결정하며,셜록은 랩탑을 쥐고 자신의 팔걸이 의자에 앉았고,마치 존 왓슨이 맞은편에 앉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양 슬그머니 힐끗 보았다.
“네가 정말 살아있다는 걸 여전히 믿을 수가 없구나.”허드슨 부인은 애정 어린 얼굴로 존을 바라보았고,그는 매쉬 포테이토와 로스트를 입에 넣었다. “그렉이 와서 네가 살아서 병원에 있다고 말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지 뭐니.”그녀는 약하게 웃고는 자신의 이마를 가리켰고,그곳에는 볼만할 정도로 멍이 들어 있었다.
“전 여전히 모든 사람들이 제가6개월 동안 죽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에 적응하는 중이에요,”존은 조용히 말했다.
그가 그것을 알았을 때 충격 받았고,여전히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는 오랜 시간 셜록이 그를 찾고 있다고 믿었고,그가 자신을 찾아낼 거라고 믿었지만…누구도 찾고 있지 않았고,그가 여전히 살아서 견뎌내는 동안 그를 위해 애도하고 극복했었다고 생각하면…존은 고개를 흔들고 가슴 속에 치밀어 오르는 패닉을 억누르려고 애썼다.받아들여야 할 것이 많았고,노력했지만,그는 여전히 정신적으로 적응하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꽤 힘들어 했단다.”
존은 로스트 조각을 찌르고는 접시 위에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는 괜찮아 보이는 걸요.”
“그렇지 않았어.난 그를 먹게 할 수도 없었고,그는 거의 자지도 않았어.그가 처음 몇 달 동안 한 건 그저 밤낮으로 그 바이올린을 켜고 내 주방에서 무시무시한 실험을 하는 것뿐이었어.”허드슨 부인은 존이 천천히 먹는 것을 지켜보았다. “난 그가 어느 날 저 위에서 폭발물과 마약 때문에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었어.우린 모두 그를 걱정했지.그렉은 심지어 그가 마약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뒤져보기까지 했어.”
존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보았다. “그가-?“
“오,아니야,얘야,그렇지만 우린 모두 그가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여태껏 그렇게 상심한 사람은 본 적이 없었어.셜록은 언제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그는 신경 쓰지.”그녀는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를 떠올리며 따뜻하게 미소 지었고,존은 접시를 노려보았다. “그는 널 보살피고 있어,존.다른 사람들이 네게 달리 말하게 두지 마려무나.”허드슨 부인은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존이 패닉하며 거짓말을 확신하며 했던 말을 잊을 수 없었다.셜록이 그를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도록 존이 설득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녀는 마음이 아팠다.
존은 앉은 채로 불편하게 꼼지락거렸고,그녀가 말했던 것에 대해 생각했다.셜록이 그의 옆을 떠나는 것을 거부했고,그가 수 차례 한밤중에 깨어날 때마다,셜록이 그를 보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셜록이 그곳에 있고,존에게 어떤 일도 벌어지도록 두지 않을 것을 안다는 건…이상하게 진정이 되었다.존은 셜록이 사람을 돌보는 것에는 솔직히 잼병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는 허드슨 부인을 감히 다치게 했던 남자의 운명을 떠올리며 콧방귀를 뀌었다.어쩌면 이건 존으로 하여금 그가 보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그의 방식일 것이다-지속적으로 옆에 있는 것.어쩌면 그가 지금 당장 그렇게 엉망이지 않았다면,그는 셜록이 그를 보살폈고 그가 돌아온 것을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바로 지금,존은 그런 식으로 느낄 수 없었고,마치 셜록이 그의 귀환에 행복하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절박하게 확신시키는 것처럼 느껴졌다.그는 마치 셜록이-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그가 떠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그의 망가지고 엉망이 된 몸을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를,그래서 그들이 그가 돌아오기 전에 익숙해졌던 삶의 방식으로 다시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느껴졌다.모두가 너무도 정중했고,그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나쁘게 느껴졌다.
허드슨 부인의 한숨이 그의 생각을 끊었고,그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미소와 그를 보는 행복한 표정을 보았고,그녀가 어쩌면 그가 가버리기를 바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를 후회했다. “네가 돌아와서 정말 기뻐,존.”
그녀는 테이블 너머로 손을 뻗었고,존은 다가오는 신체적 접촉에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머뭇거리지 않고 그 손을 잡았다. “넌…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싶니?”허드슨 부인은 쉰 목소리로 물으며 그의 손을 꽉 쥐었고,갑자기 그건 지나친 압박으로 다가왔다.존은 아주 힘껏은 아니게 손을 뺐지만,허드슨 부인이 계속 하려고 시도하지 않기에는 충분했다.그녀는 눈을 크게 떴고 존은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그는 사과라도 하듯 미소 지었다. “전…음…다시 치료사를 만나볼 거에요,그래서…그들에게 말할려고요-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존은 목을 가다듬었고,허드슨 부인과 눈을 맞출 수 없어 방을 둘러 보았다. “제 방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존은 곁눈으로 허드슨 부인이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손으로 가리는 것을 보았다.
“존…셜록이 말하지 않았니?”
그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고,이게 좋은 뉴스가 아닐 것을 깨닫자 뱃속이 철렁했다. “뭘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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