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5: Wednesday, Nov. 26th
- 완결/DearJohn
- 2015. 6. 8. 04:47
Chapter 5: Wednesday, Nov. 26th
친애하는 윌리엄,
재미있네요 – 전 오랫동안 브라이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매년 그곳에 가곤 했었어요. 제 누이와 전 대부분, 정기적인 골칫거리였는데, 우리 부모님은 우리 둘 다 훈육할 수는 없었죠. 보통은 제가 먼저 처벌을 받는 편이었는데, 그녀가 저보다 빨리 달렸거든요, 그렇지만 그건 그녀가 저보다 두살 연상이기 때문이에요. 전 다섯 살이나 여덟 살 또는 열두 살 때 제 달리기 속도가 그녀가 그 나이였을 때의 속도와 동등했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십대가 되었을 즈음 엄마는 마침내 가망이 없다며 절 붙잡고 외출금지시키는 것을 포기했죠.
그럼 당신은 좋아하는 포니가 정말 있는 건가요? 아니면 좋아하는 수퍼히어로라도? 지금까지 당신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말해준 건, 당신이 안경을 쓰고 머리카락이 있다는 것뿐이에요. 그것으로 영국 남성 인구의 일부분을 배제할 수 있지만, 여전히 진행하기에는 그다지 많지 않아요. 전 사실 제 사진을 그다지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 최근 사진은 없어요, 어쨌든 – 그렇지만 프로필을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그 중 몇 장을 첨부했어요. 명백히, 당신은 내가 올린 메인 사진을 이미 봤죠. 지금 제 머리카락은 조금 더 길어요. 솔직히 “덥수룩한” 상태에 가깝죠 – 어쩌면 조만간 뭔가 해야할 거에요. 마찬가지로 평균보다는 키가 작은 편이에요 – 그게 당신을 너무 실망시키지 않았음 좋겠네요. 어쨌든 당신이 지구 반대편에 있을 때면 그게 큰 차이는 없겠지만 만약 나중에 우리가 직접 만날 기회가 생겼을 때 당신이 불쾌하게 놀라는 걸 원하진 않아요.
당신이 이걸 읽을 때면, 당신은 그곳이 어디든 간에, 목적지에 도착했겠지요. 그럼 당신은 저널리스트인가요? 무기상? MI6? 전 한번에 몇 달씩 지속적으로 여행을 다녀야만 하는 다른 직업들을 떠올려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더 이상 생각나는 게 없어요. 당신이 하는 일은 제 일보다는 더 흥미로울 게 아주 확실해요, 적어도 빈번히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만 해도 말이에요. 일에 관해 말하는 건 허락되지 않은 건가요?
- 존
추신 – 제가 아는 바로, 당신이 무슨 일을 했건, 공소시효는 흘러가고 있어요. 전 당신이 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무기 상인이라고 믿을 생각이에요. (여러 사람들이)제가 살면서 다소의 위험을 선호한다고 했죠. 그들의 말이 맞는 거 같아 다소 걱정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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