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3-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5. 09:12
- Posted by SHJW비인
Spiraling Down
셜록과 라니엘은 존과 아마리사가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공포에 지배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셜록은 한편으로 거의 흥분할 정도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 그들은 존 왓슨과 그의 데몬이 완전히 독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제 그들은 증거를 찾았다 – 그렇지만 그 흥분은 존이 폭발물에 매여있던 것을 봤던 것과 비견할 정도의 감정에 잠식되어 침묵을 지켰다.
심지어 존의 능력에 관해 아주 애매한 소문이 집 밖으로 흘러나가기만 해도, 그는 전 지구상의 셀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추적될 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조종하고, 강압하고, 그를 뒤흔들 수 있는 것이라면 뭐라도 할 사람들… 만약 그가 거절한다면, 그들에 적대하는 그를 볼 바에야 그를 죽일 사람들.
물론 마이크로프트는 계속해서 실험했다. 좀 더 복잡한 질문들을 했고, 존이 아마도 알 리 없는 대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들이 제대로 추측했는지 보는 걸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망설이거나 불확실한 어조를 구사하는 일 없이 대답했다. 마치 마이크로프트가 해부학에 대해 그에게 퀴즈라도 내는 듯 자신의 대답에 확신했고, 그의 목소리는 항상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었다.
그가 질문 받은 것의 대답이 무엇이든, 존은 대답할 수 있었고, 그 대답은 손 안의 엘리시오미터가 제공한 것이었다. 엘리시오미터는 물리적 접촉을 통해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 마이크로프트가 쥐고 상징들을 단지 읽기만 할 때는 쓸모가 없었다. 셜록은 만약 불안하지 않았다면 그 광경에 매혹되었을 것이다.
으스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셜록과 라니엘은 ‘평범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대상에 매혹되는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것은 여전히 불안하게 만들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마치 매번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때마다 약에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의 호흡은 느려지고, 거의 명상에 잠기는 것 같았으며, 눈은 날카롭고 매우 집중하는 듯 보였지만 왠지… 거의 멀었다. 비록 그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보이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 같았다.
존이 장치에 물리적 접촉을 해야만 한다는 것은 셜록과 데몬에게 이건 단지 직감이 뛰어나다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수준의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건 뭔가 그들이 알 수 없는 차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했고, 존과 엘리시오미터 사이의 일종의 연결이 있었는데, 그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한 대화채널 같은 것이었다.
마침내, 존은 마이크로프트와 엄마, 그리고 지난밤 디너 테이블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좌절시켰던 질문을 던졌다 – 모리아티는 누구인가.
상징들은 같았다 – 존의 어깨 너머로 보며, 셜록과 라니엘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었다. 지난 밤처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던 것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존은 이제 마치 누군가가 분명하고 간결한 영어로 그 뜻을 말해주는 듯 몰입하고 있었다.
그 때 존은 마치 깊은 몽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처럼 눈을 깜박거렸고, 아마리사는 마치 정신을 차리려는 듯 머리를 흔들었다. 그녀는 그녀의 인간이 그녀의 눈을 문지르는 동안 존의 다리에 몸을 붙여왔고, 셜록은 갑자기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지치게 하는 것인가 여겼다.
라니엘은 걱정에 부드럽게 짹짹거렸고, 셜록의 소매를 잽싸게 달려가 소파의 팔걸이로 내려왔다. 그는 아마리사의 주둥이를 자신의 코로 밀고, 머리를 그녀의 수염에 들이 받았고, 늑대개는 그의 턱 아래를 핥았다.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는 쌍둥이였어요,” 존은 피곤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모리아티의 수정은 실험의 일환이었어요 – 그의 어머니의 일족은 영국 시민권자인 아이를 원했고, 마찬가지로 그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에 높은 민감성을 가지길 기대했어요. 모리아티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민감성이 있었죠. 그들은 민감성과 관련해서는 실망했지만, 만약 그가 영국 시민이기를 원했다면, 그는 국가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어요. 그게 우선 모리아티와 칼 파워스가 서로 접촉하게 된 이유에요.”
물론, 그 일족은 정부 안에서 그들의 입지를 다지려면 아이가 영국 시민권자일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만 왜 민감성이 중요하게 여겨졌을까? 그들은 존과 같은 재능을 가진 아이를 가지기를 기대했던 것일까?
존은 마치 편두통이라도 있는 듯 관자놀이를 잠시 문질렀다.
“괜찮아요?” 셜록은 물었다.
“괜찮아,” 존은 재빨리 대답했다. “그냥… 일종의 기력이 소진되는 거와 비슷한 거야, 이해돼?”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손을 진정시키는 듯 핥았고, 존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털을 쓰다듬었다. 그들은 피곤한 듯 보였고, 하찮은 금속을 만지작거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치 런던을 질주하는 셜록과 라니엘을 며칠이고 따라다닌 것처럼 보였다.
엘리시오미터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그들이 거의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은 단지 셜록의 걱정을 심화시켰다. 존의 명백한 재능에 비춰볼 때, 그것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연결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어떻게? 존의 탈진은 단지 그가 빠져들었던 이상한 수준의 집중력의 산물일까, 그렇지 않으면 엘리시오미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읽는 사람을 먹어 치우는 것일까?
“그럼, 어쨌든 내 생각에 지금으로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차분하고 평온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며 선언했지만 셜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그가 순수하게 몹시 놀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존.”
셜록은 마이크로프트가 누구도 성취하지 못했던 업적을 마치 존이 사무실을 꾸리는 데 아침 시간을 보낸 것처럼 만드는 것에 다소 짜증이 났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가 자리를 떴고, 그는 형제가 실제로 응답하기를 원하게 만들 법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라니엘의 입술이 말려 올라가며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지만 데몬은 문이 닫힐 때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는 직접 엄마와 아버지에게 말하고 싶을 거야,” 족제비는 조소했다. “그리고 물론 가능한 드라마틱하게 발표하겠지.”
아마리사는 웃었고 존의 얼굴은 즐겁지만 그것을 보이지 않으려 할 때 짓던, 부자연스럽고 집중하는 표정이었다.
“왜?” 라니엘은 물었고, 그 목소리에는 분개가 스미기 시작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귀 뒤편을 애정을 담아 문질렀고, 부드럽게 격려했다. “너희가 서로를 드라마틱하게 군다고 비평하는 것을 들을 때면 항상 어처구니 없거든.”
셜록은 – 큰 소리로 – 마이크로프트가 그가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대신 그는 아마리사가 라니엘의 머리 위로 자신의 턱 얇은 털을 문지르며, 그의 목을 부드럽게 핥자, 약하게 한숨을 쉬는 자신을 발견했다. 라니엘은 부드럽게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며 등을 휘었다. 존은 데몬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갑자기 하품하자, 아마리사도 인간을 따라서 붉은 혀를 말며 하품했다.
“몇 시간 전에 일어난 것을 고려하면, 게으르게 들리겠지만 난 낮잠이 자고 싶은 거 같아,” 존은 인정했다.
라니엘과 아마리사는 여전히 서로를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었고 존은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는데, 그의 표정은 편안하고 평화로웠다. 이마의 선은 부드럽게 지워졌고, 셜록은 그에게 몸을 기울여, 여전히 이마의 주름이 보이는 동안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싶은 욕구에 굳이 저항하지 않았다.
존은 목 뒤쪽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냈고, 눈을 뜨지도 않은 채로 그 접촉에 기대며, 가늠할 수 있는 이유 없이, 셜록은 자신의 목 안에서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를 따라서, 그와 엄마가 엘리시오미터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곳에 있고 싶었다… 그렇지만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얼굴털을 정돈하는 것에 완전히 만족하는 듯 보였고, 셜록은 마이크로프트의 연극을 지켜볼 기분이 들지 않았다.
존과 머무르는 것이 훨씬 더 이치에 맞는 선택이었다.
“어땠어?” 라니엘은 존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내 말은,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거 말이야.”
존은 다소 얼굴을 찌푸렸고, 마치 올바른 단어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 “그건… 이상해,” 그는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그건 마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과 비슷해 – 마치 네가 영어를 교정한 뒤 수학을 해야만 하는 것과 비슷해. 왠지 내 두뇌가 기어를 바꾸는 느낌이야.”
“그건 피곤해,” 아마리사는 중얼거렸고, 존이 그녀의 귀 부근을 긁적이자 부드럽게 한숨 쉬었다. 그리고 늑대개는 웃었다. “그렇지만 재미있기도 했어 – 그건… 흥미로워.”
존은 라니엘을 보며 씩 웃고는 자신의 데몬의 갈기털을 붙들었고, 대체로 순전히 전설적이라고 생각되는 능력을 보여준 사람치고는 무감동하게 보였다.
“당신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셜록은 지적했다.
“그래야 하나?” 존은 물었고, 잠시도 얼굴에서 편안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정해야겠지 – 네 형이 얼마나 놀랐는지를 보면 – 일이 분 정도, 검은 수트를 빼입은 남자들이 날 어딘가의 실험실로 끌고 갈 거라고 반쯤 예상했었어.”
“우린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지 않을 거야!” 라니엘은 분개하며 말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가 그럴 능력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건 지나칠 수 없군,” 아마리사는 지적했고, 그녀는 입을 벌리며 강아지-미소를 지었다.
존은 갑자기 진지해졌고, 존이 ‘다정하고 명랑한 본성의 의사’에서 ‘날카롭고 계산적인 군인’으로 바뀌는 것을 보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셜록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아마리사의 강아지-미소가 얼굴에서 사라지고, 그녀의 입은 다물리고, 대화를 따라잡기 위해 귀는 빙글 돌며, 교활한 개들은 절대 보여줄 수 없는 종류의 기민하고 집중하는 눈빛이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스위치가 켜진 것 같았다.
스위치를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 존과 아마리사에게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 모든 것을 더 흥분되게 만들었다.
“진지하게, 우린 이게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될지 생각했어,” 존은 얼굴을 구기기 시작하며 말했다. “엘리시오미터 그 자체는 그다지 두렵지 않아 – 조금 으스스할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두려워하기는 힘들어, 알겠지?”
셜록과 라니엘은 알지 못했지만, 그들은 방해하지 않으려 자제했다.
“난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그들이 그런 사람들을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존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만 난 상상할 수 있고, 내가 상상한 건 유쾌하지 않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거에요,” 셜록은 그를 안심시켰다. “그 일은 결코 이 집에서 새어나가지 않을 겁니다.”
“넌 실제로 그걸 보장할 순 없어,” 존은 지적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규칙적으로 이 일을 하게 된다면-“
라니엘은 셜록이 느끼는 것만큼이나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순 없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 재능을 사용하는 걸?” 존은 문장을 마치며 족제비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당신은 멍청이에요!” 셜록은 반사적으로 외쳤다. 그는 머리 속에서 모든 일이 펼쳐지는 듯 볼 수 있었다 – 존은 필요한 것처럼 보일 때마다 엘리시오미터를 사용할 것이고, 심지어 그게 필요하지 않을 때라도,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 독특한 재능을 목격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로, 그의 재능에 관한 이야기들이 새어나가기 시작하면, 인간 본성이고, 사람들이 그가 방해되지 않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지도 몰라!” 라니엘은 거의 비명을 질렀다. “당신은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해서 아주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야, 심지어 아주 작은 차이도-“
“진정해,” 아마리사는 단호하게 말했고, 가볍게 라니엘의 목 뒤를 깨물었다. “우린 멍청하게 굴지 않을 거야. 우린 아주 작은 수수께끼에도 엘리시오미터를 집어 들지도 않을 거고 – 중요한 일에만 할 거야.”
셜록과 라니엘은 의심스럽다는 시선을 주고 받았고, 속으로 존과 아마리사의 ‘중요한’의 개념이 무엇일지 궁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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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자신이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다소 흥분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어쨌든, 그것은 그와 아마리사가 모리아티와의 전투에서 유용할 수 있다는 진정한 첫번째 증거였고, 그들은 셜록과 라니엘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 그들이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면(그리고 때때로 베이비시터도), 보호와 협박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을 계속해서 실험했었고, 존과 데몬은 만약 그들이 읽어내는 것이 마이크로프트를 얼마나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볼 수 없었다면 다소 분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생각에 즐거움에 찬 자부심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는 아마리사가 늑대개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을 보는 방식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놀라움, 어리둥절함, 그리고 희미한 공포.
저녁식사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다. 존은 그레이슨과 에얼라이나와 다른 마녀들이 단지 호기심을 발휘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어쩌면 경외감도 섞여 있겠지만, 모두가 그들을 바라본다는 것은 아마리사가 처음 정착했던 때 고등학생 시절의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 때 그들은 괴물처럼 느껴졌고 마치 그들의 정체가 –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무엇이냐에 따라 – 왠지 잘못되고 부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셜록과 라니엘은 명백하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 셜록은 식사하는 내내 한 손으로 먹으며 다른 한 손은 그의 다리 위에 올려두었고,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앞발에 마치 작고 공격적인 경비견처럼 자신을 동그랗게 말았다.
여전히, 존과 그의 데몬은 가능한 빨리 자리를 피했고, 셜록과 라니엘과 함께 공유하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샤워를 하고 양치를 하고, 아마리사의 털을 빗긴 뒤, 무엇이든 간에 그 함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했다.
“이상한 느낌이야,” 아마리사는 존이 침대 위에 앉자마자 그의 무릎 위로 뛰어오르고는 속삭였다.
그녀는 너무도 커서, 앉는다기보다 존의 무릎 위에 늘어진다는 것에 가까웠지만, 존은 항상 그것이 편안하다고 느꼈다.
그는 물론 자신의 데몬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그들은 평생을 딱히 예외적이라는 느낌 없이 살아왔고, 갑자기 그들이 단지 전설적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글쎄, 그것은 불안했다. 마치 그들이 결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지 못했던 것 같았고, 그건 편안할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존은 늑대개의 귀를 긁으며, 편안해지려고 노력했고, 둘 다 어떻게 한번의 어색한 저녁이 그들을 바로 이제 막 정착한 데몬을 가진 불안한 십대로 되돌릴 수 있는지 15분간 궁금해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셜록과 라니엘이 걸어 들어왔다.
“넌 우리가 괴물이라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그들이 심지어 문을 닫기도 전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라니엘의 꼬리가 씰룩거렸지만, 셜록은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응,” 그는 어떠한 억양의 변화도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고 그가 사건에서 사실을 기술할 때와 똑같은 방식이었다.
아마리사는 몸을 굳히며 뒷덜미 털이 자동적으로 곤두섰고, 존은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상처에 괴상한 느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게 셜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했고, 괴물은 어쩌면 칭찬일 것이다, 맞나?
“’괴물’의 정의는 두드러지게 평범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것이야,” 셜록은 계속해서 말 했고, 이미 존과 데몬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랩탑을 열고 있었다. “그러니 맞아, 난 분명히 당신들은 괴물이라고 말하겠어. 당신들은 마찬가지로 평범하지 않고, 예외적이고, 비할 바 없고, 이례적이고, 독특하고-“
존은 셜록이 어쩌면 늘어놓을 유사어를 12개쯤은 가지고 있을 거라 의심했지만, ‘예외적’이라는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아마리사는 자신의 인간의 무릎에서 뛰어내렸고, 존은 서둘러 셜록이 앉아 있는 침대 모서리로 다가가서 그에게 키스했다.
존은 키스를 가볍고 가능한 정신을 산만하지 않을 정도로만 할 생각이었다 – 자연스러운 애정은 결코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는다 – 그렇지만 그의 손가락이 셜록의 뒷목을 감싸면서 라니엘의 꼬리에 닿았다. 접촉이 주는 충격은 마치 전류가 그의 팔로 곧장 흐르는 것 같았고, 그건 마치 길고 고된 하루를 보낸 뒤 당신의 집 문을 열었을 때 당신이 느끼는 따뜻하고 마음이 놓이는 즐거움과도 비슷했다.
셜록은 떨리는 한숨을 내쉬었고, 족제비는 쾌감에 신음을 흘리며 어깨를 붙들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자 빠르게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존은 자동적으로 팔을 셜록에게 감아서 손으로 데몬을 잡으려 했고, 온몸이 닿자 라니엘과 그의 인간은 완전히 흐느적거리며, 족제비는 부드럽게 울었다. 존은 라니엘을 침대로 내려놓았고, 아마리사는 그를 핥고 부볐다. 그는 몸을 뒤로 빼서, 셜록에게 다소 숨쉴 여지를 줄 계획이었지만, 그가 몸을 뒤로 움직이자마자 셜록은 실제로 그를 잡아채며, 침대로 그를 쓰러뜨리고는 그의 위로 기어 올라왔다.
만약 다른 사람이 경고 없이 그런 시도를 했다면, 그들은 아마 최소한, 부러진 손목을 움켜쥐며 바닥에 뒹굴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이라면, 존의 유일한 본능은 그를 더 가까이 끌어안는 것이었다. 그는 입술을 셜록의 쇄골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두자 작게 헐떡이며 흐느끼는 소리가 흘러나왔고, 그 소리에 마치 발정 난 십대처럼 존의 성기가 반응했다.
아마리사는 침대 발치 어딘가에서 쾌감에 칭얼거렸고, 셜록은 그것을 존의 셔츠 단추와 씨름할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게 실제로 섹스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지 좀 진한 페팅으로 끝날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호의를 갚기로 했다 – 셜록의 타이트한 셔츠 아래로 손을 밀어 넣고, 엄지손가락을 셜록의 유두 아래쪽을 문질렀다.
그는 셔츠가 벗겨지자마자 호혜적인 애무가 시작될 거라 예상했지만, 셜록은 바로 그의 팬티를 습격했고, 마치 그는 존을 가능한 빨리 벗길 필요가 있는 것처럼 굴었다. 존은 셜록의 키스에서 절박한 기색이 느껴지는 게 자신의 상상인지 궁금했는데, 마치 일종의 부상이라도 있는지 확인하는 듯 그의 손이 여전히 존의 몸을 훑었고, 그의 입이 긴장했고, 그의 눈은 굳었는데, 마치 타격을 예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직감적으로 그는 라니엘과 아마리사를 홀끔 바라보았고, 아마리사가 그를 진정시키려고 애쓰는 동안 족제비가 열성적으로 그의 데몬의 주둥이를 문지르며 핥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존은 그와 아마리사가 그들을 겁나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로군. 그렇지만 이번에 그들의 공포는 모리아티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고, 전부 존과 아마리사 자신들로 인한 것이었다. 존과 그의 데몬은 멍청하지 않았다 – 그들은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봉사를 보장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또는 그들이 그를 경기장에서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셜록과 그의 데몬이 말로 염려하며 언급했던 것을 의심하는 것은 단지 그들을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나게 할 뿐이어서, 존은 단지 한 팔로 셜록을 감싸서 그저 꽉 끌어안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목에서 셜록이 입술을 떼어내고 다시 입을 맞추도록 구슬렸다. 그는 여전히 키스를 부드럽고 재촉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지했고, 셜록의 어깨에서 긴장이 천천히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는 셜록이 지나치게 긴장을 푸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셜록의 얼굴에서 손을 내리고 대신 그의 벨트 버클로 뻗었다. 그는 한 손으로 풀어냈고, 으쓱한 마음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 그런 손놀림은 셜록이 그의 혀를 빠는 동안 동시에 해치웠을 때엔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었다.
셜록은 몸을 뒤로 젖혀서 바지를 벗었고, 존은 긴장하고 거의 음울했던 표정이 셜록의 가장 위험한 미소로 바뀌자 마음을 놓았다. 그는 일종의 사냥중인 고양이처럼 존에게 덤벼들 준비가 완전히 된 것처럼 보였지만, 존은 한 손을 들어올렸다.
“잠깐만, 가져오고 싶은 게 있어.”
그렇지만 그는 수트케이스를 찾기 위해서는 침대를 벗어나야만 했고, 비록 셜록이 그의 성기를 만지지도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거의 당황스러울 정도로 단단하게 서 있었다. 그게 다소 불편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고, 그는 빠르게 개진 옷 사이를 뒤지며, 그가 윤활유를 둔 곳을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
“옆 주머니, 내 샴푸 옆에 비닐봉지 안에,” 아마리사는 나른하게 상기시켜 주었고, 라니엘의 그녀의 귀 아래쪽을 코로 문지르자 그녀의 눈은 얇은 금빛으로 가늘어졌다.
존은 그녀가 말한 곳에서 찾아냈고, 불합리하지만 의기양양한 기분으로 침대에 돌아왔다.
셜록은 윤활유를 발견하면서도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 그렇지만 또다시, 이건 셜록이었고, 그는 아마 존이 뭔가 가져와야만 한다고 말했던 그 순간에 존이 무슨 행동을 할지 알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존은 저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넌 조금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할 거야,” 그는 침대로 올라오며 말했다. “충격적인 개념이겠지, 알아, 그렇지만 내가 이걸 해본 뒤로 꽤 오랜만이거든.”
“나도 어떻게 인내심을 발휘하는지는 알아요!” 셜록은 반박했다.
존은 콧방귀를 뀌었고 아마리사는 즐거움에 부드럽게 ‘훗’ 하는 소리를 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니엘은 분개하며 물었다.
“인내심? 네가?” 아마리사는 숨죽여 킥킥 웃었다. “넌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벽에 총을 쐈잖아.”
“그건 달랐어,” 셜록은 주장했고, 평소에 범죄 현장에서 그가 고집하던 일종의 오만한 위엄이 담긴 말투였지만, 그가 완전히 벌거벗고 명백하게 흥분한 상태일 때에는 꾸며내기는 어려웠다.
존은 믿을 수 없다는 소리를 냈지만, 스스로에게 웃으면 근육을 긴장시킬 뿐이기에 웃으면 안 된다고 다잡았다. 그는 윤활유를 열고, 손가락을 적실 준비를 했지만, 셜록은 놀라운 속도로 그것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그는 뒤늦게 어쩌면 그가 허락을 구해야 하는 일일 거라는 것을 깨달은 듯 망설였다. “내가 해도-?”
“그래.” 존은 뒤로 누우면서 자신이 씩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숨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그의 상상일 수도 있지만, 셜록은 다소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신은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고-?“
“네가 날 박길 원하냐고?” 존은 그 문장을 마쳤다. “그건 근사할 거야, 그래. 만약 네가 하고 싶다면 말이야.”
아마리사는 소리 내어 깔깔 웃었고, 그녀의 인간만큼이나 즐거운 기분이었지만, 셜록은 그 소리를 알아차리지도 못한 것처럼 보였다 – 그는 평소 시체를 볼 때나 사용하던 강렬한 시선으로 존을 바라보느라 바빴다. 아마도 존은 조금 불안했어야 했지만, 만약 셜록의 집요한 시선이 그를 귀찮게 했다면 그는 베이커 가에서 일주일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셜록의 환상적인 두뇌의 일부분이 그를 연쇄 자살만큼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게 그는 종종 이상하게 과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당신이 선호하는 거에요?” 셜록은 마침내 물었고, 솔직하게 궁금한 것처럼 들렸다. “당신은 선호하는 게 있어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정말 그렇진 않아. 내가 어떤 기분인지에 따라 다르지.”
셜록은 손가락에 윤활유를 문지르며 생각에 잠긴 듯한 소리를 냈다. 존이 다리를 벌리자 셜록이 그 사이로 들어왔고, 차가운 축축함이 허벅지 사이로 닿자 그는 몸을 떨었다. 셜록은 느릿하고 조심스럽게, 존의 얼굴을 바라보며 존의 민감한 살 위로 매끄럽게 동그라미를 그렸고, 존은 그가 보고 있는 것에 마음을 사로잡혀서 때때로 혀를 내밀어 입술을 적셨다.
마침내 긴 손가락 하나가 안으로 밀고 들어왔을 때, 존은 그것을 조이고픈 욕구를 참아내느라 깊이 숨을 들이 쉬었다. 그는 그렇지만 부드러운 신음소리를 참아낼 수 없었고, 그 소리에 셜록의 팔에 소름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당신 굉장히 조여요,” 셜록은 중얼거렸고, 존의 몸을 홀깃 내려다보면서 그의 이마에 걱정스러움으로 작게 주름이 졌다.
“네게 말했지, 오랜만이거든,” 존은 헐떡였고, 삽입으로 인한 타는 듯한 쾌감과 다소의 통증을 견디며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려고 애썼고, 그건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이었다…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욕구에 호응하며 낮고 길게 칭얼거렸다.
셜록은 여전히 얼굴을 찡그렸고, 존의 안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난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요.”
“다정한 걸, 셜록,” 존은 앙다문 이 사이로 말하며, 엉덩이를 위로 올리고픈 욕구를 간신히 억눌렀다. “그렇지만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억세.”
셜록의 눈이 분개하며 커졌다. “난 다정하지 않아요.”
아마리사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며 다시 콧방귀를 꼈다. “우린 네 말 믿지 않아. 넌 경시청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넌 사실 근본적으로 커다란 테디베어라고 말하고 다니는 걸 원하지 않는 거라고.”
라니엘은 – 그녀의 주둥이 옆을 깨물다가 – 갑자기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 “감히 그럴 순 없어!”
“그래, 그러진 않을 거야,” 존은 유감스러운 듯 동의했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내가 그렇게 말했다간 그들이 내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하고는 격리할까봐 그런 것뿐이야.”
셜록의 눈썹이 쳐졌지만, 그는 마침내 손가락을 움직이기로 결심했고, 만약 존이 들을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응답이라도 했다면, 그것은 그 자신의 끊어지고 흩어진 신음소리에 덮였다.
존은 많은 수의 남자들이 애널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결코 그런 축은 아니었다. 그는 딱히 선호가 있는 건 아니라고 말했을 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그에게 섹스는 섹스였고, 포지션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 그렇지만 그가 받아들이는 쪽이었던 건 3년이 좀 넘었고, 말하자면, 그래서 그는 약간 그게 그리웠다.
그렇지만 그는 만약 셜록이 더 빨리 움직인다면 더 좋았을 것이었다. 존은 분명히 느리고 철저한 준비에 감사했지만, 셜록의 준비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존은 그가 두번째 손가락을 추가하기 전에 두 번이나 그에게 ‘어서!’라고 으르렁거려야만 했고, 셜록이 의도적으로 그의 전립선을 피하고 있다고 희미하게 확신했다. 존은 군에서 배웠던 방식대로 욕을 하며 –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셜록의 손가락에 대고 문질러서, 올바른 각도를 찾으려고 했다.
물론, 그것은 단지 셜록을 격려할 뿐인 것처럼 보였고, 존이 정확히 원하는 곳을 그저 피하며 그가 다섯 번째로 손가락을 빼내자,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의 좌절에 공명하며 으르렁거렸다.
“만약 더 빨리 하지 않는다면,” 존은 역청이라도 삼킨 것 같은 목소리로 씩씩거렸다. “맹세컨대, 난-“
“우릴 목조를 거야?” 라니엘은 헐떡이며 문장을 마쳤다.
“우리 취향은 아니지만, 고맙게도,” 아마리사는 비꼬았다. “그렇지만 셜록이 빨리 하지 않는다면 존이 판을 엎고 그가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보여줄 거라고 꽤 확신해.”
존은 그와 셜록이 아직도 방에 있다는 것을 지적해주고 싶은 욕구를 느꼈지만, 셜록은 손가락을 구부렸고 오 맙소사 그래, 마침내!
“그건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아,” 셜록은 존의 데몬에게 지적했다 – 그리고 여전히 존의 안에 손가락을 넣은 채로 아마리사에게 말하는 그를 보는 것이 그렇게 흥분되는 것이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어쨌든, 위협이기 위해서는, 그 전망이 혐오스럽거나 불쾌해야 하거든.”
존은 셜록의 손가락이 뒤틀리며 그의 전립선을 긁자 솔직하게 당황스러운 소리를 냈고, 셜록의 관심은 다시 그에게로 돌아왔다.
“서두를 거야?” 존은 헐떡였다. “아니면 내가 전립선 자극만으로도 사정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는 거야?”
“그럴 수 있어요?” 셜록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질문했다.
존은 그에게 그런 발상을 주는 것보다 더 잘 알았어야만 했다고 생각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경각심을 감지하고는 더듬거리며 부정했다. “아니, 우린 그럴 수 –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셜록은 가늠하려는 표정이었지만, 거의 이상할 정도로 흥분했다. “거짓말하는 것 같아요. 난 당신이 그럴 수 있는지 여부를 알 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오, 맙소사,” 존은 신음했다.
“그렇지만 다음에 그 실험을 할 수 있겠죠,” 셜록은 수락했고 존은 때마침 욱신거리는 셜록의 성기를 볼 수 없었다면 흥미 없는 척 하는 그의 말을 믿었을지도 몰랐다.
셜록은 손가락을 빼냈고, 자신의 성기에 남은 윤활유를 부은 뒤, 망설이는 듯 보였다. “당신-?”
“난 준비됐어, 확신해, 제발이지, 그냥 박아!” 존은 씩씩거렸고, 간신히 소리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다잡았다.
셜록은 웃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황홀한 표정이었다 – 작은 아이들이 쇼핑센터에서 고용된 산타들을 보았을 때 짓는 표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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