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7. 12. 07:17
- Posted by SHJW비인
Structural Integrity(contd.)
“어쨌든, 너희 둘 어디 갔었어?” 아마리사는 족제비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너흰 그냥 사라졌고, 우린 지금까지 너희들을 다시 보지 못했었어.”
라니엘은 얼굴을 찡그렸다. “마이크로프트가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전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우린 네가 네 사소한 사회적 관습에 따르도록 뒀어. 날 믿어, 그게 더 나았을 거야.”
존은 히죽 웃었다. “뭐 재미있는 거라도 있었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와 밝은 신영국을 위한 전통적 가치라고 불리는 집단 사이에 잠정적인 연결을 만들어뒀어.”
“난 우리가 그 이야기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마제스테리움으로 역행하고 싶어하는 괴짜들 아냐?”
“기본적으로는, 맞아.” 라니엘은 동의했다. “우린 그것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보진 않았어 – 마제스테리움이 추락한 뒤로 떠들어대는 그런 그룹은 항상 있어왔지만 정말 뭐라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 마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노예제가 폐지되고 제3제국이 멸망한 뒤에도 살아남은 방식과 비슷한 거야. 넌 항상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믿음을 정당화하는 뭔가를 지껄여대는 바보들을 볼 수 있잖아.”
“그렇지만 만약 이 특정 집단이 모리아티와 연관되어 있다면…” 존은 씹으면서 말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실제로 위협을 가할 수 있겠지, 맞아.”
존은 얼굴을 찡그린다.
마제스테리움은 지난 몇 세기 전에 존재했던 신권 정부의 이름이었다. 그 당시에, 정부와 법과 교회는 불가분적으로 얽혀있었고, 무서울 정도였다. 누구도 교회에서 활동하지 않고서는 정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사소한 ‘죄’조차도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도를 넘었다.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의 발견, 그리고 특히 그게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것을 원죄의 증거로 들었으며, 그 입자들은 왠지 그 징후가 되었다. 결국에는 정부에서 인허 받은 아동 유괴와 볼반가라고 불리워지는 장소로 이송되어, 그들에게 절단 시술이 이루어졌다.
‘절단’이라는 단어만으로 존의 입안에 있는 음식에 쓴 맛이 느껴지기에는 충분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게 심각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 아마리사는 그의 불안을 감지하고는 존의 손에 코 옆을 미묘하게 문지르며 질문했다. “내 말은, 그가 실제로 그들의 목표에 투자를 하는 거야 아니면 그는 단지 그들을 위해서 자문을 하고 있는 거야?”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 그의 평소 사업거래에 비해 보다 긴밀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자가 좀더 가능성 있지,” 셜록이 끼어들었다.
그들은 테이블의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매우 낮추고 있었지만, 셜록은 그들 바로 옆에 앉아 있었고 그의 데몬은 그 대화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명백히 모든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마녀일족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만큼 사람을 걱정하는 건 아냐,” 셜록은 계속 말한다. “아니면 어쩌면 일족들일지도, 복수의, 그들이 충분히 믿고 있는 동맹이 있다면.”
“넌 마녀들도 이 일에 얽혀있다고 생각해?”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지만 왜 – 난 마녀일족들은 일반적으로 인간 정치에 관해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이 그런 일에 관여함으로써 뭘 얻어야만 하는 거야?”
“과거에 마녀들은 인간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어, 사실이야,” 라니엘은 말했다. “그렇지만 그건 단지 인간 정부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 마녀들은 그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도 그들을 보거나 제지할 수 없어서, 그들은 그들이 속한 나라의 사람들이 뭘 하든 간섭 받지 않았어. 그렇지만 요즘, 전투기와 레이더로… 그들은 감시 받고 있고, 법률이 강제될 수 있지.”
“어떤 종류의 법률?” 아마리사는 책에서 고개를 들어올리며 물었다.
“마녀들은 단지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셜록은 설명했다. “일종의 UN 협약에 의해서. 살인, 납치… 그런 종류의 범죄들 말이야. 그렇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런 수단에 호소하곤 해 – 왜 지난 50년 동안 그들을 경멸한 남자들을 죽이던 습관이 왜 사라졌다고 생각한 거야?”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우린 단지 인간과 마녀가 훨씬 더 많이 상호작용하면서 우리가 그들이 관심을 보이면 자동적으로 황송해야만 하는 그들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서라고 생각했지.”
셜록은 콧방귀를 뀌며, 존과 아마리사가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낙관적인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해 그와 라니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표현했다.
“국가들 사이를 이동하면서 그들이 따라야만 하는 규칙들도 있어,” 라니엘은 덧붙였다. “어떤 마녀들은 – 뭐, 사실 그들 중 상당수는 – 그들이 그 규제들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에 분개하지.”
“그리고 어쩌면 그들은 정부 자체를 바꾸려고 시도할 정도로 충분히 분개하고 있을 수도 있고,” 존은 접시에서 남은 감자들을 긁어 모으며 문장을 마쳤다. “이해했어.”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모리아티의 일족은 그들이 통치할 수 있는 정부를 세우려고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마제스트리움의 근거지가 원래 영국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발판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죠.”
“바티칸은 어때?” 아마리사는 지적했다. “내 말은 종교에 기반한 정부에 가장 예민할 곳이 있다면..."
“그렇지만 그건 통하지 않을 거야,” 셜록은 끼어들었다.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건 순수하게 종교적인 정부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 그들은 마녀들이 (그리고 아마 모리아티가) 유명한 먹이사슬의 정상에 있기를 바라는데, 종교적인 사다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언쟁을 벌이기에는 어려울 거에요.”
존은 이게 아마 마녀들이 에얼라이나의 일족을 공격한 이유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코 이 정도 규모의 영국 태생 마녀 일족을 주변에 둘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셜록은 조용하지만 속사포로 서술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물론, 그들의 멸망을 야기할 당신에 관한 예언도 그들로 하여금 당신을 쏘게 할 정도로 걱정시킨 게 분명해요, 그래서 엄마는 마이크로프트가 당신을 지켜보도록 요청할 정도로 걱정했고-“
존은 눈을 깜박였다. “다시 말해봐.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지켜보았다고?”
“방금 그렇게 말했어요, 존 – 주의를 기울여요.” 셜록은 입을 오므리고 라니엘은 불퉁한 듯 보였는데, 그들은 마치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이 만나기도 전에 존과 아마리사에 대해 지켜보았다는 생각에 혐오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우리를 죽이지 않았어,” 존은 말했다. “왜? 널 죽이지도 않았던 건, 난 그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그렇지만 그는 나나 리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 그러니-“
“분명히, 그는 다른 종류의 게임을 하고 있어,” 라니엘은 끼어들었고, 불만스럽게 보였다. “그렇지만 뭐? 그는 분명히 그 예언이 우리를 가리킨다고 확신하고 있지? 아니면 그는 단지 그의 수를 쓰기 전에 당신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유를 알기 위해 기다리는 거야?”
“’그는 손쓸 수 없는 또라이’이론을 빼먹지 마,” 아마리사가 말했다. “그는 그냥 재미 있을 거 같아서 우리를 내버려둘 타입으로 보였어.”
셜록은 생각에 잠긴 듯한 소리를 내고는, 손을 휘저으며 그 문제를 넘겼다. “어떤 경우든, 마제스트리움의 재건은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할 거에요, 특히 일반 대중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던 운동이라면요. 마이크로프트는 그런 요원들을 찾아서 제거할 거고, 어려운 일이 되겠죠 – 만약 그들이 이미 빠져나가지 않았다면 말이에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존은 그가 한풀 꺾인 느낌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정확히는 겁에 질린 것은 아니지만(최소한, 아직은 아니다), 모리아티가 정부 안에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현기증 나는 전망은 다소 불안하게 만들었다. 셜록과 라니엘이 마녀들의 장대한 계획에 관해 말한 것 때문에, 존의 속에서 뭔가 그에게 모리아티가 시종일관 이 방면의 대가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를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최소한 상당한 마녀 일족을 등 뒤에 두고 있고, 그가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선택하기 까지 그를 숨겨줄 수 있는 범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존이 솔직하자면, 그는 모리아티와의 긴 전투에 대한 전망이 그 전투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만큼 그를 위협하지는 않았다. 모리아티는 스파이를 다루고, 줄을 당기며 여기 저기를 연결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것은 존이 싸울 채비를 할 수 있는 종류의 전투가 아니었다. 그의 손에 총을 쥐어주고 죽이거나 항복시킬 적이 있다면 그것은 존의 영역이었다 – 일련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 중에서 배신자를 골라내도록 한다면, 그는 완벽하게 실패할 것이다.
“물론이지!”
단지 다년간의 군대 훈련이 존으로 하여금 마이크로프트의 외침에 펄쩍 뛰지 않도록 만들었다. 테이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고, 라니엘은 불쾌함에 씩씩거리며 셜록의 손에 들린 책에 가슴을 부딪혔다.
“마이크로프트!” 에얼라니아는 질책했다. “디너테이블에서 소리지르면 안 돼 – 난 그보다 더 잘 행동하도록 가르쳤잖니!”
그렇지만 한 순간,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의 주변을 깨닫지 못하는 듯 보였고, 그의 앞에 놓인 종이에 광적으로 끼적거리며, 그의 까마귀 데몬은 스스로 즐거운 듯 몸치장을 했다.
“뭐?” 셜록은 침착하지 못하게 물었다. “실제로 뭐라도 말할 계획이야? 아니면 단지 영리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야?”
헤즈나는 셜록의 목소리에 실린 신랄한 어조에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난 당신이 그들의 라이벌 의식을 과장했다고 생각했어요, 에얼라이나.”
“오 내 말을 믿어봐요, 그녀는 전혀 과장하지 않았어요…” 존은 투덜거렸다.
에얼라이나와 그레이슨은 둘 다 한숨을 쉬며 끝날 줄 모르는 아이들의 다툼에 물러섰다. 아마리사는 혼자 킬킬 웃었고, 처음엔 조용했지만 라니엘이 몸을 기울여 짜증내며 그녀의 귀를 깨물자 웃음소리가 더 크고 거칠어졌다.
마이크로프트의 까마귀는 (존은 셜록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부리로 딱딱거리며 그래서는 안 된다는 듯 노려보았다.
“우린 예언에 대해 너무 좁게 접근했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대명사는 동일해요,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같은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고 제시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만약 예언을 반으로 나눈다면-“
“잠깐, 당신 예언이 두 사람을 언급하는 거라고 말하는 거에요?” 탐신은 얼굴을 찡그리며 끼어들었다. “존만 아니라?”
“그게 정확히 내가 말하는 겁니다. 사실, 난 그게 존과 셜록을 가리키는 거라 생각해요.”
존은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첫 번째 충동은 단지 그와 셜록이 마녀의 예언의 대상이라는 생각에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게 아니었고, 그것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둘 다?” 헤즈나는 마치 마음속으로 그 생각을 가늠하는 듯 그 두 사람을 살펴보며 따라 말했다.
“분명히 가능성 있어,” 그레이슨은 깊이 생각했고, 그의 금색 물수리 데몬이 의자 뒤의 횃대에서 어깨 너머로 지켜보았다. “그리고 네 말이 맞아, 마이크로프트 – ‘그’가 다른 두 사람을 가리킬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
라니엘은 불만스러운 듯 보였고, 셜록은 자신의 형제를 노려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왜 그게 단지 존을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거지?”
“’그는 자신의 길을 나아갈 것’이라는 구절,” 마이크로프트는 설명했다. “그건 전혀 당신을 의도한 게 아니에요, 존, 군에 입대한 의사는 독특한 직업이 아니지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셜록은 그것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인 듯 보였다. “그게 그의 커리어를 선택한 것보다 다른 것을 언급했을 거라 고려해본 적은 없어?”
“증거를 보렴, 셜록,”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이 얼마나 참을성 있게 구는지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어조로 말했다. “’그는 가장자리를 걸을 것이고 그의 데몬은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다’ – 존은 우리가 사회의 가장자리라고 부를 만한 삶을 산 적이 거의 없지만, 넌 그랬지. 그리고 라니엘의 다른 데몬에 대한 행동은 종종 거리감이 있었어, 최소한…”
그는 전략적으로 아마리사와 라니엘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셜록의 데몬은 늑대개의 머리 위에 기어올라가서 아마리사의 귀를 긁으며 그곳에 있다는 것에 꽤 만족한 눈치였다. 존의 데몬은 강아지-미소를 씩 지었고, 혀는 그녀의 주둥이 옆으로 나와서 라니엘의 꼬리를 핥았다.
반쯤 당황스러운 오그라드는 감정이 존의 가슴에 스멀거렸고 (그들의 데몬이 셜록의 부모님 앞에서 하는 꼬락서니라니!) 그는 자신이 얼굴을 붉히지 않았기만을 바랬다.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끝낸 것이 아니었다. “두 번째 구절은 스스로 말하고 있지. ‘그는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을 찾을 것이고 그의 영혼은 독특할 것이다’ – 그건 분명히 존에게 적용할 수 있지-“
“잠깐만요!” 존은 방해했다. “어떻게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이 적용되죠? 왜냐하면-“
“오, 정신차려요, 존!” 셜록은 말을 잡아챘다. “당신은 세 마녀의 친구이고, 아머베어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에요 – 인간 사회에서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죠.”
“계속 하지,” 마이크로프트는 목소리를 다소 키우며 말했다. “’한 마녀가 그를 돌볼 것’은 명백히 셜록이고, 반면 ‘그 마녀들이 그를 보호할 것’은 존을 가리키지. 셜록의 자문 탐정업은 분명히 그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반면 존의 군입대는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것을 구성하지.”
“’외로움이 그를 알게 되는 것’은요? 탐신은 물었다.
에얼라이나와 그레이슨은 다소 불편하게 보인 반면, 셜록의 표정은 ‘반항적’이라고 묘사하기에 적합했을 것이다.
마이크로프트는 머뭇거리는 듯 보였지만 외교적으로 표현했다, “내 동생은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에 딱히 재능 있던 적은 없었지요.”
“왜 굳이 그러겠어?” 셜록은 투덜거렸다. “보통 사람들은 너무 지루해서 만약 우리가 그들과 기분전환 삼아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끝없는 지루함에 죽어버렸겠지. 평범한 직장, 평범한 생활, 그들이 지구상의 다른 모든 호모 사피엔스들과 똑같은데도 자신이 특별하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니-“
“헤이!” 존은 마치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한다고 느끼며 끼어들었다.
셜록은 그를 분개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존, 당신은 평범함에서 가능한 아주 멀리 동떨어졌다고요.”
존은 셜록에게서 들을 수 있을 가장 최고의 칭찬일 법한 말에 가슴 속에서 뭔가 간질거리는 것을 무시했다. 아마리사는 머리를 숙이고 존의 옆구리에 문질렀고, 라니엘은 꽥꽥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그녀의 귀를 꽉 쥐었다.
“그렇게 하지 마,” 족제비는 책망했다.
아마리사는 웃고는 코를 바닥으로 기울이고 라니엘이 품위 없이 헝클어진 하얀 털로 바닥에 미끄러질 때까지 의도적으로 머리를 흔들어댔다. 그렇지만 그가 지나치게 샐쭉해지기 전에 그녀의 왼발을 쭉 뻗어서 그를 가까이 당기고는 부비고 빈틈없이 핥았다.
비록 족제비는 불평했지만, 존은 그가 작은 발톱을 아마리사의 두꺼운 가슴털에 말아서 그녀에게 꼭 들러붙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죽음이 그를 만질 것’은 존이 죽음의 주문에 맞았던 것을 언급하겠군요,” 헤즈나는 존의 관심을 다시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로 이끌며 말했다.
“그럴 것 같군요,” 마이크로프트는 동의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은 셜록에게 적용될 것이고-“
“그럴까요?” 탐신은 물었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아니지만, 셜록, 존의 민감성이 더 잘 들어맞을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관찰한다는 것은 들었어요. 당신은 그들이 ‘보지 못한다’고 말할 건가요?”
“네,” 셜록은 무례하게 말했다.
존은 무릎으로 셜록의 무릎을 쿡 밀었고, ‘그녀는 도와주고 있어, 착하게 굴라고!’ 조용히 경고했다.
셜록은 맞받아서 밀며, 존에게 ‘난 착하게 구는 중이에요 – 난 그녀의 성생활의 세부사항은 말하지 않았잖아요, 그렇죠?’ 라고 대답하는 듯 했다.
“게다가,” 마이크로프트는 부드럽게 끼어들었다. “그 구절의 두 번째 부분이 존에게 더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 것이다’, 기억하죠? 존의 민감성은 ‘보는 것’보다 ‘아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파멸과 몰락은 각각 따로 적용되겠군요,” 존은 추측했다.
“정확합니다.”
존은 잠시 그 대화를 소화시켰다. “그게 다른 누군가를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확신해요?”
“오, 제발이지!” 셜록은 말을 팩 뱉었다. “어떻게 해야 당신이 특별하다는 사실에 눈을 뜰 생각이에요!”
“말조심하렴!” 그레이슨이 외치자, 존은 셜록이 순간적으로 잘못을 깨달은 듯 보이는 것에 놀랐다.
“우린 항상 그 예언이 존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제 우린 그게 셜록도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 에얼라이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지만 우린 그 이유를 알아내는 데에는 전혀 소득이 없어.”
“저도 그게 궁금해,” 헤즈나는 인정했다. “우리가 그 예언이 단지 존을 가리킨다고 생각했을 때, 난 그가 어떻게 마녀 일족의 몰락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어. 그리고 난 여전히 지금도 알 수 없어. 당신의 민감성은 분명히 인상적이지만, 존, 그건 독특해, 그렇지만 난 단지…”
“그게 그들에게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거겠죠,” 존은 말을 마쳤다. “저도 그래요. 내 말은,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감지하는 것은 편리하겠지만, 그래서요? 그들에게 대항해서 그게 어떻게 내게 이점이 되죠?”
셜록은 존이 그의 ‘생각하는 포즈’라고 여기게 된, 얼굴 앞에 손가락으로 첨탑 모양으로 만든 자세를 취했다. 셜록은 분명히 모든 대화를 확인했고, 그의 두뇌는 평소처럼 깜짝 놀랄만한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 – 심지어 라니엘은 이제 아마리사의 손아귀에서 축 늘어진 채,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모두가 동의하는 분위기에, 각기 하던 일로 돌아가서, 엘리시오미터의 메시지를 판독하기 위해 상징에 관한 책을 훑어보는 일을 재개했다.
--
셜록과 라니엘은 그날 밤 침실로 갈 때까지도 여전히 정확히 어떻게 그와 존이 마녀 일족의 멸망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다. 물론 잠을 자지는 않겠지만 엄마는 그들을 서재 밖으로 내몰았다.
“밤새는 건 건강할 수가 없어,” 그녀는 호들갑을 떨었다. “최소한 네가 잠을 좀 잔다고 생각하게 해주렴.”
셜록과 그의 데몬은 인정하는 것은 머뭇거렸지만 예언이 그 둘을 언급하는 것이라는 마이크로프트의 이론은 타당했다. 셜록이 마녀 일족의 야망을 파멸시킬 것은 자명했다 – 그는 모리아티를 그만두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를 그만두게 할 사람이 셜록이 될 것이라는 것은, 그와 라니엘 둘 다 알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와 근접한 지적 수준이겠지만, 그는 다른 의무들이 있었고, 그 일에 그의 에너지 전부를 헌신할 수 없었다… 그리고 셜록이 가진 모리아티를 좌절시키려는 생생하고 강렬한 동기도 그에게는 없었다. 그렇지만 만약 셜록의 역할이 모리아티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존의 역할은 무엇일까? 예언은 그의 민감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래서 셜록은 민감성: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이론의 검토를 빠르게 읽었고,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왜 특정 사람들이 그것에 민감한지에 관한 논문이었다. 공식적으로, 그것은 여전히 이론에 불과했다 – 누구도 그 현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스타니슬라우스 입자를 포획하고 실험한 사람은 없었다 – 그렇지만 그것은 일반적으로 사실로 받아들여졌는데, 단지 그것이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그는 새로운 것을 얻지는 못했다.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한 사람들은 인구의 30퍼센트로 추산되지만(개인에 따라 그 정도는 다양하다), 정확한 수치는 거의 없었다. 주문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대부분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믿어졌다. 어린이들은 종종 어른들보다 더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에 민감했지만, 그 민감성은 자라면서 사라지거나 둔해지는 듯 했다.
셜록은 서재에 책을 그대로 뒀고, 그것을 전부 읽을 필요는 없었다 – 그는 이미 엘리시오미터에 관한 에필로그 같은 추록을 읽고 있었다. 누구도 엘리시오미터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지 못했지만, 어떤 보잘것없는 이론은 엘리시오미터도 스타니슬라우스 입자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일반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일종의 매우 복잡한 주문이 엘리시오미터에 걸려있고, 그것은 이제 우연히 사라졌거나 의도적으로 창조된 후에 버려졌다고 설명했다. 마녀들이 종종 그것을 인간보다 더 잘 해설한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이건 더 그럴 듯한 설명으로 보였다.
그들은 존과 아마리사가 방에 딸려있는 욕실에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리사는 앞발을 존의 어깨에 올려서 균형을 잡은 채 서 있었고, 존이 이를 닦을 수 있도록 입술을 젖히고 있었다. 그것은 친숙한 광경이었다 – 비록 아마리사는 먹지 않지만, 그녀는 물건을 다루기 위해 입을 썼고, 자러 가기 전에 존이 그녀의 이 사이에 낀 미세한 입자들을 빼내는 것을 좋아했다.
라니엘은 기회를 포착했다. “당신은 엄마를 구했어?”
“그건 딱히 특별한 건 아니었어,” 존은 이제 개수대에 칫솔을 헹궈내며 말했다.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있었을 때, 난 우연히 위를 올려다보았고, 그녀가 다른 세 마녀들과 대적하느라 곤경에 처한 걸 발견했어. 난 그 중 두 명을 쏘았고, 그녀는 나머지 한 명을 처리했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그렇지 않을 걸요,” 셜록은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보복을 두려워해서 마녀들의 전투에 연루되지 않으려고 애쓰죠.”
존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그는 그 말을 의심스럽게 받아들였지만(그리고 인간성의 역사상 누군가 그토록 그들의 자질에 대해 완벽하게 맹목적인 적이 있었을까?), 분명히 별 말 없이 그 말을 넘기기로 결심한 듯 보였다. “모두와 다시 이야기하게 되어서 좋았어. 그리고 난 그들에게 라근발드에 관해 물었어 – 그는 이제 그의 일족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크대.”
셜록은 미적지근한 소리를 냈지만, 그와 라니엘은 그 사실을 기억해두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모리아티의 마녀 일족과 분쟁이 터진다면, panserbjørne 일족의 지도자가 존을 친구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처음은 아니지만, 셜록은 그것이 얼마나 평범하지 않은 것인지 반추했다. 지구상에는 세 종류의 지적 생물체가 존재하고, 그 중 대다수를 이루는 것은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이었다. 마녀(호모 사피엔스 뮬리에르)의 분류에 대해 논쟁이 있어왔는데, 그들은 스스로 번식하지 못했지만, 결국 누구도 마녀와 인간 여자는 매우, 매우 다르다는 것에 반박하지 못했다. 비록 그 존재는 잘 알려져 있지만, 대다수의 인간들은 살면서 마녀를 한 명이라도 만나는 일은 드물었다 – 두 문화는 간단하게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르수스 사피엔스, 아머베어는 더 동떨어졌다: 필요에 의해서 그들은 세상의 추운 지역에 제한되어 있었고, 인간사회와 접촉했을 때, 경계하며 성마르게 굴었다.
대부분의 지적 생명체들은 다른 종의 일원과 매우 드물게 상호작용했고, 대부분은 아는 사람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존… 존은 각 종에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친구가 있었다.
“어쨌든 너희들은 뭘 찾고 있었어?” 아마리사는 물었다. “넌 도서관에 가서는 절대 돌아오지 않았거든.”
“우린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성을 조사하고 있었어,” 셜록은 대답했다.
“오. 너도 어떻게 우리가 마녀 일족의 파멸이 될지 궁금했군?”
“그리고 우린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절도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어,” 라니엘은 발표했다. “그들은 마이슈타트 길로틴을 가져갔어.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가 손을 썼을 거라고 믿고 있지.”
존과 아마리사는 그 이름에 떨지 않았지만 그들은 순간적으로 조용해졌다. 정말 이해할 만 했다 –불안한 감정 없이 마이슈타트 절차와 관련된 것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이슈타트 길로틴은 마제스테리움에 고용된 과학자들이 고안한 절단 장치를 이르는 것으로, 후에 강제수용소에서 멩겔레에 의해 사용되었다. 그것은 마그네슘-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칼날로 전류가 흐르는데, 인간과 데몬 사이에 내려치면, 그들의 연결을 끊었다.
존은 실제로 조금 속이 안 좋아 보였다. “넌 그가…”
셜록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누가 알겠어요?”
셜록은 그 사건을 대충 훑어보았고, 그게 모리아티의 소행일 것이라고 라니엘에게 인정했는데, 그는 아마 나라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그들이 더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그리고 두 번째 접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기 전까지는…
“괜찮아?” 라니엘이 물었고 셜록은 아마리사가 존의 허벅지에 몸을 붙이며 그들이 평온함이 필요할 때 그녀가 하던 방식대로 그의 손을 핥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아,” 존은 자동적으로 말했다. “절단에 관해 모리아티가 실험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은 것뿐이야. 내 말은… 우린 그걸 겪은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 그리고 그들은…”
그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공포와 동정으로 뒤틀려 있었다.
“당신 절단된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고요?” 셜록은 궁금한 듯 반복했다.
‘절단’은 인간과 데몬 간의 연결이 끊어진 것을 일컫는 용어였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직업훈련을 하는 동안 요양원에서 일했어, 그리고 몇 명 있었어 – 강제수용소 생존자들, 알지? 그리고 그들은 걷고 말하고 완전히 정상적으로 행동하지만, 그들은 단지… 뭔가 없어. 그들은 네 하루가 어땠는지, 저녁은 어땠는지 묻겠지만 그들은 그 대답에 정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야. 내 말은, 난 진행된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다룬 적이 있고, 그들은 절단된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날 불안하게 만든 적은 없었어.”
“어떻게 그렇죠?”
“설명하기 어렵지만, 시도해볼게,” 존은 말하고는 다시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고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종이와 크레용을 주면 그들은 그림을 그릴 거야. 아마 그다지 잘 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렇게 행동하겠지 – 종이에 선을 끼적거리고, 다른 색을 고르고, 그런 종류의 일들을 말이야. 절단된 사람들에게 같은 것을 주면, 그들은 손대지도 않을 거야. 그들은 단지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텅 빈 종이를 몇 시간이고 바라만 볼 거야. 그들은 그저… 뭔가 잃어버렸어 – 우리에게 야망과 흥미와 뭔가 창조하고 싶게 만드는 것, 우리가 열정을 가지게 만드는 부분을 말이야. 우린 그걸 계량하거나 측정할 수 없지만, 네가 그들을 본다면… 그게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존의 눈에는 아득하고 다소 겁에 질린 표정이 떠올랐고, 셜록은 좀비 신화가 절단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파생되었다는 이론을 떠올렸다.
존과 데몬은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흔들고는 침실로 들어갔다. 그들은 명백히 지쳐있었고, 상징에 대한 책을 보며 가능한 의미들을 적느라 밤의 대부분을 보냈다; 아마리사는 침대 위로 열심히 올라왔고, 존은 아주 많이 하품하고 눈을 깜박이며 속옷만 남긴 채 전부 벗었다. 라니엘은 의사의 발이 바지에 걸렸을 때 즐거움에 꺅꺅거렸다.
“넌 불법적인 총을 소지한 남자를 비웃어서는 안 돼,”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이 이불 안으로 들어오자 느릿하게 중얼거렸다.
물론, 그 말에 라니엘은 더 심하게 웃을 뿐이었다.
“섹스하고 싶어?” 존은 마치 차나 음식을 제안할 때 사용하는 정중한 어조로 물었다.
순간적으로 생각의 고리가 멈춰서며, 셜록은 그 질문을 고려했다. 아이디어는 추상적인 방식으로 유혹적이었지만 셜록의 정신은 그 순간 완전히 몰두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의 평소 욕구들은 옆으로 치워두는 것을 의미했다.
“생각하는 중이잖아요,” 그게 그가 말한 전부였다.
셜록의 어깨 위의 자리에서 라니엘이 꾸짖듯 씩씩거리며 꼬리로 셜록의 뒷목을 찰싹 때렸다. 뒤늦게 셜록은 자신의 대답이 다소 그가 아마도 더 정중해야만 했던 것보다 무뚝뚝했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 그가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존이 언짢거나 거절당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가 예언의 수수께끼에 몰두해있는 동안 섹스를 고려했다는 사실 자체가 셜록에게는 정말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존의 대답은 간단했다, “알았어.”
그는 아마리사가 그의 등 뒤에 바짝 파고드는 동안 몸을 굴리고 눈을 감았다.
“불 켜놔도 돼,” 늑대개는 하품했다. “그냥 조용히 해주면 돼, 알았지?”
그녀의 눈은 이미 감겼고, 일분 이내로 그녀와 그녀의 인간의 호흡은 깊어지며 잠의 첫 단계에 들어서는 패턴을 보였다. 셜록은 항상 즉시 잠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정확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듯 보였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을 보고는 어깨를 으쓱이고 수트케이스를 열어서 랩탑을 꺼내고 칼 파워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요량이었다. 심지어 마이크로프트도 칼 파워스가 모리아티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 그는 심지어 엘리시오미터에 물어보는 것을 의지하기까지 했다, 그렇지 않나?
그들은 의자에 앉을 의도였지만… 글쎄, 방은 꽤 추워질 수도 있었고, 존과 아마리사가 이미 담요 안에 의심할 여지도 없이 온기를 뿜어내고 있는 동안 다른 담요를 꺼내거나 난방을 트는 것은 낭비처럼 보였다. 셜록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며, 존이 깜짝 놀라서 깨어날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단지 아마리사가 잠시 그들을 바라보기 위해 잠에 취한 채 초점이 맞지도 않는 눈을 떴고, 그녀는 라니엘에게 코를 댄 채 다시 자는 자세로 돌아갔다.
셜록은 랩탑을 열었고, 그와 데몬은 아침을 먹기 전에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작업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마이크로프트, 그 게으른 자식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고 있을 것이고, 셜록은 아침까지 형이 얻을 수 없는 정보들로 흡족해지고 싶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마이크로프트가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은 존을 엄마와 만나게 하는 것과 셜록을 오랫동안 죽음 주문에서 피하게 하는 것뿐이었다.
“우린 아마도 불을 꺼야 할지도 몰라,” 라니엘은 속삭였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을 홀끔 바라보았다. 라니엘은 이불 위에 앉아서 앞발은 랩탑 가장자리에 올려둔 채 관심은 침대 반대편에서 자고 있는 형체에 두고 있었다. 아마리사는 머리를 존의 팔 아래에 묻었고, 그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가리려는 듯 얼굴 위로 손을 올려두었다.
셜록은 그의 첫 번째 충동이 라니엘의 말을 무시하고 일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반쯤 놀랐다. 그렇지만 대신, 그는 일어나서 불을 끄고, 컴퓨터 화면에서 나오는 빛에 의지해서 침대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잠자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낮고 부드럽게 유지하며 중얼거렸다. “칼 파워스로 돌아가자고…”
'완결 > The Republic of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2 (7) | 2014.07.14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2-1 (4) | 2014.07.13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6) | 2014.06.22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2 (10) | 2014.06.20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0-1 (5) | 2014.06.19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