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5-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5. 6. 30. 22:19
- Posted by SHJW비인
Dark Hands
존과 아마리사는 그레이슨과 사미야에게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빠르게 도서관을 빠져나왔다 - 셜록과 에얼라이나는 가능한 빨리 이 이야기에 대해 알아야만 했다.
그들이 그들을 떠나왔던 현관 복도로 되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말이다. 도서관을 찾기 위해, 그들은 결국 주방, 컴퓨터로 가득한 방과, 셜록이 언제나 그들의 플랫에 구축하려 했던 실험실의 거대한 버전처럼 보이는 또 다른 방을 지나쳐야만 했다.
"멍청한, 크기만 한 저택이야," 존은 중얼거렸다. "셜록이 머리 속에 그렇게 런던 지도를 저장할 수 있는 건 놀랍지도 않아 - 그는 커가면서 아주 많이 연습했을 테니까."
"네가 나와 같이 있는데 길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하네," 아마리사는 콧방귀를 뀌었다. "난 언제나 우리 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고."
"넌 우리가 열일곱살이 되었을 때야 완벽해졌어," 존은 지적했다. "우린 그 전에는 아주 많이 길을 잃었었잖아."
"내가 좇으려는 체취가 내 주위로 온통 가득할 때는 따라가기 힘들다고!"
"난 비판하는 게 아니야," 존은 씩 웃었다. "그냥 정확하게 해두는 거야."
경박한 그 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그들의 생각은 불가피하게 그레이슨이 그들에게 말해주었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갔다.
"글쎄, 최소한 '세계를 가로지르는 이론'은 제법 확실한 거야," 존은 주방을 가로지르며 발언했다. "내 말은, 모리아티가...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문을 여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두 개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게 어떻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의 데몬이 질문했다. "건너가는 거?"
그때 - 마치 찰싹 때리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 그녀와 존 둘 다 낄낄거리고 있었다.
"그건 초능력에 대한 티비쇼처럼 들리잖아," 존은 코웃음을 쳤고, 그리고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어, 그리고 그레이슨이 말한 것을 고려해보면, 그도 정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는 아주 많은 에너지가 개입된다고 말했어, 마치 장벽을 부수는 것처럼..." 아마리사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고, 그녀의 생각의 고리가 맴돌았다.
존의 손가락이 그녀의 정수리를 쓰다듬었다. "거기에 일종의 장벽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치에 맞을 거야 - 내 말은, 만약 물리학자들이 맞고, 어디엔가 모든 게 가능한 무한의 평행우주가 있다면, 모든 다른 우주들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지키는 게 있어야만 할 거야, 맞지?"
그렇지만 어떤 종류의 장벽이 부수기 위해 절단 시술의 에너지가 필요할까?
"엘리시오미터에게 모리아티가 얼마나 오랫동안 단검을 가지고 있었는지 물어봐," 아마리사가 불쑥 명령했다.
"지금 당장?"
그녀는 불평하며 그의 손바닥 가장자리를 살짝 깨물었다. "그래, 지금 당장."
존은 셜록과 라니엘에게 그레이슨이 알려준 정보를 말해준 뒤 그 질문을 물어볼 계획이었지만, 지금 물어봐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복도 한가운데에 앉아 있는 건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누구도 신경쓸 것 같지는 않았다. 그가 질문을 제외한 모든 생각을 텅 비우려고 노력하며 다이얼을 돌리는 동안 아마리사는 머리를 그의 어깨 위로 얹었다; 모리아티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 단검을 가지고 있었지?
언제나 그랬듯, 그 대답은 얼마 후 나왔다. 그 절도는 최근이었고, 파편들은 여전히 이동중이었다 - 그건 앞으로 이틀 내로는 모리아티에게 도착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리사는 그 대답에 콧방귀를 뀌었고, 그녀의 인간의 턱에 부벼왔다. "마녀들이 거짓말하지 않았고, 그 단검이 정말 부러졌다는 걸 그가 알게 되었을 때 그의 표정을 상상할 수 있겠어?"
존은 낄낄 웃었고, 반추했다 - 처음은 아니었다 - 셜록과 라니엘만이 부적절한 유머 감각을 가진 건 아니었다. 모리아티가 단검이 산산조각 나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건 꽤나 확신하고 있지만, 더 이상 세계를 가로지르는 것에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그래, 그가 알게 되었을 때 그의 얼굴에 떠오를 놀란 표정을 상상하는 건 분명히 즐거웠다. 그는 엘리시오미터에게 그가 어떻게 반응할지 묻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지만, 그는 자제했다.
이상하겠지만, 그가 엘리시오미터를 사용할 때마다, 존은 너무 많은 질문을 던져서는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마치 현자를 만나는 것과 비슷했다 - 정말 중요한 질문만을 던질 수 있고, 그들을 사소한 것들로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 논리적이지 않았지만,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그의 능력도 마찬가지였고, 존은 이 일에 대해서 자신의 본능을 믿는 것이 정당하다고 느꼈다.
꼭 중요한 질문만 말이다 - 셜록과 라니엘의 유년시절에 대한 당황스러울 이야기들에 관해서 물어서는 안 된다. 그건 안타깝군.
그래서 존은 다음 질문을 던졌다; 모리아티는 어디로 가는 중이지?
바늘이 회전했고, 헬멧, 부엉이, 도가니, 지구, 정원, 닻, 사과, 번개, 그리고 아기에 멈췄다.
그렇다면, 모리아티는 스발바르로 가는 중이군 - 아스리엘이 처음 북극광 너머로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포탈을 열었던 곳 말이다. 그는 비록 그 포탈은 이제 닫혔고, 문을 열려는 행위는 왠지 약해져왔지만... 세계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막고 있는 게 무엇이건, 다른 곳에서 여는 것보다는 훨씬 쉬울 터였다.
존은 그게 그렇게 작동할 거라 확신하지 않았고, 엘리시오미터는 그게 될 거라 말하지 않았다 - 그냥 모리아티는 그렇게 믿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 모리아티가 단검을 수리할 수 있을까?
또다시, 그 답은 명료했다; 그는 할 수 없다.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이 그 단검을 고칠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약간 답이 흐릿했다. 왠지 그 단검이 소지자를 선택하고, 그 사람이 유일하게 그걸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금속 덩어리가 뭐든 선택할 수 있다는 발상은 좀 불안하게 만드는 걸," 존은 발언하며 엘리시오미터를 집어넣었고, 일어서기 위해 아마리사의 등에 손을 얹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손가락에 부드럽게 코를 부볐다. "언제나 진실을 말하고,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보이는 불가해한 장비를 읽는 사람과 평행우주간 이동하는 방법을 떠올려보면, 아마 그게 널 걱정하게 만드는 부분이 되어선 안 될 거야."
"그렇지만 평행 우주는 이치에 맞아," 존은 항의헀다. "또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말이야 - 그들은 어쨌든 몇년동안 가설을 세워왔었어. 그렇지만 이 신-살해자 단검 같은 물건들이 그것의 소지자를 고를 수 있다는 건 내가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것과 같은 카테고리에 있어."
"이성적인 설명이 전혀 되지 않아서 괴상하고 소름 끼친다고?"
"정확해!"
아마리사는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내저었고, 그들의 무거운 전망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글쎄, 이건 우리가 셜록과 라니엘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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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셜록과 라니엘을 다시 찾았을 때, 에얼라이나는 자리에 없었고, 대신 마이크로프트로 바뀌었는데, 그는... 글쎄 화가 난 듯 보이지는 않았는데, 마이크로프트의 표정은 결코 분노처럼 극단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그보다는 불쾌함에 훨씬 더 근접했다. 테헤일라는 그의 어깨에 앉아서, 어두운 눈동자로 아마리사를 뚫어질 듯 노려보았다.
"당신이 당신에게 속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는 존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목소리에 경고의 기색을 담아 말할 뿐이었다.
테헤일라는 날카롭게 부리를 딱 부딪혔다.
아마리사는 털을 곤두세웠고, 그녀의 입술이 뒤집히며 이를 드러냈지만, 그녀는 정말 으르렁거리지는 않았다 - 라니엘이 그녀를 대신해서, 셜록의 어깨 위에서 털을 곤두세운 채 으르렁거렸다.
"네, 잘 하셨어요," 존은 데몬이 짜증을 표출하도록 내버려두며 한숨을 쉬었다. "엘리시오미터는 제가 가져갔어요 - 사실 당신이 지금보다 더 일찍 알아차릴 거라 생각했지만요."
"이리 넘겨요," 마이크로프트는 손을 내밀며 명령했다. "그리고 만약 이런 사고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면, 우린 저보다는 유머 감각을 덜 가지고 있을 다양한 권력기관들을 연루시킬 필요는 없겠지요."
이번에 아마리사는 으르렁거렸고, 존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화를 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 어쨌든 그들이 그걸 훔쳤으니, 잘못을 인정했다 - 그렇지만 그들은 암시된 위협을 싫어했다.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을 위협하고 싶은 거라면, 그는 그냥 대놓고 말할 수도 있었다.
"네가 그걸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셜록이 받아쳤다.
"그리고 전 사실 유용한 걸 알아냈어요," 존은 제안했다. "그 단검은 아직 모리아티에게 도착하지 않았어요 - 그는 그게 조각났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더 이상 그를 다른 세계로 이끌어주지 못한다는 것은 알지 못해요. 분명히 그는 앞으로 이틀 동안 그걸 손에 얻지 못할 테고요."
"그럼 우린 최소한 시간이 얼마간 있겠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조용히 말했고, 그 주변의 열등한 정신의 소유자들을 위해 그의 생각을 발성하는 것 뿐이라는 의도를 담은 종류의 어조였다.
"그리고 모리아티는 스발바르로 향하고 있어요," 존은 덧붙였다. "그가 세계를 건너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맞았어요 - 그는 아스리엘 경이 스발바르에서 다른 세계로 건너갔다고 생각하고, 아스리엘 경이 사용했던 틈이건, 문이건, 관문이건 간에 다시 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린 그가 아머 베어를 고용했을 거라는 것을 알지요," 마이크로프트는 관찰했다. "여전히, 잠정적인 확인을 하는 게 이득일 거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를 노려보았고, 존은 상대가 엘리시오미터를 얼마나 믿지 않는지를 다시 온전히 실감했다. 그는 마녀의 예언과 다른 모호한 개념에 관해서는 믿을 수도 있지만, 공고한 사실의 영역으로 뻗어지자마자, 그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의심을 품었다.
존은 그건 당연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려고 애썼다 - 만약 어떤 사람이 그저 다이얼 몇 개 돌리고 시계처럼 생긴 것을 뚫어질 듯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의 답을 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아마 그가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 그렇지만 그건 여전히 그에게 의도적인 모욕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엘리시오미터를 되돌려주는 것은 그를 더 행복하게 만들지도 않았다. 마치 마이크로프트의 손에 자신의 총을 건네주는 느낌이었다. 사실, 더 나쁜 느낌이었다 - 그가 전역한 뒤 총을 반납했을 때, 그는 암시장에서 다른 총을 살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다른 엘리시오미터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셜록은 얼굴을 찌푸렸고, 그는 분명히 존의 동요를 감지했다.
"스발바르에 대해 뭘 알고 있어?" 라니엘은 존에게 물었다.
아마리사는 즐거워 하며 부드럽게 킁킁거렸고, 존은 셜록과 데몬이 그들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도록 정보를 캐묻으며 그들을 위로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그들에게 전형적인 방식인지 생각했다.
"우린 학교에서 배웠던 수준으로 알고 있어," 존은 대답했다. "그리고 라근발드가 우리에게 말해준 거 약간. 스발바르는 대부분 베어들이 살고 있어 - 사람도 몇몇 있지만, 베어 인구는 결국 지나치게 많아졌지.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얼마간 상황이 약간 긴장상태가 되었지만 결국, 전체 섬에 대해 그들에게 영토를 인정해주는 조약이 체결되었어. 거긴 그들의 고국이야, 비록 몇몇 베어들은 알래스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 러시아에도 자리 잡았지만 말이야 - 기본적으로 그들이 쾌적할 정도로 충분히 추운 곳이라면 어디라도. 그들은 하나의 통합된 그룹이었지만, 부족들로 분리되었고-"
"라근발드는 본래 요새 가까운 곳에서 살아," 아마리사가 끼어들었다. "그렇지만 그건 그가 직계왕족이기 때문이야; 이오레크 뷔르니손에서부터 내려왔어."
셜록은 그 이름을 알아듣는 듯 보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당신이 친구가 된 그 베어에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왕족인데도 불구하고 싸우러 보내진 거에요?"
"베어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왕족을 봐. 그들은 여전히 왕좌를 가질 가치가 있는지 증명해야만 하고 만약 증명하지 못한다면, 다른 자에게 돌아갈 거야."
"베어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가 있어," 아마리사는 말을 이었다. "단어들로 유추해보면, 고대 스칸디나비아어와 연결되어 있어. 그렇지만 인간들은 문자 그대로 그걸 발음할 수 없어 - 올바른 발음기호가 없고, 어떤 음가는 인간의 평균적인 가청영역보다 낮아. 그래서 대부분의 베어들은 제 2, 제 3 언어를 말할 수 있어, 그들이 가장 흔하게 접촉하는 인간에 따라 달라져."
"오, 그리고 그들은 하늘강철의 수급문제를 겪고 있어," 존은 기억해냈다.
"그거 흥미롭군요," 셜록은 조용히 생각에 빠져들었다. "특히 모리아티가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면요."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 금속 문제 말이야? 넌 그가 어떻게든 하늘 강철의 수요를 이용하려고 생각하는 거야?"
라니엘은 코를 찡그렸다. "가능해."
"그렇지만 분명히 그가 손에 넣은 어떤 금속도 하늘 강철이 될 수는 없을 텐데?"
"사실이에요," 셜록은 인정했다. "그가 얼마간은 입수했을 수도 있지만, 분명히 집시가 보고했던 양으로 보면 분명히 아니에요."
"그럼 그 금속이 왜 중요하지?" 라니엘은 그와 그의 인간이 즉시 파악할 수 없어서 반쯤 짜증나고, 반쯤은 즐거운 듯 들리는 소리로 질문했다.
마이크로프트는 엘리시오미터를 어딘가에 집어넣고 그 자리를 떠났다 - 그는 명백히 존과 셜록이 이미 알고 있을 게 분명한 정보들을 다시 되풀이하는 것을 듣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 그렇지만 다이닝 룸으로 이어지는 문간에서 그는 멈추고는 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런데 말이죠, 헤즈나는 적대 일족이 퇴각 중이라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군요."
"왜 그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거지?" 셜록은 그와 라니엘이 그들 자신의 작은 세계로 물러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종류의 어조로 질문했다. "밝은 신 영국을 위한 전통적 가치는 그들의 목표였고, 좀 더 방해가 되는 법률들을 치우기 위한 그들의 행보였어, 그럼 그가 그 계획을 폐기한 지금도 왜 그들은 여전히 그를 따르고 있는 거지?"
"그 점에 대해 그가 그들을 속이고 있을 수도 있어," 라니엘이 지적했다. "아니면 그가 그들에게 그게 실패했다고 알려주고, 다른 세계로 건너가려는 이 시도를 대안으로 내세웠을 수도 있어."
아마리사는 마치 뭔가 썩어가는 냄새를 맡기라도 한 듯 주둥이에 주름을 잡았다. "그럼 그는 그들에게 그들 고유의 규칙을 따를 수 있는 세계로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정확해!" 라니엘이 짹짹거렸다.
그는 마치 늑대개에게 닿으려고 노력하는 듯 셜록의 어깨에서 아래로 몸을 길게 뻗으며 균형을 잡기 위해 꼬리를 휙휙 흔들었다. 아마리사는 그들의 코가 닿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동안 라니엘의 턱을 빠르게 핥을 수 있도록 그에 호응하여 앞 발을 들어올렸다.
"그럼 모든 게 북쪽으로 향하는군," 존은 요약했다. "또는 최소한, 그런 식으로 보여. 그러니 난 따뜻한 옷들을 챙겨야겠지, 허?"
셜록은 시선을 피했고, 라니엘은 인간의 어깨 위에서 몸을 이리저리 꼬며, 앞 발톱으로 셜록의 옷깃을 펴는 것에 집중하는 척 굴었다.
나즈막한 분노가 존의 뱃속에서 번뜩이기 시작했고, 아마리사는 으르렁거렸다.
"우린 너희와 같이 갈 거야, 깨달았겠지," 존은 군대와 수술실에서 하급자들에게 종종 사용했던 종류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종류의 목소리는 이건 우주의 법칙이 다른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그 말대로 이루어질 거라고 알려주는 목소리였다.
"당신은 더 안전할 거에요, 만약-" 셜록은 말문을 열었지만, 존은 그의 말을 끊었다.
"아니, 넌 그 카드를 써먹을 수 없어. 날 알잖아, 셜록, 그리고 넌 내가 신경 쓰는 것 중에 가장 마지막에 있는 게 안전이라는 것도 알고."
"그게 문제라고!" 라니엘이 폭발했다. "당신은 한번도 조심스럽게 굴지 않아, 단 한번도! 마치 아무도 당신이 다치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것처럼 위험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당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구하려고 해, 당신은 그걸 그만둬야 한다고!"
셜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긴장한 채 존의 어깨 너머의 벽을 노려보고 있었고, 한 손은 데몬의 털 속에서 꽉 쥐고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어디에서 이 발상이 떠오른 건지 아주 잘 알았다.
"이 엘리시오미터 일이 너희를 정말 겁나게 한 거구나, 그렇지?" 아마리사는 논평했다.
"우린 '겁에 질린 게' 아니야," 셜록은 마치 늑대개가 그들이 지루하다고 비난하기라도 한 것처럼 공포에 질려 받아쳤다. "우린 당신이 보인 전적으로 독특한 재능에 대해 완벽하게 타당한 염려를 표현하는 것 뿐이야."
"때때로 난 우리가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을 거 같아," 아마리사는 존에게 발언했다. "그들이 얼마나 짜증났는지 또는 걱정하는지, 그리고 그걸 숨기기 위해 얼마나 절박한지와 관련해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다음절 단어를 구사하는지 말이지."
존은 데몬을 바라보지 않았고, 계속해서 셜록과 라니엘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너흰 우리가 런던으로 돌아갔을 때 이렇게 나쁘지 않았어, 그럼 뭐가... 오,"
그리고 바로 그렇게, 존은 이해했다. 런던은 셜록과 라니엘의 근거지였다 - 런던에서, 그들은 접촉했고, 알았고, 무엇이든 대면할 수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런던은 그들의 안전망이었고, 수영장에서 벌어졌던 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곳에서는 존과 아마리사를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최소한 엘리시오미터를 읽는 걸 비밀로 부쳐둘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렇지만 셜록의 머리 속에는 스발바르의 지도가 없었고, 베어들은 그에게 어떤 빚도 지지 않았고, 안전망도 없었다.
그들이 대하고 있는 사람이 모리아티라는 사실은 아마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존은 셜록과 라니엘이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빠지는 것에 대응하는 것에 능숙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어쩄든 그와 아마리사를 모리아티와 대결하기 전에 멀리 보내려고 했다 - 존은 여전히 그 일로 모욕감을 느꼈다 - 그렇지만 그건 셜록과 그의 데몬이 정말로 존과 아마리사를 위험한 상황에 두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건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에 우연히 겪게 되는 위험과 달랐다; 셜록은 자신의 홈 영역에서 자신만만했고, 그와 존의 능력을 신뢰했길래, 정말 걱정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셜록이 영리한 방식으로 영리했고, 그 말은 최소한 셜록과 라니엘이 약간이라도 걱정하고 불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마도 그게 우선 그들이 존과 아마리사를 치워두려고 노력하는 이유였을 것이다.
"우린 앞가림할 수 있어," 존은 조용하게 말했다. "난 네게 우린 괜찮을 거라고 거짓말하지는 않을 거야, 왜냐하면 우린 정말 그걸 알지는 못하니까, 그렇지만 네게 아마리사와 내가 쉽게 죽지는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셜록의 시선이 존이 어깨와 골반으로 깜박이며 움직였고, 명백하게 그 옷가지 아래로 흉터를 떠올리는 중이었는데, 에얼라이나가 그를 살려냈던 죽음의 주문의 흔적이었고, 라니엘은 부드럽게 불안해하는 소리를 냈다.
존은 가까이 다가가서, 한 팔을 셜록의 허리에 감았고, 아마리사는 자신의 체온이 그의 옷가지 너머로 느껴지도록 탐정의 다리에 몸을 기댔다. 누구도 지켜보지 않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빠르게 주변을 둘러본 뒤, 존은 감히 손을 위로 뻗어 라니엘의 머리 위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고, 안심시키기 위해 하얀 털을 긁듯 쓸었다.
라니엘은 녹아내렸고, 가늘게 울며 존의 손가락으로 머리를 들이 밀었다. 셜록의 뻣뻣했던 등허리는 갑자기 둥글게 휘었고, 존과 아마리사에게 기대며, 마치 가장 좋아하는 테디베어를 뺏기지 않으려는 아이처럼 한 손은 존의 자켓 안을 움켜쥐었다.
존은 라니엘의 귀 뒤를 한번 더 쓰다듬은 뒤, 손을 들어올려 셜록의 팔 위로 내려놓았다.
"게다가, 긍정적인 면을 봐," 아마리사는 말했다. "우리가 이 위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린 가능한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건 모리아티 쪽에서는 가지지 못한 거라 확신해, 왜냐하면 만약 그랬다면..."
"만약 그가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의 '게임'은 아주 오래 전에 승리로 끝났을 테니까," 셜록은 냉담하게 문장을 마무리지었다.
존은 씩 웃었다. "정확해. 그리고 이제 난 전투 계획과 관련해서 마녀를 만나러 갈 거야."
그는 셜록의 턱 가장자리에 부드럽게 애정을 담아 키스했고 - 이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 고통스러울 정도로 낙관적으로 느껴졌다. 아마리사는 다정하게 셜록의 엉덩이를 쿡 찔렀고, 그를 따라 문을 나섰다.
등 뒤로 문을 닫자마자, 존은 멈췄고, 긴 복도와 나란히 이어진 수십개의 문을 바라보았다.
종종 그렇듯, 그의 데몬은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말했다. "우리가 지시 없이 이 집에서 헤즈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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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과 라니엘은 존과 아마리사를 뒤에 남겨둔다는 발상이 멍청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들의 유용한 기술은 둘째 치더라도, 그들은 해야만 한다면 셜록과 라니엘을 따라 그들 스스로 북쪽으로 따라갈 정도로 몹시 충성스러웠다. 이 점에서, 심지어 유대를 깨려는 시도조차도 그들을 머무르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 그들을 영국에 남아있도록 하기 위해, 셜록고 라니엘은 그들 자신의 죽음을 꾸며내는 일처럼 멍청할 정도로 극적인 뭔가를 해야만 할 것이다... 실제로, 셜록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낼 수 없었다. 존과 그의 데몬은 그저 그렇게 고집불통이었다; 그 당시에 필요한 게 무엇이던 간에 번갈아가며, 움직일 수 없는 대상이기도 했고, 멈추게 할 수 없는 힘이기도 했다.
셜록을 불가능하다고 불렀던 사람들은 분명히 단호하게 행동을 취하는 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게 분명했다.
"최소한 그 일족은 아마도 그를 건드리기에는 다른 세계로 넘어가려고 시도하느라 너무 바쁠 거야," 라니엘은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그렇게 말했다.
셜록은 조소했다. "아마도는 충분히 좋은 건 아니야."
"나도 알아," 그의 데몬이 콧김을 씩씩거렸다. "그렇지만 모리아티가 여전히 예언이 우리만을 가리킨다고 믿는다면-"
"그 자신의 엘리시오미터는 그에게 다르게 말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
"그는 결코 예전에 그 예전에 대해서 그것에게 의뢰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거야. 그는 그게 우리라고 확신했어."
"그건 바뀌었을 수도 있어," 셜록은 지적했다.
라니엘은 조용해졌고, 셜록은 족제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 라니엘이 그의 데몬이기 때문인 것만이 아니라, 존이 처음 엘리시오미터를 읽은 이래로 그들은 줄곧 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존은 모리아티의 동기, 그 위치와 신 살해자라고 불리는 것의 용도와 스파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장치를 사용했었다. 처음 두 개는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넘어갔을 수도 있지만, 모리아티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의 네트워크의 상당 부분이 그렇게 빨리 드러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자신의 엘리시오미터를 사용할 것이다.
모리아티가 존이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그는 이미 알았을 수도 있었다.
그게 그들이 엄마를 찾고 있는 이유였다.
그들은 -예상했던 대로 - 도서관에서 그레이슨과 함께, 책 위로 몸을 숙인 채 대화하는 에얼라이나를 발견했다.
"우린 북쪽으로 갈 거에요," 셜록은 그들에게 알렸다. 왜냐하면 그들이 소식을 전해야할 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알고 있단다." 그레이슨은 눈을 깜박이지 않았지만, 사미야는 그의 의자 등받이에서 몸을 움직이며 초조하게 말했다.
그건 셜록에게 새로웠다. "그런가요?"
"존이 내게 와서 말했거든," 그레이슨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특정한 부분들을 분명히 하고 싶어했어."
그 목소리의 어조는 찬성하고 있었다 - 그레이슨은 호기심과 캐묻기 좋아하는 성격의 진가를 알고 있었다.
에얼라이나는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확실하니?"
셜록은 그녀가 그들이 확실히 북쪽으로 갈 필요가 있는지 묻는 게 아니라, 그들이 해야만 하는 게 무엇이든간에 여기에서 할 수 없는 건지 묻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대답을 정했다. "우린 가야만 해요."
장담컨대, 그는 그게 '우리리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셜록과 라니엘은 존과 아마리사가 결코 다시는 모리아티의 반경 50 마일 이내로 들어가지 않기를 바랬다 - 그렇지만 그들은 필요성에 굴복할 것이다.
그는 부모님이 그가 한 말의 진의를 이해할 것을 알았다. 셜록은 아버지가 그렇듯 과학자였고, 그들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결코 단호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이 그곳에 간 두번째 의도를 말할 때였다. "존을 위해 탈리스만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셜록은 많은 사람들이 그와 그의 데몬이 사회적으로 무감각하다고 믿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평소의 합의와 경계에 대해 알고 있었다 - 그들은 그저 굳이 그걸 지킬 이유를 알지 못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가 존중하는 몇 가지가 있었다: 다른 사람의 데몬을 만지지 않는 것, 그리고 마녀들에게 탈리스만에 대해 부탁하지 않는 것.
탈리스만은 마녀가 매우 깊이 보살피는 사람에게만 만들어주는 것이었고, 셜록은 그게 요청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건 마녀가 인간에게 느끼는 애정의 깊이에서 촉발된 자발적인 행위였고, 그걸 부탁한다는 건... 글쎄,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건 존과 아마리사였고, 그들은 보호되어야만 했다.
셜록 자신의 탈리스만은 여전히 베이커 가, 침실의 서랍장 안에 박혀 있는 간단한 은시계였다(은은 마녀들이 성공적으로 주문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속 중 하나였다). 그는 보호를 위해 그걸 꺼낼 필요를 거의 느끼지 않았지만, 존과 아마리사의 존재는 그가 베이커 가로 이사온 이래 완전히 잊어버리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살인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놀라웠다.
수영장에 탈리스만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마도 위험할 정도겠지.
에얼라이나는 데몬에게서 배운 게 아닐까 셜록이 의심하는 방식으로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고, 그는 엄마가 그의 부탁하는 말에 화를 내거나 당황하려는 게 아니기를 바랬다.
그는 에얼라이나가 미소 지었을 때 라니엘이 부드럽게 숨을 내쉬는 것을 느꼈다. "존을 위해 준비해둔 탈리스만이 있어 - 헤즈나가 하나 만들었지."
질투는 비이성적이고 멍청하다는 것을 셜록과 라니엘은 알고 있었다. 그럼 왜 그들은 그렇게 느끼는 거지? 존과 아마리사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부류가 아니었고, 그녀 자신과 데몬의 행태를 볼 때, 헤즈나는 결코 그에게 다가서지 않을 텐데, 그렇다면 왜 그들은 그 마녀가 존을 위해 그들이 할 수 없는 뭐가를 했다는 사실에 이 따끔거리는 유감을 느끼는 걸까?
그레이슨의 얼굴이 굳으며 일그러졌고, 샤미야는 등받이의 횃대에서 팔걸이로 펄쩍 뛰어내리고는, 자신의 인간의 목과 머리를 감싸기 위해 큼직한 금색 날개를 펼쳤다. 그레이슨의 손가락이 그녀 가슴의 두꺼운 깃털 안으로 구부러졌고, 셜록은 아버지가 그들과 동행하고 싶은 건지 궁금했다.
그레이슨은 명백하게 자신이 그곳에서는 쓸모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뒤에 남겨지는 것을 더 쉽게 만들까? 셜록의 아버지가 가족이 위험을 향해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고, 셜록은 그와 라니엘이 같은 행동을 할 힘이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에얼라이나는 이상한 방식으로 체념을 표현하며 손가락을 남편의 손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최소한 뒤에 남겨진다는 생각에 있어서는 체념하게 될 것이었다 - 사고나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더라도, 마녀들은 남편과 아들보다 수백년은 더 오래 살았다.
라니엘은 동정과 유감이 섞인, 부드럽게 짹짹거리는 소리를 내고는 셜록의 목 둘레로 더욱 단단히 몸을 말았다.
때때로 셜록은 모리아티를 추적할 이유가 없다고, 그 일은 마이크로프트와, 그가 도망친 국가의 경찰력에게 맡겨야 한다고 스스로를 거의 확신시킬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와 라니엘은 그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 모리아티는 평범한 경찰들, 그리고 심지어 특출한 경찰보다도 훨씬 더 나았다.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의 영역을 살피고, 모리아티의 스파이들과 조직의 잔당들을 색출해야만 했다; 더 이상 누구의 생명도 앗아갈 수는 없겠지만, 거미 없는 거미줄은 여전히 얽어맬 수 있었다. 그리고 모리아티가 신 살해자가 부서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는 절박해질 것이다. 셜록과 라니엘은 모리아티가 취한 행동의 즉각적인 결과를 알 수 있었고, 그를 앞지를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가야만 했다.
"넌... 넌 몸조심할 거야, 그렇지?" 그레이슨은 조용히 말했다.
셜록은 언제나 조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 그리고 사실 그랬는데, 존과 아마리사가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이, 그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어떤 행동이라도 취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 그렇지만 상대는 그의 아머지였고, 그래서 그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고, 라니엘은 자신의 인간을 따라 실제로 머리를 위아래로 조아렸다.
그리고나서, 그들은 존과 아마리사를 찾으러 다녔고, 수많은 응접실 중 하나에서 그들을 찾았다. 헤즈나가 그들과 함께 있었다 - 그녀는 탐신으로 하여금 재배치하도록 임무를 맡겼던 그 신 살해자가 가짜와 바뀌었기 때문에 돌아오기로 결심했을 것이다.
잠시 셜록은 존이 엘리시오미터를 다시 읽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사의 손 안에 담겨 있는 게 앤티크한 금회중시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리사는 그것에 코를 들이 밀었고, 존은 그 표면 위로 손가락을 어른거리게 했고, 마치 공기의 밀도를 시험하는 것처럼 그 위로 손을 들어올렸다 낮췄다.
존은 씩 웃고 있었다. "느낄 수 있어. 그 주문이야," 그는 마치 거기에 혼란스러울 게 있는 것처럼 분명히 말했다.
헤즈나는 그의 맞은편에 앉아서, 존의 아이 같은 즐거움에 애정어린 관대한 방식으로 미소 짓고 있었다. 알바트로스 데몬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있었고, 사이드 테이블 위에 앉아 있었다 - 헤즈나의 데몬은 백조였고, 이 데몬은 다른 마녀의 데몬으로, 소식을 전달하러 온 게 분명했다.
존은 고개를 들어올려, 셜록과 시선이 마주쳤고, 미소는 라니엘로 하여금 인간의 어깨 위에서 몸을 잘게 떨게 만드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다정했다.
"라니엘," 아마리사는 그들을 반기기 위해 문으로 향하며 말했다.
라니엘은 셜록의 어깨에서 뛰어내려 늑대개의 등에 깔끔하게 착지했고, 그녀의 귀를 장난스럽게 깨물었다. 아마리사는 타닥타닥 가벼운 발걸음으로 승객을 태운 채 자신의 인간에게 돌아갔고 셜록은 그 뒤를 따라갔다.
"이걸 봐," 존은 열렬하게 말했다. "헤즈나가 탈리스만을 만들어 줬어 - 내가 이걸 가지고 다니는 한 날 보호해줄 거야. 제법 놀랍지 않아?"
알바트로스 데몬은 부드럽게 웃음을 터트렸고, 셜록은 데몬을 읽는 존의 재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 소리가 다정하게 들린다고 생각했다.
"오, 그런데 셜록, 이쪽은 퍼실라야," 존은 알바트로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는 탐신의 데몬이야."
"베이커 가에서 당신을 방문하러 왔다던 데몬이군," 라니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마리사의 귀에 턱을 댔고, 아마리사는 존의 다리 위로 제 머리를 뉘었다.
"우리의 적이 북쪽으로 퇴각하고 있어," 퍼실라는 즐겁게 들리는 목소리로 선언했다. "그들에게 부당하게 대하지 않은 일족을 공격했던 건 어리석은 짓이었어 - 누구도 이제 그들을 지지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그게 중요할 거라 생각하진 않아, 만약 그들이 다른 세계로 넘어갈 의도라면 말이야," 헤즈나는 지적했다
"모든 게 그냥 정찰 활동이거나 퇴각 임무였던 때를 기억해?" 존은 질문했고, 분명히 자신의 데몬에게 한 발언이었다.
"그 당시에 모든 건 너무 지나치게 단순했어," 아마리사는 한숨을 쉬었다.
퍼실라는 웃음을 터트렸고, 헤즈나는 미소 지었다. "당신이 아머 베어와 함께 근무했고 죽음의 주문에 맞았던 그 때?"
"라근말드가 정말 그리워," 존은 마치 그게 그녀의 문장에서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부분인 것처럼 말했다.
셜록은 뚜렷하게 배제됨을 느꼈다 - 그는 존이 했던 일에 대해 듣지 못했던 게 싫었다. "전 당신이 의료팀에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은 그렇지. 그렇지만 우린 정찰 활동도 했어, 아마리사 때문에."
"뽐내려는건 아니지만, 난 정말 코가 좋거든," 늑대개가 문장을 마무리 지었다. "IED, 적의 정찰병, 다른 종류의 함정을 냄새로 맡을 수 있었어... 아주 능숙하기도 했고."
"그런 군입대 광고 본 적 없어?" 존은 덧붙였다. "몇 년 전에 시작된 건데, 좋은 후각을 가진 데몬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요청하는 광고 말이야."
라니엘은 경멸하듯 콧방귀를 뀌었고, 아마리사의 털뭉치 안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지루해."
"그건 태양계와 같은 길을 걸었던 거군, 그렇지?" 존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지만 이건 이해할 수 있어 - 군에 입대하는 사람은 자문탐정이 되는 사람과 그다지 많이 관련 있지는 않아."
아마리사는 부드럽게 낄낄 웃었고, 존은 탈리스만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애프터눈 차를 마실 시간이라고 생각해."
마치 아마리사의 등에서 뛰어내리려는 듯 라니엘의 등이 둥글게 휘었지만, 존은 아마 달리는 분대도 완전히 얼어붙게 만들 방식으로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너희 둘은 우릴 따라오는 거야 - 너희는 오늘 전혀 먹지 않았잖아."
셜록은 최소한 노골적으로 그 말에 인정하는 것보다는 더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아요? 우린 벌써 점심을 먹었을 수도 있어요."
"그랬을 수도 있지, 그렇지만 안 먹었잖아," 아마리사는 실질적으로 재잘거렸다.
"네가 두뇌를 늦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하루 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건 건강하지 못한 거야," 존은 주방으로 향하는 길에 말을 이었다. "그냥... 모르겠어, 빵 한 조각이라도 먹겠어? 빵 한 조각이라도 난 만족할 거야. 아니면 비스킷이라도."
"우린 정말 오늘 밤 저녁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라니엘은 중얼거렸고, 다시 아마리사의 귀를 깨물었다.
존은 눈을 깜박거렸고, 두번 되묻는 것의 조용한 버전이었다. "정말?"
"분명히 당신은 우리가 여기 온 이후로 매일 밤 내가 저녁식사를 먹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군요."
"글쎄, 그래, 그렇지만 만약 내가 너와 살면서 한가지 배운 게 있다면, 그건 넌 예측 불가능하다는 거야."
"그렇지만 그건 말이 되겠지," 아마리사는 생각에 잠겼다. "만약 여기에서 제공되는 저녁식사가 매일 밤 이런 식이라면-" 늑대개는 낮게 목이 쉰 듯한 소리를 냈고, 셜록은 그 소리를 라니엘이 그녀의 주둥이를 핥았을 때에만 들어본 적 있었다, "-네가 먹고 싶어 한다는 게 놀랍지는 않아."
물론 데몬들은 먹을 필요가 없었지만 원한다면 먹을 수 있었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덥거나 탈진한 데몬들은 갈증을 느끼지 않지만, 차가운 물을 몇 모금 들이마시는 걸로 다소 해소가 된다. 데몬은 허기를 느끼지 않지만, 그들 중 일부는 어쨌든 그저 경험하기 위해,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약간 먹었다.
라니엘은 결코 굳이 먹으려 들지 않았다 - 셜록은 먹어야만 했지만, 그의 데몬은 그것에 속박당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 그렇지만 존과 아마리사는 달랐다. 만약 존이 처음으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있다면, 또는 특히 맛있는 것을 먹는 거라면, 그는 아마리사에게 약간 주곤 했다. 늑대개는 단 맛보다 짠 맛을 선호하는 듯 보였고, 그녀는 보통 약간 맛보는 것 이상을 원하지 않았지만, 셜록은 존과 그의 데몬이 셔벗을 거의 똑같이 나눠 먹는 것을 한번 본 적 있었다. 안젤로의 가게에서였고, 아마리사와 그녀의 인간은 레몬-라임 얼음을 번갈아가며 완전히 다 먹었다.
심지어 지금도, 존은 식료품 저장실에서 커스타드 크림을 꺼냈고, 엄지와 검지로 비스킷을 잡고는 무의식적으로 몸에 배인 습관으로 데몬에게 내밀었다. 아마리사는 거절의 뜻으로 콧김을 씩 뿜었고, 존은 멈추지 않고,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비스킷을 1인치쯤 들어서 그녀의 등에 앉은 족제비에게 내밀었다.
그는 셜록에게 허락을 구하기 위해 바라보지도 않은 채 그 일을 했는데, 마치 셜록의 데몬에게 음식을 주는 것이 아마리사에게 주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듯 말이다.
물론 라니엘은 먹는 것에 전혀 흥미 없었고, 콧대에 주름을 잡았다. 그래서, 화난 기색이나 자의식은 전혀 없이 존은 그 비스켓을 한입 먹었고, 주전자가 끓기를 기다렸다.
"당신 라니엘에게 음식을 내밀었어요," 셜록이 발언했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가 제대로 된 식사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아, 그렇지만 언제나 달콤한 것에는 한번쯤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거든... 괜찮은 거지?"
"좋아," 라니엘은 빠르게 말했다.
존은 이맛살을 작게 찌푸린 채 라니엘을 빤히 바라보았고, 뭔가 슬쩍 빠져나갔고, 그걸 알아내고 싶을 때 짓던 표정이었다. 아마리사는 머리 위의 그 데몬을 바라볼 수 없었기에, 날카롭고 물듯한 금빛 눈동자로 셜록을 빤히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셜록은 모호하게 이게 그와 라니엘이 사람들을 바라볼 때 그 사람들이 느끼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게 그들이 불쾌해했던 이유였을까? 마치 피부와 뼈를 겹겹히 벗겨내고 모든 생각을 구성하는 화학적 신호와 신경 패턴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만약 그런 거라면, 그들은 멍청이인 게 분명했는데 이건 경이로웠다!
존과 아마리사는 완전히 똑같이 눈을 깜박였고, 마치 그게 멍청한 질문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기라도 한 듯 미소 지었다.
그가 아마리사를 대하는 것처럼 라니엘을 대하는 것은, 마치 셜록이 존과 정반대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언제나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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