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9: A New Member at 221B



 

그건 뭐야?”

 

셜록은 폰에서 고개를 들어올려존이 자켓을 걸려다 멈추고러그 위에서 녹초가 되어 축 늘어진 작은 강아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그건 기만적인 차분한 척 구는 가면일 뿐이라는 것을 이제 셜록은 알았고순간적으로 그것을 노려보며사건 파일 반쯤을 갉아먹은 뒤 아프기를 바랬다이제 존은 플랫에 왔고공식적으로 그의 개였고그래서 그 뒤를 따라다니며 치우는 건 그의 책임이었다.

 

강아지지.”

 

존은 셜록에게 짜증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래나도 그건 알아내 말은 그게… 여기에 왜 있어?”

 

셜록이 존의 표정을 제대로 들여다보자 빈정거리는 항변이 입안에서 막혔다피앙세가 토실토실한 강아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것을 지켜보면서 셜록의 가슴에 즐거움이 부풀어올랐고갑자기 그날 오후 그가 감내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셜록은 미소 지었다그의 존은 그토록 속이 빤히 들여다 보였다그는 무감각한 척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었고그 강아지는 아마도 일종의 사건 때문이거나또는 셜록이 고안한 괴상한 행태학적 실험일 거라고 스스로에게 타이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셜록은 수월하게 작게 깜박이는 희망이갈망이이미 그 작은 추레한 것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을 존의 눈동자에서 읽어낼 수 있었다.

 

내가 데려왔어오늘자네를 위해.”

 

성대하고 로맨틱한 발언이 흘러나왔고그건 완전히 실패했고셜록이 말하고자 했던 게 전혀 아니었다그렇지만 손쉽게 그의 요점을 전달했다.

 

존의 자세가 바뀌었고혼란스러워서 눈을 깜박거리며 얼굴을 찌푸렸다. “네가 내게 개를 데려 왔다고.”

 

그건 진술이었지질문은 아니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셜록은 대답했다. “그래자네는 지금까지 몇 주간 원한다고 말해왔었고 난….” 존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듯 보이자 셜록은 말꼬리를 흐렸고그의 선물이 아주 반갑게 받아들여질 거라던 확신이 빠르게 흩어졌다. “내가 하지 말았어야 했나?” 그는 다소 걱정스럽게 물었다.

 

존은 입술을 깨물었고여전히 축 늘어져 있는 강아지에게서 눈을 돌려 머뭇거리는 피앙세를 바라보았고다시 강아지를 보았다그는 입술을 쭉 내밀었고셜록은 그가 갈등하다가 결국 얼굴에서 큼직하게 황홀해하는 미소를 지워내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며 안도했다.

 

정말?”

 

셜록은 눈을 굴렸다. “물론이지마치 내가 그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개를 얻고그걸 플랫으로 데려온 뒤 오후 내내 뒤따라다니며 치웠던 게 그냥-“

 

존이 셜록의 입술에 제 입술을 꾹 눌렀고효과적으로 과하게 수다스러운 연인의 입을 막았다.

 

고마워.” 속삭였고셜록은 존을 즐겁게 해줬다는 즐거움이 지금까지는 알 수 없던 수준까지 치솟는 것을 느꼈다.

 

천만에.” 그는 대답했고그게 정말 솔직하게도 그 말 그대로라는 것을 깨닫자 깜짝 놀랐다.

 

제대로… 감사표시 하도록 할게나중에” 존은 약속했고셜록의 동공이 눈에 띄도록 확장되는 것을 보자 씩 웃고는 한번 더 짧은 키스를 훔치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뒤에서 걸어다니는 털뭉치를 향해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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