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7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7:53
- Posted by SHJW비인
처음 그들이 밖을 나서본 것은 존이 벌떡 일어서서, 그들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식료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서였고, 며칠 동안의 완벽한 칩거로 그들의 보급품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런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뭔가 투덜거렸을 셜록의 정상적인 반응 대신, 그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 듯, 소파에 누워서, 탐정은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 동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스프레이가 충분히 효과적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를 댔다.
존은 단지 눈을 굴리고 동의했고, 그는 현 시점에서 절박하게 알파의 냄새와, 문제의 알파가 강하고 정력적이고 그와 그의 자식 둘 다를 보호할 수 있다고 증명하는 추가적인 페로몬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장소가 절실했다. 그의 배신자인 몸에게는 낙원이었지만 그의 마음은 완전히 돌아버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이 문을 나서자마자, 셜록은 의사의 등 아래 오목한 곳에 손을 올렸다; 최소한 그는 그러려고 시도했다. 그 시도는 존이 째려보자 무산되었고, 그의 분별력을 되찾게 한 듯 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 언저릴 맴돌며, 누구도 친구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그것은 끔찍하게 짜증스러웠고 놀랍게도 달짝지근했다 – 셜록이 이런 행동을 하다니, 존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럼에도 짜증스럽다는 생각이 이겼다.
어느 시점에서 의사는 단지 멈췄고, 그 결과 키 큰 남자가 그에게 부딪혔다. “맞아. 우린 우유도 다 떨어졌어. 네가 가서 우유와 계란을 집어오면, 난 네가 좋아하는 차가 있는지 보고 올게.”
“존-“
키 작은 남자는 돌아보지 않았다. “난 너 말고는 아무런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셜록. 난 빌어먹을 며칠 동안 그럴 수 없었고, 난 아주 작은 일로도 내 몸의 본능을 지배하는 것이 미치도록 힘들어진다고. 그러니 내가 여기에서 몸을 굽히고 발현하는 게 보고 싶지 않다면, 내가 내 몸을 재정비하고 중화시킬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오래 멀리 가있는 게 네가 해야 할 일이야. 제발.”
셜록은 잠시 침묵을 지켰고, 의사에게 그렇게 하는 생각과 힘겨뤄야만 했다.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그의 알파는 확실히 존이 그 말고는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지만 셜록은 자신이 성욕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과 그의 친구에게 증명해야만 했고, 그래서 그는 그 앞의 남자가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퉁명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코트를 드라마틱하게 휘날리며 몸을 돌리고는 통로를 따라 내려가며, 충격 받은 사방의 쇼핑객들을 흩어지게 했다.
존은 차 통로로 이동하자마자 깊이 숨을 들이쉬고는 정신적 안도와 함께 자문탐정의 페로몬이 아닌, 또 다른 페로몬이 잔뜩 실린 냄새가 그의 감각에 스며들기 시작하자 신체적인 고문이 되기 시작했다. 그는 셜록이 가장 좋아하는 차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저런, 저기 안녕, 멋쟁이,” 그의 왼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몸을 충분히 뻗느라 조끼, 셔츠와 스웨터가 말려 올라간 바람에 불편하게 드러난 등의 오목한 부분에 한 손이 부드럽게 와 닿는 것을 느꼈다. “당신 밖에서 이렇게 완전히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다니 너무 용감한 거 아니야?” 손은 계속 쓰다듬으며 그의 귀에 대고 남자 목소리가 가르랑거렸다. 그 남자는 상대적으로 젊게 들렸지만 배어 나오는 알파 페로몬이 그를 뒤덮고 있었다. 의사가 정말 원하지 않는 페로몬이었다; 그는 플랫메이트가 뿜어내는 페로몬의 양에 문제를 겪었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 셜록의 냄새는 좋았다.
“설마. 그러니 날 그만 만져,” 존은 더 이상의 반론을 막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차를 잡은 뒤 양발로 단단하게 섰고, 드러난 피부를 옷으로 덮었다. 그래도 그 남자는 그렇게 두지 않았다; 대신 손은 그의 엉덩이로 올라와, 쥐기 시작했다.
“오, 혈기왕성하군. 난 그게 좋아. 당신 침실에선 호랑이일 거야.”
전 베타는 몸을 돌려 자신의 잠재적 폭행범을 보았고, 그 과정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엉덩이에 올라온 손을 떼내었다. 키 크고, 근육질에, 볕에 그을린, 본딩하지 않은 검은 머리의 젊은 남자는 자만심에 찬 웃음을 지었고, 아직 25세 생일도 되지 않았을 것 같아 보였고, 그는 아마 아무나 고르려는 것일 것이다. 그가 모든 사람들 중에 존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은 그 스프레이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증거일 뿐이었고 그는 단지 그 때문에 흥미로웠다.
“정말 과분한데, 아마 네 나이대에 맞는 사람을 찾아보지 그래?” 그는 구경거리를 만들 의도는 없었고, 말로써 어린 알파의 흥미를 꺼버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생각이었다.
그건 통하지 않은 듯 보였다; 어린 남자의 미소는 단지 더 커지며, 보다 포식자의 웃음처럼 보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니. 내 나이대의 오메가들은 전부 징징거리고, 보호받는 데다가, 응석받이로 자란 멍청이들이거든. 난 좀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좋아,” 그는 능글맞게 웃고는 뻔뻔하게 윙크까지 날렸다. 존은 이 어린 멍청이에게 교훈이 필요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그가 으르렁거릴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 앞의 어린 알파는 뒤에서부터 옷깃을 잡히고 의사에게서 떼여졌다. 비이성적이게도, 존은 가게에 ‘당신은 체포되었어!’라는 말이 울려 퍼질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대신 그는 셜록 홈즈가 여전히 다른 손으로 그의 목 뒤를 잡은 채, 그를 그 자리에 고정시키고 천천히 그의 긴 손가락으로 젊은 남자의 목을 죄는 것을 보았다. 그 남자는 반항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고, 가게 바닥으로 쓰러졌다. 탐정은 그 위를 타고 넘어왔다.
“넌 그렇게 할 수 없어!” 존은 화가 치밀어 오르며 폭발했다. “셜록, 난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어. 넌 그렇게 사람들을 공격하면 안 돼.”
셜록은 조금도 당황한 듯 보이지 않았다. “난 자기 것이 아닌 것에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사람들을 좌절시킬 내 완벽한 권리가 있어.” 그는 존의 팔을 쥐고 실제로 그를 출구로 끌고 나왔다.
의사는 그럼에도 용인하지 않았다; 그는 반짝이는 바닥에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뒷꿈치로 버텼다. “난 널 포함해서 누구의 것도 아니야, 그러니 넌 어떤 권리도 없어,” 그는 씩씩거렸다. “그리고 심지어 네가 그렇다 하더라도, 애들을 공격하는 건 여전히 다소 극단적이라고.”
탐정은 정말 코웃음을 치고는 더 세게 쥐었다. “현재 상태로, 사람들이 할 가장 논리적인 추정이고, 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만들어. 따라와; 넌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고, 그걸 좋아하지 않잖아.”
오, 그럼 내가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고? 존은 여전히 자신의 팔을 세게 쥐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알파를 따라가며 무미건조하게 생각했다. 난 이 망할 자식이 마치 완벽하게 정상인 것처럼 자주 사람들을 공격한다고 장담하지. 뭐, 그건 셜록이지, 그렇지만…
그가 가게 밖으로 끌려 나와 길가로 나오자 생각의 고리에 또 다른 깨달음이 끼어들었다. “어이, 음식은? 우린 거기에서 카트에 그걸 남겨둘 수 없어. 우린 – 어, 난 음식이 필요하다고. 셜록!”
알파는 계속해서 집으로 향하는 길을 재빠르게 걸어 내려가며, 머리도 돌리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주문하지, 아니면 허드슨 부인에게 부탁해도 되고. 넌 내가 충분히 효과적인 스프레이를 만들어낼 때까지 221b 밖을 나가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경계하지 않았다면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보라고. 네가 온갖 종류의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런던을 돌아다니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내가 비도덕적인 사람들을 만난 대부분의 경우는 너 때문인데,” 존은 웅얼거렸지만, 그 뒤로 조용했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로 정말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는 셜록이 자신의 본능을 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그건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항이었다.
존이 그 거만하고 허세부리는 젊은이를 다룰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비록 그 거만한 어린 개자식이었다 하더라도 이제 세상이 오메가가 알파를 공격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아마 좋은 생각은 아닐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오메가가 할 법한 것이 아니었고, 그들은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았으며, 그랬다면 그는 많은 관심을 끌었을 것이고 심지어 방송을 탔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더 나이든 알파가 어린애에게 떨어질 것을 경고하는 것이 훨씬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었고, 비록 셜록은 다소 지나친 방식을 택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또, 그것은 결국 셜록의 방식이었다.
존은 그들이 221b에 도착할 때까지 그의 팔을 꽉 쥐도록 내버려두었다. 그건 명백히 알파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주었고, 그가 용납할 수 있는 소유욕에 가득 찬 행동이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그는 이 난장판이 시작되기 전에도 충분히 종종 그의 정신 나간 플랫메이트에게 친밀하게 잡힌 적이 많았고, 이를테면 오랜 시간 처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었고, 비틀어서 팔을 빼냈다. 한 순간 셜록의 얼굴에 상처 입은 표정이 번뜩이며 지나갔지만, 나타났던 것처럼 빠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옅은 눈동자가 가늘어지더니 으르렁거리고는 존보다 먼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허드슨 부인은 그들의 집세에서 계단 수리비를 청구하겠다고 소리지르게 만들었다.
존은 한숨 쉬고는 집으로 올라간 친구를 따라갔다. 셜록은 명백히 뭔가 냄새를 맡았고, 그게 무엇이건 그로 하여금 열정적으로 계단을 올라가게 만들 만큼 충분히 짜증나게 하는 것이었다. 마약 단속 같지는 않았는데, 경찰차도 없었고, 잔뜩 시달린 듯 보이는 레스트라드도 불안해하는 집주인도 없었다. 그들이 환영하지 않는 손님일 수 있다; 베타의 후각은 매우 둔하고, 그의 변한 몸은 특정 감각은 날카로워졌음에도, 여전히 발달 중이며, 완전히 발달된, 태생부터 알파와 오메가들보다는 다소 발달이 덜 되었다. 자문 탐정의 전반적인 관찰 기술까지 더해서, 그들의 플랫에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 것이었다.
그가 계단을 거의 다 올라갔을 때, 존은 그들의 난장판에 침입하기로 한 사람이 누구인지 놓칠 수 없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문을 통해 발산해 나오는, 셜록의 것이 아닌, 그럼에도 비슷한 냄새의 특징 외에도, 의사가 듣고 있는 것처럼 천재적인 알파 자문 탐정 셜록 홈즈로 하여금 폭발적으로 반응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두 홈즈 형제는 문이 열리고 존이 들어오자 입을 다물고 몸을 돌려 바라보았고, 전직군인은 꽤 무미건조하게, 그에 대한 어떤 관심거리보다도, 공기 중에 여전히 떠다니는 그의 냄새와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 마이크로프트, 안녕하세요,” 존은 차분하게 자켓을 벗으며 말하고는 주방으로 향했다. “전 차를 좀 탈게요. 누구 마시고 싶은 분?”
형제 누구에게도 대답은 없었지만, 그는 그럴 거라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는 주전자를 채우고 머그 세 개를 내려놓았고, 그 때 두 사람에게서 동시에 톡 쏘는 듯한 페로몬이 발산되기 시작했다.
알파와 오메가 부모가 1차든 2차든 같은 젠더의 아이를 하나 이상 가지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고, 베타 커플로 이루어진 가정에서는 평범했다. 그와 해리는 후자의 대표적인 예였다. 그렇지만 단지 알파와 오메가로만 이루어진 홈즈 혈통과 같은 가족에서도,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데도 같은 1차 젠더와 같은 2차 젠더인 두 명의 아이를 갖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었다.
연장자인 남자 알파로서, 마이크로프트는 가족의 수장이 되었고, 그 결과 가치 있는 오메가를 발견하고, 본딩하게 하고 후손을 잇도록 함으로써 가계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가 마흔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의 의무’에 실패한 것은 일종의 스캔들이라는 것을 존은 알았고, 어린 형제에게는 그렇지 않았는데, 비록 그가 예전에 중독자였고 알파 규범에서도 이상하게 여겨져서 그가 자식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비극이라고 여겨졌다.
사회가 그들에게 강제하려 했던 압박과 기대를 냉소해왔던 두 명의 그토록 독특한 알파들은 계속 존을 강렬하게 바라보았다 – 그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어도 그를 꿰뚫어볼 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마찬가지로 미친 듯이 뿜어져 나오는 알파 페로몬은 전 베타에게 그의 새로운 젠더가 그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증거여야만 했다. 만약 홈즈 형제들이 오메가 페로몬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면, 그들은 꽤 오래 전에 희생자로 전락했을 것이다.
존은 이것을 곰곰이 생각했지만, 결국 그는 태생부터 오메가였던 사람과 비교해서 변화된 오메가의 참신함에 대한 흥미일 거라 결론 내렸다. 뒤늦게 발현한 사람은 더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경향이 있고, 그건 사실이었지만, 그 냄새와 그가 발산하는 냄새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 그렇게 늦은 나이에 변화했다는 사실은 아마 그 차이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아직도 그의 변화한 상태에 대해 모를 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의 어린 동생만큼 지적이고 냄새에 관해서 상대가 추론한 것에 대해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은 제외하고라도, 섞이며 셜록의 페로몬을 압도하려는 낯선 페로몬은 그가 알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되었다. 존은 그 둘 중 누구도 따를 의도도, 둘 다를 유혹할 의도도 없었다.
주전자가 끓었고, 그는 뜨거운 물을 마지막 남은 티백 세 개에 부었다. “만약 둘 다 내 등에 구멍을 내고 이 곳을 페로몬 냄새로 진동하게 하는 걸 멈춘다면, 차를 내갈게요,” 그는 말하며 조심스럽게 그들을 보았다. “그리고 실례할게요, 해야 할 전화가 있어서요.” 그는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쉬었고, 그의 콧속에 더 맛있는 냄새가 가득 차며, 척추를 타고 아래로 내려와 욱신거리게 만드는 것을 느끼고는 즉시 후회했다. 망할 알파들.
“오, 날 신경 쓰지 마세요,”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일상적인 차분하고, 아주 침착하며, 다소 젠체하는 자세로 말했다. 그는 런던 심장부의 난잡하고 지저분한 플랫에 앉은 대신, 마치 대사관이나 일종의 궁전에서 고관을 기다리는 듯 점잔을 빼며 존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얼굴은 주의 깊게 중립적인 우호적 표정을 지었고, 등은 곧은 자세와 다소 이완된 자세 중간쯤 알맞은 자세였고, 손은 가볍지만 단호하게 그의 우산 손잡이 위에 놓여 있었다. 그는 완벽한 영국 신사 알파의 초상화 같았다.
“그래, 제발 그러지 마, 존,” 셜록은 조롱을 거의 억누르지 못하며 말했다. 반면, 그는 여전히 서서 한 손으로 자기 의자 등받이를 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허벅지에 올려두고 있었다. 그는 형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자신의 영역에서 몰아내고 싶은 게 분명했다. 그는 진저색 머리의 남자 방향으로 쏘아보았다. “마이크로프트는 금방 떠날 것 같으니, 우리의 귀중한 차를 그에게 낭비할 필요는 없어.”
김이 올라오는, 설탕을 가미하지 않은 차가 들어간 머그 3개를 거실로 옮기며, 존은 눈을 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형제간의 유치한 경쟁심이 갑작스럽게 기울어지고 전부 바뀌어버린 울렁거리는 놀이기구 같은 세상에서 또 다른 안정적이고 안심이 되는 것을 상징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다툼이 덜 짜증나는 것은 아니었고, 그 순간 조금 더 신경에 거슬렸다. 그때 그는 멈췄다.
“셜록, 나만큼이나 너도, 네 형이 그가 내킬 때 오갈 수 있다는 거 알잖아 – 그러고 보니, 너처럼 말이야 – 그리고 만약 그가 가고 싶지 않다면, 우리 중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어. 그러니 나로서는, 우리가 얌전히 앉아서 그가 우리에게 말할 필요가 있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도 그가 지껄이게 둬야 해.”
이상하게도, 형제 중 누구도 기분이 상한 듯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그들은 솔직하게 그의 반응에 즐거운 듯 보였고, 비록 그가 여전히 뿜어내고 있는 페로몬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터무니 없는’이라는 단어에 다소 딱딱해졌지만 말이다. 반대로 셜록은 실제로 그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영리하게 굴기라도 한 듯 눈을 빛냈고, 그건 조금 사랑스러웠지만, 존은 그것을 소리 내서 인정하느니 다리를 잘라버릴 생각이었다.
“진실로, 닥터 왓슨,” 나이 든 홈즈는 입만 웃으며 말했다. “그럼에도 전 제가 가져온 소식을 단순한 ‘터무니 없는 것’으로 부르지 않을 겁니다.” 그는 말을 멈췄고, 존은 그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의도한 거라 생각했다. 어쨌든 그것은 홈즈식 대화법이었다. “전 배달원의 습관은 없지만, 이것은 단지 당신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건과 국가와 관련된 것입니다.”
또 멈췄다. 베이커 가 221b 거주자들은 그들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애써 비난하는, 무미건조한 발언을 내뱉지 않으려 참아야만 했다.
마침내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이었다. “아이린 애들러가 죽었습니다.”
“또?” 존과 셜록은 동시에 물었고, 똑같이 믿을 수 없이 놀랍다는 감정이 그들의 얼굴에 명료하게 쓰여 있었다.
“이번엔 얼마나 오랫동안 ‘죽은’ 상태로 있을 건지 궁금하네요,” 의사는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중얼거렸다. 이 말에 자문탐정은 우습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애들러에 대한 언급에 그의 눈을 피하지도 않으면서, 셜록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까지 최대한 가깝게 다가왔다. 여전히 방어적인 알파 호르몬이 작동하는 듯 했다.
마이크로프트는 한쪽 눈썹은 들어올렸지만 그 자세 그대로 있었다. “전 ‘이번’에는 그녀가 계속 죽어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린 그녀의 절단된 시체만 발견한 것이 아니라 – 그 시체도 지난번 사건에서 추정할 수 있었지요 - 처음 그녀의 가짜 죽음을 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건… 아…” 존이 그를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나이 든 홈즈는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당신 겁니다, 닥터 왓슨.”
“왜 제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존은 찡그리며 물었다. 생각하기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은 그도 알았지만, 한번 더, 그 여자의 죽음에 관한 소식은 그에게 안도감만 안겨주었다.그가 처음으로 경험했던 질투는 다소 옅어졌지만, 셜록이 고른 사람이라는 것은 명확했고, 심지어 그건 단지 생물학적인 이유에서만은 아니었다. 존은 인정하기에는 스스로조차도 혐오스럽지만 그가 가질 수 있는 것은 받을 것이다.
대답하는 대신,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수트 주머니에서 작은 녹음기계를 꺼냈다. 말없이 그는 그것을 의사에게 건네었고, 그는 빠르게 이해하며 받아 들었다. 그는 사실 왜 아이린의 시신에 남겨진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 중 그에게 보내졌는지 이해했지만, 그건 즐길만한 생각은 아니었다. 어서 끝내버려야 하는 것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
작은 스피커에서, 심란하게 친숙한 목소리가 치직 소리와 함께 흘러나왔다. “안녕, 조니 보이 – 그리고 물론 우리의 사랑스러운 셜록도. 그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을 거야. 나야, 짐. 안녀어어엉!” 그들 중 누구라도 그 목소리나, 목소리의 주인공을 잊어버릴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이렇게 메시지를 남겨서 너무 미안해. 너무 나쁜 매너지, 알아,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 그곳에 폰을 남겨둘 순 없잖아 – 어떤 거지가 훔쳐갈 수도 있으니까. 알아 – 세상이 어떻게 되려는지.”
마치 스피커가 그가 들을 수 없는 일종의 대답이라도 기다리는 듯 침묵이 흘렀다. “그들이 내가 이 작은 걸 어디에 뒀는지 말해 줬어, 조니? 아이린의 몸 어디에서 그들이 발견했는지? 넌 찡그리고 있지 – 오 잊어버렸어, 넌 의사야. 넌 신경 쓰고 있어!” 그는 말을 내뱉고는 동시에 역겨우면서도 놀라운 듯 소리를 냈다.
숨을 참는 소리도 들려오는 듯 했다. “넌 뭔가 그녀의 목에 걸리면 ‘아’라고 크게 벌리며 소리 낼 수 있다는 걸 잘 가르쳐줄 수 있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알파들은 정말 시도해보지 않지, 이제 그럴려나? 오, 그녀는 그토록 귀여운 소리를 냈어, 유념해봐. 그렇게 귀여운 창녀라니,” 모리아티는 흥얼거렸다. 그리고 그의 어조는 뭔가 굳은 소리로 바뀌었다. “그녀가 자신을 원하지 않는 곳에서 놀았던 건 위험한 거였어. 안전하지 않지. 불에 탈 수도 있어, 불쌍한 것, 아니면 찢기든지.”
존은 그 미친 놈의 목소리와 기분의 고저에 떨려왔다. 그리고 어둡고 낮은 낄낄거리는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너도 알지, 조니 보이, 그녀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가질 자유를 누렸어. 내가 염려하던 건, 만약 그녀가 원하면 셜록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 때 그녀는 탐욕스러워졌어야만 했고, 결국, 탐욕스러운 사람들은 벌을 받지, 그렇지 않나? 넌 접근금지였는데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어.” 한번 더 침묵이 흘렀고, 전 베타는 큰 갈색 눈동자가 순진무구하게 보이며, 미친 듯한 웃음이 입술에 걸려있는 게 눈앞에 선했다. “우린 그럴 수 없었어, 그렇지? 특히 내가 널 위한 특별한 뭔가를 계획했을 때는 말이지.”
“아… 네가 이미 네 선물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어, 그렇지? 글쎄, 넌 오 틀렸어!” 장치의 작은 스피커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 결과 소리는 지직거렸다. “난 별 볼일 없는 선물을 남겨두진 않을 거야, 이제 그렇지? 아니… 난 네게 말해줄 의향은 없어, 비록 난 네가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오, 셜록!” 그는 갑자기 가르랑거렸다. “사과해야만 하겠지 – 넌 그걸 집어낼 방법을 알아. 그는 결코 지루하지 않아! 넌 이 모든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를 거야. 널 지켜보는 것, 네 귀여운 펫을 보는 것, 네가 안간힘을 쓰는 걸 보는 거 말이야.” 숨죽여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마이크로프트가 내게 그의 작은 카메라들을 빌려줄 수 있을 거야, 사방의 모두를 감시하는 거 말이야. 그래 줄 수 있어, 홈즈 씨? 난 당신도 방에 있다는 거 알아 – 날 위해 이걸 배달해줘서 너무나 고마워. 아마 내가 귀엽게 제발이라고 말한다면 쓸 수 있겠지? 오, 그렇지만 난 정말 이미 꽤 오랫동안 잘 써왔단 말이야. 웁스. 내 잘못이야!”
“아, 그렇지만 지금 네가 해왔던 걸 봐, 조니. 날 계속하게 만든단 말이야 – 그는 그랬어, 그렇지 않아? 얼마나 나쁜 아이인지, 그리고 넌 나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 거야,” 목소리는 씩씩거리며 작은 스피커로는 거의 들을 수 없게 낮아졌다. “이제 서둘러야 할 거야 – 오, 잊어버렸군! 말 잘 듣고, 네 코트 주머니를 확인해, 그래주겠어, 셜록? 내 생각에 거기에 네 형이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는 뭔가 있을 거야. 다음에 봐!”
녹음 끝의 딸각거리는 신호음은 플랫의 완벽한 침묵 속에서 매우 잘 들렸다. 존은 작은 장치에서 고개를 들어올렸을 때, 셜록이 그의 등 뒤에서 서성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프트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의 앞에서 어른거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공기는 아까보다 더 냄새가 진해졌지만, 이번은 차분하고, 진정하게 하고, 보호하려는 시도였다.
그는 냄새가 주는 안정감에 젖어 들기 위해 자신의 몸이 어느 쪽으로든 기울어지지 않도록 애쓰며, 자신이 불안해하는 냄새를 방출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부족한 점을 메우려는 오메가의 본능이었다. 짜증을 내며, 그는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호르몬을 저지할 뭔가 찾아야 한다고 조용히 맹세했다. 이건 괴상함을 넘어서고 있었다.
“네, 고맙네요, 둘 다,” 그는 조금 톡 쏘듯 말했고, 그가 절대적으로 그래야만 했던 것보다 더 많은 냄새를 들이쉬지 않기 위해 입으로 숨을 쉬었다. “홈즈 샌드위치의 내용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는 스스로 중얼거렸고, 즉시 그게 야기한, 자신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그거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정신적인 이미지에 그 생각을 후회했다.
두 형제는 그 말에 뒤로 물러섰지만, 여전히 상대를 노려보거나, 존을 홀끔 훔쳐보았다. 그는 그들을 무시하고는 자신의 의자로 걸어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그럼… 모리아티가 아이린 애들러를 죽였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천천히 몸을 돌리며, 의사를 굳고, 불가해한 표정으로 보았다. “진실로요. 전 처음 당신의 ‘선물’을 언급하고 당신에게 말을 건 녹음을 들었을 때 호기심이 일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는 조심스럽고, 의도적으로 코를 킁킁거리고는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이제 이유를 알겠군요.”
“오, 이제 알겠다고, 마이크로프트?” 셜록은 느릿한 목소리로 말했다. “참 기쁘군. 아마 우리 둘 다에게 알려줄 수도 있겠지.”
“마치 이미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 듯 구는구나, 셜록,” 진저색 여우가 차분하게 대답했다. “네 냄새는 저 불쌍한 의사를 온통 에워쌌고, 그건 평범한 게 아니고 그 자체로도 꽤나 설명하고 있지만, 그 아래로 그의 냄새는 좀 톡 쏘며 확실히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와는 사뭇 다른 게 확실하지.”
“당신이 말하는 가장 최근이 당신이 절 납치했던 걸 말하는 거죠?” 존은 팔꿈치를 무릎에 얹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거짓으로 달콤한 어조로 물었다. 그는 하루 동안 충분히 많은 헛소리를 들었고, 아이린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은 온갖 감정들이 굴러다녔고, 그의 배신자인 하반신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강력한 두 페로몬의 공습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전 정말 당신 둘과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뒤틀린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에요, 그러니 단도직입적으로 하죠, 네? 네, 전 이제 오메가 같은 냄새가 나고, 보아하니 히트 상태도 될 수 있어요. 네, 이건 모리아티가 야기한 거죠, 그래도 전 여전히 그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뇨, 전 자궁이 없고 아뇨, 전 당신이나 당신 수하 중 누구라도 제게 이유와 내용물과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실험하는 건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얼굴을 찡그렸고, 그 안의 알파는 오메가가 그가 원하는 것을 방해하는 듯 받아들이며 기분이 상했다. 그렇지만 그의 눈가 밖에서, 존은 셜록이 여전히 서 있는 자세로 히죽거리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아마 평소의 형제간 옥신각신하던 사고방식에서 자신이 형을 제치고 선택되었다고 느끼는 듯 했고, 그의 알파가 그로 인해 기쁜 듯 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당신은 알아야-“
“네, 사실 알아요, 마이크로프트. 전 당신들 같은 지적 수준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바보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건 내 몸이고 그 때 전적으로 제 통제하에 있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제 것이고 제가 원하는 한 그럴 거에요.” 마지막 부분은 알파에게만큼이나 그 자신의 몸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 중 당신이 제게 줄 건 없어요.”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나 다른 누구도 줄 수 없어요, 그러니 친절하게 꺼져주시죠, 그는 속으로만 덧붙였다. “이제 당신이 차를 마실 것 같지 않으면, 떠나주시면 좋겠네요. 한 번 더, 전 천재는 아니겠지만, 전 해야만 한다면 당신을 때려서 실신시키는 방법은 압니다. 믿기지 않으면 셜록에게 물어보세요.”
존이 놀랍게도,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다; 하필 미소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전 왜 애들러양의 이유를 알겠군요. 아마… 뭐라 하지요? 그녀의 경계선을 넘어선 것이요. 당신은 언제나 그렇듯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닥터 왓슨. 전 당신이 이 새로 발견된 생물학이 당신의 좋은 부분을 덮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건 꽤나 끔찍하게 유감이 되겠지요.”
그는 불쑥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산으로 바닥을 탁탁 때린 뒤, 몸을 돌려 그의 동생에게 향했다. 그는 뼈밖에 없는 어깨를 쥐었고, 상대가 몸을 뻣뻣하게 굳혔지만, 가까이 몸을 기울였다.
“확실히 이 사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셜록,” 그는 탐정의 귀에 속삭였고, 너무 조용해서 의사는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주변의 알파들이 그를 손에 넣기 위해 옥신각신할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란다. 그는 네게 가치를 증명해왔지, 몇 번이고, 베타로서, 그리고 이제는 오메가로서 말이다. 이제 네가 그에게 가치 있음을 증명하거라.”
그는 다시 미소 짓고는 어깨를 토닥거렸다. “내게 네 코트 주머니에 처박힌 폰을 주려무나. 어쨌든, 국가 안보 문제란다,” 그는 큰 목소리로 덧붙이며 자유로운 손을 내밀었다.
존은 눈을 가늘게 뜨고 셜록이 친숙한 폰을 꺼내서 마이크로프트의 손바닥에 올려두는 것을 지켜보았다. 나이 든 홈즈는 한번 더 불퉁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으로 성큼 걸어갔다. 그가 나가기 전에, 몸을 돌리고 긴장한 미소를 지었다. 미소는 그의 눈이 짧은 순간 존에 닿았을 때 더 커졌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플랫을 나섰다.
방에 침묵이 울렸다. 존은 친구의 멋진 얼굴이 찡그려진 채 제자리에 얼어붙은 것을 바라보았다.
“난 홈즈 형제 근처에 있는 게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걸 생각도 못했어, 그렇지만 섞이고 있는 페로몬 냄새를 맡을 능력이 더해지니… 으욱!” 존은 농담했다.
그가 반응할 기회도 갖기 전에, 셜록은 그를 의자에서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깡충한 몸으로 탄탄한 남자를 감싸 안았다. 그렇지만 마킹이나 비슷한 어떤 시도도 아니었다. 단지 뼈가 으스러질 듯한 단단한 포옹이었다.
“셜록?”
“난 널 잃을 순 없어,” 알파는 의사의 목에 중얼거렸고, 놀랍게도 당황했고 부서진 듯 들렸다. “모리아티에게도, 마이크로프트에게도, 이 망할 생물학에게도. 제발, 존.” 그는 더 단단히 매달렸다.
존은 심장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 이건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둘을 다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는 상대를 안았다. “넌 그렇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난 바로 여기 있어, 항상. 무슨 일이 생기든, 우린 함께할 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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