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4
- 완결/ImaginaryPicture
- 2014. 8. 25. 18:57
- Posted by SHJW비인
캠브리지 대학은 정말이지 다소 인상적이고 (심지어 여러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더 괜찮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가벼운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그 매력은 줄어들지 않았고, 조심스럽게 우리는 홀을 따라 걸어간다.
“어이, 셜록! 저걸 봐!” 존은 잠시 후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거의 속삭이는 어조로 외친다. 나는 전시된 사진 중 하나에 새겨진 글을 조사하다가 고개를 들어올린다: 그는 그의 왼편 위쪽을 가리키고 있다. 나는 그에게 걸어가서 그 어두운 구석을 향해 눈을 가늘게 뜬다.
“뭘?”
“뭘 보냐면-“ 존은 말하고는 내 팔 위쪽을 잡은 손으로 나를 그의 시선 방향에 맞추어 조금 끌어내린다.
나는 그 구석을 바라보며 눈을 깜박인다; 아무것도 없다. 아니면 거기 있나? 내가 어떻게 못 볼 수가 있지? 내가? “좋아, 내가 뭘 보고 있—“ 잠시 후 나는 좌절 섞인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열지만, 질문의 뒷부분은 내 목구멍 안에서 사라진다: 존이 따뜻한 입술을 내 귀 아래쪽에 눌러 부드러운 키스를 했다.
그렇지만 너무도 빨리, 그는 다시 내 팔을 풀어주고 승리에 찬 표정으로 낄낄거린다.
맙소사.
폴과 마이크는 그림자 속에서 눈을 끌지 못하도록 서있다가 히스테릭하게 웃음을 터트린다. 그들은 언제 계획한 거지? 나는 거의 계속 그들 주위에 있었는데!
나는 여전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충격 받은 상태로 꼼짝도 할 수 없었고, 내 심장은 무자비하게 가슴 안에서 쿵쾅거린다.
한바탕 웃음이 잦아든 다음 존은 나를 측은히 여기고는 마침내 내 어깨를 두드려 내 정신을 일깨운 뒤, 다른 일행들 뒤편에서 입가에 미소를 매단 채 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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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우정과 사춘기적 애정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존에게 가까워지는 것은 지나치게 쉽다: 여기에서 어깨를 한번 두드리고 저기에서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어깨와 허리에 팔을 두른다; 요란하게 서로 비웃으며 부추긴다. 그리고 만약 내 팔이 몇 번 지나치게 자주 존의 목에 감아졌다 해도, 우리 중 누구도 그것을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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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결코 집에서나 (또는 학교에서) 섹스에 관해서 이야기해본 적은 없고, 남자애들이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때 난 정말 불편해진다. 그게 그들이 그럴 때마다 내가 단지 옆에 서 있고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는 이유인데, 운이 좋게도 그들은 날 대화로 끌어들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는 (실제로) 남자와 여자라는 존재들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그 둘 다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정도의 가장 필요한 부분만 말해줬을 뿐이다. 겨우 내가 다섯 살이었을 때 깔끔하고 의료적인 요소들로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나는 감히 나중에 다시 묻지 못했다. 그 외에도 알아야만 하는 게 있을까? 그들은 아마도 상대에 대한 감정이 전체적인 관계에 있어서 오히려 가장 깊게 연관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줘야만 했다.
내 생각에 부모님은 그저 문제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되기를 그저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욕구가 전부 사라지거나 또는 우리가 직접 경험하도록 남겨두거나. (반면 나는 그들이 전자를 바랬을 거라 믿는다.) 나는 거의 10년 동안 성공적으로 섹스라는 주제를 회피했지만, 14살 어느 날 밤, 내 신체가 내 정신을 배반했을 때까지였다: 처음 파자마 바지 안에 팬티가 끈적거린 채고 일어났을 때였다.
나는 새벽 3시 17분에 욕실로 날 듯 달려가서 개수대에서 그 최악인 부분을 씻어보려고 했다; 이미 변명거리는 넘쳐나고 있었다 – 만약 누가 묻는다면 말이다. 나는 말라붙은 정액 얼룩을 노려보고는 누구도 이 일에 대해 알아서는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나는 그 옷의 물기를 짜내고 조심스럽게 접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파자마 바지와 셔츠를 빠르게 한번 훑어보며 동일한 끔찍한 증거를 찾아보았지만, 운이 좋게도, 옷들은 깨끗했다.
나는 바지를 다시 입고, 그 옷감을 셔츠 아래에 숨긴 뒤, 조용히 내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와 벽 사이에는 작은 틈이 있었고, 나는 나중에 불태워버릴 요량으로 그 곳에 속옷을 밀어 넣었다. 나는 다시 침대 위로 올라와서, 파자마 바지만 입은 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몇 시간 동안 깬 채로 누워있었고,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여러 의학 서적 중 한 권을 훔쳐올 계획을 짰다. 조언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그 때 우리는 휴일이었고, 나는 며칠 동안 신체에 관련된 모든 의학서적을 읽으며 보낼 수 있었다.
내가 선반에서 책을 빼올 때마다, 나는 빠진 책의 부재가 너무 명백해 보이지 않도록 남은 책들을 재배열했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 알아챘다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운이 좋게도.
그 주 동안, 나는 남자와 여자의 신체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알고 나니 다소 흥미롭고 좀더 역겨운 것들이었다), 내 나이대의 소년이 밤 동안 사정하는 것은 완벽하게 정상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분명히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몽정 때문일 것이다.) 나는 심지어 14살은 거의 늦게 시작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꽤 멀쑥하고 말랐으며 (그건 사실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필요한 호르몬이 아마 제 때에 자리잡지 못했을 것이다. 글쎄, 난 한번도 ‘정상적인’ 적이 없었고, 아마 분명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가장 불운한 부분은 밤 동안 지속적인 사정은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 정기적인 자위로 방지할 수 있다며, 그 책은 거의 놀리듯 덧붙였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내 의지로 발기할 수 없다, 그렇지 않나? 그리고 섹스에 관한 생각은 혐오스럽다: 그 모든 체액와 짐작컨대 그 냄새… 난 언젠가 그것이 자극이 될 가능성을 헤아릴 수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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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며칠이 지났을 때 나는 내 부정을 재고해야만 했다: 나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앉아있었고, 예상치 못하게 (그리고 매우 바라지 않았던) 발기하기 시작한 것을 숨길 필요가 있었고, 동시에 당황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이 현상은 몇 줄 앞에 앉은 어린 연인들 탓이었다: 그들은 사귄 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심지어 나 조차도 그들을 감싸고 있는 새로운, 아직 탐험하지 않은 흥분의 기류를 감지할 수 있었다.
내개 보는 곳에서 나는 그들의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없었는데, 시야는 다른 좌석과 사람들로 가려져 있었다.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그의 머리 왼쪽 면과 그녀와 얽힌 그의 팔뿐이었고, 그들의 몸은 어깨에서 무릎까지 서로 밀착되어 있었다.
그 남자가 빠르게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나는 시선을 피했지만, 얼마 후 돌아볼 용기가 생겼을 때 바로 고개를 돌렸다.
여자애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동그랗게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다. 나는 그녀의 손끝이 천천히 움직이며 그의 바지 솔기 너머 안쪽으로 내려가서 결국 그곳의 부풀어 있는 앞섶 위에 닿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머리를 시트 등받이로 젖히고는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그녀는 그를 보며 히죽 웃었고, 손가락은 매번 금기된 행동을 할 때마다 더 과감해졌다.
나는 그녀의 손의 움직임을 더 잘 보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쭉 뺐고, 갑자기 그녀의 손가락이 멈추자 나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불편하게 감지했다. 그리고 충분히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시선이 마주쳤고, 나는 빠르게 시선을 내 발끝으로 내렸을 때 볼이 불타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그들을 다시 올려다볼 용기를 충분히 그러모았을 때, 그들은 둘 다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의 자켓이 무릎 위에 개켜진 채, 그들은 그 위에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맙소사, 그때 내가 느꼈던 당황과… 이상하고 무력한 흥분—나는 내가 심지어 들킬 정도로 그토록 명백하게 굴었다는 것에 여전히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나는 그보다 더한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
거의 6개월 동안 이 사건의 생생한 기억은 발기에 대처하는 믿음직한 소스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자위하는 전체 작업은 처리하기에 점점 더 쉬워졌고, 끝에 배출물은 –거의 비웃듯 – 미리 준비해둔 티슈에 스며들었다.
수 차례 해오면서 상상 속의 광경은 변했고 – 장소, 포함된 사람들 – 나는 내 고유의 환경을 창조했다. 그렇지만 내 판타지는 결코 특정한 사람에게 고착된 적은 없었다. 단지 손, 입술, 혀; 어깨, 목 그리고 우아한 곡선의 단단하게 모양이 잡힌 엉덩이 – 키스, 핥는 행위와 애무를 음미하는 게 거의 전부였다.
대부분 나는 그 세팅을 유지하지만, 단지 그 소녀에게 만져지는 대상을 나로 바꾸는 대신, 나는 그 소년을 만지는 사람을 내 자신으로 상상했다. 내가 남자애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날 ‘게이’로 만든 것일까에 대해서 나는 결코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난 신경 쓰지 않았고 그건 내 사정이지, 다른 사람들과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난 단지 존이나 우리 그룹의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우리의 키스 게임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도 말이다. 최소한 아직은 아니다.
난 그가… 내 주위에 있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 최소한 배신당한 것처럼 말이다.
불가피하게 나는 그 기억이나 증폭된 판타지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해야만 했다. 대신 나는 좀더 자주 그가 나를 보며 미소 짓거나 웃었을 때 존에게서 얻은 심상을 떠올리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몇 주 동안 존의 미소는 나를 절박함에서 끄집어 내어 떨리는 해방감으로 인도했다, 어찌할 수 없었던 그 날 밤까지는 말이다: 나는 내 손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쓰다듬거나, 내가 떠올리길 선호했던 상상이 무엇이건 간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욱신거려오는 발기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그 날은 내가 감히 완전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떠올려본 첫 밤이었다: 내 아래에 누운 존, 그를 위해 내가 그런 것처럼 단단하고 욕망에 찬. 나보다 더 넓은 그의 어깨, 그의 뼈 위로 뻗어있는 더 많은 살집, 그을려진 그의 피부. 아주 오랜 시간 럭비 훈련으로 굳은 살이 박힌 그의 손, 내 입술에 맞닿은 그의 단단하고 따뜻한 입술…
오르가즘이 이전에는 결코 경험해보지 못했고,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놀라운 힘으로 나를 압도했다 – 단 한 방울의 정액도 준비했던 티슈에 내려앉지 못했다.
아니었다 – 대신 나는 시트를 더럽혔다. 그리고 내 이불도. 어쩌면 바닥의 러그까지도.
그렇지만 그 때, 나는 거의 신경 쓸 수 없었고, 더 많은 공기를 들이키려 호흡을 가다듬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정하기 위해 침착하게 숨을 쉬기까지는 몇 분이 걸렸고, 그 다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나는 빠르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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