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8
- 완결/Misdialed
- 2014. 3. 18. 19:54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8
존은 핸드폰이 문자로 울리자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깼다. 잠은 괜찮은 생각이었다. 창문의 커튼은 쳐져 있었지만, 존은 여전히 그를 깨우려고 스며드는 불빛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야간 근무까지 하루 종일 잘 계획이었지만, 이 문자가 방금 망쳐버렸다. 야간 근무. 존은 어떻게 그가 그렇게 재수 없는지 알 수 없었다. 긴 근무도, 각각 연이은 12시간에 달했다. 그는 낮 동안 잤고, 얼마 없는 쉬는 날에는 셜록의 증거 상자와 함께 경찰서에서 보냈다.
일곱 시간에서 아홉 시간 정도의 수면을 계획했지만 겨우 다섯 시간을 잤고, 존은 꿈도 꾸지 않을 정도의 잠이 흩어지자 신음했다. 그는 사이드 테이블 위에 있는 핸드폰을 찾기 위해 몸을 굴렸지만, 그때 그는 잠들기 전에 셜록에게 메시지를 보냈던 것을 기억했다. 그는 똑바로 누워 그가 방금 가슴으로 뭉갰던 침대에서 핸드폰을 찾았다. 핸드폰은 튼튼했고, 1초라도 작동 못하게 하기 위해는 그 위에 누군가 눕는 것보다 더 한 게 필요할 것이다.
문자는 셜록에게 온 것이었다. 명백하게. 존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문자를 받지 않았는데, 때때로 마이크로프트한테 온 것을 제하면 말이다. 나이든 홈즈는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것을 더 선호했기 때문에, 문자는 일반적으로 셜록이 보낸 것뿐이다.
‘이번 주말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SH’ 라고 왔다.
존은 잠에서 깨기 위해 눈을 비비고 날짜를 확인했다. 그는 게슴츠레 눈을 깜박이며 손가락은 대답하기 위해 버튼을 찾으려 애썼다.
‘14일,’ 그는 답신했다. 그가 적절하게 눈을 다시 감기 전에, 핸드폰은 다시 울렸다.
‘정확히 2월 14일이에요. SH,’ 셜록이 답신했다. 존은 숨을 깊이 들이 쉬었다. 그는 무슨 달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며칠인지도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는 중이었다. 발렌타인 데이는 당신이 누군가와 실제로 데이트하는 중이 아닐 때는 큰 의미가 없고, 심지어 당신이 데이트 하지 않은 사람이 당신 옆에 어디에도 없을 때는 더 그렇다.
‘해피 발렌타인 데이,’ 존은 공식적으로 연인의 날이 이틀이나 남았지만 답신했다. 그는 메시지들이 충분히 더 잘 수 있도록 그를 오랫동안 내버려뒀으면 했지만, 그는 더 잘 알았어야 했다.
‘과분하네요. SH.’
존은 답신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읽었고 핸드폰을 여전히 손에 쥔 채 몸을 굴려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 그는 단단히 쥐고 눈을 꾹 감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셜록과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고 싶다 해도, 그는 그럴 수 없었다. 셜록은 현재 죽었고 그의 시간에 선물을 보낼 방법도 없었다. 어쨌든 그는 셜록에 대해 생각하지 말았어야 했고, 어쨌든 발렌타인 데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데이트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그들은 단지 세 달 동안 서로에게 수줍어했고, 단지 전화로만 만났다… 이제 존의 마음에서 환하게 두드러지는 듯 보이는 단 한번의 키스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는 보다 선명하게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랬다. 셜록이 그의 이름을 말하는 소리라든지 얼마나 그들이 오랫동안 서로 애무했는지 같은 것들 말이다. 그는 정말로 자신에게 닿았던 셜록의 손의 감촉을 기억하고 싶었지만, 알코올과 시간에 흐릿해졌다.
다시 그의 생각을 방해하며, 존의 핸드폰이 반쯤 덮였음에도 크게 울렸다.
‘시인이 차를 남겨둔 곳에, 순교성인이 당신에게 선물을 주려 기다리고 있어요. SH(Where The Bard leaves his car, the martyred saint waits to give you a gift)’
“뭐?” 존은 소리 내어 물었고, 단지 그의 지친 두뇌가 자신이 받은 것을 이해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건가 궁금했다.
‘아니면 그는 기다려야만 해요. SH,’ 셜록은 거의 즉시 연달아 보냈다. ‘그렇지만 만약 그가 없다면, 최소한 메시지는 기대해요. SH’
존은 여전히 세 번째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무슨 말을 할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당신은 결국 일년 뒤에 사람들이 어디에 있을지 절대 말할 수 없을 거에요. SH’
‘셜록,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존은 다른 메시지가 날아오기 전에 답신을 보냈다.
‘당신이 영리하다는 걸 보여줘요. 단서를 따라가요. 만약 당신이 14일까지 맞았다면, 당신은 상을 탈 수 있을 거에요. SH’
‘이건 유인이라고 하는 거야,’ 존은 말했다.
‘그리고 이건 당신이 물 장소에 대한 것이구요. SH’
존은 킬킬거리고 얼굴을 붉히며 결국 침대에서 나왔다. 그는 밖으로 나갈만한 상태가 되었고, 그가 신발을 신을 때가 되어서야 그는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은 머리를 흔들고 신발을 벗으며, 메시지를 해독하러 컴퓨터로 향했다.
그가 언제나 이런 게임과 추파에 선뜻 응했었던가? 글쎄 그는 전에는 절대 이런 것에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않았었다. 마지막으로 눈을 비비며, 존은 목을 가다듬고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지 않기를 바랬다. 그는 그것이 좋았다.
-- -- -- --
시인(The Bard).
존은 즉시 수수께끼의 가운데에 있는 대문자에 주목했다. 구글에 재빨리 검색하니 이 부분은 명백하게 확실했다. 그 시인 – 윌리엄 셰익스피어. 거기에는 다른 것들도 있었는데, 게임 레퍼런스와 일반적 사전 정의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셰익스피어로 귀결되었고, 존은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좋아, 다음은 뭐지?
그 시인이 자신의 차를 남긴 곳. 그것은 다소 이상했다. 처음 존이 메시지의 그 부분을 인식하려 했을 때, 그는 그것을 ‘차를 남기다’아 아니라 ‘시인이 자신의 차를 주차(parks)한 곳’으로 받아들였다. 그것은 존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수수께끼는 공원(a park)와 관련된 어떤 것일지도 모른다.
첫 발은 런던에서 세익스피어와 관련된 곳을 찾는 것이었다. 그것은 역시 찾기에 충분히 쉬웠다. 강 건너에 있는 글로브 극장… 뭐랄까. 존은 최고의 영어 학생은 아니었지만 그는 글로브극장이 무엇인지는 알았다.
“시인이 자신의 차를 남겨둔 곳……,” 존은 중얼거리며 글로브 극장 주변의 공원들에 대한 정보를 띄웠다. ‘parks’를 검색하니 호텔들이 나왔다. 그리고 또 몇몇 주차장이 나왔고, 존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적어두었지만, 그는 여전히 공원이라는 그의 아이디어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극장 주위에 오락시설을 찾는 것은 존을 좌절하게 했고, 그는 결실 없이 45분 뒤에 구글 지도를 켰다. 밀레니엄 다리를 지나서 녹색지대가 있었다. 그 지역의 사진은 정말 그곳이 사람들이 즐길만한 휴식 공원임을 증명했다. 존은 마찬가지로 적고 일하기 전 하루의 나머지를 순교성인을 찾기에 쓰기로 결심했다.
누가 그 순교성인이지? 존은 그것을 먼저 알아냈다. 이틀 뒤면 발렌타인 데이이다. 성 발렌타인, 휴일은 그의 이름을 땄고, 그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아 순교했다. 이제 존은 솔직히 셜록이 선물을 성 발렌타인 석상에 남겨둘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존이 생각하는 한, 그 메시지의 반은 이 무지개 끝에 있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 있는 곳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도시 건너편으로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는 예전에는 발렌타인 데이를 과거의 사람과 보내기엔 쓸모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셜록은 미래에 있는 사람과 축하하기에 쓸모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존은 명예롭고 겸손해짐을 느꼈다; 그는 과분했다. 셜록은 정말 그에게 선물을 줄까?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서?
“감사합니다,” 존은 말하며 택시기사에게 택시비를 지불했다. 그는 뛰어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는 뱅크사이드 갤러리 파크로 가기 위해 조금 걸어야 했고, 뱅크사이드 갤러리의 두 구역 사이에 있어서 존이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한 곳이었고, 그는 한번도 거기에 간 적이 없어서 다른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다. 커플들은 이곳 저곳에 있었고, 아마 벌써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아마도 그들의 일정이 당일엔 맞지 않아서. 그래피티는 건물 주위를 장식하고 있었고, 사람들처럼 보이는 거대한 작품이었다.
잠깐, 존은 잔디밭 곁가에 서서, 선물을 가지고 나타날 누군가를 기다렸다.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자, 그는 셜록이 이 지역의 어딘가에 숨겼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매우 헐벗은 나무 몇그루만 있는 개방된 지역이었다. 셜록이 숨길만한 곳이 어디일까?
존은 개방된 지역의 각 나무로 걸어갔지만, 선물이나 어떤 종류의 메시지도 없었다. 그는 가는 나무들을 훑어보았지만 감히 그곳 전부를 확인하며 돌아다닐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공원 밖으로 걸어나오며, 주변 건물에 숨길만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일년 동안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장소여야 했다. 존은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는 작은 공원 뒤편에 서서 강을 바라보며 가슴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셜록은 땅에 묻지 않았을 것이다. 우선, 그것은 불법이다. 두 번째로, 그는 존에게 그것을 찾을 수 있거나 누군가 그 위에 앉지 않을 거라는 보장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단서를 잃어버렸다. 존은 시계를 확인했다. 그는 출근까지 세 시간 남았다. 무거운 한숨을 내 쉬며, 그는 새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들었다. 그는 내일 주차장을 확인할 것이다. 만약 그것도 맞지 않는다면, 다시 원점으로 올 것이다.
…그래서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일은 항상 계속 질질 끌었고, 존은 일이 끝나자 지쳐버렸다. 그렇지만 그는 퇴근하자마자 곧장 그렛서퍽가의 학생주거센터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의 열의는 전날의 실패로 다소 침체되었지만, 존은 이번은 주차장 옆에 선물이 있을 유일한 장소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그 곳을 30분 동안 탐색한 뒤에 존은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원점이군.
그의 주머니가 진동했다. ‘수수께끼에 대해선 얼마나 알아냈어요? SH’
존은 한숨 쉬었다. ‘아무 것도. 알아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어.’
그의 핸드폰은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존은 깊이 숨을 쉬며 귀에 댔다.
“미안, 셜록. 아무 생각도 안 나,” 그는 말했다.
“글쎄요, 아직 쓰레기통을 비우진 마세요. 무슨 생각 했어요?” 셜록은 물었다. 그는 조금 지친 듯 들렸고, 마치 이제 막 일어난 것 같았다. 존은 시계를 확인했다. 오전 10시. 젠장 그는 이렇게 늦게까지 잘 수 있기를 바랬다.
“글쎄, 시인은 명백히 셰익스피어야,” 존은 시작했다.
“명백하죠,” 셜록은 동의했다. 높은 휘파람소리는 존에게 차 한 잔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난 나머지 반은 공원을 언급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글로브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에 갔고 아무 것도 찾지 못했어. 그래서 이제 난 주차장에 있고 여기서도 아무 것도 찾지 못한 상태야. 난 잘못 읽었음이 분명해,” 존은 말을 마치며 손을 엉덩이에 얹고 입김을 내쉬었다.
“터무니 없군요. 당신은 평균적일 거에요, 존, 그렇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둔하지는 않아요,” 셜록은 말했지만 존은 자신이 모욕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몰랐다. 셜록은 말을 끝내고 잠시 멈췄다. “미안해요. 누군가 문에 있는 거 같아요. 계속 당신의 주차장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중에 전화할게요.”
그는 전화를 끊기 전에 확인도 기다리지 않았다. 존은 겨울 공기에 몸을 떨며 몇 분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셜록은 그가 글로브와 주차장(the park)에 대해 맞았다고 말했고… 그렇지만 틀린 주차장이었다?
존은 한숨 쉬며 핸드폰을 귀에서 떼어냈다. 그는 지도 어플을 켜고 ‘park’를 쳤다. 그가 입력하자, 그가 의도하는 가장 가까운 지역을 보여주었다. 단어 뒤에, 존은 그의 목록의 옵션을 보았다. 가장 위에 있는 것이 그를 멈추게 했다.
“파크 가(Park street)?” 그는 소리 내어 물으며 클릭했다. 그것은 가까웠고 걸어갈 수 있었다. 그것은 이름이 계속 바뀌는 쭉 이어진 하나의 길이었다. 그가 GPS가 이끄는 데로 도착하기 전에 길안내하는 소리가 ‘파크 가로 들어가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존은 아이러니한 듯 웃었다. “멍청한 GPS,” 그는 중얼거렸다.
이제 그는 도착했지만, 이제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파크 가는 셰익스피어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존은 주머니에 핸드폰을 밀어 넣고 거리 아래로 걸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와의 관련성을 찾기 위해 모든 신호와, 심지어 그래피티까지 확인했다. 그는 셜록이 벽에 셰익스피어에 대한 그의 단서를 숨겨두었을 정도로 평범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항상 가능성은 있었다.
존은 걸음을 멈추었다. 길이 여기에서 파크가에 가로질러 나있었다. 한쪽은 에머슨가였다. 다른 쪽은 뉴 글로브 워크였다. 존은 머리 속으로 지도를 확인했고 뉴 글로브 워크를 내려다 보았다. 글로브 극장이 길 아래에 있었다. 파크가는 당신을 글로브 극장으로 이끄는 길의 시작이었다. 그는 왼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숨이 섞인 웃음으로 더 많은 입김을 뱉었다. 주차장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였고, 에머슨가과 파크가의 모퉁이에 있었다.
“시인이 그의 차를 남긴 곳,” 존은 킬킬거리며 주차구역의 입구 쪽을 향해 모퉁이를 돌았다.
다시 그는 멈췄다. 모퉁이에 그래피티가 있었다. 처음 존은 그것을 무시하려 했다. 그것은 그가 보았던 대부분의 그래티피 문자보다 작았는데, 피를 흘리고 있는 심장을 둘러싼 글자였다. 그를 멈춰서 읽게 만든 것은 아래에 편지처럼 SH라는 사인이 있었고 그래피티는 라즈라는 이름의 꼬리표가 있었다. 존은 두 사인이 의미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SH는 셜록 홈즈였다. 라즈는 총격으로 감옥에 있는 불쌍한 아이였다. 그래피티는 더 가까이 가서 읽어보니, 세익스피어에서 따온 대사들의 뒤범벅이었고 각자 인용된 대사가 시작되는 곳엔 두 단어가 이상한 노란색으로 쓰여 있었다.
“청컨대, 절 사랑하지 마세요,” 읽자마자 존은 가슴이 죄어드는 것을 느꼈다.
“전 취해서 하는 약속보다 더 거짓된 사람입니다.
사랑은 어린 아이와 같아서,
올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대하게 하죠.
사랑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서,
그리고 그리하여 날개 달린 큐피트는 눈이 가린 채 그려집니다.
죽음의 손길은 연인의 꼬집음 같아서 아프게도 하고 열망하게도 합니다.
사랑은 어디에서 올지 모릅니다; 큐피트는 사랑에 빠지게도 하지만, 함정을 놓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의 길은 절대 쉽게 갈 수 없답니다.”
존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처음엔 실망하게 하는 듯 하지만 희망으로 끝나는 연시인가? 존은 셜록을 단지 3달 동안 알았다. 이 모든 구절들은 정말 그를 의미하는 것일까?
길 건너 파란 창문 아래에 서있던 한 여성이, 이제 존의 팔 위쪽을 쥐었다. 존은 그녀에게 몸을 돌렸는데, 그녀의 옷 상태로 보아서 홈리스임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금발에 진흙이 묻었고 눈은 가라앉았다. 모두가 그렇듯, 그녀는 풍선껌을 불었다. 존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려 입을 열었지만, 그때 그녀는 J.H.W라 쓰여진 마닐라 봉투를 내밀었다.
“음, 고마워요,” 존은 봉투를 받아 들며 말했다. 그 여성은 큰 풍선을 불며, 그를 넘겨 보고는 몸을 돌려 말없이 걸어가버렸다. 코를 찡그리며 존은 봉투를 뒤집어보았다.
그것은 누가 손댄 듯 보이지 않았다. 사실 그것은 단단히 봉해진 듯 보였다. 그는 입구를 열고 조금 더 작은 봉투가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셜록은 정말 그 전달자로부터 내용물을 숨기고 싶었음이 분명했는데 이번 것은 고릴라 글루로 봉해졌었다. 존은 억지로 열면서 끙끙거렸지만 다 열었을 때 봉투가 엉망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안하지 않았다. 만약 셜록이 깔끔하게 열리길 바랬다면, 그는 좀더 쉽게 열 수 있게 봉했어야 했다.
마침내 존이 안에 손을 넣고 내용물들을 꺼냈다. 그것들을 보자, 불필요한 어떤 소리도 새어 나오지 않기 위해 손으로 입을 막아야만 했다. 봉투 안에는 커다란 셜록의 사진 세 장이 있었다. 그것들은 범죄현장에서 찍은 것이 아니었다. 단지 셜록만 찍힌 것이었다. 그는 조금 눈을 떼고 사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그는 어느 것에도 미소 짓지 않았다. 여전히 그것들은 셜록이었다. 그는 범죄현장 사진에서 입었던 큰 코트를 입지 않았다. 그는 검은 수트 자켓, 검은 바지, 그리고 자주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세 번째 사진에서 그는 어딘가에 자켓을 벗어뒀다. 그것들은 전문적인 배경 없이 누군가 작품집으로 넣은 듯한 사진이었다.
‘그는 카메라에 조금 부끄러움을 탔어요.’
‘전 카메라도 주의할게요.’
‘아우, 그러지 마. 내가 가진 유일한 네 사진이란 말야.’
존은 눈을 문지르고 코를 훌쩍거리며 숨을 쉬었다. 셜록은 단지 존을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서 여러 번 깊이 숨을 들이쉬어야 했지만, 그는 어쨌든 해냈다. 그는 사진을 다시 봉투에 넣었고 핸드폰을 꺼냈다. 화면을 누르며, 그는 셜록이 라즈에게 그리게 했던 그래피티의 사진을 찍었다.
“오, 정말 행복한 발렌타인데이야,” 그는 놀라움에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는 셜록이 다시 전화할 거라 기다리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열었다.
‘정말 고마워,’ 그는 썼다. ‘이건 정말 굉장해.’
그리고 셜록은 바쁜 게 분명했지만 빠르게 답신을 보냈다. 존은 답을 하기 전에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아 글로브로 향했다.
‘그럼 그 미끼는 맛있었어요? SH’ 물었다.
존은 킬킬거리며 그 옆에 좌석에 올려둔 봉투를 두드렸다. ‘굉장히,’ 그는 답신했다.
‘그렇다면 전 더 자주 낚시하러 가야겠네요. SH’
그리고 존은 정말 그것에 딴지 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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