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0:10
- Posted by SHJW비인
This Dark Thing That Sleeps in Me
w. BroadwayStarletQueen
원문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835585/chapters/1591127
*원작자님의 번역 허락을 받았습니다.
Chapter 1
“난 네게 힌트를 줬어, 셜록, 작은 힌트 말이야, 내가 이 못된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말이야. 난 전문가야, 너처럼…” 모리아티의 체샤 고양이 같은 미소가 수영장의 빛에 부드러운 파란색으로 빛나며 그를 유령처럼 덧없고 으스스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편안한 미소, 울리는 웃음소리, 오래전에 죽은 눈 – 그로 인해 모리아티가 정말 그곳에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셜록이 두려웠다면, 그는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조롱하면서도 조준이 흔들리지 않았다, “짐, 제가 제 애인의 못된 언니를 없애버릴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시겠어요? 짐, 제가 남아메리카로 사라질 수 있게 좀 도와주시겠어요?”
모리아티는 단지 소년처럼 히죽 웃었다. “바로 그런 거지.”
존은 그때, 시야 바깥쪽에서 그것을 알아챘다. 두려움과 혈관에 뿜어져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그의 감각을 산란케 하는 염소냄새에도 불구하고, 그는 셜록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존 왓슨은 항상 셜록 홈즈가 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셜록은 단지 가볍게 미소 지으며, 조용히 경탄했다. “자문 범죄자라. 훌륭하군.”
“그렇지?” 모리아티는 씩 웃었다. “아무도 날 잡지 못했어… 그리고 누구도 잡지 못할 거야.”
“내가 잡았어.” 셜록은 자부심과 잘난 척을 감출 수 없었는데—어쨌든, 그는 이렇게 근접한 유일한 사람이었고, 그를 즐겁게 했다. 단 하나의 살인 패키지에 그의 생일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포장된 것 같았다. 천재의 약점 – 셜록은 이제 청중이 있었다.
존은 속으로 신음을 흘렸다. 멍청한 짓 하지마 – 지금은 잘난 척 할 때가 아냐, 홈즈.
“네가 가장 근접하긴 했지,” 모리아티는 시인했다. “이제 넌 방해되고 있어.”
“고맙군.”
“칭찬한 거 아니야.”
“맞아, 칭찬이었어.”
“그래 맞아, 그랬어. 그렇지만 장난질은 이제 끝이야, 셜록, 아빠는 이제 질렸거든!” 모리아티는 단지 싫어하게 만들기 위해 마치 고래 같은 소리를 내며 자신의 기행을 즐겼다. “난 네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어, 난 널 끌어내서 놀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나, 사소한 문제들에 3억 파운드까지 버렸어. 그러니 이건 친절한 충고로 받아줘, 물러서.” 그때, 모리아티는 분명히 치명적인 경고를 한 뒤 소년 같은 매력을 보이며 다시 미소 지었다. “나도 이걸 즐기긴 했어, 우리의 작은 게임, IT팀의 짐으로 연기하는 것, 게이인척 하는 것. 속옷 트릭은 괜찮았어?”
셜록은 눈을 깜박였고, 존은 그가 친구의 눈에서 절대 보고 싶지 않은 두려운 무언가가 번쩍이는 것을 다시 보았다: 흥미. 셜록은 흥미로워했다. 그는 한번 입술을 핥고 계속했다. “넌 게임을 좋아하는군.”
“오, 그게 재미있을 때만. 그리고 난 너랑 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건 없었어, 셜리. 평범한 사람들과 게임하는 건, 오…” 모리아티는 짜증으로 혀를 찼다. “그들은 절대 내 조크를 이해하지 못하지. 그리고 난 항상 너어무 영리해, 참 애석하지. 그렇지만 넌 이해해, my dear.”
“네가 특별히 어렵게 만드는 것 같지도 않은데,” 셜록은 눈을 한번 굴리며 대답했고, 존의 피부는 가렵기 시작했다. 지금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셜록은 더 이상 통제되지 않는다. 셜록은 이걸 어느 정도 즐기고 있다.
존은 협상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 목을 가다듬었다. “맞아. 어. 놀라운 수다였어, 모리아티—우린 메시지를 이해했어. 만약 네가 저격수들을 치우고 이 망할 폭탄을 없애면, 우린 네 머리카락 하나 안 건드리고 보내주겠어.”
짐은 심지어 존을 쳐다보는 수고도 하지 않았다. “게임을 좋아하지, 홈즈 씨? 네 어리석은 형은 그렇지 않아… 불쌍하지.”
“난,” 셜록은 부글거렸다. ”내 형이 아니야.”
“아니지, 이제 알겠어,” 모리아티는 골똘히 생각했다. 그는 셜록에게 몇 걸음 다가갔는데, 셜록은 여전히 총으로 미간을 조준하고 있었고, 단지 모리아티의 뇌에서 몇 걸음 떨어져있을 뿐이었다. “아니, 난 네가 좀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어, 정말. 넌 명확하게 하지 않았었지, 흥미로워.”
“넌 내가 왜 지금 당장 널 쏘겠다고 협박하지 않는지 궁금한 거군? 왜 내가 이미 쏘지 않았을지?
“계속해, 날 놀라게 해봐.”
셜록은 위압적인 시선으로 그를 보고는 수영장 주위를 권총으로 부주의하게 가리켰다. “만약 내가 쏜다면 몇 초안에 죽을 테고, 존도 마찬가지겠지. 사실 존의 조끼에 총격을 가하면 이 수영장 전체가 날아갈 거야.” 그는 조용히 낄낄거렸다. “낭비지.”
“좋아.” 모리아티는 끄덕이고 셜록의 바로 앞에 곧장 서서, 키 큰 남의 얼굴에서 단지 몇 인치 떨어져있었지만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셜록은 총을 든 손을 옆으로 늘어뜨렸다. “이제 dear, 왜 내가 교착상태에 있는지 알지?”
“넌 날 죽이고 싶어,” 셜록은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건… 명확하지.”
“맞아.”
“그리고 지루하고.”
“오, 특별히 그래.”
“만약 내가 오늘 밤 죽지 않는다면, 너와 나는 최후까지 싸울 거야. 즐겁겠지, 최소한 한동안은, 그렇지만 점차 산만해지고, 결국은 보다 즐길 수 없게 될 거야. 그러니, 하나의 해결책이 있지.” 말하기 전에, 셜록은 침을 삼키고 그의 파란 눈을 존에게 깜박였고, 존은 이 교환 동안 숨 쉬는 것을 참으려 노력했다. 빌어먹을 총을 겨눠, 존은 셜록의 방향에 화가 난 채 생각했다. 겨누고 그가 다른 사람을 해치기 전에 머리를 날려버려, 이 멍청아!
만약 셜록이 존의 시선에서 어떤 것이라도 판단할 수 있다면, 그는 티를 내지 않았다. 대신, 그는 무관심한 한숨을 쉬고 존 왓슨이 그의 입에서 절대 나오지 않을 거라 예상했고, 절대 원하지 않았던 말을 했다.
“그렇다면 싸우는 이유는 뭐야?”
존은 숨을 쉬었다, “안 돼,” 거의 셜록에게 달려가서 그를 밀어버릴 기세였고, 심지어 모리아티는 놀라서 눈을 깜박였다.
“뭐라고?”
“비교해보면 지적인 전장보다 우린 꽤 많은 유흥거리를 즐길 수 있어,” 셜록은 다시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만약 우리가 힘을 합하면… 우리는 재미있을 거야.”
모리아티의 눈썹은 거의 머리선까지 닿을 지경이었다. “프로포즈 하는 거야, dear? 오, 이건 좀 놀랍네, 그렇지 않아?” 그는 큰 소리로 낄낄거렸고, 그의 악의에 찬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며 존을 뼛속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존은 한번 머리를 흔들었다. 머리 속은 전부 이럴-수-없어-셜록-안돼-안돼-안돼라고 메아리치고 있었고 집중하기 위해 애써야 했다. 이런 위기에 정신을 놓으면 아무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군인으로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나? 그는 모리아티를 냉정하게 바라보지만 단 하나의 거짓이라는 흔적도 보이지 않는 셜록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그의 얼굴에는 단지 호기심과 흥미로움이 어렸고… 그 시선의 끝에, 존은 수영장의 어두운 불빛에도 어떤 것을 볼 수 있었다. 불타오르고 깊은, 그리고 불가능하게 어두운 뭔가.
어둠. 셜록의 홍채를 빨아들이고, 그의 입술을 즐거운 듯한 조롱에 말려 올라가게 하는 호기심 어린 어둠. 존은 물론 힌트들을 봤었다, 도노반의 모욕이 비방으로 극에 달했을 때와 살인자들이 그를 비웃었을 때였다. 극도의 분노와 좌절과 가장 어두운 격분, 그렇지만 차 한잔이나 형편없는 티비로 고치지 못한 것은 없었다. 존은 언제나 그래왔듯 이런 사인들을 알아챘고 관리했었다. “셜록,”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셜록, 뭐하고 있는 거지?”
“실험이야, 존. 아니면 괴물이 하는 가장 미친 짓 중 하나라고 써제끼든지. 난 앤더슨이 네게 동의한다고 확신할 수 있어.” 셜록의 눈은 절대 모리아티의 히죽거리는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니,” 존은 반박했다. “넌 괴물이 아냐, 난 절대 그렇게—난 절대 그렇게 말한 적 없어. 넌 훌륭하고 골칫덩어리지만, 때때로, 그렇지만 절대 괴물은 아니야. 넌 의무가 있어.”
“뭐에, 존??” 셜록은 마침내 모리아티에게서 눈을 떼어내고 물었고, 존은 그의 동공을 메운 분노를 보자 뒤로 펄쩍 뛸 수밖에 없었다. “내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사교상 관례에, 내가 지키기로 선택한 적이 없었던 윤리 체계에? 내 모든 삶은…” 셜록은 침을 삼키고 마치 바깥 어딘가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듯 존의 머리 너머를 보았다. “지금껏, 난 달랐어. 나았지. 훨씬 더. 그렇지만 모두, 내가 아는 모두, 현기증 나는 지능과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외롭게 자라는 소년을 도와야 하는 모두가, 내게 그런 건 치우라고 말했어. 내게 숨기라고 말했어, 존. 내가 괴물이고, 더 나쁘다고 말했고, 괴상한 부분은 가두고 착한 작은 소년이 되라고 말했지, 그리고 아마도, 어쩌면, 어느 날 난 모든 사람에게 충분히 괜찮을 정도로 평범해졌을 거야. 어, 조니-보이,” 셜록은 모리아티가 애완동물의 이름으로 붙여준 것을 따라했다. “어쩌면 난 내 스스로를 구속하는 걸 그만 둘 때가 됐어.”
모리아티는 더 활짝 웃었다. “멋져. 유혹적인 제의야, 홈즈, 그렇지만 네가 네 귀여운 애완동물과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중이라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지? 만약 우리가 합작한다면, 넌 내 꺼야, 그리고 우린 모든 것을 함께 할 거야. 그건 범죄도 포함할 거야.”
“모든 재미가 있는 것이야, 그렇지?” 셜록은 무심하게 말했다.
“난 네가 살인에 대해선 너무 메스꺼워 하지 않을 거라 확신해. 매우.”
“네게 말했지만, 난 규칙과는 작별했어.” 셜록은 제 앞의 남자에게 다시 시선을 돌려 깜빡였다. “짐, 난 놓고 싶어. 난… 너처럼 되고 싶어. 난 가능한 한 평범해지려 오랜 시간 노력해왔지만, 대가로 받은 건 증오뿐이었어. 그렇지만 너도 알다시피, 만약 네가 그들이 널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면…” 셜록은 씩 웃으며 총을 버렸다. “… 넌 항상 그들이 널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어.”
존은 자제력을 잃었다. 그는 폭탄 수트를 입은 채로 움직이기엔 두려웠지만, 목소리를 높이고 고함을 질렀다, “넌 내게서 증오를 받지 않았어, 홈즈!!! 내가 네게 네 자신인 것보다 다른 게 되길 원했던 때라도 있었어??!?”
셜록은 눈을 굴렸다. “존이 맞다고 생각해. 그는 절대 날 미워하지 않았어, 그렇지? 그렇지만 그는 날 단정한 작은 상자에 집어넣으려고 시도했지, 내 이상한 점은 전부 포장해서 버릴 셈으로. 날 더 나은 플랫메이트로, 친구로 만들려고,” 그는 비웃었다.
“난 널 망할 상자에 넣으려 한 적 없어, 난 네 인간적인 면을 건드리려 한 것뿐이야! 네 좋은 면들, 셜록, 난 그게 있다는 걸 알아! 네가 진지하게 그럴 리가—“ 그렇지만 그때 존은 깨달았다.
이것은 모두 게임의 일부분이다.
셜록—명석한 셜록—은 단지 모리아티를 진정시키는 것이다. 오, 이건 완벽하군. 레스트라드는 모리아티를 잡기 위해 몇 분내로 이곳에 올 것이고, 저격수들은 제압될 것이고, 이 빌어먹을 조끼는 벗겨질 것이다—그러기 위해 그가 해야 했던 전부는 연기하는 것이었다.
셜록 홈즈는 훌륭한 연기자였다. 그가 존에게 어떤 것도 귀띔해주지 않은 것은, 단 하나의 힌트도 주지 않은 것은 놀랍지 않았다: 믿을 만 해야 했다. 물론, 존 왓슨도 나쁜 연기자는 아니었다. 그는 다음 몇 분 동안 믿지 못하는 플랫메이트로서 속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재채기했다. “넌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을 리 없어! 221B에서의 생활도, 야드도, 허드슨 부인도, … 나와의 삶도 있잖아!”
셜록은 낄낄 웃었다. “안 될 건 뭔데? 221B에서 특별히 재미있을 건 뭐지? 게다가 지루하고 유치한 오래된 사건들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플랫메이트까지. 너도 알지만, 난 짐이 내가 냉장고에 시체를 두도록 내버려둘 거라 장담해…”
모리아티는 웃었다. “자, 이제 애들아. 아빠는 너희 모두 공평하게 사랑해… 물론 저기 있는 무가치는 빼고.”
“네 말 못 믿겠어. 넌 절대 어둠의 편으로 간 적이 없어,” 존은 웃음의 희미한 흔적을 감추려 노력하며 말했다. 어둠의 편? 오, 그와 셜록은 이 이야기를 하며 굉장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는 셜록의 얼굴에서 그들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단서를 찾으려 했다.
셜록은 누군가 쥐나 바퀴벌레라도 주는 듯한 불쾌함 어린 시선으로 그를 훑어보았다. “그리고 네가 다음에 말할 건 네가 얼마나 ‘나를 믿고 있는지’에 대한 거겠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너와 지내야만 하는지, 네 체면을 보아서, 왜냐하면 넌 점점 더 신경 쓰고 있지 오-너무-많이…”
존은 찡그렸다. 이것은 게임이 아니었다. “뭐라고?”
“지루하게 굴지 마, 존, 네 얼굴에 전부 쓰여 있어. 더 나쁘지, 모든 파티와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농담할 때의 모든 아웃팅에 네가 오래된 장광설을 던지는 것을 보면 명백해: ‘게이가 아니에요, 커플이 아니에요, 난 아니에요, 난 이성애자 왓슨 대령입니다!’ 모두가 네가 나를 보는 애처로운 방식과 내가 원하는 것마다 해주는 것과 항상 내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볼 수 있어…”
“셜록.”
“… 그리고 넌 네가 게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 넌 알지, 왓슨—네가 옳아. 넌 단지 네 플랫메이트에게 가망 없이 사랑에 빠졌고 그게 널 죽이고 있어—“
“셜록, 이제 됐어!” 존은 더 이상 이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갑자기 셜록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거짓말들이 급소에 너무 가까웠고 실제 상처에 너무 가까워서, 그는 장벽이 세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장벽들은 셜록이 방어라고 맹렬하게 비난했던 것이었다. ‘게이가 아니야, 커플이 아니야, 그만해, 셜록, 그만 말해…’
“—네가 스스로에 대해 틀렸다고 생각하고 널 너와 같은 방식으로 결코 느끼지 않을 훌륭한 남자의 개인 비서로 사는 것으로 네 스스로를 축소시켜왔고 넌 만약 내가 정말 이 기회를 잡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어,” 셜록은 악의에 찬 승리의 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서 넌 환상적인 보석이나 네 가족에게 설명하는 것이나 네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 작은 동거중인 남자친구를 잃을 까봐.”
“셜록, 그만—말해!!!” 존은 고함지르며, 폭탄과 저격수들을 잊고 셜록에게 전력으로 달라 들며, 셜록에게 부딪히는 길목에 서있던 모리아티가 피하도록 내버려뒀다. “취소해, 셜록—그건 사실이 아니야, 한 마디도—“
“넌 네가 누군지 알지, 존?” 존이 주먹으로 무익하게 그를 치는 사이, 셜록은 가볍게 웃었다. “넌 애완동물이야. 그리고 난 네게 유감이야.”
그때, 존의 팔이 옆으로 떨어지고, 머리는 빙빙 돌며, 숨 쉴 수 없이 혼란스러웠다. 존이 그를 놓아주자, 모리아티는 휘파람을 불며 느리게 박수를 쳤고, 셜록은 어깨를 털어내며 모리아티에게 곧장 성큼성큼 걸어갔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그건 놀라웠어, my dear. 그래서, 바로 그거야? 작은 셜록은 아빠랑 큰 리그에 합류하고 싶은 거야?”
“만약 네가 날 가지면,” 셜록은 거칠게 동의했다. “넌 영리한 사람이야. 만약 아직도 내 의도를 보지 못했다면 스스로 추론해봐. 난 천사로서 행동하는 건 충분히 다 했다고 생각해—난 꽤 오랫동안 지옥에 갈 운명이었어, 난 거기에서도 확실하게 잘 할 거야.”
“아니야,” 존은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이것은 여전히 거짓말이고, 속임수일 것이다… 이제 몇 분만 지나면, 레스트라드는 걸어 들어와서 거미를 체포하고 그들은 집에 갈 수 있을 것이고, 셜록은 그가 했던 거친 연기에 대해 사과할 수 있을 것이다.
모리아티는 존이 그를 믿는 것을 거부하자 부드럽게 웃었다. “그렇다면 애완동물에게는 뭘 해야 하지? 죽음은 너무 달콤할까?”
“그렇지. 난 그가 고결한 행동을 하고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 할 거라 예상해. 그는 이것이 내가 우리 목숨을 살리려고 거짓말 하는 게임이라 추측했고, 이제 그걸 해결하려고 할 거야.” 셜록은 능글맞게 웃었다. “사랑스러워. 뭐, 거의. 절망적으로 그가 사랑한 남자의 명성을 구하려 노력하겠지. 시적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거의.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약 네가 상대해주지 않으면 게임에 의미가 없을 테니, 그가 우리랑 싸우려고 애쓰는 걸 보는 건 정말 재미있을 거야!” 모리아티는 즐거운 듯 말했다. 그가 손을 흔들자, 저격수들의 레이저포인터가 사라졌고 염소 악취와 두 남자가 출구를 향해 타일바닥 위로 걸어가는 소리만 남았다. “좋아, 그렇다면, 우린 이제 무가치를 혼자 남겨둘 거야. 어떤 것으로 시작할지 염두에 둔 게 있어, 달링?
“오, 게임이 있어, 짐. 그리고 그게 끝나면, 만약 존이 여전히 발버둥친다면, 네가 주인 노릇하게 해주지.”
“그거 아름다운 합의의 시작처럼 들리는데, 홈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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